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개성들이 꿈을 향해 달려온 시간, 믹픽과 함께 나아갈 시간에 대해 나누며 우리가 하고 싶은 일로 꾸려나가는 회사를 그려봅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콘텐츠 기획자 이시우입니다.
Q2. 어떤 분야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을 하신 건가요?
사람들의 감정을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작업을 했어요. 열등감, 연인과의 관계,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작품에 담았죠.
Q3. SNS에 작품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시더라고요.
네. 제가 작업한 작품들을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어요. 중학교 때 기발한 인쇄광고를 보고 꿈을 가졌었는데 대학교 2학년 때 일러스트를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고요.
Q4. 작업물 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을 것 같아요.
사람 혀에 목을 매달고 있는 작품이요. 그 당시 말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며 그렸는데 말 한마디에 누군가 죽을 수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당시에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서 좋아요 10만 개를 받았고, 그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게 됐죠.
Q5. 사회적 이슈를 다루거나 공익성이 짙은 작업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네. 실제로 ‘공공옵티컬’이라는 예술단체에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횡단보도 바닥에 ‘스마트폰 정지선’을 설치했고 사라져 가는 점자 블록을 되찾기 위한 옥외광고를 기획했죠.
Q6. 작가로서 기억에 남았던 일 한가지가 있다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한 일러스트를 그렸었어요. 중학생이 저질렀다기엔 믿을 수 없을 만큼 폭행의 정도가 컸지만, 피의자들에겐 다음엔 그러지 말라며 사건이 종결됐죠. 사람을 죽도록 때려 놓고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듯이. 이 작품을 본 실제 피해자 친구가 청원 용도로 써도 되냐며 연락이 왔고 제 그림과 함께 청원이 올라갔었어요.
Q7. 광고를 기획하면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쉽진 않을 것 같아요.
개인 작업을 해오다 보니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광고를 기획할 때 상업적인 가이드 라인이 있더라도 그 경계를 넘나들어 튀는 아이디어들을 내고 있죠.
Q8.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제가 원하는 광고 회사에 들어왔으니 광고 기획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요. 특히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싶어요. 개인 작업도 시간이 되는대로 짬짬이 그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