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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해답은 속도일까?

지난 글에서 로켓론을 경계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그리고같은 창업가 동지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못다 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하여 올린다.참고로 스타트업에게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빠른 성장"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어느 정도 "빠른 성장"도 필요하지만,우리는 그 외에도 다른 것들도 챙겨야 한다는 점을알리고자 글을 남긴다.(출처: MBC 라디오스타 중에서, 다들 뭔가에 미쳐간다)유독 하나에 꼽히면우르르 몰려가서 신봉자가 되려 하는현상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공유하고자 한다."채 대표! 이번 연휴 때, 쉬어?""쉰다기보단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야지. 연휴 때도 사무실 나가려고?""우리 쪽 분야는 속도가 생명이라 하루라도 더 일해야 하거든.""그렇게 밀어붙이면 속도가 날까?""실리콘밸리 하고 중국에선 우리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고.""그래서... 속도를 더 내려는 거야?""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하는 거야. 그들은 우리보다 더 빠르다고.""그럼 그냥 달리지 마~! 뭣하러 달려?"우리는공정하지 않은 게임을 하고 있다.(출처: tvN10, 명단공개2016 중에서, 현질 게임러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우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선행주자들이 있다.자금이나 기술력이나 인프라나 환경의 영향력에서불리한 조건을 걸고 달리고 있다.일부 금수저 창업자들은 굳이 안 달려도타고 이동할 수 있는 라인을 잡고 있기도 하고....(아... 이놈의 수저론은 곳곳에서 힘 빠지게 한다)물론 아직 경쟁자들이 보이지 않는 레이스에서누구보다 일찍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도 있다.운도 좋은 편이고, 축복받은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과거 1년 잡고 만들던 시제품들이3 ~ 6개월이면 만들어내는 괄목할 발전을 하였다.3D 프린터나 렌더링, 역설계, 스캐닝 등의기술 덕분이기도 하고,간단하고 빠른 프로세스들이 도입되었으며,스타트업들이 매우 영리해진 요인도 있다.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UI, UX 디자인에 대한 교육도 많아지고,코딩의 능력자들이 스타트업에 몰려들기도 했고,관련 Tool들도 더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모든 업종이 동일한 발전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대체적으로 스타트업이아이디어 수준에서 시제품까지끌어올리는데 들어가던 비용과 시간이비약적으로 확실히 줄어들었다.그런데...국내가 아니라 글로벌이라는 범위를 놓고 보면,중국의 심천/중관촌의 시제품 제작 의뢰의 경우,간단한 것은 3~4주, 못해도 3개월이면 뚝딱 만들어진다.시제품 제작 단순 의뢰가 아니라아이디어에 관한 짧은 회의를 거친 후,계약서에 사인만 하면,해당 전문가들이 달라붙어피봇(수정)과 피드백을 공유하며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실리콘밸리는 안 가봐서 눈으로 본 건 없지만,다녀온 대표님들의 풍문을 집약하면,부러움 반, 두려움 반의무서운 속도라고 입에 거품을 물더 라.과연 이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우리의 수익모델이 꽃 필 수 있을까?바늘귀를 통과하듯이성공한 케이스들은 분명 존재한다.때로는 정말 천사 같은 파트너를 만나신데렐라가 되는 사례도 있다.문제는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다.이 불공정한 게임에서 우리의 해답은 무엇일까?내가 소장한 책들은 "속도"라고 말한다.또는, "끊임없는 성장"이라고 표현한다.빨리 만들어서, 시장 반응을 보고, 다시 수정해서,재출시를 하고, 반응을 보고, 수정하고, 출시하고...이러한 빠른 액션들이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제품/서비스를 만들어 내는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한다.스타트업들에게 바이블처럼 읽히는 책도,창업자에게 필독서라는 제로 투 뭐시기에서도,그 외에 참 많은 지침서들이 우리에게 속도를 강요한다.(물론 저자들이 무조건 속도"만" 말하지는 않는다.)그런데 그러한 책들의저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물론 교수도 있지만,다수가 컨설턴트이거나 파이낸싱 쪽,더 정확하게 말하자면,투자 관련한 쪽으로 전문가였던 분들이시다.책 저자분들의 인사이트는정말 논리적이고,치밀한 인사이트를 준다.그러나 우리는 그냥 생각 없이읽고 따르는 팔로워가 될 것인가?아니면,그 위대한 저자들과 대화를 할 것 인가?자!그럼 그들의 시각에서는자신들이 알게, 모르게자신들의 시각과 사견이녹아들 수밖에 없다.투자자 그룹들은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선호한다.그만큼 투자회수 기간이 줄어들 것이고,그들에게 시간은곧 비용의 증감을 결정짓는다.빨리 Exit 할 스타트업을 찾거나,만들어가야 한다.예시로 제시되는소위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참 많은 투자를 받았구나 하는 공통점을 발견한다.투자를 받아더 많은 시행착오를 가능하게 하고,더 전문적인 인력을 끌어오고,더 임팩트 있는 마케팅을 구사하기도 한다.더 큰 손인 대형 투자자들이 뛰어들고판은 커지면서, 이제는 절대 망하지 않는...아니, 망할 수 없는 스타트업으로 만들어진다.이런 스타트업이 망하면,다 같이 죽자는 거니까어떻게든 망하지 않게만들어가야 한다.자금의 능력을 시장을 지배하고,경쟁사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지상 최대의 목표가상대보다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한자금 확보가 된다.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편승하여IPO까지 하게 되면,개인투자자들을 비롯해서분산되어있던 자금들이 또 모이고, 주가는 오르고거대 스타트업을 성장한다.(사실 이 정도면 스타트업 꼬리표는 진즉에 떼 버렸겠지만)위의 내용들은 책마다주로 예시 드는 스타트업들의공통적인 스토리들이다.우리나라의 경우는사실 이 스토리 라인대로IPO까지 성공적으로Exit 하는 사례가 드물다.어쨌든 그러한 이야기들은투자자들에게는 정말 교과서적이고,희망하는 최고의 해피엔딩이 아닐까?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뇌에동일한 단어를 입력시킨다."빠른 성장"그것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이라고창업자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이전에도 언급했지만,투자란 것은 결국은 빌린 돈이다.절대로 공짜 점심은 없다.그리고 투자받았다는 것은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거지절대로 성취라던가 성과지표가 아니다."빠른 성장"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마일스톤"들을 달성하려 한다.가입자수가 얼마고,다운로드 수가 얼마고,페이지 뷰가 어느 정도고,접속 시간이 얼마고...또는시장 선호도가 어떻고,유사한 성공 사례가 어떠하며,초도 물량 매출이 얼마이고,사전예약 물량이 어느 정도라는...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투자자가 스타트업들에게 기대하는 목적은빠르게 성장해서투자한 돈 빨리 회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빨리 뭔가 액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서 계속적으로속도에 집중시키도록 유도한다.투자가 이루어진다고대표와 투자자의 줄다리기는 끝난 게 아니다.투자자와 대표가 원하는 목적이 다를 수 있고,회사의 방향에 대한 이견이 발생한다.그래.내가 주장하고 싶은 단어가 나왔다."방향"현재 스타트업에 관한수많은 지침서들과 컨설팅/멘토링들은속도에 집중되어져 있다.빨리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내서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거쳐완성한다는 식의 방법론은특정 업종과 서비스, 시장에서는매우 효과적이다.속도를 기반으로계속 찔러보면서방향을 잡는 거다.여기가 전쟁터라고 상상해보자.전혀 빈틈이 없어 보이는철옹성을 점령하고자 한다.(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중에서)여기저기 빠르게 찔러본다.그리고 약한 곳을 찾아 집중 공략해서성을 함락한다.빨리 함락시키지 못하면적의 지원군이 도착한다.우리 쪽 군량과 자원이 한정적이다.곧 겨울이 온다.속도전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하지만 이 전략만이 유일할까?아니~!생각보다 많은 전략이 존재한다.(이래서 중국의 고전 <사기>, <손자병법> 등을 읽어보라고 권하는가 보다)오히려 많은 전략 중에서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더 고민이 된다.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있다 보니...(출처: 구글, 손자병법)내가 주장하는 전략은 철저한 사전 준비이다.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그 성의 설계도를 구하든,성에서 이탈한 사람에게 정보를 얻든,스파이를 보내든,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성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할 수 도 있다.어쩌면 이러한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총을 난사하여 킬 포인트를 찾는 것보다조준을 통한 원샷원킬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특히 제조업 중에서도초기 비용이 좀 들어가는 사업에서는피봇이 꽤 쉽지 않다.그래서 초기 창업 준비 단계에공을 많이 들인다.사실 비용과 시간 배분을초기에 많이 집중시키는 편이다.전략이라는 건 절대적이지 않다.어느 분야,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유연하게 변화한다.때문에 "속도"를 기반으로 한린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에모두가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물론 스타트업에게 속도는 중요하다.그러나 속도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딱히, 내가 제시하는 전략 역시한계성이 있음을 인정한다.더 많은 다양한 방법론이 있고,그 적용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니까.글의 서론에서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자들을 이야기했다.인정하기는 싫지만현실적으로우리보다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무림으로 치자면,그들은 쾌속의 발검술을 구사하는 검의 고수들이다.(발검술 또는 발도술: 빠르게 검집에서 칼을 뽑는 기술)그들을 상대로 누가 빨리 검을 뽑느냐속도 경쟁을 하자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그럴 바에는차라리 검을 미리 뽑아 놓고 싸우던가무기를 바꿔 창을 쓰던가,거리를 두고 활을 쏘던가,좀 비겁해 보여도여럿이 힘을 모아서 덤비든가....이기기 위한 전략은 다양할 수 있다.빠르게 달리고 있는 상대에게속도로 승부를 보자는 것은오히려 낮은 승률을 가진다.이 게임은 불공정한 게임이다.덕분에 룰이 참 다양하다.꼭 같은 무기를사용하라는 규칙은 없다.혼자 싸우라는 규칙도 없고,오직 하나!생존을 위해서라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살아남는 자가 승자라는 규칙이다.역대 생존자(승자)들이속도로 이겼다고 한다.그래서 이를 목격한 구경꾼들이우리에게 말한다."이기려면 속도가 중요해! 내가 분석해보니까 그렇더라고""봐봐! 다들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잖아. 너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해"조언은 고맙지만 미안하게도...나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라서사실 속도보다는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서...동의할 수 없어.다시 말하지만속도도 중요해.남들 따라 하는 속도 말고,우리에게 필요한 속도 말이야~!내가 본 게임에서는유명한 소수의 위대한 생존자들 말고도안 유명하지만 더 많은 생존자들이각자의 다양한 전략으로 살아남아 있더라고.이공계라면,속도에 관하여속도 X 시간 = 이동거리라는 식을 기억할 것이다.(사실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물리, 수학 정도?)하지만 현실에서 속도란 항상 일정하지 않다.때로는 가속되기도, 감속되기도 한다.그리고여기에 더해서 방향이 동일하지 않으면이동거리가 아무리 늘어나더라도목표로 한 종착점까지의 시간은더 늘어난다.(출처: 구글, 빠르다는 것)속도를 늘릴수록종착점까지 방향이 일관성이 없으면오히려 돌아가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뿐이다.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우리에게 속도도 중요하지만속도가 전부가 아니란 말이다.빠르게 많은 시도를 통해방향을 찾는 것도 방법이지만,방향을 확정하고 속도를 내는 것도방법이란 말이다.무작정 속도전에 뛰어들지 말자.방향성도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분론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설령 정확한 방향이 아니더라도얼추 비슷한 방향이어야이동거리를 줄 일 수 있다.먼저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만들어라보다는먼저 충분한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가 더 합리적이다.속도는 방향을 찾아가지만,방향은 속도를 따라오게 한다.#클린그린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초기창업 #창업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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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W@NL] 실패해도 끝까지 간다, COMET팀

