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1157

스푼 브랜드 마케터 William을 만나보세요!

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일 수 있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어요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이고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스푼 라디오의 '왕자님' 윌리엄을 지금 소개합니다.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님, 스푼 윌리엄 feat. 해니 그리고 귀요미 윌리엄출처: Tumblr , KSTARS 재경 일보 스푼의 윌리엄 왕자Q. 팀 내에서 요즘 왕자님으로 불리시던데, 혹시 마음에 드는 별명인가요?"아니요. 너무 억지 별명인 것 같아요 하하 갑자기 팀원 Ceci가 저에게 왕자님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이름 때문인 것 같은데, 저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사자 새끼'할래요.어린 시절의 윌리엄 사자 새끼요?사자 - "사자는 그룹의 리더를 지칭한다고 해요. 사자는 무리들을 아우르고 함께 집단생활을 해야 하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런 점이 저 같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그런 존재요. 제가 사자 새끼인 이유는, Neil이 현재 사자이시니까 저는 그 무리를 따르는 '사자 새끼'에요"만땅 시절 빅터,테드 그리고 윌리엄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나의 첫 사회생활 만땅"2013년, 22살 홍대에 놀러 갔어요. 그때 처음으로 대구에서 서울에 놀러 왔었는데 갑자기 휴대폰 배터리를 다 써버렸지 뭐예요. 그때 갤럭시 S를 쓰고 있었는데 충전해야겠다 싶어 편의점을 가는 길에 갑자기 '만땅' 을 마주친 거예요 (스푼 라디오 이전 배터리 공유 서비스) 3분 충전이라니.. 원래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최소 30분이 걸리던 시절인데 3분이라뇨? 이건 혁명이다 싶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홍대에서 일하고 계시던 테드와 빅터에게 이 서비스 저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물어봤어요. 그게 마이쿤과 인연의 시작이었어요.닐과 준의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했어요. 제가 이 서비스를 대구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막상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 사람들하고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거예요. 대구에서 하는 것보다 이 사람들하고 함께 하면 더 큰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어요.사실 그때 제이가 저를 보고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셨데요. 다짜고짜 함께 하겠다고 들이대는 저를 보고 오해를 하셨었죠. 하지만 결국엔 제 진심을 알아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정말 걱정 많이 하셨어요. 그땐 마이쿤에 대한 기사도 별로 없었을 때라 제가 다단계를 한다고 생각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약속드렸어요. 2년만 서울에서 뭔가 하나 해서 돌아오겠다고. 그렇게 서울에 오게 되었고 만땅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게 저의 첫 사회생활 시작이었어요"내가 브랜딩을 하게 된 계기"처음엔 영업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영업을 하면서 배운 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었어요. 사실 저는 원래 소심하고 진지한 사람이라서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영업을 통해 제 스스로를 좀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렇게 영업을 하다 보니, 마케팅과 영업에 대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마케팅, 무엇보다 '브랜딩'을 통하여 하나의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이 커지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땅 이후로 다시 대구로 돌아가 학교를 마칠 때쯤 고민이 많았어요. 졸업하고 꼭 이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마이쿤 멤버들에 대한 확신은 강했지만 저의 대한 확신이 조금 부족했었거든요. 이 그룹 안에서 내가 얹혀가는 존재가 아닌, 나라는 존재감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획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면서 저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업계에서 변화의 중심이 되야겠다 마음먹고  다시 '스푼 라디오'라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기 위해 재 입사를 하게 되었죠.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같이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이 세상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이거든요.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그 효과를 알고 믿는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스푼'이라는 브랜드는"힘들 때, 기쁠 때, 그리고 슬플 때도 찾고 싶은 다양한 감정 속에 언제나 생각나는 브랜드 이길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스푼이라는 서비스가, 마이쿤이라는 기업이 백 년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왕 이 세상에 탄생한 거 1세기는 겪어봐야 하지 않을까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William알고 싶은 William의 이야기솔직히 진지한 건 콘셉트이죠?"제 별명이 노잼 또는 엄근진인데요. 아마 저는 태어날 때부터 진지하지 않았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가 한 마디만 하면 다들 정적이 흐르더라고요. 콘셉트가 아닌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래서 제 글이 너무나 딱딱하고 진지하게 나올까 봐 걱정도 되는데 재밌는 글로 써주시길 바랍니다 써니!"(죄송한데, 제 필력으로 진지함을 없애버리기엔..)나의 열정은 대구에서 시작"저의 열정은요, 대구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제가 대구 사람이라 그런가 봐요 하하. 원래부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항상 목표가 있었는데 심지어 군대 갈 때도 반드시 지휘관 운전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이루고 제대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사회생활의 기준은 만땅이란 서비스를 했을 때, 그 기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고 그때만큼의 열정이 목말라요. 포기도 선택이란 말이 있듯이 저는 우선순위를 현재 '일'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저를 나타내기도 하고 행복이자 저의 열정이거든요.닐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신데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다. 잘해야 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어요. 열심히는 당연히 기본 베이스이어야 하고, 이젠 열심히 보단 잘하고 싶어요. I am sorry"제가 이름이 윌리엄인 이유는 윌리엄 왕자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들이 되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덜컥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미국에 한번 갔을 때 어떤 분이 저에게 이름을 물어보셔서 윌리엄이라고 대답하고 저도 모르게 바로 'Sorry'라고 해버린 거예요. 생각해보니 왕족 이름을 제가 너무 쉽게 택해서 붙인 이름 같아서(?)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재미있나요?"(음... 잘 모르겠어요)William은1.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2. 닭 요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ex) 치킨3. 수영을 좋아합니다.팀원들이 William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등대 - "주위를 관찰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Ted 曰: 용암 - "뭔가 찐득한데 열정은 엄청 뜨겁고 소리 없이 강하다."Sunny 曰:  제2의 나이젤 - "나이젤만큼 어쩌면 나이젤보다 더 성숙하고 멋진 어른이 될 것 같아서"Summer 曰: 자동번역기 - "상대방이 한 말을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자기의 표현으로 다시 한번 번역하여 말한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LA 갤럭시 소속의 스웨덴 축구선수) - "머리 기르면 닮아서"Chloe 曰: 무파사(라이온 킹 심바 아빠) - "아기 사자는 안 어울리지만, 같이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Hennie 曰: 82년생 신승욱 - "92년생 동갑인데 개그감이나 일상 멘트로는 82년생이 거의 확실해서; 그리고 그만큼 어른스럽기도 하다!"Cherish 曰: 개그 치는 AI -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개그를 치지만 AI처럼 뭔가 코드가 빵 터지는 개그는 아니다"Ceci 曰: 왕자님 - "바쁜 와중에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항상 기품 있다. 무엇보다 영국 왕자랑 같은 이름.."
조회수 1112

이혜민 핀다대표 “쇼핑하듯 쉽게, 금융상품 찾아드려요"

이투데이 청춘반란 시리즈의 6번째 인터뷰이(inverviewee)로 핀다(Finda) 이혜민 대표님이 소개되었습니다. 핀다와 핀다의 금융상품 정보 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투데이 기사 원문보기 260개 금융기관 7000여개 상품 정보 이해하기 쉽게 표준화…맞춤형 비교·검색 고객에 최적 상품 추천… 月 30만명 방문 똑부러진 목소리와 열정이 담긴 눈빛. 이혜민(35) ‘핀다’ 대표는 3차례의 창업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스타트업 대표답게 인터뷰 내내 뚜렷한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창업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그가 선택한 네 번째 창업 아이템은 바로 ‘금융’이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이동근 기자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하고 금융도 쇼핑하듯 이용하자“정보 격차가 가장 심한 분야는 금융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렵고 불친절한 금융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대표가 금융정보 서비스 앱 ‘핀다’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운명적인 선택이었다.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던 그는 창구에 앉자마자 머리가 백지 상태가 됐다. 당시 이렇다 할 수입이 없던 그에게 은행은 높고 두꺼운 벽처럼 다가왔다. 게다가 금융 지식이 없던 그는 은행원의 설명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심지어 어떤 금융 서비스가 필요한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는 “필요성을 느끼면 주위에 확인하는 걸 습관적으로 한다”며 “나만 필요한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느낀다면 사업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주위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능적으로 창업을 떠올렸다. 그는 곧바로 팀을 꾸리고 2015년 10월 금융 정보를 서비스하는 ‘핀다’를 설립한다. 핀다는 판매자와 구매자, 공급자와 수요자 간 금융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했다. 금융 서비스도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하듯 구매자가 1분 안에 원하는 상품의 정보를 얻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창업의 바탕이 됐다. 핀다는 국내 260여 개 금융기관의 7000여 개 금융상품 정보를 수집,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준화해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뿐 아니라 제휴 금융기관의 API를 통해 상품 정보를 직접 전달받는다. 제휴사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사와 렌딧, 어니스트펀드 등 핀테크사 31곳이다. 이를 통해 주택담보·신용·자동차·P2P 등 대출, 예·적금과 P2P투자 및 펀드 등 투자, 신용·체크카드, 보험상품 등 카테고리별로 상품 비교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준다. 월 방문자 수는 30만 명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대화형 상담이 가능한 챗봇 기능을 도입했다. 챗봇에 들어가는 상품 추천 알고리즘과 대화 로직은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친 순수 자체 기술이다. 이 대표는 “이달 정식 모바일 앱 출시에 앞서 오픈베타 버전을 내놨다. 현재 신용정보사와 기밀유지협약(NDA)을 검토 중으로 조만간 정식 앱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개인의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서비스, 궁극적으로는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이 대표는 2007년 STX에 입사해 해외영업을 담당했는데, 금액이 큰 대기업의 글로벌 사업인 만큼 호흡이 길었다. 일은 재미있고 배울 것도 많았지만 업무가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그는 5년차가 되던 2011년 고민 끝에 회사를 나와 창업 시장에 뛰어든다. 자신의 의사 결정이 곧바로 회사 경영에 반영되고 현실화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잘나가던 대기업을 때려치우려니 주위의 만류도 많았다. 성공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이 대표는 “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 악조건을 골라 창업해 보고 싶었다”며 “대기업에서는 항상 선택하는 입장에서 영업에 취약했고, 이 부분을 가장 어렵게 느꼈던 터라 발품을 팔고 영업하는 업종으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자본금이 넉넉지 않았던 그는 ‘로켓인터넷(Rocket Internet)’이라는 독일의 벤처 투자 및 육성 회사의 투자, 인큐베이팅을 받아 ‘글로시박스’라는 화장품 정기 배송 스타트업을 창업한다. 미국의 ‘버치박스(Birch Box)’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국내 최초 화장품 정기 배송 업체다. 창업 6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고 스타트업으로선 꿈 같은 일인 해외 진출도 이뤄냈다. 이후 유아용품·유기농 식재료 정기 배송 서비스 ‘베베앤코’를 창업했다. 화장품에서 유기농 식재료로 내용을 바꾼 것이다. 이 대표는 “태풍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식재료 수급이 어려웠고, 무엇보다 당시 유기농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을 때라 사업을 성장시키기 어려워 결국 접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세 번째 사업을 구상하던 중 미국 뉴욕의 워크스마트랩스라는 건강관리 관련 앱 개발회사를 알게 된다. 이 팀과 협업을 결정하고 건강관리 앱 회사 ‘눔’을 만든다. 뉴욕에 본사를 둔 눔에서 그는 한국 법인 대표를 맡는다. 사업 1년 만에 137만 명의 회원 유치에 성공, 건강관리 앱계의 ‘우버’로 불리면서 화려하게 재기한다. 4차례의 창업을 통해 이 대표는 본인만의 경영 철학을 구축했다. 그는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을 시작할 때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핀다 #CEO #인터뷰 #기업문화 #스타트업CEO #철학 #인사이트
조회수 1008

