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사람들을 모으고, 발전시키고, 구체화시키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Interaction을 위하여는 모든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하는것은 중요한 덕목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제야 막 서비스를 준비를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과연 사무실을 바로 준비하고 시작 할 수 있을까요?
저랑 비슷한 처지로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는분(20대, 팀원 대부분이 학생, 4~5명의 팀원)들은 사무실을 얻어서 월세를 내며 하는것이 큰 부담이 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팀이 사무실을 엑셀레이팅 기관등을 통해 지원 받지 않고, 창업가가 자취를 하는게 아니라면 팀원 모두가 맨날 모여 업무를 볼 수 있는것은 많이 힘든 환경이죠.
그래서 많은 창업팀들이 대학교 주변 와이파이가 터지는 까페들을 선호합니다. 서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서로의 업무내용을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 위한 미팅을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스타트업 인기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죠. D.Camp라던가, Google Campus Seoul등이 이러한 스타트업 꿈나무들에게 회의실이나, 협업공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사무실이 없어도 될까? 라는 원제에 대한 저의 생각은
“있으면 개이득, 없어도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저처럼 20대의 어린 창업가들이 사무실에 돈을 투자하고 있기엔 초기 자본금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고, 플러스로 대학(원)생들이 주축을 이룬다면, 학업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무실에 출근 할 수 있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런 면들을 본다면 분명히 사무실이 있는것 보다는 협업공간에서 서로의 업무를 확인하고 발전 시키는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보증금 같은 목돈이 나가지 않을경우, 시드머니를 정말 훨씬 유용성 있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생산성에 관하여는 스카이프나 드랍박스,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 같은 다양한 협업 툴 등을 통해, 모든 팀원들과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사무실에대한 큰 필요는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드랍박스와 구글 드라이브, 당시에는 다음커뮨케이션의 기업 관련 서비스와 페이스북 구룹페이지를 적극 사용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으면 개이득” 이라고 말씀드리는것은, 서로 같이 있는 공간에서의 업무를 통해 처리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의 해결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팀이 서로 다른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서 같은 서비스를 개발한다라는것은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회의를 통하여 처리할 일들이 아니라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같은공간에서 일을 처리한다면 굳이 회의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어지는 메리트가 생기죠.
하지만,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에게는 일련의 행사들(식사, 티타임, 회식 같은 단결활동(?))이 방해가 될 수도 있고, 학생들에게는 어찌보면 정해져 있는 출/퇴근시간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모든 팀원들이 상주할 수 있으며, 회사생활이나 그러한 환경에 좀 많이 익숙한 사람들이 많은분들에게는 확실히 사무실이 있는것이 효율적이고 합리적 이지만, 젊은 대학생위주의 팀이라면 지속적으로 만나 회의 할 수 있는 공간정도만 있다면,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협업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굳이 정해진 사무실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진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맡은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책임감과 능력이 기반이 되야하는것은 말안해도 응당 아시는 선결과제라는 전제하에요! (이거 없으면 그냥 스타트업을 시작하지 않으시는게 가장 바람직 할것 같습니다 라는 말도 함께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