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팀 등 7년차 미캐닉의 새로운 도전, 꿀카 김훈기 점검 팀장

김훈기 꿀카 팀장은 레이싱 팀, 1급 공업소에서 정비사 관련 업무를 담당한 7년차 미캐닉 (mechanic)입니다. 현재 꿀카에서 자동차 점검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꿀카에서는 자동차를 점검하기 위한 매뉴얼과 점검 지식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Q.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건 새로운 도전일 수 있는데요.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자동차 정비 업무를 하면서 이직 준비 중일 때였습니다. 자동차 정비정보 공유 카페에서 꿀카의 모집공고 글을 보고 사업 아이템이 정말 좋다고 생각돼 찾아오게 됐습니다. 특별히 스타트업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오히려 젊은 분위기에서 무언가 완전히 새로운 일 같다고 생각되어 호기심이 생겼고요. 새로운 업무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습니다.

Q. 미캐닉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인 거 같아요. 

네, 정비업계의 통념적 관점에서 보면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일이기 때문에 정비 커리어에 리스크가 있어 보이기는 했지만 성장해가는 회사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었습니다.

Q. 채용 인터뷰 때는 주로 어떤 분위기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요?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생소할 수도 있는 꿀카의 비즈니스 모델, 꿀카에서 담당할 업무, 꿀카의 발전 방향과 저의 커리어 개발 방향 등에 대해 깊이 있게 공유했고요. 경력이나 인성 관련 인터뷰도 했고 약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꿀카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듣고 나니 회사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겨 적극적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일반 기업에서 일할 때와 비교해 스타트업 꿀카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은 어떤 게 있나요? 

자유롭고 소통이 뚫려 있는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물론 직급 체계가 있긴 하지만 현장 실무자 각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고, 그것들이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반영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이미 자리가 잡힌 기업에서 일할 때와 비교했을 때 안정성이 높다거나 예측 가능한 업무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달리 보면 그런 점이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매일 매일 다이나믹하고 창업자는 아니지만 꽤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회사가 저와 함께 조금씩 성장하는 걸 보면 성취감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차량을 고치는 작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기존 정비 업무와는 다르게 꿀카에서는 복합적인 업무를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Q. 팀에서 주로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실무자이면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할 때가 많아 매주 발견되는 개선점이나 건의 사항들을 이사진과 회의하면서 공유하고, 프로세스 수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즉각 반영하고 있습니다.

Q. 실무자로서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나요?

'꿀맨'으로서 현장에서 차량에 대한 점검을 하고 직접 고객들과 마주하기 때문에 고객 관리 업무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차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고객분들에게는 차량에 대한 세부적인 성능 상태나 특이 사항을 설명해드리기도 하고 판매된 차량에 대한 사후 관리 등을 해드리는 상담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 위에 인스펙션 팀 리드로서 팀 관리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꿀카 정비 제휴파트너 관리, 인스펙션 프로세스나 매뉴얼 관리, 차량 인스펙션 DB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Q. 김훈기 팀장과 함께 일하면 좋은 장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대인 관계가 원만하며 둥글둥글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견 표현에 있어서는 다소 직설적인 면도 있습니다. 향후 사업에 대한 나름의 야망도 있기 때문에 오늘 보다는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어떻게 일하는 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Q. 회사의 성장만큼 개인의 성장도 중요한 부분인데요. 꿀카에서 일하면서 가진 비전은 어떤 게 있나요?

제 꿈은 저만의 토탈케어 정비소를 갖는 겁니다. 현재는 여러 가지 경험을 겪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꿈을 이사님들과도 모두 공유하고 있고, 꿀카에서도 나름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꿀카의 직영 서비스 센터가 생기게 되면 그 운영 업무를 하는 것을 약속 받았기 때문입니다. (웃음) 꿀카의 창업 멤버는 아니지만 꿀카의 가장 중요한 직원인 만큼 책임감 있게 일을 수행하고 싶습니다. 같이 성장해나가는 이 기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