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닭, 혼술, 혼밥…이제는 ‘혼피’의 시대! 1인가구를 위한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

더팀스 편집팀 / 2019-08-16

(주)고피자 - 혼닭, 혼술, 혼밥…이제는 ‘혼피’의 시대! 1인가구를 위한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 팀터뷰 사진  (더팀스 제공)

(주)고피자 - 혼닭, 혼술, 혼밥…이제는 ‘혼피’의 시대! 1인가구를 위한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 팀터뷰 사진 1 (더팀스 제공)

여러분이 허리띠를 풀고 식사에 임한다면, 식성에 따라 닭 1마리 정도는 가볍게 해치우거나, 고생하면서 다 먹거나, 조금 남기거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자 ‘하나’를 혼자서 먹는다고 하면, 어지간한 식성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이 피자 ‘하나’의 정의에 의문을 갖고 시작된 스타트업, ‘고피자’의 브랜드개발 본부장 조민정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가볍게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현재 고피자의 브랜드개발본부장인 조민정입니다. 고피자에는 올해 1월부터 합류해서 열심히 회사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처음 입사했을 때는 가맹 영업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했었고요, 지금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준비중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건 고피자가 처음인데요, 원래는 엔지니어로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카이스트에서 MBA를 하고, 대기업 기획사에서 마케터로 일을 하다가 고피자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고피자와 함께 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되셨나요?

음…사실 제일 큰 것은 아무래도 회사의 성장성이나 비전이 매력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저는 에이전시의 마케터로서 다양한 브랜드를 겪어왔어요. 그런데 그렇게 다양한 브랜드를 접하는 건 좋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 브랜드’를 위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중에서도 스타트업은 그야말로 A부터 Z까지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는데, 고피자의 경우는 기존에 없던 상품, 없던 아이템은 아니지만  1인 피자라는 아이템으로 살짝 보는 각도를 바꾸어 접근했던 점이 굉장히 신선했고, 소위 ‘먹힐 것이다’라는 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걸 더 알리고 싶고, 더 키우고 싶은 생각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고피자는 어떤 기업이고, 어떤 분위기인가요?

저희가 매스컴에도 종종 소개가 됐었는데, 1인 피자를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오퍼레이션 혁신 기업을 표방하고 있어요. 저희는 매장에서 메뉴를 조리하는 단계의 혁신을 통해 조리 과정을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그만큼 빠르게 피자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B2B적인 관점에서는 점주님들이 매장을 운영하실 때 훨씬 더 효율적이고, 유지비나 운영비 면에서 더 강점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본사 관점에서는 이렇게 효율화를 한 번 해 놓으면 매장 수의 확장도 훨씬 더 빠르게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오퍼레이션과 효율성을 최대화, 극대화 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입니다.

분위기라고 한다면, 아마 다양한 분들이 새로 합류하면서 다양한 능동성이 모여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식업계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저처럼 마케팅 분야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IT업계에서 오신 분도 계셔서, 다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성향이다 보니 상당히 현실감, 생동감이 많이 느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회사 전반적으로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고요, 수평적인 분위기이지만 의사 결정은 빠르게, 수직적으로 내리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이제 조직들이 막 꾸려지고 있는 중이라 예를 들기는 조금 어렵지만, 운영팀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중이다 보니, 현장의 매장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대응이 즉각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매장에서 바로바로 실행해보는 편이고, 조직 전반의 분위기도 그런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저희 신메뉴의 출시인데요, 메뉴 출시는 다른 큰 프랜차이즈들도 테스트를 거치지만, 저희는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씩 계속 메뉴를 내고 있어요. 새로 나오는 메뉴를 바로 직영점에 테스트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정규 메뉴로 편입시키는 작업을 바로바로 시행하고 있고요, 그래서 나왔던 것 중에 마라피자 같은 특이한 것도 있었고, 하와이안 피자는 아주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 정규 메뉴로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사무실을 이전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원래는 같은 건물의 3층에 있었는데, 1~2층으로 확장 이전을 했습니다. 가맹점이 6~7월에 많이 늘었고, 직원들이 많이 늘어서요. 제가 1월에 업무를 시작할 때 보다 5명 정도가 더 늘었고, 앞으로도 더 채용 계획이 있기 때문에 확장 이전을 하게 되었어요.

 

 

어떤 채용 계획이 있으신가요?

마케터, 운영팀 매장관리 담당자, 브랜드 디자인 팀장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 합류할 팀원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마케터 같은 경우는 꼭 신입이 아니더라도, 2~3년차 실무를 경험해본 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욕심을 말하자면 AE 경험이 있는 분이면 더욱 좋겠죠. 소셜 콘텐츠나 기획 쪽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이면 베스트입니다.

