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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중심에서 '보안'을 외치다." - 보안전략기획팀 정지원

‘보안팀'을 생각했을 때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시나요? 조금은 무시무시하지만 우람한 팔뚝, 강력한 눈빛, 태평양같은 어깨를 소유한 영화배우 ‘마요미' 마동석님이 떠오르네요. 코인원에서도 무시무시한 매의 눈으로 코인원 크루가 자리를 비울때 화면잠금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정요미'가 있습니다. 바로 코인원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전략기획팀의 지원님이에요. 코인원 크루의 보안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코인원의 수문장, 지원님을 만나볼까요?Q. 안녕하세요, 코인원의 ‘프로 화면잠금러'를 만나뵙게되어 정말 영광입니다.네, 저 또한 영광입니다. 제가 이전에 자리를 잠깐 비울때 화면잠금을 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영혼까지 털릴줄 몰랐습니다. ‘화면잠금도 모르면서 보안을 어떻게 논하느냐’ 라고들 하셔서 사죄의 의미로 커피를 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스스로에게 다짐했을 뿐만 아니라 화면잠금 안하신 크루가 있는지 없는지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걸리기만 해 아주…-_-)Q. ‘프로 화면잠금러’로 오해하실 수도 있는 독자분들을 위해 ‘진짜’ 지원님 소개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코인원 보안본부 내 보안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지원입니다. 코인원의 보안본부는 대내외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ction Plan을 수립하고 실행하여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와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크게 보안전략기획팀, 개인정보보호팀, 보안운영팀으로 나뉘어 집니다.이 중에서 보안전략기획팀은 주로 대/내외 보안 트렌드를 파악하며 거래소 보안전략을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조정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인원의 기존 서비스와 앞으로 출시될 신규 서비스의 보안 위험을 식별할 수 있도록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죠. 철저한 보안으로 코인원이 고객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거래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Q. 코인원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이라면 정말 궁금할 것 같아요. 코인원에 보관되어 있는 제 자산, 정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나요?“코인원 고객들의 자산은 100% 안전합니다" 라는 말 대신 “코인원 보안팀은 단 1%의 취약점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개인적으로 “고객의 자산은 100% 안전합니다.” 또는 “100% 완벽한 보안” 이라는 말은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1%의 가능성이라고 할지라도 해결방안을 고민해서 현실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행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현재 코인원에서는 *DID(Defense In-Depth)의 개념으로 계층화된 보안 시스템(Multi-Layered Security)을 구축하고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비합니다. 성을 공략하는 게임을 예를 들어 볼게요. A라는 성은 10m의 성벽 1개가 있고 B라는 성은 1m의 성벽 10개가 있다고 가정할께요. 성벽을 우회해서 성에 도착하기까지 어디가 시간이 더 걸릴까요?코인원은 마치 여러 개의 성벽처럼 계층화된 보안 방안을 구현, 거래소에 적용하고 있어요. 적용했다고 끝난게 아닙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아놓고 좋은 점은 더 좋게, 나쁜 점은 개선할 수 있도록 재기획하고 실행합니다. 보다 더 안전하게 고객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DID(Defense In-Depth, 심층방어)란? 여러 계층의 보안 제어가 정보 기술(IT) 시스템 전반에 걸쳐 배치되는 정보 보증 개념입니다. 보안 제어가 실패하거나 시스템의 수명주기 동안 인력, 절차적, 기술적 및 물리적 보안 측면을 포괄 할 수있는 취약점이 악용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다수의 방어 중복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Q. 현재 코인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안정책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코인원 보안정책 중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자면, 코인원은 콜드월렛 보관 비중을 85%로 유지하여 고객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권고 사항인 70% 보다 높은 비중이죠.또한 IT전문 보안 기업 SK infosec의 체계적인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사이버 침해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SK infosec이 보유한 방대한 위험 정보 데이터 베이스에 기반하여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로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의 전문적인 보안 컨설팅을 받게 되었습니다. 티오리는 미국 오스틴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카네기멜론대학 해커팀(PPP)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R&D 기업인데요, 데프콘(DEFCON) 같은 유명한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고는 합니다. 이렇게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Pen-Test(모의해킹)을 통해 코인원의 보안 아키텍쳐를 점검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침해 시나리오를 상정하여 이에 대비하기 위한 자문을 진행할거에요.이외 다수의 테크니컬한 부분은 영업비밀(?) 입니다. (와하하하)Q. 콜드월렛을 잘 모르실 수도 있는 독자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또한 85%까지 비중을 유지하는것이 왜 중요한가요?먼저 콜드월렛에 대한 설명을 드릴게요. 콜드월렛은 핫월렛과 달리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저장 공간을 말합니다. 콜드월렛에 보관한다는 의미는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침해 또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다는 뜻입니다.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사이버 침해가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 장치에요. 블록체인 협회에서는 70%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협회에서 권고하기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월렛 관리 정책을 만들고 그에 따라 콜드월렛을 운영해왔습니다. 참고로, 85%로 유지하는 이유는 거래소 비즈니스적으로 병목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한 적정 수준이라고 답할 수 있겠네요.보안팀은 무시무시하지 않아요, 부드럽습니다! (그윽한 눈빛을 발사하는 지원님)Q. 거래소 보안 전문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계실 것 같아요. 코인원 입사 후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혹은 어려움을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코인원의 보안 수준을 어떻게 하면 제1금융권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매우 컸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가 굉장히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는데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보안 및 인프라팀에서 무수한 노력을 해왔어요. 짧은 시간내에 보안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진행했던 회의들이 생각나네요. 코인원의 많은 크루들이 노력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인지 현재까지 코인원에서는 단 한건의 해킹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생각나는건 금번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에서 보안 요구사항과 점검에 대한 실사가 많았는데 다행이 보안요건을 충족하며 재계약한 것이 생각나네요.Q. 지원님은 앞으로 보안본부에서 어떤 꿈을 이뤄나가고 싶으세요?글로벌 회사를 보면 유명한 보안팀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구글에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라는 팀이 있는데, 이 팀은 ‘제로데이(0-day)’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팀이에요. 제로데이 공격은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발견해서 이에 대처하기 전 무방비 상태인 점을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 방법이에요. 프로젝트 제로는 제로데이 공격 위협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자사 제품 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까지 연구하고 취약점이 발견된다면 해당 회사에 전달해서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또 다른 예로 야후에 “패러노이즈(Paranoids)”를 들 수 있겠네요. 야후의 모든 제품은 패러노이즈의 승인 없이는 론칭되지 않습니다. 전문성이 뛰어나지 않다면 가능하지 않은 케이스죠.저는 보안을 위해서라면 편집증적인 집착도 용서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암호화폐 거래소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전반적인 영역에 대해 전문성을 발전시켜 궁극의 편집증 환자가 되는게...(?) 아 이게 아니고, 글로벌 유수의 보안팀들과 어깨와 나란히 하고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지원님에게 ‘화면잠금' 이란?(인터뷰에서까지 영혼이 털리네요...) 회사 메신저에 제 프로필을 보시면 “화면잠금 털린 보안어린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슬프네요 흑. 농담이구요, 어떤 일이던지 기본부터 충실해야 한다는 초심을 찾을 수 있었던 계기도 되었고 또 의도하지 않았지만 코인원 크루들이 보안은 어려운게 아니구나 라는 인식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수많은 보안 캠페인을 기획하고 시행했지만 지금처럼 크루들에게 여운이 남아있던 적이 없던 것 같아요. 앞으로 쉽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보안 캠페인을 고민해 볼께요. (좋은 아이디어 주시면 제가 커피를 쏩니다!)충성! 단결! 필승! 오늘도 보안은 안전합니다 :-)언제나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원칙을 지키며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기 위해 지원님은 오늘도 24시간 365일 보안에 대한 고민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코인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보안전략기획팀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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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의 든든한 물류 컨설턴트, 품고 사업개발실 영업팀장 은진님_Interview