네이버랩스의 인재상은 passionate self-motivated team player입니다. 어쩌면 '자기주도적 팀플레이어'라는 말은 형용모순(形容矛盾)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린 계속 시도했고, 문화는 계속 쌓여갑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계없이 협력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함께 도전하는 곳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How to work at NAVER LABSH2W@NL 시리즈 전체보기공간 데이터를 디지털라이즈하는 것, 즉 '고정밀 매핑'은 네이버랩스 기술의 시작이 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COMET 프로젝트는 매핑 로봇이나 MMS (mobile mapping system) 차량이 다니기 어려운 복합 지형에서의 매핑 기술을 연구하고, 네이버랩스 매핑 디바이스들의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 이전,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었습니다. 물론 실패를 극복해 더 단단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아름다운 결말이 현실에서 비일비재하지는 않습니다. 여건도 상황도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지만, 무엇보다 사람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COMET 팀이 더 궁금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Q. 어떤 프로젝트인가요?(정은교|TL) 그간의 매핑 디바이스 개발은 주로 고정형이거나 특정 지형에 한정되었죠. 그런데 COMET은 지형 지물에 상관없이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였습니다. 실내나 도로처럼 규격화된 곳이 아닌 울퉁불퉁한 인도, 계단, 구불구불한 등산로 등등. 지형의 특성과 무관하게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백팩 타입 설계를 시작한 이유입니다.프로젝트 이름에 모든 의미가 담겨있다(이성준|PM) 그래서 COMET이라는 프로젝트 명을 정했죠. 우주에는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행성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궤도를 가로지르는 혜성도 있죠. COMET 프로젝트는 네이버랩스의 실내 매핑로봇 M1, 도로의 모바일매핑시스템 R1 사이에서 그간 커버하기 힘들었던 공간들을 빈틈없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한 획을 그어보자, 혜성처럼(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사실 다른 컨셉의 프로젝트들이 계속 있었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내외부 변수들로 여러차례 중단되었죠. 거의 완성 직전인 프로젝트도 있었거든요. 그때 의욕이나 열정이 많이 사라질 뻔 했는데, 성준님이 ‘마지막으로 혜성처럼 회사에 한 획을 그어보자’고 하며 COMET 프로젝트를 제안했던 게 기억나요. 그런 의미의 이름 아니었나요?"COMET 의 핵심 컨셉은 기존의 고정밀 매핑 디바이스들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역들의 빈틈을 빠짐없이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이동 환경이 비교적 균일한 도로나 실내의 보도에서는 이미 솔루션이 충분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고정밀 지도를 만들기 어려운 영역이나 복합 지형들은 여전히 많아요. 그런 곳에서도 COMET을 통해 공간 데이터를 끊김없이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실패라는 것을 팀에서는 어떻게 활용 했나요?실패도 자산화하려면 프로세스가 필요하다(이성준|PM) COMET 이전의 여러 시도와 실패를 통해 깨달은 게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자산에 대한 것입니다. 중단된다고 그간 쌓아왔던 것이 없어지면 안되죠. 그래서 각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화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일단 큰 틀을 잡고, 각 단계는 sprint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천정훈|프로그래밍/하드웨어 설계) 진행되었던 모든 프로젝트 정보들이 정리되고 공개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이전의 솔루션들을 참고해 개발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COMET이 끝이 아니라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단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추후 프로젝트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활용할 것을 전제로 각종 센서데이터의 효율적 수집 프로토콜을 설계하거나, circuit board의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적용하여 확장성을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죠.프로세스가 작동하면 일어나는 일(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저는 사실 COMET도 완료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기술적인 어려움은 아니었어요. 올해 회사의 리더십이나 로드맵이 변화되는 상황에서 이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끝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그간 쌓인 경험들, 그로 인해 만들어진 단단한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예상보다 빠르게 완료가 되어버렸어요. 정말 말도 안되게 기간 단축이었습니다. 물론, 개발 중엔 하루 하루가 도전이고 위기였죠.담당자라는 개념과 경계를 넘는 것(천정훈|프로그래밍/하드웨어 설계) 분명 개개인이 달성해야 할 목표라는 건 있습니다. 보통 이런 건 명확한 편이죠. 그런데 그것만 각자 잘 한다고 프로젝트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다른 담당자의 역할이나 완료를 그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리드하거나 함께 고민하고 대화했습니다. 팀과 상관없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편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건 네이버랩스 조직문화의 확실한 강점입니다. 누구든 언제든 쉽게 서로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고민이 생겼을 때마다 더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전문가들의 진짜 전문가다운 협업(최문용|GPS 하드웨어 설계) COMET의 GPS 수신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러면 하드웨어 전문가, 소프트웨어 전문가, GPS 알고리즘 전문가가 총출동합니다. 각각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다각적으로 관찰하고, 논의하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으면 기구 파트에서 바로 적용을 해줍니다. 그 결과 우리가 기대하는 성능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걸 바라보는 저는, 소름이죠! 각자의 업무 경계를 크게 가르지 않고도, 협업을 통해 팀 전체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어요.너도 코딩 나도 플래닝(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실제로 우리는 서로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역을 넘나듭니다. 담당자는 정해져 있지만, 그렇다고 개발 및 의사결정을 담당자만 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누구든 직접 회로를 그려보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고, 기구를 설계하거나 스스로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합니다.(이재량|기구개발) 물론 현실은 티격태격이죠.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정말 뜨겁습니다. 서로 화를 내며 논쟁하기도 합니다. (저는 아닙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더 좋은 결론에 다다르더라고요.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논쟁할 수 있다는 건 프로젝트 완성도를 위해 정말 중요한 환경입니다. 결국 각자의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전문가들이기 때문이죠."전문성을 가진 팀원들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주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담당 업무 영역이 오버랩되면서 ‘너의 문제’와 ‘나의 문제’라는 경계가 어느 순간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서로의 전문성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농담으로 다음 프로젝트에서 각자 무엇을 담당할지 사다리 타서 정하더라도 프로젝트는 잘 돌아가겠다고 말해요." Q. 앞으로의 목표는?어떤 형태로도 적용 가능한 매핑 디바이스의 표준을 만들 것(정은교|TL) 앞서 말했듯 COMET 프로젝트는 다양한 지형에서 고정밀 공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목표였고, 그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센서간 조합에서 오는 아주 다양한 문제와 side effect들을 경험하고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랩스 매핑 디바이스들의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이후의 많은 매핑 프로젝트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이성준|PM) 실제로 COMET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닙니다. 실제 운용 시간과 환경을 늘려가며 테스트하면서 새로운 개선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다양한 환경과 머신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이재량|기구개발) 처음에는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타입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 컨셉 단계부 터 막막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새 새로운 소재나 구조를 검토하며 업그레이드를 위한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 버전업되는 COMET을 기대해주세요.과거의 자산을 잃지 않기 위해 단단한 근간을 마련한다(정성용|하드웨어/펌웨어 설계) 결국 우리가 COMET을 통해 얻어낸 가장 큰 것은, 우리만의 매핑 디바이스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네이버랩스에서 개발될 매핑디바이스는 그 형태나 목적이 어떻게 되더라도 COMET이 근간이 됩니다. 이제는 프로젝트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컨셉을 새로 설계하는 방식을 벗어나, 그간의 자산을 하나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식의 매핑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 필요했던 과거의 실패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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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에 대처하는 스타일쉐어 이야기

오랜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글쓰기를 시도했지만, 가장 글감으로 쓰고 싶었던 프로젝트가 런칭 전이라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런칭했으니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스타일쉐어가 얼마 전 앱 2.0을 런칭했습니다.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대략 8개월간의 시간 동안 부지런히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수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에 대처하는 스타일쉐어 (디자인) 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런칭 후,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 스타일 피드1에 썸네일 뷰2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많은 것은 구 버전으로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하하<meta charset="utf-8">피드백에 어떻게 대처했느냐를 이야기하기 전에 왜 넣지 않았는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네요. 스타일 피드를 구상했을 당시 썸네일 뷰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썸네일뷰가 가진 이슈는 ‘썸네일 뷰를 제작한다면 디자인팀과 개발팀에서 공수를 들이게 될 텐데, 썸네일 뷰는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였습니다. 당시 저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부끄러운 이유이지만, 썸네일 뷰가 없어도 스타일 피드의 기능은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루라도 빨리 런칭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까닭은 나중에 이야기하겠습니다)썸네일 뷰의 가치에 접근하는 다른 시선도 있었습니다. 통계적 접근이었습니다. 썸네일 뷰를 사람들이 얼마나 눌러보는지 통계를 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디자인팀의 능력으로는 의미 있는 해석을 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썸네일 뷰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가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해석을 했겠지요. 하지만 디폴트 뷰 방식이 블로그 뷰3였고, 적극적인 고려 또한 코스트가 들어가는 일이었기 때문에 용두사미라고, 썸네일 뷰 이슈는 그렇게 묻혀졌습니다.그 이후, 썸네일 뷰가 필요하다는 유저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 예상 외의 부분에서 컴플레인이 발생해 당황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 피드백을 반영하느냐 안 하느냐이죠. 유저들이 갑작스러운 서비스 변화에 적응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엔 적극적인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런칭 후 첫 업데이트에 모든 팀이 썸네일 뷰를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운영팀은 썸네일 뷰를 넣어달라는 유저들의 피드백 메일을 응대하고, 디자인팀은 썸네일 뷰를 디자인하고, 개발팀은 그것을 구현했습니다. 