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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PHP와 환대받지 못하는 개발자

https://kinsta.com/blog/php-7-2/ PHP v7.2 릴리즈최근(2017년 11월 30일)에 PHP  7.2 버전이 릴리즈 되었습니다.(다운로드 바로가기) PHP는 1995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언어지만 여전히 많은 웹사이트들이 PHP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버전7로 넘어오면서 퍼포먼스가 비약적으로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7.2 버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보안성강화와 프로그래밍 기능 향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선목록 바로가기)PHP 7.2.0 comes with numerous improvements and new features such as  Convert numeric keys in object/array castsCounting of non-countable objectsObject typehintHashContext as ObjectArgon2 in password hashImprove TLS constants to sane valuesMcrypt extension removedNew sodium extensionPHP로 만들어진 많은 사이트2017년 GitHub 통계를 보면 PHP는 GitHub에서 사용되는 337개의 언어들중에서 Top 5에 들어가는 매우 대중적인 언어입니다.https://octoverse.github.com/ WordPress, Drupal, Zoomla 와 같은 웹 기반의 오픈소스 컨텐츠 관리 시스템은 모두 PHP로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테크크런치(TechCrunch), 펩시 리프레시(Pepsi Refresh), 코메디닷컴(Comedy.com) 같은 기업들은 WordPress로 만들어진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도 5버전을 사용하여 개발한 사이트들이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https://kinsta.com/blog/php-7-2/환대받지 못하는 PHP 개발자PHP는 탁월한 접근성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PHP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구조이다보니 우리나라의 갑-을-병-정 으로 내려가는 SI 구조에서 저렴한 인력으로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PHP 고급 개발자가 고급 대우를 못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개발에서 제외되다 보니 PHP 개발자는 점점 대규모 시스템 설계 경험이 적어지고 결국 중소규모의 서비스 개발에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PHP도 충분히 대규모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언어이며 PHP The Right Way 와 같이 PHP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한 사이트를 보면 PHP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PHP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 관리 도구PHP 개발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개발 이후 운영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많은 국내 PHP 사이트들이 개발 이후 성능 분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Java로 만들어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들은 오픈 시점과 운영 과정에서많은 노력을 들여서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반해서, PHP로 개발된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많아지더라도 튜닝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로 인해 PHP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일반적으로 평균 응답시간을 계산하여 서비스의 상태를 파악하기도 하지만 하루 1만명이 들어오는 사이트에 100명이 10초 이상의 응답시간을 경험하더라도 나머지 인원이 0.1초의 응답시간을 갖는다면 서비스의 평균 응답시간은 0.2초 이내로 나오게 됩니다. 이런 고객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성능 분석 서비스가 이전까지는 솔루션으로만 제공되었기 때문에 고가이며 설치도 어려웠지만 최근에 서비스로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비용도 저렴해지고 설치도 매우 쉬워졌습니다. 해외에서는 몇 년전부터 많은 PHP 개발자들이 모니터링 서비스인 뉴렐릭(https://newrellic.com)이나 앱다이나믹스(https://appdynamics.com)의 서비스를 통해 PHP 분석/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당연히 한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https://newrelic.com/php국내 모니터링 서비스 중에서는 와탭(https://whatap.io)이 최근 PHP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분석하고 튜닝한 사이트와 안한 사이트의 성능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PHP로 만들어진 서비스의 운영 및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는 개발자 분들은 뉴렐릭이나 앱다이나믹스 또는 와탭을 사용하여 운영중인 서비스의 성능을 확인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트라이얼 기간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일정기간 무료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몇일간 성능을 분석하고 모니터링 한다면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coderseye.com/best-php-frameworks-for-web-developers/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로 할수 있는 것들PHP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정확히 표현하면 고객의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고객의 트랜잭션을 추적하여 서비스의 성능을 알아내는 방식입니다. 이런 어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는 대규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최근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성능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기존 운영자 위주의 기능에서 벗어나서 개발자와 운영자가 함께 참여하는 DevOps 환경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응답시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쿼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랜젝션의 에러도 당연히 알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메소드도 알수 있습니다. 코드상의 서비스 구조뿐만 아니라 실제 트랜잭션의 흐름을 알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동작 구조도 함께 공유해가며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론PHP는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언어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정보를 주고 받는 많은 서비스들이 PHP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언어의 구조도 모던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에서 사랑받는 언어이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언어입니다. 한편 PHP는 소규모에서만 적용한다는 인식과 함께 PHP로 시작했음에도 규모가 커지면서 서비스를 Java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PHP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더 좋은 PHP 개발자들이 나오기 시작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뉴렐릭(https://newrelic.com)이나 앱다이나믹스(https://appdynamics.com) 아니면 와탭(https://whatap.io)과 같은 성능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PHP로 만든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 운영 관리를 체계화해 나간다면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같이 PHP로 개발하여 대규모로 서비스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php.net/archive/2017.php#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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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개발자, 그것은 환상..

풀스택 개발자라는 용어가 가끔 등장한다. 죄송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용어가 정말 잘못 이해된 상태로 사용되고 있다. 처음에 만들어진 의미와 뜻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변한 것을 보는 것이 이번만도 아니다.언제나처럼, 이 '단어'가 의미하는 뜻은 '귤이 회수를 건너면서 언제나 탱자가 되는' 한국적인 환경에서는 매우 이상하게 와전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나 비개발자들인 경영진들이 그러하고, 개발자들도 가끔 잘못된 의미로 사용한다.와전된 의미의 '풀스택 개발자(Full Stack Developer)'는 프런트엔드와 서버 엔드를 넘나드는 모든 것을 다 아는 전지전능한 개발자인 것처럼 쓰인다. 죄송하지만, 풀스택 개발자의 의미는 프런트-엔드부터 서버-엔드까지 모든 것을 다룰 줄 아는 개발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이 '용어'가 쓰이는 분야를 조금은 국한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그것은 '웹'환경의 프론트 영역으로 국한시키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다.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기를 권한다.http://www.sitepoint.com/full-stack-developer/위의 사이트에 있는 이미지와 단어를 차용한다. 아래의 그림을 살펴보라.[이미지출처 : http://www.sitepoint.com/full-stack-developer/ ]OS부터 Database, WebServer, Server Side Code, Browser, Client Side Code를 아우르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Full-Stack Developer라고 부를 수 있다.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Web'환경은 서버사이드 코드와 클라이언트 사이드 코드를 모두 이해하고 작성되어야 한다. 브라우저( 특히나 변덕스러운 호환성 문제들.. )의 스크립트 환경이 효과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웹서버의 API를 적절하게 디자인하고 구현된 상태에서 동작되어야 하며, 대부분의 코드들은 직접 Database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려면 형상관리부터 배포 처리를 위한 기술도 할 줄 알아야 한다.맞다. 'Web'개발 환경에서는 Full-Stack Developer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개발이 어렵다. 그래서, '웹'에서는 풀스택 개발자를 지향해야 하고, 매우 당연하게 해당 스킬들을 익숙하게 다루어야 한다.풀스택 개발자는 Web의 개발환경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매우 당연한 기술적인 한계이고 해야 할 업무를 위해서는 필연적인 형태 인 것이다.이렇게 '웹 환경에서의 풀스택 개발자'는 한국에도 많이 존재한다. 상당수의 PHP개발자 분들이 그러한 '풀스택 개발자'인 경우가 많다.그렇지만, 이 풀스택 개발자의 용어는 '개발'이나 '소프트웨어'를 잘 모르는 경영자의 머릿속으로 잘못 들어가서 마치, iOS나 Android APP도 개발하고 Rest API 디자인이나 구현도 하면서, AWS의 분산 환경에 대한 이해나 개발도 모두 가능한 '전지전능한 개발자'와 같은 의미로 잘못 사용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디자인능력이 극도로 필요한 자바스크립트나 능동형 웹-UI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전혀 다른 능력이다 )원래 의미의 '풀스택 개발자'는 '혼자서 웹서비스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개발자'라는 좁은 의미로는 맞다. 하지만, 이를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 그것은 바로 한국적인 특수한 환경 때문에 그러하다.슬프지만, 한국적인 의미의 풀스택 개발자가 존재하기는 하고 있다.프로그래머가 기획도 하면서, 서버 구입부터 설치까지 다진 행하고, DB도 일부 다룰 줄 알면서, 웹이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의 일부도 할 줄 아는 매우 한국적인 풀스택 개발자가 존재하기는 한다. ( 근데, 그런 개발자들을 풀스택 개발자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거의 기업의 잡부(?)처럼 부려지는 경우다. )노가다 - dokata, 土方 -'막일'을 하는 노가다를 하는 잡부가 한국형 풀스택 개발자라고 표현하겠다.하지만, 그런 테크트리로 형성된 한국형 풀스택 개발자들의 실력은 매우 볼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가 공공 SI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한국형 풀스택 개발자들이 그러했다.그들은 컴파일러가 만들어내는 에러 메시지에 대한 이해는 없지만, 10년 넘게 업무를 배운 경험과 대충 Linux나 Windows Server의 기본적인 경험과 온통 스파게티 식으로 구성되어진 소스로 만들어진 더 이상 시장이 커지지 않는 한계가 다다른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태생적으로 '잡부'가 될 수밖에 없는 작업현장에서 진정한 의미의 풀스택 개발자는 거의 형성되기 어렵다. 이런 한국형 풀스택 개발자들은 실제 하나하나의 스킬들을 확인하거나 체크해본다면 거의 대부분 매우 부족하거나, 특정 기능에만 적합한 일반적으로 쓸모없는 기술들이 대부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단언하겠다.