  1. 안녕하세요! 은진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품고에서 영업 팀장을 맡고 있는 고은진입니다!      2. 은진님이 품고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저는 두손컴퍼니가 가진 미션에 대한 공감이 컸던 것 같아요. 또 두손컴퍼니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비즈니스가 성공하면 소셜 미션은 함께 달성되는 구조인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대학교 때부터 인액터스라는 사회 공헌 비즈니스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취약계층분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동아리였고 그때 두손컴퍼니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당시 북한 이탈 주민 취업 연계 및 인식 개선 위한 북한 음식 관련하여 창업하였었는데 비즈니스를 키우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봉사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때 제가 비즈니스를 통한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지만, 저 스스로의 성장도 중요시한다는 것을 느꼈고 당시 품고 풀필먼트 비즈니스 영업 담당자로 일하는 것이 저의 성장과 소셜 임팩트를 함께 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느껴 지원하게 되었어요.     3. 품고, 영업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품고 영업 매니저는 두손컴퍼니의 연 계약 서비스인 품고의 신규 계약을 진행하고 두손컴퍼니의 매출과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곳이에요.     구체적으로는 품고 서비스를 문의하는 화주사들의 전화나 메일에 대해 응대를 하고 그중에서 미팅을 원하는 화주사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품고 서비스와 잘 맞을 것 같은 고객사는 먼저 미팅을 제안하고 있어요.    미팅을 통해서는 고객사와 품고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제안드리고, 계약 이후에는 물류팀에 고객사를 인계하고 물류 매니저 분들과 협업하여 제품 입고 현황 및 CS 이슈 등을 정리하여 정기 물류 보고서를 발행하거나 현업과 고객사 사이에서 품고 서비스 물류 관련 이슈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4. 일을 하다보면 기쁜일만 있는 것은 아닐텐데 혹시 영업팀에서 일하며 겪게되는 힘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객사와 현업 매니저분들과의 물류 관련된 이슈가 있을 시 중간에서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의 입장을 모두 알기 때문에 어떤 해결책을 내야할 지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예를들어, 우리는 프로세스에 맞춰줄 의향도 있었고 상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다고 생각하여 파트너로서 함께하고 싶었던 고객사가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고객사가 우리를 파트너로 대우하지 않거나, 품고의 프로세스를 무시한 채 무리한 요구를 해오는 경우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우리 또한 파트너로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 품고 영업 팀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해준 경험은 무엇일까요?  우선 두손컴퍼니는 권한과 책임이 자유로운 회사에요.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기 보단 과정을 온전히 스스로 컨트롤 해볼 수 있는 분위기라 누구라도 열정만 있다면 성장하기 굉장히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작년부터 품고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고객사 문의가 굉장히 많이 늘었고 영업팀 미팅도 따라서 많이 늘었어요. 미팅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를 만나고 경험해보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또 많은 미팅을 나가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하는 업무를 통해 계약이 진행되고 품고의 매출도 140% 정도 성장한 것을 보니 보람을 느꼈던 것 같아요.   특히 디자이너 핸드백 및 악세서리를 판매하고 계신 마르헨제이 고객사분들 같은 경우 이전 물류 센터에서 품고 물류 센터로 이전을 하게 되시면서 이전 자체가 쉽지는 않은 부분들이 많았어요.    이 때 고객사 분께 이전 물류 센터의 연락처를 받아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서 이전을 도와드렸던 경험이 있는데 당시 저 또한 어려운 물류 이전을 도우면서 배웠던 부분이 많았고 고객사 담당자 분께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아요.     6. 요즘 영업팀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진행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이고 신입 매니저분은 어떤 일을 하게 되실까요?  새로운 분이 오기 전 신입 매니저분들의 업무 가이드가 되어줄 매뉴얼 작성을 가장 우선적인 작업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매뉴얼은 신입 매니저분들이 이전에 영업팀에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도록 돕고 영업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는 기반 자료로 활용 될 예정입니다.    또한, 매뉴얼이 가이드 역할 외에도 이후 들어오시는 신입 매니저분들의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록 자산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입 매니저분의 경우 매뉴얼을 바탕으로 처음에는 서비스 소개서 없이도 서비스를 잘 소개할 수 있을 만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여 인바운드  화주사 미팅,계약 고객사 관리,계약 이후 관련 이슈 컨트롤 등의 업무와 품고의 수익률을 개선하는 업무 등을 맡게 되실거에요.     7. 앞으로  은진님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품고의 고객사를 더 많이 늘려 정말 규모면에서 크게 성장하고 전국의 거점도시에 품고 센터를 만드는 일에 생기는 기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품고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채용이 발생했으면 좋겠고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두손컴퍼니의 미션이 달성된다면 기쁠 것 같아요.   영업팀장으로 일하며 품고 안에서 물류와 연관된 새로운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고객사들에게 제공하며 품고의 매출과 규모를 키워보고 싶습니다.   입사 초에는 품고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뒤 물류 경험을 살려서 아마존을 가거나 공공 정책을 세우고 대기업의 CSR 프로젝트를 컨설팅해주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입사한지 1년 정도가 지난 지금은 공공정책 관련 일을 해보는 것에 더 끌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큰 단위의 공공정책 프로젝트를 런칭해서 실질적이고 더 큰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8.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되실 품고 영업 팀원분께 하고 싶은 한 마디!   두손컴퍼니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류 관련 퍼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그것들을 잘 활용하여 고객사와 품고에 모두에게 더 나은 프로세스를 컨설팅해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물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정확한 분석력과 현재 가진 재료를 잘 활용하여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응용력이 뛰어난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내가 팀장이라면 나의 의견에 도전하고 더 나은 제안을 할 수 있을 만큼 주도적이고 하고 싶은 업무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사람을 볼때 영업팀장으로서 열심히 지원해주고 싶을 것 같아요.   때문에, 단순하게 영업을 친절하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적만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지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도적으로 고객사에게 물류 컨설팅을 제안하고 물류 고민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도전 정신을 가진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혹시나 저희가 물류 회사다 보니 몇 가지 걱정이 되실수도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현재 두손컴퍼니는 여직원분들이 유급 보건 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갈 수 있는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고 현업 물류 매니저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물류 회사라고 영업팀이 거친 일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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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거 어때요?