현재 디자인된 썸네일 뷰는 간단하지만, 꽤 많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입니다.<meta charset="utf-8">현재 썸네일 뷰 기능이 들어간 2.0 버전과 썸네일 뷰 기능을 지원한 예전 0.9 버전0.9 버전에선 네비게이션 바에 뷰 토글 버튼이 있었다.썸네일 뷰는 뷰 방식 토글 버튼과 썸네일 뷰 자체 두 가지를 디자인해야 했습니다. 썸네일 뷰가 서비스 자체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고려하여 뷰 토글 버튼의 위치를 선정하고, 카드 베이스 방식으로 바뀐 피드에 어울리게 썸네일 뷰의 여백을 조정했습니다. 카카오 스토리라는 유사한 디자인을 가진 좋은 선례가 있어서 참고되었습니다. 저희가 내린 결론은, 썸네일 뷰는 서비스 자체에서 중요하지 않지만, 기존에 뷰 토글 기능을 이용해오던 스타일쉐어 유저에게는 사라지면 불편한 기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기존과 같이 중요한 자리는 내주지 않았지만, 기능 자체는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스타일쉐어 2.0 디자인 당시 주안점은 ‘구조와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어야 하지만 기존 유저들이 낯설어하지 않아야 하므로 낯설지 않게 할 수 있는 부분 (=새롭게 바뀌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그렇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되짚어보니, 자기만족을 위한 주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스타일쉐어는 갈아엎고 싶고, 유저들은 고려해야 하는데, 깊게 고민할 시간은 없으니 나온 결론이 아니었을까요? 새롭게 바뀌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만 기존 디자인을 투사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유저들이 스타일쉐어에서 겪은 기존의 경험에 새로운 디자인을 조심스럽게 투영했어야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저들이 낯설어 하는 것을 조심하자는 주안점을 두고 있었음에도 낯섦을 떠나 불편하게 하다니, 제가 정말 유저들을 고려하긴 한 것이었는지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이번 스타일쉐어 2.0에 쏟아진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스타일쉐어 팀은 유저들의 사용 패턴 연구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유저들이 학습하고 적응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단단히 느끼고, 이번 2.0 버전처럼 새롭게 뒤엎는 업데이트는 자제하기로 했습니다.혹시 깜짝 선물 준비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깜짝 이벤트, 깜짝 선물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받고 나서 좋아할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며 항상 성심껏 선물을 고릅니다. 이번 스타일쉐어 2.0도 저에겐 유저분들께 드리는 깜짝 선물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런칭하는 것을 유저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기만 했을 뿐, 영리하게 준비하지 못했네요. 지나치게 적극적인 피드백이 쏟아지는 탓에 마음이 아플 때도 있지만, 비로소 제가 스타일쉐어를 제 것이라고 여길 만큼 많은 부분을 디자인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지고 사랑스럽게 스타일쉐어를 디자인하겠습니다.Style feed. 스타일쉐어 앱을 켜자마자 보이는 discover feed입니다. ↩Thumbnail view. 사진을 바둑판 배열로 볼 수 있는 뷰 방식 입니다. ↩Blog view. 페이스북처럼 게시물 형태로 사진을 보는 뷰 방식 입니다. ↩#스타일쉐어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팀 #인사이트 #후기 #일지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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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테이스트] 새우는 어디에... 애슐리w를 다녀오다!

어반베이스 입사 '3'주차에,어반동료 '3'명이서 함께하는어반 테이스트 '3'기!제목 : 새우는 어디에....(테이스트 3기는 셀카가 메인)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얼떨결에 어반테이스트 3기 리더가 되고서는.....처음으로 딱! 떠올랐던 미슐랭에 선정된 음식점을 가보즈아! 했으나.... 역삼역 인근에서 미슐랭에 선정된 음식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우리가 잘 못찾은건가.....=o=;;)그렇게 고민 중에마침, 회사가 있는 건물 '아주빌딩' 옆건물 GS타워 지하에 위치한 '애슐리w '에서 새우 축제가 한창이라는 정보를 얻어 듣고서는,새우+@ 라도 양껏 먹어보자는 심산으로 더이상 고민없이 바로 애슐리로 gogo!(절대 가까워서 간게 아님, 진짜 그런게 아님) 역삼역 7번출구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건물인 아주빌딩을 지나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 바로 GS타워! 밥 먹으로 가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없어요...><(세상 순수한 미소를 가진 어반의 꽃미모 담당 정준&용필)가는 길목에서 혜인님의 발길을 멈출 수 밖에 없게 한... 포스터......행보가냐..? (전라도 사투리 버전)그렇게 도착한 애슐리 입구 앞 전경입니다! "하악하악, 그래, 새우라도 마음껏 먹어보자"우리를 이곳으로 이끌게 했던... 이 포스터,이때까지만 해도 저희는 새우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겠다는 행복한 기대를 하고 있었더랬죠..저희는 자리를 안내받자마자 부푼 마음을 가득안고 샐러드바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음식이 더 가득 채워졌을때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중이였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는 어려웠어요 흑 열심히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ㅋㅋㅋ 근데 위의 포스터에서 기대하게 만들었던 만큼의 다이나믹한 새우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ㅠㅠ심지어 혜인님은 새우 한마리도 드시지 못하셨다는 후문이...... 왠지 저녁 스페셜 메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샐러드바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어서 메인메뉴를 시켜보기로 합니다.(어반 테이스트 고마워요 ♡)사실, 보통 뷔폐에 가면 단품 메인메뉴를 주문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애슐리에서의 메인메뉴 주문은 처음인 것 같아요! 양고기&전복 스테이크, 뉴욕 스톤 스테이크, 메인메뉴를 주문하면 메뉴 1개당 음료 2개씩 제공해주는 세트 행사중!완성된 요리가 아닌 뜨겁게 달군 돌판위에 셀프로 익혀먹게끔 나왔습니당!양고기는 고기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났지만, 같이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런대로 먹을만 했으나스테이크는 정말 너무 질겨서 얼마 안되는 양을 남겼어요........ㄸㄹㄹ 1인당 3,0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 와인도 있었으나, 우리는 오후 근무가 남아있기에 아쉽게도 패스.... 용필님이 이번 애슐리에서의 식사 중 가장 맛있었다는 오른쪽의 무알콜 와인홍차 ㅋㅋ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열심히 먹고 귀요미 인증샷 ㅋㅋ (안본눈 삽니다...)그렇게 애슐리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하고 GFC에 위치한 홍차전문점으로 향합니다."클로리스 티 앤 커피" 요기 분위기도 맛도 정말 좋아요!홍차를 마시며제가 다니는 보드게임 동호회 이야기, 용필님의 클라이밍 취미생활 이야기, 혜인님의 다이어트 이야기 등등동료들과 처음으로 서로에 대해 알수 있었던 대화의 시간을 이어갔어요~~~그리고 빠질 수 없는 셀카타임ㅋㅋㅋ 이야기 보따리를 풀다보니 어느새 2시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ㅠㅠ2시간이라는 시간이 넉넉할거라 생각했는데,일단 선택했던 음식점이 뷔폐였기 때문에 계속 왔다갔다 움직이느라 예상시간을 많이 소비했고,팀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즐기기엔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어요ㅠㅠ다음에 기회가 또 주어진면 퇴근 후에 여유롭게 다녀와야 겠습니다!! 이렇게 점점 어반 테이스트 노하우가 쌓여지겠죠?(그렇다면 와인도!! 캬!!!)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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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의 뉴페이스, 임승원 신임 부사장 취임인터뷰

안녕하세요! 이번 헬로옐로에는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얼마 전 옐로모바일에 새로운 식구가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바로 앞으로 옐로모바일의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할 임승원 부사장입니다. 재무부, 재정경제부, 한국거래소, 한국IR협의회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의 굵직한 보직을 거쳐온 그가 이야기 하는 옐로모바일이 궁금하시다고요? 저 사내기자 Y가 임승원 신임 부사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Y: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임승원: 옐로모바일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에 저도 덩달아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Y:  옐로모바일과 함께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임승원: 저는 한국거래소에서 근무할 때부터 이상혁 대표를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회사가 벤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봐 왔고요. 옐로모바일의 성장에 저도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Y: 옐로모바일에 대해 가장 관심 있게 보신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임승원: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사람들의 모든 일상에 스마트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는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모바일 분야 선두주자인 옐로모바일의 성공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Y: 기존에 계시던 곳들과 옐로모바일은 분위기가 상당히 다를 것 같아요.임승원: 20년간 공기업에서만 근무했는데요, 공기업의 경우 잘 짜여진 룰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적이고 관료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민간기업, 특히 옐로모바일과 같은 벤처기업은 자율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수평적인 분위기도 다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젊고 유능하신 분들과 함께하니 저도 기분이 새롭고 즐겁습니다.Y: 생각하시는 옐로모바일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요? 임승원: 모바일 비즈니스 분야별로 성장성을 갖춘 선두업체들이 옐로모바일이라는 이름 아래 연합해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고,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Y: 반대로 단점은 무엇인가요?임승원: 취임하자마자 단점을 얘기하라고 시키시네요^^; 아무래도 전문기관에 있다 왔으니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약점은 아무래도 단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뤘으니 이에 상응하여 발생하는 작은 문제점들입니다. 그 중 하나는 많은 기업들이 단기간에 연합되었기 때문에 하나의 비즈니스 공동체로 보이기에 짜임새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외적으로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저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가족사간 좀 더 활발한 소통과 대외 IR기능 강화 등을 통해 충분히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Y: 옐로모바일과 함께 꿈꾸는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임승원: 네이버가 라인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메신저 시장에서 최강자가 되었듯, 옐로모바일이 모바일 분야 사업 선점과 IPO 등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핵심 사업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Y: 옐로모바일 가족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임승원: 우리 속담에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으나 멀리 가지 못하고, 함께 가면 빨리 가지 못해도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옐로모바일은 함께 가면서도 빨리 또 멀리 갈 수 있는 조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직 구성원간 서로 신뢰하고 끈끈하게 뭉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옐로모바일의 성장을 통해 옐로가족의 행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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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에서는 학생의 미래 성적을 어떻게 예측할까요?

