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화 마케터는 놀이터를 큰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처음부터 큰 꿈을 꾸면 이루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꿈이 도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거예요. 미국 시장 진출 준비를 하면서 플랜스톡이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한다 생각하니 정말 설렜습니다.”
정세화 마케터는 대학교에서 개발을 전공하다 마케팅 매력에 빠져 마케팅으로 진로를 선회했습니다. 지금은 휴학생 신분으로 놀이터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놀이터에서 일하게 됐나요?
신태건 대표랑 알고 지낸 사이었어요. 놀이터가 처음 설립했을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죠. 저도 그즈음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때 신태건 대표가 마케팅을 해줄 팀원이 필요하니 함께 해보자고 제의를 했죠. 놀이터를 통해 봤던 스타트업은 한 명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경험이랑 사람 욕심이 많은 거 같아요. (미소) 대학교를 다니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동아리부터 행사 기획자, 래퍼, 버블 아티스트, 광고 영업 사원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제가 사람 대하는 업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Q. 흥미롭네요. 경험과 사람 욕심을 내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외아들인데 부모님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게 했어요. 그래서 궁금한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물어보면서 문제를 해결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사람마다 경험과 생각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죠. 그러다 보니 또 다른 사람은 어떤 경험을 했을까,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어요. 그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경험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마다 해결책을 찾는 밑바탕이 되고 있어요.
Q. 놀이터 마케터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스타트업 마케터는 일반 기업보다 업무가 더 광범위해요. 보통 마케터라면 홍보 쪽으로 많이 생각해요. 놀이터에서 저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서비스 기획도 함께 하고 있어요. 마케팅은 고객한테 서비스를 전달하는 일이기에 서비스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Q. 놀이터 팀원과의 궁합은 어떤가요?
제가 남자 중에는 막내라 다른 팀원들이 형처럼 편하게 대해줘요. 그래서 언제든 해야 할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함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김현경 마케터와도 대화를 많이 해요. 서로 일 진행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협업하고 있어요.
Q. 새로운 팀원이 온다면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요?
자기 몫을 스스로 해낼 수 수 있는 업무적 소양이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스타트업은 어찌 됐든 비즈니스이기에 열정을 넘어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저도 일하면서 배우게 됐죠. 또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대화가 수월하게 이어지지 않으면 서로 눈치를 보게 되고 그러면 점점 일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업무 효율도 낮아지죠.
Q. 앞으로 목표나 계획은 어떤 게 있으세요?
그동안 기획단계를 주로 하다 보니 이제는 성과를 보고 싶어요. 개발자는 코딩한 대로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재미를 느끼잖아요. 저는 제가 생각한 대로 사람들이 느껴주고 행동해주면 재미를 느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