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목표 달성 후 함께 뜯는 치킨의 맛, 주식회사 닷

Q. 우리 팀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항상 IT 기술을 공부하고 개발하면서 좋은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과도 혜택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함께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달까요? 닷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상상만 해오던 서비스들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는 곳이에요.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고 소통하면서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항상 시각장애인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것은 닷 워치는 단순히 점자가 나오는 스마트 워치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거에요. 점자가 아니어서 놓칠 수 밖에 없었던 정보들을 접할 수 있게 해주고 덕분에 많은 기회들로부터 소외되었던 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제품들의 시작점이라 생각해요.

Q. 정김기보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요즘은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시각장애인 분들이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는 제가 시각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오직 관찰을 통해서만 알 수 있거든요. 원래는 개발만 하려고 들어왔는데 이런 저런 일도 같이 하게 되네요. 덕분에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지식도 마구마구 쌓이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개발자로 시작한 사람이다 보니 어떻게 구현하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는 더 잘 떠올리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시각장애인분들이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제품들을 만들어내길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Q. 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닷 워치와 BLE연동을 할 닷 워치 앱을 기획하고 있고 닷 워치 자체의 버튼 조작과 알림의 표시방법 등을 디자인해서 시각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 워치들을 사서 분해도 하고 직접 사용도 하면서 시각장애인이 배우고 쓰기 가장 쉬운 인터페이스가 무엇일까 고민도 했고요. 닷 워치 앱과 함께 출시할 스케줄 앱과 네비게이션 앱 등 기타 편리한 앱들에 대한 기획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개발도 하나 하고 있네요.

Q. 우리 팀에 합류하기 전 알아야 하는 게 있을까요?

저희 회사에서는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함께 고민하고 고생하지만 분명한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중이에요. 처음 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예기치 못했던 일이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아웃풋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 중에 시행착오도 있지만 서로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일합니다. 팀 사람들과는 같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일 끝나고 같이 치킨을 뜯으며 스트레스를 자주 풀곤 했었어요. 먹고 나서 일을 더한 적도 있다는 것이 함정이네요. (웃음)

Q. 앞으로 어떤 팀원들이 들어오면 좋겠나요?

UX는 항상 다른 부서와 협업을 통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밝고 의사소통을 잘하시는 분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 회사 내에 UI/UX 관련해서 리서치 자료나 테스트 진행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다른 팀원들에게 공유할 줄 아는 유능한 분들이 필요해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소수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의 손길을 주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끈기 있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분이 들어오면 좋겠네요. 분명히 그 노력들이 빛을 보게 되고 시각장애인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