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마케팅 4국 2팀 김단우 프로의 콘텐츠입니다. :)
안녕하세요.
마케팅본부 4국 2팀
신입 프로 김단우입니다.
입사 4주차, 마지막 루키일기로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본 광고를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놀라운 사실은
그 광고가 알고 봤더니
예전에 보고 감탄했던 광고를 만든 사람과
동일한 사람이 만든 광고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뜻밖의 우연을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저를 두 번 놀라게 했던 그 광고인의 광고를
몇 개 소개 하고자 합니다.
엠포스로 출근하는 길,
매일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쳐 옵니다.
그때마다 보는 이 옥외광고
http://www.jeski.org“잘못 건 112신고전화 긴급출동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리고 살짝 옆에서 바라보면
진.짜.로. 출동하는 경찰의 발목을 잡고
신고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직접 찍은 사진
피식,
살짝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잃지 않았습니다.
부주의한 신고전화에 대한 경각심을
유쾌한 아이디어로 보여줌으로써
메시지가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전체신고의 약 45%가 잘못 건 신고전화라니!
http://www.jeski.org
이런 포스터 버전도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저 포스터에 있는 분들
어디선가 본 것 같지 않으세요?
http://www.jeski.org
한 때 SNS에서 HOT했던 이 광고.
올바른 112신고를 위한 캠페인으로 만들어진 광고로
표정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획기적인 광고들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사진출처: YTN
바로, 광고천재라고 불리는
광고인 ‘이제석’ 입니다.
“본질을 꿰뚫는 아이디어만 하나 있으면
잽을 여러 번 날릴 필요가 없다.”
By 이제석
자잘한 잽이 아닌
한 번의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그가
처음으로 제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던 광고는
이것입니다.
http://www.jeski.org
한 군인이 무언가에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사진
이 별거 없는 사진이 전봇대에 걸리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총구
An anti-war poster telling that
the result of violence will return to where it started.
The gun will aim back to the soldier
when wrapping the poster on a pillar.
총을 든 병사가 그려진 가로로 긴 포스터를 기둥에 감으면
총구가 스스로를 향하게 된다.
폭력의 결과는 결국 스스로에게 돌아간다는 전쟁 반대 포스터.
http://www.jeski.org
100마디의 외침보다
하나의 이미지가 주는 인상이 훨씬 강력했습니다.
정말 카운터펀치를 얻어맞은 듯한 강렬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광고는
참신한 아이디어 보다 앞서서
광고가 담고 있는 주제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어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고,
나아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즉, 본질을 잃지 않는 광고!
저도 엠포스에서
본질을 잃지 않는 디지털마케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내가 하는 일이 잽잽이 아닌
카운터펀치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금까지
2019년 상반기 신입 프로 김단우의
마지막 루키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