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창작자가 되고 싶었던 미술학도
“저는 창작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미술도 과학도 잘하는 천재가 되고 싶었어요. 물론 얼마 되지 않아 제가 그 천재가 아님을 깨닫고 다른 천재들을 시기하고 있지만 (웃음) 항상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창조한 브랜드를 만들어 다음세대에 남기기 위해 오늘도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으며 인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디자이너로 일하다 가족과 식당 운영을 했다고요?
“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한국에서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가 아닌 그저 그런 디자이너(乙)로 살아가는 것에 회의감이 들어 고향에서 가족과 식당을 운영하였습니다. 지역에서는 이름을 대면 알 정도로 나름 유명한 가게로 키웠지만 디자이너보다 더 (乙)에 입장인 자영업자가 되어보니 창작자들과 소통하던 때가 그리워졌어요. 제가 만든 요리를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준다는 기쁨은 컸지만 경영에는 치밀한 전략과 어느 정도에 뻔뻔함(?)도 필요한지라 개인적인 성향에는 잘 맞지 않았다고 봅니다. 덕분에 저의 이상주의적인 성향에 현실 감각을 입혀주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인크에서는 어떤 계기로 일하게 됐나요?
“새로운 창업을 위해 투자를 받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 친구가 소개해 준 인크에서 투자생태계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인턴십에 지원하였고 인턴이 끝난 후에도 금융 산업에 대해 알고 싶은 점과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을 더 채우고 싶어 정식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어떤 건가요?
“인크에는 2명의 디자이너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저는 인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디자인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인크가 진행했던 행사와 인크의 다양한 소식을 근사하고 명확하게 디자인하여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의 힘든 점 중 하나는 자질구레한 업무를 직접 처리해야한다는 점인데 그 일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면서 대표님이 회사의 성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요식업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경영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스킬 외에는 회사 일에 서툴러 1부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을 맡겨주시는 대표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웃음)”
Q. 인크는 어떤 팀인가요?
“인크는 팀원의 자기 주도적인 삶을 존중, 개인의 능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통해 팀의 발전을 꾀하는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인력이지만 각자의 역할과 전문성을 살려 팀원 간 유기적인 협조로 생산과 효율을 높이려 합니다. 팀의 주치의격인 강윤구 변호사님이 제안하신 갑론을박 세미나는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지식도 함양하는 인크의 팀원들이 즐겁게 즐기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Q. 채용 지원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나요?
“자신이 꿈꾸는 생각과 실제는 차이가 큽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그에 따르는 어려움도 당연히 따르기 마련이지요. 채용지원자께서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기위해서 생기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