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합니다. 스타트업!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정보의 바다를 알려드립니다.

(주)클린그린 / Seonhong Chae



그간 저의 글들이 무거웠다면,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희망의 뽕을 주입하는 글입니다.


그렇다고 추상적이고, 근거 없는 희망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오늘은 좀 부드럽게,

그리고 평소에 쓰는 "요"체와 

존댓말로 글을 남기겠습니다.

줄어드는 통장 잔고에 한 숨이 나오나요?

채용한 지 얼마 안 되어 잠수 타버리는 직원을 원망하나요?

계속되는 거절과 핀잔에 위축되었나요?

막 시장에 진입하려는데 누군가 같은 또는 더 진일보한 제품/서비스를 출시하였나요?


그렇다고 이쯤에서 포기하기엔 너무 먼 길을 온 것 같아서

더더욱 고민하고 있나요?


스타트업은 원래 그런 겁니다라고 말하면,

화내실 거죠?


걱정하지 마세요.

원래 그런 거 아니니까요.


항상 내재되어 있던 리스크일 뿐이지,

꼭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피해갈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어요.


당신은 무모해 보일 정도로 

용기를 가졌으니까요.

당신은 남들보다 독특한 눈을 가졌으니까요.


등 떠밀려서 창업한 게 아닌 이상,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 한 무언가를 보고

이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까요.


응원을 맨 입으로 하기는 좀 그렇고,

오늘은 제가 가진 리스트 중에서 도움이 될만한

정보의 창고를 일부 정리해서 올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1. 교육과 강연 그리고 네트워킹에 대한 고민


교육을 듣고자 하는데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전 "온오프노믹스"를 추천합니다.

http://onoffmix.com/

그곳에는 많은 강연과 교육에 대한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되어 올라오고,

무료/유료 교육 콘텐츠가 다양하게 올라옵니다.


또한, 네트워킹이라던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모임도

꾸준히 올라오지요.


그리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K 스타트업(구. 창업넷)에도 쏠쏠하게 교육이 올라옵니다.

http://www.k-startup.go.kr/main.do

특히, 창업넷에는 대학교/기관에서 하는 교육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 외에...

분야별/업종별로 다르겠지만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팁스타운", "디캠프", "마루180"도 

좋은 교육과 모임이 자주 공지됩니다.


2. 창업 공간에 대한 고민


참고로 전 창업 전인 2014년 4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무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냥 거저 공간을 제공해 준다기보다는

경쟁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 혜택이 있습니다.


우선은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하세요.

https://ccei.creativekorea.or.kr/


그리고 "K 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센터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여기는 미리 예약해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들락날락거리며 공간과 시간을 잡으세요.


또 하나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창업 보육공간입니다.

저렴한 공간도 있지만, 간혹 무상으로 사용하는 공간도 있어요.

(특히 경기도는 G 창업 프로젝트에서 공간도 무상 제공하죠)


그 외에 구글 캠퍼스라던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디캠프 등에서 제공하는 공간 지원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KDB 산업은행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카페도 있습니다.

여기는 비정기 활용도 되지만 이왕이면 정기 활용을 하면,

차 한 잔이 공짜! 따로 조용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위치가 강남의 신논현역 근처라는 것도 장점!

http://www.kdbstartup.or.kr/


무상 공간 지원의 단점은

아무래도 코워킹 스페이스다 보니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 민감한 분들은 개별적인 공간을 원하실 텐데요.


그러면 사실 유료 공간을 얻으시는 편이 낫지요.


근데 요즘 늘어나는 코워킹 스페이스나 개별 사무실이

아무리 할인이다, 합리적인 가격이다 하더라도

창업자에겐 꽤 부담되는 고정비가 아닐 수 없죠.


그래서 주변 시세보단 싸고,

개별적인 독립공간이 있는 BI센터를 추천합니다.

http://www.bi.go.kr/main/main.do


여기는 대학교 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들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는데요.


일반 사무실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도 역시 서울에 위치한 곳은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돈이 늘 부족함 때문이죠)


그 외에도 각 지자체의 "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공간을 국가시설을 이용하는 정해진 단가로 공간을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습니다.


http://www.technopark.kr/index.php/main 


잘 활용하시면 고정비 중 공간에 대한 걱정은 좀 덜어낼 수 있을 겁니다.


3. 인력채용에 대한 고민

스타트업에서 팀빌딩이 늘 고민이지요.

초기 멤버(co-founder)까지는 어떻게 인맥을 동원해 구성되었지만

이제 신규직원을 뽑아야 하는데 어떤 루트가 좋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지인소개나 추천이겠지요.


그러나 확장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남깁니다.


1) 로켓펀치(https://www.rocketpunch.com/)

스타트업 채용에서 로켓펀치를 빼놓을 순 없겠죠?

블로그처럼 만들어 놓은 채용공고를 보고 

스타트업에 관심 있거나 꿈을 가진 분들이 만나는 곳이죠.


인지도도 높은 편이고, 인재 Pool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배울 점이 많아요.

우리 식대로 재편성할 콘텐츠가 많습니다. 


단점이라면,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시로 채용공고를 업데이트하다 보니

웬만큼 신경 안 쓰면.... 채용공고가 뒤로 밀릴 수도....;;;



2) 더팀스(https://www.theteams.kr/)

대표자의 개인 블로그라던가,

회사소식 등을 지원자에게 보여주어 

회사를 잘 알릴 수 있도록 해 주는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입니다.


참고로, 더팀스도 채용에 있어서는 꽤 인재 Pool이 좋습니다.

다만, 유료 서비스가 생각보다 비싼 듯 하지만...

