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웹 디자인과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과는 통계학과를 전공했고요, 학부생 때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커리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개발을 독학으로 공부하신 건가요?
네, 텔라 서비스를 시작할 때 외주사에 웹 외주를 맡겼는데요. 스타트업인 관계로 계속 서비스가 바뀌었습니다. 그 바뀌는 상황을 외주 프로젝트에 바로 반영하기 쉽지 않아 제가 직접 코딩공부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html, css, php, java 정도를 할 수 있습니다.
혼자 독학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 같아요.
저는 뭐든 인터넷에서 찾아가며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역시도 인터넷으로 배웠습니다. 스타트업은 한 번에 많은 일을 소화해야 하고, 할 일도 많은데 일일이 사람을 뽑거나 외주를 줄 수는 없어 직접 빨리 배워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호연 이사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을까요?
배우고 싶다는 의지만으로는 절대 실력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지금 이걸 배우지 않으면 사업에 문제가 있을 정도의 절박함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또한 구글링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학습효과를 좌우하는 거 같습니다. 또 다행스럽게도 제게는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친구나 선배님이 주변에 있어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될지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비개발자 출신으로 CTO 역할을 수행하기 쉽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시나요?
제가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현재도 뭔가 바로 짠하고 만드는 수준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외부 개발팀과 함께 작업하면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CTO를 맡은 이유는 기획자와 개발자가 쓰는 언어가 다르고 논리도 다르기에 그 둘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 사이를 조율하면서 개발 전반의 디렉팅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아프리카에 다녀오고 나서 뭘 하고 살아야 할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어머니 남 도와서 밥 벌어 먹고 살겠습니다.’ 라는 동아리 소개 문구에 혹해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했습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활동이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했습니다. 독특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같이 동아리를 하면서 공부도 하고 창업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창업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창업은 대단한 사람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동아리 대표였던 진유하 대표와 공모전에 나가 경험을 쌓는다는 정도로 생각해 일을 시작했는데 저희 팀 아이디어가 점점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초반에 많이 반대하셨습니다. 재수를 한 후 남들 다 아는 대학에 입학해서인지 제게 기대하는 게 많으셨는데요.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실망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게 회유도 하시고 화도 내시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지원을 많이 해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십니다, 특히 제가 결혼한 후에는 더 스스로 제 인생에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한다며 믿어주시는 거 같습니다.
팀 내 커뮤니케이션 분위기와 조호연 이사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도 궁금합니다.
저희 팀은 서로 영어 이름을 부르며 자유롭게 의견을 내며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남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인데요. 다 같이 회의를 할 때도 한 사람 표정이 안 좋으면 제가 집중을 잘 못합니다. 상대방의 감정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세심하게 의사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 들어오는 팀원은 어떤 사람이면 좋겠나요?
저희 팀 분위기에 잘 맞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지금 당장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보다는 팀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쾌활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텔라는 높은 우간다 고학력자 실업율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영어회화 교육 시장에서 그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텔라 고객에게도 저렴하게 질 높은 영어 교육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