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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없는 인생은 정말 의미없다

 전 회사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저의 전 직장 A사의 제품중에는 커다랗고 복잡한 기계 C가 있습니다. A사의 창업과 역사를 함께 할정도로 제품 C는 회사의 브랜드나 인지도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아주 잘 만들어야 했지요. 기계 제품 C를 담당하는 팀은 굉장히 많았는데 그 중에 가장 핵심적인 팀은 바로 설계팀입니다. 설계팀은 기계 구조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팀이죠. 그래서 그 만큼 책임도 무거웠고 업무량도 많았습니다. 퇴사를 일주일 앞두고 설계팀장 D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의 잘못한 점을 하나씩 토로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했는데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이야기는 바로 제품 C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당시 제품 C는 굉장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핵심 기능을 하는 부분이 자꾸 고장나서 고치러 나가야했고(해외에 나가있는 제품을 고칠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것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일부 고객들은 제품 C의 사용을 거부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에게 문의도 하지않고 제품의 전원을 끄거나 심지어 창고에 넣어두기까지 했지요. 이렇게 까지 된 이유는 우리가 제품 C의 MVP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는 팀장으로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설계팀은 뻔히 이 문제를 알고있으면서도 그들의 초점을 새로운 기능의 개발에 맞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제품의 MVP가 아닌 부가적인 기능을 개발하는데 90%의 노력을 쏟고 있었고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10%의 노력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 이외에도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저는 가장 문제가 되는 점들을 지적하며 D에게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D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자에게 신기능의 개발 능력을 보여주어야한다, 이번 기능을 개발하면 몇천대를 팔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이유를 댔지요. 그 말을 듣고 저는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너희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팀장으로서 너의 목표는 무엇인가? D는 말했습니다. "우리팀의,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요구사항(requirement)을 처리하는 것이야"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너희 팀원들도 새로운 요구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매일 출근하고 일하고 있겠네?" "맞아"라고 D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점이 틀렸다고 그에게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것은 목표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네가 팀장으로서 잘못된 목표를 설정하였기 때문에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요. D가 물었습니다. "그럼 어떤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는데?" 우리는 겁나게 쿨하고 예쁜 제품 C를 만든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후에 "우리는 겁나게 쿨한 제품 C를 만든다"라고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은 목표가 될 수 있지" D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저는 생각에 빠진 D에게 몇가지 부연설명을 했습니다.저번에 너희 팀원중에 한명이 엄청나게 못생긴 다음 라인업의 제품 C를 만든 일을 떠올려봐. 우리 회사 전직원들은 그 디자인을 보고 엄청나게 실망했지. 다음 라인업으로 내세울 제품이 그 모양이었으니까.왜 그랬을까? 그건 바로 네가 "우리는 요구사항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야. 너희 팀원은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목표를 달성하다보니 예쁜 제품을 만들지 못한거지. 이렇듯 우리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거나 잘못 설정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기간동안 그걸 깨닫지도 못하지요. 저또한 지난 30년동안 그런 실수를 반복해왔고 아래에서 수많은 실수 중 2가지를 살펴볼까 합니다.나의 학창 시절(~고등학교) 저는 연세대학교에 들어가려고 공부를 했습니다. 왜 연세대였냐 하면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아참, 엄마가 연세대에 입학하면 차를 사준다고 하셔서 일까요? 저는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서울 4년제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꿈도(목표) 없이요. 그저 부모님이, 학교 선생님이, 학원 선생님이 저라는 존재가 좋은 대학을 가기를 원하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저는 대학 입시에 올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3이 되면 수능 모의고사를 수없이 보는데 저의 성적으로는 원하는(남들이 원하는) 연세대 공대에 가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이 수시를 넣으라고 권유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연세대, 한양대 등등 쟁쟁한 대학들을 넣었지만 모두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수시에서 떨어져도 정시가 남아있으니 그리 걱정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초조해지는 겁니다. 저는 초조함에 못이겨 홍익대 건축학과에 수시 원서를 넣었습니다. 저는 저의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굉장히 잘 알고있었고 홍익대 건축학과라면 붙을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 홍익대에서 면접을 보러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에 부모님께 같이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제 목표가 그럴듯한 서울 4년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심지어 홍익대 건축학과는 5년제였고 엄청 유명했기 때문에 부모님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가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실망했고 홍익대에서 몇번이나 오라고 연락이 왔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왜 가지말라고 하셨는지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수능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시험을 치뤘고, 시험이 끝난 후 인파에 휩쓸려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직도 그 순간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버스 손잡이를 잡고 있는건지 손잡이가 저를 잡고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로요. 고3이라는 인간은 원래 수능이 끝나면 신나게 놀아야 정상인데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생각.이 다음은 뭐지? 저에겐 다음이 없었습니다. 저의 인생은 끝이 난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의 안타까운 십대가 끝나버렸습니다. 2007년에 육군 현역에 입대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 여름에 멀쩡히 전역하였지요. 예비군 모자를 쓰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이 다음은 뭐지?나의 학창 시절(대학교) 대학교 1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는 전공을 선택해야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 시기는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 정보통신계열의 모든 학생들은 자신이 들은 교양과목을 토대로 자신의 전공과 진로를 결정합니다. 전공은 두가지가 있었는데 전자전기 공학과 컴퓨터 공학이 있었습니다. 저는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을 좋아했으므로 컴퓨터 공학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선배들의 만류로 선택하지 못했습니다.야, 컴공(컴퓨터 공학)은 취업률이 낮아. 전자전기로 오는게 좋아 사실 만류라기 보단 뭔가 억지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병신같은게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서 나중에 뭘 할지도 모르겠고 전자전기 공학을 전공해서 뭘 할지도 모르겠으니까 그나마 취업률 높은 걸 택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학교 전자전기공학과는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저는 저의 선택이 맞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와 생각이 별반 다를바 없던 선배들이 차례로 우리나라 최고(?)의 대기업에 취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목표가 생겼습니다.대기업을 가자 그 당시 굉장히 혼란스러웠는데 왜냐하면 좋아하지 않는 전공을 택해서 공부는 너무나 하기 싫었고 학교도 가기 싫었는데 이 길을 따라서 가면 성공할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렇지만 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을 하기도 싫었지요. 그리고 3년 뒤...이 다음은 뭐지? 글의 처음에서 말한 D처럼 여러분도 하루하루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위해 살고있진 않나요? 저와 똑같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하셨다구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좋은 글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목표를 구체화하는 가장 독보적인 방법이라는 홍용남님의 글인데요. 제목만큼 거창한 방법은 아닙니다. 모든 내용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 들어맞지는 않지만, 목표는 항상 큰 것부터 작은 것으로 설계되어야한다는 말은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글만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참고해서 여러분만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면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목표를 설정하셨다면 그 목표를 잘 실행하는 방법도 중요하겠죠?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구글이 직원들을 평가하는 방법(목표와 핵심결과 설정법)#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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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문화, HR