이런 경향은 게임업계도 비슷하다. 한국형 풀스택 게임 개발자는 게임 기획부터 스프라이트의 2D부터,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트도 다룰 줄 알며, 3D Max로 3D도 만들고, Auto-Cad로 도면 데이터도 다루고, DirectX에 Unity도 다루며, 서버나 iOS의 앱까지 만들 줄 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다루는 경우가 태반이다.물론, 전부 다루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있기는 있지만... 그분들 굉장히 유명하거나 특정 기술하나 가 대가의 수준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다른 기술들을 포함해서 자신을 '풀스택 개발자'라고 포장하지 않는다.하지만, 한국에서 유독 '개발자 구인 광고'를 보면 '풀스택 개발자'를 찾는 곳이 많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그것은, 무지한 경영진이나 무지한 비즈니스 모델, 무지한 리소스 활용이 난무하는 헬게이트의 주인들이나 그런 단어들을 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100% 단언컨대 한 사람의 개발자가 완벽한 풀스택 개발자라고 하더라도, 요구사항이 발생하고 유지보수업무가 존재하는 업무를 하드웨어적인 서버 관리부터 서버 API, 앱 프로그래밍, 웹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스킬은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복잡하고 어지러운 업무량은 모두 다룰 수 없다.만일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영진이 있거나 무지한 영업맨이 있다면 정신 차리라고 조언해주자. 심지어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고,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기술적 부채'가 존재하며, 대부분의 가장 비싼 개발자의 리소스를 그 기술적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을 것이라고.물론, 그렇게 동작하는 허접하고 쓰레기 같은 코드라고 하더라도, 특정 조건과 특정 환경에서는 서비스가 가능한 경우가 한국에는 많이 존재한다. 경영진이나 영업, 기획은 고객들을 설득하고 고객들이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일부를 희생할 것이다. 그리고, 분명 다른 영역에서 누수가 발생하거나 희생되고 있는 것을 잊지 말자.특히나 경쟁이 없는 제품이거나 더 이상 리소스를 투입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의 경우에는 이런 형태로도 동작은 할 것이다. 하루에 한두 번 서버의 Oracle 커넥션을 모두 종료하는 유지보수 행위를 하는 전산실의 업무가 그러한 경우 때문에 벌어진다.중견기업이거나 제조업체, 병원의 전산실에 '야간 당직'업무가 있고, 시스템 모니터링에 민감하다면 대부분 '기술적 부채'를 안고 허접하게 만들어진 것뿐이라고 판단하면 된다.말 그대로, 헬조선의 헬게이트, 헬(!)한 업무환경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비전이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경영진이나 대기업, 중소기업 경영진들은 '풀스택 개발자'의 환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모든 것을 다 하는 개발자'가 있으면,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안 들고, 인건비도 적게 들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다만, 이 부분만큼은 명쾌하게 이야기하겠다. '그런 회사 가지 말라'는 것이다.'풀스택 개발자'를 구인하고 있는 회사는 개발자의 무덤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그러하다.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겠다. 그들이 '풀스택 개발자'를 뽑고 싶은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없어서다. 그리고, 다음의 이유들이 있는 경우이다.하나. 경영진이 요구사항 정의도 제대로 못하므로 개발자와 의사소통에 자신이 없다. 그래서, 풀스택 개발자를 구하려고 한다. 한 명 하고만 이야기하면 될 것이라고 착각한다.둘. 개발자의 인력이 몇 명이 투입되는지에 대해서 평가나 정의가 불가능하므로, 풀스택 개발자를 구하려 한다.셋. 개발자가 두 명, 세명이 있다면 팀 리더도 있어야 하고, 관리자도 있어야 하므로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풀스택 개발자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돈이 없다.넷. 현대의 웹서비스들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과 인건비가 투여된다. 이 비용을 투자할 정도로 비즈니스 모델에 가치가 없기 때문에 여러 명의 개발자를 고용할 수 없기 때문에 풀스택 개발자를 구하려 한다.다섯. 풀스택 개발자라면 막연하게 다 해줄 것 같은 환상을 가진 경영진이 있는 경우이다. 슬프지만, 전설의 개발자인 '제프 딘'을 고용한다고 하더라도, 삽질을 할 것이다.물론, 스타트업에 초기에 합류하면서 CTO의 역할을 부여받았다면 조금은 입장이 달라진다. 정당한 지분을 받고, 미래의 가치에 대해서 나눌 수 있다면, 해당 롤을 가진 사람은 알아서 '풀스택 개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매우 당연하지만 CTO는 풀스택 개발자에 근접되면 좋기는 할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세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리고, 냉정하게 초기 개발이나 Lab수준, 시리즈 A를 투자받기 전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대부분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하는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환상의 개발자나 풀스택 개발자가 아니라도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증명하는 모델을 구현하는 것은 충분하게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사용자가 수백만 명도 아니고, 구현된 기능들도 수백 가지가 아니며, 아직은 스파게티 식으로 구성하더라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해당 기술적 부채는 서비스의 증명 후에 해당 코드는 버려지고, 다시 개발팀을 제대로 세팅하여 구현하면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고속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풀스택 개발'이 가능한 '웹'만으로는 모든 것을 커버하기 어려울 것이다.좌우지간,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풀스택 개발자'타령하는 구인광고를 보게 된다면, 그 회사나 팀은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거나, '돈'이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거기에, '기술'이나 '개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사장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헬게이트에 입성하고픈 개발자라면 '풀스택 개발자'를 구인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엄청난 '일'의 쓰나미를 경험하고, 인성이 피폐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필자는 국내 최고의 개발자들을 여럿 알고 있다. 하지만, 그분들은 자신들을 '풀스택 개발자'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용어가 의미하는 것 자체가 '날림'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10년 20년을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 보면 얻어지는 경험과 지식들이 있다.궁극적으로는 풀스택 개발자가 이야기하는 비슷한 테크트리를 대부분 알고는 있게 된다. 하지만, 경력 20년 되고 하나의 도메인에 익숙하며, 특정 분야의 대가인 분들을 스타트업에서 고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간혹, 그런 분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말이다.이제 이야기를 마무리하겠다.'웹 개발'을 하려면 '풀스택 개발'을 지향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완벽한 풀스택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기 바란다. 그리고, 경영진이나 비개발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이야기한다. '풀스택 개발자'를 구인하겠다는 환상을 버리기 바란다.그런 사람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풀스택 개발자'를 구인하겠다는 발상으로는 절대 초빙하거나 모실 수 없다는 것을... 깨몽 하기 바란다.물론, '풀스택 개발자'처럼 이것 저것 다하는 정성스럽고, 일에 애정 넘치는 개발자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시기를... 기술로써의 풀스택 개발자가 아니라, 그 기업이 원하는 일을 풀스택 개발자처럼 일할 뿐이다. 그들에 대한 애정 넘치는 말한마디... 경영진들에게 부탁드린다.갑자기, '풀스택 개발자'에 대한 환상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어서 한 번에 글을 써 내려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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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아요"

지난 2년 내내 투자자 미팅에서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소리."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아요."맞다. 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는다.지난 몇 년간 다수의 회사들이 출시했던 화제의 캘린더 앱들의 말로를 함께 살펴보자.  1,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캘린더앱 - Tempo지평만 열고 2015년에 인수 후 종료.  모두에게 사랑받던 캘린더앱 - SunriseMS가 1억 달러(1천억 원)에 인수를 해 화제가 된 후1년 만에 또 종료(2016년).뭐 바다 건너 이야기는 너무 멀게 느껴질 수 있으니, 국내의 사정을 살펴보자.참고로 아래 4개의 서비스 모두 종료 관련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았기에 가볍게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그조차도 없는 서비스는 출시 정보로 대체했다).2015년 9월 다음카카오(현 카카오), 다음캘린더 서비스 종료.2017년 6월, SKT 썸데이 캘린더 종료(2016년 출시, 2017년 종료).2018년 12월, 네이버 타르트 종료.(네이버의 경우 오랫동안 유지 중인 '네이버 캘린더'가 있긴 하지만 사실 신규 '일정 관리 앱'을 실험적으로 출시했었다)위 3개 서비스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아래 쏠캘린더는 대부분 한번 정도 들어본 적 있으리라 생각한다.위 서비스들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던 쏠캘린더도 결국 2016년 가을 종료. (쏠캘린더는 다음과 카카오 합병 전 카카오에서 출시된 서비스라 다음캘린더와 쏠캘린더는 다른 서비스였다)위의 4개, 아니 3개 회사가 캘린더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이유는 각기 다를것이고, 공식 보도자료는 없지만 업계 관계자 및 당사자 분들이 남겨놓은 몇몇 자료들을 통해 소소하게나마 내막을 엿볼 수 있었다.다음캘린더 서비스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SKT 모바일앱은 왜 거의 다 '단명'할까 네이버 타르트 - 연구 종료 일지결국 그렇게 국내 현 캘린더 시장은 구글 캘린더, (기존)네이버 캘린더, iOS 기본 캘린더, 삼성 / LG 등 안드로이드 내장 캘린더, 4개 캘린더가 4등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캘린더와 아웃룩이 작은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물론 어디까지나 국내의 이야기로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다).커스터마이즈 캘린더를 쓰는 대부분은 구글 캘린더 또는 iOS 기본 캘린더 서버를 연동해서 사용하기에 사실상 자체 캘린더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은 구글과 네이버, 그리고 애플뿐이다. 그런데 또 iOS 캘린더 유저의 상당수는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서 쓰기에 여러모로 얽히고설키고 복잡한 시장이다. 아 원래 하려던 얘기로 돌아와서, 여하튼 카카오와 SKT가 시도하다 접었고 네이버, 구글, 애플이 꽉 잡고 있는 이 시장에,2017년 대학생 5명이 또 하나의 캘린더 기반 서비스를 들고 뛰어들었다.(그렇다. 그 얘기 하나 하려고 이렇게 글이 길어졌다.)이름하야 '받아보는 캘린더 - 린더'. 때는 바야흐로 2017년 1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5명이 학교 강의실에 모여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그 시절,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 '일정'을 아이템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고 의견을 던졌다.당시 그는 몇 주 전 교내 '캠퍼스 CEO'라는 창업 수업에서 '일정 관리 및 추천' 기능을 가진 서비스 기획서를 과제로 제출했던 상황이었고 팀의 리더였던 나는 그 제안을 듣고 허탈하게 웃으며 "그런 건 구글이나 네이버가 하는 겁니다"라고 단칼에 거절했다(원래 형 동생이었던 우리 팀은 팀빌딩 시점부터 존댓말을 썼다).비록 나 또한 학생이었지만 다수의 공모전, 해커톤, 회사 근무를 통해 서비스를 출시해본 경험이 있었고 서비스의 기획, 개발, 출시, 마케팅, 운영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몇 번 정도 겪어본 입장에서 또 하나의 '캘린더' 앱을 출시하는 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했다(솔직히 이제와서 말하자면 아직 뭘 몰라서 그냥 하는 말이겠거니 했다).그런데 당시 그가 했던 말 한마디가 우리를 움직였다."그러니까 우리가 해야죠"그의 논리는 이러했다."구글이나 네이버가 할 정도의 아이템이니까 시장이 큰 건 이미 증명이 됐고, 근성과 패기, 실행력으로 그들을 이기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스타트업 아니에요?"그때 말렸어야 했다.그때 설득되지 말았어야 했다.그때는 몰랐다.'일정'이라는 분야를 기반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확장한다는 것이 이렇게 외롭고 힘든 일이 될 줄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해외 사례라고는 하나 같이 다 종료된 서비스밖에 없었고 국내 시장은 해외의 그 사례들을 몇 년 후 따라가다 종료되는 수준에서 그쳤다.그래서 우리는 판을 새로 짜기로 했다.우리가 만들고자 한 서비스는 캘린더를 기반으로 하거나, 캘린더처럼 생겼는데, 캘린더 앱은 아니어야 했다.