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개장터 주식회사 엔지니어 이명휘 입니다. CPC(Cost Per Click) 광고 도입 후기 2번째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는 번개장터가 서비스하고 있는 광고 소개를 중심으로 글을 풀어 나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발을 진행하면서 사용했던 기술들과 문제사항을 위주로 상세하게 다뤄보려 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고로 말씀드릴 부분은 번개장터의 CPC 광고는 여타 대형 오픈마켓과는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번개장터의 디지털 광고는 섬세하고 다양한 기능보다는, 몇 번의 클릭으로 광고주가 가장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광고를 제작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획 및 디자인이 진행되었으며, 여기서 소개하는 CPC 광고 또한 기술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이 부족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 업계에 종사하신다면 더욱 그렇게 느껴지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의 목적은 번개장터가 생소한(?) 광고를 제작함에 있어서 느꼈던 부분을 다른 분들과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글을 썼습니다. 이 부분 감안하여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광고를 소개 드린 후 세부 기능단위로 나누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광고는 크게 광고를 운영하는 광고주 사이드와, 광고를 이용하는 사용자(클라이언트) 사이드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주 사이드에서는 집행한 광고의 성과를 제공받아야 하므로 광고센터(파트너 페이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특정 CPC 광고의 클릭, 노출,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차트를 이용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능보다는 필수적인 기능만으로 광고 집행과 상태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광고 응대 및 문제사항 해결을 위해서 번개장터 운영진이 사용하는 관리자 페이지도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사용자(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는 검색 지면에서 광고 물품에 관심을 가지고 클릭한 로그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이 됩니다.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노출에 필요한 점수를 산출하게 됩니다. 추가로 검색 지면에서 사용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광고들을 보여주기 위한 타겟팅 기능이 함께 제공됩니다.
번개장터의 CPC광고의 실시간 로깅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까지 번개장터가 CPC 광고를 처음 도입하면서 개발했던 부분을 글로 적어봤습니다. 많은 분들께 최대한 쉽게 보여 드리려 노력했지만, 디지털 광고라는 분야 자체가 워낙 생소하기 때문에 글쓰는 것이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복잡성이 상당했기 때문에 더 많은 공을 들였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제가 사실 CPC 광고 개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직접 개발을 진행하면서 과거 사례나 레퍼런스가 부족하여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CPC 서비스를 오래전부터 제공하고 있던 대형 오픈마켓들은 나름의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어 이를 논문 등으로 사례를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상 세부 기술사항보다는 마케팅(?)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번개장터 또한 현재는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작성한 이 글이 디지털 광고를 시작하려는 다른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쓴이 - 이명휘 : 번개장터 주식회사 엔지니어(컴퓨터공학 학사 / 건축공학 석사)
머신러닝에 기반한 최적화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흥미로운 논문에 대한 리뷰를 취미로 합니다.
Web : developeco.com
ResearchGate : bit.ly/2HF9M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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