스타트업의 기업문화는 매우 독특하다. 그리고, 그 독특한 문화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관점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그 문화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스타트업의 문화를 제대로 인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살펴보아야 할까? 그것은 해당 스타트업의 인사시스템과 채용, 승진과 해고의 구성들을 살펴보면 된다.기업의 문화란 해당 기업 내부에서 어떤 의견을 내고, 어떤 일을 하며, 해당 일을 판단하는 회사만의 가치체계와 사고관이 반영되기 된다.보스에게 반대하는 사람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과연 창의롭고 자유로운 분위기 일까?부정적인 방법으로 영업에서 승리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인사시스템이 과연 합리적인 기업 문화를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묵묵하게 서비스를 지탱하도록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엔지니어를 푸대접하는 문화가 과연 스타트업의 문화일까?상장을 목전에 앞두고, 외형적인 치장에만 몰두하는 C레벨들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는 직원들의 입장에서 과연 스타트업은 제대로 된 기업인가?자유로운 토의문화를 강조한다면서 옳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보다는 다수결에 의해서 의사 결정하는 것이 과연 기업의 진정 자유로운 문화인가?스타트업이건 대형 기업이건 그 기업의 인사시스템의 채용, 승진, 해고의 원칙과 기준을 살펴보면 해당 기업의 문화를 대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HR의 기준의 세우고, 실행하는 것 그것이 스타트업의 대표가 해야 할 기준이죠.#클린그린 #HR #HR팀 #조언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스타트업HR #스타트업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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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는 개인신용대출

시장을 뒤흔드는 금융위기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언제가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가 찾아 왔을 때 가장 빛을 발할 매력적인 투자처는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on personal credit)다.* 대체투자 :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상은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하다.빅토리 파크 캐피탈(Victory Park Capital, 이하 VPC)의 고든 왓슨(Gordon Watson) 파트너가 지난 10월 중순에 있었던 2016 렌딧 유럽(Lendit Europe) 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VPC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총 4조 원 이상의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잠바 쥬스(Jamba Juice) 역시 VPC 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또한, 세계적으로 P2P금융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이기도 하다. 2015년 8월에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VPC는 35개 P2P금융사가 발행하는 대출 채권에 대체투자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VPC가 P2P금융사의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 중 72%는 개인대출에, 28%는 소상공인 및 법인대출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2P금융사의 채권에 대한 투자 자산 중 72%가 담보 대출이 아닌 무담보의 개인신용대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출처 : 2016 렌딧 유럽 컨퍼런스VPC 외에도 다양한 투자사들이 P2P금융사의 대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이 때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 소상공인, 법인, 부동산의 4가지로 대출의 종류를 분류한다. 이는 일반 금융사들이 대출 종류를 분류하는 기준과 동일한데, 각 대상에 따라 리스크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다.역시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법인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월등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P2P금융사에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VPC의 경우 개인과 소상공인 및 일부 법인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이 점에 대해 2016 렌딧 유럽 컨퍼런스에서 VPC 고든 왓슨 파트너에게 질의했을 때 얻은 2가지 답변은 아래와 같다.1) 경기 변동에 따라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변화하는데, 이때 시장 변동에 가장 적은 영향을 받는 것이 개인신용대출이다. 소상공인, 법인, 부동산의 경우 크고 작은 금융 위기에 빠른 속도로 직격타를 받기 때문에 변동성(volatility)이 심하다. 반면, 개인 채무자의 경우 국가 실업률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소극적으로 변화한다. 2) 담보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계란은 여러 바구니에 담아야한다. 담보물이 있다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담보는 유동성(liquidity)이 떨어지고 회수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회수하기까지의 기회 비용을 따져야 한다. 작게는 $100K (한화 1억원), 크게는 $3M (한화 30억원) 규모인 타 대출과 달리, 개인신용대출은 평균 $15K(한화 1,500만원)이기 때문에 훨씬 잘게 쪼개어 투자할 수 있다.이전 포스트에서 주지했듯, 개인 간 거래 형식(Peer-to-Peer)에서 시작된 P2P금융의 투자자는 개인(individual lender)에서 기관(institutional lender)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P2P금융사들의 채권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해 P2P 금융업권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팀을 통해 철저한 실사를 진행한 후 투자 의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직 태동기에 있는 국내 P2P금융의 경우, 까다로운 리스크 관리팀을 운영하는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증거에 의존하는 개인 투자자의 참여만으로 업권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 영국, 호주 등의 P2P금융 선진국에서 관찰되었듯, 기관 투자자의 참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업권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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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나누기

대략적인 방향이 설정되고 나자 리더의 역할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고 그것들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역할 중심 문화를 원래의 의도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그냥 나누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단위로 ‘잘’ 나누는 것이 중요했다. 잘 나눈 역할을 적합한 사람에게 부여하고 이를 구성원들에게 이해시키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어떻게 나눌까고민의 단위로 역할 쪼개기"팀장의 역할을 어떻게 쪼갤 수 있을까?"대부분의 회사들은 팀이 커지면 리더의 역할을 나누기보다 팀을 관리 가능한 단위로 쪼갠다. 프로젝트별로 팀을 쪼개거나(프로젝트 A 개발팀, 프로젝트 B 개발팀 등) 기능별로 쪼갠 후(클라이언트개발팀, 서버개발팀, 인프라개발팀 등) 각 팀에 팀장을 둔다. 하지만 이렇게 프로젝트 또는 기능별로 팀을 쪼갤  경우 팀의 단위가 작아질 뿐 팀장에게 권한과 책임이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또한 소단위로 팀을 쪼개버리면 거시적인 노하우 공유가 어렵고 각자가 수행하는 ‘기능’에만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나누기 위해 먼저 기존의 리더들이 본질적으로 어떤 부분들을 고민하며 리딩하고 있었는지 구체화했다. 대략적으로 팀장은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팀원들을 코칭하거나 팀에서 만들어내는 아웃풋의 퀄리티를 향상하는 일을 해왔다. 개별적인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혹은 각 역할들이 가진 가치 충돌을 조율하기 위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야근을 줄이고 적절한 스케줄 관리를 할 수 있을까. 