캘린더의 메인 기능인 일정을 '입력'하거나 '수정'하는 기능은 다 빼고, 사이드 기능 중 하나인 '구독'을 핵심으로 뒀다.캘린더도 문제였지만 이미 포화된 앱 시장도 문제였다. 새로운 앱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출시된지도 모른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던 상황이었다.단순히 앱을 통해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다양한 판로를 찾아보기로 했다.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2017년 하반기 즈음 우리가 앞으로 가져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시작했다.카카오, 네이버, SKT 같은 회사의 기라성 같은 업계 선배들이 몇십억을 쓰고도 캘린더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우리의 전략은 치밀해야 했고, 2017년 말 아래와 같은 3개년 로드맵을 구상하게 되었다.일정 구독 서비스 린더 - 3개년 로드맵(2017.12)(로드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brunch.co.kr/@five0203/33 에서 확인할 수 있다)위 로드맵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모바일앱, 즉 관심 일정 구독 플랫폼:린더의 다운로드 수는 40만, MAU는 18만을 돌파했고 지금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 달에 린더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는 횟수(PV)는 700만 건이 넘었고 린더 내 링크를 통해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전환 횟수는 하루 1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지난 30일 간 약 10여 건의 광고 및 제휴 문의가 있었고 그중 몇몇은 실행으로 옮겨졌다.린더의 장점은 그동안 광고로만 인식되어오던 이벤트 정보들이 '유용한 정보'로 전달된다는 것이다.누군가에게는 광고인 일정이,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린더는 사용자에게 '광고 없는 앱'으로 인식되고 있다.물론 광고의 비중이 올라갈수록 네이티브 광고마저도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기에, 우리는 일정을 모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최초의 목적을 지속적으로 잊지 말아야 한다.  광고 플랫폼 기업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8 DMC리포트 종합 보고서'에 의하면 광고를 의도치 않게 실수로 클릭한 사용자는 28.9%에 그치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노출되는 광고에 관심 및 의도를 가지고 클릭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문자, 페이스북, 카톡 플러스 친구 등 기존 채널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린더가 경쟁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캘린더 유형의 정보 전달이 현재까지 '유용한 정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미 다양한 유형의 수익모델을 준비 중인 린더이지만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며, 서비스 수익화에 대한 사용자의 거부감을 '너무 빠르게' 증가시키지 않아야만 사용자 이탈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이는 우리가 발생시키고자 하는 수익의 총합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가치의 총합을 섣부르게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년 3월 주주서한 중 -아직 우리의 목표 MAU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현 상황에서도 밀려드는 광고 제의를 보며, 팀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춘다면 향후 서비스의 지속과 생존, 즉 ROI를 맞추어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다(물론 ROI를 맞추는 것과 BEP를 맞추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라 BEP를 달성하신 모든 회사를 진심으로 존경합니다).하지만 성장하지 않고 머무르는 조직은 도태하는 조직이기에, 우리 팀은 앞으로도 여러 무모한 시도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캘린더앱은 돈이 되지 않아요" 공식적인 투자 라운딩을 3주 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귀에 박히게 들리던 이 이야기를 올해는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 애초에 중요한 건 돈이 되는 게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그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다.다수의 불편함을 소수의 기술력을 통해 해결하며, 그것을 지속&확대하기 위해 수익을 만든다.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긴 글을 마치기에 앞서 우리의 시작을 잊지 않기 위해, 2017년에 남겼던 감성 페북글 하나와 최근에 진행된 린더의 기업 협업 사례 하나를 남겨본다.2017년 7월(법인설립 1달 후, 기보 대출 받은지 일주일 후), SKT 썸데이 캘린더, 여름 문자 서비스 종료 소회그로부터 약 1년 후인 2018년 10월, SKT NUGU 스피커 x 린더 - 데이터 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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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생의 AI 스쿨 필기 노트 ④ 교차 검증과 정규화

지금까지 Linear Regression, Logistic Regression 모델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우리가 만든 모델이 과연 잘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 이번 4주차 수업에서는 우리가 만든 모델의 적합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차 검증(Cross Validation)과 정규화(Regularization)를 배웠어요. 차례대로 하나씩 알아볼까요?1. Cross Validation교차 검증은 새로운 데이터셋에 대해 반응하는 모델의 성능을 추정하는 방법이에요. 학습된 모델이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들였을 때 얼마나 예측이나 분류를 잘 수행하는지 그 성능을 알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추정 방식이 필요해요. 먼저 Whole population(모집단)에서 Y와 f를 구하기 위해 Training Set(모집단에서 나온 데이터셋)에서 f와 똑같지 않지만 비슷한 모델 f^를 만들어요. 그리고 이 모델을 모집단에서 나온 또 다른 데이터 셋인 Test Set을 이용하여 확인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Test Set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Training Set을 2개의 데이터셋으로 나눠요. 이 Training Set에서 Training Set과 Test Set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모델의 성능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테스트 방법을 교차 검증(Cross validation)이라고 해요.이번 시간에는 교차 검증 방법으로 LOOCV(Leave-One-Out Cross Validation)와 K-Fold Cross Validation을 알아봤어요. LOOCV(Leave-One-Out Cross Validation)LOOCV는 n 개의 데이터 샘플에서 한 개의 데이터 샘플을 test set으로 하고, 1개를 뺀 나머지 n-1 개를 training set으로 두고 모델을 검증하는 방식이에요.K-Fold Cross ValidationK-Fold CV는 n 개의 데이터를 랜덤하게 섞어 균등하게  k개의 그룹으로 나눠요. 한 개의 그룹이 test set이고 나머지 k-1개의 그룹들이 training set이 되어 k번을 반복하게 돼요. LOOCV도 n-fold CV로 볼 수 있어요!코드로 나타내기Step1. 데이터 생성 & train set과 test set  단순 분리# model selection modulefrom sklearn.model_selection import train_test_splitfrom sklearn.discriminant_analysis import LinearDiscriminantAnalysis# read datadf = pd.read_csv('data/data01_iris.csv')data = df.iloc[:,:-1].as_matrix()target = df['Species'].factorize()[0]LOOCV와 K-Fold CV에 사용할 데이터를 구하는 코드에요. data 파일 안의 data01.csv 파일을 읽어서 데이터 프레임 형태로 가져와요.df(데이터 프레임) 안에는 이와 같은 105개의 데이터 셋이 저장되어 있어요.df(데이터 프레임)의 Sepal.Length부터 Petal.Width의 값들을 매트릭스 형태로 data에 할당해요.Species에는 ‘setosa’, ‘versicolor’, ‘virginica’ 값들이 있는데요. factorize() 을 이용하여 setosa는 0, versicolor는 1, virginica는 2로 바꿔줘요.# random splitX_train, X_test, y_train, y_test = train_test_split(            data, target, test_size=0.4, random_state=0)X_train.shape, y_train.shapeX_test.shape, y_test.shape그다음에는 data와 target 데이터를 가지고 training set과 test set으로 6:4로 나눠요.X_train.shape = (90,4),  X_test.shape = (60, 4)가 돼요.# LDA f = LinearDiscriminantAnalysis() f.fit(X_train,y_train) y_train_hat = f.predict(X_train) table_count(y_train,y_train_hat) f.score(X_train,y_train)LDA(Linear discriminant analysis)는 대표적인 확률론적 생성 모형이에요. 즉 y의 클래스 값에 따른 x의 분포에 대한 정보를 먼저 알아낸 후, 베이즈 정리를 사용하여 주어진 x에 대한 y의 확률 분포를 찾아낸다고 해요.Step2. test set 준비(1) LOOCV으로 test set 준비# leave-one-out  from sklearn.model_selection import LeaveOneOutloo = LeaveOneOut()loo.get_n_splits(X_train)scv = []for train_idx, test_idx in loo.split(X_train):    print('Train: ',train_idx,'Test: ',test_idx)    f.fit(X_train[train_idx,:],y_train[train_idx])    s = f.score(X_train[test_idx,:],y_train[test_idx])    scv.append(s) get_n_splits() 함수를 사용하여 (90,4)의 shape을 가지는 X_train을 90개로 나눠요.test set에 0부터 89까지 하나씩 할당되고 할당된 숫자 외의 나머지 숫자들은 training set으로 모델을 검증해요. 위의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test set에 0이 할당되면 train set에는 1 ~ 89가 할당되어 모델을 검증하게 돼요!(2) K-fold CV로 test set 준비# K-fold CVfrom sklearn.model_selection import KFoldkf = KFold(5)kf.get_n_splits()scv = []for train_idx, test_idx in kf.split(X_train):    print('Train: ',train_idx,'Test: ',test_idx)    f.fit(X_train[train_idx,:],y_train[train_idx])    s = f.score(X_train[test_idx,:],y_train[test_idx])    scv.append(s) KFold(5) : 위에서 배운 k-fold 교차 검증에서 k를 5로 설정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셋을 5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교차 검증을 할 거예요.kf.get_n_splits()를 사용하여 5번 교차 검증할 것을 정해요.위에서 90개의 데이터셋을 5개의 그룹으로 나눴어요. 그리고 각 그룹 한 개씩 test set으로 정하고 나머지 그룹들은 training set으로 할당하고 모델을 검증해요. 예를 들어 그룹 1이 0~17, 그룹 2가 18 ~ 35, 그룹 3이 36~53, 그룹 4가 54~71, 그룹 5가 72~89라고 할 때, test set에 그룹 1을 할당하면 train set에는 그룹 2, 3, 4, 5가 할당되어 모델을 검증하게 돼요.Step3. 교차 검증 시행CV는 단순히 데이터 셋을 나누는 역할을 수행할 뿐이에요. 실제로 모형의 성능(편향 오차 및 분산)을 구하려면 이렇게 나누어진 데이터셋을 사용하여 평가를 반복해야 해요. 이 과정을 자동화하는 명령이 cross_val_score()이에요.# K-fold CVfrom sklearn.model_selection import cross_val_scoref = LinearDiscriminantAnalysis()s = cross_val_score(f,X_train,y_train,cv=3)cross_val_score(f, X_train, y_train, cv=3) : cross validation iterator cv를 이용하여 X_train, y_train을 분할하고 f에 넣어서 scoring metric을 구하는 과정을 반복해요.2. Regularization앞서 말한 우리의 목적은 우리의 데이터셋에 맞는 Y와 f를 구하는 것이었어요. f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결정해야 하는 요소가 있어요. 아래 다섯 가지가 f를 결정하는 요소들이에요.- Model family : linear, neural 등 방법론 결정- Tuning parameter : 모델에 맞는 파라미터 조절 - Feature selection(특징 선택) : 많은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쓸지 고르는 것 - Regularization(정규화)  - Dimension reduction(차원 축소)f를 결정하는 요소 중 Regularization(정규화)에 대해 알아볼게요!정규화 선형회귀 방법은 선형회귀 계수(weight)에 대한 제약 조건을 추가함으로써 모형이 과도하게 최적화되는 현상(과최적화, overfitting)을 막는 방법이에요. 모형이 과도하게 최적화되면 모형 계수의 크기도 과도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요. 따라서 정규화 방법에서 추가하는 제약 조건은 일반적으로 계수의 크기를 제한하는 방법이에요. 일반적으로 Ridge Regression, Lasso, Elastic Net 이 세 가지 방법이 사용돼요.Ridge Regression머신 러닝에서는 모델의 오차를 찾기 위해 보통 최소제곱법(Least squares fitting)을 이용하여 β를 최소화시켜요. 위의 RSS는 잔차제곱식으로 예측값과 실제 값 사이의 차이를 구하는 식이에요. 회귀분석의 계수 값을 RSS을 최소화하는 β값을 찾음으로써 구할 수 있어요.Ridge Regression은 최소제곱법에 가중치들의 제곱합을 최소화하는 것을 추가적인 제약 조건으로 갖는 방법이에요. λ는 기존의 제곱합과 추가적 제약 조건의 비중을 조절하기 위한 하이퍼 파라미터에요. λ가 크면 정규화 정도가 커지고 가중치의 값들이 작아져요. λ가 작아지면 정규화 정도가 작아지며 λ가 0이 되면 일반적인 선형 회귀 모형이 돼요.