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창업 전에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대학시절에는 경제학과를 전공했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와 함께 디자인 사업을 했습니다. 그때 처음 디자인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교양 과목을 전부 디자인으로 들었을 정도로 디자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제화 업계에서 일하며 머천다이저로 10년가량 일했는데요. 최종 경력에서는 신규사업 팀장으로 일했습니다. 신규사업 팀에서는 회사 전체 부서의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했는데 제화 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면서 전체적인 패러다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Q. 유아더디자이너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처음 사내벤처로 시작했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걸 만들자는 마음이었습니다. 회사 안팎에서 고객들이 겪는 문제를 찾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소진율이었습니다. 소진율은 몇 개를 만들어 몇 개를 팔 수 있느냐인데, 이것이 50%입니다. 보통 악성 재고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 제품을 아웃렛에 보내는데 이러한 소진율에 대한 부담 비용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가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것을 시도했는데 문제가 산더미였습니다. 그 문제 중 하나가 자금 확보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맨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채널을 제거해 공장에 혜택을 줘 언발란스한 밸류체인을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Q. 지금까지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성과가 있나요?
지금 저희는 백화점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화에 있어 백화점의 위치는 절대 갑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백화점이 저희와 GARP 하길 바랬고 들어간 그 주에 매출 1등을 했습니다. 처음엔 스폿성이었는데 현재는 계속해서 요청을 하고 있고, 백화점 입장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니 기본 수수료의 10%를 낮춰줬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팀원들이 들어오면 좋겠나요?
첫째로 저희는 인성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무언가 행동을 하되 인성도 갖춘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노력입니다. 팀과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사람, 이것만 되면 능력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Q. 미팅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나요?
일 얘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사적인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자체가 그 사람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직자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더 깊게 대화하기 위해 캐주얼 미팅을 선호합니다.
Q. 앞으로 박기범 대표의 꿈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제화산업을 바꿀 겁니다. 산업을 변화시킴으로써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크게는 B2B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신 있습니다. 좋은 팀원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동료를 말하다,
Q. 박기범 대표와의 첫 인연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동종업계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이야기를 처음 나누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 때부터 매력을 느꼈습니다.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심시간을 잊을 만큼 서로에게 집중했습니다. 그다음 날 제가 직접 회사에 찾아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Q. 박기범 대표만의 리더십은 어떤 게 있나요?
일을 할 땐 새롭게 시도하는 일에 대해 많이 밀어주십니다. 구성원들이 일을 실행할 때 가끔 옳은 답이 아닐지라도 막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팀원들이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마케팅 부분에서 대외적인 부분은 제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약이 없는 편입니다. 물론 선택은 자유롭지만 그에 따른 책임은 있습니다.
맨솔(MANSOLE)은 기존 유통구조의 거품을 제거하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인 구두를 제공하고 직접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O2O 서비스 입니다.
유닉솔(UNEEKSOLE)은 커스터마이징 스니커즈로 각 파트별로 직접 원하는 색사의 천연가죽을 대입해 제작되는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커스텀 스니커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