[애드쿠아 해외워크숍 Bite the World] 삼시Show끼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압도


1. 눌러서 넘어뜨림
2. 보다 뛰어난 힘이나 재주로 남을 눌러 꼼짝 못 하게 함


여행 중 무언가에 압도당하신 적 있으신가요?
여행에서 당한 압도는..

소름이 돋고,

평생 기억에 각인되며,

예술적 영감과

인생의 동기가 되기도 하죠.


 우리는 어쩌면 무언가에
압도당하기 위해
여행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압도할 무언가를 찾아 떠나기로 합니다. 

인간이 인간을 압도하기 위해 만든
치밀하고, 화려하고, 웅장한

인간이 인간에게
제발 압도시켜 달라고
비는 그것

! 


바로 Show

를 보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떠나기로 했죠.

 

김주영 디자이너와 김준용 디자이너, 임해준 피디와 이보라 카피,
애드쿠아의 How to Show를 책임지는 각 제작팀의 리더들이 모인

삼시Show팀은 월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라스베가스로 퇴근했습니다.

12 13일은 마침 쌍둥이자리에 유성우가 떨어졌던 날이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본 별똥별은 너무나 환상적이라서
자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
..어도 행복했답니다.
(억울해서 꼭 말하고 싶었다...)




(해준.... 여기 라...스베가스 맞....지? 왜케 사람이 없어?)


(여기는 잠실 롯데월드가 아닌 라스베가스입니다.)


 

(여기는 잠실 롯데월드가 아닌 라스베가스입니다.)


(여기는 잠실 롯데월드가 아닌 라스베가스입니다.)


(여기는 잠실 롯데월드가 아닌 라스베가스입니다.)

 


 

첫날은 소소하게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와 주변 호텔을 누볐어요.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 쇼를 보며, 진짜 라스베가스에 온 것을 실감했죠.
그리고 우리를 압도해주기를 바라면서 KA 쇼를 관람했답니다.


(홍보팀 리더님께서 꼭 바이트하는 사진 찍어야 담에도 보내준다고 하셨어.)



모두가 가장 압도당했던 장면은 전투 장면이었어요
무대를 수직으로 세우고 3D Projection과 같은 효과로 속도감과 바닥의 텍스쳐를 연출했고,
와이어를 장착한 배우들이 날아다니며 싸우는 장면이었어요.
무대에서 부감 샷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발하고 엄청난 긴장감을 더해줬죠.



KA쇼를 보고 나온 뒤, 버팔로 윙을 먹었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까지 다 쓸 필요는 없지만, 흥미로운 음식이 있어 소개 드립니다.
바로 피클튀김입니다. 맛은 없어요.


(음식 사진을 왜 찍어요. 절 찍어요. 첨엔 재미있어 해줬는데, 나중엔 화내셨어요.)  




둘째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top 10 에 손꼽히는

압도적인 세 가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스트라토스피어 타워로 갔어요.

 

(라스베가스 토산품 가게 앞에서 한 방!)

용감한 주영, 해준 리더가 뽑은 제일 압도적인 놀이기구는 X-Scream입니다. 정말 땅으로 꼬꾸라지는 기분이라고 하네요. 334M 높이의 타워에서 본 라스베가스 야경과 슈퍼문은 정말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어요.


(Insanity, 인간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서러워서 insanity하게 오열한 덕분에 해준 리더가 다른 놀이 기구는 면제해줬어요..)


(X-Scream, 준용 리더는 사나이답게 조금만 울었어요.. 덕분에 해준 리더가 다른 놀이 기구는 면제해줬어요.)


(라스베가스의 낮)



(라스베가스가 저녁! 비로소 롯데월드 같지 않았다고 한다.)




