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문장으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사람을 통해 죽을 때까지 성장해가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고 있는 김슬아입니다.
Q. 인생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떤 건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마는 ‘사람’이에요. 인문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그야말로 사람을 가장 좋아합니다. 덕분에 어떤 사람과 이야기하더라도 호기심을 갖고 배울 점을 찾으려고 하죠. 또 그 사람의 색깔을 찾아주고 집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Q. 사람을 통해 어떤 점을 배우시나요?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세상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항상 편협한 사고를 하지 않고 ‘그럴 수 있구나’라는 마음을 열어두는 것을 목표로 살고 있고요. 사람을 통해 배우는 것을 가장 즐깁니다.
Q. 크라우디 합류 전에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저는 독일어와 경영학을 공부했고 금융 산업에 관심이 많아 국내 은행과 외국계 은행 딜링룸에서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외국계 은행에서의 생활은 지금의 제 모습에 영향을 많이 끼쳤어요.
Q. 구체적으로 무슨 영향을 받았나요?
직접적으로는 그때 인연이 저를 크라우디로 이끌어 주었죠. 그 당시 함께 계시던 상무님이 저희 대표님이니까요. 또 딜링룸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동향을 공부했고, 외환 거래에 필요한 서류 작업 업무를 맡았습니다.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다방면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덕분에 지금 회사를 만들어감에 있어 인사이트를 쌓아가는 발판이 됐고, 세부적인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습니다.
Q. 크라우디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됐나요?
외국계 은행의 인턴 기간이 끝날쯤, 같은 팀의 상무님께서 아는 형님들이 핀테크 회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함께 해볼 생각이 있느냐고 권유해주셨죠. 외국계 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기존 금융 산업의 전망에 고민이 많았고 핀테크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참이어서 커다란 고민 없이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함께 일하면서 느끼는 크라우디는 어떤 팀으로 구성돼 있나요?
우리 팀은 연령적인 측면에서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덕분에 같은 상황에서도 보는 시각이 굉장히 다양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정말 많습니다. 또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강하죠. 그러면서도 자기주장이 뚜렷한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때문에 서비스의 방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을 즐깁니다.
Q.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이나 한계점은 없으셨나요?
회사에 오기 전 사람들과 대화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어요. 내성적인 편이라 제 생각을 쉽게 이야기하지 않고 오히려 이야기를 듣는 편이었거든요.
Q. 어떻게 극복해가고 계시나요?
크라우디의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 덕분인지 대표님들과 새로운 직원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포지션에 있어서인지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과 진솔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제가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모든 직원들에게 언제나 호기심을 가지고 대화하기를 청하죠. 그러면서 조직원들이 소통이 필요할 때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창구가 된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크라우디에 어울리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요?
끈기가 있고 회사에 대한 오너십이 있는 팀원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에 들어와서는 누구나 열정적이기 마련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은 사그라지고 불안감이 생길 수 있어요. 또 머릿속의 스타트업과 현실의 회사 모습 사이에 괴리가 생기면 자기 주도적인 모습을 잃게 되더라고요. 이때 중요한 것이 끈기와 오너십인 것 같아요. 지치는 순간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추진해나갈 수 있는 팀원이 들어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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