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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속 5성급 캐릭터가 되어보자.

보통 게임 속 캐릭은 강화를 해야해요. 현실에선 강화가 안되죠. 사람 둘을 합쳐서 하나로 만들거나 사람에 가루를 뿌려서 연성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보통 현실에서의 강화는 경험치로 획득하게 됩니다. 회사의 난이도는 주로 랜덤인데, 난이도에 따라 NPC(사수, 팀장, 동료, 진상, 클라이언트, 협력업체, 이사, 투자자 등등) 의 미션의 퀄리티가 크게 달라집니다. 게임에선 보통 미션을 성취하면 보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30일 출석보상과 약간은 뿌듯함 등이 주어지죠. 다소 아쉬운 보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운영진이 특별이벤트로 종종 고기를 선물해주는데 이상하게 체력이 더 깎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과도한 고기섭취는 건강에 매우 이롭지만 아마 일얘기를 하거나 노잼분위기, 싫은 술마시기 등등이 동반되면 그런 역효과가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경험치를 쌓아서 성장하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하지만 이게 디폴트값이란 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개인성향에 따라서 말이예요. 법사가 체력스탯을 겁나 올려봐야 기사보다 약한 것처럼 성향에도 속성이란게 존재합니다.보통 1. 물 속성을 지닌 존재는 스르륵스르륵 잘 빠져나가고 유연하고 순발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2. 불 속성을 지닌 존재는 열정터지고 실행력이 우르릉하죠. 뭐 말만 나오면 어느새 사라져서 이미 하고있는..3. 바람 속성의 존재는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아요. 조용하지만 영향력은 큽니다. 4. 치유 속성의 존재는 아침마다 커피를 사오거나 간식을 조달합니다.5. 영혼 속성의 존재는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리더쉽에 특화되어 있죠.등등..다양한 속성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런 속성과 무관하게 회사에 단비같은 존재들이 하나씩 존재하기도 합니다. 바로 5성급 레어캐릭이죠. 정말정말..드문 능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입니다. 요즘 겁나 열심히 하고있는 탭소닉TOP. 5성!!!!!! ㄴ느아아으아느나ㅡ아아아ㅏ가만보니 이런 5성캐릭은 흔히 5가지의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더라구요. 사실 특수하다고는 했지만 그 어느것보다도 평범하고 기본적인 영역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것을 굉장히 잘하는 거죠. 오늘은 그러한 5가지의 능력을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마침 딱 그 시점에 정확히 가져오는데...궁예세요?대표님 : 이번에 그 견적 조사했니?쪼꼬미 : 아 네대표님 : 가져와봐쪼꼬미 : (가져왔다.)대표님 : 여긴 설치비 포함이야?쪼꼬미 : 아, 그건 안물어봤는데....대표님 : (좀 빡침) 그럼..여긴 이쪽은 왜 업장이 없어?쪼꼬미 : 아..여긴 그 사업자가 아니고 프리랜서시라고..그냥 현금영수증으로 처리해달라고..대표님 : (.........) 이번 행사 지방행사란거 얘기했지? 이거 전날 설치 가능한거야?쪼꼬미 : 아..다시 물어봐야해요.분노가..부들부들...이게 그냥 예시를 들려고 억지로 만든 상황이면 오죽 좋겠습니까만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매우 순화시켜 일부분만 발췌한 것에 가깝죠. 보통 저런 대화는 30분 정도 계속되며 취조실 내지는 심심이 질문봇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사실 명쾌하게 하나의 명제로 정리될 수 있어요.'상대방의 일을 줄여주느냐 늘려놓느냐.'일을 해오라고 했으면 뭔가 야물딱지게 정리해서 가지고 와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5성 캐릭은 사뭇 다른 역량을 보여줍니다. 이 사람들은 보통 대표님이 뭘 물어보는 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무슨 머신러닝 마냥 평소에 자주하던 단어와 행동들을 기억하고 있죠. 우리 대표님은 항상 뒷장의 예산안부터 먼저 보신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 그래서 5성캐릭은 업체별 견적을 1장짜리 표로 정리합니다.- 항목에 예산을 맨 앞에 둡니다. 그리고 업체별연락처, 사업자번호, 대표이름, 컨택포인트, 제공내용, 진행가능여부, 특이사항, 커뮤니케이션 히스토리. 를 순서대로 나열합니다.- 그리고 결재판에 꽂아서 가져다드립니다.- 이 때 가져가는 타이밍은 왠지 대표님이 딱 지금쯤 가져와봐~~라고 할 타이밍 바로 1분 전입니다.마지막 항목이 되게 중요해요. 보통 이걸 '아다리' 라는 고급용어로 표현하는데, 정말 한 끗 차이입니다. 마침 방에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너 공부언제할거야!' 라고 물어보면 우린 신경질이 나죠. '지금!!' 이라고 날카롭게 대답할 겁니다. 그럼 엄마는 '저저저 봐봐. 내가 얘기해야 그제서야 한다고 하지!' 라고 혀를 찹니다. 우린 빡칩니다. 억울하거든요. 담부턴 방에 들어가기전에 '공부하러 가는 중' 이라고 전광판이라도 켜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 업무도 비슷합니다.한참 바빠죽겠는데 가져가면 어어어 두고가 두고가. 나중에 볼께. 가 되버리거든요. 그리고 대표님들은 주로 나중에 잘 못봅니다. 잊어버리거나 귀찮거나 너무 피곤하거든. 5성캐릭들은 상대방의 관심이 딱..온다..싶은 바로 그 시점을 낚아채는 보너스 능력을 지니고 있는거죠. 물론 각잡힌 정리능력과 더불어 말이예요.2. 전화로 잘 싸우더라고.1~3성캐릭이 가장 취약한 미션이 전화미션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4성캐릭은 네고와 조율까지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5성만이 지니고 있는 능력이 있죠. 바로 '싸움' 이예요.일하면서 은근히 전화로 싸울 일이 많아요. 협력업체가 뭐가 늦는다거나, 사전에 말했던 내용과 다르거나, 부당한 컴플레인을 걸었거나 등등... 다양한 상황들이 있죠. 5성캐릭은 이걸 아주 유도리있게 잘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놀라운 액티브스킬을 발휘해요.- 15분뒤에 다시 걸기 = 사람이 시간 지나면 지금처럼 흥분하지 않습니다. - 사원인데 팀장이라고 하기 = 직급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해결해주길 희망하며 태세전환을 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차근차근 정리해서 공감해주기 = 화를 내는건 일단 공감받으려고 안간힘 쓰는거거든요.- 사과능력이 뛰어남 = 못난 아버지를 둔 따레게 미안하달가가각!!!!! 이런 사과말고.. 잘못한 점을 콕콕 찝어서 진정성있게 잘 사과합니다. 그리고 해결에 초점을 두는 타입이랄까요.- 욕을 할 땐 음소거확인 = 사람이 또 사람인지라 감정조절까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이발저발 심한말거친말을 할수도 있죠. 그럴 땐 뮤트를 잘 눌러주고 실컷 욕을 한 후 빠르게 호흡정리를 합니다. 콜센터에서 자주쓰는 방식이거든요. 다만 뮤트가 잘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등등..이 사람의 출신이 궁금해질 정도로 전화가 유창하신 분들이 있어요. 3. 메일에 수미쌍관의 예술성을 더하다.3줄 내로 메일을 잘써요. 구구절절 아이고 그간 강녕하셨나이까..오뉴월 날씨가 몹시도 습하고 더워 업무하시기에 어쩌고저쩌고..하는 식의 줄글로 풀지 않아요. 기분나쁘진 않고 되게 업무적인 그 선을 잘 지킵니다. 이 분들이 사랑하는 것은 넘버링인데 특히 1,2,3으로 정리해주는 불멸의 3법칙을 잘 활용하십니다.안녕하세요.요청하신 강의자료 하기 첨부합니다.첨부문서는 총3종으로 ‘강의안/관련영상/프로필사진’ 입니다.확인 하신 후 해당 프로그램 계약 일자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 방문계약일 경우 복수일정(2개 이상)을 알려주세요2. 전자계약일 경우 담당자 이메일과 사업자등록증 첨부하여 회신주세요.3. 계약취소일 경우 반드시 유선연락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의 5음절 수미쌍관법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한 편의 시조와도 같네요. 조상님들도 인정한 불멸의 3법칙4. 손이 빨라여기서 손빠름은 사실 타고나는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엄마뱃속에서부터 업무능력을 기르는 것은 아니니 여기서의 '타고남'은 유년시절의 교육을 의미해요. 손이 빠른 건 두 가지 의미가 있답니다.빠른 손!!(아닌가 발인가...)학습력이 겁나 좋아서 대략 훑으면 요지가 보이는 타입말그대로 손이 빨라서 요청하면 결과물이 빨리 나오는 타입사실 둘 다 완벽할 필욘 없습니다. 하나만 잘해도 대박이거든요. 첫 번째 능력은 주로 기획과 전략단에서 많이 필요할 듯하고, 두 번째 능력은 실행,운영,디자인,개발 등등에서 많이 유용하겠죠. 여기서 중요한 건 포인트인데.. 빠르게 훑어서 엉뚱한 요지를 찾을거라면 차라리 정독해서 느리게 파악하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또 손이 빠르긴 한데 실수가 겁내 많아서 제작업체에 넘기고 난 후에 막 사고터지고..이런 경우라면 그냥 억겁의 세월을 투자해서 천천히 꼼꼼히 잘 만드는 게 서로를 위해 좋죠.총체국난국...빠르고 실수하는 건 누구나 잘합니다. 저도 잘해요. 빠르다는 건 불필요한 작업들을 잘 쳐낸다는 걸 의미해요. 널려진 업무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툴을 잘 활용하고, 비효율적인 경로를 줄이고, 순발력이 있는거죠. 밥도 안먹고 화장실도 안가고 2시간만에 만드는 게 빠른 건 아닙니다.5. 내 머릿속의 계산기가 고성능임.커뮤니케이션 능력 막..이런게 대세이긴 하지만, 좀 다른 얘길 하고싶었어요. 일잘러5성캐릭은 예산을 볼 줄 압니다. 행사준비를 예산안을 보고 짤 수 있는 사람이죠. 어디에 무엇이 얼마 들어갔고, 어떻게 절감시킬 수 있는 지 아는 존재입니다. 돈을 지배하는 자죠. 디자인이라면 업체조율과 비교견적을 통해 예산절감마케터라면 운영비용 관항목 제대로 구성해서 세입세출 계획 잡을 수 있는 능력..기획자라면 당연한거고..개발은 시간과 노동이 곧 비용이니 시간/노동력 절감을 위한 솔루션..등등회의를 하건 업무를 하건..숫자를 인식하고 있는 거예요. 아이디어가 흘러넘쳐 우리의 예산도 막 줄줄 새고 있으면 안되는 거거든요. 사실 위 5가지 능력을 다 갖춘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없을 것 같아요. 사람이란 게 저렇게 태어날 순 없는 거예요. 혹시라도 주변에 있다면 전생에 핵전쟁을 막았다던가 아니면 신인류의 기원같은 존재가 분명합니다.저런 능력을 갖춰라!! 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게 갖추고싶다고 해서 갖춰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미 갖추고 있는 분들이 그게 능력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더 안타까울 따름이죠. 부디 5성의 능력을 지니신 분들은 어서 각성하셔서 지구와 우주에 대평화를 가져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난 오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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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Supply Chain Management