전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더군요.

(물론 그만큼 동료들이 채용공고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단점이라면,

무료 서비스는 기간이 넘어가면 지원자의 정보를 볼 수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저장하든, 기록하든 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특히! 연락처)



3) 오피스엔(http://officen.kr/index.do)

다소 생소하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여기 채용사이트 만족합니다.


실제로 SNS를 통해 홍보도 많이 하고 있고,

구직자에게 회사를 잘 노출시켜줍니다.

더불어, 저는 오피스엔에서 인터뷰도 해 주고, 

회사 홍보 사진도 찍어주고, 블로그에 회사 홍보도 올려주어서

애착이 더 많이 가네요.


위의 세 곳!

그러니까 로켓펀치와 더팀스, 오피스엔을 저는 주로 활용합니다.

이것은 지극히 개취(개인적 취향)니까 존중해 주시죠~



4) 위시켓(https://www.wishket.com/)

이 곳은 프리랜서를 매칭 시켜주는데요.

사실 디자인이라던가 개발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힘든 스타트업에서

먼저 외주/협력 형태로 위시캣을 활용해 업무를 맡겨보세요.


그러고 나서,

정말 맘에 든다 싶으면,

유비가 삼고초려했듯이 매달리고, 꼬시고, 유혹하셔서

팀원으로 합류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5) 원티드(https://www.wanted.co.kr/)

지인 추천과 채용 보상금이라는 독특한 인재 연결 사이트입니다.

사실 전 여길 사용해 보지는 않았기에 뭐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스타트업에 맞는 인재를 지인이나 함께 일 해 본 분들이

추천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다음에 한 번 여기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4. 지원사업에 대한 고민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정부지원사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스타트업들은 초기 비용과 

시제품/베타 서비스의 관문까지 힘겨운 나날을 보내며,

그 외 잡다한 부대비용들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죠.


전략적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각종 지원제도를 활용하면서

자금 소진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꾸준히 관심 갖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지원사업에만 매몰되어버리면,

회사가 산으로 올라가고,

제품/서비스는 손에서 멀어지니까

이 점은 항상 유의하시고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K 스타트업(창업넷) 홈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알아두시고요.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은 

주로 기술개발 쪽 사업을 공고하는데

R&D 쪽으로 지원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는 필수!


특히 창업기업에게는

첫걸음 R&D라던가, 창업성장과제가 좋고요.

여성창업기업이나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에 특화된 과제도 있습니다.

http://www.smtech.go.kr/front/main/main.do


또 자주 봐야 하는 사이트는 

"기업마당"이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전국/지역/분야별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http://www.bizinfo.go.kr


그 외에는 각 지역의 창업 관련된 지원사업들이 공고되는데...

경기도/강원도/충청도/전라도 등 각 도청/시청에 

링크 타고 들어가서 직접 찾아보고 즐겨찾기 해두세요.


예를 들어,

우리 회사의 경우는 강원도에 본사를 두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강원 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춘천시청, 

강원지식재산지원센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자주 서치 합니다.


5. 그 외 고민


지식재산권 출원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은

각 지역마다 존재하고 있는 RIPC를 활용하세요.


"지역지식재산센터"라고 있는데

특허출원부터 분쟁해결 지원까지 

지식재산권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회사는 지난 3년간 매우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http://www.ripc.org/2016_main.do


수출은 당연히 코트라겠죠?

코트라에서는 해외전시회뿐만 아니라 사절단,

해외지사 설립 등에 관한 지원이 주로 있습니다.


수출을 타진하기 위한 연계 사이트도 있으니까,

공부도 많이 되고, 해외진출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http://www.kotra.or.kr/kh/main/KHMIUI010M.html


더불어서 우리 회사 제품의 HS코드가 뭐지? 하고 궁금하다면...

사이트 주소 하나 더 붙여드릴게요. 


관세법령정보포탈이라고 있는데...

여기서 검색해서 찾으시면 수월하십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


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도 수출 관련하여 도움을 줍니다.

특히 언어별 웹페이지 제작지원과 인콰이어리 대응 지원 등

관련된 온라인 지원이 세세하게 존재하는데요.


"고비즈코리아"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계정 만들어서 이런저런 지원을 받으세요.


http://kr.gobizkorea.com/support/index.jsp


더 많은 사이트와 정보가 많지만,

아무래도 일일이 제가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회사에 맞추어 직접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일단 공통적으로 필요할 정보들이 있는

사이트를 올렸습니다.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 

길을 떠난 순간부터

많은 고뇌와 막막함이 다가올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엔 무식하게 시작해서

남몰래 눈물 흘리기도 했고,

지금도 사업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들 쉽게, 쉽게 조언할 수는 있지만,

사실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이 아닐까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답은 아니지만,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만 소개입니다.


어떻게 활용하고,

무엇을 얻어낼지는 다 다르니까요.


응원한다고 말을 꺼냈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딱 이 정도 수준이네요.



우리나라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라고 하는 말에

어느 정도 반대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


나름 창업을 통해 고용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과 제도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수정/보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찾고, 두드리고, 행동하면,

기업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 유명한 어느 기업이든,

자국의 버프(도움)를 안 받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눈에 뻔히 보이는 지원이냐(예를 들어 중국처럼)

눈에 안 보이지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원이냐(예를 들어 미국처럼)

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은 죽은 시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움직이고, 살아날 길을 찾아야 생명체입니다.


우리 스타트업 동지들 모두가

활발한 생명력으로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세금도 많이 내고,

사회환원과 업무환경도 신경 쓰고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행복하도록 분배하며,

우리 후대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길 소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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