셋째 날, 4명이 짠 듯이 늦잠을 잔 덕분에 오쇼를 보러 부리나케 향했습니다.
‘O’쇼는 물의 테마로 펼쳐지는 광대의 연극과 서커스, 오페라가 한 번에 펼쳐지는 예술성이 짙은 쇼입니다.
초현실적인 쇼이기도 하고 스토리도 난해해서 좀 어려웠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싱크로나이즈 연기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티켓을 물고 기념품 샵 앞에서 사진을 찍자, 관광객들이 다 따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뜻밖의 압도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바로 독설가로 유명한 쉐프 고든램지의 스테이크입니다.
3일 치 고기를 한 번에 먹는 기분에 '이게 진짜 1인분일까'라는 의문이 들 때쯤
해준 리더와 준용 리더님께서 깨끗하게 비운 접시로 답해주었습니다.

 

 (삼십 분이나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다니. 사진 놀이를 하고 있겠다.)


(이것이 너희가 한번에 먹을 고기다. 고기 경쟁 PT 중)


('고예산은 고퀄의 아웃풋을 낸다.'는 진리다.)

 

(나눙 어카운트 매니져(총무)로서 이 비싼 걸 남길 수가 없다.)



고급 스테이크로 배를 채우고 요즘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럽을 방문했습니다.
클럽의 술 역시 한잔에 20달러라는 압도적인 가격이었습니다.


(DJ님 제발 팬더 한 번만 더 틀어주세요.)




넷째 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대륙의 넓은 지평선을 몇 시간에 걸쳐 가다 처음 도착한 곳은 엔텔롭 캐니언이었습니다.
컴퓨터 디폴트 배경화면으로 많이 접한 사암이 만들어낸 동굴의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배경화면에서 보던 이미지는 보라색, 주황색 형형색색이라면 눈으로 직접 보는 엔텔롭은 그저 모래색입니다.
참고하세요!


(다 꼼짝 마라! 빵야 빵야, 서부의 총잡이 LOOK의 주영 리더님)


(서부 총잡이 LOOK으로부터 오는 자신감, 카메라를 압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델 주영 리더님)

 

그다음 말굽 모양을 닮은 홀스슈밴드를 들렀습니다. 자연이 주는 압도는 인간을 한없이 나약한 존재로 만들죠.
구토 증세를 보이던 그래도 인생샷을 건지겠다며 벼랑 끝에 선 준용 리더님은 인간의 나약함의 끝을 보여줬습니다.


(보통 저 끝에 앉아서 사진을 찍습니다.)


(할 수 이따, 할 수 이따! 이렇게 기어서 갔다고 합니다.)


(흐어어엉아아하아하하하하, 이거 하나도 안 무서븐데 하하하하하하하, 자신의 어딘갈 확인한다(실화))

엔텔롭과 홀스슈밴드에서 Spot을 보았다면, 사우스림에서는 하나의 우주를 보는 듯한 경관이 펼쳐졌습니다.
압도적인 그림 같은 풍경에 현실감을 잃어 ~ 뛰어내린다고 해도 죽지 않을 것만 같아!’라는 말에
여기서 죽은 시체는 수거도 못 합니다.’라는 말로 가이드 아저씨가 답해주었어요.


(그 가이드 아저씨.. 아니 해준리더입니다.)


(.......... 그녀의 목숨은 두 개인 걸까요........ 차마 같이 못 가주고, 멀리서 최대 줌으로 찍었습니다. by 아이폰 S6)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온 삼시쇼끼 팀! 모두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쥬매니티 쇼를 보았습니다.
Zoo Humanity, 인간 동물원이라는 컨셉의 쥬매니티쇼는 19금 쇼로 성을 주제로 코믹쇼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쇼입니다.자세한 후기 역시 19금이라 기업 블로그인 이곳에 쓸 수는 없지만, 엄청난 쇼였습니다. 엄청났어요. 정말 엄청났다고요!

 

(보고 나서 서로 쇼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기억에서 잊힐까 봐 각자 속으로 되새겼죠.그것과 그것... 그것)

이렇게 모든 일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삼시쇼끼팀!
아직도 그 압도감에 헤어나오지 못할 때, 모두가 짠 듯이 물어보더라고요.
얼마나 땄어?” 세 명은 울고 한 명은 웃었습니다.



여러분 술과 도박은 위험해요. 이성을 잃게 하죠. 하지만 즐겁죠. 하지만 위험해요. 생활고를 겪게 하죠...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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