실리콘밸리 최고의 마케터 션 엘리스,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해킹 책 요약 적용하기 #1편 신년을 맞이하여 핀다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이라는 책을 가지고 총 9명의 엔지니어, 마케터, 비즈니스의 다양한 팀원들이 모여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1권의 책을 2명씩 팀을 나눠 주요 챕터를 요약하거나 중요한 내역을 발췌하여 모두에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특히 실행 전략을 현재 핀다의 이슈를 기반으로 적용 사례를 만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자는 지난 6년간 IT회사를 해왔기 때문에 서비스의 성장에 대한 그로스해킹 (Growth Hacking) 방법론을 무척이나 따르고 좋아하는 편이었다. 특히 2015년 3월 500Startup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며 실제로 앱과 웹 서비스의 고객획득(acquisition), 활성화(activation), 유지(retention), 수익화(revenue) 등 AARRR에 관련한 고민을 어떠한 기준과 방법으로 접근하고 적용하는지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그간 해왔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받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 이후 한국에 다시 돌아왔고 늘 팀들에게 그로스 해킹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하고 적용사례까지 이끌어내려 애썼지만 늘 영어로된 사례들이나 참고 문헌들을 통해 우리 팀들을 완벽하게 이해시키기 어려웠었는데, 그러다가 마침 우리 투자사인 500startup에서 신년 선물로 그로스해킹의 창시자 션 엘리스와 브라운 저자의 친필 사인이 담긴 그로스해킹 한글판을 선물받게 되었다. <션 엘리스, 모건브라운의 친필 서명이 담긴 그로스해킹 책>그렇다면 최고의 마케터, 션 엘리스 그는 누구인가? 션 엘리스는 Growth Hacking이란 용어를 만든 장본인으로 Dropbox 마케팅, Eventbrite, Logmein, Uproar 등 마케팅 활동을 이끌어 시가총액 10억달러 (약 1.1조원) 이상으로 성공시킨 실리콘밸리 최고의 마케터이자 그로스해커이다. 그는 고객정보 분석, 설문조사 기업인 콸라루의 설립자이자 CEO로 수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도 있다.  그가 그로스해킹이라는 방법론을 구현하게 된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경험에서 도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포털 광고는 너무 비싼데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전략이 없을까, 성장이 멈춘 것은 아닐까, 어떻게 하면 우리 서비스를 더 쓰게 만들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지금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그도 똑같이 경험했던 것이다.  그로스해킹의 대표 사례#1. 업로어(Uproar) 게임의 신규 사용자 획득을 위한 전략  초반에 효과는 있지만 너무 비싸고 획득할 수 있는 규모도 한계가 있는 온라인 배너, 인터넷 포털의 유료광고, 검색광고는 드롭박스에서도 겪었던 것처럼 들인 돈 만큼의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새로운 유형의 광고 아이디어가 필요했고, 그는 다른 웹사이트의 방문자들에게 업로어의 신규 게임을 제공하고 하게되고, 코드 몇 줄 만으로도 어떤 웹사이트든 1인용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이트 내장형 위젯’을 개발한다. 이 전략에서 그치지 않고 ‘이 게임을 당신의 사이트에 추가하세요' 링크를 덧붙이는 실험을 계속하여, 4만개 사이트에 업로어 무료게임 위젯을 추가하는 성공 결과를 낳는다. 동일한 성장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투브(Youtube)가 있는데 사이트에 내장시킬수 있는 동영상 플레리어 위젯을 설치하기도 했다.  ◎ 이슈: 어떻게 하면 값싸게 신규 이용자들을 획득할 수 있을까? (Acquisition)◎ 그로스해킹 전략: 웹사이트 방문자들에게 흥미로운 새 기능을 제공하고 값싸게 신규 고객 획득 #2. 로그미인, 랜딩페이지 다양화의 위력  가입을 했으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얻기로 하고, 왜 로그미인과 같이 좋은 우리 서비스를 쓰지 않는지 묻는 메일을 보냈다. 그러자 놀랍게도 서비스가 정말로 무료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던 것. 마케팅팀과 엔지니어링팀을 한데 힘을 모아 랜딩페이지를 통해 서비스가 무료라는 사실을 더 잘 알리기로 하고 다양한 문구와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시도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의미있는 성과 개선은 없었다. 그러다가 유료 버전을 구매하는 링크를 랜딩페이지에 추가했더니 실제 로그미인의 특정 기능이 정말 무료라는 것을 사용자들이 인지하게 되고, 유료 고객 전환율이 3배나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 이후에도 다운로드하고 쓰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되고 설치 절차와 가입 단계에 변화를 주는 실험을 거듭하여 높은 전환율에 도달할 수 있었다.   ◎ 이슈: 왜 가입 이후 서비스를 잘 쓰지 않을까? (Activation)◎ 그로스해킹 전략: 메일을 보내 왜 사용하지 않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랜딩페이지에 유료 버전을 구매하는 링크를 추가하는 등 랜딩페이지 다변화를 통해 이슈를 해결, 설치 절차와 가입 단계에 변화를 주어 실제 풀장에 들어온 죽어있는 사용자들을 Active user로 전환 #3. 드롭박스,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추천프로그램 개발과 급속 실험드롭박스 역시 사용자 획득 성장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사용자들에게 드롭박스를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면 실망감이 어느정도겠습니까? 라는 설문을 하게 되었다. 매우 실망스럽다가 40% 이상으로 대단히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드롭박스 사용자의 1/3이 입소문이 좋게나있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추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추천을 하면 추가로 250MB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게 했고, 추천을 통한 가입이 60% 증가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메세지 전달, 제안 세부사항, 이메일 초대, 사용자 경험, UI까지 모든 요소를 최적화하는 급속 실험을 진행했다.◎ 목적: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쓰게 할까? (Acquisition, Referral)◎ 그로스해킹 전략: 사용자피드백을 통해 추천에 대한 가능성을 파악하고 추천 프로그램 개발, 그치지 않고 메세지부터 이메일, UIUX까지 급속실험을 통한 최적화 작업 진행 #4. 에어비앤비,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수많은 실험을 통해 크레이그리스트 사용자를 끌어오기 크레이그리스트에 에어비엔비 목록을 무료로 게재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만들어 내, 휴가 때 묵을 곳을 임대하기 위해 주제별로 분류된 인기 부동산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를 검색할 때마다 에어비앤비 집목록도 팝업으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이 이야기는 좀 더 알고 싶어 별도로 그로스해킹 사이트에서 찾아보았는데 에어비앤비 초기 방을 등록하는 B2B고객들에게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집을 등록하는데 손쉽게 등록이 가능한 autolink를 개발하여 이메일로 제공했고, 그들을 통해 크레이그리스트에 에어비앤비의 집들을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크레이그리스트에 집을 등록하는 목록이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사용된 헤드라인이 어떤지, 목록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고 크레이그리스트에서 차단되기 전까지 최적화 작업을 계속해서 실행했다.  ◎ 이슈: 어떻게 하면 네임밸류가 없었던 에어비앤비를 알릴 수 있을까? 초기 사용자를 획득할까? (Awareness, Acquisition)◎ 그로스해킹 전략: 오토링크, 크레이그리스트 #5. 페이스북,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번역 엔진의 창안 그 당시 7천만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북아메리카에 거주하였고, 더이상 사용자가 크게 늘지 않는 정체기에 빠졌다. 해외 사용자들을 끌어들인다면 성장의 엄청난 도약을 이룰 것이라 판단하였고, 번역을 위한 사람을 10명 고용하여 20개의 주요 국가에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번역 엔진을 만들게 되었다. 이 번역 엔진은 사용자 스스로가 크라우드소싱 모델 (집단지성)을 통해 페이스북 사이트를 어떤 언어로든 번역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오늘날 엄청난 사용자를 갖게 만든 첫 성공 기반이된 그로스해킹의 좋은 사례이다.  ◎ 이슈: 어떻게 하면 북아메리카가 아닌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을 쓰게 만들까? (Awareness, Acquisition)◎ 그로스해킹 전략: 집단지성을 이용한 번역 엔진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의 개념 그리고 핵심요소 그로스해킹은 부서간 단절을 깨고 분석,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마케팅 전문 지식을 지닌 직원들이 한데 모아 다기능 합작팀을 조작하여 강력한 데이터 분석과 기술적 노하우를 마케팅 지식과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성장을 촉진할 더 유망한 방법을 고안할 수 있도록 한다. 빠르게 실행하고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며, 어떤 아이디어가 가치있고 버려야 하는지 빨리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의 다기능 실험을 통해 고속 성장을 자극하는 빈틈없는 접근법으로,공략대상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고객기반을 넓히고, 마케팅 비용을 더 가치있게 쓰기 위해 적당한 고객을 찾고 고객으로부터 배움을 얻는 방법이다. 이 모든 과정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된 작은 성공 끝에 큰 성공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1.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늘 있어왔던 부서간 단절을 해결하고 다양한 인재를 통합2. 정성적 연구와 정량적 자료분석을 이용해 사용자 행동과 사용자 기호에 대한 깊이있는 식견3. 아이디어를 빠르게 창출하고 실험하여 결과와 조치에 엄격한 지표 적용 평가  그로스해킹에 대해 오해하지 말아야할 사항 5가지1. 그로스해킹은 하나의 묘책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성공들이 쌓여 성장의 순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매일같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험하고 개선한다. 2. 멀리서 찾지 말자. 이미 있는 시그널을 활용해라. 3. 론 레이저와 같은 사람을 하나 고용하면 그가 그로스 해커로서 한번에 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큰 성공은 프로그래밍 노하우와 데이터분석, 강력한 마케팅 경험에서 나오며 이 모든 것에 능통한 한 사람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4. 새로운 사용자나 고객을 끌어오는 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고객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객들을 더 적극적인 사용자와 구매자로 만들고 그들이 제품에 대한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사로 변신시켜야 한다. 5. 그로스해킹은 전적으로 마케팅에 대한 것이라는 것도 오해다.  그로스해킹은 사용자에게 머스트해브 경험을 제공하는지, 적절한 고객에게 전달할 방법을 알아냈는지 분석하고,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위해 어떤 것이 성장을 촉진하는지, 어떤 것을 시도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특히 제한적인 투자로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마케팅 비용의 수익률을 최대화 하려는 모든 기업, 모든 창업자, 팀 리더, 모든 부서의 책임자와 대표가 반드시 채택해야 하는 본직적이고 필수적인 방법론인 그로스해킹을 시도해보자. 이미 당신이 속한 시장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핀다 #마케터 #마케팅 #그로스해커 #미국 #실리콘밸리 #인사이트
조회수 578

