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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사례 4번째 이야기

인플루엔서 마케팅의 중요성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디지털 시대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새로운 것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등, 항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 한동안 이슈였던 ‘인플루엔서 마케팅’ 여러분은 하고 계시나요? 주변에서, 혹은 마케팅 에이전시의 홍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었던 인플루엔서 마케팅…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인플루엔서의 힘을 여러분들께 공유해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인플루엔서 마케팅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icro Influencer / Macro Influencer. Micro는 말 그대로 거의 일반인 수준의 follower 또는 subscriber base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엔서를 이야기하며, Macro는 수십만 명 혹은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인플루엔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양이나 질이냐의 문제입니다. Micro Influencer Marketing을 할 경우,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만 해주면 일반인들은 대게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스팅을 기꺼이 해줍니다. 그리고 관련 해시태그, 혹은 주변 지인들이 해당 포스트를 보면서 인지가 소량씩 올라가는 것인데, 그게 수백 수천 수만명을 대상으로 1년 2년 3년 꾸준히 하게 되면 그 여파는 분명히 시장 및 매출에 반영이 됩니다. 반대로 Macro Influencer는 한 번 빵 터트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Micro는 제품만 seeding 해주는 반면, Macro는 비용을 비싸게 받으며, Micro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많은 작업을 해야 하는 반면 Macro는 한 방에 반응이 나옵니다. 둘 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이며,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사업 및 상품에 맞게 전략을 구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그럼 소개는 그쯤으로 하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사례는 저희 고객사 중에 macro influencer의 힘을 빌려서 아마존의 매출이 급상승한 케이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에 매출 그래프부터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Macro Influencer의 힘은 정말 사뭇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구독자들은 해당 인플루엔서의 채널에서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면 news feed (뉴스피드)라는 수단으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알림 설정을 한 구독자들은 해당 게시물이 업로드 되는 순간에 휴대폰 등의 수단으로 알림까지 받게 됩니다. Macro Influencer들은 그런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을 수십만명 수백만명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막연하게 불특정다수에게, 관심 있어할만한 사람이든 아니든 무작정 노출되는 광고가 아니라, 특정 사람을 기준점으로, 그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뭐든지 관심있게 들어줄만한 잠재적인 고객들이 수십만명 수백만명이 되는 것입니다.위 고객사는 그런 수단을 활용하여 평소에 일일 20~30개씩 팔리던 제품을 단 하루에 1,181개를 판매하였고, 그 이후의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인 매출의 향상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제 다가오는 Q4 시즌때 이 여파를 잘 살린다면 아마존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아마존의 시스템을 통해 자동적으로 아마존 고객풀에서 만족스러운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Micro Influencer, Macro Influencer, 각 마케팅 방식의 장단점, 나의 사업에 맞는 방식, 고려해야 할 점, 어떤 인플루엔서를 어떻게 판별할지, 정말 매출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을지… 고민 되는게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들은 전부 답변이 가능한 질문들입니다. 컨택틱에서는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손을 잡고 여러분들의 그런 질문들을 명확하게 답변드리고, 더 나아가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 대한 기초와 심화 교육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URL을 통해 아마존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support@kontactic.com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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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산업을 주무르는 첫눈 마피아

업계에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건 어렵지 않다. 전세계 IT 산업의 핵심인 실리콘밸리를 장악하고 있는 페이팔 마피아를 탄생시킨 회사는 컨피니티(Confinity)라는 회사다. 이 회사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이 회사가 개발한 페이팔(PayPal)이라는 전자 송금 서비스의 이름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1998년 시작된 컨피니티는 페이팔을 만들어 2002년 상장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베이(eBay)에 매각된 닷컴 버블 폭풍의 몇 안되는 생존자 중 하나였다. 페이팔 마피아란 페이팔의 초기 임직원들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이후에 또 다른 혁신적인 회사들(Tesla Motors, LinkedIn, Palantir Technologies, SpaceX, YouTube, Yelp, Yammer 외 다수)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마치 사회 모든 곳에 얽혀 있는 마피아 조직을 연상시킨다는 것에 비유해,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포춘지(Fortune)에서는 2007년 이들을 한데 모아 마피아 같은 옷을 입히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 Fortune Magazine, 2007년 11월페이팔 마피아들의 성공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닷컴 버블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밑바닥에는 페이팔이라는 회사가 가진 확고한 고유의 문화(culture)가 존재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낸 본연의 문화가 몸에 배인 초기 구성원들이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고, 또 다시 새로운 그들만의 확고한 문화를 만들어 가면서 또 다른 페이팔이 만들어 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각자가 가진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실리콘밸리에 또 다른 닷컴 버블이 터진다 하더라도 이들 페이팔 마피아의 생존 가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정부 시스템이 무너져도 마피아 조직의 견고함은 무너지지 않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실리콘밸리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출처 : jamesaltucher.com한국에서는 이런 사례가 없는지 늘 궁금했다. 얼마 전 알토스벤처스의 한킴 대표님 페이스북에서 ‘네오위즈 마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네오위즈보다 주목해야 할 회사는 첫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오위즈, 넥슨, NHN 같은 회사보다 훨씬 더 마피아의 밀집도가 높은, 미국의 페이팔을 연상시킬만한 작은 조직이었기 때문이다.첫눈은 2005년 6월 네오위즈에서 분사하며 설립되었던 검색 회사다. 가장 큰 특징은 자사의 내부 DB를 통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하여 인터넷 전체를 검색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었다. 이후 설립 1년 만에 NHN에 350억원 규모로 매각되었고, NHN의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직원은 총 55명이었다. ‘첫눈 마피아’에 대해 정리하려고 마음 먹고 그간 나왔던 첫눈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읽어 봤다. 간간이 첫눈을 페이팔 마피아에 비유했던 기사들도 있었다. 또 마침 우리 회사 렌딧의 홍보 담당인 꼬날이 첫눈의 홍보 담당이었던 덕분에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정리해 본 첫눈 마피아들은 아래와 같다 (존칭 생략):장병규 : 지난 9월 25일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임명되어 국가적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장병규 블루홀스튜디오 의장이 첫눈의 창업자. 2005년 6월 네오위즈에서 검색엔진 개발팀 인력들을 이끌고 분사해 첫눈을 창업했다. 2006년 6월 첫눈 설립 1년 만에 NHN 과 350억원 규모로 매각. 이렇게 NHN에 들어간 첫눈의 인재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서비스가 라인(LINE)이다. 장병규 대표는 첫눈의 NHN 인수 후 초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해 우수한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힘써왔다. 2007년에는 게임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를 창업해 현재까지 의장직을 맡고 있다.신중호 : 신중호 라인 CGO(Chief Global Officer)는 첫눈의 CTO였다. 2005년에 첫눈 창업 시 장병규 대표와 함께 네오위즈에서 나왔다. 2006년 NHN 인수합병 시 NHN에 합류, NHN 재팬의 검색서비스를 책임지고 일본에 건너가 있던 중 라인을 개발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현지화에 성공, 2016년 7월 라인의 나스닥 상장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WAVE, Clova 등 네이버의 AI 사업을 총괄하며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이상호 : SK텔레콤 AI사업단장 역시 첫눈 출신이다. 자연언어처리와 음성합성, 음성검색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첫눈에 합류하기 전에는 LG전자 연구원을 거쳐 서울산업기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당시 이상호 교수를 첫눈에 영입하기 위해 장병규 대표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단장 역시 첫눈의 NHN 인수합병으로 NHN에 합류한 후 음성 검색 서비스 등 검색 개발에 집중하다, 2011년 다이알로이드라는 음성 인식 개발사를 창업했다. 국내 최고의 음성 검색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되었던 다이알로이드는 2012년 9월 국내 최초로 음성으로 문자를 전송하는 앱 ‘다이알로이드'를 선보였다 (관련 내용 : http://limwonki.com/536). 이상호 대표는 2012년 말 다음이 다이알로이드를 인수하며 다음을 거쳐 카카오에서 음성 검색 연구를 지속했으며, 이후 SK플래닛에 입사, CTO 로 기술을 책임지다 2017년 4월부터 SKT AI 사업단장을 맡아 누구 (NUGU) 등 AI 부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노정석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노정석 리얼리티 리플렉션 대표 역시 첫눈 출신이다. 첫눈 창업 초기 약 4개월 간 글로벌 사업 담당으로 일하다, 2005년 9월에 블로그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를 창업했다. 노정석 대표는 1996년 카이스트-포항공대 해킹 전쟁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이후 1997년 선배들과 창업한 보안회사 인젠이 2002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 2005년에 설립한 태터앤컴퍼니는 2007년 9월 구글이 인수하며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드물은 글로벌 M&A 성공 사례로 기록 되었다. 이후 구글에서 2년여 간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다 2010년에 설립한 파이브락스(설립 시 사명은 아블라컴퍼니)가 2014년 8월 다시 미국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인 탭조이에 매각되며, 국내 스타트업에서 드물은 글로벌 M&A 성공 사례를 다시 남긴 주인공이 되었다. 2015년 5번째 회사인 리얼리티 리플렉션을 창업해 국내 대표적인 ‘연쇄 창업가'로 불리운다. 창업과 더불어 엔젤투자자로서 좋은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후배 창업가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좋아한다. 