파펨의 탄생에 있어 협력업체들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펨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서비스이지만, 당장 우리에겐 설비나 공장 같은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비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 전에 더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협력업체(공장) 들이 파펨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파펨의 제품 특성은 일단 다양하다. 1) 네 가지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1.F/F, 2.C/F, 3.W/O, 4.M 이것만 해도 일단 다품종 소량이 되는데... 2) 게다가 매달 새로운 향기를 만든다. 3) 더욱이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라서 생산량이 많지도 않다. 공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특징들을 고루 갖추고 있었다. 방법은 뭐... 하나하나 찾아가 설득하는  수밖에 없었다. 화장품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는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부천을 찾아다녔고, 중국에도 갔었으며.. 그리고 독일까지 다녀왔다. 어떠한 서비스를 만드는지 콘셉트를 자세히 설명하고, 이 서비스가 얼마나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다녔다. 다행히!! 설득의 과정이 끝나고 하나하나 실제의 제품들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협력업체(공장)의 수가 총 8개에 달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실행해보는 과정을 거치고, 그 아이디어를 혼자서는 만들어 갈 수 없는 상황인데.. 제조업은 그 도전의 범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나는 그런 공장들에 가본 적도 없었고, 적정 가격 수준이 얼마인지도 몰랐으며, MOQ(Minimum Order Quantity, 최소 주문 물량) 같은 개념도 없었다. 공장과 파트너들은 컨설턴트로 일할 때 paper에서나 존재하는 것들이었다. 스프레이의 분사각이 어느 정도가 적당하고, 향수를 제조하고 몇 도에서 어느 정도 기간 숙성을 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바틀에 silk printing을 할 때는 화염 처리를 언제 해야 하는지, 등등.. 정말로  신세계였고,  하나하나 배워 가는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 제목을 Supply Chain  Management라는 단어를 쓰기는 했지만, 사실 management라는 의미 보다는,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lesson을 공유하는 글이 더 적당할  듯하다. 첫 번째 케이스 : 샘플은 양산 제품과 다르다. 사전에 계약서에 이에 대한 대비조항이 필요!5ml bottle을 한국에서 만드는 것은 가격에 너무 부담이 있어서 alibaba를 통해 중국 업체 20군데를 찾아내고는 메신저와 메일을 통해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 및 샘플을 받아보았다.  그중에 최종 두 가지 업체 중, 하나를 결정해서 초도 물량 20,000개를 주문했다. 나름 일정은 잘 맞춰 한국에 들어왔는데.. printing 퀄리티가 정말  형편없었다. 엄밀하게 평가하면 40%는 불량이라고 봐야 했다. 아... MADE IN CHINA!!샘플에서는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던 제품들이 이따위라니... 속은 느낌이었다. 제조사에 complain 하고 여러 가지 보완 방안을 노력했지만, 아무튼 "정상 향수"가 "인쇄 불량 바틀"에 들어가 있는 것들을 해결해야 했고, 우리는 일단 인쇄 불량을 A급과 B급으로 나누었다.  그중 A급은 사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불량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었기에.. 아무 부담 없이 지인들에게 무차별로 선물을 할 수 있었다.. ㅜㅜ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초반에 그렇게 뿌리기는 어려웠을 듯.. 두 번째 케이스 : 한국의 공장 사장님들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약점이! 계속 얼굴을 뵙자!부천에 몇몇 공장들과 일을 하게 되면서, email communication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는 정말 엄청난 문제들이 발생했다. 대부분 메일에 답을 안 주시고.. 아마도 안 읽어보시는  듯했다. ㅜㅜ 대부분의 공장 사장님들은 20~30년 하나하나 노력하면서 지금의 기업들을 만드신 엔지니어셨다. 기술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시지만, 커뮤니케이션에는 약하셨다. 그리고 스케쥴링 등등.. 예를 들면, 오늘 출고가 되어야 해서 확인 연락을 드리면, "여력이 안돼서 아직... "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아.... 방법은 계속 찾아다니고 얼굴도장 찍고 밥도 먹고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전화 통하 하고!  세 번째 케이스 : Quality 이슈가 있을 때는 즉시 정확하게 컴플레인이 필요하다! 파펨의 이미지 카드를 시향지로 변경하고서  그다음에 출력을 했는데, 뒷면이 앞면에 비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뭐.. 적당히 쓴다면 쓰겠지만, 당연히 내 눈에는 그것을 고객에게 보내는 것은 용납이 안되었다. 사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이 것은 못 쓰겠다고 말씀드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 다시 만들 수 있는지 논의를 했다. 뭐 흔쾌히는 아니었지만, 좀 더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추가 비용만 드리고 새로 찍을 수 있었다. 또 한 번은 중국에서 printing quality가 너무 떨어져서 한국에서 출력을 하기로 하고, 병만 들여왔는데.. 인쇄만 하고는 화염 처리를 하지 않은 채 그냥 우리에게 출고를 했고, 테스트를 하던 중 벗겨지고 향수가 묻으면 녹아버리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이럴 때야 말로 가슴속 ㅈㄹ 근성을 끌어내야 한다. 이건  사기당한 수준이 이 때문에..)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컴플레인했고, 우리 출고 전까지 무! 조! 건! 열처리를 해서 다시 가져다 놓으시라고 난리를 친 사태가... ㅜㅜ 네 번째 케이스 : 우리 쪽에서 처음부터 시간 여유를 계산해서 드리자. 파펨은 매달 새로운 제품이 네 가지씩 나오기 때문에, 매달 잡지 하나 만드는 수준의 고통과 더불어 생산 관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는 정말 타이트 한 일정 속에서 작업을 요청드리곤 했는데, 그렇게 되면 항상 문제가 터질  수밖에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기게 마련이고, 또한 무언가 조금만 바뀌게 되면 예측의 범위 밖으로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요즘에는 deadline을 3~4일 미리 당겨 말씀드린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자재들을 미리 수급해야 하고, 왜 이런 일정들이 잡히는지에 대한 사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다. 사실 우리 제품들이 그 사장님들의 공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기 때문에, 무언가 변동이 있을 때는 계속해서 알려드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일 말고도 나를 속병들게 하는 다른 리스크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속병"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그렇지만, 나는 최대한 그 분들께 예의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고, 결산 시점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시면 바로 바로 입금해 드리고 있다. 그런 것들이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또한 파펨이 잘 된다면 우리와 함께해주신 협력업체들도 잘 되셔야 한다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 초반에 말했지만, 파펨의 생산을 위해서 도움을 주시는 공장 사장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파펨이 론칭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이 들고, 다음에 찾아뵐 때는 맛있는 간식거리라도 하나 손에 사들고 찾아뵈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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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자 서울대 과학 선생님 일주일만에 과학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모든 자녀들이 국내외 어디에서든 질 좋은 교육을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수파자입니다. 오늘은 수파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 한 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이 선생님을 알게된 건, 어느날 갑자기 수파자 본사 사무실에 전복이 도착해서였어요.다름아니라 바닷가 마을에 살고 계신 수파자의 고객님이 계셨는데, 이번에 수파자 덕분에 아이의 과학 성적이 눈에 띄게 상승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내주신 선물이었어요.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전복은 수파자 전직원이 전복죽으로 감사히 맛있게 잘 나누어 먹었답니다! 그리고 영양 보충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기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으쌰으쌰 힘을 냈습니다.그리고 이런 이야기의 주인공, 바로 그 선생님!을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 분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중이신 선생님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긴 연휴였던 추석 기간을 활용해서 학생과 매일매일 과학 수업을 진행하셨는데요,수업 전 4등급이던 학생의 과학 성적이 일주일 특강을 통해 바로 1등급 겟!공부는 재미라는 선생님의 말씀... 역시 갓서울대 저도 선생님처럼 공부를 잘 하면, 공부가 재미있을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고, 수파자의 모든 선생님은 공부 전문가 서울대 선생님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요.인터넷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능한 전세계 어디에서나 수업을 받을 수 있고, 1:1 과외이기 때문에 내 아이의 상황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수업을 쏟아내는 학교/학원/인터넷 강의 수업과 달리 단기간 효과가 확실한 편입니다. 이제 수파자에서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는 만큼많은 학습 정보, 입시 정보 꿀팁과 좋은 이야기들 많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공부 고민이 모두 타파되는 그 날까지 수파자가 함께하겠습니다.#수파자 #서울대과외 #서울대건축학과 #화상과외 #온라인과외 #서울대선생님 #에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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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와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습니다