코드로는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어요.from sklearn.linear_model import Ridgef = Ridge(alpha=0.5)f.fit(xtrain,ytrain)f.intercept_,f.coef_f.score(xtrain,ytrain)f.score(xtest,ytest)LassoLasso는 가중치의 절댓값의 합을 최소화하는 것을 추가적인 제약 조건으로 가져요. 아래와 같이 코드로 나타낼 수 있어요.from sklearn.linear_model import Lassof = Lasso(alpha=1.0)f.fit(xtrain,ytrain)f.intercept_,f.coef_f.score(xtrain,ytrain)f.score(xtest,ytest)Elastic NetElastic Net은 가중치의 절댓값의 합과 제곱합을 동시에 제약 조건으로 가지는 모형이에요. 코드로는 아래와 같아요.from sklearn.linear_model import ElasticNetf = ElasticNet(alpha=0.1,l1_ratio=0.5)f.fit(xtrain,ytrain) f.intercept_,f.coef_f.score(xtrain,ytrain)f.score(xtest,ytest)Lasso와 Ridge Regression의 차이점왼쪽 : Lasso, 오른쪽 Ridge Regression위의 두 그림은 Lasso와 Ridge Regression의  차이점을 잘 나타내는 그림이에요. 초록색 부분은 회귀계수(회귀분석에서 독립변수가 한 단위 변화함에 따라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력 크기)가 가질 수 있는 영역이고 빨간색 원은 RSS가 같은 지점을 연결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운데로 갈수록 오차가 작아져요.Lasso와 Ridge Regression 모두 RSS를 희생하여 계수를 축소하는 방법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하지만 Ridge Regression과 Lasso의 가장 큰 차이점은 Ridge 회귀는 계수를 축소하되 0에 가까운 수로 축소하는 반면, Lasso는 계수를 완전히 0으로 축소화한다는 점이에요.Cross validation(교차 검증)과 Regularization(정규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간단히 요약해 볼게요.Cross validation(교차 검증)은 머신러닝 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특정 데이터를 training set과 test set으로 분할한 뒤 training set을 활용해 학습하고 test set으로 테스트하여 학습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방법이에요. 교차 검증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는 LOOCV와 K-Fold CV를 배웠어요.Regularization(정규화)는 모델의 일반화 오류를 줄여 과적합을 방지하는 방법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Ridge Regression, Lasso, Elastic Net 이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해요.이상적인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들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든 모델이 적합한 모델인지 이번 수업시간에 배운 교차 검증과 정규화를 통해 잘 살펴봐요!* 이 글은 AI스쿨 - 인공지능 R&D 실무자 양성과정 4주차 수업에 대하여 수강생 최유진님이 작성하신 수업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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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능력치를 더 시험해보고 싶어요."

사랑방처럼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고 있거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항상 존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B.A.T 영상 디자이너이자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는 나은아다. 그녀는 제 나이다운 흥과 체력뿐만 아니라 제 나이답지 않은 광범위한 정보와 감성을 보유하고 있는 긍정적인 TMI 의 표본이다. 그래서인지 번-아웃 되어 지친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거나 뇌의 과부화로 아이디어가 고갈이 되었거나 등 꼭 필요할 때마다 찾게 된다. 인터뷰가 필요한 지금, 아니나 다를까 또 그녀를 찾았다.머리 색이 여름처럼 산뜻해진 나은아 님, 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어제 염색했는데, 색 잘빠졌죠? 아, 맞다 인사부터 해야지. 안녕하세요, B.A.T에서 영상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나은아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오늘의 건강 등 디지털 페이지에 업로드되는 영상 및 모션 콘텐츠를 비롯해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의 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만드는 등 다양한 제작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촬영이 필요한 경우엔 현장에 직접 나가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오기도 해요.B.A.T에서의 업무는 어때요? 만족도로 따진다면요. 나이에 비해 일찍 일을 시작한 편이라 B.A.T에 오기 전에도 여러 곳에서 일을 했어요. 주로 PD가 있는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일을 해왔는데, 방송 프로그램은 거의 정해진 템플릿이 있고 PD가 이미 기획해 놓은 상황에 투입되다 보니 단순히 제작만 하는 실무자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B.A.T에서는 제가 콘셉트를 잡고 그에 맞는 스토리보드를 짜고 촬영 및 편집까지 다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내가 생각한 대로 연출하고 작업물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몰라요. 덕분에 제 능력치를 깨달을 수 있게 되었죠. 저를 온전히 믿고 맡겨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스스로가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있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오, 자신감 좋은데요! 그 자신감은 언제, 어떻게 하면 나오나요?클라이언트 쪽에서 반응이 좋으면 '아, 내가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함에 제 자신을 칭찬하곤 합니다. (웃음) 그리고 프로젝트 구성원끼리 혹은 내부 다른 동료들이 보고 작업물을 보고 아낌없이 칭찬해줄 때도 매우 기분 좋고 자신감 뿜뿜 돋아요.[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데모데이 티저 영상을 위한 3D 타이포 모델링 작업]  최근 마블 티저처럼 만든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데모데이 영상 완전 멋있었어요! 내부에서도 잘 만들었다고 칭찬이 자자했잖아요.흐흐, 맞아요. 진짜 뿌듯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사실 갑자기 기분 좋아질 때도 있는데, 영상 작업 끝내고 출력할 때 렌더링 바만 올라가도 너무 신나요~그건 그냥 직업병 아니에요? (웃음) B.A.T에 오래 머무른 사람으로서, 좋은 부분과 조금은 아쉬운 부분에 대해 과감 없이 말해주세요.스타트업이다 보니 무엇보다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의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고, 하고 싶은 걸 빠르게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아닐까요? 특히 ‘이런 건 어떨까요?’라고 의견을 내면 주저하지 않고 ‘그럼 그럴까?’ 하는 답변이 돌아오는 게 너무 좋아요! 대신, 다들 열정과 기량이 넘치다 보니 많이 바쁘고 외근이 잦은 분들이 많아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요. 퇴근 후 홍대에서 술 마시자고 말로만 하고 있는데… (비장한 표정으로) 이번달엔 진짜로 만날 거에요.아참, 잊어버릴 뻔 했는데 B.A.T 사무실이 예뻐요. 제가 꾸며서 그런 거 맞고요. (웃음) 잠시 머리 식힐 동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푹신한 소파가 있고, 다양한 간식들과 머신 커피도 준비되어 있고, 귀여운 배티도 있어요!배티가 뭐예요?로봇 청소기요! 로봇 청소기에 이름을 지어주자는 의견이 나와 내부적으로 네이밍 공고를 했어요. 디자이너 임철규 님이 B.A.T에 TY를 붙여서 배티로 하는게 어떻냐고 말하는데 와 이거다 싶더라고요. 심지어 BATTY라는 단어 뜻 자체도 '약간 제정신이 아닌' 이더라고요. 우리와 딱이다 싶었죠. 흐흐아! 제가 배티 그림도 그렸는데, 보실래요?[B.A.T의 자타공인 능력자답게, 뚝딱 그려낸 로봇청소기 BATTY]더 이상 인터뷰가 산으로 가기 전에 (웃음) 마지막으로 B.A.T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어서오세요!환영합니다!그리고 저랑 같이 맛있는 점심을 드실 분들도 항시 모집하고 있습니다!역시 마지막까지 TMI인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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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을 해치는 사일로 효과 극복하기

사일로 효과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경영학과를 나왔거나 기업의 관리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일로 효과는 한 조직 안에 개별 부서끼리 담을 쌓고,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곡식의 사료를 저장하는 굴뚝 모양의 창고인 사일로(silo)에 빗대어 팀 이기주의, 부서 이기주의를 의미하는 경영 용어입니다.싸우지 마세요. 협업해야 합니다.사일로 효과는 조직이 제한적인 보상을 걸어, 서로 간의 경쟁을 과도하게 부추길 때 나타납니다. 또 부서별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에도 사일로 효과가 나타나게 되죠.직원의 39%는 조직 내 팀원 간의 협업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임직원의 86%는 직장 내 실패에 협업 부족이나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을 꼽았다.미국의 Clear Company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참여자의 86%가 ‘팀의 문제와 실패는 협업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응답했는데요. 오늘은 협업을 해치는 사일로 효과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부서별 업무 공개하기첫 출근을 했을 때 부서별로 돌아가며 인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 간의 인사를 넘어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부서별 업무를 소개한 인사였죠. 부서별로 역할과 하는 업무를 세부적으로 알게 되니, 그 뒤부터는 협업하기가 편했습니다. A 업무는 A 부서에 요청해야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죠. 부서별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타부서로부터 도움받기가 용이하고 때로 업무 분할도 가능합니다. 2. 조직의 공동 목표 제시하기일을 하다 보면 부서별 목표, KPI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 목표가 서로 경쟁하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 IBM에서는 부서별 경쟁이 심해 1명의 고객에게 사업부별로 경쟁 입찰을 했다고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같은 회사인데 왜…? 라는 물음을 갖게 되고, 회사 차원에서는 손해를 보는 장사였겠죠. 한 가지 더 예를 들어볼까요. 1986년, 미국의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가 발사 후 73초 만에 폭파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제작부에서는 날씨 영향을 받는 부품이 있어 발사 날짜를 늦춰야 한다고 했지만, 우주선 발사를 책임지는 부서에서는 발사 날짜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결국 우주선은 발사되었고, 우주인 7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죠. 만약 이 두 팀의 최종 목표가 ‘성공적인 발사’로 같았더라면 어땠을까요. 부서 간의 협업이 되지 않으면 조직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다른 부서를 통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도 어렵게 해결하게 되고, 기업 혁신은 멀어지고 도태되게 되죠.3. 협업을 위한 업무툴 사용하기의사소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교육이나 지시로 부서 간의 협력을 유도하는 것은 한계점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환경, 시스템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협업을 할 수 있는 협업툴이나, 사내 메신저 시스템이 필요하죠. 요즘은 재택근무를 많이 하므로 의사소통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화상회의가 가능한 업무툴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조직이 부서 이기주의, 사일로 효과에 빠지면 소통과 협업이 사라지게 됩니다. 개개인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 조직은 쇠락의 길로 빠지게 되죠.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비범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곳이라는 말처럼, 회사는 협업을 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자기를 지키기 위해 쌓았던 벽돌이, 오히려 자기를 갇히게 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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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속 인물로 보는 스타트업

