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고민 없는 운전을 위한 앱, 오일나우입니다.
- 어떤 일을 하시나요?
오일나우는 한마디로 운전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운전자 종합정보 플랫폼'입니다. 처음에는 운전자들이 가장 자주 겪는 고민, '어디서 주유를 해야 합리적일까?'라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오일나우를 시작했습니다. 차를 가지고 있다면 주유를 주 1회 정도 하는데, 주유소의 가격은 국제유가의 변동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이 심하거든요. 가장 저렴한 주유소가 있어도 일부러 멀리 갈 수도 없죠. 기름을 넣으러 가는게 오히려 기름을 쓰는 일이 되니까요. 그래서 오일나우는 운전자의 현재 위치에서 인근 주유소의 거리와 가격을 계산하여, '최적의 주유소' 5곳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시작해 차량 유지비, 자동차보험, 주유할인카드 등 운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일나우만 있다면 운전의 고민은 줄이고, 즐거움만 남을 수 있도록 말이죠.
- 어떤 분들이 어떻게 일을 나누어 맡고 계신 지, 팀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태성 : 오일나우에서 서버개발 및 개발팀 전체 리딩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성입니다.
재욱 : iOS 앱의 새로운 기능 개발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애플 정책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연 : 오일나우에서 기획과 UX설계,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지연입니다.
해경 : 서비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정해경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신규고객 유입 마케팅이나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내부적으로는 앱 운영을 담당하며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다른 회사에는 없는 우리 회사만의 자랑하고 싶은 점을 알려주세요.
해경 : 성장세가 빠른 서비스를 지켜본다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인 것 같아요. 올 4월에 MAU가 5만명이었는데, 3개월만에 2배로 늘어서 현재 10만명 이상이에요. 그만큼 한편으로 개선사항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라서 저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ㅎㅎㅎ
지연 :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로 일을 담당할 수 있고, 스스로 분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리드하고, 조율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태성 : 저희 회사는 정말 팀원들이 좋아요. 다들 엄청난 열정으로 끊임 없는 도전을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배움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현재 직무에서 일하셨나요?
지연 : 대학 졸업 후 오일나우에서 처음 일하기 시작했어요. 오일나우 1.0 출시부터 합류해서 3년째 오일나우에서 디자인을 하고있습니다.
해경 : 저는 첫 직무가 마케팅은 아니었어요, 이직을 통해 마케팅을 시작하게 되었고 3년 정도 마케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일나우에서 일한지 2년정도 되었어요
- 지금의 직장과 직무를 선택하신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재욱 : 우연히 개발공부를 시작하게 됐는데, 개발할 때의 몰입감이 너무 좋아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iOS 분야를 선택했는데요, 원래부터 애플의 제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iOS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해경 : 전 오일나우가 세번째 직장인데,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을 하고 싶어서 오일나우로 왔어요. 일단 오일나우에서는 일단 스스로 납득되지 않았는데 해야하는 일은 없어요. 어떤 일을 할 때도,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시작하거든요. 이 과정에서 데이터도 굉장히 많이 활용하구요. 그러다보니 팀원들끼리 목표를 하나로 모으는게 빠르고, 결정이 되면 실행도 굉장히 빨라요. 결과도 빨리 볼 수 있고 성취감도 빨리 느낄 수 있어 스타트업을 선택했습니다.
- 지금의 일을 하시기 전에 어떤 전공이나 경험이 있으셨는지 물어도 될까요?
태성 : 고등학교때부터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컴퓨터 학부로 대학을 진학했습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SW 마에스트로에 참가하게 되었고, 최종 기술 인증을 받으며 과정을 수료 했습니다. 이때 개발한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시도했었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IT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지니스 문제들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오일나우팀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개발 팀장으로서 다양한 문제들을 기술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해경 : 대학에서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복수전공으로 응용소프트웨어학을 선택했어요.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다양한 방식에 관심이 있었어요. 막상 수업을 들으니 너무 어려워서 개발자로 진로를 선택하진 않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다시 유통업, 금융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다시 IT 업계로 이직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두번째 회사는 손해보험사의 SNS 마케터였는데, 자동차보험에 대해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정보를 쉽게 전달하려고 많이 고민했어요. 그때부터 운전자들이 겪는 선택의 어려움을 체감했어요. 그런데 오일나우가 바로 운전자들이 겪는 문제를 쉽게 비교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느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오일나우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 최근 했던 일 중에 가장 도전적인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지연 : 최근 새로운 QA 프로세스를 도입했어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제품 완성도를 올리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거든요. 최소한의 리소스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QA 프로세스를 새로 설계하여 팀 내에 공유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프로세스를 개선해가면서 발견 못했던 문제들을 출시 전에 잡아낼 수 있었고 무사히 출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해경 : 최근 지역화폐 사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지역화폐를 결제할 수 있는 주유소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이 늘었어요. 니즈를 발견하자마자 팀원들과 같이 3일 만에 기능을 출시했어요. 그런데 지역화폐 사용이 계속 증가하면서 가맹점도 증가하고, 이 데이터의 최신화를 유지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기존에 없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시행착오를 한꺼번에 겪어봤어요 ㅎㅎㅎ 그런데 관심이 정말 높아서 바이럴도 많이 되고, 포털사이트에서 '경기도 지역화폐'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오일나우'가 노출될 정도였어요. 이 과정에서 마케팅 측면에서 인사이트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구, 우리 팀이 아니었다면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을거에요.