티몬, 비트파인더, 미미박스, 다이알로이드, 다노, 다이알로이드(다음이 인수), 파프리카랩(일본 그리 인수), 울트라캡숑(카카오 인수) 등에 투자했다. 나 역시 2011년 미국에서 창업했던 두번째 회사인 스타일세즈 창업 때 노정석 대표의 엔젤투자를 받았다.그 외 2011년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개발해 카카오톡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던 매드스마트의 김창하 대표 역시 첫눈 개발자 출신이다. 김창하 대표는 2012년 매드스마트를 SK플래닛에 매각하며 SK플래닛에서 일하다, 현재는 라인에 합류해 신중호 CGO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인의 박의빈 CTO 역시 첫눈 출신으로 오랜 기간 신중호 CGO 와 함께 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천재 개발자로 유명한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역시 장병규 대표와 오랫동안 함께 한 개발자다. 19살에 네오위즈 인턴으로 시작해서 세계 최초의 웹기반 채팅 서비스인 ‘세이클럽 채팅' 개발을 주도하였고, 이후 첫눈을 거쳐 라인에서 일했다. 카카오의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병학 부사장 역시 첫눈 출신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오가며 활약 중인 첫눈의 인재들도 있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이사는 베인앤컴퍼니 등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던 중 장병규 대표에게 스카우트되어 첫눈에 입사. 첫눈이 NHN에 인수된 후 현대카드, GS홈쇼핑, 삼성카드 등 대기업에서 승승장구 하던 중 2014년 라인플러스에 입사해 글로벌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하며 다시 신중호 CGO와 일하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에서 모바일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권도혁 상무 역시 첫눈 출신이다. 첫눈 합류 전 베인앤컴퍼니와 NHN에서 경력을 쌓았던 권도혁 상무는, 첫눈이 NHN에 인수된 후 다시 전직장 NHN에 합류하지 않고 스타트업인 큐박스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울트라캡숑' 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스타트업을 창업, 대학생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클래스메이트', 소셜미디어 서비스 ‘너 말고 니 친구', ‘마티니', 다이어트 앱 ‘다이어터' 등을 개발해 서비스 하던 중 2014년 카카오에 매각하고 엘지생활건강에 합류했다.   스타트업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회사 꼬날도 첫눈 출신이다. 첫눈 (NHN 매각) - 태터앤컴퍼니 (구글 매각) - 엔써즈 (KT 매각, 이후 닐슨에 재매각됨) - 파이브락스 (탭조이 매각) 등 성공적인 엑시트로 평가되는 스타트업에 연이어 렌딧에 합류. 스타트업 홍보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무이한 이력의 홍보전문가다.첫눈이 NHN에 인수되면서 첫눈의 새로운 검색 정책과 혁신적인 서비스에 기대를 많이 했던 초기 사용자들이 '첫눈이 녹아 버렸다'며 아쉬워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첫눈은 매각 당시 보도했던대로 NHN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힘썼고,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다양한 첫눈 마피아들이 여전히 창업 전선에서 맹활약 중이다. 내가 창업에 뛰어든지 이제 만 12년이 되었고 세번째 회사인 P2P금융 렌딧을 시작한지 2년 반이 지났다. 렌딧은 기술 혁신을 통한 금융 서비스의 효율화라는 미션을 갖고 시작되었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만큼이나 내게 강한 동기가 되는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동반 성장이다. 렌딧의 성장 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문화가 몸에 배인 렌딧맨들이 미래에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강력한 렌딧 마피아가 형성되기를 기대해본다.지난 5월27일, 렌딧의 SeriesB 투자가 확정되던 날 모든 렌딧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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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팀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녀! 고객 경험(CX)팀의 Soo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매니저 Soo ▲ 점심엔 역시 맥주 한 잔이죠? 알코올과 함께 하는 맛있는 인터뷰 먼저 인터뷰를 제안해 온 사람은 처음이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Soo(이하 ‘S’): 반갑다! 잔디 팀에서 고객 경험: CX(Customer Experience)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oo라고 한다. 고객 응대뿐 만 아니라 서비스 번역이나 비즈니스 팀에서 사용되는 제품 메뉴얼 작성, 영상 작업 등 고객 경험에 연관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는 일이 꽤 많은 것 같은데?S: 잔디 팀원이라면 당연히 이 정도는! 타이 음식은 오랜만이다. 이 곳을 오게 된 이유가 있다면?S: 우리가 온 곳은 망고플레이트에서도 평이 좋은 태국 음식점 ‘알로이 타이(Aloy Thai)‘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 미국에 있을 때 먹었던 쌀국수 맛이 늘 그리웠는데.. 수소문 끝에 알아낸 인생 맛집이다. 선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 잠깐! 광고비를 받은 건가? 맛있는 인터뷰는 원칙적으로 협찬을 금지하고 있다S: 무슨 소리. 인생 맛집이라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었다. 아님 말고..S: ..^^ 음식과 함께 술을 주문한 인터뷰이는 Soo가 처음이다S: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술을 좋아하는 거지 잘 마시는 건 아니다. 가끔 집에서 혼술하는 것도 좋아한다. 술 말고 좋아하는 건?S: 게임을 좋아한다. 미국에 있을 때는 집에서 혼자 농구게임을 엄청 많이 했고, 친구들과 철권을 즐겼다. 한국에서는 롤을 무척이나 많이 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랭겜을 돌리곤 했다. 티어가…?S: 그것은 비밀이다. (웃음) 술, 게임, 쌀국수까지. Soo의 미국 생활이 진심 궁금하다S: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중학교를 제외한 학창 시절을 모두 미국에서 보냈다. 한국에서 이렇게 오래 지내보는 건 처음이다. 잔디 팀에 조인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한 격인데 처음엔 무척 낯설었다. 2년 지난 지금은 꽤 괜찮아졌다. ▲ 미국에 있을 당시의 Soo 모습. 왼쪽에서 화사하게 웃고 있는 사람이 Soo다.어떻게 잔디 팀을 알고 지원했는지 궁금하다S: 대기업에서 인턴을 해보니 수직적인 기업 문화가 맞지 않았다. 때마침 지인에게 잔디 팀을 추천 받게 되어 입사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은 뭔가 열정이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스타트업’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 묘한 감정이 든다. (웃음) 잔디 팀의 업무 문화는 마음에 드는가?S: 잔디 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내 직무에서 풀어야 할 숙제를 스스로 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다.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이다. 신박한 답변을 원한다S: 역으로 질문하고 싶다. 잔디 팀의 업무 문화가 마음에 드는가?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S: ^^ 주말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는가?S: 보통 술을 마신다. (웃음) 아니면 집에서 영화를 본다. 뭔가 #술 #알코올 #혼술 #집스타그램 해시태그를 붙여야 할 것 같은 인터뷰다.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S: 언제든지! 잔디 표지모델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S: Product 팀의 DL이 부탁해서 촬영하게 되었다. 사진을 본 내 친구들이 이게 뭐냐며 비웃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DL이 보정을 해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목주름만 보정해줬다. 뭔가 슬펐다. ▲ 잔디 홍보 자료에 자주 등장한 Soo 일하는 자리를 보면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다. 애착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S: 내가 기르고 있는 식물이다. 귀엽기도 하고, 물만 줘도 조용히 잘 자라는 녀석들이 기특하다. 펫을 기른다는 기분으로 정성스레 기르고 있다. 이름도 지어주었다. 이름이?S: 밝힐 수 없다. 맛있는 인터뷰를 통해 공개하기엔 부적절한 이름이다. (웃음)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전공과 무관한 고객 경험 업무를 하게 된 계기가?S: 고객 응대만을 하는 CS(Customer Service)가 아니라 총체적인 ‘고객 경험’에 참여하는 CX 라는 점이 끌렸다. 제품과 고객을 잇는 브릿지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잔디를 이용할 때 퍼널(Funnel) 최전방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사람이 나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주 전공인 영상 제작 업무도 CX 일을 하며 할 수 있어 좋았다. 업무를 하다 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S: 연령대가 높은 사용자 중 생각보다 컴퓨터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협업 트렌드를 배우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더욱 더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 정도다. 협업툴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음을 직감하는지?S: 협업툴에 대한 요구도 많아졌지만 그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고객의 인식이 확연히 바뀌었다는 점이다. 처음 CX 업무를 시작했을 때 접한 잔디 사용자들은 돈을 주고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개념을 생소하게 여겼다. 반면 지금은 다르다. 최근 잔디 도입을 문의하는 고객 대다수는 서비스 요금부터 문의한다. 잔디 도입 문의 어디에 하는 게 효과적인가?S: 잔디 웹사이트 우측 하단에 있는 파란색 버튼을 클릭하거나 도입 문의 폼을 남기면 CX팀과 세일즈 팀이 바로 도움을 드린다. ▲ 인형과 식물이 가득한 Soo의 업무 공간잔디 팀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S: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배웠다. 아무래도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한국식 소통 방법’이 낯설었는데 사회 생활을 통해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 잔디 팀에서의 경험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다른 곳에 간다고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직장으로서 잔디 팀의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걸로 들린다S: 물론이다. (웃음) 정말인가?S: 물론이다. 건배나 하자. 태국 음식엔 역시 맥주가 짱이다. (웃음) 어떤 꿈을 가졌는지 궁금하다S: 사실 무엇을 해야할 지 정한 건 없다. 막연하지만 나만의 것을 해보고 싶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것보단 무언가 발로 뛰며 성취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이전 인터뷰이였던 잔디 HR 담당자 Amy의 질문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S: 행복했던 순간이 너무 많아 한 가지만 고르기 힘들다. 뭔가 성취감을 느꼈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그 외에는 맥주 한잔하면서 집에서 뒹굴뒹굴할 때가 행복하다.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진짜 행복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다음 인터뷰이를 위한 질문을 부탁한다S: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 술과 음식으로 점철된 맛있는 인터뷰가 열린 선릉역 맛집 ‘알로이 타이’마지막 질문이다. 왜 맛있는 인터뷰가 하고 싶었는지?S: 잔디 팀과 함께 한 시간이 어언 2년이다. 팀의 일원으로서 잔디 이름을 가진 어딘가에 내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맛있는 인터뷰가 그 흔적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S: 물론이다. 맛있는 인터뷰를 보면 그간 잔디 팀과 함께 했던, 그리고 함께 한 멤버들의 모습을 꺼내볼 수 있다. 일종의 추억 보관함이라고 해야할까? 내 이야기도 잔디 팀의 누군가에게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해 내 이름을 꼭 남기고 싶었다. 인터뷰 해줘서 너무 고맙다. (웃음) #토스랩 #잔디 #JANDI #팀원소개 #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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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빨라야 하지만, 빠르면 안 되는 이유.

