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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RA하고 자빠졌네!?

Overview“JIRA하고, 자빠졌네!” 세종대왕은 확실히 개발자의 두뇌를 가지고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먼 시대를 지나 오늘날 QA를 하는 저에게 응원을 해주시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틀렸습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다행히 자빠지진 않았거든요. 지라(JIRA) 덕분입니다.갑자기 지라 이야기가 나와 당황하셨죠? 축하해주세요. 드디어 브랜디도 지라를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짝짝짝!) 지라 도입은 처음이라 세팅부터 쉽지 않았는데요. 이번 글은 눈물겨웠던 지라 세팅 과정과 브랜디의 이슈관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스크럼을 쓰면 좋은 점스크럼(Scrum)은 요구 사항 분석부터 하는 칸반(Kanban)보다 효율적입니다. 안드로이드와 iOS로도 나눠져 있고 업무를 짧게 반복하기 때문이죠. 스크럼에 적합한 워크플로우(Workflow)를 볼까요? 이것은 실제로 브랜디 R&D본부에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크럼에 적합한 워크플로우IN PROGRESS: 이슈나 개발 요건을 티켓으로 만들면 IN PROGRESS 상태가 됩니다. RESOLVED: 이슈나 개발 요건이 완료되면 RESOLVED 상태로 변경합니다.QA: QA가 필요한 개발 요건은 QA상태로 변경합니다.PASS: 이슈 또는 개발 요건이 수정되었거나 문제가 없다면 PASS 상태로 변경합니다.FAIL: 이슈 또는 개발 요건이 제대로 수정되지 않았거나 다른 이슈가 발생하면 FAIL 상태로 변경합니다.QA불필요: QA가 필요하지 않은 개발 요건은 QA불필요 상태로 변경합니다.DONE: 이슈를 해결했거나 개발을 완료하면 DONE 상태로 변경합니다CLOSE: 담당 팀장님이 이슈 확인 후 CLOSE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킥오프 서비스 회의를 하고, SB를 제작, 리뷰합니다. 이후에 디자인팀과 개발팀 일정을 공유하고 스크럼 마스터는 스프린트 주기를 책정하죠. 스프린트가 시작되면 개발자는 스토리 티켓을 작성하는데요. 개발이 끝나면 QA가 필요한 티켓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QA가 종료되면 스프린트도 종료됩니다.Epic 티켓위의 이미지는 Epic 티켓입니다. Android, iOS, 이슈 등 모든 티켓은 Epic 안에서 관리합니다. 한 곳에서 한꺼번에 관리하기 때문에 히스토리 관리가 편하고,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티켓 생성개발팀의 티켓 생성입니다. 개발자는 SB를 보고 개발 티켓을 작성합니다. 개발 티켓 작성 후에 개발이 진행되며 QA 판단 여부를 체크해 QA 상태로 변경합니다. 변경된 티켓에 관한 QA가 진행되며 문제가 없으면 해당 티켓은 종료됩니다.이슈 생성다음은 이슈 생성입니다. 파악한 SB는 디자인 시안과 비교하며 개발이 된 Android, iOS 테스트 파일을 QA합니다. QA를 진행할 때 발생한 이슈는 지라 티켓으로 등록하여 이슈를 관리합니다. 모든 이슈 티켓 종료되면 해당 차수의 QA는 끝나고 마침내 상용에 배포합니다. 배포가 완료되면 필수 및 크리티컬 리그레이션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Conclusion실수는 항상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 보이기 마련입니다. 수십 번 QA를 해도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상용에 올라간 이후부터 보이기 시작하죠. 스크럼은 이런 실수들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툴을 써도 팀원들과 함께 뭉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겠죠. 다음 글은 자동화를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JIRA하고 자빠지지 않는 개발자가 됩시다!글김치영 대리 | R&D PM팀kimcy@brandi.co.kr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J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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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을 위해 왜 협업툴이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2021년 2분기가 지나고 어느덧 8월입니다. 벌써 2021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다들 올해 정한 개인의 목표는 얼마큼 이루셨나요? 저는 상반기에 수영을 배우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직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개인의 목표와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도 매년 목표를 정하고 달성률을 체크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 조건인 협업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협업툴이란 무엇인가?협업툴이란 여러 사용자가 별개의 작업 환경에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새로운 개념 같아 보이지만 협업을 위한 솔루션은 이전부터 존재했는데요. 전화, 팩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이메일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툴이나 협업툴의 한 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무선 인터넷과 개인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가속화 되면서 협업툴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형태 협업툴의 출현입니다.협업툴하면 메신저 형태의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협업툴을 영어로 하면 콜라보레이션 툴인데요. 단순히 커뮤니케이션만 가능한 메신저의 협업툴이 아닌 파일과 문서를 주고받고 음성/화상 회의가 가능하고, 업무를 등록하고 (To-Do-List) 관리하는 콜라보레이션 툴이 진정한 협업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사내 메신저가 협업툴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왜 협업툴을 도입해야 하나요?이메일과 USB, 외장 하드로 업무를 주고받으며 잘 쓰고 있는데, 왜 번거롭게 협업툴을 도입해야 하냐고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파일이 회사에 있어 곤란했던 적이 있으셨을 겁니다. 갑자기 USB와 외장하드가 뻑나서 자료가 날아간 경험도 있으실 거고요. 이메일을 찾다가 담당자에게 결국 통화를 해서 재전송을 요청했던 일, 카카오톡에서 파일 다운로드 기간이 지나 자료를 날려먹은 경험도 있으실 거고요. 만약 협업툴을 사용하고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클라우드(SaaS)에 보관된 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고 편집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정신없게 아무런 규칙 없이 쌓여있는 이메일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분리된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오픈서베이의 업무툴 트렌드 리포트 2021을 살펴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개인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업무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이가 낮을수록 사내 메신저를 쓰는 경우가 많았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일과 개인 생활을 분리하는 걸 중요시한다는 리포트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MZ 세대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 앞으로 채용 페이지 한편에 "협업툴을 사용합니다."라는 문구가 꼭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협업툴을 써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이 편해지고 성과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업무 성과뿐만 아니라 직원의 만족도도 대폭 올라갑니다.어떤 협업툴을 도입해야 하나요?코로나19가 터지고 난 뒤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협업툴이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앞서 협업툴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 드렸는데요. 단순히 메신저 기능을 지원하는 협업툴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메신저만 지원하는 협업툴의 경우에는 의사소통을 하기에 개인용 메신저보다 편할지 모르지만, 기업의 목표 달성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협업툴을 도입할 때 프로젝트 차원의 관리가 되는지 꼭 한번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메신저형 협업툴슬랙, 팀즈, 카카오워크, 네이버웍스, 플로우, 잔디✅ 프로젝트형 협업툴지라, 아사나, 트렐로, 플로우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우리 회사의 정책에 맞는가입니다. 대기업이나 금융사, 법률사무소 등 개인 정보가 중요시되거나 별도의 보안 정책이 있는 기업의 경우 해외 협업툴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내에 있는 서버에 설치를 해서 내부망에서만 운용을 해야 하죠. 흔히 말하는 인트라넷만 가능한 대기업에서는 협업툴을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협업툴 플로우의 경우에는 서버 설치형 (온프레미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일의 효율과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협업툴의 도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백 번을 설명해도 한 번 써보고 체험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협업툴을 도입해서 2021년 하반기에는 꼭 목표 달성을 하시면 좋겠습니다.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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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와 렌딧의 공통점 3가지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 얼마 전 갑자기 지방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쏘카(SoCar)를 처음 이용해봤다. 미국에 거주했던 4년 반 동안에도 차를 구입하지 않고 대중교통이나 집카(ZipCar)로만 생활했었기 때문에 쏘카의 공유경제 모델에 익숙하다. 출처 : 쏘카 홈페이지쏘카 이용은 정말 편리했다. 앱을 설치하고 가입을 완료한 후 예약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쏘카 차량이 서울 곳곳에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긴 일정이었지만 핸드폰 하나로 쉽게 차를 구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로 연동해 차량 문을 개폐할 수 있다는 점은 무척 편리한 경험이었다. 금요일 오후부터 약 8시간 정도 대여해 약 350km 가량 운전한 후 쏘카에 지불한 비용은 약 11만원 정도. 보험이 포함된 비용이었고, 유류비는 쏘카가 부담한다. 유류 비용까지 생각해 보면 일반 렌트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한 셈이다. 사실 쏘카는 여러모로 미국에서 탔던 집카와 거의 동일하다. 