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나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 점술 상담을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길 가다가 아무 곳이나 갈 수도 없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정보를 찾기 힘들어 고민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점술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누구나 더 좋은 상담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점술 상담 ‘천명'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유현재 대표님과 전재현 대표님을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하시는 업무 소개 부탁드릴게요!
유현재 대표님 (이하: 유): 안녕하세요. 천명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유현재입니다. 저의 메인 롤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쉽게 아빠의 일을 하고 있어요. 펀딩/IR 관련된 업무, 내부적인 HR,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세일즈 파트에 대해 리드하고 있습니다.
전재현 대표님 (이하: 전): 안녕하세요. 저는 전재현이라고 하고요. 저도 천명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포커스를 하고 있는 분야는 엄마의 일입니다. 어떤 일인지 세분화시켜보자면 돈 관리 파이낸스 관련 부분을 도맡아서 진행하고 있고 마케팅을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프로덕트 자체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리드하고 있습니다.
‘천명’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유: 천명은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점술 상담을 모토로 점술 시장에 존재하는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에요. 어떠한 시발점에서 시작했는지 설명 드리자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하는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고 싶지만, 소비자는 공급자의 정보를 알기 힘들기 때문에 어떤 분이 잘하시는지 찾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천명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서 전국의 최상위 선생님들만 제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저의 고민별, 성향별, 정확한 추천 알고리즘 기반의 매칭을 통해서 본인의 고민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는 선생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프로덕트를 만들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잘하시는 선생님들을 찾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유: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로 저희한테 입점 요청하시는 분들을 검증하는 방법과 두 번째는 진짜 잘하시는 숨어있는 분들을 저희가 찾아가서 설득하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 방법으로 찾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의 검증 절차를 설명 드리자면 저희가 소비자 만족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지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입점 신청을 하면 무작위 소비자 3명이 그 선생님께 상담을 받고 검증지를 작성해 저희에게 줍니다. 그래서 3명의 평균 점수가 200점 만점에 130점을 넘어야지만 제휴 제안을 허락하는 형태로 검증하고 있고요.
두 번째, 제하의 숨어있는 분들을 발굴하는 방법은 저희는 최상위 명인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국가 공인 무형 문화재로 인증받은 선생님, 혹은 매출 기반으로 따졌을 때 연매출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그분들을 설득해서 데려가고 있는 형태입니다. 현재는 두 번째보다 첫 번째에 포커스를 두고 가져가고 있어요.
천명 서비스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전: 과거에 저랑 현재님이랑 대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고 같은 직장을 다녔었어요. 직장 생활을 하던 도중에 현재님께서 ‘나가서 뭔가 할 때가 됐다’라고 강력하게 설득을 하셔서 준비를 하게 됐죠. 아이템을 찾아 투자도 알아보고, 정부지원금도 받아 보자. 해서 주말마다 만나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테스트하고 검증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아이템들이 나왔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음지 시장을 양지화시키면서 밸류를 창출하는데 관심이 많았어서 지금의 서비스도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들어가 있었어요. 후에 각각의 mvp를 만들어서 시장에 던져 본 결과 점술 쪽이 가장 반응이 괜찮아서 이쪽으로 리서치를 하게 됐어요. 그런 과정에서 이 시장이 생각보다 정말 크고 문제점이 많다라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이 시장을 혁신하게 되면 정말 유니콘을 글로벌하게까지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얻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유현재 대표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강력하게 어필하시게 되셨을까요?