이제는 워낙 익숙해져서 듣기만 해도 로봇처럼 대답이 나오는 질문. "왜 와디즈에 갔어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어때요?" 어떤 궁금증으로 묻는지 알고 있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냥요!'라고 답하기 보단 최대한 상세하게 답해주려고 한다. '그냥'이라고 스치듯 말하기엔 이 회사에 스친 내 옷깃이,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 인연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그다음으로 가장 많이 묻는 것이 "스타트업 어때요?"이다. 가까이는 친동생부터 사돈에 팔촌까지 안부처럼 묻곤 한다. 아마 첫 질문보다 듣고 싶은 바가 더 명확한 질문일 것이다. 오늘은 와디즈의 마케터로 일하면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직넘버 3에 입각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고자 한다. 1. 배우는 것 : 성장하거나 상처받거나내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장점, 특히 와디즈의 장점은 1)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환경과2)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꼭 해야 할 것을 하고 남은 시간에는 찰흙 놀이하는 유치원생처럼 혼자서 하고 싶은 걸 뚝딱뚝딱 만들어본다.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채널을 탐색해 오픈해보기도 한다. 원래 해오던 것들이 마음에 안 들거나,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여기저기 찾아보고 다른 스타일로 바꿔볼 수도 있다.드라마에서나 보던 광고 현장에서 이런 광고가 탄생했다!올해 초에는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투자 광고를 진행해 기획회의부터 촬영까지 참여했다. 무에서 번듯한 유를 창조하기까지 고통의 과정을 지켜보며 여러 교훈을 얻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를 만들기 위해 직접 오디오 콘텐츠를 녹음하기도 했다. 깨끗한 마이크로 담은 내 목소리를 내 귀로 직접 듣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도 알았다. 의자에 가시라도 돋아난 듯 음절 하나하나가 귀에 꽂힐 때마다 몸이 움찔거렸다. 어찌 되었든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경력의 꼬마 마케터에게는 이런 일들이 짜릿하고 신난다.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남는 건 크게 2가지였다. 성장하거나, 상처받거나. 변화를 결심했을 때 그 결과는 오로지 내 몫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야심 차게 도전해봤는데 결과가 생각만큼 다이내믹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전에 하던 것보다 효과가 더 좋지 않았을 때는 루저 외톨이 센척하는 겁쟁이 가삿말의 주인공이 되어 한껏 처진 어깨를 버텨내야 한다. 하지만 그 순간까지 감내해야 다음 나아갈 길이 보인다. 믿고 싶지 않은 숫자가 눈 앞에 있더라도 이 결과는 오롯이 내 것이 되어 내일의 실수로 주어진 5개의 보기 중 적어도 1개는 지워준다. 학창 시절, 수능 고득점자들이 줄줄이 만점비법 중 하나를 오답노트로 꼽은 것을 보고 따라한 적이 있다. 그땐 겉보기에만 번지르르한 노트만 만드느라 몰랐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정말 정답이었다.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이 값진 이유를 꼽으라면 아마도 여기저기 생채기 난 이 오답노트가 아닐까 싶다. 2. 재미있는 것 : 엄마는 다 알아'우리 딸 어디 어디 들어갔어~'라고 자랑해보는 게 자식 키우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이 곳을 선택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주어도 이름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것이 엄마 입장에선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와디즈에 오고 난 뒤 내 첫 목표는 바로 엄마에게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리는 것이었다. 한 2년쯤 걸릴 줄 알았던 이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횟집을 하는 엄마의 눈에 내가 맡고 있던 문주수산 펀딩이 떡하니 들어온 것이다.은인 펀딩 문주수산, 와디즈엔 테크 외에도 다양한 펀딩들이 존재한다!설날에 맞춰 전복을 배송하는 문주수산의 펀딩이 2천만 원 가까이 모은 것을 보자 엄마 입장에서는 다음 인류나 쓸법한 테크 제품이 가득했던 우리 회사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갑자기 예비 메이커가 되어 '우리도 해삼 한 번 해볼까?' 넌지시 물어왔다. 날이 풀리자 밀려든 손님에 해삼 펀딩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어쨌든 엄마는 우리 회사를 기억하게 되었다. 이제 뉴스나 신문에서 종종 우리 회사 이야기가 들리면 내게 자랑하듯 이야기해주곤 한다. '딸~ 너희 회사 여기 나왔더라' 엄마, 나는 다 알아. 그런데 누구보다 엄마가 알아줘서 너무 행복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우리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중이다.3. 명심할 것 : 초심 잃지 말기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인생은 내게 경의를 표하리라!내가 와디즈에 들어온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준 찰리 채플린의 말이다. 경의를 표하는 것까진 바라지 않았고 그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종종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이곳에 있으면 들뜨는 순간도 많다. 내가 담당했던 펀딩들이 성공하고, 메이커께서 분에 넘치는 감사 인사를 전해주신다. 회사 역시 함께 커가며 투자도 받고, 상도 받고,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성장과 성공의 순간을 함께 맞이하다 보니 이 공이 내 것이라 착각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래서 와디즈에 있으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초심을 잃는 것이라고 정했다. 2015년 1월 29일, 1년 간 와디즈 생활을 정리하고 복학하기 전 남긴 글다행스럽게도 와디즈는 내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함께의 힘을 알려주는 곳이었다. 어느 펀딩 하나 혼자 완성되는 것이 없다. PD 님이 좋은 펀딩들을 선별해서 전달해 주시고, CD 님이 그 원석을 열심히 갈고닦아 빛나는 스토리로 만들어주신다. 마케터는 그렇게 완성된 펀딩을 열심히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다른 팀 역시 펀딩의 뒤편에서 열정적으로 서포트해주신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배우 이준기의 말이 인상 깊었다. 일찍 스타가 되어 쉽게 거만해졌고 그랬더니 사람들이 떠나갔다고. 초심을 잃게 되면 나와 함께 힘써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사라지고, 그 후에는 그 사람들까지 주변에서 사라져 버린다.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 네 일을 내 일같이 여기는 멋진 사람들을 오래 만나고 싶기에 늘 명심한다. 나 혼자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와디즈에 온 이 초심을 잃지 말자.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거 어때요?"라는 물음에 한 마디로 (사실 두 마디) 말하자면  짜릿해요, 늘 새로워요. '내일은 어떨 것이다.' 하는 예언은 노스트라다무스의 것만큼이나 의미 없다. 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핑퐁처럼 오가고, 새로운 얼굴들도 정답게 오가는 이 곳이 늘 짜릿하고 새롭다. 이 짜릿함 안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결과의 따가움도, 몰랐던 걸 경험하는 놀라움도, 엄마의 달라진 반응에서 온 쾌감도, 처음 와디즈를 만난 스물셋 나와의 밀당도 모두 들어있다. 결코 즐겁기만 한 것도, 모든 순간이 의미 있기만 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직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있는 두 번째 목표를 너머 세 번째, 다섯 번째, 열 번째 목표까지 이룰 수 있도록 늘 와디즈와 짜릿하게 일하고 싶다.#와디즈 #스타트업 #스타트업합류 #스타트업일상 #짜릿함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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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못 (피칭을 알지 못하는)이 피칭 잘하는 방법론

