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팀에서 스프린트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립니다.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고요. 하나의 글로 적기에는 호흡이 길 것 같아서 몇 개의 글로 쪼갤 생각입니다.
스프린트라는 용어는 다소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사용됩니다. 특히나 이터레이션과 스프린트의 구분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제가 링크해 놓은 XP 모임의 Kay Kim(김기웅)님의 대답이 가장 사전적으로 정확한 구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프린트는 스크럼에서 개발주기(iteration)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스프린트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스크럼 자체가 럭비의 은유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거리의)”전력 질주”. 보통은 그 와중에 상대편(예: 변화)에서 태클 당하고, 공이 바깥으로 나갈 경우, 스크럼을 다시 짜고 경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전력 질주를 하겠죠.
이제 푸른밤의 제약 조건 몇가지를 설명하고 제가 어떤 식으로 스프린트를 정의하고 사용하는지 적겠습니다.
이런 제약 조건 속에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데요. 싱글 프로덕 구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이슈가 멀티 프로덕 구조에서는 굉장히 많다는 것을 푸른밤에서 PM 역할을 하면서 점점 알게 됩니다.-_-;
이러다보니까 저는 사업상 필요한 mid-term Goal을 달성하기 위한 기간을 iteration으로 먼저 잡습니다. 그래서 제품 개발 담당자들(기획/디자인/엔지니어링)에게 mid-term Goal을 공유한 다음, 그것의 Due date에 대해서 공유합니다. 이 때는 이 부분을 명확하게 말합니다.
X까지 이 일들을 다 끝내야 합니다. 이건 양보할 수 없는 것이며, 이 일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들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에 각 mid-term Goal의 달성을 위한 short-term Goal을 다시 설정합니다. 그래서 각 short-term Goal 달성을 목표로 전력질주하는 스프린트를 만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short-term Goal만으로 스프린트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 구조, 개발 방법, 각 구성원의 R&R, 업무 프로토콜 등도 스프린트 정의의 변수이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는 2주 정도의 기간으로 스프린트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스프린트를 처음 시작할 때, short-term Goal들을 공유합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mid-term 단위의 변화 가능성들에 대해서도 공유합니다.
결국 이런 모든 것들을 요약해서 내린 푸른밤의 스프린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mid-term 단위의 사업적 목표 달성을 위한 제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품 개발 단위 중 가장 작은 unit으로 하나의 합의된 업무 프로토콜을 가진다.”
저희의 스프린트는 통상적으로 리뷰와 킥오프를 겹쳐서 진행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음과 같은 일이 각 스프린트의 끝과 시작의 겹치는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확실히 글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주제입니다. 사실 각 사안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거친 것이라 별도의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_-;; 일단 이 정도로만 정리하고, 다음 글에서 다음 사항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 정도의 주제를 정리해도 꽤 긴 글이 될 것 같네요. 꼭 다음 글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네. 제가 글을 꼭 쓰길 바랍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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