그런면에서 혹자는 쏘카가 집카의 카피캣(copycat)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창작물은 다른 아이디어를 카피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애플 역시 제록스 연구소의 GUI를 베끼는 데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결국 아이디어는 저렴할지언정 이를 전혀 다른 환경에서 훌륭한 고객 경험으로 실현해 내는 것 자체가 대단히 값비싼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필자의 회사 렌딧(Lendit) 역시 미국의 렌딩클럽(Lending Club)이나 영국의 조파(ZOPA)가 발전시켜 온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을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쏘카와 유사하다. 이렇게 해외에서 성공한 모델을 현지화 했다는 공통점 외에도 쏘카와 렌딧 사이에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공통점 하나는 투자를 받은 벤처캐피탈이 같다는 사실이다. 올해 5월 렌딧에 투자한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는 미국 뉴욕 소재의 벤처캐피탈로, 주로 공유경제와 사회적 임팩트가 큰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이런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콜라보레이티브 펀드가 주목하는 분야는 바로 도시(Cities), 자본(Money), 소비자(Consumer), 아동(Kids), 그리고 건강(Health)의 5개 분야다. 쏘카 역시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시(Cities)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스타트업으로 인정 받아 2013년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집카(ZipCar), 우버(Uber)와 같은 차량 공유 회사들이 발전해 도시 거주자들이 자가 차량을 보유할 필요성이 현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이 20년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도시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렌딧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Money) 서비스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모든 정보를 온라인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대출을 받기 위해 20년 전과 다름없이 지점에 방문해 40분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핸드폰 하나로 본인의 신용등급에 맞는 적정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쪽도 마찬가지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가득하며, 수익률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얼마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투자 상품 때문에 투자는 전문가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핸드폰에서 몇 번의 터치로 모든 정보에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쏘카는 옆 건물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필요할 때만 핸드폰으로 빌려쓰게 해주고, 렌딧은 은행에 가지 않고 핸드폰으로 5분 만에 적정 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몇번의 터치만으로 수백 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기술 혁신은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이처럼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며 합리적이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각종 기술 혁신은 불과 20년 전인 1997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정도로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한민국의 개인신용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으로 약 260조원에 이른다. 성인 인구 중 40% 이상이 본인의 신용도에 적정하지 않은 과도한 이자를 내고 있다. 공유경제가 우리 삶을 보다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이 렌딧을 창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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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실제로 팔릴만한 상품(군)을 찾는 법

인사말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제가 알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잘못된 상품 선정으로 인해 미판매 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든 판매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으며 한 번쯤은 겪었을만한 문제인 '미판매 재고'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판매자들이 유통하는 재고의 20% 정도는 미판매 재고로 남거나 폐기 처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걸 영어로 overstock 또는 dead stock라고도 표현합니다.INTRO - 1. 왜 이런 미판매 재고 문제가 발생하는가?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기 전에 우선 이런 미판매 재고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는데, (1)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상품을 선정/소싱 했거나 (2) 올바르지 않은 정보로 시장 조사를 했기 때문입니다.1번의 경우에는 성실하게 시장 조사를 하지 않은 내 자신을 탓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2번의 경우에는 굉장히 억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숫자로 입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결정을 내렸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고, 내가 조사한 데이터가 오차 범위가 넓은 데이터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wrong data를 참고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관련이 없거나 오히려 연관성을 지으면 안되는 데이터).INTRO - 2. 미판매 재고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상품을 제조/사입 한 순간부터 일단 지출입니다. 여기에 쓰인 돈이 만약 미판매 재고가 된다면, 이 상품들을 제조/사입하면서 사용한 돈은 영원히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조/사입에만 사용한 돈만 날리는 거라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재고를 FBA 창고에 입고한 데에 사용한 물류비도 감안해야 하며, FBA 창고에 보관되면서 매월 발생하는 monthly storage fee, 그리고 6개월 이상 미판매된 재고에 대한 long term storage fee, 그리고 마지못해 폐기처리할 결정을 내렸다면 폐기를 하는 데에도 드는 FBA removal fee, 만약 한국으로 귀환 시킨다면 발생할 retrieval fee... 정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손해가 날 수 있는 것이 바로 미판매 재고 문제입니다.이런 비용 하나하나가 결국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상품들을 새로 발굴하고 소싱하고 마케팅하는 데에 사용할 돈이 되어야하는데, 잘못된 상품 선정이라는 우범 하나 때문에, 한정된 자금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사업주들의 입장에서는 심지어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potentially profitable 상품들에 대한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니, 그런 의미에서 미판매 재고가 가져오는 손해는 막심합니다.THE SOLUTION - 1. 미판매 재고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기본팁 3가지세상에 그 어떤 것도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래 3가지 팁을 통해 여러분들이 위에 언급된 '미판매 재고' 발생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시길 희망합니다:1. 주관적인 생각을 배제하라 (오직 숫자만 믿어라)너무 당연한 얘기가 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많은 셀러들이 이 실수를 반복합니다. 단순히 '잘 팔릴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에' 또는 주변에서, 세간에서 이런저런 상품이 요즘 인기있더라 라는 '카더라' 말을 듣고 제조/사입 결정을 내리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라는 것을 반드시 항상 인지하고 이런 '감'을 통한 상품 결정을 해선 안됩니다. 그 외에도, 과거에 성공했다고 해서, 주변에 동일한 상품(군)을 판매한 지인이 잘됐다고 해서,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전부 결국 주관적인 input입니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런 주관적인 생각이 아닌, 오직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숫자로 입증된 데이터를 통해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2. 과거 데이터에만 의지하지 말아라그렇지 않은 상품도 있지만, 특정 상품은 seasonal 시즌성 상품일 수도 있으며, fad 유행성 상품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과거 데이터가 향후 데이터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기도 하고, 저희가 지금 말하고 있는 data-driven 리서치 방법은 어쨌거나 지난 과거 기록을 살필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과거 데이터 하나에만 온전히 결정의 기반을 두는 것은 각 상품의 특성상 다소 부정확하거나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3. '추천' 제품은 두 번 세 번 검토하라OEM/ODM 제조유통업자(PL 셀러)들에게 특히나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제조사(공장)은 최대한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게 주 목적입니다. 그 제품을 소싱한 여러분이 재고를 팔 수 있을지 말지는 그들의 고민이 아닙니다. 따라서 제조사가 추천하는 신상품이나 그 제품에 대한 시장 동향도 너무 일방적으로 신뢰해서도 안되고, 이 공장이 여러분 뿐만 아니라 몇 명의 셀러들에게 브랜드명이랑 포장지만 바꾸고 풀어놨는지도 잘 파악해서 시장 포화도를 잘 분석하고 제조/사입을 해야합니다.THE SOLUTION - 2. 시장 조사는 이렇게 하세요답은 결국 올바른 시장 조사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시장 조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궁금하실겁니다. 올바른 시장 조사를 하려면 아래의 3가지를 반드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1. 시장 크기 (수요) 분석내가 판매할 상품의 시장 크기가 '너무' 작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이어도, 아무리 가격 경쟁력이 있어도, 아무리 마케팅에 예산을 쏟아부어도 당연히 다 무의미한 것입니다. 아마존에 내 상품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연관 상품의 목록을 수백, 수천개를 직접 하나하나 조사하고 그 상품들의 스텟(stats)를 분석해서 정녕 내가 진입할 이 시장의 크기가 적당한지를 우선 살펴봐야합니다.2. 경쟁/진입장벽 (공급) 분석시장 크기가 아무리 큰 시장이어도, 그만큼 공급이 많아서 경쟁이 심하면, 이것 또한 문제입니다. 매출이 발생하는 niche 틈새에 끼기 위해서 가격도 낮춰야하고, 이미지도 예쁘게 꾸며야하며, 마케팅을 통해 상위에 노출해야하는 등 여러가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3. 트렌드 분석위에도 언급했듯이, historical data가 항상 답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동향' 즉 trend입니다. 