조교와 강사가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이용하면 학생들에 대한 EPS 분포를 확인하고 어떤 학생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얼마나 높은 성취도를 이루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엘리스에서는 선생님 대시보드에서 Elice Performance Score(EP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PS는 학생들의 교육 현황에 따라 1점부터 5점까지 주어지며, 학생의 지금까지의 상태를 파악하여 수업이 끝날 때 얼마나 높은 성취도를 이룰 수 있을지를 자동으로 예측합니다. 이를 통해 선생님은 EPS가 낮은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수 있으며 학생이 질문하기 전에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선제적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EPS는 어떻게 연구/개발 되었을까요?Fuller와 Elice의 전산학 교육 분류 체계분류 체계가 뭐지? 하고 갸우뚱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일반적인 분류학Taxonomy은 생물학의 학문 중 하나로,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특정 기준에 따라 분류한 것을 말합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린네Carl Linnaeus의 분류법인데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린네의 분류법에 대해서 배웠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계, 문, 강, 족, 목, 과, 류, 속, 종으로 이루어진 린네의 분류법. Image from Wikipedia이러한 분류법은 고도로 복잡한 생물들을 의미 있는 기준 (역사, 진화 과정, 유전학…) 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동/식물이 발견되더라도 우리는 이미 확고히 정립된 분류 체계를 간단히 확장하는 것만으로 기존에 있던 동/식물들과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학의 발달과 함께 유전학 등의 도움으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Bloom의 교육 분류체계교육학에서는 교육을 받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1956년 Benjamin Bloom은 사람의 학습 과정을 인지/정서/정신이라는 세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인지 영역을 낮은 정신 능력에서 고등 정신 능력이 필요한 활동 6가지로 분류했습니다. 학생은 가장 기본이 되는 암기 — 어떤 형상이나 사실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는 것 — 로 시작해 이해, 적용, 분석, 평가를 거쳐 창작 — 다양한 원소를 조합해 새로운 구조나 패턴을 창출하는 것 — 으로 배움을 마무리하게 됩니다.Ursula Fuller는 전산학 교육과 기존 교육의 차이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른 교육과는 달리, 전산학 교육은 코딩, 즉 창의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활동이 주가 되는 학문입니다. Bloom의 교육 분류체계에서는 학생이 새로운 코드를 만들어 내기 전에 그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원소에 대한 이해, 적용, 분석, 평가를 모두 완료해야 하지만 실제로 코딩을 배워보신 분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Python에서 새로운 개념인 recursion (재귀 호출) 을 배웠다고 하면 이것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재귀적으로 호출되는 함수를 만들어 보고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재귀호출이 얼마나 성능이 좋은지 평가하거나 분석할 수 없더라도 재귀적으로 동작하는 함수가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Elice에서 코드를 작성하면서 전산학에 대해 배우는 과정. Fuller의 taxonomy를 Elice 연구팀이 학생의 코드 작성 과정에 적용했습니다. Image from Elice: An online CS Education Platform to Understand How Students Learn ProgrammingFuller는 차원을 하나 확장해 전산학 교육을 학생이 이론적인 것을 배우는 Interpreting 차원과 코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Producing 차원 두 개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Implement 단계는 학생이 이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현상에 대한 기억만을 의존하여 구현하고 테스트를 해 보는 단계입니다. 만약 여기에서 더 이상 이론에 대한 학습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학생은 Implement/Test 단계에서 계속 머무르게 됩니다. 실행해 보고, 안 되면 조금 고쳐 보고, 다시 실행해 보고, …학생이 이론에 대해 이해하고, 그 이론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예: 재귀 호출의 시간복잡도를 계산할 수 있게 됨) 학생은 드디어 문제가 무엇인지 판별하고 이것을 고칠 수 있는 활동 (Debug) 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코딩 스킬이 받쳐준다면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코드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Design). 어떻게 고칠지 생각해 내고, 이것을 구현 (Implement) 하는 단계를 반복하다 보면 학생은 이론과 개발 양쪽 차원에서 서서히 학습을 진행하면서 최종 단계인 Refactor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Refactor는 작성한 코드를 최적화하는 단계로 높은 개발 능력과 이론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있어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교육 분류 체계를 Elice에 적용하기Elice의 연구팀은 Fuller의 교육 분류체계를 Elice에 맞게 변형시켰습니다. Elice 의 인공지능 시스템 elice-ai는 학생이 제출하는 코드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현재 학생이 제출한 코드가 교육 분류체계에서 어떤 단계인지 분류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이 현재 풀고 있는 문제에서, 혹은 과목에서 학생이 이론적으로 얼마나 많이 배웠는지, 얼마나 개발을 잘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Elice 연구팀이 2016년에 Learning at Scale 국제학회에 발표한 논문에서는 1,000명이 참가한 온라인 기계학습 강의에서 이 새로운 교육 분류 체계의 효과성을 검증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조교가 있는 조 기반의 학습, 조교가 없는 조 기반의 학습, 그리고 학생 혼자 듣는 상황을 비교했을 때 조교가 있는 조교가 있을 때의 학습 성취도가 조교가 없을 때의 학습 성취도보다, 그리고 조 기반의 학습에서의 학습 성취도가 혼자 수업을 진행할 때의 학습 성취도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4주 동안의 “조교가 있는 조 기반의 학습”, “조교가 없는 조 기반의 학습”, “혼자 학습” 을 진행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조교가 있을때, 그리고 조 기반의 학습을 할 때 성취도가 월등하게 높았습니다. Image from Elice: An online CS Education Platform to Understand How Students Learn Programming이러한 발견은 현재 Elice가 수행하고 있는 Python, Java, 데이터 구조 수업에서 강사와 학생 간의 인터랙션을 최대화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분류 체계를 적용한 결과, 기존의 방법에 비해 학생들의 미래 성적을 굉장히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2주간의 학생의 학습 현황을 토대로 6주 후의 학습 진행을 예측. Pearson’s r: 0.914, 0.905. Image from Elice: An online CS Education Platform to Understand How Students Learn Programming위 그래프는 학생의 2주간의 학습 현황을 토대로 학생의 8주 뒤의 성적 및 Elice에서 코딩을 위해 쓴 시간을 예측한 것입니다. 예측을 위해 사용한 알고리즘이 굉장히 간단한 알고리즘 (linear regression with OLS)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의 초반 행동을 분석하면 학생의 미래 성취도 및 노력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수치화한 것이 EPS (Elice Performance Score) 입니다.마치며이번 포스트에서는 엘리스의 AI 시스템이 하는 역할 중 하나인 EPS와 그것의 바탕 이론이 되는 Elice의 학습 분류체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PS 점수는 수업을 어려워하는 학생을 찾아내는 것 외에도 우수학생 선발 및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는지 살펴보는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이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면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동안 실시간으로, 선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문제를 풀다 어떤 부분에서 막히게 되면 Implement — Debug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것을 Implement-Debug cycle이라고 부릅니다). 이 늪에 빠진 학생을 조교가 빠르게 도와줄 수 있다면, 혹은 문제를 이미 푼 다른 학생이 도와줄 수 있다면 교육의 효과성과 즐거움이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글쓴이김수인: KAIST 전산학부 박사과정 / Research Lead, Elice#엘리스 #코딩교육 #교육기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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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TP에 대하여

Overview우리는 대부분의 활동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가지 않아도 앱만 있으면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해결합니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았다는 건 대부분의 경제활동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클릭(또는 터치)한다는 건 서버에 호출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서버가 실시간으로 원하는 결과를 우리에게 다시 보내주는 것이죠. 이렇듯 많은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서버가 자료를 처리하는 과정을 OLPT(Online transaction processing)라고 합니다. Table의 구조OLTP 처리를 하려면 DB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봅시다. 모든 웹사이트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가입을 할 때는 ID 와 비밀번호를 꼭 만들어야 하고요. 이것을 DB Table로 가정하면 회원 Table은 ID와 암호 컬럼으로 구성될 겁니다. 회원ID암호위의 Table은 가입자 수가 많아지면 운영을 하고 건수가 많아지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ID가 중복된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자료가 많아질수록 가입된 회원의 ID를 가져오는 게 느려진다는 것이죠. 전자의 문제는 Application 단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는 있지만 다중 사용자 구조에서 중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후자의 문제는 Table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Index(Primary Key)를 생성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Index 생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생소할지도 모릅니다. 우선 Index의 기본적인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보통 Table에 자료를 Insert하면 입력한 순서대로 자료가 쌓입니다. 회원입력순서ID암호1홍길동12342강감찬56783이순신abcd4김좌진efgh하지만 Oracle Cluster Table과 MySQL InnoDB Table은 Table에는 입력한 순서대로 쌓이지 않고, 특정 KEY에 따라 쌓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테이블이 꼭 위의 예시처럼 순서대로 쌓이진 않습니다. Oracle Cluster Table과 MySQL InnoDB Table은 아래 예시처럼 보여집니다.회원입력순서ID암호2강감찬56784김좌진efgh3이순신abcd1홍길동1234이번에는 Index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BTree Index를 살펴보겠습니다. Index는 보통 테이블의 자료를 빠르게 검색하기 위해 생성합니다. 1개의 Table 위에 N개의 Index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1) 회원 테이블의 ID를 KEY로 하는 Index를 생성한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Index 구조를 가집니다.회원_ID_IndexID(KEY)Table 위치 값강감찬XXX김좌진XXX이순신XXX홍길동XXXIndex는 KEY의 순서(오름차순 or 내림자순)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N개의 KEY를 지정해 Inedx를 생성하면 N개의 KEY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그렇다면 BTree Index는 왜 정렬되어 있을까요? 자료를 찾는 속도가 빠른 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자료 구조를 조금이라도 공부했다면 이미 BTree라는 이름에서 눈치채셨을 겁니다. Btree Index는 이진검색(Binary Search)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Binary Search는 자료가 정렬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료의 절반 위치를 찾아가는 구조입니다. (처음 전체의 절반, 절반의 절반 , 그 절반의 절반) 전체를 읽을 때보다 빠르게 원하는 값을 찾을 수 있고, 자료를 읽어내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이렇게 해서 Index가 생성되어 있다면 Index에서 값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이 값이 위치한 Table의 레코드를 바로 접근해 원하는 값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Index에서 원하는 값을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Index를 생성할 때 속성(UNIQUE or NON UNIQUE)을 설정해 중복 허용 여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Index와 Table관계를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회원_ID_IndexID(KEY)Table 위치 값강감찬2김좌진4이순신3홍길동1▼회원입력순서ID암호1홍길동12342강감찬56783이순신abcd4김좌진efghPrimary Key만약 ID의 컬럼 속성을 NOT NULL로 설정하면 중복이 되지 않고 값을 항상 입력합니다. ID의 무결정을 보장하고, 자료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는데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Unique Index 와 NOT NULL을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Primary Key를 지정하는 것입니다.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지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DB 특성과 Table특성, 용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Primary Key를 지정합니다. Primary Key를 지정하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논리적으로 Primary Key를 지정해 Table의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거의 모든 DB가 같은 조건(Index가 여러 개 있을 경우)이라면 Primary Key를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DB는 Table(MySQL InnoDB Table)이 Primary Key로 정렬되고, 이것이 위치 값으로 사용되면 다른 Index를 쓰는 것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Primary Key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외의 경우엔 Index를 사용하면 됩니다. Conclusion지금까지 OLTP 처리를 할 때의 기본적인 회원 Table 구조와 문제점 및 해결 방안 , 간단한 Index 및 Primary Key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인 단일 Table을 Select하는 법을 다뤄보겠습니다. 뭐든 기초가 중요하니까요. 하하.. 참고 1) Oracle Bitmap Index의 경우 2개 테이블을 연결하여 1개의 Index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2) Primary Key는 NOT NULL컬럼만 지정 가능합니다. 글한석종 부장 | R&D 데이터팀hansj@brandi.co.kr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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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SVG로 갈아탔는가?