마감기한이 얼마 안 남았으니 퀄리티를 약간 포기해야 할까 혹은 출시가 늦어지더라도 퀄리티업을 해야 할까. 팀원의 퍼포먼스가 저조할 때 강하게 업무지시를 해야 할까 아니면 면담을 통해 감정적인 동기부여를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의 단위로 큰 덩어리의 역할을 나누고 한 사람이 한 가지 역할을 더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구성하기로 했다. 역할이 정해지면 이에 따라 자신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해야 하는 구체적인 업무가 무엇인지가 드러난다. 기존에 해오던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새로운 업무들을 만들어내거나 시도해볼 수 있다. 팀장이 하던 업무들을 리스트업 해서 단순하게 업무 단위로 역할을 나누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의 시선에서 보면 팀이나 프로젝트가  잘 돌아가기 위해 있어야 했지만 그동안 없었던 업무를 찾아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관습적으로 수행되어 왔지만 별 효용은 없는 업무를 삭제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리더의 전문화는 더 일을 잘 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역할 부여하기나눈 역할을 누구에게 줄까에이스프로젝트는 역할 중심 문화가 도입되기 이전에도 한 팀에 한 명의 팀장만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기획팀에도 두 명의 팀장이 있었고 그래픽팀에는 무려 세명의 팀장이 있었다. 신규 입사자들은 팀은 하나인데 팀장은 여러 명 있는 조직구조를 당혹스러워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기 전부터 팀장 혼자서 팀을 이끄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팀장이 둘이나 셋씩 있는 것보다는 하나의 역할을 담당하는 직책자가 여러 명 있는 것이 팀을 이끌고 역할을 전문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규모가 작은 팀의 경우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역할을 겸하기도 하지만 팀장이 여러 명 있었던 팀의 경우에는 각 팀장의 성향과 장단점, 역량을 파악해 적합한 역할을 부여했다. 막상 부여받은 역할을 맡아보니 적성에 맞지 않은 경우 다른 역할을 부여하기도 했고 역할을 맡기보다는 실무에 집중하고 싶어 한 사람에게서는 역할을 회수하기도 했다. ‘팀장’이라는 직책을 줄 때보다 역할의 부여와 회수가 가벼워졌고 상황에 맞는 유연한 조직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역할 중심 문화를 도입하면서 새롭게 역할을 맡게 된 구성원들도 있었다. 어느 정도 두루두루 하는 사람보다는 특정 부분에 두각을 나타내 자기가 맡은 부분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주로 역할을 맡았다.역할 명확화누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자역할 부여 후에는 현재 누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고 역할의 정의가 무엇인지 명확히 공유했다. 에이스프로젝트에는 ‘서포터’라는 역할이 있다. 서포터는 신규 입사자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 면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서포터가 된 사람은 신규 입사자 및 구성원 모두에게 공지된다. 공지 없이 누군가 신규 입사자에게 자꾸 말을 거는 경우 신규 입사자도, 다른 팀원들도 “왜 저렇게 오지랖이지?”하고 부담스럽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서포터 역할을 명확하게 공지하고 나면 서포터가 신규 입사자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까지는 어떻게 오세요?” “점심은 뭐 먹을까요?” 와 같은 질문을 해도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없다. 신규 입사자 입장에서도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는 더 자연스럽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다.이렇듯 역할에 대해 명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누가 해당 역할을 맡았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시적이지 않은 권한을 행사하거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 다른 구성원들이 업무적으로 혼란스러워하거나 커뮤니케이션 상의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역할을 누가 맡았는지 정확히 알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에이스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단위, 팀 단위로 각각 세분화된 리딩 역할을 명시하고 역할이 바뀔 경우 내용을 즉시 공유한다.그래서 에이스프로젝트에는 어떤 역할이 만들어졌나?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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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려보는거야

우리 어렸을적 시절을 떠올리면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있었던 시간, 누구나 좋아하던 시간은 아니였지만 틀에 박힌 대한민국 교육과정 중에서 유일하게 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시간은 다름아닌 미술시간이었다. 내 사물함에는 항상 크레파스와 물감세트가 구비되어 있었고, 선생님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은대로 새하얀 도화지를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마구마구 채워나갔던 나만의 캠퍼스가 있었던 시절이었다.photo by Karin Machusic이미 나이 30을 넘기고 어른이 된 지금, 일주일에 한번은 커녕 마지막으로 색칠도구를 손에 들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너무 까마득해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삶 속에 어린시절 새하얀 도화지에 크레파스를 마구잡이로 색칠해대던 그 자유분방한 세계는 과연 존재하고 있을까? 우리 가족의 얼굴을 도깨비로 만들어 버리고 푸르른 하늘과 초록이 물든 대지를 보라빛 넘치는 기이안 세상으로 만들어버린 나만의 세계는 과연 지금 내 삶 속에 존재하고 있을까?딱 하나 존재하고 있다. 그건 바로 사진이다.나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촬영한다'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촬영한다는 말 속에는 내가 잘 모르는 무한한 전문가의 세계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구도는 어떻게 잡아야 하고 색온도가 어쩌고,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감도, 빛의 방향, 역광 등등 책으로 따지면 두꺼운 백과사전급 3-4권 분량의 어마무지한 이론이 숨겨져 있는 세계가 바로 촬영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릴적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런 미술의 이론적 세계를 완전히 무시한 나만의 표현 유리창이였기 때문이듯이 내가 사진을 좋아하고 즐겨 찍고 다니는 이유는 그런 어마무시한 촬영기법은 뒤로한 채 뷰 파인더를 통해 보는 그 세상은 나만의 세상이고, 손에 든 사진기는 내가 원하는대로 표현가능한 나만의 크레파스이기 때문이다.내게 사진은 촬영하는게 아니라 그리는거다.나는 건축물을 그리듯이 담는걸 좋아한다. 상하이 뒷골목에서 본 어느 아파트의 모습.이런 배경에서 내가 캐논에 다니던 시절 기획했던 아주 재미난 사진캠페인이 하나 있다. 바로 '캐논 플레이샷.' 사진의 기술적, 이론적 촬영기법을 다 벗어 던지고, 순수하게 당신의 상상력 하나만으로 나만의 사진 작품을 표현해 보자는 캠페인이고, 매년 컨테스트를 열어서 4가지 주제를 주고, 그 주제와 연관된 나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사진을 무한정 찍어서 사람들과 경쟁하는 컨테스트이다. 2014년 시작한 이 캠페인은 내가 캐논을 떠난 이후에도 매년 진행되어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TK1aYsS1dNc<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TK1aYsS1dNc"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캐논 플레이샷 2015년도 광고영상플레이샷이 담고있는 철학은 바로 다음과 같다.당신의 상상력 = 사진구도가 어떻고 빛의 방향이 어쩌고 이런 내용은 그냥 싹 무시하고, 내가 머리속에 그린 상상력이 잘 담겨질 때 까지 무한정 시도해 보는 사진의 세계를 의미한다. 잘 찍은 사진이란 남이 평가하는게 아닌 내가 평가하는 거고, 내 상상력이 최대한 온전하게 표현된 사진이면 내겐 잘 찍은 사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컨테스트에서도 사진이 잘 찍혔네 못찍혔네로 평가되지 않는다. 당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그 상상력이 얼마나 기발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는지를 평가한다. 즉, 사진 컨테스트이지만 사실 상상력 컨테스트가 되는 것이다.2016년의 주제는 4+1로 되어 있는데, 4개의 메인주제 및 1개의 번외주제로 구성되어 있다.Adventure - 야외 및 피서지에서 떠나는 역동적인 모험을 독창적으로 연출하는 미션Temperature - 뜨겁고, 차갑고, 미지근한, 눈으로 보이는 온도와 보이지 않는 온도를 담아내는 미션Three - 셋이 아닌데 셋으로 느껴지는 것, 당신이 포착하는 모든 것에 셋의 의미를 담아 연출하는 미션Shining - 빛이 어둠을 가르듯이 당신의 눈동자에 빛을 비추는 모든 것을 새로운 생각으로 표현하는 미션Stopmotion (번외) - 당신만의 상상력을 담은 사진으로 움직이는 동영상을 만드는 미션레퍼런스 이미지에서 느껴지듯, 이 컨테스트가 지향하는 사진은 '잘 찍힌 사진'이 아닌 '기발한 사진'이다. 비록 어린 시절 처럼 없던 외계인을 만들어내고 존재하지 않는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던 내 상상력은 지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지만, 뭔가 나만의 상상을 그리면서 수없이 셔터를 눌러보는 (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버튼을 눌러보는) 경험 그 자체로 이 컨테스트는 당신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캐논 플레이샷 공식 홈페이지 가기플레이샷 인스타 사진들 보기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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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몇 명의 잠재 고객과 대화했는가?”