예를 들어 fidget spinner처럼 한 때 극적인 인기를 달리던 상품은 1년이 채 안되어서 인기가 증발했습니다. 소비성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수요가다시 올라가거나 현 상태를 유지될 확률은 전무하며, 거의 십중팔구는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fad 상품은 점점 수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트렌드를 잘 분석해서, (1) 연중 내내 수요가 밸런스 잡힌 시장 또는 시즌마다 일정 수요를 보이는 시즌성 제품을 선정하거나 (2) 라이징 트렌드를 보이는 선정하거나 (3) Fad 상품을 굳이 하겠다면 단타성으로 언제 치고 들어가서 언제 빠질지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4. 비용 분석아마존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굉장히 다양한 수수료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마존 판매 수수료, FBA 입고를 위한 물류비, FBA 배송대행 수수료, FBA 창고 보관료, PPC 광고, 적절한 할인의 제공, 월 계정 유지비, 교환/반품/환불, 등등... 내가 소싱할 제품은 어느 판매가 구간에 속할지 (저가/중가/고가 상품) 분명히 알아야 하며, 그 안에서 내가 볼 마진의 폭이 정확히 얼마인지도 알아야 합니다.THE SOLUTION - 3.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위에 언급한 모든 것들을 해결해주는 것이 컨택틱의 아마존 시장 조사 서비스입니다 (다른 말로, '아마존 진출 성공 가능성 분석 서비스'). 저희 회사 서비스를 홍보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저희가 해드리는 이 시장 조사 서비스는 위에 언급한 모든 항목들을 고려해서 최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된 결론들을 의뢰자가 informed decision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특정 상품에 대한 시장 조사를 의뢰하게 되면 그와 유사한 아마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리스팅들을 뜯어보고 분석해서 그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해드립니다.컨택틱의 아마존 시장 조사 서비스는 20만원에 (부가세 별도) 시장 조사 결과 요약 보고서 1개와 화면 공유를 통한 1시간의 유선 컨설팅이 제공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컨택틱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대표 전화: 02-538-3939해외 부서: 070-7771-1727영업 부서: 070-7771-1728이메일: support@kontactic.com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8OxbQGAnMqWGpGj5weLcZA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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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poqa Design Month Review

2018년 11월에 진행된 Spoqa Design Month, 감사하게도 디자이너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스포카 디자인팀, 제 개인이 배운 점과 후기를 적어봅니다.            Spoqa Design Month를 알리는 엑스배너     행사를 만든 계기 이 행사는 2018년 4분기를 시작하며 대표님들이 보내주신 메일에서 시작했습니다. 메일에는 사무실 이사와 맞물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스포카에 테크업계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제품팀과 외부 사람을 위한 강연을 열자는 취지의 메시지가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디자인 팀과 기존 스포카 디자인 헤리티지라면 빠르게 고퀄리티 행사를 열 수 있겠다 확신했고 곧바로 디자이너 행사를 제안했습니다.  이 행사는 실험에 가깝습니다. 디자이너 역량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비주얼 디자인 실력뿐 아니라 논리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노하우”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 점을 블로그 포스팅이나 웹/모바일 서비스가 아닌 행사라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싶었습니다. 이번 실험은 스포카 한 산스, 브랜드 가이드라인, 다양한 블로그 포스팅 등 배운 내용을 커뮤니티에 나누는 팀 차원의 좋은 습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 이벤트가 한 사람에게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제 개인의 믿음이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신 대표님들과 스포카 팀원 모두가 이 행사를 만든 일등 공신입니다.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대규모 대외행사를 업무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한 달 안에 준비하고 실행했는데, 저와 디자인 팀 모두에게 뿌듯한 경험이자 추억이 되었습니다. 내부에 디자이너 신규입사자 두 분이 계셨고 이분들의 회사 적응에도 행사 준비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략한 행사 후기 11월을 Spoqa Design Month로 선언하고 포트폴리오 리뷰와 네트워킹 파티, 총 두 번에 걸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아래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1) 포트폴리오 리뷰를 홍보하는 페이스북 포스팅은 17,000뷰 이상 도달했으며, 참석 지원자는 두 행사를 합해 250명에 달합니다. 특히 지원자의 신청서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서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인재가 어떤 분인지 알게 돼 기뻤습니다!  2)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17명 멘티가 두시간 동안 8명의 멘토(김다흰, 박미성, 신해나, 안혜림, 윤지영, 이영진, 이지혜, 차은경)에게 포트폴리오에 대한 꿀팁 대방출 열강을 들었습니다.        3) 멘티 중에 몇 분은 멘토가 재직 중인 회사에 면접 제의를 받았고요!  4) 몇몇 멘티는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봐주며 의견도 주고받아 자발적 네트워킹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5) 포트폴리오 리뷰 멘토분들과 스포카 디자인팀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나 이후에 송년 만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6) 행사 두 번 모두 편안하고 유익했다는 후기를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7) 네트워킹 파티 패널(서유진, 소민경, 윤현진, 최민지)과 회사에서 일하고 고민하는 지점을 나누고 공감하는 토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8) 네트워킹 파티에서 10개 이상 스타트업의 구인 공고를 공유했습니다.        9) 네트워킹 파티 이후 스타트업 디자이너가 모여 피드백을 주고받는 “스타트업 디자인 피드백” 슬랙 채널을 노연정 디자이너님이 만드셨습니다.  10) 그 몇 명 없다는 블록체인 업계 디자이너가 서로 알게 되었고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 언급한 일 외에도 참가자만 알고 있는 다양한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포트폴리오 리뷰 행사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후기는 유다정 님의 글 “Spoqa Design Month : Portfolio Review를 돌아보며”를 읽어보세요.  행사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 회고 행사를 만드는 사람,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하면서 이번에도 저희가 배운 점을 적어봅니다.            행사 회고 기록     콩 심은 데 콩 난 지점    사전 미팅을 통해 스포카 디자이너와 패널분들이 미리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는 행사장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촬영 인력을 팀 외부 인력으로 미리 정해두었습니다. 그래서 내부 인원이 사진 촬영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어 행사 준비와 진행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두 행사 모두 여성 패널로 꾸렸습니다. 디자인 행사 참여자가 대부분 여성인데, 자신이 겪은 경험과 비슷해 더 공감이 간다는 의견이 다른 행사보다 많았습니다.   다음 행사 때는 개선해보자, 앞으로 고민 포인트    포트폴리오 리뷰 시간, 패널 토크 시간 모두 다소 촉박하게 진행되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오거나이저의 역할 자체에 대해서도 고민이 됩니다. 준비하는 사람은 어디까지 참여하고 어디까지 참여 유도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행사 준비 단계부터 이 범위를 정하지 못해 준비팀이 조금 허둥댔던 부분도 있었고요. 가능하면 팀원 각각 역할과 해야 할 일을 자세히 문서로 남기면 더 좋은 행사를 만들 때 도움이 되리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항목은 저희뿐 아니라 모든 행사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늘 고민하는 지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트업 디자이너 커뮤니티의 중요성    행사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스포카 디자인 팀에서 진행한 디자인 결과물과 배움을 나누는 노력이 디자이너 커뮤니티 빌딩에도 분명 어떤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여태까지 진행해온 여러 노력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의 네트워킹과 피드백에 대한 갈증이 저희 예상보다 무척 커서 놀랐습니다. 머리로만 알던 커뮤니티 빌딩의 가치를 실제로 행사를 준비하며 체험했다고나 할까요?       저는 거의 모든 주말에 강연하거나 그룹 운동을 하거나 밋업에 참여하는 등 개인적으로 이벤트를 무척 즐깁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나 커뮤니티 빌딩과 네트워킹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백여 개가 넘는 회사 디자이너가 보내온 지원서를 읽었는데요. 치열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흔치 않은 경험, 거기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분을 알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이 능력 있는 디자이너분들과 커뮤니티에서 종종 만날 생각에 설렙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만드는 여러 그룹을 통해 스타트업 디자이너 커뮤니티가 발전하고 나아갈 방향도 기대됩니다.            제주도 어디에나 있는 귤     이 글을 퍼블리시 하는 지금 저희는 휴식 겸, 2019년을 준비하는 업무에 집중할 겸 제주도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중입니다. 내년에도 스포카 디자인 팀은 배운 점을 활발히 나누고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커뮤니티에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는 디자이너 여러분의 회사, 스터디 그룹에서도 이런 알차고 즐거운 행사가 지속해 열리길 바라며 글을 맺습니다.    행사 기획 및 참여오거나이저 : 강영화, 이유진, 유다정, 김혜민포트폴리오 리뷰 패널 : 김다흰, 박미성, 신해나, 안혜림, 윤지영, 이영진, 이지혜, 차은경네트워킹 파티 패널 : 서유진, 소민경, 윤현진, 최민지   사진 촬영: 안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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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커뮤니티 매니저, 들어본 적 있나요?

