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로그인만으로 흩어져 있는 내 금융 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는 금융 서비스 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로그 한 번이면 은행 계좌,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 정보를 분석해 개인화된 금융 상품까지 추천받을 수가 있는데요. 어려운 금융 정보에 쉽고 간편하게 접근해 금융자산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금융 자산관리 서비스인 뱅크샐러드는 월평균 활동 사용자(MAU)가 150만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지난 2월 중순에 이미 350만을 훌쩍 넘어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말 1,000만 다운로드 달성이 기대될 정도입니다.
뱅크샐러드앱 (출처: https://banksalad.com/ )
우리가 복잡하다고 느끼는 보험 분야에서의 금융 서비스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인슈어테크(InsurTech) 스타트업 ‘보맵(bomapp)’은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 내용과 보험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잡해서 몰랐던 중복 가입 특약이나 과보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죠. 평소에 어렵다고 느꼈던 보험금 청구의 자동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듯 보맵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출시된 보맵은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150만 다운로드, 누적 회원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보험 통합 솔루션 앱 서비스가 되었고, 누적 투자액은 13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보험 통합 솔루션 ‘보맵’ (출처: https://www.bomapp.co.kr )
기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류 작성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나를 증명해야 하기 위해 개인 신원 파악을 위한 서류를 제출해야 했죠. 그러나, 최근 금융 서비스는 금융기관, 국세청 등의 공공기관에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해 개인의 신원을 파악해, 일일이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대출이나, 보험금 청구도 가능합니다.
고객들은 시간과 편의를 제공받아 금융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편리함을 모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을까요?
복잡한 서류에서 해방되고, 흩어져 있던 개인 금융 정보를 쉽게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비밀은 스크래핑이라고 불리는 기술에 있습니다. 스크래핑은 핀테크 기술의 핵심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인터넷 스크린에 보이는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기술입니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이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의 금융 정보를 수집해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빅데이터 기술도 중요합니다. 스크래핑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축적해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하여 다양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과거 특정 금융사와 정부 기관에서 관리하던 정보들을 스크래핑을 통해 정보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게 되며 핀테크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스크래핑 방식은 사용자의 정보를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이 데이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발생합니다.
모든 금융사가 스크래핑 방식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위가 발표한 카드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중 카드사의 신사업 진출 지원 방안의 핵심으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바탕으로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표준화된 정보 제공 방식을 통해 데이터의 주체인 국민, 즉 개인이 스스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기존의 ‘스크래핑’ 기술 뿐 아니라 오픈 API 를 추가 도입해 더욱 정확하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스크래핑 기술은 외부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인 만큼, 보안에 대해 우려가 있었습니다. 안전한 데이터 수집과 제공을 위한 정보보호, 보안 관련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스크래핑이 빠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이미 많은 핀테크 업체들이 스크래핑을 활용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꾸준하게 스크래핑에 대한 보안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최근 논의를 통해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주도로 관련 개정안을 통해 민감한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국내 스크래핑 기술은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어, 오히려 빠른 법률안 통과를 통해 관련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져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크래핑 기술에 더불어 오픈 API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금융사가 표준 오픈 API를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의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적고, 이용자가 부여한 권한 내에서 정보 수집이 가능하여, 정보 접근 통제에 용이합니다. 그러나, 오픈 API 제공 방식은 표준 API 제공 방식이나 플랫폼 구축에 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합니다.
금융사마다 각기 다른 데이터 모듈을 맞추는 작업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모든 데이터에 대한 오픈 API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요 시간과 정보 제공의 한계로 인해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이 더디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즉, 종합하자면 스크래핑과 오픈 API는 둘 중 하나만 사용해야하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서로가 상호 보완해야 하는 협력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2가지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CODEF는 스크래핑과 오픈 API 장점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공공 비롯해 통신사, 포인트, 오픈마켓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개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계정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금융기관의 상태와 상관없이 12개월 이내의 이전 데이터를 받을 수 있죠. CODEF는 보안, 위험, 컴플라이언스 관리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정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표준 API 구축에 드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CODEF API는 모든 기관의 요청과 응답을 표준화된 포맷으로 정의하여 복잡한 요청을 한 번에 해결합니다. 파라메터 변경만으로 API 요청을 변경하는 직관적인 제어가 가능하죠. 서비스 안정성도 고려되었습니다.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서비스가 운영되어, API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매 10분 단위로 자동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기존 스크래핑 방식과 오픈 API 방식의 장점 만을 흡수하여 데이터 중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데이터 연동과 분석도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어, 누구나 CODEF 플랫폼을 이용해 간단하게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죠. 추후에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CODEF 내에 저장하여, 더욱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함은 물론,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합니다. 기존 스크래핑 방식에 비해 3~4배 정도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핀테크 시대의 마법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스크래핑’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CODEF! 나와 금융 데이터의 연결, CODEF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