“Deere is acquiring Blue River Technology for $305 million.” - CNBC.com 며칠 전 외신에서 익숙한 회사 이름을 발견했다. 블루리버 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y)가 존디어(John Deere)에 약 3,400억원에 인수되었다는 뉴스였다. 블루리버 테크놀로지는 2011년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창업 수업을 함께 들었던 조지 헤로드(Jorge Heraud)가 창업한 농업 기술 회사다. 존디어는 트랙터, 지게차, 불도저 등을 취급하는 미국 최대의 농기계 회사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지만, 1837년에 설립해 무려 180년의 역사를 가졌다. 친구가 창업한 회사가 불과 6년 만에 이런 성과를 거두었다는 뉴스를 접하니, 오랜만에 우리가 함께 들었던 수업의 광경이 떠올랐다.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스탠포드 대학원 재학 시절 정말 듣고 싶었던 린 론치패드(Lean Launchpad) 수업을 수강했다.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창업가인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가 개설한 수업으로, 전세계에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론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수업이다. 과목 코드가 Engineering 245이기 때문에 수업명 대신 흔히 E245 라고 부른다. 2011년 스탠포드 E245 (린 론치패드) 수업의 소개 이미지E245는 이론이 아니라 창업 실전을 경험하게 하는 치열한 수업 방식으로 유명하다. 창업을 꿈꾸는 스탠포드 학생들이면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인기 수업이다. 수업에 들어가는 과정의 시작부터 매우 치열하다.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상세하게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면, 약 40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10개의 팀으로 구성한다. 각 팀에는 4명의 멘토들이 배정되는데, 우리팀에 함께 한 멘토는 픽사(Pixar)의 전CTO, 구스토(Gusto)의 창업자 등 그 면면이 너무나 뛰어난 분들이었다. 내가 수강했던 2011년 린 론치패드에 참여한 총 40명의 멘토들이 과거에 창업했던 회사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100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정도였다. 수업 첫 시간에 조지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GP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제초 기계였다. 농장, 골프장, 고속도로 등에서 제초 작업을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인력과 비용이 낭비되고 있어 기술 혁신이 시급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같은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팀원들을 리쿠르팅하던 조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풀고자하는 문제에 걸맞게 Autonomow 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E245를 수강했던 조지의 아이디어는 3개월 동안 수차례의 피봇(pivot)을 거쳐 변화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잡초만 인식해서 부분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하는 사업으로 구체화되었고, 블루리버 테크놀로지의 창업으로 이어진지 6년 만에 미국 최대 농기계 업체에 인수된 것이다. E245 수업 동안 조지의 팀이 성장한 과정을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이 정리한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며(Watching my students grow)” 라는 글 속에서 이 수업의 치열함과 진지함을 조금 더 느껴볼 수 있다. 나 역시 E245 수업에서 실행한 프로젝트로 실제 창업을 했다. 우리팀이 진행한 프로젝트는 ‘조인트바이(JointBuy)’. 2011년 당시는 다수의 고객이 모이면 서비스에 대폭 할인을 제공하는 그루폰(Groupon) 등의 온라인 공동 구매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때였다. 그러나 실물 상품의 판매는 레스토랑이나 레저 등의 서비스 산업과 다른 점이 있었다. 상품의 제조 수량과 판매 재고 관리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특정한 버티컬(vertical)에 최적화된 공동 구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패션 커뮤니티와 구매 채널을 융합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로 발전했다. 우리팀은 이 E245 수업에 참여한 10팀 중 2등의 성적을 거두었고, 당시 우리팀의 멘토들과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 역시 빠르게 창업할 것을 권유했다. 유학을 가기 전부터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을 꿈꿨던 나는 E245 수업 후 스탠포드 대학원에 진학한 지 1년 만에 학교를 자퇴하고 스타일세즈(StyleSays)를 창업하게 되었다. 그당시 함께 E245를 수강했던 나머지 8개 팀의 행적이 궁금해 찾아보았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일부는 고된 창업길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중단했을 수도 있고 일부는 내 경우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이름을 바꾸어 창업 전선에서 계속 혁신을 만들어나가고 있을거라 생각된다.이번 주는 몇 명의 잠재 고객과 대화했는가?매주 수업 시간마다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이 모든 팀들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었다. E245 수업에서 배운 고객 중심의 사고 방식은 한국으로 돌아와 렌딧을 창업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지금도 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훈이다. E245 수업은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인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방법론을 몸소 부딪치며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던 최고의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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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에서 가장 분주한 '우사인 볼트', 제가 맡고 있습니다! - 운영지원팀 최진웅

우사인 볼트가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사나이’라면, 코인원의 진웅님은 ‘가장 분주하게 달리는 사나이’ 중 한명일 거에요. 코인원 고객들의 VOC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개발팀, 기획팀, 법무팀 등을 찾아가며, 실제로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발로 뛰기 때문인데요. 오늘의 인터뷰는 진웅님과 함께 코인원이 지향하는 고객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예정입니다.Q. 오늘도 코인원을 매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계신 진웅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운영지원팀 최진웅입니다. 운영지원팀이라는 이름을 들으셨을 때 제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독자분들께서 바로 감잡았을거에요. 운영지원팀은 코인원 고객들의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센터와 블록스 등 여러 채널을 통해 VOC를 수집하고 저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암호화폐 시장 특성 상, 365일 24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 문의가 실시간으로 발생해요. 운영지원팀에서는 고객들의 거래기반을 탄탄하게 정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 VOC (Voice of Customer)를 전달하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죠. (참고로, 요새 살이 빠졌답니다?)Q. ‘운영지원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상세하게 설명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운영'이라고 하면 플랫폼과 서비스로 나뉘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저희 팀은 서비스에 중심을 두고 움직입니다. 운영지원팀은 코인원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거래기반을 탄탄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운영지원팀에서 하는 일은 크게 운영기획, 일반고객관리, 이용자 보호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먼저 운영기획에서는 VOC로 수집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기능단계에서 정립하고, 개발팀과 기획팀 등 유관부서에 전달해 코인원 서비스까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고객관리에서는 여러 채널에서 수집된 VOC를 바탕으로 무중단으로 돌아가는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있어요. 마지막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상거래탐지, 보이스피싱과 해킹 대응 진행 등 고객들의 암호화폐 자산 오입금을 막기 위해 24시간 대기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VOC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는 진웅님, 조금은 설정샷? ㅇㅅㅇQ. 