브랜드 아키타입 (Brand Archetype, B.A.T)브랜드 아키타입은 브랜드의 원형, 본질을 뜻합니다.우리는 브랜드의 본질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성을 찾는 회사입니다.브랜드 런칭에서부터 브랜드 성장까지.B.A.T 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및 전략 수립,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런칭과 빠른 성장을 돕는 Brand Building Company 입니다.거꾸로 매달린 박쥐처럼 180° 다른 시선을 가진그런 사람을 찾습니다.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자신에게 맞는 일을 함께 논의합니다!저희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다양한 브랜딩/마케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자마자 해야할 업무는 '이것!' 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저희도 지원하시는 분의 적성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업무 배분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마케팅 팀을 예로 들면, 스스로 글쓰기를 좋아하고 컨텐츠를 만드는걸 좋아하신다면 그와 관련된 일을 위주로 맡겨드리고자 합니다. 혹은 디자인이나 영상 등에 관심이 많다면 그러한 업무가 많이 주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최근 다루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패션, 식음료, 도시재생, 커머스, 스타트업, 창업 과 관련된 일들입니다. 이 중에서 자신이 기여할 수 있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분야의 일을 시작하게 되실 예정입니다. 물론 기획과 관련된 일과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일은 모든 프로젝트에 기본으로 들어가게 되며, 프로젝트 전체 방향성에 대한 디렉팅은 마케팅 팀장 혹은 대표와 함께 협업하며 진행합니다.브랜딩 팀도 기본적으로 새롭게 들어오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기존에 계시는 디자이너분들과 협의를 통해 자신이 더 하고 싶거나 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배정받게 됩니다. 서로 아이데이션, 시안 작업 등에 대한 도움이나 피드백은 지원하지만, 디자이너 1명이 디렉터님과 함께 브랜딩 프로젝트 1개의 메인 디자인을 끌고 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웹 퍼블리싱 / 프론트엔드 개발의 경우에는 브랜딩 팀에 속하게 됩니다. 주로 기획자,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브랜드의 웹을 제작하는 일들을 진행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국내외 뛰어난 웹사이트 레퍼런스를 찾고, 이를 '미리 만들어보며 배우는' 시간들을 갖습니다. 계속해서 뛰어난 레퍼런스를 찾고, 이에 대한 기술력들을 팀 내에 내재화 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스터디하고 발전하고 싶으신 분, 디자인에도 관심 많으신 분에게 적합한 포지션입니다.B.A.T 박쥐들의복지 및 근무 환경- 급여 : 능력에 따른 연봉 협의- 복지 : 업무 장비 지원, 다양한 간식 지원, 야근시 저녁식대 지원,도서/교육/세미나 등 자기계발 지원, 매월 1회 노마드 워크데이- 근무 조건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자율변경가능)- 위치 : 불광역 근처 서울혁신파크ABOUT USB.A.T의 첫 시작은 '언더독스'라는 컴퍼니 빌더의 작은 팀이었습니다.끊임없이 스타트업을 런칭하는 언더독스에서 내부 팀들을 브랜딩하고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출발하였습니다.모든 부분에서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에 일관성 있는 브랜딩과 마케팅의 니즈를 발견하고, 작년부터 팀을 구성하여 브랜딩과 마케팅 컨설팅/대행이라는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현재, 브랜딩과 마케팅이라는 레드오션에 도전장을 낸 저희는- 약 1년간 고민하고 실행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스타트업이자,- 평균 연령 27세 8명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팀이며,- 브랜드 런칭에 필요한 브랜딩/웹/마케팅 모두를 다루는 팀입니다.열일하는 척. 진지한 척PARTNER다음과 같은 파트너들과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B.A.T 와 함께 자신만의 가치를 고민하고 만들어 나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OB맥주, 코웨이와 같은 브랜드부터 언더독스, 퇴사학교와 같은 스타트업, 두손컴퍼니, 이지앤모어와 같은 소셜벤처까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WORK브랜드 런칭/성장을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을 합니다.주로 브랜드 런칭을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전략수립과 같은 ‘브랜딩’ 프로젝트와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마케팅의 경우 SNS 운영, 컨텐츠 제작, 영상, 광고, PR, 바이럴, 크라우드펀딩 등 디지털 영역이 기반이 되는 마케팅 전략과 채널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회사일까요?어떤 사람들이 우리랑 맞을까요?사람을 모집하는 일은 결국 ‘서로’가 잘 맞아야 하는 일입니다.그렇기에 우리는 이번 공고를 쓰기에 앞서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여기서 나온 이야기들을 밝혀보고자 합니다.GOOD우리 회사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진정성 - 업을 대하는 태도돈을 많이 벌고 싶습니다.그러나 절대 가치 없는 브랜딩과 마케팅으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해왔기에, 기본적으로 파트너들의 업무를 자기 일처럼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이를 통해 ‘가치’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팀원들이 가치를 만드는 표정을 관찰해보세요.2. 자율성 - 책임 중심의 문화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끝낼 수 있다면당신의 최애 카페에서 디지털 노마드의 하루를 보내도 좋습니다. 저희는 자율성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의 기한과 퀄리티만 엄수한다면, 근무시간과 환경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출근 시간은 10시지만, 필요시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택이나 카페에서 근무하는 것이 집중도가 높다면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율성이 높은 만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에 대한 책임감’ 또한 크게 주어지고 있습니다.10시에 출근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3. 폭넓은 업무 경험 - 제너럴리스트로의 성장카드 뉴스 제작부터 강아지와 화보 촬영까지종잡을 수 없지만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  B.A.T 는 온라인 기반의 통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를 지향하고 있는 회사로,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기획부터 실행 모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부터 브랜딩과 웹, 마케팅까지 넓은 범위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파트너들의 규모와 비즈니스 분야 또한 다양한 편입니다. 반려견 식품 스타트업을 위한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다가, 때로는 대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기에는 어려울 수 있는 환경이지만, 폭넓은 업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또한 ‘언더독스’ 라는 스타트업의 내부 팀으로 시작된 만큼, 언더독스에서 함께 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의 사업 운영과 마케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언더독스 내부에는 창업 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언더독스 스쿨’ 과 꿈을 찾는 어른들을 위한 학교 ‘퇴사학교’ 가 있으며, 이 외에도 반려견 관련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팀이 있습니다.        4. 젊지만 뛰어난 동료들자부할 수 있습니다.사람 스트레스 없는 회사 생활. 최근 조직문화 설문을 진행하면서 우리 회사를 가장 높게 생각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동료’였습니다. B.A.T 에는 대행사 출신이 없습니다. 오히려 창업을 경험해본 친구들이 많으며 창업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캠페인이나 행사를 기획해본 경험이 있거나, 팀을 꾸려 소상공인 마케팅을 도와주었거나,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만드는 등 주로 스스로 생각하고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만들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팀을 이끌었던 친구들이 많습니다. #B.A.T #아키타입컴퍼니 #브랜드 #브랜딩 #조직문화 #채용 #동료 #팀워크 #팀원 #팀플레이 #채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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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5)