 난 중국의 역사를 참 좋아한다.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 같은 책을 읽다 보면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느 정도 해답이 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영화나 TV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그 안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의 긴 역사 속에서도, 맨손으로 일어나 나라를 세웠거나,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든 역전해서 성공을 일궈낸 인물들의 일대기를 보다 보면, 이것도 하나의 스타트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있다. 오늘의 주제는 그렇게 정해졌다. 부담없이, 역사 상식 하나 얻어간다 생각하고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1. '존버'의 대가 진 문공 흔히 '중원의 패자'나 '패자'같은 어구를 보게 된다. 이 단어를 보면서, 어릴 적에는 대체 뭘 팬다는 건지, 아니면 진 사람이라서 패자인 건지, 졌으면 왜 저렇게 띄워주는지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다. '패자'라는 것은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단어로, 원래는 주나라 왕을 모시고(존왕) 오랑캐를 물리치는(양이) 제후국들 중에서 리더 격의 지위를 인정받은 나라의 군주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였고, 이렇게 유명한 군주 중에 '춘추오패'라는 인물들이 있다. 사전지식은 이쯤하고, 이 춘추오패의 다섯 명 중에 특히 드라마틱한 인생을 산 양반이 한 명 있으니, 그게 바로 진(晉) 문공 희중이이다.  거두절미하고 간략하게 말하면, 아버지 진 헌공이 사람을 잘못 들여서, 이 사람이 헌공의 세 아들을 서로 이간질을 시켜 태자는 자결시키고, 둘째(중이)와 셋째(이오)는 각자 도망쳤다가 헌공이 죽자 셋째아들이 돌아와 군주가 되었는데, 형이 아직 살아있으니 계속 자객을 보내 목숨을 끊으려 하는 바람에 정처없이 떠돌다가 초나라와 진(秦)나라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되찾고 중원의 패자가 된다는 스토리이다. 이렇게 말하면 별 것 아닌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나 소공녀 같은 스토리라고 생각이 들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양반이 떠돌아다닌 기간이 19년이라는 것이다. 떠돌아다니면서 동네 농부들한테 모욕도 당하고(나중에 그 지방 전체를 개박살냈다고...), 조(曺)나라에 갔더니 환대를 받길래 '사람이 됐구만' 싶더니 목욕하는 걸 훔쳐보려 하기도 하고(중이는 눈에 눈동자가 둘인 중동에 갈비뼈가 통으로 되어있는 변협의 상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같은 춘추오패 중 한 명인 제 환공의 후대 아래 제나라 공녀와 결혼하여 자식을 보기도 하고, 하여간 별 일을 다 겪게 된다. 문공이 아닌 떨거지 공자 중이 시절에도, 그를 끝까지 따라다니던 가신들이 있었다. 같이 밥 빌어먹고 거지꼴이 되어가며 19년의 방랑 생활을 함께 한 인물들인데, 나중에 공의 자리에 즉위했을 때 그에 걸맞는 후한 보상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이쯤에서 감이 올 것이다. 진 문공이 스타트업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돈도 사람도 없이 초라한 유랑객에 불과했던 초기 상태에서 죽도록 고생을 하다 제 환공의 환대 아래 숨을 좀 돌리며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을 잡고(시드 투자), 초나라와 진나라에서 병력을 빌려(시리즈 A) 사업을 성공시키고 급기야는 중원의 패자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 것을 보면, 스타트업의 성공과 맥락이 닿아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렇다. '존버'는 승리하는 것이다. 물론 진 문공이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과 모욕한 사람들을 나누어 확실히 보답할 것은 보답하고, 응징할 것은 응징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인재였기 때문인 것도 있다. 실제로, 이후 초나라와 국경지대에서 싸움을 벌이게 되었을 때, 은의에 대한 보답으로 36킬로미터 정도를 그냥 후퇴해주었다는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갈비뼈 훔쳐보려고 했던 조나라는 작신작신 밟아줬다고 하고. 내가 모시는 이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이 사업 모델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도 19년까진 아니더라도 몇 년 정도는 '존버'하면서 대기만성을 노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2.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다, 초패왕 항우/듣는 리더십의 귀재, 한고조 유방 장기를 두어본 적이 한두번쯤은 있을 것이다. 아니면 장기판에서 말이 움직이는 것 정도는 보았거나. 장기판에서 해서체로 정갈하게 쓰여진 빨간색 말 중에는 '漢'이 있고, 초서체로 멋드러지게 쓰여진 초록색 말 중에는 '楚'가 있다. 초한전쟁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그 연원이다. 요즘도 '항우장사'라는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센 사람을 일컬어 항우장사라는 말을 했었다. 그만큼 힘, 무력, 용기와 담대함을 상징할 정도로 항우는 힘이 세고 용감했다는 뜻이다. 옛 초나라의 명장 항연 장군의 자손으로 명문가의 자제이기도 했다. 금수저였던 것이다. 반면 유방은,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예의를 몰랐으며, 군신간에도 예의가 없어 술자리에서 위아래 없이 어울리고, 유학자나 선비가 지나가면 욕보여서 쫓아내는 것을 즐겨했다고 할 정도로 촌부 그 자체였다. 금수저는 커녕 흙수저 축에도 못 끼는 동네 한량이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진시황 사후 어지러워진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중국인들이 아직도 숭상해 마지않는 진정한 의미의 통일국가 한나라를 세운 것은 유방이었다. 심지어 유방은 항우랑 싸우면 매번 지기만 했고, 이긴 것은 마지막 해하의 전투 단 한 번뿐이다. 짜증나게도 항우는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한다. 대체 글자도 제대로 모르는 촌놈이 명문가의 잘생기고 힘센 금수저를 이긴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항우의 치명적인 단점은,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항우 세력의 대표적인 책략가 중 '범증'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있었다. 항우가 아버지와 같다고 하여 중보(仲父)라고 부를 정도로 따랐던 이 사람은, 초나라가 유방의 세력을 박살내고 홍문에서 연회를 치렀을 때에 유방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항우가 듣지 않아 다 잡은 고기를 촉 땅으로 놓아주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중에 둘 사이가 악화되었고, 범증은 사직서를 쓰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울화병이 도져 죽게 된다. 논공행상에서도 항우의 단점은 크게 드러난다. 기분에 따라, 개인적인 사감에 따라 논공행상을 하니 바른말하고 일 잘하는 부하들의 불만이 크게 드러날 수 밖에 없다. 항우가 중국 대륙을 거의 통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반란과 배반에 시달린 것은 그 용인술에 있다. 반면 유방을 보자. 진나라를 공략할 때에 역이기라는 사람이 결정적인 정보를 손에 쥐고 유방을 찾았다. 평소부터 학자와 선비를 무시하던 그는 날도 더운지라 편안한 복장에 발을 씻으며 역이기를 맞았고, 이에 기분이 상한 역이기는 대노하며 그대로 돌아가려 했다. 유방은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자 바로 옷을 제대로 갖추어 입고 손님을 맞는 예의로서 역이기를 다시금 맞아 사죄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남의 의견을 바르게 경청하고, 그에 따라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논공행상 부분 역시 항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촌무지렁이 시절부터 유방을 따르던 사람 중에 소하라는 인물이 있다. 그야말로 행정의 귀재였던 그는, 유방이 항우를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하여 한나라를 세우자 가장 큰 공을 인정받게 되었고, 전장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하던 장수들이 불만에 차 '목숨걸고 싸운 우리보다 뒤에서 붓만 놀리던 사람이 공이 큰 건 말이 안된다'며 항의하자, 유방은 사냥개와 사냥꾼의 비유를 들며 소하의 특권과 특혜를 유지하였다. 허례허식만을 좇고, 나의 의견이 곧 옳은 의견인 줄 아는 많은 이들에게 묻고 싶다. 집안 좋고 잘생기고 힘도 장사인 금수저가 결국 패배하여 자결하고, 필부의 집안에서 태어나 술과 여자를 좋아하던 한량이 그 금수저를 이긴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고.*잘 듣는다는 것은 이렇게나 중요하지만, 그래도 인종차별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3. 초기 멤버가 관우랑 장비네요? 촉한 소열제 유비 스타트업에서 초기 멤버의 중요성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실패하면 같이 망하고, 성공하면 함께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초기 멤버는,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알고 있을 삼국지의 그 유비이지만, 말이 좋아 황족이고 황숙이지 그저 떨거지에 불과한 양반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중산정왕의 후예' 운운하지만 유비가 한나라의 황실과 갖는 관계성은, 주변 사람 중에 아무나 전주 이씨 한 명을 붙잡았을 때 그 사람과 세종대왕이 어떤 관계인지 알아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황족임에는 틀림없지만, 정통 명문을 이어갔다면 촌구석에서 돗자리를 짜고 있었겠는가. 그 유비를 삼국의 한 축으로 올려놓을 수 있던 원동력은,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는 귀신같은 능력도 물론 있었지만, 역시 굵직굵직한 초기 멤버들의 능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긴 스티브 잡스도 어쩌다 만난 동네 친구가 워즈니악이었으니까, 이런 멤버 구성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 아닐까. 옆동네 대기업에서 스카웃 제의와 함께 핑키파이...아니 적토마를 받으면서도 형님께 갈 수 있다며 좋아하고, 삼국시대에서 유일하게 전장에서 적장의 목을 친(삼국지연의에 수많은 일기투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역사에 남아있는 건 관우가 안량을 벤 것 뿐이라고 한다) 데다가, 나중에는 한 지방의 도독을 맡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과, 그 관우가 '걔가 저보다 세요ㅎㅎ'라고 말해서 조조를 긴장하게 만들거나, 장판파에서 20기의 기병으로 500기의 호표기를 상대로 버텨낸 맹장이 초기 멤버라면 어디에 가도 일단 한 자리는 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간손미 간손미 하면서 조롱하지만 간옹, 손건, 미축같은 이들도 비범한 인재였음에는 분명하다. 거기에 제갈량이나 마초같은 인물까지 가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겠는가. 조조처럼 잘 나가는 환관의 자식이라 위세가 등등했던 것도 아니고, 손권처럼 지연과 혈연으로 얽힌 지방을 터전으로 삼을 수 있던 것도 아닌 유비가 결국 나라를 세울 정도로 성공한 것은 인재와 팀 구성의 중요성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라는 말이 있다지만, 인재가 없으면 일조차 꾸밀 수 없다.*동네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말 할 필요도 없다.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가 보다.4. 성공했다고 변하면 바로 훅 가는 겁니다, 진무제 사마염 요 위의 삼국시대에서 가열차게 치고 받던 위, 한, 오는 결국 사마의의 자손들이 통수를 치고 진나라를 세움으로써 결말이 나게 된다. 삼국지연의에 빠져서 열심히 책을 읽던 이들이 갑분싸라는 말의 뜻을 깨닫게 되는 부분이며, 수많은 삼국지 팬들이 후반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진나라를 세웠으면 제대로 다스려서 태평성대를 이루기라도 해야지, 3대가 채 지나기 전에 나라를 말아먹어 5호 16국 시대를 연 장본인이 바로 사마염이다. 즉위 초반에는 개념찬 인물이었다. 꿩의 머리털을 이어 만든 사치스러운 모자 중에 '치두구'라는 물건이 있었는데, 수하 중 한 명이 이것들 사마염에게 바치자 즉각 태워버리라고 말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유지했고, 영명하고 사리분별이 밝아 그야말로 명군이 될 것이라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마지막까지 버티던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나니까 긴장이 풀린 것일까, 아니면 흔히 말하는 '현타'가 온 것일까, 바로 태세를 전환하여 세상의 온갖 사치와 향락에 빠져살게 된다. 당시 중국 대륙의 호구 수가 약 1,600만명 정도였다고 하는데, 후궁 1만명을 들여 매일 밤마다 양이 끄는 수레를 타고 그 수레가 멈추는 곳의 후궁과 밤을 보냈다고 한다. 태워버리라고 했던 치두구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이까짓게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했는지'라며 껄껄 웃었다는 기록도 있고, 그나마 남아있던 바른말 하는 신하가 '폐하는 후한의 환제와 영제처럼 사치하고 부패한 군주입니다'라는 말을 해도 그저 웃어넘길 뿐 아무것도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는 아들 사마충이 황위에 오르고, 팔왕의 난과 영가의 난을 통해 4대만에 진나라를 말아먹고 사마예가 동진을 세우게 되는 원인을 만든다. 동진 역시 그리 오래가지 않아 망하게 되었고. 물론 진나라가 오래가지 못한 데에는 구품관인법의 시행으로 인한 귀족들의 카르텔 형성과 심각한 권력 독점, 사치, 부패도 있었고, 어린 나이의 황제들이 휘깍휘깍 죽어나가 권위가 약화된 것도 원인이 있었지만, 그런 풍조를 제 때에 정리하고 확립하지 못한 사마염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비록 사마염은 할아버지 사마의와 아버지 사마소가 이뤄놓은 업적에 방점을 찍기만 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지만, 나름 명군의 자질을 갖춘 인재였다. 99%를 이룩해도 마지막 1%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결국 실패라는 점에서, 전대의 과업을 완수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은 맞다. 그러나 성공한 뒤에 초심을 잃고 사람이 변질된다면, 결국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구품관인법에 대해서 말하자면, 중정이라는 기관을 통해 관직에 오를 사람을 평가하고 천거하는 방식이었기에 쉽게 카르텔 형성이 가능했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보다는 중정의 비위를 맞추느라 굽신거리는 사람이 벼슬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결국 뜻 있고 능력있는 이들은 죽림칠현으로 대표되는 청류파가 되어 시골 산천에 은거하게 되었으니, 누군가의 추천에 의한 채용이 어떠한 결과를 낳는지는 이렇듯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항상 우리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성공한 뒤에도, 연애할 때도.5. 