운영지원팀이 특히 가장 밀접하게 협업하는 팀을 꼽자면 어느 팀일까요?아무래도 기술본부를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인원 서비스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고객들의 피드백과 사용후기, 그리고 전반적인 CS문의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VOC로 수집된 피싱사기사례를 통해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출금제한정책과 *FDS룰을 적용시켜 사고 예방률을  90~95% 정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시중은행들과의 협조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었고,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 건도 성공하게됐죠!*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 전자금융거래 시 단말기 정보와 접속 정보, 거래 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나 평소와 같지 않은 금융 거래가 발생하면 이를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제공 재계약' 기사 바로가기▼Q. 운영지원팀이 고객들의 VOC를 잘 반영하려면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정말 중요해 보이네요.현재 운영지원팀에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코인원 고객들의 VOC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다른 팀들과 발로 뛰면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당연한 이유겠지만 누구나 급하게 암호화폐를 입출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인원 고객들이 다양한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가 필요할 때, 오류가 생기거나 궁금증이 생기면 곧바로 해결해 드리기 위해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고 있어요.Q.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블록체인 업계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고도화되고 있지만, 여러 취약점을 이용한 사기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인원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는 금융사기나 자금세탁은 기존의 금융사기방법에서 보다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어요. 코인원은 소중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해서 독자적인 코인원 이상거래탐지시스템 (Coinone - Fraud Detection System) 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C-FDS를 통해 평상시와 다른 거래 패턴이나 입/출금이 고객계정에서 발생할 경우, 이상거래 여부를 판별하여 피해를 최소화합니다.또한 암호화폐 출금제한 정책을 들 수 있어요.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사에서는 건당 이체 한도, 일일이체한도, 자동화기기 인출제한 등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있어요. 반면에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출금제한이 정해져 있지 않거나, 한도 액수가 높게 설정된 경우가 많아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의 금융권에서 활동하던 금융사기범들이 피해금을 현금화하기 위해 기존의 대포통장과 함께 출금정책과 한도에 대한 모니터링등이 약한 거래소를 악용하기도 합니다.코인원에서는 이러한 어둠의 손길로부터 회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레벨에 따라 출금한도를 유동적으로 분류합니다. 이용자 본인여부를 판단하거나, 갑자기 고액을 출금하거나, 평소와 다른 매매패턴을 보이는 고객의 경우 C-FDS에 따라 이상유무를 판별하고 사용자의 이력들을 확인하여 대응하고 있어요.Q. 암호화폐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진웅님만의 꿀팁을 독자분들에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암호화폐 사기유형은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싱(Phishing), *파밍(Pharming), 명의도용, *워터링 홀(Watering Hole), 랜섬웨어 등 해커들이 정말 교묘하게 사이트를 만들면서 일반인들이 사이트의 거짓 유/무를 판단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코인원 고객들 포함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분들께서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필요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 라는 속담이 있죠? 공식사이트 출처인지 꼭 확인해보고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본인인증수단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OTP 설정과 비밀번호는 꼭!꼭! 주기적으로 바꿔주세요. 또한 이메일나 공유어플 등 해커들에게 해킹당할 수 있는 공간에는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코인원 온라인 고객센터 및 코인원블록스를 방문해서 문의주세요!여기서 잠깐, 전자금융사기예방 상식!*피싱(Phishing) :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금융기관을 가장한 이메일을 발송하여 가짜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합니다.*파밍(Pharming) :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PC를 조작하여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스미싱(Smishing) :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코드를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합니다.*워터링홀(Watering Hole) : 표적 집단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고,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까지 기다리는 해킹 수법입니다.코인원에는 진웅님이 있어, 언제나 든든합니다!Q. 실제로 거래소 운영지원팀에서는 어떻게 고객들의 거래기반을 다지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웅님께서 지향하는 고객만족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운영지원팀의 목표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우렁각시(?)가 되는거에요. 가장 좋은 서비스는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 혹은 불편함이 느껴졌다가도 바로 해결되는 서비스가 아닐까요? 저희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 드리면서 얻는 만족감도 있지만,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야말로 완벽한 서비스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현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초기단계라 기술적인 용어나 개념들이 생소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기 위해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를 배우던 시절에서 어느새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로 넘어간 것처럼,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듯, 편리하게 안내할 수 있는 가이드와 코인원 위키 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운영지원팀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코인원 서포트는 물론 모든 코인원 조직들은 항상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개선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서 고객의 의견과 목소리를 중시하는 조직이 되는 것이 될겁니다.코인원 온라인 고객센터 바로가기▼코인원 운영지원팀은 항상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합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1건의 불편 사항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항상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어요. 고객의 의견과 목소릴 중시하며, VOC를 통해 코인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함께 힘쏟고 있습니다. 최접점에서 소통하는 운영지원팀, 앞으로 많이 기대해주세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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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리더십토론