★08★Q. 대한민국에 설립한 사업자인데 왜 타 국가의 부가세 (VAT)를 내야 하나요A: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판매하려고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미국에서 주로 판매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판매활동을 해도 대한민국 사업자 (미국에서 바라보는 기준에서는 해외 사업자)이면 납세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크게 봐서 두 가지 세금이 있는데, (1) Sales Tax - 소비세와 (2) Income Tax - 소득세입니다. 소비세는 주 (State) 단위로 청구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지불하는 게 통상적이고, 주마다 소비세는 다른데 어떤 요율이 적용되는지는 수취 주소의 '주'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설명드리자면, '주' 단위로 청구하는 게 소비세이기 때문에 VAT 법을 적용하는 국가들처럼 화물이 도착국에 도착하는 순간에 '수입 부가세'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는 화물이 도착국에 입국하는 시점에 '국가'단위로 수입 부가세부터 적용하게 되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제품이 국가에 반입되는 시점에서는 관세만 발생하고, 제품이 판매되는 시점에서만 소비세가 발생하며, 그 소비세를 청구하는 것도 제품을 수령하는 주소의 '주'에서 정해주는 요율에 따라 발생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소득세는 한국의 기준으로 따지자면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 법인의 경우 법인세를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만약 외국 회사라고 한다면 당연히 소득세/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습니다 (법인이 타 국가에 설립된 것인데 법인세를 미국에서 한국 사업자를 대상으로 청구한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아무튼 그래서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대한민국 판매자들은 지금까지 세금을 하나도 안 내고 판매활동을 계속 해왔겠지만 아마존 영국이나 아마존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니 갑자기 안 내던 VAT를 내라고 하니까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VAT란 개념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미국은 VAT 법이 적용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의 목록을 보시려면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부가가치세 위에서 보이듯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웬만한 유럽 국가들은 VAT 법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VAT라는 것은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주목하여 과세하는 구조이기 때문에(출처: 위키피디아)" 수입할 당시에도 수입 부가세, 즉 Import VAT라는 것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할 때에도 매출 부가세, 즉 Sales VAT가 발생합니다 (아마존 US의 경우에는 이 부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않아도 Sales Tax 소비세를 고객이 지불하도록 아마존에서 자동 설정하지만 아마존 UK 및 유럽 국가의 경우, 판매가에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기별로 해당 국가의 국세청에 부가세 신고를 할 때 수입할 당시 선납했던 VAT 만큼 공제/환급받을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원래 질문인 '대한민국에 설립한 사업자인데 왜 타 국가의 부가세(VAT)를 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 답은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판매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화물이라고 하더라도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반입되기 위해서는 수입 부가세 Import VAT가 발생하고, 그것을 지불할 대상은 여러분의 사업자이어야 나중에 여러분 앞으로 부과된 매출 부가세를 납부할 때 선납한 수입 부가세만큼 매출 부가세에서 공제/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입 부가세도 여러분이 냈고, 매출 부가세도 여러분 앞으로 마땅히 청구할 VAT를 제대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의 국세청이 알려면 당연히 판매하고자 하는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VAT를 가입하고 판매활동을 하셔야 합니다.★09★Q: VAT 번호 신청/발급은 어떻게 하는건가요?A: 직접 신청할 수도 있지만, 편리상 해외 세무대리인을 사용하세요.대한민국 사업자가 VAT 번호를 신청하는 방법은, 직접 신청하는 방법도 있지만, 해외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마존 코리아의 Service Provider이면서 한국에도 담당자가 배정되어있는 해외 세무대리인 업체는 EcommerceVAT (https://www.ecommercevat.com/home-kor)가 있으며, VAT 번호 발급 서비스가 원래 유료 서비스이지만, 아마존 코리아의 소개 또는 컨택틱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하시면 VAT 번호 발급은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10★Q: VAT 분기별 신고 및 납부의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A: VAT 발급일로부터 3개월마다 신고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8월 21일에 VAT 번호를 발급 받으셨다면 (VAT 효력 발생일), 9월, 10월, 11월 아마존 유럽 판매분에 대해서 정리 및 준비하시고, 공제/환급 서류(C79)도 준비하셔서, 해외 세무 대리인에게 제출하시면 세무 대리인이 여러분의 사업자 앞으로 생성된 HMRC Gateway에 들어가서 VAT 신고를 대신해줍니다. 납부는 신고가 완료된 날로부터 1주일 정도 이후에 신용카드 또는 페이오니아로 HMRC에 직접 납부 가능합니다.★11★Q: 도와주세요...A: 컨택틱에게 도움을 구하세요컨택틱은 대한민국 사업자들이 아마존의 어느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더라도 컨설팅과 업무 대행으로써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수십 시간, 심지어는 수백 시간을 머리 아프게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 게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가 있습니다. 시간은 금이니까요. 아마존 유럽이 아니더라도, VAT 관련 업무 지원이 아니더라도 아마존 판매와 관련된 그 어떤 분야라면 컨택틱의 서비스가 굉장히 도움 될 것입니다. 상담은 돈 받지 않아요 ^^ 그리고 컨설팅 및 업무 대행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부담 없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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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기록 시스템 도입. 꼭 따져보자

귀하의 비즈니스에 도입할 적합한 도구 또는 시스템을 찾는 것은 간혹 어려운 프로젝트가 될 수 있습니다. 운영방침에 맞는 완벽한 소프트웨어 검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시간 소모적인 작업입니다. 몇 가지 옵션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장 또는 관리자는 직원들의 출퇴근기록을 위해 POS 내의 근태관리 서비스, 인트라넷, 펀치 카드 등과 같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하곤 합니다. 요즘처럼 이미 많은 업무들이 디지털화된 시대에 모바일 앱을 통해 근무표 스케줄링이나 출퇴근기록을 할 수 있다면 편리하고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부적절한 출퇴근기록 시스템을 도입하면 무엇이 잘못될 수 있까요?신뢰성 저하: 직원은 동료를 위해 대신 출퇴근해 줄 수도 있습니다.관리 권한 불충분: 시스템에 액세스 레벨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 누구나 출퇴근기록에 접근하여 수정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다수 지점 지원: 둘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십니까? 도입한 출퇴근기록 시스템이 다수 지점을 지원하지 않으면 각 매장마다 출퇴근기록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불편합니다.낮은 접근성: 어디서나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습니까? 말 그대로, 관리자가 스마트폰이나 자택의 PC에서도 출퇴근기록을 관리할 수 있나요? 출퇴근기록을 정정하거나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는 당신을 상상해보세요.리포트/급여정산 업무: 기록된 출퇴근시간만 출력해 볼 수만 있는 출퇴근기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나요? 리포트 기능이 없으면 사용자가 직접 보고서 및 급여정산 작업을 수행하게됩니다.이 외에도... 목록은 계속됩니다.시프티는 위의 출퇴근기록 문제를 모두 해결할 뿐만 아니라 근무일정 스케줄링 및 급여정산까지도 서비스합니다. 근무일정과 실제 출퇴근기록을 대조하여 어느 직원이 근면하고 태만한지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각종 출퇴근 및 지각 알림 기능은 보너스!시프티 - 근무일정 스케줄러 및 출퇴근기록기의 장점:다수 지점 관리가 가능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총괄관리자와 지점관리자 중 관리자 액세스 레벨을 배정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직원들의 근무일정 스케줄링직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출퇴근기록을 하도록 합니다.근태 보고서를 열람하거난 시급직원에 대한 급여정산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계획한 근무일정이 직원들에게 실시간 공유됩니다.