얼마 전 삼분의 일 팀 내에서 업무 관련 가벼운 논쟁이 있었다. 매트리스 설명서를 만들 때 기존 매트리스 회사들의 브로셔를 수집 및 분석해서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자는 의견과(팀원 의견),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그동안 쌓은 우리만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삼분의 일 제품의 본질을 전달할 수 있는 사용설명서를 만들자는 의견이(내 의견) 대립했다. 항상 빠른 실행을 강조하면서 왜 이번에는 돌아가야 하냐는 팀원의 질문에 나는 제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빠른 실행을 해야 할 때와, 돌아갈 때를 구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빨라야 하는 경우스타트업에게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한 자원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정해진 시간 내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즉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있어서 스타트업은 빨라야 한다. 제대로 된 결과를 빠르게 만들려면, 다음 3가지를 빠르게 잘해야 한다.1. 의사결정결과를 내려면 무엇인가를 실행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 대부분 마지막 2가지 옵션 중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때 의사결정은 '가설 설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A와 B 중 한 가지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있다면 A 전략을 선택했을 때와, B전략을 선택했을 때에 따라 각각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에 대한 '가설 설정'을 이미 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린다. 문제의 본질을 잘 꿰뚫고 얼마나 가설 설정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의사결정의 질과 스피드가 높아진다.  2. 실행의사 결정을 했다면 실행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목표하는 결과는 보통 손에 잡히지 않고, 거대해 보인다. 이를 손에 잡히고, 당장 실행할 수 있도록 잘게 쪼개는 것이 바로 실행계획(action plan)이다. 제대로 된 실행계획은 빠른 실행을 가능하도록 해준다. 실행의 병목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 보자!3. 수정실행 결과, 예상대로 잘 굴러간다면 계속 더 몰아붙이면 된다. 그런데 90% 이상 생각한 대로 돌아가지 않더라.이때 중요한 건 빠르게 1) 번의 가설 설정과 의사결정 단계로 돌아가서 수정을 해야 한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했을 수도 있고, 실행단계에서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다. 왜 안되었을까? 고민을 하는 실행과 수정의 경계에서 가장 많은 배움이 있었다.위의 1,2,3번을 빠르게 반복하자. 빠르게 결과를 내는 방법이다.  빠르면 안 되는 경우결과를 내기 위해서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면, 업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긴 호흡을 가지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나와 고객의 내면을 천천히 뜯어보고, 경쟁자와 내가 처한 상황을 더 길게, 더 깊게 살펴보자. 효율성을 위해서 시장 조사를 마우스로 하고, 경쟁자 파악을 보고서로 대신한다면, 현실에 없는 머릿속 허상과 싸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직접 부딪치고, 경험한 것을 믿자.업의 본질 파악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고, 빠른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업의 본질 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수록,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아끼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삼분의 일' 업의 본질을 5가지로 나눠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1. 고객은 누구?모두의 사랑을 받기 위한 것을 만들면 누구의 사랑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단 한 명이 사랑하는 것을 만들면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배민다움' 책에 나온 구절인데 우리는 이 구절에 따라 타깃 고객은 바늘로 겨우 찌를 수 있을 만큼 좁게 설정하고자 했다.수십 명을 인터뷰를 하면서 흥미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발자(developer)들은 하루 만타 이상의 타자를 치고, 8시간을 앉아있는다. 그래서인지 허리와 견갑골에 통증을 가진 비율이 높았다. 얼리어답터 비율이 높으며,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인지 애플보다는 샤오미에 심적인 거리가 더 가까웠다. 무엇보다도 숫자가 주는 편안함 때문인지 개발자들이 우리 브랜드명 '삼분의 일'을 제일 좋아했다. 그리고 마치 기계식 키보드의 스펙을 꼼꼼히 따져보듯이 우리 제품의 레이어별 특성과 수치에 대한 설명을 그 어떤 직군의 사람들보다 궁금해했다. 찾았다! 그렇게 삼분의 일의 타깃 고객은 '자부심을 가진 개발자'로 정해졌다. (샘플 테스트를 원하는 개발자분들 연락 주세요!)2. 우리는 누구?'자부심을 가진 개발자들'에게 우리를 선명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선명한 정체성을 찾아야 했고, 이를 내재화해서 일관성 있는 목소리를 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핵심가치', 우리의 '비전'과 '미션'을 정해야 했다. 우리가 이를 정해 나간 과정은 아래 링크에 우리 디자이너 김늘보님이 훌륭하게 정리해 두었다. 필독! https://www.theteams.kr/teams/824/post/64408 그래서 정해진 핵심가치, 비전, 미션은 다음과 같다.1) 핵심가치- 합리적인 : 이유가 타당하고 납득이 간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꼭 필요한 것만 간결하게 제시한다- 전문적인 : 우리가 가장 잘 알고 능숙해야 하기에 계속 연구하고 분석한다.- 섬세함 : 사용자에게 관심이 많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친절하게 다가간다.2) 비전"더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수면을 누려야 한다."비전을 이루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미션- 완벽한 수면 : 수면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며 완벽한 수면을 제공한다. 우리가 최고의 전문가이다.- 합리적인 구매 :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고, 배송과 설치가 간편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한다.- 평생 케어: 팔면 끝이 아니다. 관계의 시작이다. 수면 경험 전반을 책임진다.요약하자면 우리는 위의 핵심가치를 숭배하고, 우리의 비전과 미션 달성을 위해 달리는 팀이다.  3. 고객의 문제점은?1번에서 타깃 고객을 바늘로 겨우 찌를 수 있을 만큼 세밀하게 정했기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도  디테일하게 정의할 수 있었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어서인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1) 어떤 기준에 의해서 매트리스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 매트리스를 잘 모르겠다.2) 무조건 이름 없는 온라인 최저가를 사기도 싫고, 무조건 비싼 브랜드 제품을 사기도 싫다.3) 오프라인에서 사기는 귀찮지만, 막상 온라인에서 사려니 꺼림칙하다.4. 우리의 해결방안은?문제의 실체가 명확하면 해결방안도 쉬운 법이다. 문제점에 대한 우리의 실질적인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1)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시장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투명하고 섬세하게 알려준다.2) 온라인 구매 허들을 낮추고, 구매 경험을 고도화한다.3) 합리적이고 신뢰가 가는 브랜드를 구축한다.4) 우리만의 제품의 품질 기준을 정하고 업계 표준 이상으로 유지한다.전략 노출의 우려(?)로 4개만 소개한다. 해결 방안이 정해지니 이를 위한 실행 계획(action plan)들이 줄줄이 도출되었다.5. 업의 재정의우리는 침대 시장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여서 에이스 침대, 시몬스 밑에 딸려있는 작은 회사로 불리고 싶지 않다. 아직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당당하게 침대시장 밖으로 독립해서 우리만의 성을 구축하고 거기서 1등이 되고자 한다. 가장 완벽한 product-market fit은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때 가능하다. 완벽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합리적인 lifestyle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우리를 재정의하고자 한다. 매트리스는 시작일 뿐.참고 :  '본질의 발견'이라는 책에서 사용한 Frame을 이용해서 정리했습니다. 강력추천하는 책.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472412#삼분의일 #업무환경 #업무프로세스 #스타트업문화 #조직문화 #팀문화 #창업자 #창업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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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어트리뷰션 가이드 – 페이스북 트래킹 실습