스타트업을 하던, 기업에서 기획자나 마케터로 일을 하던, 기획자로서 피할 수 없는 업무가 있다면 그건 바로 피칭 (또는 프리젠테이션)일 것이다. 원래부터 언변이 화려하거나 무대에서 용기 백배한자는 피칭 그까이꺼 씹어먹어버리지만 안타깝게도 필자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대에만 서면, 또는 프로젝터 앞에만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피알못 들이다.본인은 어디서 피칭하고 나면 '저사람 피칭 왜케 못하냐' 소리는 한번도 들은적이 없는걸 보면 (아니면 나한테 대놓고 얘기해준 사람이 없어서...) 평균 이상은 하는것 같다. 이런 본인은 사실 옛날에 대표적인 피알못이였다. 심지어 교정기 때문에 발음도 부정확하고 가끔 정신줄 놓으면 횡설수설하게 되는 안좋은 버릇도 있는 이런 피알못이 어떻게 피칭을 평균 이상은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방법론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본인은 원래 발음도 부정확하고 횡설수설 잘하는 대표적 피알못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피칭이 별로 두렵지 않다.1. 바로시작하지 말고 일단 청중 모두를 쓱~하고 훑어 지나가는 시간을 최소 3초 이상 가져라당신이 무대에 올라가서, 또는 회의실에서 청중 앞에 서게되는 순간, 대부분의 피알못들은 바로 인사부터 하고 피칭을 서둘러서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인사를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청중 앞에 서서 인사하기 전, 이 찰나의 순간에 나는 반드시 3초 이상을 할애해서 청중 모두를 쓱~ 하고 훑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끔 필이오면 그 시간이 10초~20초까지 길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튼 청중 모두를 훑어보면서 오늘 어떤 사람들이 앉아있는지, 저들의 심리상태가 어때 보이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저 사람들의 '기(氣)'를 느껴보고 그걸 내 기운으로 들여마시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이걸 하게되면 일단, 소란했던 장내가 갑자기 조용해진다. 왜? 발표자가 아무말 없이 나를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 피부가 장내의 분위기를 무의식중에 파악해서 발표의 톤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효과가 있다. 이런 훑어보는 시간을 최소 3초 이상 가진 후에 인사하고 피칭을 시작하면 당신의 피칭 실력이 이것만으로도 50% 이상은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2. 청중에서 내가 아이컨택할 상대 3-5명을 미리 골라논다흔한 피칭 팁들에 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있다. '청중들과 아이컨택을 하라!' 이거 당연히 아주 중요한 팁이긴 한데, 우리같은 피알못들은 일단 무대에 서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피피티 읽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아이컨택 따위는 머리속에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런 피알못 시절 내가 취했던 방법은 바로, '모두랑 아이컨택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아이컨택 할 사람을 미리 3-5명만 미리 골라놓고 시작하자' 이다. 즉, 위의 1번 행위를 할 때 미리 마음씨 좋아보이는 사람, 혹은 내 타입인 사람, 잘 웃는 사람 등 내가 1:1로 대화하면 잘 풀릴것 같은 사람을 몇명만 정해놓고 피칭할 때 그사람들만 계속 바꿔가며 아이컨택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청중들은 마치 내가 아이컨택을 잘 하는것 처럼 보이고, 본인 역시 무대 발표가 아니라 마치 몇명의 사람과 소규모 미팅하는것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어 긴장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내가 골라놓은 사람이 마침 적극적으로 반응을 잘 해주는 사람이면 용기 백배되는 행운도 생긴다. 3. 절대 연단뒤에 숨지 말고 슬라이드 1/4지점에 겹쳐서라피알못들 행동들 중 대표적인게 발표자료 미리 프린트해와서 (혹은 스크립트 뽑아와서) 이거 연단에다가 놓고 연단 뒤에 숨어서 발표하는거다. 이렇게 발표하면 청중들은 발표자는 보지도 않고 슬라이드만 쳐다보게 되고, 발표자의 존재는 그들 머리속에서 점점 잊혀지게 된다. 필자는 일단 무대에 서면 절대로 연단 뒤에 서지 않고 마이크 뽑아서 슬라이드의 1/4 지점에 겹쳐서 서서 발표를 시작한다. 1/4 지점에 겹쳐서는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을 슬라이드에서 본인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기 위해서다. 발표는 내가 하는거지 슬라이드가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처음에 내 쪽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은 아주 중요하다. 또한, 이 1/4 지점은 청중을 압도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뭔가 가운데도 아니고, 너무 치우치지도 않은 위치에서 마치 무게중심을 아슬아슬하게 유지시키는것 처럼 보이는 지점이 보통 1/4 지점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는것 만으로도 분위기의 주도권을 내가 직접 쥐고 피칭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4. 피피티는 거들 뿐 발표의 주인공은 당신이다피알못들 또 많이 하는 행동들 중 하나가 피피티를 습관적으로 쳐다보고 피피티 내용을 읽으면서 발표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3번에서 어렵게 내쪽으로 고정시킨 청중들의 시선이 다시 슬라이드로 집중되게 되서 역시 내 존재가 사라진다. 슬램덩크에서 레이업 할때 가장 중요한 건 '왼손은 거들 뿐' 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피칭에서도 역시 '슬라이드는 거들 뿐'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본인은 슬라이드가 없어도 발표가 가능할 정도로 발표를 미리 연습해 본 후에 피칭을 한다. 슬라이드는 그냥 내가 지금 어떤 순서에 있는지 정도만 가늠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피티에도 가급적 내용을 '제목 한줄' + '그림 하나'의 조합으로만 채워 넣는다. 피피티는 어디까지나 청중들이 잠시 딴 생각을 하거나 내용이 이해가 안갈 때 도움을 주고자 보여주는 보조자료이지 발표의 주인공이 아님을 명심하자.5. 예상치 못한 기술적 오류의 순간에 본인만의 필살기를 몇개씩 준비해놔라피칭을 하게 되면, 특히 뭔가 데모를 보여준다던지 동영상을 띄워야 할 때 반드시 예상치 못한 기술적 에러가 발생하게 된다. 많은 피알못들이 저 상황이 되면 허둥지둥 대거나 그냥 아무말도 않하고 가만히 서있고, 저 에러가 고쳐질 때 까지 기다리고만 있는다. 본인은 이 시간을 대비해서 몇가지 필살기를 항상 준비해 놓는다. 예를들면 "우리 그냥 기다리는것도 심심한데 스트레칭이나 다같이 합시다" 라던지, "그 애플도 WWDC에서 매번 데모할때 뻑나던데요 이거 누가 과학적으로 연구해봐야 하는것 아닙니까?"라는 썰렁한 농담을 던지는 등의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해 놓는거다. 물론 이게 항상 먹히지는 않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멍청하게 서있는 것 보다는 10배는 나을테니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6. 