스타트업 끝판왕, 명태조 홍무제 주원장 앞서 말한 진 문공은 그야말로 떠돌이 왕자였으며, 유방은 작은 동네의 이장이라도 해먹었고 동네 사람들이 두루 따르는지라 자기 세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유비도 알게모르게 황실의 종친이라는 부분에서 대의명분이나 도덕성 면에서 얻은 이득이 많다. 하지만 명태조 주원장만큼 정말 아무것도 없는 거지에서 일국의 황제로까지 올라온 입지전적인 인물은 세계사를 찾아봐도 없다. 어떤 정도냐면, 주원장은 고아였고, 거지였다. 하다하다 먹고 살 수가 없어서 승려 생활을 했던 적도 있다. 심지어 명나라도 도적무리인 홍건적 세력을 바탕으로 세웠다. 원나라 말기에 나라가 슬슬 망조가 들고, 사람들이 온통 굶어죽어 일가친척 의지할 곳이 없자 홍건적에 가입하여 세력을 키웠고, 그렇게 슬금슬금 세력을 키워나가다 결국 중국 대륙을 통일까지 해버리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인품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는지 탁발승 생활을 할 때의 수치심이 평생 트라우마가 되어 대머리 독(禿)자를 쓰면 목이 날아갔다거나,  왕권 강화를 위한 숙청을 너무 해서 9만 명이 넘게 죽어나갔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백성들은 풍족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었다며 온통 찬양하였다고 한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공하는 이들이 있고, 더러는 호부 밑에 견자 없다는 말이 마냥 맞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이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집안, 학벌, 재력과 같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하고 체득하는 것들임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가 주원장이라고 할 수 있다. 파나소닉의 창립자 마츠시타 코노스케는 초졸이었고, 손정의는 재일교포라며 머리에 돌을 맞기도 했다. 잡스와 워즈니악은 별 볼일 없는 동네 청년들이었으며, 제프 베조스는 창고에서 아마존을 시작했다....다들 대머리인 걸 보면 역시 주원장은 옳았던 걸까. 여튼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얻어내는가가 아닐까 싶다.*성공을 위해서라면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외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더팀스 #THETEAMS #역사로보는 #스타트업 #자라나라머리머리 #역사에서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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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사자를 위한 웰컴 키트 제작기

안녕하세요. 스포카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유진입니다. 여러분은 웰컴 키트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웰컴 키트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담은 키트로, 기업에 새로 입사한 사원을 환영하는 동시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얼마 전 스포카 디자인팀 또한 웰컴 키트를 제작해 사내에 배포했는데요. 웰컴 키트를 제작하게 된 과정과 그 속에서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새로운 스포카 사무실 입구 전경     2018년 10월 22일, 스포카는 약 3년간 정들었던 선릉역을 떠나 역삼역 근처에 있는 새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인테리어가 거의 되어있지 않던 이전과는 달리, 스포카의 색을 담은 공간이 되기 위해 크고 작은 부분을 신경 써서 인테리어를 진행한 사무실입니다. 덕분에 그 동안 스포카가 거쳐온 여섯 곳의 사무실 중 가장 멋지고 스포카다운 사무실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이전은 단순히 공간이 변한 게 아니라,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캐리 프로토콜의 서포터로서 영역을 넓히는 등 스포카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스포카 디자인팀은 이런 사무실 이전에 맞추어 사원들에게 선물 같은 무언가를 주고 싶었고, ‘스포카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굿즈’를 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모두에게 의미도 있고 최근에 늘어난 신규 입사자를 위한 키트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기존에도 신규 입사자에게 굿즈를 주곤 했지만, 오래전에 만들었거나 파이콘 같은 개별 행사를 위한 굿즈들이 대부분이라 모아놨을 때 통일성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새로운 굿즈 키트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예산별로 제작이 가능한 굿즈 조합을 짜보았습니다.  어떤 굿즈를 제작할까?  웰컴 키트에 어떤 굿즈를 넣을지 선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 굿즈의 시대라지만, 오히려 많은 굿즈가 범람하는 만큼 차별화되는 지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되기 마련이니까요. 일단 디자인팀이 웰컴 키트에 바라는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긴 크리에이터, 밖에 있는 시간이 긴 사업본부 등 다양한 직군의 스포칸 모두에게 쓸모가 있어야 한다.   회계팀과 협의하여 설정한 예산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한 굿즈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무료로 배부하는 판촉물 느낌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와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먼저 가능한 한 많은 굿즈들을 떠올려보고, 종류별로 구분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른 기업에서 제작했던 웰컴 키트에 대한 리서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생각나는 굿즈 리스트를 죽 적어놓고 나니 크게 인쇄물, 문구/사무용품, 생활용품, 그리고 키트를 포장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굿즈를 많이 적어놓긴 했지만 그 중 몇몇을 선택해 새로운 구성을 만드는 일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총 예산을 바탕으로 키트에 어떤 굿즈를 넣을지 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굿즈의 대략적인 가격대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꽤 오랜 시간 10여 개가 넘는 굿즈의 판매 업체를 찾아보고 가장 적절한 가격대를 조사했습니다. 또한 이전에 제작했던 굿즈들을 함께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거기에 어울리는 굿즈가 무엇일지도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각 굿즈별로 제작 업체와 최소 수량, 최종 견적 및 웹사이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여럿이 동시에 리서치를 진행하며 정보를 정리하기 위해 만든 구글 스프레드 시트     이렇게 각 굿즈의 대략적인 가격대를 파악하고 나서야 이를 조합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때 비록 제안 단계지만 최대한 웰컴 키트가 완성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각 굿즈의 디자인을 미리 완성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제품 이미지에 디자인을 합성해보며 실제로 제작되었을 때 디자인 의도가 잘 반영될 수 있을지도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그동안 찾은 레퍼런스들과 가격대를 함께 명시해, 보다 구체적인 제안서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팀 내외에서 여러 번 회의를 거쳐 웰컴 키트에 들어갈 굿즈가 정해졌고, 디자인팀은 본격적인 굿즈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이제 주문만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기뻐했지만 그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아직 전체 과정의 반의 반도 오지 못했다는 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지는 계기  웰컴 키트에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와 가치가 담겨있기 때문에 로고와 브랜드 컬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스포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가이드라인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잘 정립되어 있는 기업 중 하나여서 컬러 등을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카에서 제작한 폰트인 ‘스포카 한 산스’의 경우,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기보다는 잘 읽히는 데에 초점을 맞춘 폰트이기에 굿즈 디자인에 활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이전에 제작한 점주를 위한 웰컴 레터에 쓰여있는 ‘WELCOME!’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본래는 도도 포인트를 처음 사용하는 점주를 환영하는 인사말이었지만, 이를 웰컴 키트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같은 폰트를 사용하면 스포카에서 제작한 여러 굿즈의 무드를 통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Futura Heavy 를 프로젝트의 메인 폰트로 정했습니다.            김동휘 디자이너가 제작한 점주를 위한 웰컴 레터     아이덴티티가 될 색상과 폰트도 정했겠다,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진행하려 하는데 또 다른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굿즈에는 해당 기업의 대표적인 슬로건을 넣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나타내기 마련인데, 굿즈에 넣을 슬로건이 부재했던 것이죠. 사실 스포카에 공식 슬로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도 대표 슬로건을 확립하려 했고 이로 인해 여러 번 슬로건이 바뀌었지만, 현재의 스포카를 나타낼 뾰족한 슬로건이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포카를 가장 잘 아는 건 스포칸이라는 생각에 사내 설문을 돌려 가장 적절한 슬로건을 추천받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간결하고 스포카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Always Evolving’을 메인 슬로건으로 삼기로 했고, 이 슬로건을 스티커와 머그컵 디자인에 활용했습니다.            슬로건 선정을 위해 돌린 사내 설문     이런 긴 과정을 거쳐 드디어 스포카 웰컴 키트가 완성되었고, 덕분에 새 사무실 첫 출근날 모두에게 웰컴 키트를 선물처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웰컴 키트는 스포카를 대표하는 블루 컬러와 화이트 컬러의 박스가 겹쳐진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포장된 박스를 화살표 방향에 따라 열면, 두 개로 나눠진 박스가 책꽂이로 탈바꿈합니다. 책꽂이를 나란히 세우면 앞면에 쓰인 텍스트가 ‘dodo point’로 연결되어 어떤 순서로 놓아야 하는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박스 안을 살펴보면 대표 캐릭터인 ‘푸이’와 기업 슬로건이 자수로 새겨진 저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어느 계절에든 입을 수 있고, 그레이 색상으로 너무 어둡지 않으면서도 때가 잘 타지 않습니다. 사용빈도가 높은 머그컵에는 저지에 쓰였던 슬로건을 좀 더 귀여운 글씨체로 변형해 사용했습니다. 옆에 놓인 폴더 안에는 환영의 인사말 담긴 웰컴 레터, 동료에게 쓸 수 있는 식사 및 커피 쿠폰 그리고 스티커가 담겨 있습니다. 스티커는 슬로건을 포함한 여러 진취적인 문장들과 기존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웰컴 키트에 포함된 책꽂이 박스, 머그컵, 저지 등은 많은 스포칸에게 사랑받았고, 사무실 풍경을 스포카의 색으로 채우는 데에 일조했습니다.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여 만든 굿즈를, 바로 옆자리 동료가 매일매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저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뿌듯하고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모든 서비스는 만든이를 닮는다  브랜딩의 관점에서 웰컴 키트는 그저 단순한 굿즈의 모음이 아닙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고, 신규 멤버가 회사에 안착하는 것을 도와 더 나은 협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인터널 브랜딩의 일종입니다. 예를 들어 스포카 웰컴 키트 안에는 ‘같이 커피 한 잔 / 점심 한 끼 하실래요?’라는 문장이 적힌 쿠폰이 들어있습니다. 선뜻 먼저 말을 걸기 어려운 신규 입사자가 다른 스포칸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계기를 만들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의미하는 문구 ‘Always Evolving’은 스포카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사무실에서 매일 사용하는 머그컵이나 저지는 자연스럽게 팀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줍니다. 이에 더해 스포카에서 시행하는 리모트 근무 제도나 닉네임 사용 같은 수평적인 사내 문화 등이 모여 종합적인 인터널 브랜딩을 구성합니다. 이렇게 내부에서부터 단단하게 다져나간 브랜딩은 서비스 자체의 브랜딩 확립에도 도움을 줍니다. 