한 번쯤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커뮤니티 매니저(Community Manager)'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이런 공간들을 알거나 방문해본 적도 있을 겁니다.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공유 공간, 협업 공간, 청년 공간, 마을 공간, 거점 공간 등등 다양한 이름과 형태를 가진 ‘커뮤니티 공간’을 말이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커뮤니티 매니저'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 wework, 마이크임팩트스퀘어, 아트업서울, 무중력지대G밸리최근 몇 년 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이 빠른 속도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자연스럽게 공간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등장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커뮤니티 매니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죠.  이들은 때론 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만들어나가며, 커뮤니티 회복과 활성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지향하기도 합니다.물론 각 공간/직무 등에 따라 이들에 관한 호칭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자주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커뮤니티 매니저’인 듯합니다. (과연 그 단어가 적절한지 혹은 더 멋진 새로운 단어는 없을지에 대한 고민은 일단 차치하고) 그 낯설고 생소한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커뮤니티 공간’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하는 사람이죠?체인지메이커들을 위한 공유주택 '디웰하우스'에도 운영와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있다.  ⓒ 루트임팩트‘커뮤니티 매니저’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커뮤니티 매니저’라고 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공통적인 특성을 가질까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커뮤니티 공간’과 ‘커뮤니티 매니저’는 또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로모는 이제부터 ‘커뮤니티 매니저’와 관련된 여러 다양한 질문들을 던져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왜 로모는 ‘커뮤니티 매니저’를 화두로 꺼냈을까요?       최근 연재를 시작한 <처음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에 이어, ‘커뮤니티 매니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그저 하나의 공간(a place)이 아니라 의미를 가진 공간(the place)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 Tim Mossholder on Unsplash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그 공간의 정체성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동시에 함께 이루어져야,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이 그저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비물질적인 가치들이 ‘공존’하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죠.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말로 들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로모의 팀원들이 그동안 여러 지역에 수십 개의 커뮤니티 공간들이 조성/운영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온 경험을 돌이켜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 기획과 조성의 단계 이후 '운영'의 차원으로까지는 논의가 밀도 있게 이어지지 못합니다. 또한 운영주체와 인력의 문제 역시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크게 축소되어버리기 쉽고, 그나마 배치된 각 공간의 매니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한 채 "각자 알아서 눈치껏"의 수준에 머물고 맙니다. 실제로 로모의 팀원들이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 매니저'로 경험했던 현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의 정의와 역할은 불분명한 채, 아니 그보다도 "커뮤니티 매니저가 도대체 뭐길래?"라는 질문이 제대로 던져지거나 다뤄지지 못한 채, 일단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역할이 주어졌고 잘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의지할 곳은 현장뿐입니다. 맨 땅에 헤딩하듯이 때론 조심스럽게, 때론 과감하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며 끊임없이 데이터를 축적해나갔고, 그 과정에서 소위 '커뮤니티 매니저'에 관한 우리만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수많은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그럴 것이라 추측된다는 것입니다.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이나 활용할 수 있는 자원,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도 부족하니까요. 결국 공간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는 공유되거나 축적되지 못한 채, 커뮤니티 공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각 공간에서 다시금 '0'에서부터 시작하듯 고군분투하는 매니저들이 늘어날 뿐이죠.  결국은 ‘커뮤니티 공간의 질을 어떻게 높일까?’의 문제   그렇다면 '커뮤니티 매니저'가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모든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결론은 때론 효과적일 수 있지만, 때론 중요한 맥락을 가려버리기도 합니다.‘커뮤니티 공간’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도,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휴먼웨어(humanware)’, 이 세 가지 요소들이 각자 제 역할을 다 하며, 조화를 이루는 게 필수적입니다. (이 부분은 로모의 또 다른 브런치 매거진 <처음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에서 좀 더 자세히 전할 예정입니다.)그리고 그중 '휴먼웨어'가 꼭 ‘커뮤니티 매니저’에만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이용자들, 공간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소위 '단골'들, 유관된 다양한 협력 주체 및 기관들, 이들 모두가 공간의 질을 높이는 데 일정한 역할과 책임,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공간은 특정 주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단, 커뮤니티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활동력과 네트워크에 기반하였을 경우보다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중요하고 분명한 사실은 현장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휴먼웨어'의 핵심을 차지하며, 공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도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가 명확히 구분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의 간극이 좁아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공간의 성패는 어쩌면 설계자보다 운영자가 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운영자의 취향과 캐릭터가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을 조성하고 그 공간을 완성시키는 다양한 운영전략을 갖출 때 비로소 건축설계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 윤주원, 김주원, 김수정 공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7쪽 中그래서 '커뮤니티 매니저'의 정의와 역할, 필수적인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들은 "각자 알아서 눈치껏"의 차원을 넘어서서, "커뮤니티 공간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아래 구체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커뮤니티 매니저  로모는 이제부터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커뮤니티 매니저를 바라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꺼내보려 합니다. 커뮤니티 공간 안팎에서 벌어지는 A to Z를 발로 뛰며 해결하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을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접근해야, 각 현장에서 개인들이 부딪히는 문제들과 그를 풀기 위한 각종 시행착오들이 흩어지지 않고 의미 있는 경험 자원으로 재해석될 수 있고, 각 공간 혹은 기관의 장벽을 넘어서서 우리 삶 속의 커뮤니티 공간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공유재가 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 앞으로의 이야기 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먼저, 현재 일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현장성 있는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여러 이야기 조각들을 짜 맞추어보면, "도대체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라는 질문에 대한 윤곽이 나오겠죠. 그와 함께 현장의 실무자들이 주요하게 마주치는, 다르게 말하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구체적인 이슈들도 추려볼 수 있을 겁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함께 나눌 수 있는 서사가 되는 것이 기본이자 핵심이다 ⓒ Headway on Unsplash이야기들을 모은 다음에는, 이제 제대로 된 판을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다양한 제안과 대안을 생산해내기 위한 담론장을 열어나갈 예정입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들을 심층 인터뷰하며 발견한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커뮤니티 매니저들과 함께, 혹은 굳이 커뮤니티 매니저가 아니더라도 커뮤니티 공간 운영과 이번 프로젝트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상상하고,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열어보려 합니다. 그렇게 얼마간 함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는 어쩌면 함께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라는 질문의 끝에는,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애매모호하고 한정된 언어의 틀을 넘어서서, 우리의 고민들과 방향성을 더 적절히 담은, 더 멋지고 새로운 언어를 말이죠. 언어의 힘은 크니까요. 그 발견의 여정을 이제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매거진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를 왜 시작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솔직하게 풀어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입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 커뮤니티 매니저 심층 인터뷰에 참여해주세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시거나, 주변에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bit.ly/whoisacommunitymanagerBY 나무  CCO & Co-Founder다양한 삶의 방식과 공존 사례를 연구하고, 실험합니다. 루시드폴의 노랫말을 좋아합니다.   #로모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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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사례 6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이번 성공사례 시리즈에는 우드래픽 (대표 이명섭)이라는 업체의 아마존 여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명섭 대표님은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열정 회원이며, 컨택틱의 업무대행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받은 분이시기도 합니다. 우드래픽의 이명섭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드리자면, 원래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시다가 목공 쪽으로 열정이 있으셔서 사업을 하게 되신 분입니다. 원래는 취미 생활로 목공 쪽으로 관심을 가지셨는데, 기존 목공 제품들에 대한 개선점을 파악하고 직접 OEM을 의뢰하여 제조를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국내 목공 커뮤니티에서도 판매를 해보셨는데 판매가 잘 되어서 아마존까지 진출하게 되셨죠.우드래픽의 아마존 여정은 꼭 순탄하다고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컨택틱은 우드래픽의 아마존 입점에서부터, 최적화된 상품 등록, FBA 입고, 마케팅까지 관여를 했었는데, 아마존의 특성상 ‘상품’ 중심적인 시장이라, 첫 상품인 ‘도브 테일 가이드’를 출시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만한 매출을 내지는 못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우드래픽의 이명섭 대표님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후속 제품들을 출시하고 아마존에 론칭하면서 결국 전체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게 되는 흐름을 타게 되셨습니다. 현재는 대략 10개 정도의 MSKU (옵션형 리스팅까지 포함)를 가지고 아마존을 운영하고 계시며 정말 너무나도 멋지게도 ‘단 한 번도 성장하지 않은 날이 없는 판매 그래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에 그 표를 함께 보셨으면 합니다:수많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행하고 컨설팅하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끈기와 열정을 가진 자는 아마존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다’입니다. 우드래픽의 이명섭 대표님의 시작은 소소했지만, 위에서 보이듯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계시며, 제가 조심스레 예측하건대 우드래픽은 2019년에는 위보다 훨씬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통기한이 없는 목공제품이라는 뛰어난 카테고리에서, 대기업 제품들의 퀄리티와 견주어봐도 손색없는 퀄리티, 그리고 무엇보다 이명섭 대표님의 식지 않는 아마존에 열정이 반드시 우드래픽을 아마존의 독보적인 목공 브랜드로 거듭할 거라 믿습니다.컨택틱이 직접 대행하거나 컨설팅한 업체들 중 우드래픽과 같은 성공사례들이 매우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 성적이 부진했는지, 어떤 경우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는지 컨택틱은 데이터가 쌓일 때마다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완성도 높은 대행 서비스와 교육 자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컨택틱은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손을 잡고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에 대해 전부 답변해드리고, 더 나아가서 아마존 진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 대한 기초와 심화 교육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URL을 통해 아마존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온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support@kontactic.com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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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람들의 반추(反芻)