IT 회사에서 뽑는 인재핵심은 Track record

학생, 교육자,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모든 교육을 기획하고 만들고 진행시키는 곳! 바로 엘리스 운영팀인데요. 엘리스의 실질을 만드는 운영팀에서는 어떤 생각과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을 만들어 갈까요? 교육의 효과는 그 내용이 아닌 방식에서 나온다는 엘리스 운영팀 리드가 직접 말합니다. IT 업계 채용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도 집중해보세요!자기소개.사회의 변화에 동력이 되도록 성장시키는 교육을 위합니다.Q. 안녕하세요!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자기소개 진짜 오랜만에 해봐요. 저는 워털루 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나왔구요. 배운 게 코딩이라고 코딩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IT 교육 업계에서 일하게 된 지 어언 5년이 되어가는, 마음만은 신입사원인 엘리스 운영팀 매니저 유준배입니다.Q. 자바 프로그래머 출신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교육 업계에서 일하게 되셨나요?A. 루머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맨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했던 언어가 자바였어요. 이후로는 C++를 했기 때문에 자바는 잊고 지냈는데 엘리스에서 자바 과목을 만들 때 어시스턴트가 필요해서 여러 번 참여했을 뿐 자바 개발자였던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프론트엔드 단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혼자 앱 개발을 공부했던 적이 있어요. 이때 앱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왔는데 그게 교육회사였고 그 연으로 교육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하는데 개발이라는, 좋아하지 않는 일을 계속할 자신이 없던 게 전향하게 된 큰 이유인 것 같아요.Q. 엘리스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A. 지금은 과목 제작 지원, 엘리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서포트, 팀 매니징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제 성향 자체가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는 걸 좋아하는데 지금 엘리스에서 하고 있는 일에는 필요가 아주 많아요. 누구도 개척한 적이 없기 때문에 맨땅에 헤딩이죠. 예를 들면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선생님, 교수님 등 더 잘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걸 엘리스 플랫폼에서 잘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예요. 저는 지금 누가 와도 엘리스에서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틀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혔을 때 제가 하고 싶은 일은 교육이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최대치가 어디까지인지를 체크해보는 일이에요. 예를 들면 부트캠프 같은 형태를 하나 맡아서 말이죠.Q. IT 교육을 하고자 하시는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해요.A. 이 일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교육이 사회 문제 해결의 최전방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겪은 바로 주어진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만들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 늘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좋은 대우를 받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학교에서의 교육이나 세상의 구조는 이런 사람보다는 주어진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주어진 틀 안에서 적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 많고, 그 포지션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형태예요. 실패를 하더라도 나 자신이 사회의 변화에 동력이 되는 방향이 되어야 궁극적으로는 내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배울 것인가, 어떤 습관과 마인드 셋을 가져야 하는가까지도 테스트해보고 싶고, 작더라도 몇십 명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결국 비즈니스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Q. 어떤 태도를 가지는 것이 내 가치를 올리는 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A.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태도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엘리스와 여러 번 협업하신 한 선생님은 개발을 시작하신 지 2년밖에 안 되셨는데요. 개발을 하면서 스스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신 분이에요. 능동적인 삶을 사니 개발자로서의 첫 커리어도 좋은 조건에 시작하셨고 지금은 실리콘밸리 회사로 가게 된 케이스예요. 제가 인터뷰했던 한 IT 회사에는 개발 백그라운드 0에서 시작해서 6개월 만에 취업하신 분도 계셨어요. 그분이 공부했던 내용을 빼곡히 기록한 블로그를 보고 감명을 받았어요. 엘리스 코스매니저 현곤님도 엑스트라 활동을 많이 하시죠. 그러면서 본인이 얻게 되는 깊이나 네트워크가 결국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요. 이런 걸 알고 나니 전에 앱 개발했을 때의 제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가를 깨닫게 돼요. 만약 당시의 제가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좀 더 영향력 있는 개발자가 되었을 거라고 확신을 하거든요.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점점 더 결국엔 기술력으로 모이게 될 거예요. 그 기술력을 가진 인재들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구요. 그런데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죠. 그게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태도이고요. 프로그래밍 교육과 취업.교육자와 학생 모두의 비용을 낮추는 교육을 만듭니다.Q. 엘리스는 어떤 사회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나요?프로그래밍 교육을 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제공해서 널리 확산시키는 역할이에요. 적은 비용이라는 건 시공간적 제약을 줄이는 것도, 금액을 줄이는 것도 포함돼요. 과외나 학원 같이 비싼 사교육을 MOOC 형태로 제공하거나 여러 교육 기관에게 적은 리소스로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요. 엘리스라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교육에서 중요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일이 자동화돼서 선생님의 역할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또 교육에서 필요한 휴먼터치(Human touch) 역시 튜터 서비스와 강의 영상, 플립러닝과 실습 형태로 제공하여 교육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요. 여러 허들을 낮추기 때문에 좋은 교육 콘텐츠를 적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요.Q. 인터넷에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데 좋은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가 필요한가요?A. 무료 콘텐츠가 많다고 하지만 제대로 설계된 콘텐츠가 많냐면 그건 아니에요. 저희가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듦으로써 사용자의 비용이 낮아지는 측면이 있어요. 교육의 효과가 결국엔 아웃풋이잖아요. 그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인다면 코스트 대비 아웃풋을 높이는 거죠.그리고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개발 직군으로 가는 사람의 인원은 10~20% 정도고 나머지 80~90%는 데이터를 다루는 데에 R을 사용하거나 디자이너인데 웹을 배운다든지 등의 형태일 거예요. 점점 더 이런 수요가 늘어나는데 이 분들에겐 일단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붙이고 스스로 뭔갈 만들어보는 단계까지 가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하거든요. 인터넷은 그걸 하기에는 너무 허들이 크고 불친절한 거죠.엘리스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들Q. 그렇다면 어떤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A. 몰입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예요. 더 빠른 피드백, 더 빠른 성취감이 있다면 그로 인해 학습 과정에 몰입이 될 수 있고,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개발이란 건 어느 시점까지는 되게 힘들다가 그 시점이 넘어가고 내가 만들 수 있는 게 보이기 시작하면 재미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지점을 넘어가기가 어려워요. 이를 쉽게 넘어갈 수 있게 해 주고 좀 더 프로그래밍의 본질에 대해서 계속해서 재미를 알게 해주는 게 중요한 거죠.Q. 엘리스가 만드는 프로그래밍 과목은 어떤 형태인가요?A. 직접 뭔갈 만들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모든 과목에서 제시하려고 해요. 일단 실습 위주잖아요. 기존 교육은 반대인 것 같아요. 커리큘럼이 있으니까 일단 배우고, 끝에 가서 무엇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이 되게끔 교수 설계가 되어 있어요. 엘리스에서는 코드를 따라 치는 것에서 시작해보고, 조금씩 응용해보면서 바꿔보고, 내 실력이 쌓이면 가이드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를 줘서 성취감이 만들어지는 교수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빠른 성취를 추구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에는 소홀해지지 않을까요?A. 물론 하나의 과목으로 깊이 있는 내용까지 알게 될 수는 없지만 그 이후에 연결되는 과목들이 있어요. 궁극적으로 1에서 5까지의 과목이 연결되어 있다면 1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과 동시에 5까지도 최대한 빨리 가보는 게 필요해요. 그 과정에서 깊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느끼면 스스로의 노력이 더 붙어야 하는 거고요. 교육이 깜지 쓰듯이 되는 것보다는 그림을 그려놓고 그 안을 마음대로 칠하게 하는 게 훨씬 더 학습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요.Q. 분야를 막론하고 프로그래밍을 업이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교양처럼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개발을 배우면 좋은 이유가 있다면요?A. 융합형 인재라고 하잖아요. 말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단순히 한 가지만 잘해서 되는 시대는 점점 지나가고 있어요. 결국엔 기계가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텐데, 그랬을 때 단기적인 고용 불안을 해결하는 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어요. 단순히 한 가지만 잘하면 언젠가는 대체되기가 굉장히 쉽다는 걸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퍼블리싱을 하는 디자이너, 테크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등 꼭 개발을 직업으로 삼지 않는다고 해도 프로그래밍을 알면 앞으로 나만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관심이 간다면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많은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Q. 지금까지 다양한 IT 기업들과 채용 관련해서 협업하셨는데요 국내 IT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이라고 느끼셨나요?A. 이건 굉장히 명확해요. 자신의 성실함을 Track record로 증명할 수 있는 사람. 100%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어요. Track record라는 건 어떤 시험을 3개월 공부해서 몇 점 받았습니다, 이런 게 아니에요. 관련 분야에 얼마나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고 그걸 실제 실행으로 얼마나 옮겼는지, 더 깊게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어느 기간 동안 꾸준히 해왔는지예요.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일단 제가 그런 사람을 원하구요. 그리고 기업 인터뷰를 다니면서 항상 동일하게 봤던 채용 조건이었던 것 같아요.이력서를 봤을 때 이 사람이 어느 시점부터 얼마나 노력을 해서 어디까지 왔다는 걸 확인하거나 아니면 그냥 실력을 확인하거나 그 둘 중 하나면 회사에서는 채용을 할 수 있어요. 블로그 쓰기, 유튜브 방송하기와 같이 능동적인 활동은 전자와 후자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형태죠. 넘쳐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이것저것 발산하는 사람이 IT 기업에서는 베스트인 것 같아요. 팀 문화와 가치창의적인 사람들이 모여 유연성과 실행력을 추구합니다.Q. 운영팀에서 코스매니저를 구인 중인데요, 좀 생소한 분야인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A. 좋은 과목을 만들기 위해 코스에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이에요.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기획, 수요조사, 섭외, 커리큘럼 도출, 일정 관리, 피드백 등 PM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그런데 매니징 하는 대상이 Project가 아니라 Course가 되는 거죠.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은 과목 콘텐츠가 제일 잘 나오도록 만드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논리력도 필요하고, 다양한 관계자 간에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 교육학적으로 공감 능력도 필요하죠. 또 좋은 과목을 만들기 위한 모든 것들을 주어진 제약 안에서 해나가는데 그게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그랬을 때의 대처 방식에서 창의성이 발휘되죠. 지금 당장 과목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무엇을 배워서 나중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아직 정립되지 않은 필드이고 우리만의 특수성이 크다 보니 지휘자와 비슷해요. 교육에 관심이 있고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호기심이 많은 사람, 기획에 재미를 느끼고 직접 만든 것을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Q. 코스매니저로서의 커리어가 어떤 강점을 줄 수 있나요?A. IT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게 될 거구요. 무엇보다 지금 프로그래밍 교육이 대세이고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커요. 관련된 직종이 엄청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서 선구자가 될 수 있어요. 업무 면에서는 개발, 디자인과 협업을 해야 하니 PM과 비슷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외부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Project가 아니라 콘텐츠라는 작은 그림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이 보다 강조되죠. 다양한 이해관계를 손에 쥐고 있기 때문에 일을 함에 있어 어디에 가중치를 둬야 하는지, 예상 결과치를 돈과 시간에 대비해서 파악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코스트에 대한 감을 가지게 되는 것도 경쟁력 있는 강점이 될 수 있겠죠. 또 외부와 협업을 많이 하다 보니 대외적으로 강연이나 교육 등에 개인적으로도 기회를 많이 얻게 돼요.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린 스타트업이나 그로스 해킹을 바로바로 적용시켜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고요.Q. 엘리스는 현재 어떤 팀인가요?A.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그렇겠지만 정답이 있는 필드가 아니기 때문에 유연성이 되게 중요해요. 엘리스 역시 내가 하는 일이 어떻게 연결될지를 계속 유연하게 생각하면서 능동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유연성과 실행력을 추구하는 조직이고요. Scrum, OKR 미팅, 주간 미팅 등 다양한 방법론을 실천하고 있어요. 이런 게 문화로 정착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모두가 유연성과 실행력에 대한 공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좀 더 표면화하려고 노력하는 단계에 있어요. 성장, 유연성, 실력, 실행력 같은 것들을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도 많은 장을 만들려고 하고요. 예를 들어 운영팀에서 격주로 하는 세미나도 스스로 장을 만들고 실행해나가는 능동성을 함양하기 위한 일환이에요. 이런 장들을 통해서 회사에서 정해주는 대로 맞춰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장을 만들고 가꿔나가는 것까지도 내게 필요한 유연성과 능동성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Q. 마지막으로 운영팀 리더로서, 팀 자랑 좀 해주시죠.A.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서 과목이 엄청나게 많이 발전했어요. 그게 어떻게 만들어졌냐면 그냥 팀원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에게 되게 좋은 영향들을 끼치고 있고 그게 좋은 결과물로 나와요. 그래서 지금 팀 구성에 굉장히 만족을 하고요. 다만 이분들이 성장하는 속도를 팀이 따라갈 수 있는가, 라는 게 제 이슈예요. 개개인이 계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제 역할이고, 이런 부분들을 다 같이 공유하려고 해요.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해서 서로가 생각하는 것들이 최대한 일치하는 팀을 만들려고 하고요.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요구 사항이 있고, 어떤 게 해결되어야 하는지, 팀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이 소통이 잘 되고 있어서 팀이 발전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구성원이 결국엔 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부분이 크고요.엘리스는 ★코스매니저 구인 중!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확산하는 일에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분이시라면 주저 말고 지원해주세요. :)
조회수 319