유: 저희가 학교 안에 있는 학회에서 처음 만났어요. 그때부터 사실 재현님과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학생들이 PPT 자료를 만들고 발표하고 나면 그 템플릿이 남잖아요. 그걸 쉐어해서 판매하는 사이트를 1년 정도 했었고, 나중에 언젠가 스타트업 하자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 얘기를 하고 나서 한 2년 정도 저랑 재현님이 ‘언젠간 하자’만 지속 되다 보니까 이러다가 나중에 양로원 가서 스타트업 하겠다. 가스가 차 있을 때 불을 붙여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기회비용에 대한 측면도 있었어요. 그때는 저희가 26살이었고 조금 돌아간다고 해도 큰 리스크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팀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핵심축이라고 보면 프로덕트, 세일즈, 마케팅인데 저랑 재현님이 프로덕트 실 개발을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 개발을 맡아주실 분이 있었어야 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확보가 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정리를 해보자면 준비가 된 상태에서 열정이 있을 때 불을 붙였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재현 대표님께서는 걱정되는 부분이 없으셨나요?
전: 하고 싶은 마음은 2년 전부터 굴뚝같이 있었고, 전에도 자잘하게 하다가 실패했던 적이 수 회 있었거든요. 그리고 사실 걱정보다는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타성에 젖는 것 있잖아요?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의 맛을 잊지 못하고, 갑자기 이게 끊기게 되면 마치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은 분명히 있긴 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오면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학교 한 번 지각하거나 결석한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고 대학교 한번 휴학한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잖아요? 그것처럼 막상 현재님 말 듣고 돌이켜보니 지금 한 번 퇴사하는 것 정도도 딱히 인생에 큰일 날 건 아니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고민하던 것들은 생각보다 큰 고민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성공할 것 같다는 확신이 확실하게 있었어요. 준비된 것도 있었고 코파운더도 살면서 만난 최고의 인력이었고요. 이건 성공 안 할 수 없다. 그래서 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도 있던 것 같습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힘든 일이나 뿌듯했던 일 공유 부탁드려요!
유: 저는 올해 1분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저희는 정말 유니콘을 만들고 싶었고 그러려면 제이커브 성장을 만들어내야 됐기 때문에 ‘돈을 아끼고 천천히 가자’가 아닌 ‘탑 라인을 키우고 빠르게 치고 나가자’가 목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적어도 올해 들어갈 돈이 10억 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10억 원이 필요하다는 걸 작년에 재현님의 프로젝션 기반으로 듣고 뭐가 됐든 10억 원을 만들어 내야 했기 때문에 올해 1분기에 눈물을 흘리며 만들어 냈죠. 그리고 현재 그 10억 원이 유의미하게 발전에 쓰이고 있고요. 저희가 거래액 지표로 보는 메인 KPI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힘든 부분이었지만 그만큼 뿌듯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 저는 힘든 건 사실 특정 시즌이 가장 힘들었다기보다 한 달에 한 번씩 힘든 거 같은데요. 현재님이 돈을 잘 끌어오시면 저는 그걸 잘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거든요. 필요하다고 열심히 말해놓고 못 하면 안되잖아요. 매달 저희는 트래킹을 하고 있는데, 매달 성장을 하면 기분이 그만큼 뿌듯하지만, 그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달 고단하거든요.
왜냐면 시장에 없던 걸 만들어서 사람들이 쓰게 만들려면 단순히 마케팅만 잘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마케팅도 잘해야 되고 프로덕트도 잘 만들어야 되고 세일즈단에서 좋은 선생님도 모셔야 되고 여러가지 박자가 한 번에 맞는 일종의 종합 예술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압박감이 굉장히 심한데 저희가 지금까지 창업한 월 이후로 한 달에 평균적으로 35%씩 성장했어요. 30%라는 트렌드를 깨지 않고 계속해서 끌어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매달 그렇게 30% 혹은 그 이상의 성장이 나오는 걸 볼 때마다 굉장히 뿌듯하죠. 지난달 5월 같은 경우는 전달대비 77% 정도 성장해서 더더욱 뿌듯했습니다.