잠시 멈춰서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생각해야 할 때가 필요합니다섭취한 음식을 분해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드는 것을 소화한다고 하는데, 이는 어떤 일을 처리한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한 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 내어 씹는 것을 반추한다고 하는데, 이는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생각한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무엇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반추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음식이든 생각이든 모두 들어맞는 듯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반추하고 있을까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내 안의 목소리를 마주하는 반추의 묘미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마케팅팀 신진석 매니저의 반추는 나를 마주치는 것입니다 저에게 반추란 뽀얀 먼지가 내려앉은 서랍장을 여는 것과 같습니다. 오래도록 볕을 보지 못한 것을 하나하나 꺼내보며 추억에 잠기듯, 잠시 숨을 고르며 지나간 시간 속에서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 등을 곱씹는 것. 그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기도 하고, 인정하기 싫은 모습의 ‘나’를 마주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그중 독서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반추에 빠져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가 하는 독서법은 좀 독특합니다.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저자가 던져주는 의미를 다양한 맥락에서 곱씹으며 사색의 시간을 갖습니다. 때로는 일상의 경험을 끊임없이 대입해 보는데, 스스로를 반추하며 내 생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제대로 읽은 기분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거나 경험에 비추어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때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다음은 여행입니다. 촘촘하게 짜인 일과에 공허함이 밀려들 때 일터인 제주 곳곳을 혼자 걷기도 하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한참 동안 바라보기도 합니다. 살짝 가파른 오름을 아무 생각 없이 오르거나, 바다 냄새 가득한 바람을 맞으며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어느새 복잡한 머릿속이 맑아지며 나를 따라온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세상의 걱정으로부터 멀어진 만큼 내 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곳에서라면 반추의 시간이 선물처럼 찾아 올 것입니다.해비치 직원이 안내하는 제주의 반추 여행지-지난 시간을 눈앞에 펼쳐 놓는, 정물오름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오름은 돌담과 방풍림으로 구분지어 놓은 밭과 억새의 일렁임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중 제주 제일의 억새 명소로 꼽히는 곳은 정물오름입니다. 이곳에 올라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동무 삼아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내려다보면 지난 시간이 자연스레 눈앞에 펼쳐집니다.-복잡한 생각을 정리해주는, 함덕해변발길을 조금만 옮겨도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제주. 특히 함덕해변은 서우봉에서 해수욕장까지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습니다.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복잡한 생각이 절로 정리되는 반추의 명소입니다.-원초적 아름다움을 품은 사색의 명소, 신산 신양 해안도로신산 신양 해안도로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국적인 해안도로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검은 돌과 적막한 바다는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볼품없어 보이는 바위는 작은 소라게와 보말 등 다양한 바다생물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원초적인 아름다움이 깊은 사색을 불러 옵니다.내 반추는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든 힘현대다이모스 시트구조설계팀 임현우 책임연구원의 반추는 적당함을 찾는 힘입니다시트구조설계팀에서 시트구조물에 대한 강도, 충돌, 동역학 성능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공학 이론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이론적 근거가 바탕이 되어야만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중간 중간 잘 풀리지 않거나, 경험에만 의존해 해결하려 했던 부분도 답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에 다니게 되었고, 10년 동안 손 놓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슬럼프나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매우 완벽하게,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이 클수록 슬럼프나 실패는 쉽게, 또 자주 찾아옵니다. 마라톤처럼 공부할 때도 적당한 강약과 리듬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를 잘 조절할 수 있게 만든 힘이 나에게는 ‘반추’였습니다.석사 학위를 위해 교수들에게 논문 심사를 받을 때였습니다. 시트 구동부의 진동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발표했는데, 심사 과정에서 과제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걱정만 앞서고 진도가 나가질 않았습니다. 몇 날 며칠을 끙끙 앓다 논문을 준비하며 정리한 생각을 찬찬히 돌아보게 되었고,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명확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018년 발표한 < 다물체동역학 해석모델 기반 자동차 전동시트 작동 진동 소음 분석 및 최적 설계 >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며 대학원 대표로 총장님께 학위기를 수여 받는 영광도 누렸습니다.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여 있다면 지치지 않는 나만의 ‘반추 공부법’을 소개하려 합니다.현대다이모스 직원의 반추하는 공부법-짧은 기억과 긴 기억의 차이, 복습의 힘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최대한 꼼꼼하게 노트 필기를 했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수업 전 앞서 배운 것을 늘 쭉 훑어보았습니다. 단 절대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습니다. 복습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 자체에 부담을 느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작은 성취감의 반복은 꾸준히 공부하게 만듭니다공부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해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매일 밤 자기 전 하루 일과를 돌아보며 목표를 이루었을 때는 스스로를 칭찬했고, 그러지 못했을 때는 반성하고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세운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며 성취감을 느끼면, 분명 목표했던 공부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공부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열심히 집중해 공부하는 것만큼 잘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면 ‘한 곡의 음악은 한 번의 여행이다’라는 어느 디제이의 말을 떠올리며 음악을 들었습니다. 눈을 감고 가사 내용을 곱씹으며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면, 잡념은 사라지고 어느새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반추를 거듭해 만드는 명품차현대차 총합성능개발2팀 황경 책임연구원의 반추는 새로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우리는 소에게서 배워야 할 일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반추(되새김)하는 것이다.”- 니체끊임없이 되새김하며 답을 찾아내는 것은 총합성능개발2팀의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총합성능개발2팀은 SUV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 목표를 세우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완벽한 양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개발 목표를 처음부터 달성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때문에 각 부문 담당자와 개발 과정을 반추하며 완성도를 높입니다. 그 종합적 결과물이 신형 싼타페(4세대)입니다. 신형 싼타페 개발 전 3세대 싼타페의 개발 과정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반추했습니다. 더불어 고객의 차량 이용 분석을 통해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차량 개발 목표를 세웠습니다. 디자인부터 주행 성능, 안전·편의 사양 등에 이르기까지 분석 결과를 체계적으로 살피며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도 고민했습니다. 또 싼타페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은 ‘패밀리카’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에 기존 차량보다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도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는데, 이렇게 탄생한 것이 안전 하차 보조(SEA)입니다. 뒷자리 탑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잠금 상태를 유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안전 하차 보조는 세계 최초로 싼타페에 탑재한 기능입니다. 이밖에도 승용차에 비해 진동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SUV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논의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나갔습니다. 생각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되돌이표처럼 다시 돌아가, 하던 일을 몇 번이고 다시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차체 주요 부위에 흡차 음재 확대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설계로 공회전 진동, 로드 노이즈 등을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저는 이렇게 과거의 결과를 반추하며 오늘도 새로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현대차 연구원의 반추 연구 일지-고객의 의견에서 해답을 찾다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차를 만들려면, 고객이 실제 차량을 이용하며 겪은 좋은 점과 부족한 점 등을 분석해 무얼 원하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때문에 저는 고객의 의견을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습니다. 특히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상황을 직접 그려 보기도 하는데, 하나하나 되짚으며 반추하다 보면 풀리지 않았던 문제의 답을 찾게 됩니다.-끊임없이 반추하며 완성도를 높이다차량 한 대를 완성하려면 2만여 개의 부품과 다양한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시험과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개발 과정을 되짚어보고, 경쟁차와 비교 분석해 최적화를 위한 개선안을 찾아 완성도를 높입니다.-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다신형 싼타페 양산을 앞둔 사전 점검에서 아이들(Idle) 진동이 개발 목표에 미치지 못함을 발견, 소음 진동 개발 담당자와 부품을 일일이 확인하며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차량의 성능 향상 설계·설계 개선·양산 품질 등 관련 부문과 협업해 개선된 부품을 최종 적용했고, 덕분에 지금의 조용하지만 강한 차량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관찰과 재해석, 즉 반추의 힘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글 정리. 이자인 ▶ 해당 기사는 현대자동차그룹 모터스라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현대 #현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반추 #해비치호텔&리조트 #현대다이모스 #현대차 #모터스라인 #HMG저널 #HMG_Journal #HMG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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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를 위한 초기 투자 유치 조언

9년 전에 창업을 하고 상장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수도 많이했다. 그 중에서도 투자 유치는 창업자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중에 하나이다. 특히 정해진 규칙이라는 것이 없는 참 알 수 없는 분야 중에 하나이다. 특히 VC업계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면 실수를 할 여지도 많고, 그 실수가 결국에는 회사의 성장과 존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 유치 관련해서 여러 가지 팁이 있겠지만, 아래 내용은 내가 상장을 하기전까지 몇 번의 VC Funding 받으면서 체득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편향적일 수 있고, 객관적인 내용이 아닌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점을 밝힌다.첫 번째 조언은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시드 라운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 돈에 꼬리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좋은 투자자에게 받는 게 중요할까? 초기 단계의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후반기 투자자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창업자와 호흡을 맞추어야 하고 많은 도움이 될 수 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를 결정할 때는 금액이나 밸류에이션보다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투자가 급하다고 아무에게나 넙죽 받으면 그 이후가 정말 괴로울 수도 있다. 투자자들도 창업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하지만 창업자들도 투자 담당자들의 레퍼런스 체크를 꼭 해야 한다.그럼 초기 투자자로서 좋은 투자자는 누구이고? 그들에게 어떤 능력과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게 왜 중요할까?초기 투자자는 후속 투자자를 끌어올 수 있는 능력과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한번 투자를 하게 되면 창업자와 초기 투자자는 한배를 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후속 투자를 도와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것도 투자 하우스의 능력 혹은 담당자의 능력에 따라 너무나 결과가 다르다. 나의 경우 초기 투자자였던 컴퍼니 K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막판의 고비까지도 끝까지 나와 우리 회사를 지지해주었고, 후속 투자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직접 투자를 하거나 끊임없이 다른 투자 하우스를 연결해주고, 나와 우리 회사를 위해 다른 VC들에게 영업을 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하우스와 투자 담당자의 VC 업계 내에서의 평판, 브랜드, 네트워크를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기업 계열사로 있는 VC는 초기 투자보다는 후속 투자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초기 투자의 경우에는 전문 VC가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투자 담당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도 정말 중요하다. 인간적으로 맞지 않고 신뢰가 있지 않으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을 당할 수 있다. 