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희 디자이너는 아토큐브에서 애플리케이션 UI를 포함한 콘텐츠 관련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를 전공해 인터렉티브 아트를 자주 접했습니다. 비디오 아트를 창조한 백남준이 ‘디지털 아트’의 시초라고 하네요.
“디지털 아트는 기술이 중요하면서도 베이스는 철학이라 예술을 기술에 녹여내는 게 포인트예요.”
아토큐브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요?
“ 인턴 시절에 수직적인 조직문화는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지닌 기업을 선호했습니다. 아토큐브에서는 인터렉티브와 토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함께 할 수 있고, 수평문화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이라 지원했습니다. 대학교를 다닐 때 주위에 창업을 하는 선배가 많아 창업문화가 자연스러운 것도 한몫했어요.”
아토큐브에서 일하는 것은 어떠세요?
“한국에는 사수라는 개념이 있잖아요. 보통 사수가 정보나 방향을 많이 제공해주죠. 여기는 사수가 없어 저 스스로 팀원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부해야 하니까 부담이 많았어요. 그런데 디자인하는 친구들한테 막상 들으니 사수라는 개념은 개념일 뿐이지 공부하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일을 해보니 저도 체감하고 있어요.”
초기 기업이라 브랜드 콘셉트 구축이 가장 힘들다고 걱정하면서도 제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가끔 팀원들과 영업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부모님들이 아토큐브를 사갈 때마다 희열을 느껴요. (웃음) 토이 치고는 디자인도 예뻐 향후 어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강점을 ‘젊음과 열정’이라고 꼽았습니다.
“스타트업은 젊음의 대명사잖아요.”(웃음)
최수희 디자이너는 향후 지금 하고 있는 아트토이와 영상, 디자인을 융합하는 ‘아트디렉터’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