빠른 성장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결국은 훌륭한 인력인 것 같아요. 여러가지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종합 예술인 건데 그 조화라는 건 말 뜻 그대로 한 명만 잘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잖아요? 여러 명이 모여서 각자의 롤을 충실하게 이행해내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야 되잖아요. 그런 부분이 결국은 사람한테서 오는 거고 그 사람을 만드는 건 좋은 조직이고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 관리 기법들이 들어가는데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거기에 힘을 쏟고 있어서 그게 가장 근본적인 비결이 될 것 같아요.
일례로 저희는 내부 팀원들이 즐겁게 회사생활 하면서 큰 임팩트를 끼칠 수 있게 원 업 매니저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요. 그래서 상사가 있고 여러 명 붙어있지 않고, 점조직으로 1대1로 계속 매니지먼트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주 단위로 퍼포먼스 체크하고 어려운 점 없는지 리뷰하는 원 오 원 세션들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분기별, 연별로 각각의 최우선순위는 무엇인지 정해 놓고 트래킹하는 세션들을 계속 가지면서 회사가 문제없이 잘 돌아가면서 하이 퍼포밍하는 상태를 유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점조직을 채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전: 점조직이라는 게 개인의 포텐셜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정말 소수의 뛰어난 사람들이 함께하면서 각자가 가져갈 수 있는 보상을 최대화 시키자라는 목적을 갖고 있어서 개인이 뛰어난 인재가 되어 큰 책임과 권한으로 임팩트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 어떤 임팩트가 발생하건 누구의 성과인지 뚜렷하게 나타나고 그거에 대한 보상도 확실히 줄 수 있으니까요.
그럼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유: 일단 인원은 13명이고 팀 구성은 펑셔널한 기준으로 보면 마케팅팀, 세일즈팀, 개발팀, 디자인팀으로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펑셔널팀이라는 것에 대한 기준은 평션 내에서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팀이고요. 두 번째 구조는 멀티 펑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비즈니스적으로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을 만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모인 팀이라고 생각해주면 되는데요.
예시를 몇 가지 들자면 프로덕트팀에 대해서는 개발팀 당연히 들어갈 거고 연관되어 있는 마케팅 팀 디자인 팀도 필요한 분들이 들어와서 회의를 진행하는 게 대표적 예시고요. 두 번째로 팁스도 예를 들 수 있죠. 이건 R&D를 진행하며 R&D 전문 엔지니어분이 들어가고 데이터 관련 처리도 필요하니 그 부분을 맡을 분도 들어가는 이런 형태의 팀도 존재해요. 그래서 펑셔널 멀티 펑셔널 두 가지로 존재한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입이나 주니어분들도 채용 예정이신가요?
유: 내년에는 주니어를 뽑을지 시니어를 뽑을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를 잡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실제로 업무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을 뽑을 예정이기 때문에 ‘얘 없으면 죽을 거 같다’라는 니즈 기반으로 인라인 하게 뽑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에 핏이 맞는 사람을 뽑겠다가 정확한 답변일 것 같습니다.
채용을 하실 때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계실까요?
유: 일단은 저희가 리크루팅 할 때 메인으로 보는 게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내부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면서 반드시 딜리버 해야 하는 몇 가지 밸류들이 존재해요. 그래서 그 밸류들에 대해 이 사람이 얼마나 잘 실현해낼 수 있는지를 보고 있고요.
두 번째는 제 개인적인 가치관일 수도 있는데 그 사람이 어떤 류의 삶을 살고 싶어하는가가 중요해서 그거 관련해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것도 크게 풀면 두 가지가 되는데요. 꿈꾸는 바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역량이 되는지가 첫 번째, 꾸고 있는 꿈의 크기가 정말 우리가 같이 갈 만큼 충분히 거대한 지가 두 번째에요.