이 글에서는 데일리호텔이 왜 png에서 svg로 갈아탔는지, 그리고 간단한 svg 실무 적용 팁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01 SVG란 무엇인가?SVG는 “ Scalable Vector Graphics”의 약자입니다.JPEG, PNG 처럼 SVG도 그래픽 포맷(Graphic format) 중 하나입니다. SVG는 벡터 기반이기 때문에 리사이징이 되어도 전혀 깨지지 않습니다. 모든 해상도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해상도에 제한되어있지 않다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02 SVG가 왜 좋은가?다른 그래픽 포맷보다 SVG가 좋은 이유는 참으로도 다양합니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의 핵심 장점들은 이러합니다.1. 특정 사이즈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즉 어느 해상도에서든 pixelate 되지 않습니다. 요새 디자이너들이 자주 사용하는 디자인 프로그램인 스케치로 따지면 아트보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트보드 안에 만든 레이어, 요소들은 다 벡터 기반입니다. 아트보드를 리사이징 해도 안에 요소들은 깨지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원리로 SVG도 어떤 사이즈로든 그 모습 그대로가 유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즈별로 아이콘을 일일이 생성해서 개발자에게 넘겨줄 필요가 없습니다. SVG 파일 하나면 모든 해상도를 대응할 수 있습니다.2. 작은 파일 사이즈비트맵 이미지들(PNG, JPEG) 같은 경우 파일 크기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바로 ‘해상도’입니다. 예를 들어 5000x5000 픽셀 이미지는 항상 500x500보다 파일 사이즈가 큽니다.반면, SVG 그래픽 같은 경우 파일 크기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바로 ‘복잡도’입니다. Path가 비교적 적은 간단한 이미지는 PNG, JPEG 보다 파일 사이즈가 적을 수도 있지만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의 복잡도(레이어가 많다든지 특정 효과가 많다든지)에 따라 파일 사이즈가 커집니다.하지만 이런 용량 문제는 SVG Optimizing을 하게 되면 나름 해결됩니다. 필자 같은 경우 업무적으로 스케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케치에서 제공해주는 SVGO Compressor 플러그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https://github.com/BohemianCoding/svgo-compressorBohemianCoding/svgo-compressorsvgo-compressor - A Plugin that compresses SVG assets using SVGO, right when you export them. This Plugin requires Sketch 3.8.github.com 작은 파일 사이즈로 인해 로딩 시간도 훨씬 더 줄어든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여기서 잠깐!혹시나 Bitmap과 SVG의 구성요소에 대해 잘 모르실 분들을 위하여 간단한 비교 해드리겠습니다.비트맵 그래픽: Raster Graphics (픽셀 기반)대표적인 포맷은 JPEG, PNG입니다. 이들은 픽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x2 픽셀인 비트맵 이미지는 총 4px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개인에 대한 픽셀들은 자유자재로 바꿀 수가 없고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 이상으로 이미지를 확대하면 Pixelate가 됩니다.SVG 그래픽: 벡터 기반픽셀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작업하고 있는 그래픽에 대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이즈로든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코드로 쉽게 적용된 스타일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그라미의 보더 값을 6에서 8로 바꾼다 / 색상을 그레이에서 블랙으로 바꾼다 / 사이즈를 40x40에서 80x80을 바꾼다 등스케치로 작업할 때도 쉽게 두 개의 차이점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스케치에서 Export를 할 경우 비트맵 이미지는 하나의 압축된 레이어로 Export 됩니다. 반면 SVG는 레이어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그래픽을 구성하는 정보들이 같이 저장된 채 Export가 됩니다.SVG를 구성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들03 스케치가 SVG 이미지를 Export하는 방식다른 그래픽 포맷보다 SVG가 좋은 이유는 참으로도 다양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의 핵심 장점들은 이러합니다.Sketch Export 기능스케치 하단 오른쪽 패널을 보면 Export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서 Format을 SVG로 바꾸고 Export하면 금방 쉽게 끝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본인이 어떻게 이미지를 작업했냐에 따라 옳지 않게 SVG가 내보내질 수 있습니다. 옳지 않게 SVG가 내보내 지게 되면 나중에 두 번 일을 작업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이미지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같은 디자인인데 만들어진 방식이 각각 다릅니다.같은 아이콘이지만 구성하는 방식이 다름1. Two Shape2. One Shape3. Border and Shape Mix위 3가지 방법들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이 아이콘을 나중에 활용할 것인가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달라지겠죠. 만약에 자동차 아이콘 안에 헤드라이트 색상을 바꾸고 싶다고 하면 위 방법 중 1번을 선택하면 될 것이고 선의 두께를 따로 조정하고 싶다 하면 3번 방식을 택하면 됩니다.SVG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는 프로그램 탓을 했었습니다. ‘왜 프로그램이 알아서 잘 못해주지?’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슬프게도 이건 프로그램 잘못이 아닌 작업자 잘못입니다 �스케치 프로그램이든 아도비 일러스트레이터든 이 프로그램들은 디자이너가 만든 그래픽을 있는 그대로 svg 레이어로 번역하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어떻게 작업했냐에 따라 그 정보 그대로 인식해서 svg로 만들어줍니다.04 SVG 아이콘이 제대로 적용 안될 경우다른 그래픽 포맷보다 SVG가 좋은 이유는 참으로도 다양합니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의 핵심 장점들은 이러합니다.헐 이건 도대체 왜….?!!!어느 날 SVG를 적용하기로 마음먹고 데일리호텔 앱 내 편의시설 아이콘 중 수영장 SVG 파일을 개발자에게 넘겼습니다. 근데 구멍이 뚫려야 할 곳이 채워져서 나오는데 원인을 모르고 헤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미디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줄 좋은 글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난생처음 보는 단어가 2개 있었습니다.Even-Odd, Non-Zero…여기서 Even-Odd, Non-Zero의 차이점을 자세히 언급하기에는 너무 길어서 제가 참고한 미디엄 블로그 링크를 공유해드릴 테니 가서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업하기에 앞서 꼭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https://medium.com/sketch-app-sources/preparing-and-exporting-svg-icons-in-sketch-1a3d65b239bbPreparing and Exporting SVG Icons in Sketch – Design + Sketch – MediumThis article is going to assume that you already understand the fundamentals of icon design. And focus on how to prepare and export them…medium.com 그래도 가볍게 필요한 내용만 공유드리자면 안드로이드에서는 fill-rule:evenodd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fill-rule:nonzero만 지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ven Odd는 특정 앱에서 호환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안드로이드 API 24 이상에서만 evenodd가 지원됨)근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케치 프로그램에서는 default값이 fill-rule:evenodd로 설정이 되어있고 여러 Path가 겹치는 아이콘 같은 경우 그대로 svg export를 하게 되면 위에서 제가 경험하였던 아이콘이 다 채워진 현상을 겪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1. Fills 섹션에서 Even-Odd를 Non-Zero로Fills 섹션에 가면 설정 아이콘이 있습니다. 클릭 시 Even-Odd가 디폴트 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스케치 Fill Default 값 = Even-OddNon-Zero로 설정값을 바꾸면 수영장 사다리 부분이 가득 채워진 채로 나오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파일을 개발자에게 넘기게 되면 이렇게 채워진 채로 아이콘이 노출이 됩니다.Non-Zero 설정 / 모든 shape이 다 칠해짐이렇게 나가면 안 될 테니 수정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2. Paths > Reverse Order 적용원래 뚫려 있어야 하는 Path를 Layer 패널에서 찾으면 됩니다.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뚫려있어야 하는 부분들입니다.레이어 패널에서 path 확인하기Path가 선택된 채로 Layers > Paths > Reverse Order을 클릭합니다.Paths > Reverse OrderReverse Order을 클릭한 후 원래 뚫려있어야 하는 부분이 뚫리게 됩니다. 이 상태로 svg로 export하시고 개발자에게 전달을 하면 됩니다.마치며개인적으로 SVG에 대한 장점이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하여 굳이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Web 디자인을 할 때도 SVG를 저는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 안드로이드 개발자에게 넘기기 전에 SVG 파일이 문제가 있는지 가볍게 확인하고 싶은 경우 아래와 같은 사이트를 추천해드립니다.http://inloop.github.io/svg2android/위에 문제가 되었던 수영장 아이콘을 이 사이트에 올려서 보게 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Warning하고 노란색 경고 박스가 뜨게 되는데 fills-rule:evenodd에 대해서 언급을 하더라구요. 정말 유용한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아울러..많은 디자이너들이 SVG 적용을 해보시길 바라며 주변에 이 글도 많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또한 데일리호텔 Tech, UI/UX 등의 정보를 얻어보고자 하시는 분은 https://dailyhotel.io/ 를 읽어 보시길 권장합니다.그럼 다음에도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원문 링크 : https://dailyhotel.io/디자인-안드로이드-앱-svg-아이콘-적용기-왜-svg로-갈아탔는가-99c57cd84240작성자 : Product팀 Rachel Kim#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자 #개발팀 #업무환경 #개발환경 #S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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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이상한 자기계발서를 써보았다.(feat.34살)