깜짝! 서프라이즈 파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과장님 생일!

대한민국 대표배달대행바로고대한민국의새로운 배달문화를 이끌어가는바로고의 사람들삭막한 도시에서정신없는 일상그 안에서 서로서로챙겨주는훈훈한~ 바로고-바로고는팀원들의 생일까지꼼꼼하게 챙겨주며서로를 응원하며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지난 3월 24일은지성과 미모를 겸비한최지선 과장님의 생일이었어요.화려한 데코레이션으로동료들의 마음을 가득가득 담아서생일 축하 파티를 했어요~생일축하합니다~생일축하합니다~사랑하는 과장님!생일축하합니다!!!깜짝 서프라이즈 파티가 시작되었어요.모두 즐겁게 생일 축하송을 부르며과장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깜짝 서프라이즈 파티에기쁨을 감출 수 없는 과장님생일축하송 장면을 화면에 담으셨어요.지성과 미모를 겸비한바로고의 최지선 과장님앞으로도바로고를 잘 부탁드려요!후~ 하고 촛불을 끄고도깨비 소환도깨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짧게나마 촛불을 끄며소원을 빌어봅니다.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과장님께 마음을 전해봅니다.이럴때 정말팀웍이 넘 좋은바로고라는 점~바로고 파이팅 입니닷!마지막은 단체 사진으로역시 중요한 것은 인증샷!이렇게 좋은 회사바로고에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조회수 901

