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아침회의가 잘 끝날 때도 박수치고 대표님께서 회식으로 맛있는 거 사주실 때에도 박수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도 박수를 칩니다.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데 소소한 일상에서 기쁨을 찾고 있어요. 살면서 마냥 기분 좋은 일만 생기는게 아니잖아요. 좋은 분위기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감정으로 일하기 위해 ‘좋은 게 좋은 거’ 라고 생각하며 단순하게 살고 있습니다.
Q. 이전 직장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설계를 전공했고 학교 졸업 후 광고회사 아트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닥터하우스에서 MD와 상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5년 동안 배웠던 지식으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배웠던 지식이 있어서 이해하고 진행하기엔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공간관리사분들께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잘 알려주시기도 하고요. 설계는 사람에 대해서 공간에 대해서 풀어야 하기에 생각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간 해본 경험들이 있기에 MD 일을 할 때엔 사람과 삶이 중심인 공간을 기획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광고회사 아트팀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공간에 대한 표현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은 아직 많습니다.
Q. 브랫빌리지는 어떤 팀인가요?
팀원 개개인의 개성도 강하고 성격들도 다르지만 놀 때든 일 할 때든 팀워크가 좋아요. 자유롭지만 그 안에서 룰을 지키는 사람들이에요. 각자 일들에 대한 프라이드도 있고 일에 따른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제가 일하면서 배울 점도 많기에 계속 같이 일하고 싶어요.
Q. 채용 인터뷰 때는 주로 어떤 분위기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요?
대표님께서는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회사와 맞는 사람인지 그런 점들이 궁금하셨던 거 같아요. 어떤 일을 했었는지, 타입이 리더인지 팔로워인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질문하셨어요. 인터뷰하기 전에 엄청나게 떨고 들어갔는데, 무색할 만큼 인터뷰는 하하 호호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Q. 스타트업의 어떤 점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누군가에게 배우는 게 아니라 혼자 부딪히며 다양한 일을 진행하고 그 일을 성사시키는 것에서 제가 성장할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어요. 사회 경험이 짧아 제가 맡은 일이 버겁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는 저 자신을 볼 때마다 몰랐던 면도 알게 되더라고요.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여정이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팀원들이 들어오면 좋겠나요?
착하고 활발한 팀원이 오면 좋겠습니다. 성격보단 업무를 수행하는 성향이 잘 맞으면 좋겠어요. 성격은 사람마다 다르니 맞춰가면 된다 생각하거든요. 산수에서도1+1=2라는 기본적 틀에서 덧셈 곱셈을 할 수 있잖아요. 일에서도 회사에 대해 알려면 다른 사람의 일도 잘 이해를 해야 한다 생각해요. 주어진 자기의 일에 대해서도 열심히 하고, 다른 업무가 잠시 주어진다 해도 회사를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그 일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보단 열심히 해 주실 수 있는 분이 들어오면 좋겠어요. 더욱이 스타트업 회사이기에 팀원들에 있어서 이 점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