오랫만에 글을 써봅니당. 사실 이번 5월달은 좀 한 달간 쉬고 싶었어요. 지난 1년간 하루도 못쉬고 달려왔더니 오줌도 노래지고 뱃살도 나오고 뭔가 몸도 맘도 엉망진창이었거든요. 그래서 4월30일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5월부턴 한 달간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돌이되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시가 아름답네요.그런데도..뭔갈 깔짝깔짝 하고 있더라구요. 병이야 병. 이건 병이라구.여튼 별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딱히 소재거리도 없었어요. 이게 글이란 게 이걸 써야지!! 하고 마음먹고 막 구상해서 쓰려면 뭔가 억지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은 일이 거칠게 돌아가는 그 판국에 빡침과 울분을 담아서 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훨씬 더 격렬한 글을 쓸 수 있달까요. 하지만 이번 글은 그런 격렬함보단 조금 티벳여우스러운 글입니다. 좀 쉬면서 생각정리도 했고 어느덧 2018년의 중반도 지났으니 뭔가 느낀 것들을 좀 읊조려봐야겠다 싶었죠.세월...제 나이가 벌써 34살 젠장입니다. 사실 많은 나이는 아닐 겁니다. (아니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종종 제 나이에 제가 화들짝 놀랄 때가 있어요. 거울에 비친 얼굴과 나이가 매칭이 안되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음?) 여튼, 6개월만 지나면 30대도 중반에 접어듭니다. 올해의 중반과 30대의 중반에 동시에 서있는 지금...여지껏 살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늘 그렇듯 제 글은 굉장히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좀 이상한 글이기도 하고 웃자고 하는 소리라는 점을 밑밥깔고 가겠습니다. 누구에게 딱히 도움이 되길 바라진 않지만 혹시라도 30대의 중반 남자 개인사업가는 어떤 삶을 살게 되는가....궁금하신 분들에겐 미리보는 티저영상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1. 뱃살은 쉽사리 들어가지 않습니다. 천천히 드세요.문제는 우리는 이렇게 귀엽지 않다는 거다들 지금 몸무게가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젠가 갑자기 +3~5kg가 확 늘더니 나의 곁을 떠나지 않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그 가족은 복부쪽에 자리를 잡는데 여름되면 자꾸 배만 뿌해서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서글플 때는 상하의 사이즈를 다르게 사야하는 경우인데 심지어 바지사이즈의 허리와 기장사이즈가 맞지 않게 되면 뭘 입어도 영 아빠바지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느낌이 아니라 팩틉니다.복부지방의 가장 큰 원인은 여러 종류의 세계맥주겠지만 사실 식습관이 더더더더욱 크다고 합니다.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늦게 먹는 버릇이 어릴 때야 청춘같고 재밌겠지만....천천히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꼮꼮 씹어서.2. 돈을 많이 번다고 많이 모이진 않습니다.돈을 벌수록 치킨도 많이먹고..히야!! 내가 로또만 되면!!! 이라고 생각하면서 10억이 생기면 8억은 저금하고 2억가지고 뭐해야지!!~~ 라고 상상해보신 분 계실겁니다. 음... 요즘 느끼는 건데 돈이란 건 그렇지 않더라구요. 많이 벌면 많이 번 만큼 많이 씁니다. 물론 모으는 돈이 늘어나긴 하죠. 하지만 수입이 200%늘면 적금은 10%정도 느는 수준인 듯 합니다. 물론 악착같음의 차이가 있으니 일반화시킬 순 없습니다. 저는 요즘 왜 무인양품을 자꾸 지르는 지 모르겠습니다....졸라 고생해서 많이 벌었으니 난 오늘 맛있는 걸 먹어도 돼!! 라는 자기보상이기도 하고, 왠지 저걸 사도 크게 생활에 지장이 없는데 내가 이렇게 궁상맞게 막 아끼고 그래야하나. 인생 한 번인데... 뭐 이런 다양한 종류의 합리화 내지는 빼액빼액 이겠죠. 돈을 많이 벌려면 수입을 늘리기 보단 지금 쓰는 걸 아끼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3.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기 시작하면 꿈이란 단어가 꽤나 공허해집니다.아버지..30대도 충분히 꿈꾸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기 시작하면 얘기가 좀 달라지죠. 물론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사실 어쩔 수 없는 세월의 야속함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아버지의 머리가 하얗게 새고 어머니가 병원을 자주 다니시면서 예상치 못한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꿈과 도전을 포기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잖아요. 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하되 미래를 조금씩 준비해놓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유사시에 너무 큰 타격을 입거나 빚을 내야 할 정도가 되지 않으려고 일정부분은 차곡차곡 모아서 좀 비상자금으로 빼놓고 있습니다.4. 흔히 '좋아하는 일' 이라고 하는 건 집밥같은 겁니다.나는 맥주가 좋아!! 나는 여행이 좋아!! 헤헤헤 이런 쪽으로 일하고 싶엉!!~~ 이란 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 여행, 수제맥주, 레고, 문화, 페스티발 쪽으로만 일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기 보단 저를 자극하는 일들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자극과 좋아함은 좀 다른 개념입니다. 좋아하는 일...이란 건 밥과 김치찌개 같은 겁니다. 우리가 집밥 먹으면서 우와!!! 엄청나!!!! 하면서 용을 타고 날아다니진 않잖아요? 하지만 꾸준히 참 오래도 먹게 됩니다. 심지어 다른 밥먹으면 일주일만에 생각도 나죠. 좋아하는 일이란 건 '지속성'의 문젭니다. 보통 이런 지속성있는 일들은.. 자극적이지 않아요. 그냥 무덤덤하고 무표정하게 하루하루 어찌어찌 잘 해내고 있는 일들일 때가 많습니다.5. 당신이 욕을 듣는 건 잘못해서가 아닙니다.물론 잘못해서 욕을 듣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뭔가 욕을 먹을 일이 아닌데 욕을 먹고있다면 이걸 기억하세용. 사람들은 그냥 어딘가를 향해 항상 욕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냥 재수없게 그 앞을 지나갔을 뿐이예요. 그러니 그냥 불특정다수 전방위적인 랜덤욕에 너무 상처받지 맙시다. 정작 욕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누굴 왜 어떻게 욕했는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만나면 심지어 악수하고 팬이라고 막 그러더라니까요...6. 보통 당신이 뭔갈 하려고 하면 4종류의 사람이 모입니다.당신과 함께 우와아아 달려가는 사람당신의 꿈을 비웃는 사람당신의 꿈에 훈수질하는 사람당신의 꿈을 방해하는 사람방해꾼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7. 피해의식에 찌든 사람이 젤 무섭습니다.까칠하거나 크릉거리는 육식전투종족은 그냥 대놓고 지랄을 하니 쉽게 파악이 됩니다. 잘 피해다니면 됩니다. 하지만 피해의식에 찌든 사람은 속에서부터 나를 피폐하게 만듭니다. 비교적 나와 가까운 거리에서 내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으며 고민하게 하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빡치게 만들죠.8. 개인사업을 하면 대출걱정이 듭니다.그래서 매월 채용공고를 괜히 뒤적거립니다. 저도 대출받고 싶어요..9. 퇴사 후 유럽여행은 답이 아닙니다.요즘 뭐만 하면 퇴사해라, 퇴사하는 삶, 퇴사해도 괜찮아 오구오구 토닥토닥 퇴사해버리자!!! 상사는 나쁜놈!!!~~이란 뉘앙스의 책들이 많더라구요.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고 분명 문화가 변해가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회사문화는 확실히 문제가 많기두 하구요. 퇴사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퇴사가 답은 아닙니다. 답은 퇴사 후의 다른 '어떤 것'이죠. 덧붙이자면 퇴사 후 유럽을 다녀와도 답은 보이지 않습니다.10. 아부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뭐 이 정도의 리액션은 괜찮잖아?혼자 꼿꼿하게 고고한 학마냥 상사가 하는 말에 꼬박꼬박 반박하면서 자기주장을 펴는 게 자존감은 아닙니다. 유연하게 상황을 만들기 위한 적당한 웃음과 맞장구는 필요한 겁니다. 그걸 뭐 비열하다느니 얍샵하다느니 자낳괴라느니 라고 비하하는 건 좀 우스운 일입니다. 물론 과도하고 잘못된 목적을 위한 아부는 분명 눈살을 찌뿌리게 하지만 사실 무슨 음모를 꾸미기 위한 직장드라마같은 시츄에이션이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의 아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 배가 고플 땐 없던 고민도 생깁니다.고민이 들거나 머리가 복잡하거나 뭔가 모든 일이 꼬여가고 인생은 괴로움 그 자체라고 느껴질 땐 일단 뭔가 맛있는 뭔가를 먹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특히 연어나 육회, 고기, 뿌링클치킨 등을 먹으면 확연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12. 아 시발 그때 할 걸!! 은 지금도 반복 중아니..또??보통 2년전에 내가 생각했던 게 지금와서 보니 누군가가 실제로 해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것들은 대부분 잘나가고 있죠. 그렇게 내가 '생각만 했던 게' 몇 개였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2년마다. "아 저거 내가 생각했던 건데!!!" 를 반복한 지 10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당신이 지금 망설이고 있는 그 어떤 것도...2년뒤엔 또 "저거 내가 생각했던 건데!!!"라며 후횟거리가 되어있을 겁니다.13. 강의장에서 받는 감동은 딱히 중요치 않습니다.요새 책을 내고 나니 이런 강의 저런 강의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당. 20대 때는 저도 강의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와서 드는 생각인데 강의장에서 막 소름돋으며 하아...저것이 진짜 함무라비법전이다ㅠㅠ 흐어엉 거리며 감동에 쩔었던 것들이 정말 내 삶을 바꾸었나 생각해보면...음 글쎄요. 물론 이건 개인차가 클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제로 그런 것" 과 "그런 느낌" 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동은 그런느낌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그런 삶이 되었는가를 봐야죠.14. 컴퓨터는 좋을 수록 좋습니다.제 생각에 컴퓨터는 성격과 큰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걸 사도록 합시다. 기왕이면 좋고 가벼우면 더욱 좋습니다.15. 혼자 충전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집니다.우린 다 햄스터잉가..(Twitter : cococaca100)예전엔 하루만 혼자 지내도 심심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즘엔 혼자 에너지 충전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걸립니다. 배터리 오래쓰면 빨리 방전되고 충전시간 길어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세상으로부터 등돌린 고독한 아싸가 되는 건 아닐까?...친구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이러다 홀로 고독사하는 건 아닐까? 등등의 생각이 들겠지만 딱히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16. 30대 중반이 되어도 체력은 그대롭니다.회복이 느릴 뿐....17. 자꾸 유행에 따라가려고 하면 더 이상해집니다.벌써부터도 20대초반 대학생님들의 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더라구요...덜덜덜.. 이렇게 아재&꼰대가 되어가는건가?... 심지어 존맛탱을 JMT로 쓰고 있는데 이건 뭐....맙소사지져스하나님갓스피드... 그렇다고 자꾸 그들의 말을 따라하고 과도하게 사용하는 게 더 이상하더라구요. 그 왜 가끔..과장급 이상에서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냥 말을 안하는 편이..18. 나이를 먹는다고 일을 잘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이런 원리그렇더라구요. 원래 일을 못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일을 못하는 사람' 일 뿐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그냥 일을 못하는 상사가 되어있더라구요.19. '저 사람이 나가면 살만 하겠다.' 싶지만 그건 훼이큽니다.저 사람이 나가면 멀쩡하던 사람이 이상해지거나 다른 사람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쯤되면 신의 존재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한 비율로 또라이를 배치해놓으신 놀라우신 계획에 경탄을 금치 못...20. 꾸준히 못하는 것도 재능입니다.이것저것 다 잘하는 스타일. 또는 대충 조금만 배워도 기본이상을 슉슉 해내는 빨리 배우는 스타일은 굉장히 축복받은 종족이지만 30대가 되면 '도대체 난 잘하는 게 뭐지?' 내지는 '난 왜 하나를 꾸준히 하지 못할까?...' 라는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뭔가를 꾸준히 하는 건 중요합니다. 왜 꾸준히 못할까? 에 대한 답을 굳이 찾자면 정확히는 못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하기 싫은겁니다. 이것저것 들쑤시다보면 꾸준히 하고 싶은 것이 생겨버리던가 아니면 계속 들쑤시는 것을 꾸준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쑤시면서 다니는 것도 꾸준히 하면 뭔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것도 능력이예요.PS. 드디어 책나왔어용 :) 헤헤헤.. 디자인 의뢰 맡기는 거 맨날 골치아픈 클라이언트 님.클라이언트 미팅만 하면 뭔가 꼬이는 디자이너님들을 위한 본격 실무서 "디자이너 사용설명서" 가 예스24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열심히 팔리구 있답니당~ :)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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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다시 생각해보자: 개념원리 브랜딩