구글의 UAC와는 달리 페이스북 광고는 마케터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UAC 광고 성과는 전적으로 머신 러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나, 페이스북은 마케터가 직접 캠페인을 기획/운영 하면서 주도적으로 광고 성과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페이스북의 앱 광고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트리뷰션 툴로 페이스북 광고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세 가지 유형, 동일한 트래킹 방법페이스북에서는 광고의 최종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광고상품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래 그림에 빨간색 박스로 표시한 세 가지가 앱 광고의 범주에 들어갑니다.앱 설치 – 말 그대로 앱 설치수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을 때 선택하는 옵션으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됩니다. 설치형 광고답게 룩백 윈도우와 CPI 단가를 고를 수 있습니다.전환 – 유저에게 전환 이벤트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의 광고입니다. 회원 가입, 상품 검색, 장바구니 담기, 결제 완료 등의 다양한 전환 이벤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카탈로그 판매 – 광고에 노출된 타겟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카탈로그에 포함된 제품들 중에서 동적으로 선택해 보여주는 DPA(Dynamic Product Ads)를 활용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캠페인 목적을 선택하고 나면 다른 페이스북 광고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설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랜딩 페이지, 타겟, 광고 스케줄, 예산 등을 입력하게 되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고 소재를 입력하는 단계에 트래킹에 활용되는 설정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 있는 ‘지연된 딥 링크’가 그것입니다.지연된 딥 링크(Deferred Deep Link)란 유저를 딥 링크가 가리키는 앱 내의 최종 목적지로 이동시키기 전에, 유저의 앱 설치 유무를 판단하도록 일종의 ‘지연’ 과정을 설정해 놓은 딥 링크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링크를 클릭한 유저가 앱이 있다면 앱 내 특정 화면으로 즉시 이동하고, 앱이 없다면 우선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시켜 앱을 설치하게 한 뒤, 설치한 앱이 실행되면 메인 화면이 아니라 딥 링크가 가리키는 특정 화면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지연된 딥 링크’를 입력하는 부분에 와이즈트래커로 생성한 딥 링크를 입력하면 광고 성과를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래킹을 위한 준비페이스북 트래킹에 필요한 딥 링크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이 있습니다.페이스북에 앱을 등록하고 페이스북 SDK를 앱에 설치어트리뷰션 툴의 SDK를 앱에 설치어트리뷰션 툴로 생성한 딥 링크를 페이스북에 입력페이스북을 앱 광고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페이스북에 앱을 등록해야 합니다. 앱을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 등록하는 것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SDK를 앱에 설치하면 페이스북 광고에 필요한 부가적인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가적인 옵션 중 하나가 ‘지연된 딥 링크’이며,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 페이스북 SDK를 앱에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1번과 2번은 개발부서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며 이에 대한 기술적인 가이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1번과 2번이 완료 되었다는 전제 하에 3번 과정을 안내하게 됩니다. 딥 링크 생성트래킹 가능한 딥 링크를 만드는 방법은 대부분의 어트리뷰션 툴이 유사합니다.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를 이동시킬 최종 페이지의 딥 링크와 광고 매체에 대한 정보를 툴에 입력하면, 툴은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트래킹 가능한 딥 링크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딥 링크를 페이스북에 입력하면 모든 설정이 끝나게 됩니다.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와이즈트래커를 활용해 트래킹 딥 링크 생성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좌측 메뉴에서 ‘마케팅’ -> ‘광고채널 분석설정’을 클릭합니다.우측 가장자리에 있는 ‘광고 채널 설정’ 버튼을 클릭합니다.상단의 ‘광고 채널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광고 채널 생성창을 활성화합니다.아래 글과 이미지를 참고해 세부 설정을 입력하고 하단의 ‘저장’ 버튼을 클릭합니다.– 광고 채널: 잘 알아볼 수 있는 관리용 이름 입력 (ex. ‘Facebook’ 또는 ‘페이스북’ 등)– 채널 타입: Advertising Partner 필수 선택– 클릭 후 인스톨 / 인스톨 후 전환 기간: 마케팅 목적에 맞는 기여기간(Lookback Windows) 입력– 광고추적코드/패스워드: 입력하지 않음– Postback 설정: Facebook 필수 선택– Abusing 적용기간: 0일 선택– 제휴사 분석여부: 미사용 선택위의 설정을 마치게 되면 이제 와이즈트래커에서 Facebook을 선택하여 트래킹 가능한 딥 링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딥 링크 생성을 진행합니다.좌측 메뉴에서 ‘마케팅’ -> ‘광고채널 분석설정’을 클릭합니다.우측 상단의 ‘광고 등록’ 버튼을 클릭하여 트래킹 URL 생성창을 활성화합니다.‘광고 채널’에서 방금 생성한 Facebook을 선택한 뒤 ‘광고 캠페인’에서 광고 캠페인 추가를 선택해 적절한 이름을 입력합니다. 이때 랜딩 URL은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며 적절한 캠페인 기간만 지정해 줍니다.‘딥 링크 URL’에서 딥 링크 URL 추가를 선택합니다.위 단계까지 진행했다면 딥 링크를 입력하는 창이 열립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클릭한 유저가 앱을 실행했을 때 열리게 되는 화면의 딥 링크를 입력하면 됩니다. 앱의 메인 화면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 메인 화면으로 연결되는 딥 링크를, 특정 상품 화면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 해당 화면의 딥 링크를 입력해야 합니다.해당 딥 링크의 관리용 이름을 입력합니다.광고를 클릭한 사용자가 도착할 최종 페이지의 딥 링크를 입력합니다. ‘://’ 구분 기호를 기준으로 나눠서 입력해야 합니다.‘광고 채널’에서 방금 생성한 Facebook을 선택한 뒤 ‘광고 캠페인’에서 광고 캠페인 추가를 선택해 적절한 이름을 입력합니다. 이때 랜딩 URL은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며 적절한 캠페인 기간만 지정해 줍니다.이제 트래킹 딥 링크 생성이 끝났습니다. 화면의 가장 위쪽에 방금 생성한 트래킹 딥 링크가 위치합니다. URL 상세 보기를 선택하면 트래킹 딥 링크를 볼 수 있으며, 링크 자체를 클릭해 전체 딥 링크를 복사합니다.복사한 트래킹 딥 링크를 페이스북 광고 소재의 ‘지연된 딥 링크’ 부분에 붙여넣고 저장하면 모든 설정이 끝납니다. 와이즈트래커에서 광고 성과 확인트래킹 딥 링크가 입력된 광고가 라이브되면 와이즈트래커의 어트리뷰션이 시작됩니다. 측정된 데이터는 아래 그림과 같은 형태로 ‘마케팅 -> 광고 채널’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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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에 침투"한 브랜드들

2018년은 너무 멋진 인사이트를 얻은 해다.특히, "보편에 침투한" 다양한 브랜드들과 그들의 흥행을 목도한 운이 좋은 한 해 였다.너무나 기본이 되어 익숙한 삶의 한 영역을 다시 들여다보고 더 나은 삶을 제안했다.그 브랜드들은 기본을 다시 뜯고 흔드는 힘을 분명 발휘했다.수면을 연구하는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남성 언더웨어 브랜드 "언코티드 -247"2018년 가장 정통하게 색다른 깨우침을 선사한 두 개의 브랜드다."삼분의일"에게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두 가지는1. 버티컬한 수면영역에서의 연구와 노력을 고스란히 상품에 담아냈다는 점2. 마진 구조를 건전하게 개선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 소비자들에게 매트리스 시장에서의 거품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삼분의일" 마케팅 총괄님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 제품을 내기 위한 진정성 있는 연구와 논의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제품 체험관 오픈을 보면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봤다.또, 소비자와의 신뢰를 중요시 하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즉, 경마적 커머스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서 나름의 소통방식을 진정성있게 고수했다.제품은 어떠한가.나는 여지껏 스프링이 있어야만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인 줄 알았다.그리고 침대 프레임은 무조건 대나무살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삼분의 일"은 매트리스의 기본기를 더욱 잘 부각시켰다.밀도 높은 폼으로 속을 꽉채웠다. 시중에 있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해도 질적으로 우수하다.  매트리스의 타입을 나누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했다.선택지가 있지만 혼선이 오지는 않는다. 간결하고 담백하다.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설치기사가 필요없는 배송의 편의성, 물류과정까지 한국에서의 유일한 혁신이다.해외 브랜드 "캐스퍼"보다 내 머릿속을 더 맴도는 국산 유일 브랜다.필요한 것을 찾지 못하면 247원단처럼 개발할 것"언코티드-247"의 출사표다.2018년 10월은 언더웨어에 대한 나의 가치관이 뒤바꾼 시점이다.나에게 언더웨어는 곁가지였다.유니클로에 가서 여러 옷을 산 뒤, 값싼 라이크라 언더웨어 제품 2장 정도.. 내가 살아있음을 매일 알려주는,,,,내 자식들의 탄생을 있게 한,,,,가장 중요한 부위에 닿는 제품이 바로 언더웨어 이거늘...나는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팬티는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이다."언코티드-247"은 24시간 7일이 쾌적하기를 바라는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오스트리아의 천연소재로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 모달(렌징섬유)을 메인으로 이렇게 쾌적하고 편안함을 살릴 줄은 몰랐다. '면 소재 제품을 입으면서 바삭거림이나 기스없으면 되겠구나'라고 여겼던 관념을 깨뜨렸다.신축성있는 모달의 입체적 설계는 허벅지 말림을 없앴다.허벅돼인 나에게 열린 공간에서 남들 모르게 엉거주춤 말린 부분을 펴야하는 고충을 해소해줬다.  게다가, 극중요부위를 감싸는 면은 전자파차단 소재다.즉각적으로 체감할 수는 없지만, 디지털 기기와 밀접한 현대남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명한 배려다.이러한 섬유는 "247 원단"이다.1종의 섬유가 아닌, 여러 천연섬유를 모아 혼방하여 전례없던 쾌적한 섬유를 창출한 것이다.세상에서 새로운 것은기존에 있던 것들의 조합이다!이 말을 언더웨어를 통해 더욱 실감한다."