모든 서비스는 바로 그 서비스를 만든 사람을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웰컴 키트란 외부에 공개될 일은 별로 없는 데에 비해 제작 비용은 많이 드는 편이기에 ‘굳이 저런 걸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이지 않는 가치를 가꾸고 키워나가는 것이 바로 브랜딩에 대한 투자이며, 해당 기업이 브랜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판단하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브랜딩이라고 하면 대외적인 이미지처럼 바깥쪽을 향한 브랜딩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회사와 프로덕트에 가장 큰 믿음이 필요한 사람들은 바로 그걸 만들어가는 내부의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구글이 발표한 ‘성공적인 팀의 5가지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Psychological safety)’이었다고 합니다. 팀에 대한 믿음과 소속감이 업무 퍼포먼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죠.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자신이 속한 곳 그리고 자신이 만드는 것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 있어야 좋은 프로덕트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글을 마치며 웰컴 키트의 전체적인 모더레이션을 맡아주신 강영화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많은 스포칸이 애용하는 저지 디자인을 맡아주신 박지선 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스티커 제작에 도움을 주신 김민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굿즈를 만들며 아이디어가 고갈될 때마다 스포카 디자인팀이 도움을 주셨기에 웰컴 키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웰컴 키트를 사진으로 볼 수밖에 없어 아쉬운 분이 있다면 하단의 채용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스포칸에게는 웰컴 키트가 무료로 지급되니까요!  그럼, 미래에 웰컴 키트를 제작하느라 막막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웰컴 키트 디자인    모더레이션 : 강영화디자인 : 이유진, 박지선디자인 도움: 김민지   사진: 김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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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어트리뷰션 가이드 - 인스톨 어트리뷰션 방법

트래킹 URL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에 대해 알아본 지난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유저가 광고를 클릭하면 트래킹 URL로 연결되고, 트래커는 이 URL을 이용해 어떤 유저가 어떤 매체의 광고를 언제 클릭했는지 알게 된다는 것으로 지난 글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또한 단말기로 다운로드된 앱이 실행될 때, 앱 안에 있는 분석 SDK는 어떤 유저가 어떤 매체의 광고를 통해 언제 앱을 실행 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트래커로 전송한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래커는 두 가지 데이터 – 광고 클릭에서 발생한 데이터와 앱 실행에서 발생한 데이터 – 를 대조하여 광고 클릭으로부터 연결된 정상적인 앱 설치를 찾아내고 해당 설치를 광고에 의한 것으로 인정하는데 이것을 인스톨 어트리뷰션이라고 부릅니다.데이터 대조를 통한 인스톨 어트리뷰션에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활용됩니다. 각 방법마다 대조하는 데이터가 다른데요, 이 글에서는 각 방법의 적용 우선순위와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네 가지 방법거의 대부분의 앱 어트리뷰션 툴이 동일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단지 적용 우선순위에서 일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각각의 인스톨 어트리뷰션 방법을 와이즈트래커가 적용하는 순서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Identifier MatchingClick ID MatchingGoogle Play Install ReferrerFingerprint Matching각 방법의 세부 내용을 살펴 볼까요?1. Identifier Matching정의: 스마트폰에 부여된 고유 광고 식별자(Identifier)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유저가 트래킹 URL을 클릭하면 해당 유저의 광고 식별자가 파라미터에 추가됩니다. 트래커는 파라미터에 담긴 유저의 광고 식별자를 수집하고 유저를 최종 목적지로 리다이렉트 합니다. 유저가 최종 목적지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앱 안에 있던 분석 SDK가 광고 식별자를 수집하여 트래커로 전송하고, 트래커는 광고 클릭 시점에 수집한 식별자와 앱 실행 시점에 수집한 식별자를 대조하여 어트리뷰션 합니다.특징: 광고 식별자는 각 단말기마다 부여된 고유 식별자 중에서도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고안된 값입니다. Android 단말기의 식별자는 ADID(Advertising ID) iOS 단말기의 식별자는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라고 부릅니다. 이 식별자들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비활성화 또는 리셋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도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 단말기마다 고유한 값이라는 점, 비활성화 또는 리셋을 하는 유저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어트리뷰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한계: 식별자를 수집할 수 없는 환경을 통해 유입된 유저에 대해서는 어트리뷰션 할 수 없습니다. 식별자를 비활성화 또는 리셋하는 경우, 그리고 웹 환경에서 발생한 광고 클릭, 다시 말해 웹 브라우저(크롬, 사파리, 기본 브라우저 등) 상에서 발생한 광고 클릭이 식별자 수집이 불가능한 환경에 해당합니다. 2. Click ID Matching정의: 각 광고 클릭에 부여하는 고유한 Click ID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유저에 의해 광고 클릭이 발생하면 해당 클릭의 고유한 Click ID가 파라미터에 추가됩니다. 트래커는 파라미터애 담긴 Click ID를 수집하고 유저를 최종 목적지로 리다이렉트 합니다. 만약 유저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앱은 구글로부터 리퍼러를 받아오게 되는데, 분석 SDK는 이 리퍼러 정보를 검출하여 트래커로 전송합니다. 검출된 리퍼러에는 Click ID가 포함되어 있으며, 트래커는 클릭 시점에 발생한 Click ID와 앱 실행 시점에 발생한 Click ID를 대조하여 인스톨을 어트리뷰션 합니다.특징: 많은 광고지면을 보유한 매체라면 하루에도 수억 건의 클릭을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지면의 어떤 광고에서 언제 클릭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각 클릭마다 고유한 식별자를 붙이는 방법을 활용합니다. 이런 Click ID는 고유한 값이라는 점에서 광고 식별자와 동등한 정확도를 가지면서, 웹 환경에서 발생한 클릭에 대해서도 어트리뷰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고 식별자 매칭으로는 어트리뷰션 할 수 없었던 영역을 보완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한계: 기본적으로 Install Referrer 방식의 일종이므로 해당 방법의 한계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법의 한계점은 아래 3번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한계는 모든 매체가 Click ID를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체 성격에 따라 Click ID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으며 Click ID를 사용할 환경을 갖추지 못한 매체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Click ID를 지원하지 않는 매체에는 Click ID 기반의 어트리뷰션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3. Google Play Install Referrer정의: 구글의 앱 플랫폼인 플레이 스토어에서 넘겨주는 리퍼러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구글로부터 받아온 리퍼러에 Click ID가 존재한다면 Click ID Matching 방식을 사용하는데, 리퍼러 안에 Click ID가 없다면 Install Referrer 방식을 적용하게 됩니다. Click ID Matching 방식은 리퍼러 전체에서 Click ID 값만 뽑아서 대조하는 것이며, Install Referrer 방식은 리퍼러 전체를 대조한다는 것이 두 방식의 차이점입니다.Install Referrer 방식은 앞에서 설명했던 Click ID Matching과 거의 유사한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광고 클릭 시 수집한 정보들을 리퍼러 파라미터에 붙여서 유저를 플레이 스토어로 보내고, 유저가 이 곳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하면 분석 SDK는 이 리퍼러를 검출하여 트래커로 전송합니다. 트래커는 광고 클릭에서 발생한 리퍼러와 앱 실행에서 발생한 리퍼러를 대조하여 어트리뷰션 합니다.특징: 구글을 통해서 리퍼러를 재확인 받는다는 점에서 광고주와 매체 모두가 어트리뷰션 결과를 신뢰하게 됩니다. 또한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리퍼러가 유실될 우려가 없기 때문에 어트리뷰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한계: 리퍼러 확인은 플레이 스토어 앱을 통해 앱이 다운로드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 iOS 플랫폼에는 적용할 수 없고, 안드로이드라고 하더라도 플레이 스토어 웹사이트(https://play.google.com)를 통한 다운로드에도 적용할 수 없습니다. 4. Fingerprint Matching정의: 유저 단말기의 다양한 정보를 조합해서 생성한 핑거프린트를 기준으로 어트리뷰션 하는 방식입니다.설명: 핑거프린트가 무엇인지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시작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고가 발생했는데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고 몇몇 목격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에게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냐고 먼저 물어봅니다. 만약 누구든지 범인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면 쉽게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범인의 정확한 인적사항에 대해 알고있는 목격자가 없으면, 경찰은 범인에 대한 다른 정보들을 탐문합니다. 성별, 키, 신체적 특징, 입었던 옷, 목격한 지점 등을 확인하게 되겠지요. 확인한 정보로 몽타주를 만들고 용의자를 특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고현장 근처를 지나갔으며 알리바이가 없었던 수많은 불특정 다수가 용의자에서 제외됩니다.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의 고유값으로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Install Referrer나 Identifier Matching에 해당하며, 다수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용의자를 찾아내는 것은 Fingerprint Matching이 됩니다. 인스톨 어트리뷰션을 위한 핑거프린트는 IP주소, 브라우저 정보, 통신사, 단말기 모델, OS 버전, 국가 및 언어 설정 등 다수의 조건으로 구성됩니다.특징: 앞의 두 가지 방법인 리퍼러와 광고 식별자를 모두 적용할 수 없는 상황에 한해 적용합니다. 어떠한 기술적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고유값이 없는 상황에서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핑거프린트 생성 후 24시간 이내에는 통계적으로 약 90%의 정확도를 보입니다.한계: 리퍼러나 식별자 매칭과는 달리 핑거프린트 매칭은 추정적(Heuristic) 방법입니다. 고유한 값이 아닌 다수의 가변적인 값으로 결과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사용하다가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IP 주소가 달라지며, 해외에서 SIM 카드를 교체하면 통신사도 변경됩니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클릭 시점의 핑거프린트와 앱 실행 시점의 핑거프린트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00%의 정확도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앱 설치가 어떤 광고에 의한 것인지를 어트리뷰션 하는데 사용하는 네 가지 방법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렇게 측정한 데이터는 툴 사용자뿐만 아니라 광고를 노출한 매체사들에게도 전달 되는데요, 애드테크 업계에서는 이것을 포스트백이라고 부릅니다. 포스트백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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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웹에서 앱 설치 유도 및 성과 측정하기

