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가장 도전적인 일은 무엇이었나요?
우리 회사는 후반기에 Demo Days라는 서로 다른 팀 멤버끼리 팀을 구성해서 1주일 간 프로젝트를 하는 행사가 있어요. 얼마 전(10/16 ~ 20)에 진행했었는데 모든 참가 팀들이 단 4-5일 만에 만들었다기엔 정말 좋은 결과들을 보여줬었어요. 우리 팀은 뉴스 등 여러 텍스트에서 키워드를 찾고, 요약 및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짧은 기간동안 논문을 분석하고 여러 방법으로 시행 착오 끝에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로 2등을 하고 다 같이 기뻐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Q. 현재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Iris 팀에서 Context에 기반한 추천 엔진을 개발하고 있어요. 현재의 추천 서비스들은 나의 취향, 상태와 관계 없이 모두 같은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저녁 식사를 추천 받을 때도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가는 식당과 데이트를 할 때 가는 곳이 다르듯 환경마다 원하는 컨텐츠는 다르죠. 우리 팀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GPS, Wifi 등 여러 신호를 분석해서 Context를 파악 후 이에 맞는 컨텐츠를 식당 뿐만 아니라 영화, 쇼핑 등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제공하는 엔진을 개발중이에요. 현재 저는 분석 결과에서 Context를 추측하는 부분과 서비스 배포 등을 자동화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담당 업무에서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역량을 회사에 어필했나요?
당연하게도 코딩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기술면접에서 당락 여부가 거의 결정돼요. 시니어 개발자 세 분에게 손으로 코딩하는 문제를 받았었는데, 손으로 코딩해본 적이 없고 긴장한 탓에 완벽하게 문제를 풀진 못했지만 어떻게든 코드를 전개했던 것이 잘 어필된 것 같습니다. 코드를 작성하면서 여러 조건들을 점검하고, 처음에 부족했던 조건을 질문해서 보완하는 등 해결하려는 문제를 구체화하도록 노력한 모습이 잘 어필된 것 같습니다.
Q. 담당 업무에서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시니어 개발자들이 서비스 구현의 큰 부분을 담당하면 서포트를 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그 덕에 Kafka, Android, MongoDb 등 여러 기술들이 점점 더해지고 있어도 모두 이해하고 맡을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엔 배우기 힘들어도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기술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 팀에 있어서 저만의 강점은 백엔드, 프론트엔드에 상관없이 프로젝트에 있는 모든 부분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네요.
Q. 우리 회사 채용 면접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개발자는 알고리즘 문제로 기술 면접을 봅니다. 개발 도구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손 코딩 혹은 구글 docs에서 코딩을 진행합니다. 정답을 한번에 찾으려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코드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려는 모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인터뷰 합격하고 탈락하신 분들을 보면 경력은 크게 중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경험있는 주니어’라는 것이 말이 안되잖아요. 그 대신 기술 면접을 잘 통과하고 내가 엔지니어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Q. 인재를 끌어당기는 우리 회사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최고의 인재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스켈터랩스는 구글 코리아 대표셨던 분이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시작한 스타트업입니다. 주니어 엔지니어에겐 자신보다 잘 하는 사람에게 코드 리뷰를 받으며 개발 습관을 잘 다지는 것은 큰 행운이고, 우리 회사 엔지니어는 누구와 얘기하든 새로운 Insight를 보여주고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길을 제시하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업 아이템은 금방 바꿀 수 있지만 좋은 팀원을 만나는 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처음엔 몰랐지만 같은 시기 취업한 다른 친구들을 보면 지금 이 회사에 들어온 것이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 드네요.
[솔직 토크] 내가 생각하는 우리 회사
1: 매우 아니다, 2: 아니다, 3: 보통이다, 4: 그렇다, 5: 매우 그렇다
1. 우리 팀은 정시 출근, 퇴근한다? ( 4 ) : 자율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출퇴근할 수 있어요.
2. 우리 팀에는 내가 이직할 때 함께 일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팀원이 있다? ( 5 ) : 이 팀과 함께하면 뭘 하든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3. 나이, 직급에 관계없이 회사에서 누구나 발언하는 문화다? ( 4 ) :각자 자신이 맡은 부분이 있고 책임감을 갖고 일합니다. 주니어란 이유로 제 의견을 등한시하는 경우는 아직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네요.
4. 연봉과 회사 문화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 ( 4 ) : 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자유로운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5. 우리 회사는 실적을 낸 경우 정당한 대우를 해준다? ( 4 ) : 연봉 상승률도 꽤 높은 편입니다.
6. 우리 회사는 사내 정치를 하지 않아도 인정받는다? ( 5 ) : 팀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움직이고, 개인 업무가 명확합니다. 회식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7.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 5 ) : 주니어인 제가 가장 출근 시간이 늦네요...
8. 우리 회사가 발전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 ( 4 ): 회사 대표님이 모든 직원에게 지분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9. 앞으로 3년 동안 우리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5 )
10. 우리 팀에는 능력 있는 팀원이 많다? ( 5 )
11. 우리 팀에는 열정 있는 팀원이 많다? ( 5 )
12. 우리 팀에는 유쾌한 팀원이 많다? ( 5 )
13. 우리 팀에는 조용한 팀원이 많다? ( 3 )
[동료 코멘트] 이창희 엔지니어는 일을 할 때 팀이나 개인적인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편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혼자 동굴에 들어가 버리거나 숨지 않고 팀원들과 대화 또는 고민상담을 통해 해결합니다. 같이 일을 할 때 clear communication이 가장 중요한데 언제든지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게 가장 장점입니다.
창희님은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문제가 생겼을 때 긍정적이고 솔직하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편입니다. 또한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에 저 또한 솔직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게 창희님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동료 코멘트] 이창희 엔지니어와 일을 했을 때 즐거웠던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처음 프로젝트를 같이 시작했을 때 저와는 반대 의견이 많았어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눈은 프로덕트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때로는 지칠 수 있는데 창희님과 일할 때는 오히려 즐겁게 느껴졌어요. 놓치고 갈수 있었던 점을 창희님 만의 구수한 말투와 특유의 sarcasm을 통해 발견하고 더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어 갈 수 있어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창희님과는 “합”이 잘 맞는것 같아 많은 순간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ris팀에서는 회사 내부적으로 제품 release를 하고 있는데, 창희님과 함께 작업하다보면 문제를 굉장히 빨리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가령 A 작업과 B 작업이 이루어 져야 문제가 해결 된다면, 서로 말하지 않아도 저는 A 작업을, 창희님은 B작업을 완성하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여 희열(?)을 자주 느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