34살 살아보면서 느낀것들

※ 본 글은 '26 Things I've Learned in 26 Years' 글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성되었습니다.아직 인생의 반의 반도 살아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아보면서 느낀걸 정리해 보는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엄에서 본 글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지금까지 한국나이로 34살 살아오면서 느낀 점들을 나도 한번 정리해 보았다. 물론 '느낀점'이기 때문에 이게 옳다는것도 아니고 더 살아가면서 생각을 바꿀 것들도 제법 많이 존재할 것이다. 아울러 혹시 다른 사람들도 본인의 느낀점들을 정리해서 서로 연결해서 공유해 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다.1. 부모님이 살아간 방식대로 살아가면 큰일난다80년대생은 나름 삶의 패러다임이 현격하게 바뀌는 두 지점의 중간에 끼어있는 세대이다. 부모세대가 살아온 성공방정식과 우리보다 어린 세대의 그것은 A부터 Z까지 다 다를거고, 인공지능으로 변화될 인간의 역할세계의 범주 역시 부모세대는 살짝 비켜가지만 80년대생 부터는 직격탄을 맞기 시작하는 세대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는 부모님이 바라는 삶대로 살아가다간 2020년대에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글로 나름의 의견을 풀어볼 예정이다.2. 목적의식 없는 인내(忍耐)는 인내가 아니라 순응하는거다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항상 '인내하는 사람'의 미학에 대해 배워왔다. 호랑이와는 다르게 21일동안 쑥과 마늘만 먹고 인내한 곰이 드디어 인간이 된 이야기, 2000번의 실패 끝에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 이야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등등 쓰디쓴 인내의 시간을 견디면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가르침이다. 하지만 저런 인내의 가르침 이면에는 사실 순응하는 인간을 길러내기 위한 무시무시한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다. 생활기록부에 적혀있는 문구들 중 흔하게 보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이 학생은 인내심이 강하다'라는 것이다. 그 학생이 왜 인내심이 강하냐고 물어보면 '이 학생은 뭘 하든지 불평이 없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가르침을 잘 따르고, 심지어 단체기합을 받아도 이 학생은 잘 참아내는 학생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이 사회는 윗 사람의 지시에 불평 불만 없이 잘 따르는 사람을 '인내심 강한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위해 인내하는가'에 대한 자각 없이 그냥 참고 견디는건 인내가 아니라 그냥 순응하는거고 내 정신건강만 축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3.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내가 신경쓰는 정도의 딱 1%정도만 내 일에 신경써준다내 발등에 불 떨어진 일을 남들도 그렇게 여겨줄거라 생각하다간 큰코다친다. 스타트업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느낀 점이다. 나름 내 생각에서는 이런거 도와주는거 쉬운일이고 나한테는 매우 급한 일이니까 친구라면 당연히 도와주겠지... 하고 기대하는것 만큼 위험한 발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개중에 잘 도와주는 사람이 있긴 있다. 이건 그 사람이 정말 대단한 특이케이스인거지 도와주지 않는 남들이 나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가는 주변 친구들 다 떠난다. 그냥 다른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것의 딱 1%정도만 관심있을거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는게 가장 속 편하다.4. 사소한 일에도 의미부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이건 내 바로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한 상사로부터 얻은 깨달음이다. 이 분은 모든 사소한 행동에 전부 이유를 갖다붙이는 사람이었는데 그 정도가 얼마나 심했냐면, 같이 밥먹으면서 하는 농담에도 이 농담을 던진 이유가 명확해야 했고, 어떤 메뉴나 식당을 골랐는데 그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면 벼락같이 화를내던 분이다. 그 당시에는 '이 사람 이렇게 살아서 얼마나 피곤할까..'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같이 2년을 생활하다 보니 확실히 머리속에 논리가 잡히기 시작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체계가 생기더라.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내린 선택의 이유를 생각해 보는 습관은 제법 유용하다.5. 하루의 모든 순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이건 요즘 느끼기 시작한 건데, 삶의 매 순간 순간이 마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내가 지금 하는 일, 내가 밥먹는 이 식당에서 마주친 사람들 등등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순간일지라도 뭔가 미래의 어떤 순간과 어떤식으로던 엮여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연결되는 방식은 항상 내가 예상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내가 프로그래밍 배우려고 코딩을 공부했는데 이게 (내 프로그래밍 능력을 높이기 보다는) 내 디자인스킬을 더 향상시켜주는 방향으로 작용했고, 디자인 스킬이 향상되니까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지기 보다는) 디자인 속도가 빨라져서 여유시간이 생겼고, 여유시간이 생기니까 (뭔가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기 보다는) 인터넷 블로그 글들 서핑하고 페북에서 노닥거리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이게 또 내가 블로그활동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이런식으로 한가지 사건이 끊임없이 다른 사건들을 유발하면서 이게 내가 의도했던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계속 흘러나간다는 것이다.6. 회사란 내 인생목표를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지 회사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회사다니다 보면 (나도 한때 그랬었고) 회사 그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 사람들에게는 회사에 나와 일하는게 내가 살아 숨쉬는 이유처럼 보인다. 70년대 개발주도 경제체제에서는 저렇게 살다보면 임원도 달고 해외 주재원도 나가고 뭔가 쟁쟁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이 많았겠지만, 지금 2020년대를 바라보는 우리가 저렇게 살다가는 회사에서 내쳐지고 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 되기 십상이다. 회사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인생의 어떤 목표를 위해 활용하는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7. 상사란 내 인생목표를 위해 배움을 얻기위한 존재이지 섬기기 위한 존재가 아니다위의 6번과 같은 개념이다. 상사를 무슨 신처럼 섬기면서 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상사란 그저 내 커리어를 먼저 타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게 해줄 말이 많고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과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이지 내가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8. 배울게 없는 상사는 상사로서 가치가 없다위에서 설명한바와 같다. 상사란 내게 가르침을 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내가 저 사람에게 배우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몇년을 동고동락해서 같이 일해야하는것 만큼 시간낭비가 없다. 인생은 짧고 빠르게 변화한다. 내가 만일 저 상황에 있다면 회사 내에서 다른 사람으로 바꿀 기회를 찾던지, 아니면 이직을 통해서라도 그 상황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술먹고 정치하는 법 이딴거 배우는거 얘기하는거 아니다.9. 인생목표라는건 하나만 있을 수 없다. 심지어 계속 변한다이것도 최근들어 깨닫기 시작한 거다. 흔히 어른들은 '한번 정한 목표를 뚝심잃지 않고 매진하는 삶의 미학'에 대해 가르친다. 물론 매우 의미있고 멋있는 삶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삶의 경험으로만 봤을때 저렇게 한번 정한 인생목표에 올인해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전체 인구의 5%도 안되는것 같다. 이건 우리세대에서 점점 더 가속화 될게 뻔하다. 3년만 지나도 내가 걷고 있는 이 거리의 모습이 바뀌어가는 세상에서, 우리 회사의 한치 앞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인생 목표라는건 하나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계속 그 시대 상황에 맞게 기민하게 변화하고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한다.10. '00회사에서 3년' 그 자체는 커리어로서 아무 가치가 없다.이것 역시 최근들어 느낀거다. 우리 이력서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00회사에서 3년,' '00회사에서 2년' 이런식으로 커리어가 나열되어 있다. 그 밑에 나름 그동안 뭐 했는지를 간단히 요약해서 적는 방식이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되는 커리어는 아무 가치가 없는것 같다. 그 회사에서 00업무 3년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00업무 3년을 통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피력할 수 있는게 중요한거 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내가 00회사에서 영업관리로 3년을 일했다면, 그 일을 통해 내가 최소 '00군의 제품을 00규모의 시장에서 연매출 00정도의 채널로 발굴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피력하는게 중요하다는 뜻이다.11. 내 능력의 스코프를 모른채 연차만 쌓이는건 커리어에 독이 쌓여나가는것과 같다위의 10번과 같은 맥락이다. 내가 어떤 일을 일구어낼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서지 않은 채 현재 회사에서 대리, 과장으로 연차만 쌓이고 있는건 커리어에 독이 차곡차곡 쌓여서 점점 시장에서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있는것과 같다. 매 순간마다 내가 커리어 시장에 나가면 00분야에 00성과를 낼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라는걸 끊임없이 성찰해 보는게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건, 내가 00시장에서 영업관리를 3년 했으니까 다른 시장에서도 영업관리를 할 수 있을거라..라는 막연한 생각은 아무 가치가 없다. 각 시장마다 생태계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현재 있는 시장에서의 영업관리를 통해 시장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고 있고, 이 생태계가 다른 시장에서는 어떻게 변화하며,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관리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다..정도로 아주 구체적으로 스코프를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12. 지금까지 큰 실수없이 무난하게 회사생활 했다면 역시 커리어에 독이 쌓이고 있는거다대기업다니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있다.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책임질 일 만들지 말고 그냥' 이런 말들인데, 이런 사고방식으로 회사생활하다가는 커리어에 독이 쌓이기 십상이다. 당신이 만일 회사생활 5년중에 (술자리에서 실수한거 말고) 회사나 조직에 어떤 손해를 끼쳐본 경험이나 매출타격을 입혀본 경험이 없다면 이건 빨간 경고등이 켜져있는 상태와도 같다. 성공은 운으로 얻어지는거 말고는 대부분 실패의 경험으로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 회사라는 안정된 바운더리 내에서 내돈 아닌 남의 돈 써가면서 일하고 있음에도 실패의 리스크를 져본적이 없다는건 내가 1945 비행기 게임을 하면서 목숨이 2개나 더 있고 폭탄도 2개나 더 쓸 수 있는데 안쓰고 있는 상황과도 같은거다.13. 목적없는 공부는 할 가치가 없다회사다니다 보면 자기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영어공부, 중국어 공부, 요즘에는 코딩공부까지!! 아무튼 스펙쌓기 목적으로 무작정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하는 이 공부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그냥 자기개발이 필요하니까 이거 공부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여가시간, 가족과의 시간 쪼개가면서 공부하는건 아무 가치가 없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내 취미생활을 더 즐기거나 와이프와 데이트를 하는게 100배는 낫다. 목적성 없는 자기개발은 보통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배우기만 하고 쓰임이 없는 능력은 그냥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14. 목적을 가진 취미생활은 할 가치가 없다위의 13번과 유사한 맥락인데, 요즘 취미생활도 무슨 스펙처럼 취급받는 세상에 살고있다 보니 뭔가 스펙쌓기 같은 목적을 가진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미생활이란 말 그대로 내 여가시간에 즐기는 특정 활동일 뿐이지, 이게 무슨 자기개발처럼 되서는 취미생활이라고 할 수도 없다. 자기개발 목적으로 달려드는 취미생활은 뭔가 공부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에 결국 흥미도 떨어지고 시간낭비, 돈낭비만 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그시간에 열혈강호 60권을 읽어서 스트레스 푸는게 100배는 낫겠다..15. 대행사 직원이 대기업 직원보다 미래에 살아남을 확률이 100배는 높다대기업 다니다 보면 대행사 직원한테 막대하는 사원-대리급 직원들을 발에 치일정도로 보게 된다. 아마도 개발주도시대를 살아온 위의 차장 부장님들 하던 행태를 보고 배워서 그대로 따라하는것 같다. 그런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건, 저 대행사 직원들은 그 영역에서 자기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고 그 대행사를 부리는 대기업 사원 대리들은 그사람들이 만들어낸 성과를 잘 다듬어서 위에다가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오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직접 자기 손으로 할줄 아는 사람 vs 보고만 하던 사람중 미래에 어떤 사람이 살아남을지는 굳이 설명 안해도 답이 나와있다.16. 영업전선에서 뛰는 사업가가 대기업 직원보다 미래에 살아남을 확률이 100배는 높다위의 15번과 유사한 맥락이다. 특히 대기업의 영업부서에 일하면서 대리점이나 총판을 끼고 일하는 사원 대리급 직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총판 사장님 x무시하면서 뭔가 지 나름의 영업 훈수를 두려는 애들이 있다. 보통은 영업기획팀에서 뽑아준 멋들어진 엑셀 시트를 들이대면서 여기 재고 회전율이 이러이러하고 요 제품군은 영업이익율이 어쩌고 하면서 막 훈수를 두면 (심지어 직원관리 훈수를 두는 사람도 봤다;;) 총판 사장님은 '아이고 00님은 참 똑똑하세요, 모르는게 없으시군요~' 이러면서 비위를 맞춰준다. 장담하는데 대기업과 다이렉트로 영업선을 터놓은 수준의 총판 사장님이라면 영업의 달인급 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한테 하나라도 더 배우지는 못할망정 훈수두려고 나불대다가는 나중에 큰코 다친다.17. 내가 만일 '전략'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뭔가 해본적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이거 솔직히 나도 그랬다가 요즘 스타트업 하면서 많이 반성하고 있는 부분이다. 내가 만일 기획직에서 일을 하고 있고, 내 보고서에 '무슨무슨 전략' 요런 단어들을 많이 쓰고 있다면 이건 내가 '아는게 별로 없는 사람이요'라고 광고하는것과 같은 뜻이다. 전략이라는건 사실 군대용어이다. 적과 싸우는 상황에서 군대같이 우리조직이 100% 통제 가능하고, 적에대한 정보를 이용해서 적을 찍어누르기 위해 사용하는게 전략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현실세계에서 '전략'이라는 말을 쓸때 보통 많이 나오는 실수가 1/ 전략인데 찍어누를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쓰이고, 2/ 전략이면 우리 회사에서 해당 조직들이 100%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워킹해야 하는 것인데 해당 조직들은 당연히 이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있으며, 3/ 전략이라면 적과 시장에 대한 정보가 명확해야 하는건데 그런것도 아닌 그냥 멋드러지게 보이려고 쓰는 단어가 전략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마케팅 전략,' 'SNS 전략'같은 단어들은 정말 조심해서 써야하는 단어들이다.18. 삶의 동반자를 만난다는건 인생의 큰 도약이다너무 일얘기만 한것 같아서 삶에 대한 얘기를 꺼내려고 한다. 사람은 결혼 전/후로 사고방식이나 삶의 가치관이 송두리째 바뀐다. (이혼할거 아니라면) 결혼이란 내 인생의 대부분을 같이 살아갈 인생 동반자를 만나는 아주 큰 사건이기 때문에, 결혼해서 내 가정을 꾸리는 시점부터 내 인생 2막이 시작되는 것과도 같다. 나 역시 결혼 전후로 삶의 자세가 180도 달라졌다.19. 결혼을 때가 되서 조건맞춰서 결혼하다간 인생 전체가 암울해 질지도 모른다그런데, 저런 중요한 '결혼'이라는 사건을 우리는 그냥 때가 되서 조건 맞춰서 양가 인사드리고 해버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결혼할때 '사랑'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 뭔가 어린애 같아 보이는 이상한 문화도 있다. 난 운이 좋게도 정말 사랑하는 인생 반려자를 만나서 결혼했기에 결혼생활 자체가 신혼이니 이런 단계도 없이 마냥 행복하다. 그러하기에 저렇게 '사랑'이라는 개념이 없이 조건맞춰 만난 반려자와 반평생을 살아갈 거를 상상해 보면 참 불쌍해 진다. 그래서 내 주변 미혼자들에게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앞으로 인생 80년 꾸준히 사랑할 마음드는 여자가 아니면 절대로 결혼하지 마라'20. 나와 다른것을 이해하는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사람 본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사고방식과 다른 사람, 내 삶의 방식과 다른 사람을 만나면 대부분은 경계심부터 든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사고방식이 옳음을 남에게 설득하고싶어 한다. 나도 한때 채식주의자가 아닌 시절 내 와이프를 만났을때 (내 와이프는 10살때 부터 동물보호를 위한 채식주의를 하고 있다) 채식주의가 건강에 좋지 않음을 들어서 설득하려고 한 적이 있다. 지금은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니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생명과 환경의 가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되어보는것 많큼 큰 배움은 없다.21. 행복감이란 서로 연결되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전체가 행복하지 않은거와 같다이런 사람들이 있다. '나는 내 일과 회사가 싫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다니는거야.' 내가 틀릴수도 있지만 나는 행복에 대해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도 행복하지 않다. 이런 차원에서 내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는 일터가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가 그냥 곱해져서 +100 x -1 = -100이 되듯이 행복감이라는건 +-개념으로 sum이 되는게 아니라 내가 어느 한 부분에서 불만족 스럽다면 그 삶 전체가 불만족해 질수 있고, 나아가서는 가족 전체가 불만족해 질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22.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이너리티가 되보는게 필요하다우리 대부분이 뭔가 주류에서 벗어나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아까 20번에서 설명했듯이 마이너리티가 되어 보면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았던게 보이게 되고, 또 연관된 마이너리티들의 세상이 열리기도 한다. 인생 백세시대에 한평생 주류안에서만 살기 보다는 한번쯤 마이너리티가 의도적으로 되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조회수 1129