첫 번째의 경우는 하드웨어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이 사람의 포텐셜이 얼마만큼 많이 남아 있는지를 보기 위한 거고 두 번째 같은 경우는 저희는 진짜 유니콘 이상으로 가고 싶어서 갖고 있는 거 다 때려치고 스타트업 하는 거고 그거랑 마찬가지로 큰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초기 레벨에서 필요했기 때문에 봤었어요. 그래서 두 가지를 함축시키면 전체 면접 테마의 두 번째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서류 단에서 대표님들이 선호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전: 직무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예를 들어 엔지니어처럼 실질적으로 뭔가 특정 능력치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라면 그와 관련된 프로젝트들이나 어떤 공부들을 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고요. 그게 아니라 들어와서 배워야 하는 부분, 예를 들어 세일즈가 될 수도 있고 마케팅이 될 수도, 프로덕트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내부의 핏이 얼마나 맞고 본인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기적으로 할 줄 알면 단기적인 건 하겠지만 성장 속도가 느리게 되면 말씀드렸다시피 개개인이 백인분을 못 하게 되니까요.
추구하는 팀 문화나 분위기가 있으실까요?
유: 제 개인적으로 하나로 줄이면 저는 성장인 것 같아요. 그냥 누구나 뻔하게 하는 ‘나중에 커서 잘 돼야지’가 아닌 정말 독기 가득한 눈을 갖고 있으면 좋겠어요. 그 눈이 무언가의 욕망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기가 살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요. 뭐가 됐든 상관없는데 큰 꿈을 꾸는 사람들이 저는 많이 필요해요.
원피스 보면 루피 해적단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같이 현상금이 올라가잖아요. 근데 루피만 현상금이 올라가면 루피 해적단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국에는 저희가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속도만큼 개인의 성장도 뒷받쳐줘야 되고 그러려면 포텐셜 있고 독기 있는 사람만 가능하다라고 생각해서 팀 분위기나 분위기로서 그런 부분을 원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동감이고 딱 하나 추가적으로 얹자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이라는 게 150명을 넘어서게 되면 소속감이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조직 내부에서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는 일종의 무례함이라든지 너무 수치적으로만 바라보고 피드백 한다든지의 여러가지 조직이 병들 수 있는 수많은 리스크들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시켜서 이 안에서 사람들이 최소한의 행복과 즐거움을 계속 같이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어요. 천명이라는 서비스 자체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거잖아요. 한마디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데 내부적으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모순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부분 하나 얹고 싶습니다.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부분들도 있으실까요?
유: 원 업 매니저 구조로 설명을 드리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확실하게 반기 혹은 연 단위로 반드시 달성 해야 하는 챌린징한 목표들 세워놓고 그 목표에 대해서 잘 딜리버하고 있는지 위클리 원 오 원으로 체크를 해요. 그러다보면 두 가지 차원에서 매니징이 들어가요.
피플 매니징과 업무 관련 매니징. 피플 매니징은 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준다든지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대해서 무언가를 전달한다든지 아니면 이 사람이 기업 내에서 다른 사람이랑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문제점을 해결하는 부분이고요. 업무적인 것들은 당연하게도 이 만큼 하겠다라는 목표에 대해서 얼마만큼 딜리버 됐는지 업무 기반에 대해서 피드백이라거나 서제츠쳔이 들어가는 형태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전: 업무 자체로만 놓고 봤을 때도 개인이 성장에 촉진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천명 안에서 일할 때 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져요. 데일리로 하는 일반적인 수많은 잡무들이 하나가 있고, 본인이 리드해서 결과를 내는 프로젝트 성 일로 나눠집니다. 프로젝트 성 일을 하게 되면 지난 6개월 동안 뭐 했냐고 물어보면 그 프로젝트들이 바로 떠오르게 돼요. 하지만 우리가 일을 할 때 지난주에 뭐 했냐고 물어보면 아무 생각 안 나잖아요. 그런 이유는 사실 프로젝트성 일이 아니라 베이스 워크만 했기 때문이고 그건 개인의 성장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천명 내부적으로 그런 프로젝트성 일들을 최대한 많이 드리려하고 필요한 자원들도 최대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명의 복지나 문화적인 매력은 뭐가 있을까요?