언코티드-247"은 너무 당연해서 가볍게 여겼던 팬티라는 보편성을 파고들었다.분석하고 재해석하며 보편에서 혁신했다.아울러, "언코티드-247" 브랜드 제품의 가장 큰 무기는 디자인이다.쉽게 접할 수 없는 색상과 밴드는 볼 때마다 눈길을 끈다.언코티드 247의 드로우즈도 트렁크도 디자인이 뒷받침이 되어준다.언더웨어가 후즐근하면 왠지모를 자신감을 잃게 된다.특히, 헬스장과 목욕탕에서 내몸에 익은 '브레이브맨'을 들고 사회로 나왔을 때 그 누구보다 빨리 벗었던 그런 경험을 미루어 본다.감춰진 부분에 투자할 때, 사람의 가치가 상승한다.남들에게 굳이 알리지 않아도, 집에서 네스프레소를 통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그런 느낌과 일맥상통하다.언코티드-247 나세훈 브랜드 디렉터의 메이저 분야는 "디자인"이다.디자이너가 만든 언더웨어는 이렇게 다르구나.디자이너가 만든 섬유는 이렇게 다르구나."디자이너라서 다르다"라는 점, 바로 일반적인 시각에서 볼 수 없는 디테일을 살렸다는 것이다. 제품에서 섬유로 디테일을 살렸고 웨이스트밴드와 색감으로 디자인을 살렸다.물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의 마약베개와 마약매트리스, 퓨어썸샤워기리빙 브랜드 '공백0100'의 세탁조크리너 등등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보편적인 삶에 침투했고 부족함을 채워줬다.Lifestyle needs solution 이라는 기치에 알맞게 빈 곳을 메웠고 솔루션을 제공했다.하지만, 이들은 보편을 뒤흔든 제품 속에 '기능'을 담았다는 점!기능성 제품으로 볼 수 있다.내가 "삼분의일"과 "언코티드-247"을 거론한 이유는 기능성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가장 보편적인 영역에 침투했고, 마진 구조를 재편하거나 섬유와 디자인로 승부를 보는 등 기본에 충실했다.제품 고유의 기본기를 살리면서 편안함을 제공한 것!2018년을 뒤흔든 "보편 침투" 브랜드로 꼽은 이유다. 세상은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누군가가 하겠지?'  '누군가가 하면 나도 이용할 수 있겠지?'특히나 보편적인 영역에서는 더욱 이렇게 생각한다.  이 관념을 모두 깬 멋진 브랜드들!돈 되는 제품을 만들어보자가 아니라,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자 지향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던 브랜드들!  너무나 레드오션일 수 있는 시장에 발을 들였고,브랜드 가치에 대한 고집과 진성성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브랜드들!  이렇게 멋진 브랜드들을 응원하며 2018년을 마무리 한다.또 2019년에도 영감을 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나고 싶다! 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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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

Confidence crisis. 전세계 P2P 금융 핀테크 시장의 선두 주자인 렌딩클럽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르노 라플랑셰(Renaud Laplanche) 의 부정행위가 적발되어 지난 5월 본인이 만든 회사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출당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던 렌딧 컨퍼런스2016 (Lendit Conference 2016) 에서 첫 키노트 스피커를 맡으며 P2P 금융 모델의 우수성을 공유, 축하했던 그에게 한달 후에 벌어진 일이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고 온갖 추측과 루머들이 난무하며 렌딩클럽의 주가는 폭락했다. 한때 $9B 을 넘던 회사가 1/6 토막이 나버렸다. 선두 주자의 부정행위는 투자 시장 전체에 confidence crisis 를 불러왔다. 2014년 12월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렌딩클럽. 출처: Forbes일각에서는 렌딩클럽이 "부정 대출"을 발생시켰고 이 사건이 P2P 금융 모델 자체의 불안정성을 의미한다는 추측까지 돌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상당히 다르다. 렌딩클럽을 비롯한 대부분의 P2P 금융 회사가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을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하여 자금을 유동화하는게 일반적인데, 이때 기관 투자자는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명시하게 된다. 예를 들면 DTI (Debt to Income : 총부채상환비율) 35% 이하, FICO score 720 이상이어야한다는 필수 조건.. 그런데 렌딩클럽이 올해 1분기 동안 발생된 채권의 0.6% 를 한 기관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 요구 조건에 맞지 않는 대출 채권까지 포함시켰고 대표이사가 이 문제를 조기에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했다는 것이 감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즉 대출 지급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산 매각 부정"이라고 봐야한다. 자세한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Laplanche 는 부정행위를 묵인했고 이는 충분히 해고 사유가 된다. 오히려 발빠르게 과감한 결정을 내린 렌딩클럽 이사회의 판단과 실행력에 박수를 보낸다. 르노 라플랑셰 렌딩클럽 창업자. 출처: Bloomberg존경하는 금융계 멘토가 본인의 오랜 멘토로부터 2008년에 들은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다.세계적인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에도 골드만삭스만큼이나 똑똑하고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있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베어스턴스만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유는 어떤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손들고 반론을 던질 수 있는 회사 문화가 베어스턴스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렌딩클럽 사건 역시 분명히 내부 직원들 여럿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손들고 문제를 지적할 만큼 용기있는 문화가 없었던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적인 원인이다.100-1=0, 렌딧 (LENDIT) 사무실 벽 곳곳에 붙어있는 메시지. 백가지를 잘해도 한가지를 잘못하는 순간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이를 회복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강한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신뢰로 먹고 사는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단순히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수를 받아들이고 대응하는 우리의 윤리강령과 문화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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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 사례] 2. 일일 매출 1억의 기적!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업체들은 각각 특정한 시점에 ‘흐름’을 타는 게 통상적입니다. 여기서 ‘흐름’이라고 했을 때, 솔직히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하지만, 그 운 자체를 발생시키기 위한 사전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항상 강조하지만 애초에 ‘상품 및 시장’이 좋아야 이런 기회도 생깁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R사는 평소에 일일 판매량이 10~20개 수준이었지만 특정한 계기로 기존의 일일 판매량이 5~10개에 비해 일일 판매량이 1200개가 나왔습니다. 이 업체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아마존에서 매출을 증폭시키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이 업체는 아마존의 ‘딜’을 활용하여 매출을 증폭시킨 경우입니다.아마존 딜 이란 무엇인가?아마존에서는 딜 종류가 3가지가 있습니다: Lightning Deal, Best Deal, Deal of the Day. 각각의 딜 종류마다 특징이 다르고 장단점도 다릅니다. 간단하게만 소개해드리자면 Lightning Deal은 승인이 된다면 약속된 기일에 2~4시간 동안 활성화되며, 그 시간 동안에 소진율을 눈으로도 화면에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위와 같이 특정 lightning deal이 몇 % 정도 claim (소진) 되었는지 알 수 있으며, 언제 끝나는지도 나와있습니다. Lightning deal은 신청비가 발생하며, 어느 시즌에 신청하는지에 따라 신청 비용은 $150 ~ $500 정도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Q4 시즌에는 트래픽이 급증하기 때문에 신청 비용도 그만큼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lightning deal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존 시스템이 내 상품에 대하여 역제안이 들어와야 하며, 그때에서야 비로소 역제안 들어온 나의 특정 상품에 대해서만 lightning deal 신청이 가능합니다.Best Deal과 DOTD (Deal of the Day)는 신청 비용은 없지만, 아마존 코리아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한 ‘제한적인’ 딜 구좌입니다. 각 딜 종류마다 할인 조건과 자격조건 등이 다양합니다. 딜에 대한 자세한 포스트는 다른 칼럼에서 다루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이 정도로만 소개하겠습니다.아마존 딜을 활용한 매출 증폭 사례R사는 자격조건이 가장 까다롭고 맞춰야 하는 할인율이 가장 높은 DOTD를 신청했고 승인까지 되었습니다. 이 업체는 평소 일일 판매량이 5~10개 수준이었으나, 이 하루 동안 1200개 정도의 상품이 팔렸으며 단 하루 동안 발생한 매출이 무려 대략 10만 불(1억 원)이었습니다.이 사례를 통해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고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반응이 있는 상품은 어느 정도 판매량이 일어나야 반응이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걸까?’에 대한 답변과, 그런 ‘반응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바라봐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지침입니다. 3개월, 6개월 동안 기본적으로 PPC도 해보고, 랭킹 작업도 해보고, 후기도 어느 정도 쌓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판매량이 꾸준하게 5~10개조차 나오지 않는다면, 이런 제품은 Off-Amazon 마케팅을 해도, 딜을 돌려도 반응이 좋지 않을 확률이 그만큼 높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꾸준하게 판매량이 받쳐준다면? 