스타트업 마케팅 실전, 2017년 8월 버전

스타트업에 마케터로 합류한 지 1년이 지났다.지난 3월, 중간 점검의 차원에서 이런 글을 썼었는데, https://www.theteams.kr/teams/869/post/64499 오늘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1. 카카오 1분 채널과 플러스 친구 운영, 쉐어하우스와 협업을 시작하다.3월에 글을 쓸 때는 내가 만들었던 페이스북 콘텐츠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리뷰했었다.그 외에 이메일 서비스를 했던 것, 블로그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 일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그렇게 글을 쓴 후에 또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카카오 1분 채널과 플러스 친구 운영, 그리고 쉐어하우스와 협업이다. 지금부터 각 채널별로 그간 운영하면서 느꼈던 인사이트들을 갈무리해보겠다.- 카카오 1boon, "카드 뉴스에서 벗어나 더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보자!"카카오 1boon 채널을 운영해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전철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자주 보나~ 관찰을 하면서부터였다.나조차도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면 페이스북을 가장 먼저 보고 ~ 재미가 없어질 때는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가, 채팅 탭 옆에 있는 [ 채널 ]로 들어가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무엇이 있나 보곤 하는데다른 사람들도 카카오톡 [ 채널 ]에 올라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공유하는 것 같아 '이곳에 콘텐츠를 올리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1boon 채널 운영을 고려하게 되었다.1boon을 운영한 지는 현재 약 2달, 포스팅 수는 17개 정도 되는데, 그중 가장 잘 되었던 콘텐츠는 <자기소개서에 절대로 쓰면 안 되는 말 7가지>였다. 이 콘텐츠는 약 10만 명이 보았는데, 다른 콘텐츠들은 생각보다 조회수가 높지 못했다.그 원인은 아무래도 1boon이 카카오 담당자가 pick 해주는 콘텐츠만 카카오 [ 채널 ] 또는 1boon 메인에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페이스북 페이지처럼 따로 구독하거나 팔로우할 수 있는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조회수가 꾸준히 나오기는 힘든 것그럼에도 불구하고 1boon의 장점이 무엇이 있나?라고 물어본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기존에 갖고 있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검색 바깥에 있는 잠재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카카오톡을 쓰는 사람들'이 [ 채널 ] 탭에 노출되어 있는 1boon 콘텐츠를 볼 텐데, 이 '카카오톡을 쓰는 사람들'의 모수가 어마어마함은 두 말하면 입 아프지 않은가그리고 카드 뉴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친화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위 사진 중 왼쪽, 맞춤법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퀴즈 형식인데 [ 정답 확인하러 가기 ] 구역을 클릭하면 이미지가 뒤집어져 정답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사진 중 오른쪽,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된 콘텐츠는 카카오에서 사용 가능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뉴스 기사들을 직접 인용해 콘텐츠를 만들었다.이처럼 포토 슬라이드 기능, 투표 기능 등 기존의 카드 뉴스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1boon 콘텐츠에 카카오에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기사, 움짤, 카카오 이모티콘, 카카오 TV, 카카오 뮤직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모바일 친화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다양하게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 플러스친구,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의미가 있더라"사실 우리 서비스는 쇼핑몰도 아니고 세일이 있다거나 카카오 플친으로 CS를 해야 할 일이 많거나 하지는 않다.그래서 오래전에 플친을 만들어놓고 종종 오는 메시지에 응답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boon 채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해보았다.처음에는 1boon과 연계해서 1boon 채널에 발행된 포스팅을 플러스 친구에게도 푸쉬해줘서 두 채널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했다.거의 하나의 채널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운영을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일단 이렇게 카드 뉴스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이트로 직접 유입을 유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카드를 개별적으로 클릭해 보는 조회수만 7천 이상인 포스팅도 있었고, 실제 클릭까지 이어지는 건수도 평균 100~200은 발생하였다.카카오 플친의 이런 반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플러스 친구는 광고를 해서 모수를 늘릴 수 없는 구조라는 특징 때문이다.다시 말해, 카카오 플친은 유저가 플친 채널을 확인하고 본인에게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친구로 등록해서 카카오톡을 통해 계속 소식을 받아보게 되는데,이렇게 자발적으로 친구 등록을 해놓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계속 운영해 볼만한 채널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또한, 카카오 플친이 과연 단일 채널로서 얼만큼 효과가 있을까? 에 대한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위 맞춤법 포스팅의 반응 때문이었다.이 콘텐츠는 사실 별도로 포스팅을 제작한 것이 아니다. 1boon에 발행했던 맞춤법 포스팅을 공유했을 뿐인데, 플친 채널 안에서 많이 공유가 되면서 조회수가 7만 회 이상이 나왔다.  (1boon에 올린 원래 포스팅보다 더 뜨거운 반응..;; )이것 때문에 1boon과 플친은 별도의 채널로 생각하게 되었다.두 채널 간의 연계는 확실히 쉬운 편이지만, 1boon에서 터졌던 게 플친에서는 반응이 미미할 수도 있고, 오히려 1boon에서 평범했던 포스팅이 플친에서는 터질 수도 있다는 거왜 그렇게 몇몇 브랜드에서 플친 운영에 목숨을 거는지 알겠더라, 마냥 무시할 채널은 아니다.- 쉐어하우스는 "콘텐츠의 마중물, 물꼬를 틔우다"카카오 채널 운영 외에 새롭게 시작한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 쉐어하우스 " 의 하우스메이트가 된 것!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쉐어하우스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거나 공유해주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우리도 자기소개서 쓰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었다.콘텐츠를 올린 게 6개밖에 없어서 내세울 성과는 아직 없지만, 쉐어하우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채널로서의 파워가 있어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쉐어하우스와의 협업은 우리가 콘텐츠를 올리면 그것을 검토 후에 쉐어하우스 하우스 메이트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쉐어하우스 페이스북에도 한 번 더 포스팅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또한 쉐하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일보에도 한 번 더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굉장히 의미 있다고 보는 부분 중 하나다.이런 것까지 해주실 줄 몰랐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고마웠던 서비스였다 :)또 하나는 동영상 제작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우리는 내부적으로 영상을 만들 여력이 안 되어서 못 만들어 아쉬운데, 쉐어하우스는 영상에도 특화되어 있는 매체이니 향후에 함께 콘텐츠를 만든다던가 우리 브랜드와 성격이 맞는 영상에 한해 공유를 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윈윈 할 수도 있겠다.위 동영상은 쉐어하우스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만들었던 동영상을 공유받아 우리 채널에 포스팅했던 사례로 조회 수만 1만 회 이상이 되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케이스이다.2. 콘텐츠 마케팅은 잘 되고 있나? "아직까지는 Soso.."그렇다면 기존에 운영하고 있었던 채널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사실 기존의 것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그런 측면에서 현황에 대해 So-So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이전에 나는 실제로 돈이 되는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실제 우리 광고 상품에 이메일 서비스 외에 SNS 콘텐츠 제작 부분도 추가되었다.그래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었는데 현재까지 결과는 '잘 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다' 정도였다.- 콘텐츠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광고주와 서비스의 유저 / 팬들의 fit이 가장 중요하다!콘텐츠 마케팅이란 비록 그것이 광고 의뢰를 받고 제작하게 된 콘텐츠일지라도 유저 혹은 팬들에게 유용한 형태로 재가공하여 그 가치를 전달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러한 차원에서 위의 포스코 인턴 채용 콘텐츠는 성공적이었던 사례다.사실 포스팅 문구도 가볍게 썼고, 포스팅 내용도 방학 동안 진행되는 포스코 인턴에 빨리 지원해봐라~라고 단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2만 명 이상에게 도달이 되었고 (오로지 이 콘텐츠만의 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우리 서비스 내에서 포스코 인턴 채용 자기소개서를 쓰는 친구들이 2천 명 이상이었다.우리 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채 지원에 유도하는 내용의 광고도 많이 하게 된다.이런 광고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운 이유는 명확하다. '콘텐츠를 보고 -> 입사 지원'이라는 프로세스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할인 혜택을 받는다던가 사전 예약을 한다던가의 수준이 아니라 '입사 지원'이라는 높은 허들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광고 효과를 봤다"라고 이야기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은 콘텐츠 광고를 통하여 지원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창업자의 스토리나 회사의 문화, 직원들의 보이스 등을 담는 방식으로 콘텐츠들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정말 정말 쉽지만은 않지만, 이것도 잘 해내는 것이 콘텐츠 마케터로서의 역량이라 생각하며... -_- 나 자신과의 싸움 중이다.3.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깊게2017년 9월,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이 시즌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지낼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더 깊게' 가려고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사용자들의 이야기도 지금보다 더 깊이 듣고, 이것을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그리고 콘텐츠 마케팅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기획 단과 함께 더 깊이 있게, 사용자 흐름이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글을 쓸 때는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들을 담길 기대 해보면서 이 글을 마친다.#앵커리어 #마케터 #마케팅 #마케팅팀 #인사이트 #꿀팁 #조언
조회수 1013