에이스프로젝트는 함께 고민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찾는 토론 제도가 많은데요. 앞서 얘기했던 운영위원회, 타운홀 미팅, 말하는 로댕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에이스문화] 메뉴에 있답니다 :)이것 말고도 또 있는데요! 바로 ‘리더십 토론’입니다. ‘리더십 토론’은 말 그대로 리더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는 문화인데요. 모든 리더가 다 같이 모여서 더 나은 근무환경이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주로 세분화된 리딩 역할 별*로 모여 리더십 토론을 진행합니다.*에이스프로젝트에는 어떤 역할이 있을까? https://blog.naver.com/aceproject/221120418503팀에는 팀 디렉터, 팀 매니저가 있고프로젝트에는 PD, 일정을 관리하는 스크럼 마스터가 있는데요.각 역할끼리 모여서 리더십 토론을 해요!팀 디렉터만 모여서 토론을 하는 날도 있고, PD와 스크럼 마스터가 함께 모여서 얘기하는 날도 있지요.각 역할별로 해당되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열려요.  리더십 토론에서는 리더들이 각자 역할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리딩을 하면서 생긴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 방법을 모색합니다. 역할에 맞는 리딩을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동안 놓친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모두가 알 수 있게 안내도 해요!지금까지 역할별로 다양한 주제들과 함께 했습니다. 평가 방식, 면담 노하우도 공유하고요. 팀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 더 나은 일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해 보았어요.그동한 했던 많은 토론주제들!이번 리더십 토론은 팀 매니저와 함께 조직문화 키워드 설문 조사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리더십 토론은 한 시간 정도 진행되며 격렬한 논쟁과 토론이 벌어지죠. 매우 진지. 엄근진.리더십 토론이 끝나고 나면 회의록은 전사 공유 되어 리더십 토론에 들어오지 않았던 사람들도 내용을 알 수 있고 피드백도 언제든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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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 모니터링

Kafka 도입 이후에 점진적으로 모니터링을 개선해나간다. Kafka와 그 제반 환경에 대해 이해한만큼 모니터링을 구성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피드백을 받아 다시 학습하고 그렇게 배운 것을 토대로 다시 모니터링을 구성한다. 그 과정을 따라 나가며 Kafka 를 어떻게 모니터링하면 좋을지 알아보자.프로세스 모니터링아무래도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지표는 Kafka 프로세스가 잘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다섯 대로 구성한 클러스터라면 상시 Kafka 프로세스가 확인되어야 한다. 만약 Kubernetes의 StatefulSet으로 Kafka 클러스터를 구성한 경우라면 Kafka 프로세스 다섯과 프로세스 모두를 엮는 서비스, 그러니까 로드밸런서 하나를 포함해 총 여섯 개의 프로세스를 확인해야 한다. DataDog(통칭 멍멍이)을 이용해 모니터링하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된다.Monitoring Kafka ClusterKafka는 Zookeeper를 이용하므로 ZooKeeper 역시 동일하게 모니터링하면 된다.DataDog을 이용한 메트릭 모니터링`dd-agent는 Kafka 관련 메트릭을 Broker, Consumer, Producer 세 측면에서 수집한다.Monitoring Kafka with DatadogMonitoring Kafka performance metrics위의 두 문서가 Kafka 모니터링의 상세한 측면을 기술하는데 멍멍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꼭 한번 읽어볼만하다. 두 문서가 매우 훌륭하므로 이 글에서는 Kubernetes 환경에 초점을 맞춰 주목할 점만 살펴본다.Kubernetes 환경에서 멍멍이 에이전트는 보통 PetSet으로 구성한다. 말인즉 Kubernetes Worker 한 대마다 에이전트를 한 대씩 띄워서 Worker 안에서 작동하는 모든 도커 인스턴스의 메트릭을 수집한다. 일단 에이전트를 설정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Kafka 모니터링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면 된다.kube exec -it dd-agent-17vjg -- /opt/datadog-agent/agent/agent.py info kafka ----- - instance #kafka-kafka-0.broker-9999 [OK] collected 46 metrics - instance #kafka-kafka-1.broker-9999 [OK] collected 46 metrics - instance #kafka-kafka-2.broker-9999 [OK] collected 46 metrics - Collected 138 metrics, 0 events & 0 service checks Emitters ======== - http_emitter [OK]Broker의 경우는 설정하기가 비교적 쉽다. Kubernetes에서 Kafka 같은 Stateful cluster는 StatefulSet으로 구성하게 되는데 이때 호스트 주소가 kafka-0, kafka-1 같이 예측 가능한 이름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kafka.yaml을 미리 작성해두기 쉽다.instances: - host: kafka-0.broker port: 9999 # This is the JMX port on which Kafka exposes its metrics (usually 9999) - host: kafka-1.broker port: 9999Producer와 Consumer 모니터링은 이와는 다르다. 구현하기 나름이지만 Producer 또는 Consumer가 되는 응용프로그램은 Stateless cluster일 때가 많고 그런 경우에는 Kubernetes에서 Deployment로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이때는 StatefulSet인 경우와 달리 호스트 주소가 worker-903266370-q3rcx와 같이 예측하기 힘들게 나오므로 에이전트에 미리 설정을 넣을 수가 없다.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이다.Consumer 모니터링Kafka의 설계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력해서 감탄하곤 한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풀어냈다고 해서 이를 둘러싼 환경을 제대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쉽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Consumer groups이 제대로 제 몫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더 어렵다. Consumer group마다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자니 번거롭다. 게다가 그런 번거로움을 극복하더라도 Kafka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탐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예를 들어 Consumer에게 가야 할 메시지 중 5%가 실제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하면 이를 Consumer가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외에도 Consumer 측 모니터링이 엄청나게 까다로운 문제임은 Burrow: Kafka Consumer Monitoring Reinvented에서 잘 밝혔다.Burrow: Kafka Consumer Monitoring Reinvented에 등장하는 Burrow는 Kafka를 세상에 내놓은 LinkedIn 엔지니어링 팀이 개발한 Kafka 컨슈머 모니터링 도구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모니터링 도구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니 다른 도구도 많지만 우선 Burrow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한다.Burrow로 Consumer 모니터링하기Burrow는 Dockerize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지 않다. LinkedIn이 공식 도커 이미지까지 제공했더라면 더 좋겠으나 GitHub에 Dockerfile과 docker-compose.yml을 올려놓아서 도커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바로 설정하고 설치할 수 있다. 컨테이너 환경의 관례대로 주요 설정을 환경변수로 미리 빼놨으면 더 좋았겠지만 …알람 받기Burrow는 문제가 생겼을 때 알람을 발송하는 기능이 있다. 위키에는 이메일 알람과 HTTP 알람(Webhook)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설명한다. 그런데 Burrow 소스코드를 살펴보면 문서화되지 않은 알람 기능도 있으니… 바로! Slack 알람을 제공한다. 아직 공식 문서가 없고 소스코드도 godoc 관례에 맞춰 설명해놓은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소스코드를 읽거나 GitHub 이슈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정해야 한다.[slacknotifier] enable=true url=https://hooks.slack.com/services/xxxx/xxxxxxxxxx group=local,critical-consumer-group group=local,other-consumer-group threshold=0 channel="#general" username=burrower interval=5 timeout=5 keepalive=30멍멍이로 메트릭을 꾸준히 수집하고 이슈가 생겼을 때 알람을 받고자 한다면 packetloop/datadog-agent-burrow를 이용하면 된다.This plugin will push the offsets for all topics (except the offsets_topic) and consumers for every kafka cluster it finds into Datadog as a metric.멍멍이 에이전트에 필요한 파일과 설정을 넣고 나면 아래와 같이 메트릭이 수집된다.kafka.topic.offsets 와 kafka.consumer.offsets 이렇게 두 개의 메트릭만 수집하지만 각 메트릭을 cluster, topic, consumer 세 개의 토픽으로 세분화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꽤 다양한 지표를 멍멍이에서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알`람 설정하기앞서 살펴봤지만 프로세스 모니터링 등은 어렵지 않다. 클러스터에서 한대라도 빠지면 바로 알람을 받는다. 끝!하지만 그 외의 지표는 알람의 기준을 설정하기가 힘들다. 예를 들어 Burrow의 kafka.topic.offsets 값이 600이면 정상인가? 그렇다면 700은? 또는 400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이럴 때는 멍멍이가 제공하는 Outlier detection기능으로 알람을 걸면 쉽다. 이 기능은 쉽게 말해 평소와 다른 행동을 감지했을 때 알람을 보낸다. 그러므로 정상의 범위를 확실하게 모를 때 아주 유용하다.설정 자체는 DBSCAN 또는 MAD라는 알고리즘이 등장하는 것만 빼곤 여타의 모니터링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매우 쉽다.참고 문헌How to Monitor KafkaCollecting Kafka performance metricsOriginally published at Andromeda Rabbit.#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기술스택 #스택소개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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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iOS 개발 : 애플이 새로운 걸 내놓는 순간,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한다