PC 웹과 모바일웹은 앱 유저를 늘리는데 매우 효과적인 채널입니다.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 서치엔진(구글, 네이버)를 이용합니다. 서치엔진을 통해 접속한 많은 사용자들을 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앱 사용자수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웹 트래픽을 앱으로 전환하기그렇다면 어떻게 사용자들을 웹에서 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요?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웹에 방문했을때, 앱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와이즈트래커의 클라이언트인 홈앤쇼핑도 홈페이지 접속 시 배너와 팝업을 통해 앱에서의 추가 할인과 적립 혜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홈앤쇼핑 모바일웹)혜택을 강조하지 않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이 웹사이트의 빅배너를 활용해 앱 다운로드를 유도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뉴발란스 PC 웹페이지)웹투앱 성과값 측정하기이처럼 웹에서 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동과 앱 설치가 발생하는지를 분석하여 효과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웹 광고에 트래킹 URL을 설정광고 클릭 후 도착한 랜딩 페이지에 분석 스크립트 삽입랜딩 페이지에서 앱 다운로드 버튼 클릭 시 트래킹 URL을 리퍼러로 넘김설치된 앱의 분석 SDK가 트래킹 URL을 검출위와 같이 트래킹 URL, 웹용 분석 스크립트, 앱용 분석 SDK로 웹을 통한 앱 설치수와 전환 분석이 가능합니다.웹투앱 성과 분석 서비스 이용하기하지만 자체 개발로 이러한 분석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다수의 서비스에서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서드파티 툴을 이용해 앱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시의 홈앤쇼핑 또한 와이즈트래커를 통해 웹을 통해 유입되는 앱 설치수 분석과 그 중 의미있는 이벤트를 일으키는 사용자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웹페이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앱 설치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웹에서 앱으로 유입된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측정하는지 궁금하다면 웹투앱 전환분석으로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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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Leia Lee, Global Operations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lobal Operations Manager Leia입니다. 원래 이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다른 영어 닉네임이 있었는데 버즈빌에서는 그 이름을 다른 분이 사용하고 계셔서 대신에 좋아하는 영화 인물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6살때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가서 대학에 올 때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태국에서 자라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곳에서 모든 교육을 영어로 받다보니, 버즈빌에서는  레아는   a) 태국인이다 b)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다  c) 생각보다 한국말 잘하는/못하는 한국인이다 d) 기타 등등의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버즈빌리언 여러분! 계속 말씀드려 왔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전 한국인이 맞구요. 노후에는 한국에서 연금도 받을 예정이니 진짜 국적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은 이제 그만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어린 시절의 저는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린시절 반에서 가장 조용한 아이였다고 말씀드리면 아무도 안 믿을 만큼 어린시절과는 다른 성격이 되었습니다. 아마 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면서 성격 변화가 극대화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처음 한국의 대학교에 왔을때는 활발했던 태국에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내성적으로 변했었는데요. 낯선 한국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랬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저도 다른 친구들 처럼 비슷하게 회사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고민들을 하면서 조금씩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많은 고민을 한 덕에 좋은 선택을 했고 지금 버즈빌에 와서 저답게 활발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에 오기전에는 버즈빌과 분위기도 다르고, 하는 일도 완전히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보람이 있긴 했지만, 업무 이외의 일들이 너무 힘들어서 친구에게 털어놓던 중 친한 선배였던 데이빗이 다니고 있는 회사인 버즈빌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버즈빌의 업무환경과 분위기가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그 당시에 버즈빌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과도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데이빗에게 연락을 했고, 버즈빌이라는 회사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여러가지 부분에서 잘 맞는 회사일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고 버즈빌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첫 회사도 스타트업이었고 처음에는 지금의 버즈빌과 같은 분위기였지만 점점 일이 잘 안풀리면서 여러가지로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있었지만 버즈빌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와 데이빗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 큰 망설임 없이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 번의 힘든 인터뷰 후 합격 연락을 받고 버즈빌리언이 되었고, 지금 버즈빌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버즈빌에서 슬라이드조이의 CS와 운영, 슬라이드조이의 컨텐츠 소싱, 슬라이드조이와 허니스크린의 유저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버즈빌에 조인 했을 때 저에게 가장 큰 도전을 주었던 업무가 바로 슬라이드조이 CS 업무 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출근 했을때, 주말동안 쌓여있는 천 여개의 메일을 볼 때마다 초연해지는 기분은 이 일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CS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좋은 점은 슬라이드조이가 글로벌하게 운영되고 있는 앱이다보니 유저들이 다양한 언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로 CS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세계각국의 언어로 표현된 유저들의 요청사항들을 하나하나 처리하다 보면 마치 공짜로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또 가끔 유저들이 이상한 요구를 하거나 특이한 사진을 보낼때도 있는데요. 이런 메일을 하나하나 열어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답니다. 솔직히 유저들로부터 CS가 너무 많을 때는 하나하나 다 처리해야하는게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CS가 잘 처리된 후에 유저들로부터 잘 처리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답니다. 힘들고 지쳤던 마음도 사르르 풀리구요! 운영과 관련해서는 스토어 관리업무가 가장 큰 업무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스토어 파트너 찾기, 스토어 연동, 아이템 추가, 오퍼레이터들이 사용할 어드민 리뉴얼, 슬라이드조이와 버즈스토어의 시스템에 연동 등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개발팀과 PM들과도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허니스크린과는 달리 슬라이드조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보니 다양한 컨텐트를 국가별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소싱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잠금화면에 노출되는 컨텐츠의 큐레이션을 직접 했었는데 요즘에는 다행히 AI를 활용한 컨텐트 자동화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직접 큐레이션 하는 일에서 한발 물러나 AI가 열!일!할 수 있도록 컨텐츠 소싱 가이드라인을 기획하고 열심히 컨텐츠를 나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저 커뮤니케이션/ 유저 마케팅 관련 업무도 추가적으로 맡게 되어서 슬라이드조이와 허니스크린의 User retention과 User engagement를 모니터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저들한테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기도 하고 유저들이 앱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나 활동을 기획 중입니다. 곧 User retention을 끌어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끌어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무는 아니지만 영어 스터디 그룹을 맡고 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으면서 미드를 본 후에 우리  버즈빌리언들이 소화 안 되게 영어로 말을 끊임없이 시키고 있어요. 이때 그 시끄럽던 분들이 세상 조용해지고 제 눈을 피하시는게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가끔 버즈빌리언들이 저에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영어 관련 질문을 하시는데(특히 조이스한테 착취당하는 중), 비록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이라 놀림을 받아도 다른 버즈빌리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스타트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Motivating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직장이든지 힘든 부분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을텐데, 스타트업은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하는 부담감도 있고 여러 명이 해야할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하는 순간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한 번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많았고 그 것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많이 좌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로 쉽게 대체 될 수 없는 고유한 일이라는 점, 이래라저래라 하는 상사의 말을 따라서 일하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주인이 되어 해 나가는 일이라는 점이 스타트 업에서 일하는 것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구요! 어떻게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더 잘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면서 스스로 저의 일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는 지금이 좋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업무적인 부분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 같으니 사람의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너무나 멋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자기계발에 있어서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일에 있어서도  버즈빌리언들은 정말 모든 것에 열심인 사람들입니다. 끊임없이 성장하기를 원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상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해가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원래 PR을 하던 분이 갑자기 코딩을 하는 개발자가 되기도 하고, 저녁마다 필라테스를 하던 분이 어느 날부터 노래연습을 시작하더니 무대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기도 하고… 업무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열심일 뿐만 아니라 아재개그와 드립에 목숨거는 이런 진귀한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가끔 의지 박약이 되는 순간에도 정신이 번쩍번쩍 들게 되는 거 같아요 !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제가 한 선택과 경험들에 대해 항상 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좀 더 용감한, 다르게 말하면 겁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버즈빌리언들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는것 자체가 큰 자극 인것 같아요. 다들 가만히 있질 않고 뭔갈 하고 있어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 나도 뭔가 해봐야겠다, 경험해봐겠다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거든요.  그리고 버즈빌에서 일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버즈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장려하고 실패보다는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더 중요시 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제가 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일들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관련된 경험이나 경력이 없어도 새로운 일들을 맡아서 해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조금 더 성장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번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게 느껴진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는 어떤 일이든 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버즈빌에서 하고 있는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후회하지 않는 제가 되는 것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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