전: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저희가 회식을 할 때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돼지고기를 먹으러 갈 수 있고, 인당 10만 원~20만 원을 투자해서 정말 맛있는 소고기를 먹으러 갈 수도 있잖아요. 근데 돼지고기는 아무리 먹어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소고기를 먹으면 기억에 남거든요. 그리고 그게 결국 회사와 개인 간의 애착 형성의 추억이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하나 떠오르는 건 장비를 아끼지 않아요. 필요한 장비가 있으면 얼마든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유: 있는 그대로 하나씩 얘기하자면 일단은 업무적인 것들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수직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지양하고 있어요. 자유로운 분위기와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상대방을 대할 때 불편하지 않아야지만 업무적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저희가 가져가는 분위기는 정말 어느 정도 친구 같은 분위기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물론 지킬 건 당연히 지켜야겠지만 지나치게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흔히 말하는 꼰대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지양하는 분위기고요.
두 번째는 휴가에 대한 얘기도 가능할 것 같아요. 휴가에 대해서 사실 법적으로 정의된 게 15일 정도일 텐데 이걸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있어요. 본인이 사실 자기 욕심이 있어서 정의한 목표가 있고 그걸 위해서 스케줄을 정하잖아요. 그래서 원 업 매니저랑 협의를 해서 거기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자기가 휴가를 가고 싶을 때 기간이라던가 언제 갈 건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자유롭게 스케줄링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내에 철권, 피파, 노래방 기계도 있어요. 사무실 같은 경우는 굳이 설명하자면 최대한 실리콘 밸리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일하다가 자유롭게 누워있고 편하게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들이요. 정말 내 일은 내가 잘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남의 눈치를 보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하다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오락 기계들을 놨어요. 아무래도 저희가 엄청나게 성장한 스타트업이 아니기 때문에 복지라 말하기엔 미약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즐겁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전: 그리고 이게 복지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들어오는 팀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많이 드리고 있어요. 그 이유는 개개인이 정말 커졌으면 하고 개개인이 끼치는 임팩트도 컸으면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오너십을 심어주기 위해 많이 제공 드리고 있습니다.
구직자에게 한 마디씩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전: 일단 구직자분들에게 한마디를 하자면 본인의 능력치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인생에서의 소명을 찾지 못하셨다면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로켓에 올라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유: 저희가 꿈꾸는 것은 정말 점술 업계의 딜리버리 히어로에요. 왜 지금 천명에 지원해야 하냐에 대해서 크게 두 개인데요. 하나는 저희는 1조 원이 넘는 국내 점술 시장에 대한 독거점을 5년 이내에 만들어 낼 거고요. 두 번째로는 추상이 애매한 부분이긴 하지만 중국은 20조, 일본은 10조 글로벌하게 보면 50조 이상의 시장을 갖고 있는 시장권 내에서 가장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성공하는 게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당신이 큰 꿈이 있고 그럴만한 역량과 자신감이 있다면 뒤도 보지 말고 지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전: 일단 한 가지는 점술 시장의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다 보니까 이 시장에서 시도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새로운 시도에요. 천명에서 집계하는 시장에 대한 통계는 점술 시장의 표준이 되고 있어요. 저희가 실제로 언론사들 인터뷰에서 타로 시장의 시장 크기라던지 이런 부분을 설명드리면 그게 언론의 송출이 되면서 시장 표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천명에서 처음으로 가격 할인이라는 프로모션이라는 걸 진행해보았고 그것도 굉장히 잘되고 있고요.
이런 거 외에도 딥러닝을 통해 추천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천명이 처음이고 뭘 하든 천명에서는 최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 하는 거 자체가 굉장히 재밌어요. 왜냐면 직관적으로 좋을 만한 걸 하면 그 중 80%는 실제로 성공하거든요. 그래서 구직자분들께서도 실제적 임팩트를 빠르게 끼치고 자기 이름의 도장을 찍고 싶다면 여기가 정말 괜찮은 시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