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까요? 팀원들을 서로 인터뷰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셀프 팀터뷰가 시작됐습니다. 엑씽크 팀이 직접 인터뷰한 박종성 CT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팀스의 편집이 가미됐습니다.
스타트업 팀을 만나다 보면 우연히 팀 빌딩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남은 우연이 일어났더라도 함께 일하는 인연을 만드는 것은 서로에게 끌려서였겠죠. 박종성 CTO가 엑씽크 팀에 합류한 이유가 흥미롭네요. 함께 들어보실래요?
Q. 박종성 CTO는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프로토타입 성애자이기도 하고요. 남의 아이디어를 듣는 것도 좋아하고, 잘 까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까지는 않습니다. 정치 등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만, 서로 열띠게 토론하다가도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면 잘 까먹습니다.
Q. 본인에게 스타트업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확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뚜벅뚜벅 한걸음씩 나아갈 줄 아는 팀입니다.
Q. 엑씽크(Xsync) 팀에 오기 전 어떤 경험을 했나요?
네이버에서 개발 업무를 하며 인턴생활을 6개월 정도 했고요. 외주 개발자로서 iOS와 Android 개발을 2년 정도 했습니다.
Q. 그간 경험이 엑씽크 팀에서 어떤 식으로 발휘되고 있나요?
네이버와 외주 개발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엑씽크 서비스에 적합한 아키텍쳐를 구현했습니다. 최현우 공연 때 처음으로 엑씽크 카드섹션 기술을 사용했어요. 잘 될까 조마조마했는데 관객의 휴대폰이 문제 없이 모두 싱크가 잘 맞아 동시에 색깔이 바뀌었을 때 전율을 느꼈습니다.
Q. 엑씽크 팀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됐나요?
당시 이상훈 CSO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기획했는데요. 그때 송보근 대표를 만나게 됐습니다. 함께 맛있는 참치를 먹다 송 대표의 아이디어를 듣고, 아이템에 감화됐어요. 절대 참치에 넘어간 건 아니에요. (웃음)
Q. 정말 참치에 넘어간 게 아닌가요? 그러면 엑씽크 팀에 오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요?
참치를 먹으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저도 이 아이템을 한 번은 구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얘기를 듣고 난 후 바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어요. 계획을 했으니 당연히 실행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거죠. 수면에 떠있기 위해 백조가 다리를 바쁘게 움직이는 것처럼 무대는 정말 역동적이죠. 근데 무대를 넘어 객석에서도 훨씬 더 많은 움직임이 있어요. 그 수많은 관객의 움직임을 공연의 일부로 끌어들이고 싶었던 거 같아요. 엑씽크 서비스로 고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Q. 지금 이 팀에 안 왔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외주 개발자를 그만 둘 때부터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 팀이 아니더라도 다른 스타트업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Q. 왜 엑씽크 팀에서 일하고 있나요?
관객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관객이 엑씽크 앱을 깔면 다같이 할 수 있는 기능이 정말 많아요. 보다 연출적으로 잘 기획된 공연에서 엑씽크의 기능을 사용한다면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정말로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완벽하게 공감하는 경험을 꼭 이뤄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새로운 팀원이 채용된다면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요?
추진력 있고 영민한 분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