그럼 적극적으로 밀어볼 가치가 있습니다.그럼 내 상품이 내가 속한 시장에서 ‘반응’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제대로 확인하고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밀어보겠다고 결정했다면 컨설팅이나 가이드 없이는 어렵고 막막하고 두려울 것입니다. 컨택틱에서는 1:1 컨설팅(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기초 지식과 아마존 판매에 대한 상식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마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이 준비되어 있고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협력하여 여러분들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 후기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더라도 모두 매우 만족하며 강의 듣기를 잘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혼자 공부해서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시행착오와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하는 비효율적으로 소비된 시간보다 차라리 다소의 비용을 투자해서 아마존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완벽하게 하는 강의를 듣는 게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결국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이익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에서 컨택틱과 함께하는 아마존 입문/기초/심화 교육과정들을 살펴보시고 신청해보세요. 가능하신 분은 가급적이면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해주시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거나 거리가 멀어서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교육도 준비되어 있으니 온라인 교육에도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이메일: support@kontactic.com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  카카오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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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다른 회사에는 없고 와디즈에만 있는 직무들 중 하나와디즈를 이루는 많은 직문들 중, 다른 회사에는 없는 직무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콘텐츠 디렉터입니다. 메이커와 미팅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듬으며 나의 이야기도 쓰고, 사무실 안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정말 많은 팀들과 일을 합니다.와디즈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직무라고도 할 수 있는 콘텐츠디렉터는 메이커들의 곁에서 서포터들에게 공개할 프로젝트 매무새를 매만져주는 일을 합니다. 메이커들의 이야기에 가장 많이 귀 기울이고 보이는 수치보다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들, 그 가능성을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도와주죠. 콘텐츠디렉터는 펀딩 유형에 따라 리워드 콘텐츠디렉터와 투자 콘텐츠디렉터로 나뉩니다. 리워드 콘텐츠디렉터는 야무진 똘끼로 똘똘 뭉쳐 있기로 유명합니다. 매일매일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메이커들과 가까운 그들의 우당탕탕 하루를 낱낱이 밝힙니다.09:00 - 두근두근, 신규 프로젝트 확인심사를 거치고, 진행이 승인된 리워드 프로젝트는 시시때때로 담당CD에게 배정됩니다. CD는 본인에게 할당된 신규 프로젝트를 꼼꼼히 살펴보지요. 두근두근, 이제 메이커에게 담당자 배정 소식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꾸려 갈 지 인사하는 첫 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보통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메이커가 10~20팀 정도이다보니 메일과 전화를 번갈아가며 정신없이 응대하기도 합니다. 네? 아..코디가 아니라 CD인데요...10:00 - 프로젝트 스토리 피드백메이커분들이 직접 진솔하게 써내려 간 스토리를 읽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왜 하게 되었는지, 메이커분은 어떤 사람인지, 프로젝트를 응원해준 서포터분들에게 제공되는 리워드는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는 감동적인 메이커님의 자기소개서 같고, 또 어떤 스토리는 리워드로 제공되는 제품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연애편지 같습니다.하지만 정말 좋은 프로젝트와 리워드임에도 글과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못하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메이커님 이야기는 쏙 빠지고 소셜커머스 등 일반 온라인 쇼핑몰처럼 제품이나 서비스 소개만 하는 스토리도 있지요. 떡국 위에 고명을 올리듯 이런 내용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 이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면 더 매력적일 것 같은데... 콘텐츠적 오지랖으로 손가락이 부들부들거리는 CD들이 출동해야 하는 순간입니다!와디즈 리워드 콘텐츠디렉터는 이런 메이커분들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D들이 직접 모든 프로젝트 스토리를 써주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데요. 절대 직접 쓰지 않습니다. 자식 같은 그 리워드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하는 메이커분들이 진심을 꾹꾹 눌러담아 써내려간 스토리만큼 힘이 있는 스토리는 없으니까요. 콘텐츠디렉터는 그 스토리가 더 잘 표현되어 더욱 성공적인 펀딩이 될 수 있도록 메이커들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조언 (피드백)을 드리는 역할입니다.만약 당신이 이런 사람이라면,와디즈 리워드 콘텐츠 디렉터입니다.- 읽고 쓰고 뜯고 다시 쓰는 걸 즐기는 사람 - 가독성이 떨어지고 오탈자가 난무하는 글이 곧 불의이며, 이 불의를 못 참는 사람- 브런치, 블로그 등 SNS에 조근조근 호흡이 긴 글을 즐겨 쓰는 사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을 금방 배운다!" 라는 칭찬을 들어본 사람- 무언가를 설명할 때 조리있게 잘 설명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포토샵으로 간단한 배너 정도는 만들 줄 아는 사람-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타인의 성공을 위해 발전적인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 - 고통을 개그나 가무로 승화하거나 혹은 이 승화된 무언가를 보고 당황하지 않는 사람12:30 - 유쾌함의 절정, 점심시간주로 도시락을 먹으며 오손도손 수다를 떨고, 꽃과 커피로 오전 내내 소모한 감성을 채웁니다. 오늘 담당했던 팀들의 에피소드를 나누고 참고해야 할 콘텐츠를 나누기도 하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글을 담아낼 수 있을 지 스터디를 하기도 합니다. 13:45 - 오늘은 메이커 미팅이 있는 날와디즈 PD들이 직접 컨택하여 소싱한 아웃바운드 프로젝트의 경우, PD와 CD 그리고 메이커가 머리를 맞대고 콘텐츠와 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짜기 위해 미팅을 진행합니다. 프로젝트의 취지와 목표, 리워드 설계 이유, 메이커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CD는 프로젝트 스토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답니다.아 안사요... (사실 제품 홈페이지 보는 중)15:30 - 배너 카피 작성일주일에 한번, 떨리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와디즈 사이트 배너에 올라갈 프로젝트가 선정된 것이죠. 각자 자기가 담당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나 확인하고는 머리를 모아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를 뽑기 시작합니다. 짧지만 알찬 카피를 작성하고, 디자이너분들이 뚝딱 만들어주신 이미지에 적용시켜봅니다. 16:20 - 서면 인터뷰그리고 또 하나, 일을 하면서 유일하게 가장 아쉬운 건 모든 메이커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는 건데요. 스토리에서 다 듣지 못한 그들의 펀딩 전 이야기, 펀딩이 끝난 후 궁금한 그들의 뒷 이야기들을 듣고 서포터분들에게 들려드리는 일도 하고 있지요.17:00 - 프로젝트 오픈스토리 피드백을 드린 메이커님이 피드백을 반영하셨다고 연락이 오면 심사팀과 최종 심사를 진행합니다. CD는 프로젝트의 담당자로서 스토리뿐 아니라 전자약정서, 프로젝트 일정 및 리워드 금액도 꼼꼼하게 다시 확인하지요. 문제가 없다면 프로젝트는 오픈이 승인되어 와디즈 사이트에서 서포터분들에게 공개됩니다. 메이커분들도 떨리지만 담당자도 매우 떨리는 순간입니다. 와디즈 리워드 콘텐츠디렉터에게 물었습니다Q. 왜 이 이 업무를 택하셨나요?A. '이 옷은 원단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면 좋을텐데.', '이 음식은 도기에 플레이팅하면 훨씬 맛있어 보일텐데.' 홈쇼핑, 인터넷 쇼핑, 오프라인 쇼핑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CD가 잘 맞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와디즈가 첫 데뷔무대인 메이커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서툴고, 매력발산을 100% 하지 못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많아요. 그래서 그런 리워드를 잘 선보이려면 무대를 많이 보고 준비한, 저처럼 쇼핑을 많이 한 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쇼핑은 많이 해봤지만 모델은 처음.jpg와디즈의 수많은 리워드 프로젝트들, 배너, 캐스트에 제가 쓴 글이 들어가는 것도 이 업무를 택한 이유에요. 이어폰 줄이 꼬이지 않는 줄감개를 만드신 메이커분의 프로젝트 오픈을 도와드렸는데요. 서포터 입장에서 제품이 정말 필요했는데 카피가 그 제품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도 뭔가 잘 안 풀리는 날, 이어폰줄까지 꼬이면 정말 화가 나는 날이 있었거든요. 퍼뜩 '인생은 꼬여도 이어폰은 꼬이지 않는다' 라는 카피를 떠올라 메이커님에게 제안드렸고 받아들여 프로젝트 메인 카피로 써주셨어요. 이 카피 때문만이라고 볼 순 없지만, 펀딩 성공하니 정말 제 일처럼 기쁘더라고요.Q. 힘들었던 적도 있었을 거예요.A. 