처음에 지고 들어가는 멘트좀 제발 하지 말자발표의 서두에 꼭 이런말 하고 시작하는 피알못들이 있다. "제가 원래 이런거 잘 못하는데요, 실수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혹은, "제가 내성적이라서 무대에만 서면 많이 떨려요" 등등의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사과부터 하고 시작하는 멘트들이다. 이런거 제발 좀 하지 말자. 가뜩이나 불안 불안해 보이던 발표자가 더 안쓰러워 보이고 발표의 신뢰도마저 떨어지는 역효과를 가져오는데 이런 멘트를 도대체 왜 날리는지 모르겠다. 지금 팁 10개중 반 이상이 다 초반에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인데, 그건 그만큼 피칭에서 가장 중요한게 초반부이기 때문인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 저런 지고들어가는 멘트는 절대로 금물이다.7. 1/4 지점에서 앞 뒤로 엑센트를 주는 동선을 그리자음악에도, 영화에도, 소설 속에도, 사람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건 바로 엑센트를 찍어서 높낮이를 만든는 것이다. 원래 바디랭기지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야 피칭할때도 이런 엑센트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지만, 우리같은 피알못들은 대부분 저런거 없이 그냥 부동석 처럼 서서 발표하게 마련이다. 이때 본인만의 팁이 있는데, 아까 3번에서 언급했던 슬라이드 1/4 지점에 포인트를 잡고 앞뒤로 1.5걸음씩 동선을 그린다. 그리고 내가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반걸음씩 앞으로 걸어나가고, 다시 평이한 내용에서 뒤로 돌아오고 하는 엑센트 찍는 행위를 한다. 이건 처음부터 바로 가능한건 아니고 반드시 청중을 앉혀놓고 여러번의 예행 연습이 필요하다. 아까 1번에서 3초 이상의 시간을 가지는 부분에서 본인은 이 동선도 미리 잡아놓는다.8. 마지막에 반드시 펀치라인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피칭에서 시작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사실 시작만 잘하고 끝에 마무리만 잘해도 아무리 내용이 개판일지라도 피칭은 그럭저럭 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마무리를 대부분은 아무런 펀치라인 없이 서둘러 종료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뭐 시간에 쫓겨서 종료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예 펀치라인 준비 자체를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피칭의 마지막에는 반드시 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응축해서 청중들에게 펀치를 날리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피칭이 끝나고 나서 박수를 받고 Q&A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나올 수 있다. 이게 없으면 청중들의 박수도 못받고 어설프게 Q&A로 넘어가게 되고, 뭔가 질문하기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서 질문도 못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9. 피칭에도 풀버전과 트레일러 버전이 존재한다피칭할 때 발표할 슬라이드가 많지 않아야 하는건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피알못들은 예를들어 10장을 준비한다면 저 10장이 다 똑같은 밸류로 중요한 내용으로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에도 본편과 트레일러가 있는 것 처럼 당신의 피칭도 트레일러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즉, 10장의 슬라이드가 있다면 이걸 가지고 full ver, trailer ver으로 구성 가능하도록 피칭을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 놔야 내가 시간에 쫓길 경우, 또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서 피칭을 서둘러서 마무리해야 할 경우 내 피칭 길이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는게 가능해 진다. 10. 열혈강호의 이미지트레이닝이 피칭 연습에 효과적이다열혈강호같은 무협만화를 모르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무협인들이 수행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게 있다. 이게 실제로 싸우는게 아니라 머리 속에 상황을 상상하면서 상상 속에서만 연습하는 건데, 피칭 연습에 이게 제법 효과적이다. 무슨말이냐면, 피칭 연습을 실제로 말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머리속에 피칭 상황을 그려보면서 머리속에서 발표를 연습하는 거다. 이게 필요한 이유는 우선, 피칭 연습을 실제처럼 말하면서만 하게 되면 나중에 지쳐서 본 피칭에서 기운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실제 말하는 연습을 한 2-3번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대체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실제 말하면서 하는것 보다 시간을 반 이상 줄일 수 있어서 2-3번 연습할 시간을 10번정도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심리학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이미지트레이닝으로 피칭연습을 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효과도 있는데, 이건 그냥 개인적인 것 일수도 있다.지금까지 피알못이 피칭을 평균 이상 하게 되는 10가지 방법론에 대해 소개해 봤다. 사실 성공적인 피칭을 만드는건 저런 10가지 꼼수같은것 보다는 발표자가 준비한 내러티브가 얼마나 감흥이 있는 것인지, 혹은 진정성이 있는 내용인지에 따라 달려있다. 즉, 아무리 저런 10가지 꼼수를 잘 부려도 본인이 발표할 내용의 알맹이가 없으면 피칭은 절대로 성공적일 수 없다는 뜻이다. 이 10가지 팁은 어디까지나 내용이 충실한 상황에서 본인의 노고가 깃든 피칭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보조자료, 즉 '거들 뿐' 임을 명심하자.** 본 글은 문돌이 PM의 마케터 따라하기 시리즈 입니다.** 1화 보기 - 초기에 할만한 ASO (앱스토어 최적화) 팁** 2화 보기 - 초보 PM이 알아야 하는 초기 모바일앱 분석 101** 3화 보기 - 스타트업 브랜딩: 내가 보는 나와 너가 보는 나의 일치** 4화 보기 - 홍보영상 직접 제작해서 수백만원 절약해보자** 5화 보기 - 바이럴루프, 중요한건 알겠는데 어떻게 적용할래?** 6화 보기 -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 7화 보기 - 문돌이도 간지나는 HTML 이메일좀 보내보자** 8화 보기 - 인스타 마케팅 헛수고를 줄이는 10가지 마케팅 방법론** 9화 보기 - 초기 스타트업의 무료 마케팅 채널** 10화 보기 - 프리미엄병에 걸리지 말자** 11화 보기 - 초기 스타트업의 모바일앱 지표 분석 방법론** 12화 보기 - 중독적인 서비스의 2가지 비밀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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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소개#15. '아름다운' 라이더, '자밀라'

