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테리어(Deskterior)’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데스크테리어는 직장인들이 하루 중 거의 절반을 생활하는 사무실을 제2의 생활공간으로 여기고, 사무공간을 자신만의 취향으로 개성 있게 꾸미는 것을 뜻합니다. 인스타그램에 #데스크테리어를 검색해 본다면 개성 넘치고 독특한 사진들이 와르르 쏟아지는데요, 이번
여러분의 오피스 아이템 사진을 보여주세요!
많은 분들이 올리기 어려운 구글 설문지를 뚫고 사진을 올려주셨습니다. 결과 발표에 앞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은게 저희의 마음이였다는 점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정된 4분의 아이템부터 공개를 해드려야하겠죠?
첫번째는 배달통 영업실의 오진선님입니다.
요즘 대세, 약테리어
영양제, 상비약.... 사무실에서 아프면 나만 손해.... 이미 질러놓은 할부들을 보면 아파서 회사 못나온다는 소리를 못합니다 좋은 집중력, 좋은 체력은.. 업무의 효율성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이거야말로 오피스인들의 필수템아닌가요(인정)
화려한 색감의 약통들과 오피스의 조화에 높은 점수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프시지 말라는 의미에서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선물로 드립니다.
다행히 홍삼이 몸에 맞는다고 하십니다
두번째는 영업관리팀 김창민님입니다.
상당히 귀여운 취향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무실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아이템!!! 캐릭터가 많아질수록 쌓여가는 연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포켓몬, 미니언즈, 도라에몽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정렬이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특히 가운데 줄에 있는 자동차 모형은 너무나 귀엽네요. 연차가 쌓이는 것이 느껴지는 걸 보아 한달에 한 번씩 구매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번 달에는 저희가 드리겠습니다. 창민님에게는 <미니언즈 피규어 - Dancing Dave>를 전달해드렸습니다.
창민님의 애착인형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영업관리팀의 임선희님입니다.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조한 사무실에서 피부 수분을 지킬려면 이정도 물통으로 물을 꾸준히 마셔줘야된답니다 ^^
적극적 참여는 당첨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개봉해서 500만 관중을 돌파한 영화 <캡틴마블>의 문양이 새겨져있는 물통을 자랑하셨습니다. 물통의 독특함 하나로 선정된 것은 아닙니다. 물통의 실 사용기까지 상세히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캡틴마블이 되라는 의미에서 <캡틴마블 레고 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힘들 때 호출기를 누르겠습니다
마지막 당첨자는 AM2팀의 이재상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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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무용 집게 하나로 칫솔걸이를 만들어 원활한 양치 업무에 큰 도움을 받음
이 사진을 보고 당황을 금치 못했습니다. 클립과 핀침으로 만든 DIY 칫솔걸이는 새로운 충격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작은 사무용 집게' '원활한 양치 업무' 등의 워딩 또한 신선했는데요. 앞선 3개의 아이템과는 다른 의미로 4번째 당첨자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저 선물들도 다른 무언가로 개조될 것 같습니다
선정이 안 된 아쉬운 아이템들
먼저 선정되지 못하신 수 많은 아이템을 제출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에 번외로 아쉽게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던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립니다.
CP팀 오윤환님의 망원경
망원경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누가 출근했는지, 누가 다가오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구매정보 좀 주시면 안 될까요?
배달통브랜드팀 이혜주님
누가봐도 일하는중인 잇템 마우스패드
저 아이템 없어도 열심히 일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항상 화이팅!
신원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개인 자리가 넓어서 여유 있는 공간이 많아서, 와이프 몰래 사둔 여러개의 물건을 쟁겨 놓고 볼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마지막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원은 밝혀드리지 않겠습니다. '몰래' 사두셨으니까요.
당신에게 오피스 아이템이란?
이렇게 히어로 여러분들의 오피스 아이템을 확인해보았습니다. 한 취업 정보 포털이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본인의 자리를 꾸미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오래 머무는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꾸미고 싶어서(70%, 복수응답), '책상을 꾸미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33.4%)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런 현상을 두고 한 전문가는 "힘들고 스트레스받을 때 자기 책상에서 무언가를 풀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적극적으로 자기만의 공간에 의미를 더 많이 두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는 오피스 아이템들이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말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공허하거나 혹은 지저분한 책상을 둘러보시고 위의 소개된 아이템들을 구매하여 나의 공간을 조금 더 아름답게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회사 생활의 새로운 낙 하나를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글 박완수
wansoo.park@deliveryhe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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