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즐기지 않더라도 아예 마셔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그만큼 우리 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지만, 드문드문 새로운 술게임이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음주문화가 바뀌었다, 또는 바뀌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경직된 시장을 ‘첫 잔 무료’라는 무기로 혁신해나가는 데일리샷 팀을 만나, 어떻게 일하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 지 자세히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데일리샷과의 인연도 함께 소개해주시면 좋겠어요.
김기범(이하 ‘김’): 저는 데일리샷에서 2018년 8월부터 일한 김기범입니다. 이제 1년 반 조금 넘었네요. 회사에서는 내부 운영에 관한 모든 일을 맡고 있어요. 회사의 돈, 사람, 시스템 등의 부분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데일리샷 합류 전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하이닉스에서 1년 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그 때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지만 더 제 가슴을 뛰게 하는,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데일리샷에 합류했습니다.
최성민(이하 ‘최’): 안녕하세요. 7개월째 데일리샷에 몸담고 있는 최성민입니다. 저는 연세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나름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요. 여행 배낭 회사에서 제품개발을 하기도 하고, 스타벅스라는 브랜드의 정수가 궁금해 바리스타로도 일해봤습니다. 계속 새로운 일들을 시도해왔던 배경에는 뭔가 더욱 가슴뛰는 일, 세상에 큰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데일리샷을 알게 되고, 사용해봤는데 서비스가 너무 마음에 드는 거에요. 그래서 데일리샷에 대해 파보게 되었죠.
데일리샷에서는 어떤 분들이 일하는지, 어떻게 일하는지, 뭘 해 나갈지 보면서 점점 더 가슴이 뛰었어요. 그렇게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확신을 하고, 지원서를 7~8장 분량으로 작성해서 보내게 되었죠. 사실 그 때 채용중은 아니었는데요, 운 좋게 핏이 잘 맞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데일리샷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세요.
최: 데일리샷은 매일 한 곳에서 한 잔씩 무료로 술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주류를 판매하는 점주님들은 보통 타겟 소비자에 따라 마케팅 방식을 다르게 가져가야 하는데요, 일반적인 식당의 경우 전단지를 뿌릴 수도 있고, 블로그, SNS마케팅을 의뢰하거나 또는 직접 운영할 수도 있지만, 펍이나 바는 이미지상 일단 전단지 살포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온라인 마케팅으로 비용을 들여도 실제 음주를 즐기는 고객에게 도달하는지, 또 그 고객들이 얼마나 방문하는지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저희 모델은 추가적인 비용 없이 이미 취급중인 술 한 잔만으로 정확히 타겟팅된 고객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물론 웰컴드링크 한 잔에 한 잔만 더 주문해서 먹고 가는 분도 계시지만, 보통은 2~3잔에 요리까지 주문하시고요. 또는 그룹 중 1명이 데일리샷을 사용하기 위해 매장에 방문하고, 제공한 웰컴드링크 한 잔 외의 매출은 오롯이 매장의 몫인 셈입니다.
저는 이런 데일리샷의 모델이 ‘에너지는 무한하다, 그러나 그 에너지를 유용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법을 모르는 것 뿐이다’라는 말의 예시라고 생각해요. 예전엔 무쇠솥을 쓰며 증기로 인해 냄비 뚜껑이 들썩거리는 것을 보고도 증기 에너지로 이용할 생각을 못했지만, 산업혁명이 일어나며 증기에너지의 활용법을 알게 되었죠. 저희 데일리샷도 그런 방식으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샷, 고객님, 점주님 셋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지표를 말씀드리면, 저희의 자체 통계로는 드링크 한 잔을 제공했을 때 평균 3만원의 매출이 난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아무리 수제맥주라고 해도 원가는 1천원에서 최대 3천원인데, 최대 3천원의 가치를 제공하고 3만원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걸 확인한 거죠.
그리고 최근에 저희가 오비맥주 해커톤에 참여해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 해커톤의 목적은 모든 주류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 ‘우리의 술을 어떤 고객이 먹는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었어요. 왜냐하면 주류 유통 구조 상 술을 만들면 판매할 수가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인데, 어떤 고객이 우리의 술을 마시는가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어떤 고객이 언제 어디서 어떤 술을 마셨다’는 명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유하고 있다는 걸 살려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더욱 활용해 Data-Driven의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부가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는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와인이나 칵테일, 이자카야 등 좀 더 많은 분야로 확장하는 것, 그리고 전국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데일리샷의 단기 목표입니다.
