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분의일 매트리스 질문 TOP 5

판매 페이지에 담지 못한 이야기

(주)삼분의일 / 전주훈 / 조회수 : 5997



요즘 아침부터 밤까지, 주중 주말 구분 없이 많은 분들에게 매트리스 관련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매트리스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아서, 많이 받는 질문 TOP 5를 정리해봤습니다.

1위 : 폴리우레탄 폼 매트리스가 뭐야?
2위 : 그게 뭐가 좋아?
3위 : 안좋은점도 있지?
4위 : 너희 제품은 뭐가 특출난데?
5위 : 적정 가격은 얼마야?



폴리우레탄?

폴리우레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리속에 드럼통과 해골이 생각난다.

그런데 사실 폴리우레탄은 이미지와는 달리 수술용 거즈와 메디폼의 원료가 되는 매우 안전한 석유화학 물질이다. 반드시 알아야할 특징은, 위 모식도처럼 soft 와 hard segment로 결합된 형태여서 soft 와 hard 비율을 조절하면 로드 블록부터 매트리스까지 다양한 물성의 물질을 만들 수 있다. 현대 화학의 만능 레시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아직까지 고품질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은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앞서 있다. (몇개 남지 않았다..)

폴리우레탄에 기체를 불어 넣으면 발포되면서 스펀지 같은 폴리우레탄 폼이 만들어 진다. 삼분의일은 다양한 물성의 폼을 조합해서 누웠을때 'magic moment'를 제공하는 매트리스를 만들고 있다.

놓치면 안되는 포인트 한가지 더! 라텍스와 폴리우레탄은 전혀 다른 물질이다. 라텍스는 고무나무 원액으로 만든다. 라텍스의 장단점은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확실한건 세계적 흐름은 라텍스에서 폴리우레탄으로 넘어왔다. (핑클vs트와이스 정도의 비유가 적절하겠다.)




장점

스프링 매트리스는 스프링 간격을 '0'으로 만들 수 없다. 따라서 누웠을때 스프링 매트리스면의 곡면은 몸의 곡면에 밀착되지 못하고 들뜨는 공간이 생긴다. 반면, 폼 매트리스는 몸의 굴곡과 0.1%의 빈틈조차 주지 않는다. 여기서 완벽한 포근함과 지지감이 나온다. 관절 마디마디, 근섬유 가닥가닥이 느낀다.

몸의 곡면과 매트리스 표면이 피부처럼 밀착되면서, 몸의 튀어나온 부분은 잘 감싸주고 들어간 부분은 채워주게 된다. 그 결과 몸에 생기는 압점이 현저하게 적어진다. 특히 옆으로 주무시는 분들 주목! 새로운 신세계를 만날 수 있다.



단점

그렇다 단점이 없을 수 없다.
상식처럼 알려진 폼 매트리스의 단점은 3가지이다.
냄새, 열기, 답답함.

1) 냄새
폴리우레탄이 갓 생산되면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라 불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그 원인이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후각이 예민하신분은 분들에게는 분명 불편한 요소이다. 유명 T사의 경우 이 냄새로 인해서 소비자와의 분쟁도 있었다. (참조 : https://news1.kr/articles/?2737094)

2) 열기
폼은 열을 머금고 가두는 성질이 있어서 스프링 매트리스보다는 쉽게 더워진다. 여름 열대야 시즌에 문제가 된다. 삼베와 같이 시원한 소재로 커버를 씌우면 되지만 확실히 스프링 매트리스보다는 덥다.

3) 답답함
T사의 제품을 예를 들자면, 포근함이 과한경우 한없이 꺼지는 기분을 답답해 하는 분들이 종종있다.



삼분의일 제품 기획 방향


폼 매트리스의 장점과 단점이 정의되었으니, 삼분의일이 해야 할 일은 명확했다.
단점을 '제거'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



단점 제거


1) 냄새 제거
개인적으로 냄새에 민감하기에 큼큼한 냄새를 완벽히 제거하고 싶었다. (나도 고객임.) 냄새 제거를 위해서 30년 경력의 공장장님과 유럽 최고급 폼 매트리스 공정을 참고했다. 해결책은 간단했다. 폼을 강한 열풍으로 가열해서 속에 있는 VOC 분자들을 활성화시켜 폼 깊숙이 숨어있는 VOC 분자들을 표면으로 끄집어내고 강력한 바람으로 VOC 분자들을 날려 보내는 공정을 추가하면 된다. 역시 말은 쉽다.

