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의.행(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복)에 관한 글을 씁니다. ^^;
간단하게 지난 글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불확실성과 두려움 때문에 현실적으로 타협을 하는 것 같은 소. 확. 행. 보다,
삶의 의미를 주도적으로 찾아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소. 의. 행. 을 하자
2.
소. 의. 행. 을 위해서 3가지 원이 필요하다
① Talent → 성취감
② 의미 → 지속적인 열정
③ 공헌 → 비전과 사명
[*지난 글 참조]
https://brunch.co.kr/@tanagement/9
https://brunch.co.kr/@tanagement/13
Talet → 재능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오늘은 소의행의 첫 번째 원, '재능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재능을 찾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한다. 특히, 사람들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늘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재능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 다른 사람보다 덜 성공했다고 느끼거나,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있다면, 현재 자신이 발견한 재능을 별거 아닌 하찮은 것으로 여기기 쉽다.
어쩌면 강점으로 개발될 수 있는 원석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강점을 찾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조하리의 창'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과 재능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조하리의 창,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조하리의 창 이론은 조셉 러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Ingham)이라는 두 심리학자가 개발한 것으로, 개인과 타인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 이론은 총 4개의 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린 창: 다른 사람도 알고, 나도 알고 있는 나
보이지 않는 창 : 다른 사람은 아는데, 나는 모르는 나
숨겨진 창 :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는 아는 나
미지의 창 : 다른 사람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나
각 창은 모두 나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곳에 나의 재능이 숨겨져 있다. 내가 알고 있던지 모르고 있던지 상관없이 나의 재능들을 분명히 이 4가지 창 어딘가에는 숨겨져 있다.
그래서 나는 각각의 창안에 숨겨진 자아와 재능을 찾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방법은 매우 쉬운 방법들이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지만 매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린 창(Open) → 생각나는 것을 적는다
첫 번째, 열린 창(Open)에서 나를 발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나도 알고 있고, 다른 사람도 알고 있는 창이라는 것은 이미 많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뜻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들은 이곳에서 찾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잘 관리하지 않는다. 발견할 때마다 자기 것으로 만들고 정리해두어야 하는데, 이것을 지나쳐 보낸다. 그 결과, 꼭 필요한 순간에는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열린 창에서 나를 발견하는 중요한 방법은,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는 것이다.
1. 지금까지 내가 성공했거나 성취한 것들을 쭉 적어본다.
2. 그리고 그 사건들에서 내가 무엇을 잘한 것인지 적어본다.
3. 공통적이거나 특별하게 생각되는 키워들을 정리한다.
단, 성공이나 성취를 너무 크게 생각하면 적을 수가 없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스스로 만족했거나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라면 어떤 것을 적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경험 안에서 뚜렷하게 발휘된 나의 재능을 뽑아내는 것이다.
만약, 이런 정리를 6개월 ~ 1년 정도 지속하면 되면 매우 강력해진다. 보통 이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특별한 강점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때가 되면 자신만의 강점 노트를 얻게 된 것이다.
이 노트가 있다면 자소서를 쓸 때, 엉뚱한 이야기를 끄집어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쓸 말이 생각이 안 나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의 강점을 뒤져볼 필요가 없다. 인터넷보다 훨씬 정확한 검색창이 생긴 것이다.
보이지 않는 창(Blind) → 다른 사람에게 묻는다
두 번째 보이지 않는 창(Blind)에서 나를 발견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이것도 매우 쉬운 방법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들의 도움을 받으면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10명의 지인에게 진지하게 문자를 보낸다.
그동안 인간관계를 정말 이상하게 쌓지 않았다면, 대부분 정성스럽게 나의 재능을 찾아줄 것이다. (혹시, 정성스럽게 나의 재능을 찾아주지 않는다면 그 친구가 이상하거나, 내가 그 친구에게 이상한 친구인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반복되는 키워드나 명확한 근거가 있는 재능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추려낸다. 이렇게 추려진 키워드나 문장은 잘 개발되고 있는 나의 재능일 확률이 매우 높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나의 재능을 너무 교만하지도, 너무 겸손하지도 않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도 강점 노트에 적어두라.
숨겨진 창(Hidden) → 분노한 나에게 묻는다
세 번째 숨겨진 창(Hidden)에서 나를 찾는 방법은 분노한 자신에게 묻는 것이다. 이 방법은 대부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많은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이 표현될 때도 있고 숨겨질 때도 있지만, 누구나 마음속에 분노가 쉽게 찾아온다. 이때, 분노 안에 숨겨진 우리의 재능을 찾을 수 있다.
1. 최근에 누군가를 향해 느꼈던 분노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
2. 혹은, 특정 사건이나 특정 영역에서 자주 분노하는 경험을 떠올려 본다.
3. 그 분노의 사건을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밖에 행동하지 못하는 거야?'라고 표현해본다.
4. 이제 이 문장을 '나라면 이렇게 할 텐데'라는 문장으로 바꿔본다.
눈치를 챘는가? '나라면 이렇게 할 텐데'에서 '이렇게'가 바로 나의 재능이다. 다른 사람에게 분노하는 감정은 대부분, 나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다른 사람이 행동했기 때문에 나타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나는 잘하는데 다른 사람이 잘 못하는 것에 대해 참기 힘들다는 뜻이다.
분노한 감정에서 '왜 저렇게'를 '나라면 이렇게'로 전환하면, 나만 알고 있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나의 재능을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하도록, 긍정적 감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것은 관계 개선에도 효과적이고, 자신의 강점개발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미지의 창(Unknown) → 내면의 욕구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미지의 창(Unknown)에서 나를 발견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 자신의 내면의 욕구를 탐색해야 한다. 사실 미지의 창은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숨겨져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다만, 오랜 시간 자신의 욕구를 탐색하기 위해 고민했거나, 전문적인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찾을 수 있다.
사실, TANAGEMENT는 미지의 창을 풀기 위해 개발한 도구이다. 사람들의 숨겨진 욕구를 탐색하고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른 3가지의 창을 다 열어도, 자신의 진짜 재능을 발견하기 어려워 답답해하는 친구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친구들을 더 잘 돕고 싶었다. 아직은 잘 꺼내본 적이 없는 원석이어서 꼭꼭 숨겨져 있는 재능들을 찾아내는 것을 도와주고 싶었다.
많은 성격유형 검사들이 있지만 내면의 숨겨진 욕구를 다루거나 세분화된 키워드를 주는 도구는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연구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실제 기업과 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개발이 가능한 욕구와 재능을 찾고 검증해 온 왔다.
물론, 위에서 소개한 3가지 방법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하지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조금 더 깊이 탐색하고 싶다면 도구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권하고 싶다. 이것은 한 회사의 대표로서의 권유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 세상을 향한 진심이다.
만약 우리의 재능을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1. 우리는 모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2.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진로방향을 찾을 수 있다.
3. 우리는 모두 재능에 시간을 투자하여 탁월한 강점을 가질 수 있다.
4.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만족감과 의미 있는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첫 번째 원, Talent를 찾는 과정을 반드시 잘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잘 거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Talent 자체가 의미와 만족감의 근원이자 뿌리이기 때문이다. Talent라는 기반 위에 의미를 쌓지 않으면 만족감이 생길 수 없기 때문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다음 연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위 4가지 방법을 잘 실천하길 부탁드리고 싶다.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소의행 #소소하지만의미있는행복 #재능 #강점 #몰입 #경험 #칭찬 #분노 #TANAGEMENT #태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