[라이더소개 #15. '아름다운' 라이더, '자밀라']자밀라를 소개합니다! :)Q1. 자밀라, 어떻게 아띠인력거를 처음 시작하게 된거야?작년 아띠에서 열었던 욜로윈(Yoloween: YOLO + Halloween 아띠스타일의 할로윈파티) 파티에 온이 날 초대했는데 그때 이후로 시작하게 됐어. 그 전에도 아띠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어~ 내가 그때 대학교에서 청강을 하는 수업 과제 주제로 ‘아띠인력거’나 ‘사직동 그 가게’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아띠랑 그 가게에 둘 다 컨택을 하면서 IJ 인터뷰를 했었거든. 아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고, 매력적이라고 느꼈지. 그래서 욜로윈 파티에 가는 것까지 이어진 거야. 모르는 사람들 만나는 낯선 자리였는데도 분위기도 정말 좋고, 아띠 애들도 너무 좋더라고~ 아띠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 느낌 때문에 라이더에 도전하게 됐어.사실 그 전에 알고 있던 아띠는 그렇게 날 확! 끌어당기진 않았거든. 그런데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면 일단 해보라고 하더라고! 정말로 아띠의 진면목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같아.(웃음) 나도 아띠가 멋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건 그냥 막연한 거였지, 진짜 마음으로 느끼지는 않았던 거야. 그런데 그 막연했던 것들이 구체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는 IJ와 온을 통해서 아띠에 대해 계속 알아가고, 또 욜로인파티를 갔을 때 아띠 멤버들을 보고서 ‘와, 진짜 멋있다’라고 느낀 거였어. 그리고 직접 해보고 나니 더 매력적이었어.Q2. 첫 라이딩했을 때는 어땠어?아, 죽을 것 같았어.(웃음)힘들긴 되게 힘들더라구. 솔직히 말하면, 30분 코스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1시간 라이딩하면1시간은 쉬어줘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웃음) 근데 나는 돈 때문에 시작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뉴비로 공짜로 태워드리든, R1이 되어서 돈을 받고 태우든 그건 나한테 그렇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 그냥 아띠 유니폼을 입거나,아띠인력거를 타고서 라이딩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그 자유로움이 있어. 왜 그런 거 있잖아.길을 가다가 아무 연고지도 없는데 옆 사람한테 말을 걸면 그건 이상한 사람이야!근데 아띠는 그 벽을 다 뛰어넘게 해줘.난 그게 되게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아띠의 정체성에도 이게 포함되어있는 것 같아. 인력거를 타면 나이든 인종이든 제한 없이 길가는 사람한테 웃으면서 인사해도 ‘쟤 뭐야’ 이렇게 썩소를 날리지 않아.(웃음) 그런 게 되게 좋았어.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인력거를 처음타고서 그런 느낌이 제일 좋았고,그래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아.Q3. 제일 기억에 남는 손님은 어떤 손님이이야?저번에 내가 업어줬던 남매! Q4. 아, 그 사진! 대체 왜 업었던거야?(웃음)한옥마을쪽으로 가는 길이 살짝 오르막길이잖아. 눈에 확 띄는 언덕보다 살짝, 길게 있는 오르막길이 더 힘들거든. 근데 다른 사람 눈에는 평지처럼 보이는 길이라 생색도 못내는 그런 오르막길.(웃음)아무튼 그때 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힘들게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남자 아이가 인력거를 더 타고 싶다고 너무 신이 나서 쌩쌩 날아다니는거야.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우리 한옥마을까지 달리기 경주를 하자!’ 한거야. 이 아이들을 인력거에 태우고 달리는 것 보다, 달리기 경주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거지! 그래서 신나게 달리기 경주를 하고나니까 그 아이가 이제 힘들다면서 못 걷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한테 업어달라고 한거야. 그래서 업었지.(웃음)근데 업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도 이 아이를 업는 게, 인력거 태우고 달리는 것 보다 가볍다!’였어(웃음)Q. 아이구~ 그 정도로 힘들었어?왜냐면, 일단 라이딩을 할 때는 다리만 쓰잖아. 근데 업고 걸을 때는 위쪽 몸을 써서 움직이니까 더 가볍게 느껴졌던 거야. 가볍다고 또 업고 뛰었어.(웃음)그렇게 잘 놀고 내려오는데, 갑자기 또 애가 쉬 마렵다고 바지를 아무대서 내리려고 하는 거야!(웃음) 한옥마을은 거주지잖아! 화장실 여기에는 없고 아래쪽에 식당이 있으니까 조금만 참아보라고 했는데도 못 참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마침 한옥집 앞에 계신 아주머니한테 양해를 구해서 가까스로 화장실까지 찾아서 데리고 갔지.그런데 그 친구가 이번엔 자기가 인력거를 끌고 싶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끄는 건 안 되고, 사진 찍어 줄테니까 ‘끄는 척’하라고 하면서 안전장치 해놓고 사진도 찍어줬어.(웃음) 나중에는 그 아이 누나가 부모님 만나서는 동생이 이 언니 너무 괴롭혔다고 말하더라고. 걔라도 알아줘서 너무 고마웠어.(웃음)나도 남동생이 둘인데, 나도 어렸을 때 이랬겠구나 싶더라고. 남동생 케어하면서 주변에 피해주지 않으려는 누나가 짠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어. 워낙 말썽꾸러기였고, 최근이어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아. 아무튼 좋았어. 아이러니하게도.Q5. 대단하다! 가장 힘들었을 때도 이때였겠네?응. 근데 또 있어.(웃음) 현아랑 초등학생 3명씩 태웠던 적이 있는데, 30분만 태우기로 했었는데 현아가 45분정도로 더 태워줬던 거야. 그때 4시까지 카페에 바톤터치하러 갔어야 됐는데, 거의 3시 50분까지 라이딩을 했던 것 같아. 애들은 빨리 달려달라고 하고, 카페에는 빨리 가야하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투어를 간신히 끝내고 미친 듯이 달려갔는데, 허벅지가 천근만근이더라고. 그 때 엄청 힘들었지.(웃음)초등학생 아이들 태웠을 때 제일 힘든 것 같아.내가 마치 말인 것처럼 애들이 나한테 체찍질하면서자꾸 빨리 달려달라고 하니까.(웃음)힘들긴 한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Q6. 자밀라가 제일 좋아하는 길은 어디야?윤보선가에서 안국역까지 내려가는 길이 가장 좋아. 내리막길로 슝~ 내려가는 그 길! 그렇게 역까지 데려다주는 코스가 제일 좋아.(웃음) 코스라고 하기엔 좀 그런.. 그냥 길이지만. 외국에는 인력거를 이렇게 택시처럼 이용하는 경우가 되게 많아. 나한테는 매우 매력적인 길이야(웃음)Q7. 여자라서 힘든건 없었어?여자라서 그런 건 힘들지 않았어. 어차피 인력거를 타고 현장에 나가면 남자랑 가든 여자랑 가든 각자 따로따로 움직일 수밖에 없거든. 그래서 오히려 홀로 있는 데에 익숙해지고 뻘쭘해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여자건 남자건 그건 크게 중요치 않은 것 같아.유대감 같은 건 카페에 오거나, 점심을 같이 먹거나 뒷풀이할 때 생기는 것 같아. 인력거 끌면서도 친해질 수 있지만, ‘네가 힘들었던 그 코스를 나도 갔었다’라는 그런 공감대형성이라는 부분에서 오는 친밀함이 있는 것 같아.Q8. 자밀라 바쁘지만 라이딩 하고싶을 때는 언제든 나와!내 개인 스케쥴 상으로 마지막 순간, 그 ‘라스트 미닛’에 결정되는 일들이 많아서 미리 미리 사인업하는 게 조금 힘들더라구. 그렇다고 했다가 취소할 수는 없잖아. 갑자기 당일에 시간이 되는데 미리 사인업을 못해서 라이딩을 못할 때가 가끔 있었어.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라스트 미닛'에도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 같은 날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런데 그렇다고 기본적인 룰에 어긋나는 예외적인 상황을 만드는 건 안 좋은 것 같아. 이게 여러 번 쌓이다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띠에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최대한 내가 자제하려고 하지. 어쩌다 한 두 번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그게 습관이 되면 무서운 거거든. 그런 예외가 한번 무뎌지는 순간이 와. 그래서 왠만하면 룰에 벗어나는 거는 안하고 싶은 거지. 난 아띠가 잘됐으면 좋겠어!(웃음) 그리고 오래가려면 기본에 충실해야하고, 조직화가 잘 되어있어야 돼. 그런데 어떤 조직이든지 그러다보면 딱딱해지거든. 아띠가 성장하는 만큼 아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면 뭔가 끊임없는 반전이 한번 씩 필요한 것 같아! 그런 재미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되게 중요한 Key가 될 것 같아.Q9. 마지막으로 아띠인력거 라이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도전해봤으면 좋겠어. 내가 봤을 때 아띠의 매력은 들어오지 않고는 느낄 수 없어! 그래서 겉으로 봤을 때 매력적이라고 느꼈으면 들어와서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어. 그런데 누구에게나 아띠가 맞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하지만 분명히 맞는 사람도 있어. 그러니까 들어와서 느껴보고 경험해봐! 일단 질러봐!(웃음)아띠인력거의 이웃사촌 & 아지트 '카사 자밀라'의 자밀라였습니다!언제나 열린마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밀라를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칩니다. :)#아띠라이더스클럽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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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브랜딩: 우리는 왜 맥북을 살까

