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안 돌아가면 패밀리데이를!

(주) 엠포스

이 포스팅은 SNS기획 2팀 이은솔 인턴의 컨텐츠 입니다:)

- 1년 후의 상상 일기 -

엠포스 기획 2팀 이은솔 사원 (25)

“안녕하세요! 엠포스 커뮤니케이션본부 기획2팀 이은솔입니다. 엠포스에 입사한 지 1년이 되었고 현재 O업체의 SNS 운영을 담당하고 있어요.”

“뭘 하시길래 그렇게 진지하세요?”

“지금은 예상 견적과 비교해 광고주와 파트너를 맺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1년 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광고주 측에서 먼저 저희에게 광고 의뢰를 하죠. 비딩은 없어진 지 오래됐어요. 브랜드를 고를 때는 즐거운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새로 오신 분인가요? 처음 뵙네요.”

“저희 팀에 새로 들어온 인턴과 점심을 먹고 있어요.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부사수예요. 저의 인턴시절을 보는 것 같네요. ^^ “

“혼자 뭐하고 계세요?”

“하루 업무를 다 끝내고 다음주 업무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아.. 머리가 잘 돌아가질 않네요. 패밀리데이를 쓰고 3시에 퇴근 해야겠어요.“

- 다음주에 계속 -

라고 말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인턴 시절의 나는! 1년 후엔 그런 유능하고 자유로운 광고인이 될 줄만 알았다!

실상은 내 밑으로 들어온 인턴 교육에 시간을 다 뺏기고 있는 상황이다. 매번 인턴이 한 일을 내가 다시 손보고 있다. 내 일도 많은데… 사수라니.. 가혹해.. 하지만 나도 다시 공부하면서 가르치고 있는 중이라 도움이 된다. 가르치는게 가장 좋은 공부라고 하는게 이제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

극한 노력이 가상해 일본 OPT 본사로 스카우트된 만기 주임님이 보고싶다. 자기 자식 낳아봐야 부모 마음 알겠다는데 내가 딱 그 꼴이다. 업무 흐름 끊기면서 절 어떻게 키우셨나요…. 고생하셨어요, 정말…

팀에서 맡는 브랜드가 많아졌다. 그래서 인턴 때는 서브의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O업체에 책임감을 갖고 팀장님 관리하에 주도적으로 리드하고 있다. 예전엔 이미지 컨텐츠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영상과 캠페인으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내가 맡은 업무가 많아졌다.

지금은 광고주에게 직접 월간보고도 하고 파트너로서 능동적으로 다양한 제안을 하기도 한다. 사실 O업체와 1년을 일해오니 정이 많이 들었다. 이번에도 계약을 연장해 계속 O업체 계정을 계속 맡고 싶다. 아, 참! 비딩은 아직도 있다. ^^

기초가 탄탄해야 훌륭한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1년동안 O업체를 담당했지만 여전히 배울 게 많고 새로운 게 너무 많다. .

공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변화되는 트렌드에서 남보다 한발 빨라야 더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와 마케팅을 계속 한다면 아마 평생동안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아 참, 오늘이 딱 입사한지 1년차였다. 첫 입사일에 썼던 일기를 보니, ‘작은 일이라도 내 일로서 받아들이는 인턴이 되겠다.’라고 쓴 게 지금은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지난 투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본래 꿈꾸던 광고 기획자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그건 내가 아무것도 몰랐을 때 가졌던 판타지로, 있을 수가 없는 얘기다. 오히려 계속 공부하며 발전하는 지금의 내 모습이 더 좋다. 내일부터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배우는 모습으로 업무에 임해야겠다.

고정 업무에, 인턴 교육에, 내 공부에 하루하루가 빠듯하다. 2주,뒤에 있는 루키컨퍼런스도 준비해야하는데.. 꼭 상 타서 주임님께 편지해야지..! 내일은 엠포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두근거린다..zZzZ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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