운영팀의 경우는 슈퍼바이저 경력이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프랜차이즈 매장,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매니저를 했다거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슈퍼바이저 경력이 있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고피자는 어떤 인재상을 갖고 계신가요?

첫째로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선호하고요, 둘째로는 그러면서 굉장히 끈기를 가지고 일단 어떻게든 ‘되게 하는’ 분을 좋아합니다., 저희 회사에 아직 붙어있지는 않지만 붙일 예정인(웃음) ‘Make things happen’이라는 문구가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는 조금 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분, 선한 사람을 찾고 있어요. 기존 프랜차이즈 업계에 굉장히 안 좋은 이슈가 많았고, 안 좋은 일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그런 프랜차이즈 업계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는 않고요, 진짜 한국의 프랜차이즈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래서 정공법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중입니다.

 

 

업무의 방식은 어떤가요?

저희는 9-6로 일을 하는데요, 사실 스타트업에서 흔한 케이스는 아니에요. 매장 중심으로 일을 진행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매장 운영의 뒷 시간보다는 앞 시간에 몰리기 때문에 조금 당겨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위클리 미팅이 있어요. 그 때는 각 부서별로 공유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죠. 하나 더 저희가 시도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앞으로 전체 미팅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저희 조직의 업무가 약간 산발적으로 변화해가다 보니까, 전체 직원들, 직원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받고, 거기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같이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회의라기 보다는 아이디어 공유의 시간으로 꾸며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신입사원의 적응을 위해 마련된 제도나 시스템이 있나요?

이게 장점이 될 지 단점이 될 지는 모르겠어요. 도입한 지 얼마 안 돼서…

입사를 하면 누구나 1주일 정도 매장에서 업무를 경험하는 OJT를 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같이 크루 업무를 하면서, 저희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체험함으로써 정말 우리 회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경험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해서요. 그 외에는, 성향 자체가 다들 온순하신 편이라 적응에는 크게 문제가 없으실 것 같아요.

 

 

현재 몇 명으로 구성이 되어있나요? 앞으로는 몇 명까지 늘어날까요?

현재 고피자는 22명이고, 1~2달 이내에 5분 정도를 더 채용할 생각이에요. 현재 전략적으로 가장 보강이 필요한 조직은 운영팀입니다. 가장 인원수가 많은 조직도 운영팀이고요. 운영팀은 지금 6명이지만, 각 매장들에 대한 슈퍼바이저 역할도 해야 하고, 매장들의 이슈도 처리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서는 굉장히 핵심적인 조직인데,저희 매장 수가 현재 빠르게 늘어 순식간에 36개 이상이 되다 보니,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회사의 자랑을 해주세요.

사실 처음에 제가 이 회사에 온다고 했던 이유와 맞닿아있는데요, 굉장히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사업을 위한 확장의 준비도 하는 중인데요, 냉동피자와 해외 사업 분야입니다. 실제 인도에는 벌써 해외 1호점을 냈고요, 근시일 내에 다른 나라에도 매장을 낼 예정이에요. 이렇게 팀 전체가 상승세에 있다 보니까 다들 고무되어 있고, 굉장히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요식업이라고 하지만, 전통적인 요식업과는 조금 다른 길로 가고 있어요. 애초에 글로벌 전개를 염두에 두고 시작했고, 실제 전개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좀 더 혁신적이고, IT화 된 시스템을 추구하는 점도 자랑입니다.

만약 새로 합류하신다면, 이 산업을 리드하는 위치에 서시지 않을까 싶네요.

 

회사에서 복지를 위해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일단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해드리고…사실 아직 복지 면에서 많은 부분을 제도화하고 있지는 않아요. 저 개인적으로 많은 케이스를 보았는데,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가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 바로 없어지는 케이스를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그만두지 않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도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식 제공 외에 도서구입비, 자기계발비 지원을 해드리고 있고요, 그 외에는 야근 시 식대 지원, R&D를 위한 피자 시식이 많아 피자는 원없이 드실 수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고피자에 지원을 고려하는 구직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인재상으로 말씀드렸던 3가지의 가치에 맞는 인재라는 가정 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자기 표현에 능한 분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회의를 하거나 할 때, 자기표현을 많이 하고, 남들을 설득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그걸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은 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구직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면접보러 오시는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인데, 상수에 스타트업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상수에 또 맛집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맛집을 즐기실 수 있는 점을 은연중에 어필하기도 하는데요, 전반적인 요식업 트렌드에 관심이 많으신 분,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면 정말 같이 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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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인 화덕 피자 & 파스타 브랜드를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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