지난 1월27일 오전10시 애플스토어가 상륙했지요. 몇몇 기사에서 볼 수 있듯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인간복도, 끝도없는 줄, 한겨울노숙투혼, 가즈아 제창, 박수세례 등 사실 애플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선 저게 뭔데? 왜 저래?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 장면들이었을 겁니다. 이와 같은 브랜드팬심은 사실 애플제품뿐만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 명동에서 발망과 H&M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이 등장했을 때에도 노숙투혼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습니다. 심지어 닷새가 넘게 기다린 사람도 있었죠. 뭐 이 때는 중고나라 되팔러들의 열정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이슈였다고 치지만, 그럼에도 뭔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쉐이크쉑버거가 처음 오픈 했을 때도 그러했고, 명동 유니클로는 히트택 세일할 때마다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줄을 섭니다.어떤 브랜드에 열광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를 뿐 사실 누구에게나 하나쯤 애정하는 브랜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를 취향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팬심, 덕심 등이라고 부르기도 하죠.애플스토어가 오픈했을 당시에는 역대급 추위가 대한민국을 휘감았던 날이었습니다. 거리엔 비둘기조차 돌아다니지 않는 거친 날이었죠. 하지만 덕심은 추위보다 강했던 모양입니다. 단순히 취향...이라고 하기엔 사람들의 행동이 뭔가 일반적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 얼마 전 있었던 애플의 깜짝 배터리 이벤트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할 때 맥이 여러모로 편한 점이 있어서 사용하긴 하지만, 뭐 그렇게 덕력이 있다라거나 그런 것은 아닌터라 그저 '흠....'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왜 사람들은 추위를 견뎌가며 줄을 서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죠 :)당시 33살이었던(나와 동갑...) 김정온 대표는 혼자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1년만에 4개의 점포를 더 냈고, 2017년 10월 기준 32명의 직원이 있는 핫한 곳이 되었습니다. 당초엔 김포 본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와서 문제(?)가 되어버렸죠. 폭풍입소문에 인스타에는 온통 인증샷으로 가득했고, 주변 도로가 마비되고 불법주차 때문에 경찰까지 나와서 교통정리를 해야하는 해프닝도 생겼습니다. 바로 '카페, 진정성' 의 이야기죠.카페,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은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등장한 터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곳의 최대무기는 이름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드는 힘은 '진정성'이죠. 먹거리는 정직함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품질과 서비스관리를 위해 100% 직영점으로만 운영하겠다는 철칙과, 재료선택, 제조방식 등 어느 것 하나도 타협하지 않는 고집스러움은 이 시대의 브랜드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우리의 브랜드는 진정성이 있을까?... 그 진정성은 얼마나 고집스럽고 정확한 포인트를 향해있는지.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업은 모두 진정성있게 시작됩니다. 메시지가 있고 철학이 있죠.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유지하고 다른 색과 섞이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카페,진정성'이 밀크티가 대박쳤다고 해서 갑자기 밀크티 프랜차이즈 제품을 내버리고, 굿즈를 만드는데 신경쓰고 매장확장에 올인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곳이 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앞서 말한 것들이 나쁜 것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의 어떤 점을 사랑하는 지에 집중해야하죠. 카페,진정성의 매력은 그 고집스러움입니다.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물이 무엇보다 정직한 것들로 정직하게 만들어졌다는 믿음. 저도 밀크티를 무척좋아합니다만, 진정성의 밀크티는 확실히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그러나 마시는 순간 갑자기 용이 날아다니고 관자놀이에서 번개가 치는 비룡의 맛이 아닙니다. 그냥 맛있네~ 정도랄까요. 다만 24시간 내내 제조한 그 밀크티를 천천히 음미하는 그 자체에서 의미가 생깁니다. 특별한 밀크티를 마신다는 그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그 기분이 거짓이 아니라는 데에서 만족감을 얻게 되죠. 인지부조화로 인한 묘한 불편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 브랜드의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맥북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무엇이 좋은지를 설명할 수 있죠. 음 물론 디자인적으로 예쁘고 패키지를 뜯는 과정에서 기대감을 증가시키는 등 뭐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사실 중요한 건 아닙니다. 만약 맥북이 여자친구고 그녀가 '내 어디가 좋아?' 라고 물어본다면 겁나 시크한 표정으로 '트랙패드' 라고 말할 것 같네요. 사실 맥프레를 샀다가 한 번 되팔았었는데 다시 구매하게 된 유일한 이유는 맥OS도 아니고 레티나디스플레이도 아닙니다. 트랙패드의 부들부들한 느낌이지요. 물론 스케치를 맥에서만 쓸 수 있고, 맥OS특유의 편리함들도 있겠지만 그건 부차적인 문제였습니다. 애플스토어 오픈이 난리가 났던 것도 한편으론 이해가 가긴합니다. 확실히 맥은 불편한 것과 단점투성이긴 하지만, 진짜 놓칠 수 없는 단 한가지를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죠. 일반 삼성, LG, 레노버 노트북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도 LG그램으로 쓰고 있으니 각자의 장단점이 있달까요. 하지만 확실히 일반 업체의 노트북은 평이하게 그럭저럭 좋은 수준입니다. 딱히 나쁜 것도 딱히 좋은 것도 없는 느낌이랄까요. 그램이 처음 출시됬을 땐 그 가벼움에 상당히 놀랐습니다만, 요즘엔 뭐 1kg 미만의 랩탑이 너무 많은터라 그램의 경량성이 크게 돋보이진 않더군요.우린 이것을 킬링포인트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는 절대 완벽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모든 면에서 만족시킬 수도 없지요. 하지만 확실한 팬층을 만드는 것은 아주 강력한 하나의 킬링포인트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떠났던 고객조차도 미련이 남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그 강력한 힘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것이어야 하죠. 