론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을 새롭게 추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집중과 집착은 항상 불가능해 보이는일을 가능하게 한다. 정식 출시를 꽤나 여유있게 앞두고 VOC 제거 설비 추가를 마무리했다. 공정을 거친 폼에 아무리 코를 파묻고 킁킁대봐도 뽀송뽀송한 냄새밖에 나지 않았다. 특유의 큼큼한 곰팡이 냄새 OUT 성공!

VOC 제거 공정 설비


2) 열기 문제
가장 어려워 보이는 이 문제는 쉽게 해결했다. 삼분의일 제조공장에서 일반 메모리폼보다 통기성이 20배나 높은 폼을 만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기성이 20배 높다는 것은 열 배출 능력이 20배 더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이 폼을 우리 제품 최 상단 레이어로 채택했다. 더위 문제 해결!

삼분의일 IR자료의 한면을 가져왔다.


3) 답답함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려 6개월이 걸렸다. 개개인의 잠기는 정도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씩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세상의 모든 현상은 정규분포를 따른다. 테스트 인원수가 늘어날 수록 sweet spot 범위가 드러났다. 7cm 였다. 이 이상 파묻히면 답답해 했고, 이 이하로 파묻히면 좀 더를 원했다. 7cm를 유지하기 위해 두번째 레이어에 경도가 높은 3cm 고밀도 폼을 추가했다. 체중에 의해서 어느정도 파묻히다가 두번째 레이어에 '딱' 걸리면서 7cm 정도에서 파묻힘이 멈추게 된다. 정확히 '딱' 원하는 만큼의 파묻힘 발견!



장점 극대화


처음부터 이 얘기를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했다. 몸에 꼭 맞는 폼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의 느낌은 마치 물 위에 두둥실 떠있는 기분이 든다. 물침대의 묵직한 출렁임이 아니라, 카푸치노 위의 거품처럼 가뿐한 두둥실 기분이다.

우리는 물 위에 떠있는 느낌이 나는 폼 매트리스 조합을 찾는것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조합을 테스트해봤지만, 그 느낌에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았다.

(원래 이부분에 자세한 레시피에 대한 언급을 했다가, 노하우 유출이라는 얘기를 듣고 지웁니다. )
고객분들중에 궁금하신 분들은 저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봐주세요!

틀을 깨는 시도는 가끔 의외의 결과물을 가져다준다.
별의 별짓을 다할때도 우리를 믿어준 공장장님께 감사드린다.



Pricing


얼마가 적당하냐고 묻는 질문이 제일 난감했다.
답을 하자면 폼 매트리스는 2개의 큰 덩어리에 의해서 결정된다.

1) 브랜드
2) 폼의 품질

브랜드 가격은 브랜드의 역사와 1년 광고 예산에 의해서 결정되고, 폼의 품질 가격은 폼의 내구성과 안전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내구성을 위해서는 40kg/m^3 이상의 밀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안전성은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폼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CertiPUR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참조 : http://www.europur.org/)



CertiPUR  인증 기준
- 수은,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음
- 유럽연합(EU) 법률에 명시된 발암성 또는 알레르기성 염료를 포함하지 않음
- 프탈레이트 카소제를 포함하지 않음
- 암을 유발하거나 유전적 손상을 초래하는 성분을 포함하지 않음
-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낮은 배출량



삼분의일 매트리스 요약

출시에 맞춰서 받게된 CertiPUR 유럽 인증

- CeritPUR 유럽 인증 마크 국내 획득 (쿨폼, MDI 폼)
- 평균 밀도 : 50kg/m^3
- 두께 : 25cm
- 동일 품질 대비 1/4 가격 : 80만 원대 (queen size)
-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은 제거하고, 장점을 극대화 한 well-made mat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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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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