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소확행

리모트몬스터와 함께 흥나게 일하고 건배해요! :)

가장 빠르고 최신의 WebRTC 동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아주 소소하지만 리모트 몬스터에서 일해서 좋은 점들이 있어요. 이를테면 팀원들의 취향을 반영해서 사무실 간식 쇼핑하기 같은? 리몬에서의 소확행이랄까요? 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귀여운 점들이 특히 제주에서 빛을 발했던 것 같아서 소소하게나마 글로 남겨봅니다. :)

사무실에선 가족처럼, 퇴근 후엔 각자의 일상을 즐겨요

리몬에서는 슬랙(slack)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어요! 사실 아직도 제 카카오톡에는 등록되지 않은 팀원들이 많네요. 사무실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때로는 도란도란, 또 때로는 격렬!하게 함께 모여 문제를 해결해나가지만 퇴근 후에는 각자의 일상을 매우 존중해요. 이슈는 업무 중에 해결하고 업무 종료 후에는 각자 알아서 일상과 자기 계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 덕분에 진정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물론 다음 날 더욱 빵빵하게 충전된 상태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네요! 리몬의 칼퇴 요정인 저는 마치 퇴근 시간 알람처럼 되어버려서 가끔 조금만 사무실에 오래 남아있으면 팀원들이 왜 안 가냐고 걱정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곤 한답니다…하핫

여기서도 사랑의 손길을 포착…막내직원님(?)을 공경하는 리모트몬스터입니다.

이번 2주간의 제주 살이 동안은 파격 9to5의 7시간 근무제를 시행해보았는데요. 덕분에 평일에도 퇴근하고 나서 여름 제주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아침에 모여서 각자 어제 저녁은 뭘 먹었고 어디가 맛있었는지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했죠…!

리몬의 회식에는 어른이 테이블이 있어요

이건 대표님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애석해하시는 부분이지만 저희 팀 구성원은 반 이상이 술을 안 하거나 거의 못 마셔요! 리몬에서 회식은 꽤 드문 일이지만 (의미 없는, 회식을 위한 회식은 하지 않아요) 가끔 회식할 일이 생기면 저희는 보통 목요일에 맛난 저녁을 먹으러 간답니다! 다음 날도 출근해야 하는 데다 가정이 있는 팀원 분들을 위해서(?) 1차 이상 길게 이어져본 적이 거의 없네요. :-)

논알콜 어른이 몬스터들은 각1병 사이다로 건배!

제주에 있는 동안은 기념으로 흑돼지 회식을 했어요!

히야 이 영롱한 자태…

알콜요정 몬스터들은 제주소주를 종류별로 정복해보았어요.비공식 베스트는 한라산!

웃기지 않으면 웃어주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리몬에는 아재개그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심각) 분명히 누군가 무리수를 던지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젊은 감성의(?) 리몬이었는데 왜 이렇게 됐죠?

(말없이 잘생긴 막내직원님(?) 계신 곳을 바라본다)

그래서 리몬에는 최근에 자연스럽게 불문율이 하나 생겼어요! 정말 웃기지 않으면 웃어주지 않는다는 아주 간단한 법칙이지요! 좋은 곳에서 일하다 보니 다들 들떠서 여러 드립이 난무했는데 과연 누가 팀원들을 가장 많이 웃겼을까요 :)

제주에서의 2주, 성공적으로 충전하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