출퇴근기록 활동에 대한 알림을 받습니다. (출근/퇴근, 지각, 초과근무 알림)복잡하고 어려운 직원관리 업무도 적합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시프티의 출퇴근기록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시프티 #고객가치 #핵심가치 #기업소개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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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검색결과에서 상위 노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아마존 판매)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은 아마존 판매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아마존 검색결과 내의 상위 노출된 리스팅들의 두 가지 유형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소비자가 쇼핑할 땐 가장 선행하는 일이 바로 '검색'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대게 1~2페이지까지만 상품들을 훑어보고 그 중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내 상품을 1페이지 또는 2페이지에 노출시켜야지만 매출을 기대할 수가 있겠죠. 이렇듯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판매자의 입장에서 상위노출은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럼 특정 검색 결과 안에서 내 상품을 상위노출 시키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엄밀히 말하자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상위 노출의 2가지 종류: Artificial Ranking + Organic RankingArtificial ranking (인공적인 순위)는 흔히들 알고 있는 PPC 광고를 통해서 상위 노출을 하는 방법입니다. 아마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검색창에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가 쭉 나오게 되는데요, 그 검색 결과 중에서 두 가지 종류의 리스팅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래 화면에서 초록색 박스와 파란색 박스로 칠해진 것의 차이를 잘 눈여겨서 보시기 바랍니다:자세히 보시면 초록색 박스 안에 있는 리스팅은 Sponsored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박스 안에 있는 리스팅은 그런 문구가 없습니다. Sponsored라는 문구는 PPC 광고를 통해서 노출되는 유료 노출 구좌입니다. 입찰가만 맞으면 (낙찰만 된다면) 이렇게 1페이지 검색결과 상단에 내 상품이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Artificial Ranking입니다.그리고 파란색으로 칠해진 리스팅은 Organic Ranking의 상위 노출되고 있는 리스팅입니다. 즉, 실제로 고객들이 'fish oil'이라는 검색을 통해 해당 리스팅을 제일 많이 제일 자주 구매한다는 뜻이겠죠. 아마존에서 보여지는 Best Seller 딱지는 이런 리스팅에 붙게 됩니다. fish oil이라고 검색하고 A라는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A 리스팅이 1페이지에 노출되는 개념이 바로 Organic Ranking 개념입니다.Artificial Ranking으로 상위 노출 - PPC 광고를 설정하는 방법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아마존 셀러 센트럴에서 'Advertising' 탭에서 'Campaign Manager'를 클릭하고 들어갑니다.여기서 Create Campaign을 눌러서 광고를 세팅할 수 있는데요, 아마존 PPC 광고 설정법은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트에서는 PPC 광고 설정법을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고, 대략적인 설정법만 다루겠습니다.Create Campaign을 누르시면 아마존 PPC 광고 생성하는 메뉴가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요, 아마존에서는 '자동' 광고 방식이 있고 '수동' 광고 방식이 있습니다. 자동 광고 방식은 상품을 등록하셨을 때 사용된 여러 데이터를 아마존의 알고리즘이 스마트하게 분석해서 알아서 적합한 키워드를 입찰 해주고 알아서 상위노출해주는 개념입니다. 수동 광고 방식은 판매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심지어 각 키워드에 대한 match type (매칭 범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match type에는 broad (광범위한) / phrase (구절 단위) / exact (단어 단위)의 매칭 범위 설정하는 게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자세하게 파고들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은 자동 광고만 설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PC 고수들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동 광고는 유지합니다). 어쨌거나, 일일 광고 예산을 정하시고 시작일과 종료일을 정하신 뒤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위 화면에서는 자동 광고 방식을 선택했을 때 보여지는 모습인데요, 어떤 상품을 광고할지 선택만 하시고, 기본 입찰가만 정하시면 설정이 끝납니다. 매우 간단하죠 :)PPC 광고를 통한 상위노출의 장단점PPC 광고를 통한 상위노출의 대표적인 장점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내 상품을 상위에 노출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그렇다면 단점은: Sponsored 라는 딱지가 붙으므로, 소비자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광고로 인한 상위노출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Organic Ranking으로 상위 노출 - 키워드와 내 상품을 연결하여 구매컨택틱은 컨택틱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Organic Ranking으로 상위 노출을 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마존 판매자들은 본인의 상품을 organic ranking으로 상위 노출 시킬 수 있습니다. 방법은 (1) 내 상품을 구매해줄 사람들을 넉넉하게 구합니다 (2) 내가 상위 노출 하고 싶은 키워드를 고릅니다 (예: fish oil) (3) 해당 키워드의 검색 결과에서 1페이지에 나와있는 판매자들은 하루에 몇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조사합니다 (예: 하루 판매 개수 평균 20개) (4) 1번에서 준비한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20명은 1일차에 amazon에서 fish oil을 검색하게 하고 내 상품을 찾게 하여 구매하게 하고, 20명은 2일차에 amazon에서 fish oil을 검색하게 하고 내 상품을 찾게 하여 구매하게 하는 등,,, 이 과정을 10일간 반복합니다. 물론 이 분들은 판매자에게 편의를 봐주는 것이기 때문에 판매자는 이런 지인들에게 90% 할인을 제공하거나 전액 환불을 해줘야겠죠 (5) 내 상품은 fish oil이라는 검색 결과에서 1페이지에 노출됩니다.이론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개념이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에 살고 있으며 아마존 바이어 계정을 갖고 있는 200명의 고유 지인들을 알고 있을 확률이 매우 저조하죠... 그래서 컨택틱에서는 이런 부분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수만명을 대상으로 이런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구매 작업을 해줄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언제 Artificial Ranking (PPC 광고)를 해야하고 언제 Organic Ranking을 해야하나요?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비싼 제품 ($50 이상)은 Artificial Ranking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저렴한 제품 ($50 이하)는 Organic Ranking을 통한 상위 노출 마케팅이 효율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비싼 제품은 무상배포 (giveaway)를 하기엔 단가가 높은 장벽이 있기 때문이며, 저렴한 제품은 오히려 PPC를 통해서 지출되는 클릭당 비용이 제품의 판매가보다도 더 많이 나와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벌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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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펨의 이유있는 가격 변경

가격은 제품 전략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써, 또한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수익을 결정하는 사항이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을 인상합니다. 인건비 상승, 원재료비 상승 등이 그 이유가 되겠는데요.. 그런데.. 파펨에서는 이번에 30ml 제품의 가격을 5,000원 인하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역주행하는 분위기이지만, 설명을 드리면.. 파펨은 합리적 이라는 키워드를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아래의 사항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고객과 브랜드가 원하는 바를 맞추는 작업파펨의 30ml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시는 몇몇 고객분들은 가격에 부담이 있으셨고, 파펨에서는 30ml 제품을 하나하나 각인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가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파펨에서는 각인을 포기하고, 보다 심플한 패키지 형태로 디자인 작업을 고민하였고, 아래와 같이 마스킹 테이프로 제품의 이름만을 표기하는 극단적인 심플함을 적용하였습니다.이렇게 함으로써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는 동일한 향수 제품을 5,000원의 가격 인하의 효과를 드리고, 파펨 내부에서는 각인에 들어가는 작업 부담을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단, 기존처럼 각인을 원하시는 고객분들께는 동일한 가격에 30ml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여 고객들이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새로운 30ml 디자인이 어떠신가요? 추가로,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 및 운영 비용을 줄이는 형태로 개선을 하였습니다. 스프레이 파트를 별도 포장하여 고객이 직접 조립하시는 형태로 변경하였는데.. 이를 통해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또한 향수 용기 중 원가 비중이 높은 스프레이 파트를 전체 제품 재고를 위해 모두 구비해야 하는 부담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고객분은 실제 제품 용량을 한번 더 눈으로 확인함으로서 용기가 왜 비어보이죠? 라는 의문을 다소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목표 중에 하나였습니다.물론 고객분들이 조금 귀찮으실 수 는 있겠지만, 그 보다는 가격 인하가 고객분들에게 보다 좋은 혜택이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파펨이 "합리적인" 이라는 브랜드 키워드에 계속해서 다가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어떤 변화들이 고객과 브랜드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파펨 #제품기업 #운영 #기획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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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는 잔디 CX 꿈나무, Hannah를 만나다