콘텐츠디렉터도 결국은 사람을 대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연령대, 성격의 메이커분들과 소통하다 보면 기쁜 일이 있는 만큼 힘든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와디즈를 단순한 판매 창구로 생각하고, CD를 상품 페이지를 만들어서 올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날 때 가장 힘들어요. 다 해주는 거 아니었냐며 되려 화를 내는 분들과 통화를 하고 나면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강의를 듣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분들, 서포터와 소통하는 게 즐거워서 또 펀딩을 진행하고 싶다는 분들,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팬을 만들었다며 고맙다 하시는 분들이 더 많고, 그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Q.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A. 가장 뿌듯했던 한 순간을 꼽기 참 어려운데요. 펀딩 시작 전, "저희 잘 되겟죠?" 라고 여쭤보시던 메이커님의 프로젝트에 펀딩금액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많은 팬들이 댓글로 프로젝트를 응원할 때 정말 뿌듯해요. 펀딩이 마감되고 덕분에 잘 마쳤다, 감사하다는 메일을 받아볼 때 정말 울컥하죠. 런 메일들은 힘들 때나 일이 고단할 때에 초콜렛처럼 종종 꺼내서 다시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곤 해요.#와디즈 #스타트업일상 #업무환경 #사무실풍경 #사내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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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업무하기 vs 디자인으로 사업하기

제가 30살에 비전공 디자이너로 첫 발을 디딘지 5년이 되었습니당. 이제는 조금씩 디자인일의 비중을 좀 줄여나가고 있어요. 지금은 글을 쓰면서 발생하는 소득과 디자인으로 버는 소득의 비율을 맞추려고 하는 중이죠. 소득원을 분리시켜야 나머지 하나를 자유롭게 줄이던가 늘리던가 할 수 있더라구요. 확실히 디자인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회사에서 디자인업무를 담당하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어요. 오늘은 독립을 꿈꾸는 수많은 프리랜서들과 개인사업자를 내고 본격 사업을 하고싶은 디자이너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보려고 해요 :) 꼬!1. 연결된 사람이 다르다.회사내에서 디자인을 할 때는 내 '앞사람'과 '뒷사람'에 주목해야 합니당. 크게 봤을 때 디자인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필요하지만, 실제 업무상에선 기획자에게 컨셉을 받아 디자인을 한 뒤, 마케터나 개발단에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기획자의 언어를 시각화시키고 마케터/개발자의 언어로 변환한 뒤 그들에게 넘기는 것이 디자이너의 주된 일이에요. 내 앞뒤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전체 프로젝트의 컨셉을 녹여내는 것이 관건이죠. 언어의 이해를 흔히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말과 글로 설득하는 기술을 넘어서 눈치와 아다리, 그들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을 모두 포함해요. 전체 프로젝트의 컨셉녹이기에선 나보다 업무중심적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미적가치와 스타일이 있겠지만, 기확정된 컨셉이 먼저입니다. 지금 우리는 '일'을 하고 있는거니까요. 일이 잘 돌아가는 것이 우선이에요. 사업을 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요. 클라이언트와 협력업체(외외주 디자이너까지)들과 연결되어 있죠. 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아 내가 직접 쳐내거나 클라이언트대표에게 의뢰를 받고 실무자와 일하거나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아 외외주 디자이너에게 넘기거나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아 협력업체에 넘기거나클라이언트에게 의뢰를 받아 협력업체와 함께 일하거나등등의 방식이 있을거에요. 이 때는 단순히 언어를 변환하는 능력이 아닌 스스로 언어를 창조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늘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나만의 언어를 구축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레벨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쉬운 언어와 단순하고 직관적인 문맥을 활용해야 하죠. 30대 클라이언트와 20대 실무자, 60대 협력업체 사장님도 모두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끔 말이에요.2. 업무의 구성이 다르다.회사 내 디자인은 컨셉회의와 전략, 브레인스토밍, 프로토타이핑 등 다양한 사전작업에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요. 디자인 외적인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적으론 디자인기획, 운용, 제작 등 모두 하나의 맥락에서 움직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할 때는 업무의 구성자체가 달라져요. 일단영업을 뛰어야 하고미팅을 통해 협상을 해야하고갑자기 쏟아진 맥락을 이해해야 해요(클라이언트에서 이미 만들어진 디자인일 경우 더더욱..)그리고 기획과 제작을 혼자 한 뒤제작물을 넘겨 그들이 운용할 수 있게 가이드를 제공해야 해요.그 와중에 다음 프로젝트를 잡기위해 다시 영업을 뛰어야 합니다.거기에 지원사업을 받고있다면 서류업무와 교육참여가 들어갈 거고홀로 사업하고 있다면 지출관리와 세금납부 등의 작업이 추가될 거에요.디자인 외적인 업무가 훨씬 많고 영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시간관리와 멘탈, 체력분배에 더 신경써야 해요. 모든 일에 100의 힘을 쓰고 있으면 1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매생이가 된 육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힘을 빼고 줄 부분에 대한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3. 선택의 구성이 다르다.회사에서의 업무는 선택항이 그리 많지 않아요. 한번 협의가 되고 진행하기로 확정이 되었다면 중간에 바뀌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물론 팀장님과 대표님의 변덕으로 수많은 컨셉변화와 '아 혹시 말이야.' 로 시작되는 갈아엎기가 멘탈을 조져놓겠지만 갑자기 이제 그거 하지말자. 라고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죠. 그래서 회사 내의 디자인에선 다양한 컨셉에 적당히 에너지를 분배하는 것이 필요해요. 하나로 밀다가 엎어지면 정신력이 버티기 힘들거든요. 사업에선 조금 다른 에너지분배가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사라지기도 하고, 도장을 찍어도 드랍되기도 해요. 일단 사업하는 와중엔 '내가 이걸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부터 결정하게 돼요. 나의 역량, 성격, 방향성 등을 고려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죠. 단순히 돈 많이 주니까 한다거나, 지금 돈이 없으니 닥치는 대로 하자...는 식은 당장은 괜찮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괴로운 악순환을 불러와요. 때문에 진행여부와 금액협상, 업무범위의 협의, 계약사항 확인, 중간에 가끔 엎어지면 소송을 걸지 어떨지 등등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답니다.4. 가치를 책정하는 방식회사업무에선 내 디자인의 가치를 스스로 매기기 어려워요. 월급을 받기 때문이죠. 오백개의 시안을 뽑아도 월급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능력제라곤 하지만 직급과 연차가 있기 때문에 역량여부와 상관없이 금액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요. 단점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는 디자이너에게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요소에요. 내 가치를 스스로 매길 필요가 없단 것은 그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단 소리이기도 하거든요.사업은 조금 다릅니다. 내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값을 매기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해요. 포스터 하나에 50만원을 받을 수도 있고 200만원을 부를 수도 있어요. 결국 시장논리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희소한 고급인력을 원한다면 그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죠. 그리고 공급자도 그 가치만큼의 서비스나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구요. 디자인은 광어나 우럭이 아니기 때문에 싯가가 없어요. 스스로 증명해야 할 일입니다. 5. 이론 외에 중요한 것들디자이너의 무기는 흔히 전문성이라고 합니다. 100% 동의해요. 해당 분야에 대한 심미적 혜안과 논리적인 디자인 이론으로 무장하죠. 이는 회사에서 각각 파트가 쪼개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그래서 각종 디자인이론을 적용하여 시안을 뽑아내고 검증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의 퀄리티와 목표점을 심도있게 파고들어 갈 수 있단 장점이 있죠.디자인 사업가의 무기는 영업력입니다. 나를 팔 수 있어야 하고 설득시켜야 하고 소주도 마실 수 있어야 해요. 내가 기획하고 내가 제작한 뒤 내가 주축이 되어 검증하고 협의해야 해요. 클라이언트의 니즈가 바뀌었다면 나의 목표점도 다시 바뀌어야 합니다. 싸우고 이길 수 있는 전투력과 재빨리 목표를 옮길 수 있는 순발력이 더 필요하죠. 여기에 디자인을 실제로 적용해서 운용할 수 있게 가이드를 마련해주는 것 + 추후에 가끔 인사드려서 다른 일 또는 소개건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다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능력이에요. 6. 돈의 흐름이 다르다.회사 내에선 나에게 직접 돈이 들어오는 경우가 없어요. 월급만이 들어올 뿐이죠. 사업에선 현금흐름의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여러분들 통장에 얼마나 있는 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500만원 이상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초기 영업 직후 운이 좋으면 일이 바로 들어오겠지만 대부분은 2,3개월 내내 공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래서 3개월 이상의 생활비와 영업비를 확보해야 해요. 그렇게 시작을 하고 나서도 돈을 받기전까진 끝난 게 아니거든요. 