브랜딩에 관련된 수많은 얘기가 넘쳐나는 요즘입니다.이미 원론적인 내용은 다양한 전문가님들의 고견들을 통해 섭렵하셨으리라는 전제 아래,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전략이나 방향성 등등 브랜딩은 그 자체가 추상적인 개념이기에 원론적인 내용을 빙빙 돌 위험성이높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절대명제는 어떤 방향성이든, 무슨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던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그 시작은 항상 본질에서 비롯되지만, 폭망은 디테일에서 비롯된다는 점이죠.   500만원을 들여서 브랜딩 컨설팅을 몇 개월 내내 받았습니다. 비즈니스모델도 손보고, 마케팅 전략도 일체화 시키고, 막 로고와 슬로건도 재정비하고, 퍼포먼스 브랜딩 전략도 기똥찬 아이디어로 구축했습니다. 막 잘될 것 같아서 만세를 외치고 있는데 정작 폭망의 이유는 단순한 것들에서 비롯됩니다. 엉기 성기 대충 붙인 주소 라벨이나, 전날 술 먹고 퀭한 얼굴로 불친절한 점원의 삐딱한 짝다리 등이 그것이죠.  실무단의 브랜딩은 전문가들의 브랜딩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그들에겐 일이고, 노력이고, 몸을 움직여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바로 실무자들의 브랜딩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글은 브랜딩의 성공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오히려 대폭망을 예방하는 차원의 디테일한 이야기들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에 이번 시간을 통해 브랜딩의 기본적인 개념은 한 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브랜딩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공급자와 소비자 입장에서 나누어 생각해보죠.먼저공급자 입장에서의 브랜딩입니다. 브랜딩. 각인시킨다는 뜻이죠. 알린다는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그 어원도 다르고, 단어자체의 뜻도 다르죠. 물론 어원이 기능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의미가 있는 것이니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알린다.’는 뭔가 정보를 주는 느낌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문장들입니다.우리건 놀라운 기능이 있어. 우리건 화소수가 5천만이야. 우리건 유기농이야. 우리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우린 자신을 찾는 교육을 해.이처럼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또는 ‘한다’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행위의 문제죠. 이렇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브랜드에 관련된 기획과 디자인을 합니다. 그렇죠. 이것들은 제가 하는 겁니다. 그럼 이것을 하는 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까칠한사람? 생각 많은 사람? 잘생긴 사람? 네, 모두 맞을 겁니다. (함정이숨어있어!!! -0-!)  제가 하는 일을 알리고 명함을 드리고 제안서를 던지는 것은 ‘정보를 주는 행위’ 입니다. 문제는 누가 이 행위를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죠. 브랜딩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야 합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 지가 아니라, 그러니까 너흰 누군데?  당신이 무엇을 하는 지가 아니라, 그러니까 너흰 누군데?  각인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각인. 새긴다는 뜻이죠. 원래는 가축이나,벽돌, 목판, 또는 살에다가 새겼던 것입니다. 불로 지져서. 아프게. 물론 꼭 노예와 전쟁포로를 구별하기 위함만은 아니었습니다. 목조건물과 선박이 많았던 옛날옛적에는 인두로 까맣게 태워서 고유의 문장을 만들곤 했으니까요. 나무나 벽돌, 가축에 불로 각인시키는 것도 Brand의 행위 중 하나였죠. 이것은 현재의 브랜딩 개념과는 조금 다른 단순한 식별과 책임소재, 품질에 대한 보증을 나타나는 일종의 표시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이 행위는 이미 기원전 수 천년 전, 인류문명의 발단과 함께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산업의 발전과 다양한 경제체제의 발달, 문화와 종교의 발전과 기업와 온라인매체의 등장으로 그 정의가 다양하게 바뀌긴 했습니다만, 브랜딩이 가진 고유의 가치는 변치 않고 항상 내포되어 있습니다. '표기'의 기능이죠. 그럼 여기서 질문. 그럼 브랜딩은 단순히 로고 만드는 거예요? 불로 새겨서 간판 만들듯이? 아닙니다. 그런 얘기를 할 거면 글을쓰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간판을 만든 이유는 이랬을 겁니다.  13세기중반 무렵 옆 집 말발굽(편자) 장인이 어느 순간 무쇠로만든 것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을 겁니다. 13세기 이전에는 청동등을 이용해서 편자를 만들었는데, 녹이 쉽게 슬고 성형이 어려워서 무쇠로 만든 편자가 유행하기 시작했죠. 그래서나도 질 수 없으니 무쇠편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간판에 ‘원조 말발굽’ 이라고 써 붙이고 자기 이름도 막 써 붙인 겁니다. 녀석이 원조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 손님들을 다 뺏길 순 없으니, 뭔가 다른 점을 어필하고 싶었을 겁니다. 고민하던 편자집 사장은간판에 이렇게 써 붙입니다. ‘말사랑 편잣집’. 그리곤 5살때부터 말을 타고 놀았던 프로교감러의 특기를 살려 ‘내 말이 말같지 않을 때.’ 라는 캐치프라이즈를 써 붙이곤 말의 종합검진 서비스까지 함께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말이 소중해서 매일 쓰다듬어주던 마주들은 종합검진 서비스까지 받으면서 나에겐 무뚝뚝하지만 내 말에겐 자상한이 츤데레 영감에게 빠져들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 말사랑 편잣집을 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문을 냈겠죠. 거기 어디야? 라고 사촌 에넬슨도 물어보고, 사돈의 팔촌인 에릭도 물어 봤을 겁니다.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거기 시장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서 45걸음을 걸어간 후 옆에 과일가게 맞은편 골목 안쪽 어쩌고……’라며 주구장창 말할 순 없었겠죠. 뭔가 신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 때 이미지나 이름이 있다면 쉽게 말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트안에 말 그려진 곳으로 가’‘말사랑말발굽이라고 써진 곳을 찾아봐’ 라고 말이죠. 간판과 로고, 심볼의 존재 목적은 이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식별하는 역할이죠. 우리가 좀 착각하고 있는 것은 로고가 겁나 예쁘면 우리가 브랜딩 된다는 생각들입니다. 비주얼 브랜딩의 측면에서 비주얼은 당신이 이미 하고 있는 행동을 상징화시키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 예쁜 이미지가 당신의 행위나 가치관을 상징하지 못한다면 공허해지는 것이죠. 물론 위는 가상의 예지만, 중요한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행위가 먼저이고, 인식은 그 후입니다. 각인은 그 인식의 반복 또는 섬광기억을 통해 형성되는 것 이고요. 이게공급자 입장에서의 브랜딩입니다. 행위가 먼저이고, 인식은 그 후입니다.소비자입장에서의 브랜딩은 오히려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공급자 입장에선 인식을 시켜야 하고 그걸 반복시켜야 하는데, 소비자에게 그걸 직접 어필할 순 없습니다. 길가가던 사람에게 로고를 들이밀고 외워주세요!! 라고 외치지 않는 이상 말이죠.  소비자 관점에서 브랜딩이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무의식에 쌓여가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의식적인 기억에 대한 허무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억해야지!! 라고 다짐한 것들을 내일이면 죄다 까먹는다는 사실을 지난 12년+대학생활의 중간/기말 고사를 통해서 충분히 깨달았을 테니까요.  대신 어디 빵집의 딸기 케익이 겁나 맛있었다는 사실은 아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죠. 그렇다고 딸기 케익이 생존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뇌 입장에선 딸기 케이크야 말로 내 삶의 원동력이라고 인식했을순 있겠습니다만, 기존의 생존용 기억의 우선저장 메커니즘과는 조금 결을 달리합니다. 물론 인간은 옛 본성을 대부분 간직하고 있기에,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저장합니다. 하지만, 이제 인간은 길가다가 사자에게 물려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대신 정보들이 겁나 많으니 그것을 취사선택 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버려야 하는 것들을 일일이 검증해서 골라내는 것은 뇌 입장에선 귀찮은 일이죠. 인간의 기억메커니즘은 ‘선호도나 긍정적인 경험’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모르니까 안 해’ 카테고리에 던져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짱 싫은 것들은 따로 분류를 해놓았겠죠. 그것은 짱 싫으니까요. 이를테면 저에게 브로콜리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소비자에게 브랜딩이란 ‘자신이 경험한 것’ 그 자체입니다. ‘경험을 사고 판다.’ 라는 것이 마케팅이나 브랜딩의 기본 명제가 된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긍정적인 경험’ 이란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물론 대다수에게 행복한 경험들이 존재합니다. 사랑이나, 이타심, 따뜻한 것(마음이 아니고, 진짜 그냥 따뜻한 것), 맛있는 것, 고양이와 강아지 등이 그것이죠. 대부분 이러한 것들은 인간의 본능에 접점을 두고 있는 것 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은 ‘취향’을 지니고 있고, 이 때문에 수많은 변수와 갈래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허나 70억 인구가 모두 다른 취향을 지니고 있느냐 하면 또 그것은 아닙니다. 물론 사소한 취향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모두 다를 순 있겠지만 대부분 ‘나만의 취향’ 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이미 함께 하는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코딱지를 파서 책상 밑에 붙이던 것도 나만 하는 줄 알았겠지만, 이미 이 자리를 지나간 선배님들의 역사 속 분비물들을 손 끝으로 느꼈을 때의 소름처럼 말이죠. 원피스나 나루토도 명확하게 그 파가 갈립니다. ‘순대에 된장을 찍냐 초장을 찍냐’도 그렇죠. 자박한 된장찌개나, 시원한 된장찌개도 그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습니다. 꽃 향을 좋아하는 사람과 시원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나뉘죠. 이처럼 취향이란 것은 개인의 것이기도 하지만, 카테고리화가 가능한 수준의 것 들입니다. 덕분에 소비자심리학에선 소비자들의 행동패턴과 취향을 분류하여 데이터화 시킬 수 있었죠. 이러한 혼돈 속의 질서, 그러니까 ‘심리적프랙탈’ 덕분에 인간은 공감대를 나누고 사회라는 것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간이 지닌 이 취향과 경험을 혼돈한다는 것입니다. 취향은 말그대로 취향일 뿐입니다. 그러나 경험이란 것은 좀 더 다양한 요소의 결합이죠.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객관적 정보에 대해선 호/불호를 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노출되는 것에 대해선 그 경계를 구분 지을 수 없어서 애매한 정보로 남겨놓기 마련이죠. 그리고그것을 호기심과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처음엔 경험도 꺼리게 되죠. 하지만 그 경험에서 어떠한 좋은 요소를 발견했다면, 얼른 ‘좋은 쪽’으로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뇌 입장에선 불투명한 것보다 섣부른 판단이 더 합리적이고 편하거든요. 무엇이 좋은 경험을제공하는 요소일지는 취향과는 별개로 굉장히 다양한 디테일들이 결정합니다. 취향은 그 시발점을 제공하지만, 결과물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뇌 입장에선 불투명한 것보다 섣부른 판단이 더 합리적이고 편하거든요.  원피스 카페가 오픈했습니다. 