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0_페이스북 포스팅 복기

페이스북 황제를 꿈꾸며

Switcher


목적

페이스북을 "오래된 여자친구처럼 대한다"라는 충격적인 피드백을 받았다(페이스북 사랑해). 다시 예전처럼 스위처 페이스북 페이지를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페이지 활성화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잘못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하려고 한다. 나아가 이를 원칙을 만들어 앞으로 함께 할 마케터가 배움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상황 설명

3월 28일 스위처 발매 한다는 내용을 포스팅한 상황

나는 3월 28일 정식 판매를 앞두고 매주 2회씩 포스팅을 약속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주 첫 번째 포스팅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려고 했다.  


결과

포스팅 된 컨텐츠

(포스팅 URL : https://www.facebook.com/switcher.io/posts/923636374421388)


그 결과물로 위 사진의 콘텐츠를 포스팅하였다. 다음 포스팅 때는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해 위 콘텐츠 작성 과정을 돌이켜보려 한다.


단계 1. 독자 파악


독자 파악 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


1. 현재 스위처 페이지 문맥상 어떤 포스팅부터 올려야 하는가?

2. Audience는 누구인가?


3. Audience의 TPO는 어떠한가?

4. 콘텐츠의 목표(결괏값)는 무엇인가?

5. 콘텐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설계는 타당한가?


이에 나는 다음과 같은 답을 냈다.


1. 스위처 외관


2. 지난번 연락을 보냈던 구매 희망자 +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댓글을 남겨준 사람들.


3. T : 포스팅 후 개별 연락받고 핸드폰을 확인한 순간.(20:00 이후)

P : 메시지(문자/카톡) 받아 보고 링크를 눌러 열린 사이트


O : 자신의 할 일을 마치고 숨을 고르는 상황.


4. 포스팅 좋아요/댓글/도달 범위


5. 네 과거 비슷한 내용의 콘텐츠를 작성했던 방식과 유사하게 설계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구체적으로 Audience와 그들의 TPO를 말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요' 누른 사람은 4000명 정도가 된다. 무의식 중에 이들"도" 위 콘텐츠의 독자(Audience)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TPO가 저렇게 엉망진창 (그냥 일반 직장인 정도?)로 나온 것 같다.


작살같이 날카로운 타깃팅이 안되니깐 정확히 뭘 말해줘야 할지도 모르니깐 기획단계에서 더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 2가지 행동을 하였다.




a. 페이스북 지난 포스팅 '좋아요' 눌러준 사람 파악

지난 포스팅은 누가누가 좋아하셨나

독자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이분들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어떤 내용을 궁금해하실지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겠지?


한분 한분 살펴보니 대부분 스위처를 기존부터 알고 계셨던 분이셨다. 그렇다면 기존 스위처와 비교했을 때 개선된 부분을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린 고객의 목소리를 중요시하니깐.)


b. 고객 문의 파악하기

고객 문의

그래서 그동안 고객이 겪었던 문제를 다시 읽어보았다. 많은 문제 중 빈도수가 가장 높은 5가지를 선정하여 고객 의견이 반영된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


1. 1구 스위처 -> 2구 스위처


2. 전원 on/off 버튼 추가  


3. 새로운 부착방식


4. 스위처 두께가 얇아짐


5. 충전 단자 개선


위 5가지 주제를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여 미디엄이 아닌 '카드 뉴스'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은 초안을 준비해보았다.


단계 2. 콘텐츠 기획하기

손으로 그린 컨텐츠 초안

5가지 주제를 포함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어떤 내용을 만들어야 할 요소를 그려보았다.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타당한 기획이었지만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타당하지 못했다.


카드 뉴스는 이미지 내에 텍스트를 넣기 때문에 사진의 구도가 중요할 수 있다. 가령 1번 이미지에선 스위처가 가운데에 위치했고 2번 이미지에는 오른쪽, 3번 이미지에선 왼쪽에 위치하여 모든 이미지마다 텍스트 위치가 다 달라져 불필요한 편집이 필요하다. 이로 불필요한 작업시간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다음 포스팅 기획에는 어떤 방식으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가? 질문했을 때, 방식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선정된 방식을 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말이 모호하군) 역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계 3. 촬영


촬영에서의 문제는 혼자 세팅&모델&촬영을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그리고 더 나은 사진을 원하다 보니 시간적인 배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촬영 전 도움이 필요한 장면은 팀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한 컸다(이미지의 경우) 5분의 촬영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영상은 촬영하지 않아 모르겠군.)


단계 4. 콘텐츠 제작


http://tyle.io 라는 좋은 카드 뉴스 제작 사이트가 있다. 근데 글씨 크기 변경이나 이미지가 보이는 방식에는 아직 불편함이 있어, PPT로 제작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 '타일'에서 좋은 Form을 확인한 후 PPT에 해당 Form을 미리 제작해두고 이미지에 덮어 씌우는 방식으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


단계 5. 포스팅 하기

저걸 왜 못봤지..

"publish 버튼"을 누르기 전에 3분간 바람을 쐬고 와서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2.8cm.. 왜 못 봤을까.. 왜..


틀린 그림 찾기 하듯 Fresh 한 머리로 콘텐츠를 봐야 할 것 같다..


단계 6. 결과 분석

지난 주 2건의 포스팅 결과값 비교

지난주 포스팅한 2개의 포스팅 결괏값을 비교해보았다.

LPR은 그냥 만든 용어에요.. 헤헿..

제품 디자인 콘텐츠를 올릴 때 '좋아요'를 100개 넘게 받는 것이 목표였는데, 91개밖에 받지 못했다.


"어떤 콘텐츠가 공유될까?", "콘텐츠의 어떤 요소가 공유를 자극할까?"라는 남규의 질문에 아직 답을 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공유'전에 '댓글'을 많이 달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높은 도달률과 많은 좋아요를 달성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건 나중에 얘기하는 걸로.)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는 '댓글'이 많이 달릴 수 있는 요소를 고민하고 추가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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