초기 투자를 잘못 받아서, 후속 투자가 되지 않아서 회사가 어려운 경우에 처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어떤 투자자들은 창업자를 괴롭히고 심지어는 후속 투자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자들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그럼 어떻게 좋은 초기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건 내가 타깃으로 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았던 다른 선배 창업자들을 통해서 소개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선배 창업자들에게 투자자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배 창업자도 자신의 평판이 있기 때문에 아무나 추천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 창업자를 설득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두 번째 조언은 밸류에이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의 밸류에이션은 회사에 들어오는 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지나치게 낮은 경우 지분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후속 투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또한 비슷한 단계의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에게는 일종의 자존심 경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서는 밸류에이션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많이 차이가 나도 비슷한 산업 군에 비슷한 스테이지라면 차이가 나봐야 50억을 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1~20억 원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정말 날 앞으로 도와줄 수 있고, Fit이 맞는 투자자가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르고 그렇지 않은 투자자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른다면 누구에게 받아야 할까? 난 전자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시드나 시리즈 A에서는 어차피 밸류에이션이 높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초기 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리즈 B에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으면 된다. 오히려 초기 단계에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타트업은 피터 티엘의 말처럼 Zero to one의 게임이다.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키우는 것이 맞지 지나친 지분 욕심으로 밸류에이션에 집착하는 것은 회사를 망칠 수 있다.세 번째 조언은 시간을 투고 여유 있게 준비하기를 권한다. VC는 자기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LP 즉 쩐주의 돈을 받아서 투자를 대행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집행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하우스가 투자 담당자가 독단적으로 투자 결정을 할 수가 없다. 내부의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 그리고 여러 가지 문서 작성과, 행정적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리 짧아도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 최소 6개월의 버퍼를 두고 투자 유치를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좋은 투자자를 찾는 노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 작업은 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사업을 하는 것도 어려운데 투자 유치까지 준비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솔직히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이 힘들어서 난 그냥 사업에 집중할 거야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결정은 개인의 판단의 문제이지만, 사업의 성장을 위한 자금 확보도 대표의 가장 큰 임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도 중요한 일이라면 초기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 조언은 적당한 블러핑 능력도 필요하다. 초기 스타트업은 어디나 돈이 없다. 누구나 안다. 하지만 너무 초조해 보이거나 투자를 구걸하면 절대 투자를 받을 수 없다.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계는 일종의 밀당이 필요하다. 특히 최악은 스타트업이 남은 자금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안 투자자가 이걸 빌미로 시간을 끌면서 밸류에이션을 깎거나 나쁜 조건을 들이미는 경우이다. 나도 초기에 이런 경우를 당했는데, 미팅 중에 자금이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길래 정직하게 답변을 했더니 그 이후에는 계속 시간을 끌면서 힘들게 만들었다. 마치 기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사람을 시체가 될때까지 멀리서 기다리는 독수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는 이런 VC를 끊어버리기 너무나 힘들다. 이런 경우에는 시한을 정해놓고 빨리 다른 투자자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자가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아는 나쁜 투자자는 창업자를 벼랑끝까지 몰고가서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챙겨 갈것이다.  내 경우에는 컴퍼니 K의 도움을 받아서 DSC 인베스트먼트라는 좋은 초기 VC를 만나서 양아치 짓을 하는 VC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펭귄 같아서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를 선호하는 스타트업에는 몰려가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구걸하는 식으로는 절대 투자를 받을 수가 없다. 나도 들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투자 담당자에게 접대를 하는 등 투자를 애걸복걸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가 좋은 결말을 맺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정말 좋은 투자자라면 창업자에게 절대 접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돈 없는 창업자에게 밥을 사준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팁이라서 얼마나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이 글이 스타트업이라는 정글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경험을 공유하려고 쓴 글이니, 여러 조언 중에 하나로 여겨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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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일 수 있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어요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이고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스푼 라디오의 '왕자님' 윌리엄을 지금 소개합니다.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님, 스푼 윌리엄 feat. 해니 그리고 귀요미 윌리엄출처: Tumblr , KSTARS 재경 일보 스푼의 윌리엄 왕자Q. 팀 내에서 요즘 왕자님으로 불리시던데, 혹시 마음에 드는 별명인가요?"아니요. 너무 억지 별명인 것 같아요 하하 갑자기 팀원 Ceci가 저에게 왕자님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이름 때문인 것 같은데, 저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사자 새끼'할래요.어린 시절의 윌리엄 사자 새끼요?사자 - "사자는 그룹의 리더를 지칭한다고 해요. 사자는 무리들을 아우르고 함께 집단생활을 해야 하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런 점이 저 같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그런 존재요. 제가 사자 새끼인 이유는, Neil이 현재 사자이시니까 저는 그 무리를 따르는 '사자 새끼'에요"만땅 시절 빅터,테드 그리고 윌리엄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나의 첫 사회생활 만땅"2013년, 22살 홍대에 놀러 갔어요. 그때 처음으로 대구에서 서울에 놀러 왔었는데 갑자기 휴대폰 배터리를 다 써버렸지 뭐예요. 그때 갤럭시 S를 쓰고 있었는데 충전해야겠다 싶어 편의점을 가는 길에 갑자기 '만땅' 을 마주친 거예요 (스푼 라디오 이전 배터리 공유 서비스) 3분 충전이라니.. 원래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최소 30분이 걸리던 시절인데 3분이라뇨? 이건 혁명이다 싶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홍대에서 일하고 계시던 테드와 빅터에게 이 서비스 저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물어봤어요. 그게 마이쿤과 인연의 시작이었어요.닐과 준의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했어요. 제가 이 서비스를 대구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막상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 사람들하고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거예요. 대구에서 하는 것보다 이 사람들하고 함께 하면 더 큰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어요.사실 그때 제이가 저를 보고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셨데요. 다짜고짜 함께 하겠다고 들이대는 저를 보고 오해를 하셨었죠. 하지만 결국엔 제 진심을 알아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정말 걱정 많이 하셨어요. 그땐 마이쿤에 대한 기사도 별로 없었을 때라 제가 다단계를 한다고 생각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약속드렸어요. 2년만 서울에서 뭔가 하나 해서 돌아오겠다고. 그렇게 서울에 오게 되었고 만땅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게 저의 첫 사회생활 시작이었어요"내가 브랜딩을 하게 된 계기"처음엔 영업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영업을 하면서 배운 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었어요. 사실 저는 원래 소심하고 진지한 사람이라서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영업을 통해 제 스스로를 좀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렇게 영업을 하다 보니, 마케팅과 영업에 대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마케팅, 무엇보다 '브랜딩'을 통하여 하나의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이 커지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땅 이후로 다시 대구로 돌아가 학교를 마칠 때쯤 고민이 많았어요. 졸업하고 꼭 이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마이쿤 멤버들에 대한 확신은 강했지만 저의 대한 확신이 조금 부족했었거든요. 이 그룹 안에서 내가 얹혀가는 존재가 아닌, 나라는 존재감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획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면서 저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업계에서 변화의 중심이 되야겠다 마음먹고  다시 '스푼 라디오'라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기 위해 재 입사를 하게 되었죠.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같이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이 세상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이거든요.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그 효과를 알고 믿는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스푼'이라는 브랜드는"힘들 때, 기쁠 때, 그리고 슬플 때도 찾고 싶은 다양한 감정 속에 언제나 생각나는 브랜드 이길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스푼이라는 서비스가, 마이쿤이라는 기업이 백 년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왕 이 세상에 탄생한 거 1세기는 겪어봐야 하지 않을까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William알고 싶은 William의 이야기솔직히 진지한 건 콘셉트이죠?"제 별명이 노잼 또는 엄근진인데요. 아마 저는 태어날 때부터 진지하지 않았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가 한 마디만 하면 다들 정적이 흐르더라고요. 콘셉트가 아닌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래서 제 글이 너무나 딱딱하고 진지하게 나올까 봐 걱정도 되는데 재밌는 글로 써주시길 바랍니다 써니!"(죄송한데, 제 필력으로 진지함을 없애버리기엔..)나의 열정은 대구에서 시작"저의 열정은요, 대구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제가 대구 사람이라 그런가 봐요 하하. 원래부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항상 목표가 있었는데 심지어 군대 갈 때도 반드시 지휘관 운전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이루고 제대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사회생활의 기준은 만땅이란 서비스를 했을 때, 그 기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고 그때만큼의 열정이 목말라요. 포기도 선택이란 말이 있듯이 저는 우선순위를 현재 '일'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저를 나타내기도 하고 행복이자 저의 열정이거든요.닐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신데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다. 잘해야 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어요. 열심히는 당연히 기본 베이스이어야 하고, 이젠 열심히 보단 잘하고 싶어요. I am sorry"제가 이름이 윌리엄인 이유는 윌리엄 왕자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들이 되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덜컥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미국에 한번 갔을 때 어떤 분이 저에게 이름을 물어보셔서 윌리엄이라고 대답하고 저도 모르게 바로 'Sorry'라고 해버린 거예요. 생각해보니 왕족 이름을 제가 너무 쉽게 택해서 붙인 이름 같아서(?)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재미있나요?"(음... 잘 모르겠어요)William은1.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2. 닭 요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ex) 치킨3. 수영을 좋아합니다.팀원들이 William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등대 - "주위를 관찰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Ted 曰: 용암 - "뭔가 찐득한데 열정은 엄청 뜨겁고 소리 없이 강하다."Sunny 曰:  제2의 나이젤 - "나이젤만큼 어쩌면 나이젤보다 더 성숙하고 멋진 어른이 될 것 같아서"Summer 曰: 자동번역기 - "상대방이 한 말을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자기의 표현으로 다시 한번 번역하여 말한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LA 갤럭시 소속의 스웨덴 축구선수) - "머리 기르면 닮아서"Chloe 曰: 무파사(라이온 킹 심바 아빠) - "아기 사자는 안 어울리지만, 같이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Hennie 曰: 82년생 신승욱 - "92년생 동갑인데 개그감이나 일상 멘트로는 82년생이 거의 확실해서; 그리고 그만큼 어른스럽기도 하다!"Cherish 曰: 개그 치는 AI -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개그를 치지만 AI처럼 뭔가 코드가 빵 터지는 개그는 아니다"Ceci 曰: 왕자님 - "바쁜 와중에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항상 기품 있다. 무엇보다 영국 왕자랑 같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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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주기 위한 노력.