원피스 팬들은 막 원피스 레어 피규어와 메리 호 인테리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취향 저격당해서 심장을 움켜쥐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경험의 모든 것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입구에서 카페주문, 음식의맛, 애기들이 얼마나 뛰어다니고 시끄러운지, 좁은 공간과, 화장실의 청결도 등…… 다양한 행위들의 합을 통해서 경험의 총평을 내립니다. 물론 취향저격이란 것은 어느 정도의 마이너스요소를 방어해주는 +5방어력의 쉴드 아이템 이지만 무적은 아니죠. 그 마이너스점수가 인내심을 초과하는 순간, 소비자는 그곳을 ‘싫어!’ 로 분류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곳이 싫다고 해서 원피스가 싫어지는 것은 아니란 점입니다. 이것이 취향과 경험의 차이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의 브랜딩이란 것은 내 취향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과 비용을 만족으로 채울 수 있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정리해 보자면 공급자는 행위를 하는 것이고, 소비자는 그 행위를 통해 만족스런 경험을 얻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경험이란 내가 직접 하는 행동 이외에도 앱 하단에 미친 듯 떠오르는 광고창에 x가 눌러지지 않아서 막 광고링크로 넘어가 버리거나, 카페에 와이파이가 잘 안 잡혀서 곤혹스러웠다든가, 불량상품의 교환이 1달씩걸린다든가, 고객센터 상담원님이 한숨 쉬면서 상담할 때 등의 다양한 간접/환경적 경험도 포함합니다.  경험을 제공해야하는 공급자 입장에선 당연히 세세한 부분의 매뉴얼이나 기획, 운영, 제작 측면에 대한 고민이있을 수 밖에 없죠. 지금까지는 브랜딩의 나름대로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선 이러한 브랜딩이 실무단으로 넘어갈 때 어떤 일들이 발생하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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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수업의 모든 것 — 엘리스 코스 매니저 인터뷰.

안녕하세요 엘리스입니다:)엘리스의 프로그래밍 수업은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질까요? 미래를 이끌어나갈 컴퓨터 사이언스 기술과 그 근간이 되는 교육 사이에서 좋은 프로그래밍 수업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엘리스의 코스 매니저가 직접 이야기합니다! 마침 엘리스는 코스 매니저 채용 중에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봐주세요.코스 매니저가 관여한 프로덕트로 인하여 사용자가 성장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 안녕하세요 저는,“트라우마를 극복한 프로그래밍 수업 크리에이터.”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A. 엘리스의 프로그래밍 과목을 만드는 코스 매니저 이용희입니다.Q. 엘리스에서 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A. 원래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하지만 기술 창업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은 극복해야 할 산이었죠. 엘리스는 가장 뛰어난 기술자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에요. 당연히 기술 창업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느껴졌죠. 그리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 역시 기회로 느껴졌어요. 저와 같이 프로그래밍을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기대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Q. 두려운 대상을 향해 몸을 던지셨군요! 그런데 코스 매니저가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되나요?A. 많이 알면 알수록 당연히 좋아요. 많이 알고 있을수록 시도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학생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것은 더욱더 많기 때문에요. 하지만 최소한으로는 Class가 뭔지 알고 있으면 OK. 예를 들어서 코드를 보고 이 코드가 어떤 목적을 갖는지 알 수 있으면 직접 코딩을 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괜찮아요.Q. 코스 매니징 외에도 라이브 수업 참여, 조교, 챌린지 사회자 등 많은 역할을 하셨는데 이유가 있나요?A.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코스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학생으로서, 조교로서, 사회자나 라이브 어시스턴트로서. 이렇게 하니까 학생으로서 수업을 접할 때의 감상은 무엇인지, 조교로서 가르쳤을 때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라이브 수업 어시스턴트로 참여했을 때는 방송하시는 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을 알 수 있겠더라고요.# 코스 매니징의 정수.“프로그래밍적 성장을 도움으로써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Q. 코스 매니징의 A to Z는? 구체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궁금해요.A. 크게 기획 — 모집 — 제작 — 분석의 네 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요.수업 기획 — 어떤 과목을 만들 것인가? 주차별로 무엇을 다룰 것인가? 흥미로운 콘텐츠는?선생님, 조교 모집 — 엘리스가 구상한 수업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선생님과 조교를 모집.수업 제작 및 운영 — 실습 문제, 강의 자료 등을 엘리스의 색깔로 제작하여 수업을 운영.데이터 분석 — 학생들의 피드백과 데이터를 다음 수업의 발전 및 교육자와의 관계 개선에 반영.Q. 업무 방식은? 어떤 메리트가 있나요?A.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해나가는 방식이에요. 어떤 회사를 가도 프로덕트의 end to end 프로세스를 전부 경험하기는 어려운데 엘리스에서는 그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저는 이러한 경험이 교육 업계나 특정 프로덕트에만 적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다른 업계에 간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전환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Q.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교육을 직접 만든다는 중책을 맡고 계신다고 생각하는데요, 좋은 프로그래밍 수업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시나요?A.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무서운 일인 것도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엘리스를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 경험이 불쾌했다면 앞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서 수렴하려고 해요. 외적으로는 대학강의, 수많은 수업들을 참고해요. 여러 강의를 보다보면 좋은 예도 많지만 모든 수업이 재미있지는 않아요. 중간에 듣다 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내가 왜 중단했고 어떤 요소를 바꾸면 엘리스에서는 학생들이 끝까지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해서 반영하려고 하죠.Q.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A. 내가 관여한 프로덕트가 누군가에게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나뿐만 아니라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성장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저희 플랫폼에서는 대시보드를 통해서, 그리고 학생이 코드를 어떻게 짜고 있는지 보면서 그 결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누군가 제가 만든 코스를 수강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한 번은 한 선생님께서 학생으로부터 ‘선생님 덕분에 취업할 수 있었어요’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을 엘리스와 공유해주셨는데 그때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이게 엘리스가 추구하는 거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엘리스도 하나의 커뮤니티이고 싶거든요. 이 경우에는 학생-선생님-엘리스가 서로의 영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거죠. 이런 접점을 앞으로 더 많이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대시보드에 나타나는 학생들의 학습 현황 및 성취도.# 엘리스는 이런 팀.“가치, 성장, 사람. 포기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 곳.”Q.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총평을 하자면?A. 항상 내가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라는 확신이 있어요.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극이 되죠. 프로그래밍이든 스타트업 생존 노하우든 항상 뭔가를 새롭게 배우고 성장하게끔 동기부여를 해주는 사람들이에요. 저는 트라우마가 있었을 정도로 프로그래밍을 두려워했지만 이들과 함께 일하며 작은 피드백을 하나 듣는 것만으로도 제 실력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Q. 엘리스의 분위기, 팀 문화는 어떤가요?A.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환영하는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팀. 인턴도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어요. 이 다음이 더 중요한데, 아이디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활발한 피드백이 오가요.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더라도 왜 그렇고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이야기하죠. 실행하게 되었을 때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람에게 일에 대한 권한이 전적으로 주어지고요. 저도 처음엔 파트타임 인턴이었지만, 이런 팀문화 덕분에 계속해서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어요.# 코스 매니저 채용.“Generalist & Infinite Learner”Q. 현재 코스 매니저를 구인 중인데요. 코스 매니저에 적합한 성향이 있나요?A. Generalist, 그리고 Infinite Learner. 깊게 한 분야를 아는 사람보다는 얕고 넓게 아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다르게 말하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접할 때 포용력이 높은 사람이요. 두 번째로는 배움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 엘리스는 교육 스타트업이고 코스 매니저는 직접 교육의 경험을 만드는 사람이니 스스로가 배움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죠. 한 가지 덧붙이면, 데이터 분석을 배우고 싶은 분께 엘리스는 최고의 장소입니다.Q. 코스 매니저로서 갖추고 있으면 좋은 역량이나 자질이 있다면?A. 소통 능력과 균형 감각. 코스 매니저는 수업을 만드는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일하게 돼요. 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의 균형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해요. 예를 들어서 선생님의 경우 개발만 해왔고 교육이라는 것을 접해본 적이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학생은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면 그 수업이 좋은 건지 아닌지 평가하기 어려워요. 때문에 코스 매니저가 이 둘 사이에 다리를 놓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최고의 실력자들과 함께 일하며 프로덕트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가치를 창출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코스 매니저에 도전해 보세요! <<#엘리스 #코딩교육 #교육기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서비스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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