* 2016년 작성된 글입니다편집자 주: 잔디와 함께 하고 있는 멤버는 총 52명.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잔디 블로그에서는 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맛있는 인터뷰’를 통해 ‘잔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음식점의 이름이 본인의 이름과 같은 글자로 끝난다는 이유로 선택받은 핑크솔747)오늘 인터뷰를 위해 생각한 음식점이 있는가?내 한국 이름은 한솔이다. 그래서 핑크솔로 결정했다. 라임 좋지 않은가? 그리고 핑크솔 어감이 예쁘니까. 회사 근처 음식점 중 가장 예쁜 것 같다. 참고로 난 핑크솔로부터 일체의 협찬을 받지 않았다.자기소개 부탁한다반갑다, 잔디 CX 팀에서 일하고 있는 Hannah다. 한국 이름은 한솔이다.잔디 CX 팀에서는 어떤 일을 주로 하는가?고객 응대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일을 주로 도맡아 하고 있다. 처음 팀이 셋업되었을 때, CS(Customer Service)팀이었지만 사용자 경험까지 아우르고 싶어서 최근 CX (Customer Experience)팀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최근에는 사용자 경험에 대한 A to Z를 개선하고 있어 조금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조금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는 점을 꼭 알리고 싶다.  (고객 만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CX팀)잔디에 입사하게 된 계기를 알려달라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될지 몰랐다. 아니 꿈에도 몰랐다. 잔디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적 계기는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는 Jinho님이었다. 잔디와 같은 곳에서 함께 일 하는 게 얼마나 큰 장점 인지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셨다.  사실 잔디에 들어오기 전 생각이 많았다.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스타트업에서 배울 게 많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경영학도로서 대기업 영업/마케팅 분야에 가겠다고 살아왔는데, 과연 그게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답일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하다가 결국 잔디를 선택했다. 모든 건 선택의 연속이다. 난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에서 내가 배울 게 많고, 장기적으로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거라는 믿음에 스타트업을 선택한 것이다. 무엇보다 함께 일 하는 잔디의 멤버들이 너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잔디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잔디에 들어오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코멘트가 없었다. 교수는 자기 연구 시간 등이 확실하고 방학도 있으니 사실 부모님은 내심 내가 교수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잔디에 합류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Jinho님이라고 했다. 그는 누구인가?현재 잔디 CX 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난 아부지라고 부른다. 정말 든든한 존재이다. Jinho님 자랑을 하자면 성격이 정말 꼼꼼하다. 사실 난 덤벙대는 성격인데 Jinho님이 꼼꼼하셔서 업무 궁합이 잘 맞는다. 물론, 나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또 회사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어렵고 고민되는 일을 인생 선배처럼 물어볼 수 있고 정말 아낌없는 조언도 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다.(GWP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트리와 Secret Santa 선물들)요즘엔 사내에서 GWP(Great Working Place Campaign)도 함께 하고 있다. 소개 부탁한다GWP는 Great Working Place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잔디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크게는 얼마 전 진행한 할로윈 파티부터 작게는 탕비실 냉장고 음식 채우기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할 일이 많다.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통계팀의  Hugo와 함께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말이다. 하하하하.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쟤네 놀고 있는 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슬슬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한 번 겪어봤으면 좋겠다. 정말 재미있다. 물론 할 일이 많다.주말은 어떻게 쉬고 있는가?요리! 요즘 요리에 푹 빠졌다.맛있는 인터뷰를 위한 다소 작위적인 답변인 것 같다그렇지 않다. 정말로 요리에 푹 빠졌다. 지난주, 카레를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물론, 내 입맛에 맛있기에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마리텔에서 준구 엄마가 하는 거 보고 따라했는데 정말 소름 돋게 맛있었다. 토마토를 주로 이용한 카레인데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길 빈다. 며칠 전엔 봉골레를 해 먹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조개를 정말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한가득 말이다. 모시조개를 좋아해 정말 많이 넣었다.(봉골레인지 조개찜인지 헷갈릴 정도의 조개 양)하지만 이 메뉴들을 모두 아우르는 절정의 메뉴가 있다. 바로 사케동이다. 사케동은 만들기도 쉽지만 맛은 일품이다.Hannah님이 그리는 잔디의 모습이 궁금하다즐거운 잔디로서 사람들이 조금 더 즐겁게 사용하는 협업툴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CX 팀에 있다 보니 다양한 고객사와 이야기할 기회가 많은데 아직까지는 사용자들이 잔디를 100% 활용해 즐겁게 일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가 잔디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 위해 CX 팀에서는 재미있는 잔디 활용 팁을 이메일로 사용자분들께 전달하고 있다. 스팸 메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꽤 재미있는 팁들이니 꼭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얼마 전 들었던 UX 강의에서 ‘UX보다 중요한 건 pleasure’라는 메시지가 가장 와 닿았다. UX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유저가 제품을 사용하는데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 불편함을 잘못 느낀다고 하다. 아이팟도 처음 나왔을 때는 인식도 안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pleasure에 있었다. 잔디에도 그런 pleasure가 많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니 많이 알려주고 싶다. 이번에 모바일에 새로 구현된 Easter egg*도 정말 재미있는 기능이다. 유저가 잔디를 더욱 재미있는 게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늘려나가고 싶다.* Easter egg는 개발자가 서비스에 숨겨 놓는 히든 기능으로 제품에 재미를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잔디의 Easter Egg는 유저의 재미를 위해 본 포스팅에서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 – 편집자 주마지막은 맛있는 인터뷰의 공식 코너, ‘어서 말을 해’다. Kevin님의 질문이었던 ‘잔디에서 개선하고 싶거나 있었으면 하는 복지가 있다면?’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다점심 식대가 지원됐으면 좋겠다. 주변 친구 중 점심 식대를 지원하는 아이들을 보면 좀 부럽다. 아니 많이 부럽다. 그리고 비즈니스 팀원끼리 워크샵을 한 번 다녀왔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론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다음 인터뷰이를 위한 질문도 함께 말해달라2016년 발렌타인 계획은?#토스랩 #잔디 #JANDI #CX #CustomereXperience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조직문화 #기업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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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에 없는 10가지