안녕하세요. 스타일쉐어에서 PM을 맡고있는 박성환 입니다.최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야기와 분석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란 쉽게는 1980년 초반 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인구집단을 일컫는 용어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사람들이란 특징이 있죠.IT서비스 역시 각 서비스마다 타겟하는 유저층이 있고, 해당 유저층의 사용패턴에 맞게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타일쉐어 역시 밀레니얼 세대라는 범주에 속하는 15~25세의 여성이 주 사용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중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출생자인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스타일쉐어 스토어 경험을 주기 위한 몇몇 노력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용자는 대체로 고등학생이거나 대학교 초년생입니다. 해당 연령대의 사용자는 온라인 쇼핑을 경험할 때 다른 세대와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신용카드/체크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적다.계좌번호는 있지만, 사용률이 적고 대체로 현금을 거래수단으로 사용한다.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하다.평일 낮에는 대부분 학교에 있어 모바일 기기 사용이 어렵다.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적다.위와 같은 특징들로 인해 다른 세대의 온라인 쇼핑과는 다른 사용패턴을 보입니다. 이런 사용패턴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일쉐어 스토어가 변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1. 결제/환불입금 데이터를 살펴보면 10대 사용자의 경우 ‘무통장 결제’에 대한 선택이 높고, 무통장 결제를 위해 ATM에서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온라인 커머스가 선택하는 결제방식은 크게 카드(카드 등록을 통한 간편결제 모듈 역시 포함), 휴대폰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대 사용자의 경우 카드의 사용률이 낮고, 휴대폰 결제는 한도가 낮거나 휴대폰 요금을 부모님이 내는 경우가 많아 자유로운 구매에 허들을 느껴, 현금을 이용한 결제수단을 선택하게 됩니다.문제는, 가격이 천원 이나 백원 단위가 아닌 쿠폰/포인트를 사용하거나 판매가격이 39,300원과 같이 백원 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는데, ATM에서는 지폐만 입금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혼란 혹은 불편함을 제공하게 됩니다.이와 같은 경험을 해소하기 위해 스타일쉐어 결제페이지에서는 ATM을 이용한 입금 시에는 백원 혹은 천원 단위의 인상된(지폐로 가능한) 금액으로 선택/안내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금액은 CS 문의 없이 자동으로 포인트로 받아지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언제든지 환급 가능합니다.2016년 9월 위의 ATM 입금 지원기능을 적용하였고, 현재는 지난달 기준 전체 무통장 거래건 중 25% 의 거래 건이 ATM 기능을 사용해 입금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CS 문의와 사용자 불편함을 대폭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입금요청 할 때와 다른 정보로 입금을 한다.아마 10대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면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미확인 입금자 확인 게시판 입니다. 이 기능이 대체로 많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통장 입금 방식의 경우 쇼핑몰이 전달한 입금정보(계좌번호/금액/은행/입금자명)와 동일한 내용으로 입금을 해야 주문 건과 입금내역의 정확한 자동 매칭이 가능한데, 입금 정보 중 하나라도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 자동 매칭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확인 입금자 게시판을 통해 주인을 알 수 없는 입금내역을 올리고 CS센터로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것이죠. 매칭이 늦어지면 사용자는 배송이 그만큼 늦어지고, 입금정보가 잘못되었는지 인지 못 하고 있는 경우에는 쇼핑몰에 대한 불만으로 커지게 되죠.이러한 매칭 실패에 대한 경험을 줄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형태로 주요 매칭 실패 케이스를 정리하고, 사용자가 다른 정보 혹은 금액으로 입금을 해도 매칭할 수 있도록 로직을 개선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입금자명 대신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경우이름뒤에 은행명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경우금액을 n번 나누어 입금하는 경우n개의 주문건 금액을 합산하여 입금하는 경우그 외 다수 케이스위의 케이스에 대한 로직 개선과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ATM 입금 기능을 통해 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결제하는 경우 자동 입금 매칭율이 스토어 오픈 초기 67% 였던 것을 현재는 97% 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추가로, 가상계좌 결제수단의 경우 동일한 현금을 이용한 결제수단이라 금액 제한 옵션(동일한 금액만 입금가능)이 해제된 형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10대 커머스의 경우 낮은 객단가와 높은 현금거래 비율로 인해 높은 수수료의 가상계좌 보다는 수수료 0%, 즉시 정산의 장점이 있는 무통장 거래를 일반적으로 채택하지만, 사용성에 가상계좌 방식이 이점이 커 무통장과 함께 동시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무통장 환불요청 시 즉시 환불되지 않고, 대기 시간이 걸린다.무통장 입금의 단점 중 하나는 결제 후 사용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바로 지급이 어렵고,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알아야 되고, 지급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뒤 일일이 해당 계좌로 입금해야 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환불받을 계좌 정보 확인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서는 취소 버튼을 누르면 계좌를 통해서 환불해야 하는 경우(휴대폰 익월 취소/무통장 결제/가상계좌)에만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최초 1회)받아 CS센터를 통하지 않고 계좌정보를 전달하며, 동시에 계좌 정상 조회를 진행해 이체 전 지급 가능한 계좌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실시간 환불금액 이체 (지급 이체 API)무통장 기반 쇼핑몰(10대 사용자 위주)을 보면 환불정책 안내에 무통장 환불이 되기까지는 1~3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 대한 안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환불대상 건을 수집해 일일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해 이체하는 방식이라 처리하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다 보니 구매자는 실제 환불금액을 받는 시기가 느려지고, 업체에서는 처리해야 될 업무가 늘어나게 됩니다.이를 업체 계좌에서 다수의 출금계좌로 Batch 혹은 실시간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PG사 제공).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위 API를 이용해 무통장 구매자들에게도 카드 결제 즉시 취소처럼 빠른 환불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업무 효율화 개선 장점도 존재).2. 문의/상품10대 사용자 구매 패턴의 경우 아래에 대한 특징도 존재합니다.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적다.이로 인해 상품을 구매할 때 걱정되거나 궁금한 부분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구매대비 높은 문의(CS채널 인입량)를 보입니다.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이런 다수의 문의 사항 및 거래에 대한 걱정을 서비스에서 해소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채팅 문의 내 자동응답 기능 제공CS 주요 채널로 카카오 상담톡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는데, 아무런 홍보 없이 플친수 1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채팅 CS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거래액이 높아지면서 채팅 문의 수도 급증하는데 그중 대부분은 앱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으나 기능을 잘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원과 직접 1:1 채팅을 하기 전 자동응답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처리 가능한 문의의 경우 앱으로 연결해 바로 처리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상품과 스타일 컨텐츠 연결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입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걱정 혹은 고민거리들이 존재합니다. 나는 어떤 사이즈를 입어야 할지, 이 옷은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할지, 이 옷은 어떤 특징이 있을지 등등의 걱정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고민 사항들이 CS 문의로 많이 발생합니다.이를 여러 사용자들이 스타일쉐어라는 커뮤니티에 올려준 스타일 이미지와 후기를 상단에 배치하여 고민 사항들을 CS 문의를 통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고도 추가로 궁금한 사항들은 판매자 혹은 후기 작성자에게 댓글을 통해 묻고, 이에 대해 후기 작성자는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마무리10대 주 사용층의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보면서 느낀 부분은 간편결제와 같이 전체 온라인 쇼핑의 주 사용층인 20~30대의 사용패턴에 집중되어 개선되었고, 아직 10대 사용자의 결제방식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티머니 혹은 몇몇 간편결제의 경우 10대 사용자의 비율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온라인 커머스의 결제에는 현금 거래를 이용하고 대다수 사용자는 10년 전과 유사하게 ATM을 직접 찾아가서 입금하는 방식인 것이죠.하지만 그로 인해 저희가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많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고민도 많이 하게 되고요(ATM UI/입금에/오프라인 결제 수단에 대한 스터디 등등).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대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구매 경험을 많이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저희와 함께할 채용(커머스 엔지니어)공고도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스타일쉐어 #기획 #운영 #인사이트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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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회의를 위해 필요한 것들

