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놀담에서 웃음 많은 UI/UX 디자이너 최윤영이야. 말이 UI/UX 디자이너이지만, 현재 인하우스 1인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디자인 관련 업무는 다하고 있어. 대부분 스타트업의 디자이너라면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팀은 야근을 할 정도는 아니야. 업무 밸런스를 굉장히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
전공은 산업 디자인을 했어, 연계 전공으로는 시각 디자인! 이전부터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한 건 졸업 후에 스타트업 박람회를 갔을 때야. 놀담을 처음 만난 것도 스타트업 박람회였어. 팀원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거든. 특히 대표님의 당당함이 나를 사로 잡았어. 그 길로 놀담에 입사하는 선택까지 하게 되었지.
주변에서는 스타트업을 선택했다고 위험하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봐. 근데 남들의 이야기가 뭐가 중요해. 내가 즐거워하고 성장하고 있다면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어?
즐겁다고 하니 안 믿는 눈치인데 정말 나는 힘든 게 없었어. 물론 1인 디자이너이고 사수가 없다 보니까 헤쳐나갈 길이 막막할 때가 있지만 그것도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을 해. 일에 있어서는 우리 팀과 함께 잘 풀어나가니까 더더욱 문제가 없고. 그래서 나는 현재가 너무 즐거워.
스타트업이라는 곳은 내가 직접 프로젝트 리딩을 해야하기 때문에 매순간이 성과랑 다름없어. 내가 하는 모든 일의 결과물이 성과로 바뀌는 순간은 성취감이라는 기쁨을 가져다 주는 거 같아. 아마 내가 큰 회사에 들어갔다면 이런 기분을 느끼기는 쉽지 않았을꺼야.
1인 디자이너로서 내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초반에는 주로 미디엄 글을 읽거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 했어. 그런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고. 결국 나의 결과물을 피드백 해줄 사람이 필요 했어. 그래서 선택한 게 IT동아리였어. 다들 스타트업 준비하거나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동아리인데, 그 곳에서 능력 있는 분들과 8명이서 만나는 중간 지점을 찾아주는 앱서비스를 프로젝트로 해보고 있어. 토요일마다 정규 세션 4시간 정도 시간 투자를 하고 평일에는 다 합쳐서 3-4시간 정도 회의를 하는 거 같아. 새로운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는 인사이트는 당연히 놀담의 서비스에 녹이고 있지.
나는 앞으로 UX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어. 어렸을 때부터 인과관계가 분명한 걸 좋아했거든. 원인을 분석해서 개선하는 게 즐겁다 라는 걸 알게 되었어. 아직까지 멋들어지게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놀담이 커진다면 저런 포지션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도 읽고 공부하고 있어.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 팀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대표님은 대외적인 놀담의 모든일을 맡고 있고 이런 일들을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해내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아마 팀원들의 상황을 면밀하게 들여다 볼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서 전보다 많은 공유를 못하고 대화가 줄은게 조금 아쉬워!
CTO님은 지금 나와 가장 많이 소통하는 사람이야. 아무래도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많이 어렵더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원하시는데 나는 추상적인 걸 이야기 하다 보니 답답했어. 근데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이어야 하는 게 맞거든. 나도 이제는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야. 2-3달차에 UX 설계 부분에서 내 스스로 논리성이 많이 떨어져서 딜레이가 많이 되었는데 내 스스로 부족함때문에 스트레서도 많이 받았던 거 같아. 평소에 엄청 본질에 대해서 날카롭게 얘기할 때가 있어 이런 부분이 어쩔때는 차가운 인상을 심어 주지만 우리 팀에서 꼭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차가워 보이기 싫어서, 매정하게 보이기 싫어서 해야할 말을 못하는 경우가 생겨 오히려 서로간의 소통이 엇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놀담은 정말 좋은 팀이지만 단점 없는 사람은 없어. 물론 그건 나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서로의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기에 나는 놀담이라는 팀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해. 이런 팀에 관심 있다면 언제든 우리 팀에 캐쥬얼 미팅을 신청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