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보면, ‘좋은 팀원’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그런 팀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좋은 팀’을 넘어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성장을 반복하고 있는 회사, 비즈니스캔버스의 CTO를 만나 조직문화와 앞으로의 개발문화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하시는 일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즈니스캔버스에서 Typed(타입드) 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영입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바로 프리랜서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했었는데요, 그 때 개발하고 싶던 아이템이 있어서 그 개발을 위한 자금 충당을 위해 프리랜서로 일했죠. 서비스도 런칭해보고 운영해보다가,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제게는 많이 부족한 것 같고, 다른 팀원들과 더 실제적인 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소속된 개발자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 때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가 오가면서 창업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어서 창업까지 이르게 되셨나요? 대표님께는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요?
일단 대표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요, 구성원들이 모두 합을 맞춰본 경험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대표님에 대해서는, 굉장히 실행력이 좋으세요. 보통 실행력이 좋으면 구성원들이 잘 따라오는가 체크도 같이 해야 하는데, 본인의 속도가 빠르면서 팀원들과의 보조를 잘 맞추고 항상 체크하는 면이 있거든요. 팀이 같이 성장하는 것, 팀워크를 굉장히 중요시하시는 점에서 믿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김진영 CTO님의 모습
비즈니스캔버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비즈니스캔버스는 빠른 실행과 다양한 실험을 시행하고, 실패를 겪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주기가 굉장히 빠른 팀입니다. 현재는 ‘Typed’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업 기획을 위한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업 기획 및 개발을 할 때에 필요한 모든 과정 중에 리서치와 문서 작성 파트가 있는데, 그걸 한 화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지금은 어떤 분들이 어떻게 일을 나누어 맡고 계신 지, 팀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11월 초 현재는 총 5명이 있습니다. 먼저 대표님과 제가 있고, 마케팅과 디자인, 콘텐츠를 담당하는 분이 각 1분씩 계십니다.
비즈니스캔버스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항상 모든 구성원들이 자기의 역할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받는 사람도 항상 열린 마인드로 그걸 반영하며 팀과 제품에 더 좋은 결정을 하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의견을 주고 받는 문화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문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비즈니스캔버스를 상징하는 매력, 항상 열려있는 커뮤니케이션 문화
최근 했던 일 중에 가장 도전적인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투자유치의 경험일텐데요, 저는 사업적인 전략이라던가 아이템의 확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경험이 많이 부족했는데, 저희 CEO인 우진님이 그러한 부분을 팀원들과 공유하면서 투자자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같이 Seed 과정을 준비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던 부분이 가장 도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Seed를 마친 지금, CTO로서 갖고 계신 다음 목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가지가 있는데요, 클로즈베타를 할 수 있는 MVP의 개발, 그리고 좋은 개발자의 채용 이 2가지입니다. 지금 이 인터뷰를 하는 것도 더 좋은 개발자님이 오실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죠(웃음). 좋은 개발자를 모셔와서,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드는 것, 개발 팀을 꾸릴 때의 좋은 초석을 쌓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담당 업무나 팀 안에서 나만이 가진 강점을 알려주세요.
좀 생각을 깊게 하는 스타일이라서, 다른 팀원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해 낼 때가 있어요. 더러는 그렇게 캐치한 포인트가 굉장히 중요할 때도 있어서, 팀원들이 그런 부분을 많이 피드백을 주십니다. 프로그램이나 어떤 걸 하게 되었을 때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게 좋을지, 우리에게 좋은 방향이 무엇일지 많이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할 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투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중!
앞으로 개발자 채용을 하시면 비즈니스캔버스의 개발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까요?
제가 원하는 개발 문화는 배움인데요. 서로가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받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프로세스가 도입되어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기에 개개인이 그것을 실천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이런 문화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어떤 직군을 채용중이신가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채용이에요. 시니어-주니어가 중요하진 않고, 러닝 커브와 오픈마인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언어나 툴의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고 따라갈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팀의 Skill Stack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Frontend는 React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hook를 이용하고 있고, 번들링을 위해 webpack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ackend은 Serverless 환경에서 Node.JS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아까 말씀드린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웃음) 커뮤니케이션에 열려 있는 점이 가장 중요하고, 서비스 중심의 마인드를 같이 가져야 하는데요. 저희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기획 의도나 방향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 어떤 것이 우리 고객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를 늘 생각하면서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 팀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책임감이 아닐까요. 한명 한명의 역할이 굉장히 크기에 서로가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환경을 만들려고 모두가 노력하는데요, 개개인의 업무가 중요한 만큼 자신이 처리하는 일에 대한 책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 팀원 간 신뢰도가 계속 유지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편안한 모습의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구직자들이 우리 팀에 대해 이것만은 꼭 알아주었으면 좋을 점이 있으신가요?
배타적이거나 방어적인 사람이 없어요, 그만큼 열려 있고,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보탠다면, 자율성을 굉장히 높이 사요. 서로가 서로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규율에 맞춘 상황의 해석보다는 맥락을 중요시합니다. 각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효율을 추구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회사 채용 면접을 할 때 알아 두면 좋은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서류단계 이후에는 코딩테스트를 보게 될 텐데, 너무 많은 준비를 할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코딩테스트의 의미는 문제 해결을 위한 로직을 코드로 옮겨갈 수 있는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지, 복잡한 알고리즘을 구현해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문제를 풀며 준비하실 필요는 없고, 평소 느낌 그대로 오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조금 갑작스럽지만 믿음과 신뢰로 함께 뛰고 있는 대표님, 팀원들에게 한 마디 전하고 싶다면?
먼저 대표님께는…불철주야 바쁘게 뛰고 계시는데(웃음),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같이 걱정을 얘기하면서 그 부담을 나눠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믿고 있고요(웃음).
그리고 팀원들한테는, 항상 저도 부족한 걸 많이 느끼고 있고, 처음 하는 것들이 많지만, 저의 그런 부분들을 항상 생각해 주시고, 믿어 주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성장해 가는 점이 좋습니다(웃음).
*비즈니스캔버스에서는 부족함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팀원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