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진행한 인턴십 마지막 날입니다.
잠비아에서 웹개발 교육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컴퓨터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사실 개발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 못 했습니다. 원래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스무 살 무렵 한 특허법인에서 몇 개월 간 딱딱한 문서와 부대끼며 일 해본 뒤 느꼈던 바는 이랬습니다: “평생 이렇게 숨 막히는 일을 하고 살 수는 없다!” 어떻게 하면 숨 막히지 않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대한 나름의 답은 창업을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려면 그래도 개발자들이 하는 말은 알아 들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개발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개발 공부였지만, 어느덧 돌아보니 개발 자체에 더 큰 흥미를 느끼는 진성 개발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본래 전공이 경제학이기에 주변에는 개발 관련해서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자연스럽게 독학을 하며 개인 프로젝트를 여럿 진행해본 것이 오히려 단시간 내에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창업을 시도해보면서 풀스택 개발을 접했고,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설계하고 구현해보는 경험을 얻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우연한 기회에 카카오 추천팀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추천시스템 관련 연구 및 개발을 경험 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끊임 없이 배우고 적용해보는 것을 즐깁니다. 현재는 베어로보틱스라는 식당 서빙 로봇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며 클라우드 및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에 관심이 많고, SPA 및 추천시스템 개발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히 개발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로 팀원과 협업하며 서비스를 개선하는 경험을 즐기고 원합니다.
현재 새로운 인턴십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