정책 콘텐츠 디자인하기 - Spoqa Policy 작업기

안녕하세요. 스포카 Product designer 박지선입니다.Spoqa Policy가 최근에 런칭되었습니다. Spoqa Policy는 spoqa의 정책과 약관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기존의 스포카 약관 및 정책 페이지는 효율적인 업데이트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독립적인 사이트가 필요했습니다.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했던 생각들을 공유합니다.정책이란 무엇인가서비스 사용자로서 정책 콘텐츠는 무관심의 대상 혹은 귀찮은 존재입니다. 솔직히 저는 서비스 가입 시 읽지도 않고 동의한다고 체크박스를 클릭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약관 및 정책은,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사이에 일어나는 정보를 주고받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약속을 서술한 것입니다. 또한, 법적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문서입니다. 그 중요성에 비해 한국에서는 별도의 정책 사이트를 가진 곳 혹은 다른 메인 페이지들과 비교하여 공을 들인 곳은 드물었습니다.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존재하기보다는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성격의 아이템으로만 보였습니다.정책 콘텐츠 디자인의 역할은?(법적으로) 중요하지만 (시각적으로) 중요함을 놓치고 있는 정책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더 취지에 맞게 잘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우선 약관과 정책이 무엇으로 정의되고 있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리서치 중 이 고민의 나름의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정책 콘텐츠 디자인은 단순히 정책 내용을 표기해주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정책들이 바탕이 되어 개인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모은 정보가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며, 사용자에게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또한 내포하여 전달해야 합니다. 즉,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이도록 디자인해야 한다는 말로 줄일 수 있겠습니다. 지면 관계상 양이 굉장히 많아서 혹은 전략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스포카 정책에서는, 웹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정책 콘텐츠는 조항의 나열이기 때문에 일일이 읽으면 굉장히 지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쉽게 콘텐츠 가공을 많이 가하면 유지보수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요약하여 제공해주어야 합니다.500px와 Pinterest에서는 이를 충실하게 따랐습니다. 확실히 요약문만 읽어도 약관/정책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사용자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개선점 파악하고 CSS로 해결하기이번에는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마치고 나서 작업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주요 개선점과 해결방향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1. 처음부터 끝까지 타이포그라피콘텐츠 특성상 9할 이상이 텍스트이기 때문에 타이포그라피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정책 콘텐츠라고 특별한 타이포그라피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올바른 타이포그라피의 조건들을 충족시켜주면 됩니다.글자 크기 (font-size)기존에는 글자가 작아 제대로 읽기 어려웠고, 모바일앱 등 다양한 스포카 제품의 스크린 크기에 대응하기 어렵게 되어 있었습니다. 글자는 장식으로 의도한게 아닌 이상 가독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읽기 쉬운 크기이되 방대한 텍스트량을 고려하여 글자 크기를 정하였습니다.글자 두께 (font-weight)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글자 두께로만 이루어져 있으면 단어 식별이 어렵습니다. 정책 이름, 조항 이름, 조항 세부 내용 등 텍스트 성격에 맞게 글자 두께를 스타일링했고, 내용 파악에 용이하도록 했습니다.글줄 길이 (line-length)웹에서 글줄 길이라고 하면, 글줄 길이 = 콘텐츠 너비 = container 박스의 너비입니다. 기존에는 글줄 길이가 길어서 읽기에 부적합했습니다. 게다가 정책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여 읽을때 눈의 피로도가 가중됩니다. 그래서 읽기 쉽도록 콤팩트한 길이로 너비를 줄였습니다.리스트 스타일 타입 (list-style-type)앞서 말했듯이 정책 콘텐츠는 조항의 나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ul(unorderd list), ol(ordered list), li(list)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에는 리스트 스타일 순서가 국가별, 정책 별로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정책에서는 두번째 위계의 리스트가 upper-latin(대문자)으로 나오는데 다른 정책에서는 decimal(십진법 숫자)로 나오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정책이든 일관된 순서로 리스트 스타일이 적용되도 어색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그 중 첫번째 리스트 다음에 나오는 두번째 ol의 li는 첫번째 리스트보다 위계가 높아보이지 않고 웹페이지가 아닌 종이 위에 옮겼을 때에도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lower-latin(소문자)으로 선택했습니다.줄바꿈 (word-break)다행히(?)도 아직 스포카에서 운영하는 제품은 한국, 일본 두 나라에서 운영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나라의 언어 체계도 신경써야 했습니다. 두 언어의 띄어쓰기 규칙이 다르다는 점이 좁은 너비의 화면에서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에서는 각 단어간 띄어쓰기를 원칙으로 하지만 일본어는 띄어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CSS에서 word-break 단어 중간에 줄바꿈을 어떻게 하는지 설정하는 프로퍼티입니다. 여기에 break-all을 지정하면 단어 중간에 줄바꿈이 됩니다. 반면 keep-all은 단어 중간이 잘리면서 줄이 바뀌는 현상이 없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한국어는 keep-all 속성을 적용해서 오른쪽 흘림의 장점이 드러나도록 했고, 일본어는 break-all로 지정하여 일부 문장의 길이가 container 너비를 넘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좌. {word-break: break-all;} 한 일본어 | 우. {word-break: keep-all;} 한 한국어2. 정책 콘텐츠 디자인 후처리의 한계기존에는 웹페이지 임에도 불구하고 링크가 링크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텍스트로서 단순 줄글 나열에 그치고 웹이라는 도구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들에 별도로 anchor 처리를 했습니다. 더불어 정보가 잘 읽히기 위한 약간의 시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마냥 딱딱하게 보이지만은 않도록 스타일링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문서가 수정되고 웹페이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별도의 스타일을 지정하는 것은 꽤나 수고스러운 지점이었습니다. 별도의 스타일을 부분적으로 일일히 지정하여 정책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질 수 있겠지만 유지보수 비용이 높아지고, 전면적으로 드러나는 콘텐츠가 아니다보니 효용성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최소한의 후처리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마치며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 중에 막상 사정상 프로젝트 내에 실행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런 점은 아쉬웠지만 평소에 생각해볼 일이 없던 콘텐츠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고민해보는 그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남들은 깊이 고민해볼 수 없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들인데 국내에도 이런 작업기가 실무자 사이에서 많이 작성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감사합니다.#스포카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팀 #인사이트 #업무환경 #프로젝트 #협업 #CSS
조회수 564