블랭크는 10가지를 덜어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업 입니다.아래 내용에 공감하고 뛰어오르고 싶은 사람!언제든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VIDEO_BLANK CORP. BI 1. 블랭크는 내가 속한 '팀'이 없습니다.팀이라는 단어에는 배타적인 기운이 있어요. 우리 팀 외에는 배척하려는 강한 힘을 가졌죠. 팀에 소속되면 자기 팀만 챙기게 되는 속성이 있다 보니 블랭크는 큰 하나의 팀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Team blank' 입니다.블랭크는 큰 하나의 팀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가며, 기존 회사의 팀 개념인 '유닛'은 소속이 아니라 일을 정말 빠르게 하기 위해 만든 단위로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에게 팀은 ‘블랭크 전체’입니다. 2. 블랭크는 ‘룰(변하지 않는)’이 없습니다.‘금속활자’ 기술은 수세기 문명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PC의 시대는 30년, 모바일 시대는 10년, 현재 기술은 그 변화주기를 상상할 수 없을만큼 빨라지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만든 룰이 과연 1년 후에도 적용 가능한 룰일까요? 우리는 구성원 모두가 최대한 동의하는 '상식'을 찾아 나가야 해요. 그 상식은 문맥과 상황에 따라 계속 정의되고 바뀌어야 해요. 우리는 끊임없이 검증할거고 이 방식 그 자체가 우리의 문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블랭크는 ‘직급’과 ‘위계’가 없습니다.직급이 생기면 모든 사람이 가설을 얘기하고 비판하며 토론할 수 없어요. 부장님이 말하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라고 말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죠. 대신 우리는 모두 '프로'라는 직급을 가지고 서로를 '님'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조심해야할 것이 있어요. 직급이 없지만 그렇다고 형, 동생, 언니같은 허물없는 친화도 조심해야해요. 어떤 동료끼리 친하다고 언니/오빠/형/누나라고 서로를 부른다면 그 외 나머지 사람은 그 관계를 의식하게 됩니다. 이후 논리적인 토론을 하거나 비판하기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고, 또 평가에 대한 공정성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블랭크는 ‘좋게~좋게~’가 없습니다."아 좋게좋게 가자는데 왜케 반대하세요"라는 말! "그냥 대충 갑시다"와 같은 말이죠. 우리는 그런거 없습니다.우리는 그 누구의 논리적 과정을 비판할 수 있어요.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일의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비판을 통해 자신의 가설을 깨나가면서 검증하는 것이 블랭크의 방식입니다. 만약 자신의 논리를 비판한 그가 미워졌다면 본인의 자존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물론 논리를 비판함과 인격을 무시함은 확연히 다릅니다. 5. 블랭크는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것’이 없습니다.제가 만약 "0000가 잘 될 것 같아요. 한번 가봅시다"라고 해서 무비판적으로 일을 진행했다고 쳐보자고요. 그런데 그것이 실패했다면 우리는 그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직관으로, 혹은 리더가 시켜서, 혹은 관행이었으므로 그 일을 했다면 그 것의 성공과 실패로는 배움이 없을거에요. 모든 도전은 다음번의 성공확률을 더 높이는데 일조해야 하므로 모든 도전에는 가설과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6. 블랭크는 ‘상대평가’가 없습니다.대학교때 상대평가를 하는 과목과 절대평가를 하는 과목의 강의실 분위기가 달랐던 것 기억하시나요?? 예를 들어, 매출과 성공을 기준으로 순위 매기기, 혹은 상대평가를 한다면 조직별, 개인별 이기주의가 생겨 그 누구도 공유를 하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바꾸고 변화해나가야 하지만 현재 우리는 '블랭크 팀'의 평가이고, 진일보한 방식이 될 것임을 자부합니다.  7. 블랭크는 ‘사수제도’가 없습니다.모든 구성원은 독립된 'PRO'에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야 합니다. 처음 들어온 '신입'이 한 명의 '사수'에게 수동적으로 일을 배우고 그 안에서만 사고하게 된다면, 스스로 일을 찾는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수'가 누구냐에 따라 좋지 않은 습관을 답습할 수도 있습니다. 8. 블랭크는 ‘연간 KPI’가 없습니다.2번에서 이야기했듯이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데 1년 간의 나의 목표를 정하고, 1년동안은 변하지 않는 목표를 지향한다는 것이 정말 정답일까요..? 연간 KPI보다는 일주일, 하루, 끊임없이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해야 하는 숫자를 계속 점검하고 그 시기의 중요도를 생각하며 수정해 나갈 수 있는 KPI를 갖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과는 더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 9. 블랭크는 ‘정해진 예산’이 없습니다.가장 적정한 마케팅 예산, 상품원가, 제작비 등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런 사람 아무도 없어요. 각 영역의 전문가, 실무를 뛰고 있는 당신이 가장 논리적으로 예산을 설정할 수 있어요. 당신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정의해나가며 가장 적정한 비용을 찾아나갈 것이니까요. 당신을 신뢰하니까요. 10. 블랭크는 ‘비밀’이 없습니다.블랭크의 모든 소통은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신은 저에게나 그 누구에게나 블랭크에 관한 모든 것을 물어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자리에서 공개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이유'가 분명해야 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기를 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고의 바탕에는 당신에 대한 신뢰가 존재합니다.지금 확인해보세요. 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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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트워킹 모임에 가는가?

온오프믹스라던가, VC 또는 엑셀러레이터 사이트를 가면네트워킹 모임이 매주 진행된다.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정부에서 지원하는 네트워킹들도 찾아보면 꽤 있다.기업은행,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의은행권에서도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가끔씩 준비해주곤 하지.심지어 코워킹 스페이스들도 주기적으로네트워킹 행사를 한다.(밋업이라던가 무슨무슨 데이~하면서 말이야)창업자들에게 네트워킹 모임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할지이야기를 풀어본다.1. 네트워킹이 가져야 할 본질 1) 다양성네트워킹의 구성원의 풀이 다양해야 서로 상호 보완해 줄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마케팅/영업/법률/투자/회계/노무/생산 등의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필요한 소스들을 얻어내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그렇기에 다양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2) 연계성, 확장성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서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 그냥 왔다갔소가 돼버린다.네트워킹을 통해 자신을 어필하고,관심 있는 사람들과 후속 미팅을 가지거나,제휴할 건덕지들을 찾아서 서로의 니즈에서 교집합을 찾아야 한다.좋은 인맥/인프라 만들 수 있는 기회를스스로 발굴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그런 관계를형성해 갈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네트워킹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맥/인프라를 확대하여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인데....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듯하다.쉽게 말해서,초기에는 우리 회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인연 맺기다.후기에는 우리 회사의 현 단계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인연 맺기다.잉???너무 필요에 의한 모임 같다고?그래! 너무나 필요에 의한 모임이야.필요에 의한 모임이어야만 하고~!2. 네트워킹의 목적1) 단점을 채우기 위한 목적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네트워킹 모임에 부단하게 참석한다.도움되는 강연도 있고, 동종업계 창업자도 만나고,함께 연계할 사람들도 찾아 헤맨다.창업에 대하여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보니,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할지 막막하고,무언가 조언을 받든,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경우다.팀원을 구하기도 하고,멘토를 찾기도 한다.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외부에서 얻기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2)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한 목적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를 지나서어느 정도 레벨업을 할 시점의 스타트업들이라면,투자자를 만나기 위해,대기업 또는 상장사/비상장사 등제휴나 영업을 하기 위해찾아가는 경우가 많다.네트워킹은 사람을 통해우리 레벨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괜히 대기업 총수들이 조찬모임을 하는 게 아니다.정부의 유력한 기관장과 만나고,행사를 가지는 이유는 시간이 남아서가 아니라뚜렷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그것도 비싼 회비, 참가비를 내면서까지참가하는 이유는 그 이상의 기회 가치를 얻기 위함이다.)사업을 하다가 실패해서 재도전/재기를 하는 분들을 보면,어디서 그런 기회를 포착하는지 궁금했다.그런데,그분들은 이전에 사업할 때의 인맥/인프라를활용해서 자금이라던가 기회를 얻더라.결국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말이쉽게 이해되더라.사업 준비할 때,그리고 창업 초기에나 역시 웬만한 네트워킹 모임에는지속적으로 꾸준히 참석했다.그러다가 점차 네트워킹 모임을 선별하게 되더라.(가지치기~~!)단지, 명함 돌리려고,케이터링이나 음식이 좋아서,귀한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다.네트워킹 모임에 참석하는데 의미를 둔다는 생각이라면,그냥 그 시간에 회사에 일하는 게 더 이득이다.이번에는 일부 피해야 할 네트워킹 모임을좀 짚고 넘어가야겠다.3. 피해야 할 네트워킹 모임1) 발전이 없는 네트워킹네트워킹 모임에 계속 신규 멤버만 들어오고기존 멤버는 이탈하면서 유지되는 네트워킹 모임은별 의미가 없다.딱 그 수준에서 멈추어져있다 보니참석하는 사람들도 한두 번 나갔다가안 나오게 된다.네트워킹을 주최/운영하는 사람들이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 못 한 것이다.