- 일하시면서 뿌듯했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경험이 있으셨나요?
재욱 : 2년동안 iOS 앱을 제로베이스로 시작해서 개발해 오고 있는데, 단순 기능 구현에 대한 고민뿐만이 아니라, 앱 전체에 대한 설계, 배포자동화, 출시 등 다양한 경험들과 고민들을 하고 성장한다고 느낄 때마다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AppStore 피쳐드로 오일나우 앱이 선정됐을 때가 가장 좋았어요.
지연 :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는 충분히 사용자 리서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없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자를 알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최근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를 트래킹하는 방법을 알게되었어요. 사용자들의 앱 사용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디자인의 근거로 삼고, 새로운 기능을 데이터로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팀원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마다 고객 데이터 스터디도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 한 분석 결과를 팀 블로그에 공유했는데, 다른 회사에서 그로스해킹 사례로 공유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어요. 저희의 이야기가 좋은 사례로 공유되어서 뿌듯했습니다.
- 담당 업무에서 나만이 가진 강점을 알려주세요.
태성 : 저는 여러번의 창업을 통해 적절한 기술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오일나우에서 고객 중심의 팀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오일나우의 모든 프로젝트들이 문제 해결이라는 미션 아래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설정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제품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연 : 저는 '문서 작성 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할 때 마다 필요한 기획 문서, 화면 설계서의 작성을 담당하고 있어요. 다른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개발팀에서도 제가 쓴 기획 문서가 보기 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기획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력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은 기획도 제대로 전달이 안되면 누락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저는 UX를 하는 사람으로 항상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데요. 기획 문서를 작성할 때도 항상 읽을 사람(개발자, 관계자)의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한눈에 보이는 구조와 이해하기 쉬운 문장, 그리고 중요도에 따른 시각적 대비를 통해 '읽어야 하는 문서'가 아닌 '잘 읽히는 문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매 번 프로젝트가 끝날 때 마다 문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작성 방식을 바꾸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오일나우의 기획 문서 양식은 7번 이상 바뀌었어요 ㅎㅎ
- 현재 어떤 직군을 채용중이신가요?
태성 :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주유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일나우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반의 통합 검색 서비스, 주유 간편 결제와 같은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훌륭한 앱 개발자(Android)님과 백엔드 개발자(NodeJS)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어떤 사람과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재욱 : 자신이 개발할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서 서비스에 대한 오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일나우에서는 모든 팀원이 제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일나우 팀원분들은 모두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연 : 오일나우의 비전에 공감하고, 목표를 일치하실 수 있는 분이요. 또한 저희가 스타트업이다보니 여러 한계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여러 상황과 리소스를 고려하여 최고의 방법보다 최선의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구하는 팀 문화나 분위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태성 : 팀 내에서 ‘Why’에 대해 계속 질문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개발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며, 오일나우의 개발팀은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아래 단순히 "좋은 코드를 만들자" 가 아니라,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코드를 만들자" 라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내에 'Why'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일나우의 개발팀은 기술을 선택할 때 항상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합니다.
- 이 팀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지연 : 오일나우 팀이 일하는 방법에 대해 ‘오일나우 사람들’이라고 정의한 내용이 있어요. 첫째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둘째는 건강한 갈등은 프로젝트의 성공에 필수적이다. 셋째는 철저하게 회고하고 디테일을 더해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이 모든 내용은 과거의 나보다 현재의 내가 더 성장하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오일나우에서 일하려면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 구직자들이 이것만은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해경 : 제가 나름… 적지 않은 기업을 경험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문화가 우리회사의 중요한 DNA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회사에서 협업을 하다보면, 일이 어떤 팀원에게 쏠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마케팅 비중이 큰 프로젝트면 저에게 일이 많이 생기고, 개발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면 개발팀이 부담이 많이 생기죠. 하지만 다들 우리 서비스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선뜻 맡아주셔요. 이런 팀 분위기가 사실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문화에요. 이런 분위기라서 다들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고 시도 해볼 수 있어요. 어떤 회사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제안하는게 오히려 일을 만드는 일이라 환영 받지 못하는 곳도 있거든요. 오일나우에서는 어떤 도전도 시도해보실 수 있어요. 물론 저희의 리소스도 중요하니까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ICE라는 의사결정 방법론을 저희에게 알맞게 바꿔서 PIE(Profitability, Impact, Ease of implementation)을 평가하는 의사결정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우리 회사 채용 면접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태성 : 저희는 경력보다 경험을 더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이야기 나누실 때 면접자분께서는, 이전에 어떤 문제를 직면했는지, 어떻게 해결 했는지, 해결하지 못했더라도 이를 위해 어떤 생각과 실행을 하셨는지 그 경험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 회사에 관심을 가진 구직자들에게 한 마디 전하고 싶다면?
태성 : 오일나우는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 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고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팀 내 개발자들은 모두 호기심이 강합니다. 늘 새로운 기술들을 탐구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며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에 목말라 있는 개발자라면 오일나우가 최고의 무대가 될거라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