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은 무언가 아날로그적이고, 성과에 대한 측정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철저한 데이터와 수치를 바탕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재구축하고, 마케팅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지금도 노력중인 기업이 있다.
국내 No.1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미디언스에 퍼포먼스 마케팅의 요소를 녹여내고 있는 퍼포먼스 마케팅 팀 리더를 만나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일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디언스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리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디언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위주로 캠페인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저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퍼포먼스 마케팅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해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주 업무는 ‘미디어커머스 기법을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광고주 제품의 구매전환 캠페인 기획부터 매체 운영, 성과 보고 및 개선까지 전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접목, 뭔가 대단한 성과를 낳을 것 같다는 예감이 벌써부터 듭니다. 리더님은 언제부터 현재 직무에서 일하게 되셨나요?
미디언스에 합류한 시점은 4월입니다. 사실 저도 합류한 지 이제 두 달 조금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저도 미디언스와의 합을 맞춰나가는 과정에 있어요. 합류 이전에는 미디어커머스 업체에서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습니다.
미디어커머스 자체가 긴 역사를 가진 비즈니스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동안 많은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인하우스 마케터 시절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접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집행해보기도 했었고, 다양한 케이스들을 보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약간의 회의감이 있었죠. 저의 이런 관점을 바꿔주신 게 미디언스의 김민석 대표님이셨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식견을 넓혀주시고,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이 합쳐졌을 때 정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주셔서 미디언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회의적이라는 것은 어떤 부분이었고, 현재는 어떻게 생각을 달리 하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퍼포먼스 마케팅은 과장을 보태 10원 단위, 1원 단위로 수치와 통계 결과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하는데요, 이런 점과 대비되는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언스에서는 일반적인 주먹구구식 관리가 아닌, 정말 체계적이고 잘 갖춰진 시스템 안에서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다양한 지표를 관리하면서 사업화를 모색해가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와 퍼포먼스가 접목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최근 많은 브랜드의 니즈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1회성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매출증대효과, 실제 구매전환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지금 제가 미디언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는 인플루언서가 콘텐츠를 발행한 이후, 해당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딩과 구매전환 광고로 가공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단순 노출, 좋아요, 동영상 조회 몇번으로 캠페인이 끝나는 게 아니라, 브랜드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찾아내고, 해당 콘텐츠를 브랜드 에셋으로 확보해 실제 매출까지 연계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좋습니다. 그럼 리더님이 생각하는 미디언스는 현재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재가 미디언스에 합류한 가장 큰 이유는, 굉장히 큰 성장의 가능성이 보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미디언스는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회사’입니다.
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성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라는 직무 자체가 수치를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하는 직무이고, 그 안에서 본인이 개선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퍼포먼스 마케터는 성장과 개선을 위해 항상 뛰어야 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짓궂은 질문을 하나 드려볼게요. 이제 합류 2달이 넘어가시는 시점에서 느끼신, 미디언스의 장점과 단점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먼저 가장 좋았던 부분을 말씀드리면.. 이전 환경에서의 제 업무 환경이 퍼포먼스에 굉장히 집중되었었다면, 미디언스에서는 다양한 빅 브랜드 그리고 주요한 클라이언트들과 브랜딩 캠페인을 많이 집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소 브랜딩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충족할 수 있는 점괴 퍼포먼스 마케팅 요소를 이용해 다른 팀을 서포트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저의 새로운 성장과, 브랜드에 대한 전체적인 퀄리티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기보다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점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접목하겠다는 방향은 확고하지만 기존 업무환경과 굉장히 다른 결을 가지고 있었기에, 직원들의 퍼포먼스마케팅에 대한 준비와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업무 과정에 관여할 수 밖에 없는 업무 방식 대한 서로에 대한 준비가 조금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일은 어느 조직에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해오던 일과 다른 방식의 업무가 추가적으로 생기면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팀들과 많이 자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님이 느끼시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퍼포먼스 마케팅의 매력은 누구보다 다양한 경험을 빠르게 해볼 수 있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시장에 지금 퍼포먼스 마케터라고 자신있게 칭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다른 뛰어난 분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부족하고 아직 배워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다른 직무에 비해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단시간 내에 쌓을 수 있는 게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경험이란 어떤 것일까요?
사실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라기 보다 오퍼레이터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편이에요. 그 이유는 이전에 업무의 범위때문인데, 브랜드 사이드에서 제품 기획, 제조, 유통, 물류, 마케팅, CS 전 과정에 관여해 마케팅 성과를 개선해 나갔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각 브랜드들이 원하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의 성과를 내고 있는 분들은 이 과정을 전부 거쳐보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기획부터 패키지디자인, 물류와 CS에서 고객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하고 반영해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개선해 나가는 등의 과정이죠.