안녕하세요미미박스 PEOPLE 팀의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iOS개발 직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다들 미미박스 어플 사용해보셨나요?커머스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통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죠.오늘은 미미박스 iOS 개발자 직무가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소개해드리겠습니다."애플이 버전업을 하자마자 즉시 해당 버전의 업데이트를 내놓죠" 앱스토어에 가서 '미미박스'를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안내가 되어있는데요.Offers iMessage AppOffers Apple Watch App미미박스는 아이폰용 앱뿐만 아니라애플 와치, 아이메시지, 투데이 익스텐션 앱스토어가 생기자마자우리나라에서 가장 초기에 해당 앱들을 개발했습니다.뿐만 아니라 포니이펙트 셀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협업하여 포니이펙트 아이메시지 스티커도 오픈하게 되었죠.국내 커머스나 뷰티 앱 중에도 이렇게 모든 버전의 앱을 다 개발한 곳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 미미박스 iOS 개발팀은새로운 것, 트렌디 한 것이 있으면호기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개발자들이 모여있습니다."이제 막 열린 새로운 버전에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면불안한 점이 많아요.그럼에도 저희가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건,미미박스 앱이 결제나 여러 측면에 있어서 기반이 탄탄하다는 뜻이죠."탄탄한 기본기와트렌디한 빠른 개발,벌써부터 손이 간질간질하지 않나요?"앱 사용감 너무 좋네요""미미박스 화장품 관련 앱 중 최고""넘나 편리하고 유익한 것""획기적인 앱"앱스토어에서 미미박스 보러 가기iOS 팀의 목표는고객들이 쫀득한 사용감에 감탄하고 계속 쓰고 싶은 앱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미박스 앱은편안하고 안정적인 쇼핑은 기본이고,앱 안에서 뷰티를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경험과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디스커버리 영역과스토어 모드입니다. 디스커버리 영역은 앱에 접속하면바로 만날 수 있는 뷰티 컨텐츠 영역입니다.이곳의 영상들은 광고 영상이라기보단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뷰티에 대한 팁과 정보를 쉽게 전달해주는 곳이죠.혹시 제품을 구매하러 가셔서'이게 나랑 맞을까'하는 마음에후기를 찾아보신 적이 있나요?여러분 지금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면미미박스 앱을 켜고 쉐킷쉐킷 흔들어보세요스토어 모드가 실행됩니다.스토어 모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데요.오프라인에서 만난 제품의 솔직 고객 후기와 어울리는 제품을빠르게 찾아볼 수 있죠.흔들고 - 바코드 스캔하면 - 고객들의 솔직 리뷰가 쫙~ 앞으로 브라우저를 키고, 검색해서 누르고, 뒤로 갔다가 다시 찾고...이런 번거로움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제품 정보를만날 수 있죠!오프라인 매장, 브랜드 제품, 플랫폼 등등미미박스에는 여러분이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점이 있습니다.미미박스에서 이 점들을 연결해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아이디어를 내보고,새로운 것을 창조해보세요."iOS팀은.. 정..정말 눈치 안 보고 아이디어 내나요?""정말이라니까요ㅎㅎ 서비스 기획도 함께 할 수 있고요.생각한 바를 적용하고, 하고 싶은 것을 제안하는데 눈치란 없습니다!"iOS 개발팀은 뷰티에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기획,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들어가서 참여하고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죠!"하고 싶은 게 분명하고, 많은 사람"iOS 개발팀이 함께 일하고 싶은 미미박서입니다. 누구보다 빠르고, 재미있게, 그리고 능동적으로앱을 창조하고 싶으시다면 꼭 지원하세요.태그마스터, 더블개발자(iOS-안드로이드), 디테일장인, 인터렉션 오타쿠 등 당신의 멋진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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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테크 업계 인터뷰 2: Bleacher Report, Udemy, Intuit

이 포스팅은 2개의 글로 구성된 시리즈 중 2번째 글입니다. 이전 글을 읽으려면 “샌프란시스코 테크 업계 인터뷰 1: Facebook, Fivestars”로 이동하세요.  안녕하세요, 스포카 프로덕트 매니저 옥지혜입니다.  제품을 담당하는 팀이 일하는 방식은 제품 그 자체에 영향을 줍니다. 어떠한 기능을 어떤 주기로 사용자에 배포할 것이냐에 대한 결정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일 등을 조직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작업자의 업무 만족도와 작업물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구태의연한 말이지만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방식에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 제품과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이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하므로 지난해에 불합리하다고 여기던 방식이 올해는 검토해 볼 만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 그 자체도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하는 방식과 함께 제품과 조직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과 권한도 바뀝니다. 비즈니스에 제품이 기여하는 정도에서부터 조직 내 이해관계자와의 관계까지 제품과 조직의 모든 요소가 프로덕트 매니저가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포카 프로덕트 매니저의 경우, 서비스 백로그 관리의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일하는 방식에 따른 결과는 제품에 다시금 반영됩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테크 업계 인터뷰는 위와 같은 가정하에 ‘스포카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참고할 사례를 수집하기 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닭과 계란 문제일 수 있지만, 이것은 ‘스포카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가’하는 고민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터뷰는 총 5회에 걸쳐 아래의 PM 분들과 진행하었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각 인터뷰이와 나눈 이야기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발췌하여 2개의 포스팅에 걸쳐 공유하겠습니다. Stephanie Shum(Director Product Management at Facebook)   David Park (Refereum COO)Michael Hsu (Product Manager at FiveStars)Chris Nguyen (VP Product at Bleacher Report)홍성철 (Product Manager at Udemy)정대영 (Product Manager at Intuit)    Chris Nguyen (VP Product at Bleacher Report)        현재 담당하고 있는 팀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C: 초기에는 직무 단위로 팀을 구성하였다. 현재는 전략에 맞도록 제품 단위의 스쿼드로 구성을 변경했다. 제품 팀은 전체적으로 디렉터 2명, 시니어 PM 2명, 주니어 PM 2명과 디자이너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PM 1명 당 디자이너 1.5명의 비율을 유지하려고 한다. 보다 구체적인 수준으로 아이디어를 디벨롭하기 위해서이다. 엔지니어는 50명 규모로까지 충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M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C: 스프린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도맡아서 했다. 점차로 팀이 커지면서 제품과 팀이 어떤 우선순위를 가지고 움직일지 트래킹하는 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우선순위를 지킬 수 있도록 스프린트를 계획하고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기는 역할에 집중했다. 실제 배포를 위한 역할이 이와 같다면, 서비스 전략 관점에서는 중요한 결정사항이 타당했는가에 대하여 결정 이후에도 자주 점검했다. 또 제품 팀의 KPI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품 팀에서 하는 모든 일이 KPI를 달성하였는지 검토했다.  PM으로서 제품 팀에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나요?  