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위치한 고아원 ‘천사의 집’에 피아노를 바꿔주기 위해 진행한 300만 원 펀딩 프로젝트
-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위성을 만들어 우주에 쏘아 올리기 위한 비용 펀딩 프로젝트
위 프로젝트를 보면 혹자는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자선 사업을 하는 소셜 벤처인가. 이번 팀터뷰 주인공은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하고 있는 크라우디 의 정현해(Scott Jung) 공동 대표입니다.
“재미있는 게 뭔지 아세요? 서로 같은 또래끼리 도와 펀딩을 해주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얼마나 파워풀한지 모릅니다. 몇몇 사람들은 저한테 계속 그랬거든요. 한국 사람들이 지갑 여는 것에 인색하다고요. 하지만 실상 곳곳에서 많은 기부형 후원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크라우디가 그 중간 역할을 하는 거죠.”
크라우디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거친 20년 차 금융 업계 전문가 세 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입니다. 정현해 대표는 홍콩, 싱가폴을 오가며 JP 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거쳐 투자 회사를 설립해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 대표를 역임한 김기석 대표,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에서 일한 김주원 대표 역시 금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입니다.
정현해 공동 대표는 함께 창업하게 된 계기를 “타이밍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던 중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 함께 도전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세 공동창업자가 냉철한 판단력과 이성적인 분석력이 밑바탕이 되는 금융권을 떠나 꿈꾸는 그림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돈의 흐름을 바꾸는 것입니다. 누구든 직접적으로 서로 펀딩을 할 수도 받을 수도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도전을 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기회를 제공하는 펀딩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크라우디는 현재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으로 등록한 13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회사중 하나로 기부 후원형, 증권형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펀딩을 받을 수 있는 후원형 펀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크라우디 펀딩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학생이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크라우디 펀딩 문화를 미리 경험하게 하겠다는 취지가 깔려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리스크 테이킹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는데요. 안타깝게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크라우디 펀딩만 보더라도 프로젝트가 실패할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학생들이 실패를 딛고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 요즈마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크라우디에게 성장의 디딤돌입니다. 정 대표는 “요즈마 그룹과 함께 하게 돼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면서 "Just bring your ideas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크라우디는 요즈마 그룹의 계열회사로 편입되면서 ‘와이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해 초기 자금 조달부터 글로벌 진출 등 성장 단계까지 창업에 필요한 전반의 지원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초기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외 금융권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펀딩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도와주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기업에는 요즈마 캠퍼스 입주 기회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제공해주면서 건강한 펀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디에 아이디어만 가져와도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시장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분야에서 넘버원 초이스가 되도록 성장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입니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만들겠다는 장인정신, 거짓없는 투명한 중개, 신뢰를 쌓고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우리 크라우디가 생각하는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