예를 들어 광고를 집행할 때, 저희가 광고 소구포인트에 대한 실제 피드백이 발생하는데, 그 피드백을 기반으로 광고를 개선하거나 제품 혹은 상세페이지를 개선해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실질적인 퍼포먼스 마케터는 디자이너, 영상PD, 영업과 같은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해요. 물론 CS도 담당하게 되고요. 거의 모든 직무의 경험을 얕게라도 다 한번씩은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생각하는 퍼포먼스 마케터의 정의입니다. 사실 취업시장에서 정의되어 있는 ‘퍼포먼스 마케터’는 마케터와 개발자가 결합된 수치에 대한 영역에 더 가깝죠. 그런데 저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르면 마케터로서의 일을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퍼포먼스 마케터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는 것에 대해서 이견을 가지시는 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는 숫자로만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물론 계실거에요. 그래도 전 그 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현장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팀원들에게 요구하는 마케터로서의 자질은 특출나게 뭔가 하나를 잘 하는게 아니라,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가지는 것이에요.
팀원 이야기가 나왔는데, 리더님은 어떤 팀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앞서 성장을 중요시한다고 말씀드렸듯이, 개개인이 최고의 성장을 갈구하는 팀을 만들길 원합니다. 업무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앞으로 쌓아갈 전체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시딩을 미디언스에서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팀원들이 합류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미디어커머스 기법을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은 많은 매체를 대상으로 집행해야 하고, 기획, 소재구성, 운영 방식 또한 다르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각 매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금방 나가 떨어지는 업무량과 업무강도를 가집니다. 그런 업무량을 감수하고도 빠른 성장을 위해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팀원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성향의 팀원이 합류하면 좋을까요?
제가 지금은 퍼포먼스 마케팅 팀을 다른 팀의 서포트와 협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퍼포먼스마케팅 팀만의 고유의 역할을 해낼 예정입니다. 큰 그림을 볼 줄 알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팀원이 합류하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어떤 사람과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정말 조건은 딱 하나. ‘성장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사람’, 이것 하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하나에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거든요. 열정, 직무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성장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계속 움직일 수 있을 것이고요.
리더님이 추구하는 팀 문화나 분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 부분은 명확히 회사 내에서도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퍼포먼스 마케터는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이고, 제가 정의하듯 현장의 굉장히 많은 과정에 관여하면서도 결국 수치로, 결과로 얘기해야 하는 직무거든요. 그렇게 저희가 하는 모든 업무가 매출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미디언스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자신있게 숫자로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미디언스 전체에 퍼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구직자들이 이것만은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리지만, 워라밸이 모든 가치보다 우선되는 분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미디언스는 성장을 위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즐거움 안에 고통스러움도 함께 공존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되시는 분, 그리고 저와 함께 합을 맞춰가면서 저의 모든 노하우를 빼내어 갈 수 있는 분이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진 노하우나 경험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약 70억 이상의 매체 집행을 통해 쌓았던 모든 경험을 모든 팀원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같이 재밌게 일하실 분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회사 차원에서 충분한 보상도 있을 것이고요.
그렇다면 팀 Fit을 위해, 리더님의 업무상 장점과 단점을 하나씩만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이것도 좀 짓궂네요(웃음).
현재 업무상 단점이라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가 있어요. 제가 항상 하는 고민이기도 하고요, 스스로가 만약 성장에 대한 니즈가 있고, ‘나는 이 우물만 파겠어!’라고 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싶으신 분은 제게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저희가 하는 일의 범위가 넓고 많기 때문에, 각각의 매체에서 성과를 개선하는 것도 역할이지만 큰 그림을 그려내야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죠.. 사실 지금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제 스스로가 그렇게 느껴요. ‘다양한 전문가들이 하는 업무를 내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정말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낳을 수 있는가?’ 라는 고민이죠.
하지만 제가 최근에 느끼고 있는 것은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제너럴리스트로서의 효용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빠르게 소재를 테스트하고 그 소재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광고주에게 줘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영역에서는 그 하나의 피드백을 위해 오랜 고민과 준비로 상대적으로 긴 호흡을 거쳐야할 때가 있지만, 저희는 더 좋은 성과를 위해 신속하게 다시 생산하고, 집행하고, 여기에 대한 인사이트도 다시 도출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거든요.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어도 될까?’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만큼이요.
이걸 단점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디언스 내 브랜딩 전문가들로 구성된 캠페인본부에서 저희 팀의 고민을 많이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팀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과물의 퀄리티,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주고 받고 있습니다.
장점은… 연봉.. 연봉상승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웃음)? 이게 포인트가 될까요(웃음)? 저는 업무적인 장점보다,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를 해보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시장에서의 가치가 꽤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실적으로 말하면 본인 가치의 상승이랄까요(웃음)?
단순하지만 강력한 장점이군요(웃음). 미디언스에 지원할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일단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전에 미디언스가 어떤 회사인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숙지하는 것은 굉장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시장의 정의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본인이 정의하는 퍼포먼스마케팅에 대해 고민해보시고 지원하신다면 저와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으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구직자분들께 한 마디 전하고 싶다면?
저와 함께 합을 맞추고, 연봉 상승의 길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팀원들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