C: PM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설명하는 것이다.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을 문서화하고 이것이 실제로 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전파한다. PM이 주로 조직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게 되므로 팀 내에 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운영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나요?) 서비스가 성장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 부채가 쌓이기 마련이다. 신규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과 기술 부채 삭감을 위한 작업의 무게를 맞추는 역할도 PM의 몫이다. 팀에서 담당하는 가시화되지 않는 업무를 지적하여 마땅한 보상을 받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홍성철 (Product Manager at Udemy)        PM의 역할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홍: PM은 완성도 있는 제품을 제때 배포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Udemy의 경우, 서비스에 기술적인 오류가 있을 때 책임을 PM이 지게 하여 제품의 기술적인 영역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PM은 제품의 연 단위 목표를 수립하고 분기 단위로 쪼개진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도록 2주 단위 스프린트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제품 팀이 목표지향적으로 일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두나요?) 모든 기능의 제안은 원 페이지 기획서로 시작한다. 이 기획서에 해당 기능을 왜 지금 만들어야 하는지에 관해서 설명하게 한다. 이외에도 반드시 팀 비전과 목표에 각각의 기능이 어떻게 기여하는지도 적도록 요청한다. 기능을 제안하는 모든 팀은 이 문서를 작성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백로그 조정을 진행한다.  유관부서 요구사항의 우선순위 조율과 디벨롭에 있어서 팁이 있나요?  홍: 기능을 제안한 배경이 되는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특정 기능의 진행 우선순위를 높이면서 다른 기능의 우선순위가 내려간다는 점을 강조하여야 한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그것이 협상의 성격을 띤다는 점이다. 개발 팀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협상이다. 이를테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난 프로그래머와 협업하는 경우, 어떠한 예외 케이스가 있는지와 이에 대하여 대응할 때 검토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 개발 팀 외부 조직은 제품의 기술적인 영역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프로그래머가 개발 팀의 리더인지에 따라 협의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컴퓨터 공학에 대한 사전 지식의 유무 또는 한국인이라는 점이 샌프란시스코에서 PM으로 일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요?  홍: 재학 중에 시스템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배웠다. PM으로서의 업무 경험이 쌓이면서 테크니컬 배경 유무에 따른 차이가 갈수록 작아진다. 경력 초반에 개발 팀의 업무에 공감할 수 있는 범위와 정도의 차이에 영향을 주었고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작아졌다. 모바일 앱 시장 초기 단계에는 빠른 출시가 중요하므로 공학 배경이 있는 사람을 업계에서 선호했다. 시장 성숙도가 올라가면서 현재는 트렌드가 바뀌었다. 샌프란시스코에 일하는 한국인 PM은 MBA 출신이 대다수이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 업계에 많으므로 이 또한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적극적인 태도와 뛰어난 업무 능력이 있다면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대영 (Product Manager at Intuit)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은 어떻게 발굴하나요?  정: 발의하는 주체에 따라 크게 2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할 수 있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요구사항의 경우, 사용자의 제안 또는 리서치를 통해 발굴할 수 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요구사항의 경우,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 개선사항을 직접 찾아낸다. 이후에 프로젝트를 만들고 프로토타이핑하여 A/B 테스트를 진행한다. 제품 팀 - PM, 디자이너, 엔지니어 - 모두 개선사항을 찾는 과정에 참여한다. 제품의 목표는 탑다운으로 제시될 수 있으나 실제 액션 아이템에 대한 결정은 실무 단에서 가장 비즈니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정한다. 기존 백로그의 우선순위에 영향을 주는 기능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 명확한 기준을 근거로 투명한 의사결정을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는 모든 요구사항이 협상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사내에서 제품 팀 또는 제품에 대한 피드백은 어떻게 받나요?  정: 모든 임원진이 참석하여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미팅이 있다. 서비스에 대한 내부 피드백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회의를 통해 전략 미팅이 시작되기도 하며 구체적인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는 미팅이 이어지기도 한다. 각기 다른 제품을 담당하는 PM이 모두 모이는 미팅도 있다. 미팅 이전에 어떤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에 대해 사전 요청을 하기도 한다. 반드시 ‘애자일’ 하게 일하는 방식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방법론보다는 데이터 기반의 피드백과, 일반적인 경험에 대한 언급보다는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 팀이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PM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시나요?  정: 비즈니스 목표와 제품 팀의 목표가 서로 연관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기술 부채 문제처럼 비즈니스 목표에서 포함하지 않는 제품 팀의 목표가 있을 수 있고, 이 또한 협상의 대상이다. 기술 부채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서비스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Hack day를 운영한다. 제품 팀이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동안 다른 업무를 진행하지 않고 그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한 PM은 업무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신규 기능과 기존 기능 버그 패치를 함께 조율한다. 제품의 퀄리티는 제품 팀 또는 개발 팀만의 책임이 아니고 전사의 책임이다. 테스트와 클린업의 중요성에 대해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총 5회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요약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즈니스 목표와 제품 팀 목표가 연관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관리해야 한다.   요구사항 간의 우선순위를 조율하는 것은 협상의 과정이다. 협상의 주된 기준은 비즈니스 임팩트에의 기여도이며 기술 부채와 같이 가시화되지 않는 기준도 PM이 검토하여 반영해야 한다.제품 팀 자체도 제품이다. 팀원의 피드백을 취합해서 효과적인 동시에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스포카에서는 위와 같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스포카 크리에이터(스포카 제품 팀)의 업무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스포카 크리에이터는 우선 서비스 품질 차원의 기술적인 목표를 관리합니다. 동시에 제품이 비즈니스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확인하고 보다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기능을 탐색합니다. 이 결과로 제품에서 발생하는 매출 지표 혹은 이에 기여하는 부가 지표를 관리합니다. 아울러 제품 팀 외 유관부서의 요구사항을 취합하는 채널을 일원화하고, 스프린트를 구성하는 회의에서 이를 발의받아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이러한 협의체는 스포카 크리에이터가 가장 효과적으로 비즈니스와 제품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카 크리에이터는 분기 단위로 동료 간 리뷰 및 조직장과의 면담을 거쳐 팀의 컨디션을 체크합니다. 피드백을 통해 각 팀원은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는 각 팀원이 비즈니스 또는 제품의 목표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확인하고 기여하고자 하는 업무를 파악하여 팀이 보다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스포카 크리에이터는 개인의 성장이 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제품의 경쟁력과 연결된다고 믿습니다. 스포카와 함께 성장하실 수 있는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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