중간에 엎어지고 잠수타고 안주고 못받고..이런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전 절대 잔금을 모두 받기 전까진 수입내역에 적지 않아요. 모든 비용을 '어차피 못 받을 돈' 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마이너스로 잡고 운용해야 자금을 허덕이지 않고 돌릴 수 있어요. 계약금/잔금의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일시납으로 프로젝트 이후에 받는 경우라면 적어도 2달뒤에 받을 것이다...라고 생각해놓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지출내역관리에서도 4월에 프로젝트가 끝났다면 5,6월 정도에 예상입금을 잡아놓으셔야 해요. 6,12월엔 또 우르르 빠져나가는 부가세신고가 있기 때문에 세금지출에 대한 내역도 놓치시면 안됩니다. 이게 금액이 상당히 상당해요. 5월엔 보통 13월의 월급이라고 해서 환급의 철이지만, 사업자에겐 오히려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원천세도 내가 오히려 지불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매월 나가는 정기지출 이외에 이런 큼지막한 지출 일정에 대해서 잘 체크하셔야 폭탄안맞고 운용이 가능해요. 항상 나갈 돈은 쏜살같이 찾아오고 받을 돈은 오천년 뒤에나 들어온 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욤.7. 알려야 하는 주체가 다름회사 다닐 때는 내 이름 석자가 더 중요해요. 프리로 뛸 때도 마찬가지죠. 누구누구 디자이너님 짱이다. 라는 명제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죠. 같은 집단안에 있으니 내가 나를 알리는 것은 나의 애티튜드나 업무역량, 성질머리 등에서 비롯됩니다.하지만 사업할 때는 내가 없어져요. 사업체명이 우선이죠. 일단 사업체명의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홍보할 채널을 하나 선정하고 내 이름이 아닌 사업체가 먼저 검색되도록 셋팅해야 해요. 그러자면 내 회사의 컨셉과 방향성을 명확히 해야하고 받을 의뢰와 아닌 의뢰를 구분해야 하죠. 홍보와 미팅, 진행도 회사 이름 아래서 움직입니다. 생각보다 구색도 중요하고(사무실 위치, 직함, 인원수 등등.. 물론 전 신경안쓰고 하고있습니다만..초기엔 꽤나 무시를 많이 받기도 했어요.) 진행한 레퍼런스 브랜드들도 중요하더라구요. 매출액 관리도 사업체 이름 아래에서 진행됩니다. 그래야 나중에 대출을 받던 법인전환을 하던...하니까요.회사의 시스템도 본인이 만듭니다. 미팅을 하고 금액을 책정할 지, 금액을 책정하고 미팅을 할 지..또는 계약서는 어떻게 전달하고, 해외프로젝트는 어떻게 받을 지, 급여는 언제 어떻게 지급하고 외주/협력업체에게 대금지급은 어떻게 할 지. 밥은 언제 먹을 지 잠은 언제 잘지..등등도 본인이 셋팅해서 돌아가야 합니다. 내가 만든 시스템이 곧 이 사업체의 룰이 되니까요. 이상 7가지 분류로 디자인사업과 디자인업무의 특징들을 살펴봤어요. :)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또는 관찰했던 것들을 크게크게 묶어서 말씀드린거라 구체적인 내용들보다는 큰 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글은 원래 소름돋는 디테일이 매력적이지만... 사실 디자인 업무도 그렇고 사업체도 그렇고 너무 케바케가 많기 때문이에요.ㅠ여러분들의 니즈가 있다면....음.. 제가 운영하는 애프터모멘트 얘기정도는 자세하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독립을 꿈꾸시면 예비 사업가 디자이너님들을 응원하며... 밥 잘 챙겨드세요. 돈도 많이 버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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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메모 정리법

어느덧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5년차다. 대리라는 직함도 달게됐다. 이제는 좀 회사에 적응했나 싶지만, 입사 초반은 매사가 좌충우돌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업무를 배우랴, 시키는 일들을 해가랴, 가끔있는 회식까지. 그래도 신입 첫해는 그럴 수 있다는 방패막이 있었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빠뜨린 업무가 하나 발생하는 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처음에는 성격좋은 덜렁이로 생각할 수 있을지언정, 한 두번 실수가 쌓이면 구멍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더 큰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외부에서 나를 바라보는 불안감 어린 시선보다도, 스스로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면서 오히려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게 문제였다.뾰족한 해결책이 필요했다. 처음 떠올린 건 메모였다.필요한 일은 메모지에 써서 붙여 두기. 하지만 사실 업무가 좀 많은가. 못한 일만 가득 적힌 메모지로 벽이 도배가 돼서 어느 메모가 중요한지 알아볼 수 없게 됐다. 보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였다. 결국 너저분한 벽으로 팀장님께 한번 제대로 혼나고 이 방법은 접게됐다. 다음은 다이어리였다. 다이어리도 초반에는 열심히 적었다. 할 일이 빼곡히 적힌 메모지가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것 보다는 한 공간에 할 일들을 적어가니 훨씬 정리정돈도 잘됐다. 하지만 안 써 버릇하던 걸 신경 써서 쓰자니 쉽지 않았다. 게다가 다이어리는 왜이렇게 무거운지. 불편함에 한 두 번 다이어리 없이 회의에 참석했다가 할 일을 다른 노트에 적고 나서부터는 결국 이노트 저노트를 쓰다가 다이어리도 치우게 됐다.그나마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팀장님이 팀원 전체에 내일 할 일 목록을 적고 퇴근하도록 지시했을 때부터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발심도 있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매일 내일 할 일을 적고 퇴근하라니. 당연히 그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직장인이니까. 팀장님은 이 프로젝트에 ‘내일 3줄’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이런 이름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끝도 없이 해야할 일들을 나열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행히 팀장의 꼼꼼한(사실은 빡빡한) 성격 덕분에 ‘내일 3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됐다. 처음에는 그저 기억에 잘 남게 할 광고 카피 정도의 역할로 생각했던 ‘내일' 과 '3줄’이라는 이름에 사실은 심오한 뜻이 담겨 있었다. 사실 (나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어딘가에 해야할 일들을 열심히 적지만, 열심히 적어나가기만 할 뿐 리뷰를 한다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에는 소홀하다. 나 역시 해야하는 일이 생기면 메모장에 할일 목록을 열심히 적기에만 바빴지 무엇이 중요한 지, 어떤 것부터 해야하는지와 같은 일을 챙기는 데에는 무심했다. 그러다보니 잊어먹어서 일을 못한다기 보다는 다른 일을 처리하다가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들을. 나의 내일 3줄 할일들할 일을 적을 때의 포인트는 중요한 일을 적은 개수로 적는 것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너무 많은 항목을 적으면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한다. 3개 정도가 적당하고, 많아도 5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일 3줄' 프로젝트에서는 할 일을 3개로 적도록 개수를 제한하니, 오늘 하려고 적어놨던 많은 일들 중에 내일 꼭 해야할 일 3개를 퇴근 전에 추려보게 됐다.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 기반해서 중요하거나 시급한 일이 목록에 들어오게 됐고, 퇴근 후에도 적어놓은 일들을 위주로 어떻게 처리할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예전처럼 20개 이상의 할 일들이 너저분히 적혀 있었더라면 사실 노트를 들춰보고 싶은 마음조차 안생겼을 것이다.두 번째로 강조할 부분은 현실적인 목표를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to-do list 의 숨겨진 효과 중 하나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항목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성취감을 쌓는 것이다. 터무니 없는 목표를 적으면 내일도 모레도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목록에 써야 한다. 예를 들면, 이직을 한다고 하면, 이직을 1번 목표라고 적을 것이 아니라, 이력서 쓰기나 관련분야 사람만나기 같이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일들을 적어야 한다. 하루만에 끝낼 요량이라면 월간 보고서라고 써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월간 보고서 주제잡기나 팀장님과 보고서 주제 논의하기 정도가 적당하다. 며칠 째 to-do list 상단에 묵혀놓은 할 일이 남아있다면, 어느 순간 우리 뇌는 그 목록은 안 지워지는 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목록은 하루 이틀내에 지울 수 있을 정도의 태스크 수준으로 적어두는 것이 좋다.그런데 3줄 요약 쓰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면? 실제로 몇 번 이런 일도 있었다. 이럴 때는 자신이 퇴근 전 꼭 하는 행동과 3줄 요약 쓰기를 연계하면 좋다. 내 경우 퇴근 전 머그잔을 씻는 습관이 있어서, 머그잔 근처에 3줄 요약을 쓸 포스트 잇을 붙여두었다. 사실 노하우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소한 방법이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는 3줄 요약 없이 퇴근했던 기억은 없다.사실 나는 아직도 일정 관리를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언젠가는 다시 다이어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내일 3줄' 도 쓰다보니 가끔 지겨워지고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아직은 그 생각이 강하지 않아서 '내일 3줄' 쓰는 일을 계속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새로운 방법으로 내일의 할 일을 적게될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업무의 홍수 속에서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성과를 내는 것이지 3줄 요약이라는 방법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by 직장 에이스를 꿈꾸는 5년차 직장인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 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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