저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술’ 하면 생각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휴대폰에 없으면 안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죠. 요즘 인스타나 페이스북, 배민같이 휴대폰에 없으면 이상한 서비스들이 있는데요, 저희 데일리샷도 그런 서비스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좋은 팀’을 만들고 싶은데, 간단히 말하면 ‘이 사업이 끝나고 다른 사업도 같이 할 수 있는 팀’이었으면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팀원으로서 인정하고, 팀워크가 최고인 그런 조직을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데일리샷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김: 수제맥주라는 게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한 잔에 1만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저희 대표님이 굉장히 맥주를 좋아하시는데, 한 잔 두 잔 하던 중에 이런 가격 구조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느끼고, 마켓 리서치를 하면서 외국에는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셨어요. 저희 대표님의 많은 장점 중 하나가, 실행력이 굉장히 좋다는 것입니다(웃음). 그렇게 바로 서울대입구를 중심으로 10개 점포와 계약을 맺고, 손님들은 가치를 얻어가고, 가게 주인분들은 손님이 더 오니 만족하시고…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어떻게 일을 나누어 맡고 계신 지, 팀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 저희는 지금 11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팀은 운영팀, 마케팅 팀, 앱 프로덕트 팀, 영업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업팀은 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최성민 팀장님을 비롯해 나머지 팀원 2명, 프로덕트 팀은 개발자 3명과 디자이너 1명, 마케팅팀 2명, 그리고 저와 대표님으로 이루어진 운영팀 2명입니다.
데일리샷의 매력은 어떤 것일까요?
최: 매력이 참 많은데요. 우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성된 환경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업계와 직무 특성상 늦은 시간에 외부에서 일처리를 해야할 때가 많아요. 이럴때는 스스로 출근하는 장소와 시간을 설정하고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다소 정성적인 부분이긴 한데, 서로 위로하고 독려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각자의 역할이 명확한 상태에서, 특히 영업팀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제휴점 쪽에서 상처를 받을 법한 순간이 더러 있거든요. 그런 부분도 터놓고 공유할 수 있고, 저희 대표님이 영업 베이스가 출중하시다 보니까 뛰어난 인사이트도 주시고, 케이스 별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어떤 방향으로 이어가면 좋을지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세요. 업무적으로 상처받고 지칠 때는 대표님이 직접 케어해 주시기도 하는데, 그런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김: 모두가 정말 친구 같아요. 작년 쯤의 일인데, 팀원들이 ‘왜 우리는 회식을 안하냐’고 하더라고요. 회식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힘든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일부러 자제했던 것이 있는데 되게 놀랬어요. 그만큼 저희가 친하고 즐겁게 지낸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요. 또 친구사이라고 하면 선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한데, 일 할 때는 집중해서 일만 하고, 일이 끝나면 정말 친구처럼 술을 마시고, 그런 선이 잘 지켜지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그런 면을 더 살리기 위해, 앞으로 반기에 한 번은 꼭 워크숍을 가려고 하고 있어요. 또한 팀원이 늘어나면서 이런 장점을 살리면서도 모두가 생각하는 기준을 지켜나가기 위해 제도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노력하고 있어요.
업무적으로는, 팀원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는 말을 대표님이 많이 해요. 그래서 팀원이 해보고 싶은 일,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늘 하던 업무만 수행하는 게 아니라, 원한다면 새로운 업무를 접해볼 수 있도록 많이 위임하구요. 마지막으로 본인의 성장을 위한 세미나, 도서 구매 등의 지원은 아낌없이 해드리고 있습니다.
두 분이 데일리샷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최: 저는 술 자체 보다는 기회를 조금 더 봤던 것 같아요. 물론 기업문화, 구성원들 모두 다 좋았지만 시장 자체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ToM을 표방하는 서비스가 국내에는 배달, 숙박, 물류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데, 술을 즐기고, 많이 마심에도 불구하고 주류 관련해서는 그런 서비스가 없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시장의 기회를 보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데일리샷이 주류의 ToM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 사실 저도 비슷한 얘기를 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성민님이 말씀을 너무 잘해주셨는데, 주류 시장에는 기회가 아직 많아요. 그 많은 기회 중에서 넘버원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또 스타트업은 대표가 제일 중요하다고 많이들 말하잖아요. 저희 김민욱 대표가 비록 제 친구이지만 뛰어난 대표라고 믿고 있기에 데일리샷의 생활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조금 비이성적인 이유인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게 정말 재밌었어요. 사실 저도 워낙 큰 기업에서 작은 기업으로 오며 저 나름의 기준으로 판단해 볼 기간이 필요했는데, 한 3개월 일을 하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재미에는 정말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일하는 재미 때문에 마지막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꼈는지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김: 첫번째는 나의 기여가 회사에 주는 임팩트를 되게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대기업에서는 결국 ‘나는 대체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는 없어도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이 회사에 와서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은 곧바로 회사에 영향을 미치고, 그게 드러나는게 저를 정말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었더라도 같은 결과일 수 있었겠지만, ‘제가’ 했던 일로 가치가 드러난다는 게 큰 재미였습니다.