주로 보여주기 식으로 운영하는 경우에 해당하는데어차피 운영진들은 이 네트워킹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거나 성과로 잡으려고 하는 케이스다.간혹 선거철에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모임으로 변질되기도 한다.또는, 네트워킹 모임을 주최/운영한 경험이 없는운영진들이 설립한 모임을 경우가 많다.거기에 휘둘려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길~~~2) 1회성 네크워킹 1회성 네트워킹은 사적인 목적이 있더라.주로 강연하는 사람들이 개최해서강연비 명목 또는 참가비 명목으로소정의 비용을 받고,강연하고 나서 잠시 만남을 가지는 경우인데...냉정하게 생각해보면,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거의 나와 비슷한 지식 범위와겹치는 니즈를 가지고 있다.예를 들어 사업계획서 잘 쓰는 법을강연으로 해 놓고, 네트워킹이란 이름으로사람들을 모았다고 치자.다들 돈 내가면서 알고 싶은 것은어떻게 하면 사업계획서를 잘 쓸지에 대한 니즈다.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하거나,다양한 정보 소스를 얻겠다는 니즈가 핵심이 아닌사람들이다.그건 네트워킹의 본질과 전혀 다른 모임이다.3) 친목질 우선 주의자기들끼리 만나서 교류하고,온라인 커뮤니티나 동호회처럼 친목질이 우선시된다.교류나 친목도모 좋다 이거야.그런데 사업하는 사람들이 주목적을 잊으면 아니되옵니다.웃고 즐기고, 서로 위로하고 좋은데...그러려고 만나는 것은 이왕이면 일과 이후나 주말 휴일이나 개인 간에 만나는 게 어떨까.이런 친목형 네트워킹을 개인적으로 의미 없다고 본다.서로 다 잘 알아서 새로울 것도 없고,끌어줄 사람 찾기는 더더욱 어렵다.(거의 비슷한 수준이 모이니까)친하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친해서, 더 잘 이해해서안 도와줄 가능성이 더 클 수도 있어!널 끌어줄 사람도 없고,정보력도 너랑 고만고만한 사람들과굳이 외부에서 만나야 할 이유가 뭔데?쉽게 학창 시절 동아리를 생각해봐!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동아리가뭐가 새롭게 바뀌거나 크게 달라지는 거 있던가?별첨으로 다른 케이스를 하나 소개하자면,가고 싶지만 아직은 이른 수준의 네트워킹 모임이 있어."개인의 최고 도덕성은 이타적이지만집단의 최고 도덕성은 이기적이다." -라인홀트 니버-집단이 되면, 해당 구성원들의 이익 도모가 최우선이 된다.(사업을 하고 나서, 매우 공감!!!)어떤 네트워킹 모임은 폐쇄적이고, 가입 자체가 까다롭고이익집단화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이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해)그러고 나서,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 카르텔을 형성하기도 한다.네트워킹이라기보다는 협회라는 느낌이랄까?사실 이러한 모임에 진입장벽이 높아서멤버가 되기도 어렵겠지만,멤버가 되어서도 그 수준을 맞추기 쉽지 않다.왜냐면 이러한 네트워킹은 매우 확실한 이익이 보장되는 케이스가 많고그에 걸맞은 멤버십 자격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사교모임/클럽/조찬모임/포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멤버 요건이라던가, 참가비용 등 좀 부담스러울 거야.스타트업에게 이런 네트워킹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속담처럼좀 이른 게 아닐까 한다.뭐 그런 세상도 있다고~~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일일이 다 찾아다니는 것을 권하고 싶지 않다.물론 나도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다 찾아다녔다.내가 필요해서 찾아가는 곳보다솔직히 날 부르는 네트워킹 자리를 빠지지 않았어.(정말 순진하고, 바보 같은 짓이었지)사람 일은 모르니까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모르잖냐고?맞아.세상 일은 그렇게도 흘러가는데...그런 불분명한 확률에 기대어 시간과 열정을 쏟는 것보다갈 곳 안 갈 곳 구분해서 뚜렷한 목적 달성 확률을 높여효율성을 증가시키는 활동으로 선별하는 게 더 나아.명함 한 장도 다 돈이다!명함을 아끼라는 게 아니라,그냥 주고받고 잊어버릴 명함 날리기는찌라시 알바랑 다를 게 없어.막연한 확률에 기대지 말라고.명함 한 장이더라도 의미를 만들 수 있는 장소에서의미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에게의미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에 뿌려야지.가능한 확률을 높이라고.추신:혹시나 해서 남기는데...개인 친목을 위한 모임이나동호회가 나쁘다는 게 아냐. 삶의 윤활유처럼 그런 모임들은 꼭 필요해!우리도 사람이라서 긴장을 풀 때도 있고,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기도 해야지.내 말은 네트워킹이라는 이름 하에서그러고 다니지 말라는 거야.그런 목적으로 네트워킹 찾아다니지 말라고.(너의 직원/동료/고객들은 그런 널 아니?)공과 사의 영역을 혼동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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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와 렌딧의 공통점 3가지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 얼마 전 갑자기 지방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쏘카(SoCar)를 처음 이용해봤다. 미국에 거주했던 4년 반 동안에도 차를 구입하지 않고 대중교통이나 집카(ZipCar)로만 생활했었기 때문에 쏘카의 공유경제 모델에 익숙하다. 출처 : 쏘카 홈페이지쏘카 이용은 정말 편리했다. 앱을 설치하고 가입을 완료한 후 예약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쏘카 차량이 서울 곳곳에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생긴 일정이었지만 핸드폰 하나로 쉽게 차를 구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로 연동해 차량 문을 개폐할 수 있다는 점은 무척 편리한 경험이었다. 금요일 오후부터 약 8시간 정도 대여해 약 350km 가량 운전한 후 쏘카에 지불한 비용은 약 11만원 정도. 보험이 포함된 비용이었고, 유류비는 쏘카가 부담한다. 유류 비용까지 생각해 보면 일반 렌트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한 셈이다. 사실 쏘카는 여러모로 미국에서 탔던 집카와 거의 동일하다. 그런면에서 혹자는 쏘카가 집카의 카피캣(copycat)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창작물은 다른 아이디어를 카피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애플 역시 제록스 연구소의 GUI를 베끼는 데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결국 아이디어는 저렴할지언정 이를 전혀 다른 환경에서 훌륭한 고객 경험으로 실현해 내는 것 자체가 대단히 값비싼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필자의 회사 렌딧(Lendit) 역시 미국의 렌딩클럽(Lending Club)이나 영국의 조파(ZOPA)가 발전시켜 온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을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쏘카와 유사하다. 이렇게 해외에서 성공한 모델을 현지화 했다는 공통점 외에도 쏘카와 렌딧 사이에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공통점 하나는 투자를 받은 벤처캐피탈이 같다는 사실이다. 올해 5월 렌딧에 투자한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는 미국 뉴욕 소재의 벤처캐피탈로, 주로 공유경제와 사회적 임팩트가 큰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이런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콜라보레이티브 펀드가 주목하는 분야는 바로 도시(Cities), 자본(Money), 소비자(Consumer), 아동(Kids), 그리고 건강(Health)의 5개 분야다. 쏘카 역시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시(Cities)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스타트업으로 인정 받아 2013년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집카(ZipCar), 우버(Uber)와 같은 차량 공유 회사들이 발전해 도시 거주자들이 자가 차량을 보유할 필요성이 현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이 20년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도시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렌딧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Money) 서비스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모든 정보를 온라인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대출을 받기 위해 20년 전과 다름없이 지점에 방문해 40분의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핸드폰 하나로 본인의 신용등급에 맞는 적정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쪽도 마찬가지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로 가득하며, 수익률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얼마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투자 상품 때문에 투자는 전문가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핸드폰에서 몇 번의 터치로 모든 정보에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쏘카는 옆 건물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필요할 때만 핸드폰으로 빌려쓰게 해주고, 렌딧은 은행에 가지 않고 핸드폰으로 5분 만에 적정 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몇번의 터치만으로 수백 개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기술 혁신은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이처럼 우리 생활을 보다 편리하며 합리적이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각종 기술 혁신은 불과 20년 전인 1997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정도로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한민국의 개인신용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으로 약 260조원에 이른다. 성인 인구 중 40% 이상이 본인의 신용도에 적정하지 않은 과도한 이자를 내고 있다. 공유경제가 우리 삶을 보다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것이 렌딧을 창업한 이유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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