일반적으로 회의는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팀원들의 소통을 통해팀의 목표를 확인하고,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빠르게 의사결정을 진행하는,하는 중요한 업무이고 무엇보다회의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과 리소스를 모은다.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회의 때문에 목표를 명확하게 알 수 없고, 필요 없는 정보 때문에 논지가 흐려져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없다면, 정말 비싼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동료 간의 오버 커뮤니케이션은 필요한 덕목 중 하나지만,목표가 정해져 있는 회의에서 오버 커뮤니케이션은 시간낭비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이 글은 목적에 맞는, 목표를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과 수렴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의 방법에 대해 원론적으로 고민해 보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보도록 제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자일 시리즈도 곧 나올 예정이니 기다려 주세요!)너무 많은 주제와 목표, 참여자는 국물맛을 망칠 뿐이죠!효과적인 회의를 위해 필요한 요소1. 명확한 회의 주제 회의를 만들기 전 “왜 회의를 해야 하는 건지, 목적과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회의 발의자는 명확하게 설정하고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2. 회의에 참여하는 인원에 대한 고려"일단 회의에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다 모은다.”는 생각으로 참여자를 모으게 되면모두가 공유하는 배경지식이 없을 경우 명확히 의사결정을 할 수 없고,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가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정보전달로 업무의 모호함을 일으킬 수 있고,회의 참석자 역시 왜 자신이 해당 회의에 들어왔는지 의도가 파악되지 않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서,회의 발의자는 회의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것만큼 어떤 인원이 참여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회의 참가가 반드시 필요한 인원을 예시를 들자면,발의된 내용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배경지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자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해당 의사결정으로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자로, 이외에 부분도 어느 정도 고려할 수 있지만, 명료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최소한의 인원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3. 회의를 통해 얻을 산출물 회의를 통해 얻어갈 산출물(또는 예상하는 회의의 Outcome)이 없는 회의는 명확한 주제 없이 흘러가거나목적에 대해 관철시키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돼 회의의 논지를 흐리게 됩니다. 그리고 논지가 흐린 회의는 길고 의미 없는 회의시간으로 진행돼, 남는 게 없는 회의를 하게 됩니다. 흔히 “회의록"이라는 것이 산출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회의록은 “회의의 기록”이지 회의에서 얻고자 하는 결론을 얻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안드리는 부분은 발의자가 회의 시작 전 회의를 통해 얻어내고자 하는 산출물에 대해 참여자와 공유하거나, 어젠다를 공유해 배경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회의 참여자도 산출물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합니다.4. 회의의 과정, 어젠다 설정과 진행, 그리고 타임 박싱“일단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나 “내가 다 준비해 왔으니, 이거 설명하고 회의 끝내면 되겠다.” 아니면, "기왕 모였으니 이야기도 해볼까?" 등으로 어젠다 설정과 타임라인 없이 회의를 진행하면,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지 못하고정해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될 수 있고이로 인해서명확하지 못한 산출물을 얻어가거나회의가 아닌 설명회로 끝나거나회의가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목적과 결과에 벗어난 회의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의를 진행하는 발의자는 목적 달성과 명확한 산출물을 위해 회의 참여자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와 과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하는지 확인하고(어젠다 설정), 회의에 맞지 않는 이야기가 나올 경우 명확하게 정리하고(목적 주지), 모든 참여자가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외부 요소, 잡담 차단),회의 진행에 시간을 명확하게 잡아(타임 박싱) 회의시간을 최대한 넘어가게 하지 않도록,회의를 진행해야 합니다.5. 회의 참여자의 집중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 시작대는 타이핑 소리, 바로 옆에 있는 직원과 다른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리(같은 주제더라도 모든 사람이 아닌 둘이서만 공유하는 소리) 등은 모든 회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집중을 흐릴뿐더러, 한번 공유한 내용을 두 번 세 번 다시 공지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항이 있다 라고 한다면, 회의를 참가하지 않거나 회의에서 나올 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모두에게 효과적입니다.그렇다면, 효과적인 회의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회의 발의자회의를 발의하고, 진행하는 사람. 발의한 사람의 의견이 필요할 경우, 진행하는 사람을 따로 두는 것도 좋으나, 배경과 목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발의자 이기 때문에 진행을 같이 하는 게 더 좋습니다.회의에 대해 명확하게 준비해 주세요회의 시작 전회의를 진행하는 배경과 목적회의를 통해 얻어야 할 산출물회의에 필요한 인원회의 어젠다등을 준비하고 예상하는 시간 안에 회의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스코핑과 준비에 노력해 주세요.(나의 시간이 중요하듯 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회의 목적과 시간을 참여자에게 미리 설명해 주세요회의시간이 시작되면(또는 시작 전), 참여자들에게 구두상으로 또는 메일로라도회의를 통해 얻어가는 목적회의 시간 (열리는 시간과 기간)를 알려주세요. 회의에 대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알 수록 회의를 참여자들도 더 집중해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회의를 진행할 사람을 반드시 어사인 해주세요회의 진행자를 반드시 어사인해 주세요(매우 중요!). 대부분은 발의자가 진행을 하겠지만, 발의자가 의견을 내고 보다 자유로운 자리에서 회의를 보고 싶다고 한다면, 해당 회의를 드라이브할 수 있는 Facilitator를 두고 진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Facilitator는 회의 어젠다에 따라 의견 수렴 및 정리를 하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내기보단 진행에 집중해야 합니다.회의 시작 전, 어젠다에 대해 공유해 주세요회의 시작 시 모두가 모이면, 이번 회의는 어떻게 시작할 것이고 어떻게 끝이날 것인지에 대해 간단히 공유 휴 시작하게 되면 과정과 결과에 대해 서로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작하기 전 화이트보드에 어젠다와 종료 시간을 적어놓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 모든 사람들이 쉽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발의자 또는 Facilitor는 회의 주제를 벗어나는 이야기는 과감히 정리하고, 목표시간을 넘길 경우 과감히 대화를 중단시켜 주세요회의가 길어지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주제가 벗어난 이야기들이 나오고, 목표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회의 진행자는 의도치 않은 부분이 나온다 라고 할 경우, 다시 목표하는 부분으로 돌아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세요 해당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해도, 주제와 벗어났다면, 다른 회의시간을 잡는 게 낫습니다.회의 참여자회의 때 전화기와 노트북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정말 진짜 진짜 제일 중요합니다!) 진짜 회의와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일을 마치고 회의에 들어와 주세요. 한 명의 정신 분산이 다른 사람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잡담은 나중에. 모든 회의 참여자와 공유할 이야기가 아니면 지양해 주세요.다른 이야기 도중에 콘텍스트가 흐려질 수 있고, 두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눠 이어지는 대화는 회의에 집중을 해치고 회의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무엇보다도 집중해 주세요.회의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겠죠?오늘도 정신없고 긴 글이 나와버렸네요. 최근에 업무도 많아지고 다양한 업무를 하다 보니 글을 잘 못쓰게 되었네요. (네 다 핑계고 열심히 다시 쓸 수 있도록 환경을 좀 바꿔볼까 합니다.)다음글은 애자일 시리즈에 마지막글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앞으로도 제가 일하고 있는 업무환경과 일하고 있는 팀에 대한 글을 많이 쓸 예정이라 민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서둘러 더 재밌는 글 많이 많이 올릴 수 있게 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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