두번째는 조금 웃긴 얘긴데요(웃음), 팀원들이 너무 좋았어요. 저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속된 말로 ‘빡센’ 편인데, 그렇게 사람에 대한 기준점이 높았던 게 제가 대기업에서 충족하지 못하던 점이었어요. 자연스레 저도 일을 조금 덜 하게 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팀은 다른 팀원들에게 제가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일을 떠나서도 정말 좋은 친구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구요. 팀원들과 회사 끝나고 술 한잔 하는게 참 좋아요.
세번째는 데일리샷이 술 관련 스타트업이다 보니까, 오프라인 이벤트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술 관련 축제나 이벤트를 나간다던가 하는 거요. 제가 사무직이긴 하지만, 너무 사무적인 일만 하는 것도 좀 지치거든요. 그런데 그런 이벤트에 참여해 일하는 것,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자체가 제 업무에 색다른 활기를 불어넣어주더라고요. 그런 게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이건 사실 결정하고 나서 느끼는 재미긴 한데, 회사가 점점 성장하는 게 재밌습니다. 회사가 커지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조직이 바뀌고, 이를 보고 느끼며 배우고, 또 제가 영향을 받아 바뀌어 가는 게 저에게 큰 재미이자 배움입니다.
현재 어떤 직군을 채용중이신가요?
김: 저희는 지금 영업 직군을 채용 중이고, 이번주부터 디자이너 직군 채용을 시작했어요. 사실 저희 회사에 관심이 있다면 공고가 열려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커피라도 한 잔 꼭 대접할 생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최: 영업팀 같은 경우는 일단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는 사람, 금방 털어낼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영업은 거절이 90% 이상이거든요. 그 거절에 당연히 심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다시 추스릴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어쨌든 저희 서비스 자체가 제휴점에 일정 비용을 받고 판매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약속을 맺고 전개해 나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른 판매 영업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바라는 점은, 저희 서비스에 적극 공감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저희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에 공감하시고, 제휴점과 고객, 데일리샷이 서로 연계할 수 있는 부분, 데일리샷이 다리 역할을 하는 부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데일리샷이 추구하는 팀 문화나 분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김: 추구하는 팀 문화에 있어서 저희가 필요성을 느끼고 한 번 정리를 한 문서가 있는데, 그 문서를 계속 외부에 공유하고 있어요. 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저희가 추구하는 문화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걸 아우르는 말은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같이 노력하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 개인적으로는 꿈이 큰 사람들이 회사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본인의 꿈이 커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도 같이 커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최: 최고의 동료가 최고의 복지라고 믿고, 각자가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채용 면접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최: 정말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데일리샷을 써봤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에 설치도 하지 않고 오신다거나 하면 좀 실망이 되지요. 물론 구직자 분들 입장에서는 여러 회사를 한 번에 지원하시기도 하니까, 그렇게 체험해보기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데일리샷에 대한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지원하시면 좀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지원한 직군에 대한 철학이나, 데일리샷이 더 좋은 서비스가 되기 위한 방법, 새로운 제휴점에 대한 정보 같은 것들을 생각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이런 고민들이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저는 저희 회사의 소개 페이지를 찬찬히 읽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데일리샷에 대해 솔직하게 작성했기때문에 저희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와 팀 Fit이 어떨지에 대해 지원을 좀 더 오래 고려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 회사와 잘 맞을지, 좋은 회사일지 생각을 충분히 하신 후에 지원해 주신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 채용 면접에는 제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제게 많이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운영도 하고 있어요. 그렇게 많이 물어봐 주시고, 확실히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고 지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웃음)…저의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하나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 요즘 들어 많이 하는 생각이,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럴수록 옆에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하잖아요. 스타트업이라는 힘든 길 속에서도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좋은 친구분들을 모시고 있어요. 조금 힘들고,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정말 재밌게 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오늘 여러 번 거론되었던 대표님께 한마디 해주세요.
김: 재밌게 할까요, 진지하게 할까요?(웃음)
최: 저는 진지하게!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신데 지치지 마시고, 지금처럼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 저는 ‘살뺍시다!’라고 하겠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