P2P금융에 투자할 때 주의 깊게 살펴볼 점

입지 좁아진 "부동산 불패"예상과 다른 미국 대선 결과와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국내 불안 정국이 지속되면서 최근 한 달 사이 수많은 경제지들이 다루고 있는 주제다. 12월 12일 한국경제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장들은 내년 최대 경영 리스크로 1997년 말 외환위기 수준의 부동산 위기를 꼽았다.이같은 금융 시장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마련이다. 눈 밝은 투자자들에게 P2P금융이 중위험 중수익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건 불과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관심이 많은 만큼 기대는 크고 일각에서는 우려도 많다. 현 시점에서 P2P금융에 투자할 때 주의 깊게 살펴볼 점들을 자세히 짚어 보았다.이전 포스트에서 살펴 보았듯 리스크 관리의 정석은 "다수"의 "상호연관성이 낮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등 금융 선진국의 P2P금융 기업들이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개인신용대출이 상호연관성이 낮은 다수의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의 국내 P2P금융 시장은 2가지 관점에서 이들 선진국들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첫째로, 금융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영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거의 전무하다. 아직 태동기에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금융 기관투자자들을 설득할 만한 데이터를 갖춘 회사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P2P금융 시장은 얼리어답터인 개인 투자자들에 의존하여 성장해왔다. 두번째로, 미국 P2P금융 시장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이 부동산의 12배 규모인 반면, 현재 국내 시장의 경우 부동산 PF대출이 개인신용대출보다 규모가 크다. 이러한 현상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이 미국 대비 우월하기 때문이라고 단정짓기는 매우 힘들다. 이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막연한 "부동산 불패" 믿음이 특수한 시장 상황을 만들어왔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분산투자에 따른 PF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의 리스크 변화 정도를 통계 데이터에 기반해서 살펴보자. 국내 P2P금융 PF대출에서는 대부분 다세대 주택이나 상가를 취급하고 있다. 이 경우 부동산의 위치에 따라 시장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전국 어디든 시장금리와 정부 정책이 가장 중요한 변동 요소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에는 다양한 분야의 근로소득자들이 대상이며, 따라서 이들의 실업률이 가장 큰 변동 요소다. 이 둘 간의 리스크를 정교하게 비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분산투자의 효과를 추정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아주 간단한 일이다.시장이 합리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는 평균 금리가 더 높은 PF대출의 리스크가 더 높겠지만, 이를 동일하다고 가정해보기로 한다. 위 그래프에서 투자 대상의 갯수(x축)가 늘어나는 것 대비 리스크(y축) 감소 폭을 살펴보면, PF대출 역시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분산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유의미한 분산투자 효과를 보기 어렵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특정 산업군이 무너지더라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금을 나눠담을수록 리스크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 분산투자에 따른 리스크 변화 정도를 살펴보았으니, 이제 2017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를 분석해보자. 지난 12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RS)는 실업률(4.6%)과 물가상승률(1.7%)에 기반하여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이라는 충격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의 경우 최근 연 1.25%로 동결되었지만, 이미 국내 시장금리 역시 상승하고 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기준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시장금리와 연립주택매매가격지수는 0.84의 높은 상관 관계로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출처: 한국은행, KB부동산눈여겨 볼 부분은 시장금리와 부동산 가격의 상관 관계다. 2001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의 국내 부동산 가격을 살펴 보면 시장금리와 0.84의 높은 음의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2014년부터 급격해진 부동산 시장 과열과 2017년 시작될 본격적인 시장금리 상승을 고려해 보면, 국내 5대 은행장들이 1997년 말 외환위기 수준의 부동산 위기를 우려하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된다.출처: 금감원, 통계청반면 2001년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은 0.01의 낮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독립적인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할 수 있는 수치다. 위 그래프에서 보이듯 2003년 카드대란이나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에도 실업률은 3~4%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과 가장 높은 상관 관계를 갖는데, 실제로 국내 카드사들의 지난 10년 간의 평균 연체율은 2.4%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소비 촉진을 위한 경기 부양 노력이 결국 2003년 카드대란으로 이어졌으나, 신용평가 인프라 강화와 고객 관리기법 개선, 금융당국 감독 강화로 시장이 안정된지 10년이 넘었다 (이는 다음 포스트에서 살펴보기로 한다).P2P금융 투자의 핵심은 분산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이다. 국내 P2P금융의 개인신용대출 고객군은 신용 등급 면에서 카드사 이용 고객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특정 산업군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업종의 근로소득자에게 분산되어 있다. 그만큼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체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20년 만에 찾아오는 최악의 부동산 위기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미국, 영국과 같은 금융 선진국의 P2P금융이 개인신용대출에 집중되어 발전해 온 이유를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조회수 1579

네이버 신디케이션 — Rails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 naver에 사이트 등록을 한다. 네이버 신디케이션 API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등록된다.Wordpress에는 네이버 신디케이션 plugin이 존재한다. Rails gem을 찾아보니 애석하게도 없었다. 직접 만들면서 알게 되었다. 딱히 gem을 만들 만한 일도 아니더라.네이버 신디케이션을 이용하려면 우선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해당 url이 자기 것이라는 인증과정만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작동방법은 대강 이렇다.네이버 신디케이션 API를 이용해서, 새로운 글이 생성되었음을 알린다. (혹은 글이 지워졌음을)네이버 크롤링 봇, Yeti가 와서 크롤링 해간다.API를 이용할 때 미리 약속된 format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ATOM feed와 구조가 거의 같다. 다만 네이버가 정한 룰 때문에 (꼭 이름/저자/업데이트날짜 이런 순서를 지켜야 한다.)Rails에서 제공하는 atom_feed helper를 그대로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format만 살짝 바꾸면 되기 때문에 atom_feed helper를 이용해서, feed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Railscast가 늘 그렇듯 엄청 도움이 된다.(요즘 새로운 episode가 안올라오고 있는데…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예전에 유료결제 해드렸다)atom_feed helper의 코드를 그대로 가져와서 formating만 바꾼 naver_atom_feed helper를 만들었다. 별다른 건 없고, feed option 초기화 부분과 제일 마지막에 나와야 되는 link 부분을 주석처리한게 전부다.module NaverSyndicationHelper def naver_atom_feed(options = {}, █) ... feed_opts = {} //feed_opts = {"xml:lang" => options[:language] || "en-US", "xmlns" => 'http://www.w3.org/2005/Atom'} ... xml.feed(feed_opts) do xml.id... // xml.link... // xml.link... yield ActionView::Helpers::AtomFeedHelper::AtomFeedBuilder.new(xml, self, options) end end end새로만든 naver_atom_feed helper를 이용해서, feed부분만 완성한 code이다.naver_atom_feed({xmlns: "http://webmastertool.naver.com", id: 'http://ikeaapart.com'}) do |feed| feed.title "이케아아파트" feed.author do |autor| autor.name("이케아아파트") end feed.updated Link.maximum(:updated_at) feed.link(:rel => 'site', :href => (request.protocol + request.host_with_port), :title => '이케아아파트')이제 entry쪽을 만들어야 되는데, 네이버가 지정한 순서에 맞아야지만 신디케이션 서버에 전달할 수 있다. 정말 이상한 형식이다. 아무튼 그래서 Rails에서 제공하는 entry method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번엔 AtomFeedBuilder class에 naver_entry method를 만들었다.#config/initializers/feed_entry_extentions.rbmodule ActionView module Helpers module AtomFeedHelper class AtomFeedBuilder def naver_entry(record, options = {}) @xml.entry do @xml.id... # if options[:published]... # @xml.published(...) # end # if options[:updated]... # @xml.updated(...) # end # @xml.link(..) ...이번에도 순서 때문에 주석처리 한 것 밖에 없다. naver_entry method를 이용해서 완성된 코드가 아래 코드이다.# views/links/show.atom.buildernaver_atom_feed({xmlns: "http://webmastertool.naver.com", id: 'http://ikeaapart.com'}) do |feed| feed.title "이케아아파트" feed.author do |autor| autor.name("이케아아파트") end feed.updated Link.maximum(:updated_at) feed.link(:rel => 'site', ...) feed.naver_entry(@link, {id: link_url(@link)}) do |entry| entry.title(@link.title) entry.author do |author| author.name("이케아아파트") end entry.updated(@link.updated_at.xmlschema) entry.published(@link.created_at.xmlschema) entry.link(:rel => 'via', :href => (request.protocol + request.host_with_port)) entry.content(@link.contents) end end이제 새 글이 만들어 질 때, 이 atom 파일 주소를 네이버 신디케이션 API로 보내주면 된다. 참고로 Rails에서는 어떤 view파일을 사용할지 알아서 해주니, controller에 따로 ‘response_to’ 를 이용해서 format을 나눠줄 필요는 없고, 이름만 잘 맞춰주면 된다. (위 파일명은 show.atom.builder 이다)네이버 신디케이션 API에 핑을 보내는 code이다. 네이버가 지정해 놓은 header를 설정해 줘야 되고, 신디케이션 인증 토큰을 받아서 header에 넣어줘야 된다. 신디케이션 토큰은 네이버 웹마스터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quire 'net/http' ... header = {"User-Agent"=>"request", "Host"=>"apis.naver.com", "Progma"=>"no-cache", "Content-type"=>"application/x-www-form-urlencoded", "Accept"=>"*/*", "Authorization"=>"Bearer " + ENV["NAVER_SYNDICATION_TOKEN"]} uri = URI.parse('https://apis.naver.com/crawl/nsyndi/v2') http = Net::HTTP.new(uri.host, uri.port) http.use_ssl = true args = {ping_url: link_url(link_id, format: "atom")} uri.query = URI.encode_www_form(args)request = Net::HTTP::Post.new(uri.request_uri, header) http.request(request)네이버 신디케이션 페이지에서 핑이 제대로 도달하는지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티엘엑스 #TLX #BA #BusinessAnalyst #비즈니스애널리스트 #꿀팁 #인사이트 #조언
조회수 635

바쁜 실무자를 위한, 기업용 웹하드 3종 비교

최근 정부에서 2025년까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통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제 정보를 오프라인으로 보관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죠. 이미 많은 민간 기업에서는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클라우드 중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업용 웹하드에 대해 비교해 보려 합니다.여러 웹하드 중에 기업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웹하드 3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국내 제품인 LG U+ 웹하드와 해외 제품인 드롭박스, 구글 Workspace입니다.가격&용량기업용 웹하드는 온라인으로 파일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 체크가 중요한데요. 제일 먼저 용량에 따른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단순히 용량으로 따졌을 때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서비스는, 구글 Workspace의 비즈니스 플러스입니다. 1GB당 4원에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1인당 가격이기 때문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최소 10명 이상이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드롭박스의 Advanced가 용량 대비 가장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 용량이 무제한이기 때문이죠. 영상 같은 미디어를 취급하는 회사에서는 드롭박스가 가장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LG U+ 웹하드, 드롭박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이트 갈무리서비스별 장단점기업용 웹하드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한 서비스 특이점을 정리해봤는데요. LG 유플러스 웹하드의 경우에는 사용자 아이디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드롭박스는 동기화 방식으로 집 있는 PC에서 파일을 지우면, 회사에 있는 PC까지 파일이 지워지는 방식이죠. 구글의 경우에는 웹하드의 특이한 기능보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었습니다.아래와 같은 기업이라면?기업의 규모와 활용 방법에 따라 선호하는 웹하드가 다를 것 같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기업이라면 ‘협업툴 플로우’를 통해 웹하드의 기능을 대신 하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1. 파일을 보관 할 기업용 웹하드 (클라우드)가 필요하다.2. 웹하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외부 공유보다, 내부적인 보관/관리의 목적이 크다.3. 프로젝트별로 자동으로 분류 되었으면 좋겠다.4. 클라우드 상에서 바로 문서를 오픈해야 한다. (한글 hwp,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기업용 웹하드도 협업툴로 한번에!올인원 협업툴 플로우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