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람이 재미있는 것만 하고 살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요?"
내게 참 많이 되묻는 말이다.
'사람이 재밌는 걸 더 좋아하면 안되는건가? 하고싶은걸 하면 안되는건가?'
하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참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왔던 사람이였다.
중고등학교때는 공부도 대충 노는 것도 대충 그저그런 심심한 삶을 살아오다 20살이 되었고 노래가 마냥 좋아 1학년 1학기만 하고 노래에 빠져 살기 시작한다. 티비에 나오는 유명 오디션프로그램도 나가보고 밴드부를 결성해서 무대에 서보기도 했다. 그렇게 즐거운 생활을 하던 어느 날..오지말아야할것이 집 앞 우체통으로 오게 된다. 그것은 바로 군대영장이였다. 나는 곧 훈련소를 가게 되었고 최전방으로 가장 고통받는 강원도 고성에서 gop생활을 했다.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이젠 북쪽으론 소변도 누지 않을 정도로 질려버렸다. 다행히 건강하게 만기전역하였고 나름 군대의 참된(?)시간들이 내겐 추억으로 남아 전역 후에도 많은 일들을 도전 할수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백화점 경호원, 난로 제품 제작, 방문 기계 수리, 편의점 알바까지 모두 다 다른 직업군이였지만 공통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서비스였다. 백화점 경호원을 하며 사람들을 웃으며 맞이하고 난로 기계를 만들고 방문 기계 수리를 하며 사장들과 직접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도 들었으며 편의점 알바를 하며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내가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늦었지만 다시 학교에 복학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통 그리고 관계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교양과목과 사람들과 얘기할수있고 무대에 설수있는 발표 동아리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발표가 너무 재밌고 기획에 대한 흥미를 느껴가면서 하루하루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고 사람들에게 공감할수있는 발표를 할수있을까?' 하고 늘 생각한다.
이제는 정말로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고 재미있는것을 더 재미있게 해보려 노력중이다. 내겐 지금만큼 행복한 시간은 없을것 같다. 과제 치이고 발표 준비에 날을 지새우지만 26년을 살아오며 가장 바쁘고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26살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나는 계속해서 재밌는 삶을 살아가기위해 더 즐겁게 노력할 것이다."
전역을 하고 많은 휴학 중 여러 일을 하게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것이 재미있어 다시 학교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는 커뮤니케이션 교양수업을 들어가며 점차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당당하게 프레젠테이션 대회까지 나가게 된다. 하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다. '본선은 올라가겠지' 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선.탈.락' 그 결과를 보고는 '아..내가 이 쪽은 아닌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학기를 대충 보내고 방학도 별 계획없이 하루하루 살아갔다. 어느덧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문득 다른 학교 대학생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과 많은 얘기들을 나누며 친분을 쌓고 싶어졌다. 많은 동아리를 찾아보고 지원도 해봤지만 정말 재밋게 면접보고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대학생 발표동아리 '피티피플'이였다. 예전에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찾고 싶고 많은 대학생들도 만나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고 결국 당당히 합격하게 되었다. 대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1년간 함께한다는것은 참으로 뜻깊으면서도 힘든일이다. 매주 발표를 준비해야되는 불안감, 그리고 사람들과 동아리분위기 적응 못해서 멀어지는 외로움..하지만 이러한 힘든 점에도 불구하고 이 동아리가 10년간 유지 될수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람과 발표가 만남을 이루었기 때문일 것이다.
발표로 힘들어 하던 친구들은 조언과 용기를 주어서 더 잘할수있도록 하게 하고 분위기에 적응 못하던 친구들은 발표를 통해 자신의 숨겨왔던 진심을 얘기하면서 극복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6개월째 '피티피플'을 활동하고 있는 나. 동아리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진짜 피티피플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고 말이다. 나도 그렇다. '피티피플'을 하면서 발표에 대한 팁, 그리고 자신감, 기획능력, ppt팁은 물론 사람에 대한 팁 아닌 팁도 많이 얻어가는것 같다.
나는 정말로 설렌다. 앞으로 남은 6개월이 지나고 나면 난 얼마나 성장해있고 또 우리 피티피플들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이 되어있을지 말이다. 피티피플 사랑합니다!
사실 26살에 3학년 1학기면 정말 만학도라고 할 정도로 늦은 시기이지만 그만큼 주변 친구들이 말한다.
'야 그래도 대학생때가 제일 편해'
그래서 나는 정말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자유로운 시간들을 조금 더 즐겁게 재밋게 쓰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고민한다.
컴퓨터공학과에 대해서도 학업에 관심을 놓치지 않기 위해 더욱이 노력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것이다.
1.[브랜드빅리그 본선 'LG피시그램' ]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기업은 과연 어떤 기업인가?" 란 주제로 한국 소비자포럼에서 주최한 '브랜드빅리그'에서 LG피시그램을 인간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드는 삶의 디자인하는 기업 Life is Good, 'LG피시그램'이란 내용으로 풀어 나아갔고 조1등을 하게 되었다.
2.[대학생 발표동아리 '피티피플' 피스스터디 대회]
'세상을 움직이는 힘' 이란 주제로 '피티피플'에서 주최한 피티스터디 대회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인정'이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력과 능력은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그런 시간속에 지쳐있는 우리에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認定이 아닌 우리의 삶을 따뜻한 한마디로 녹여줄 사랑의 정 人精이지 않을까' 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준비하였고 결과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3,[교내 프레젠테이션 발표 대회 발표 ]
가수 '故 김광석'의 이야기를 마치 내 이야기처럼 하고 고등학교시절 군대에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형에게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며 김광석씨가 부르신 '이등병의 편지'를 발표 도중 부르게 된다. '곁에 있어 익숙했던 가족들을 소중하게 여기자' 란 어찌보면 단순한 주제를 사례로써 흡입력있게 전달되었던 것 같다. 이 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30486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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