그리고 또 하나!단순히 독보적인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의 당신의 행동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가격이 싸다. 가볍다! 배터리가 오래간다! 이러한 각각의 특징들은 물론 있습니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엔 각자의 강점이 있기 마련이죠. 다른 제품보다 1,000원 싸다. 100g가볍다. 배터리가 2시간 더 오래간다....는 식의 포인트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근소한 차이이거나 딱히 소비자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없는 포인트라면 Strength 에 적기 좀 애매한 감이 있죠.애플에서 맥프레를 설명할 때 마우스가 없어도 된다!...라는 걸 막 전면적으로 내세우진 않습니다. 매직마우스도 팔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써 본 사람들은 트랙패드가 얼마나 편한 지 몸으로 알고있죠.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 마우스를 놓고 왔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것에서 감화를 받습니다. 가방에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줄어드는 것이죠. 소비자는 이러한 행동을 통해 '든든하다.' '걱정없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팩트여부를 떠나 본인에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죠. 물론 맥프레는 고장나면 자비없는 나쁜놈이 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 '고장나면 꽝이잖아!?' 라는 생각을 하진 않으니까요.(그래야 속이 편하거든요)유사한데 조금 더 나은 강점이 아니라... 우리만의 독보적인 킬링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떠나간 고객마저도 헤어진 전애인이 되어 '아직 파니...?' 라고 문자를 보낼만한 강력한 매력을 지니고 있나요?우리의 특별한, 올바른 가치관을 응원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자연파괴와 과도한 소비에 경종을 울리며 자신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캠페인 했던 파타고니아입니다. 2013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꾸준한 매출에 기여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파타고니아 조끼를 사지 못했습니다. 아니 사지 않는게 아니고 못사게 만들어버리면 어떻합니다 스탠리옹씨..ㅠㅠ  어쨌든 이는 저의 통장상태에 기인한 것이므로 각설하고, 파타코니아의 국내진출은 합작법인이 아닌 직진출로 진행되었는데 이에 대해 파타고니아의 빈센트 스탠리 CEO는 “장기적으로 보면 기존의 합작법인 보단 우리가 직접 시장을 책임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마케팅에 돈을 쓰기 보다는 구전으로 제품의 진정한 가치가 전달되도록 하고 인위적인 수요 창출보단 자연적인 성장을 기다리면 시장은 좋아질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물론 우리 옷을 사지말라는 캠페인은 정말 멋진 캠페인일 수도 기막힌 마케팅 테마일수도 있겠지만 둘 중 어느 쪽이든 기업입장에선 자신의 철학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인 러쉬는 화장품의 동물실험을 반대하며 천연재료로만 제품을 만들고, 심지어 동물실험 반대 엑스포를 열어 동물복지라는 진정성으로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를 쌓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향이 강려크해서 구매는 하지 않고 있고... 러쉬매장하면 떠오르는 게 매장앞에 거품가득한 세숫대야밖에 없으므로 짧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진정성있는 글을 쓰고싶...이처럼 요즘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통해서 말이죠. 난 돈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야!...라는 걸 가계부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내고 싶어하고, 자기관리에 민감해~ 라는 가치관을 쥬스솔루션이나 밀스3.0을 쉑잇쉑잇하면서 드러냅니다. "너 그거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말을 듣는 것이죠. 특별해지고 싶습니다.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싶어하죠.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대변해주는 브랜드가 생겨나면 그것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가 성장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나와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는 곳이니까요.우리의 브랜드는 어떤가요? 우리 서비스/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그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대변해주고 있나요?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것의 힘은 굉장합니다. 배민의 팬클럽인 '배짱이'는 초기 배민의 마케팅에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팬클럽 내부 공모를 통해 당선된 문구들이 한 때 버스와 지하철을 휩쓸었잖아요. 2016년 상반기엔 배민의 흑자전환을 축하하기 위해 배짱이가 직접 '흙자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의 흑자전환을 팬들이 축하해주는 이런 장면은 확실히 일반적인 일은 아니죠. 보통은 이 회사가 성장을 하는 지 안하는 지 관심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팬클럽/소수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함께하는 경영은 물론 리소스와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 파급효과는 정말 엄청납니다. 오히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과 같은 공인들을 활용한 마케팅보다 훨씬 효과적일 때도 있죠. 참고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artbaedal&logNo=220910423476 롯데리아에선 지난 해 11월~12월까지 앱을 이용해 특정 햄버거 3종을 포함해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134명을 추첨해 워너원 팬 사인회에 초대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확실한 결과를 맺었습니다. 라인프렌즈도 방탄소년단을 활용했고, 이니스프리도 워너원이 모델로 등장했던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로 300% 이상의 매출효과를 봤으니까요. 그러나 이러한 매출효과는 확실히 장기지속성을 띠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제품자체도 좋고 연예인도 잘 활용한다면야 좋겠지만, 워너원 행사가 끝난 후에도 롯데리아를 갈지는 모르겠네요. 긁적이런 점에서 따끔한 소리와 응원을 함께 해주는 회사의 팬클럽은 연예인 못지않은 강력한 에너지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단순히 순간적인 매출상승을 노린 노림수등은 통하지 않죠. 투자자보다 더 무서운 존재들이자, 연예인보다 더 든든한 존재랄까요. 우리 브랜드는 어떤가요? 애미야 여기 먼지가 있구나!를 외쳐줄 팬클럽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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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Token 생성과 발행, 전송

이번시간에는 배포한 Contract를 통해 Token 발행과 전송을 해보겠습니다. 이를 위한 준비는 아래 2미디엄 글을 참조해주세요EOS Smart Contract 를 위한 준비EOS Smart Contract 배포먼저 저번 시간에 배포한 token 발행 abi 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cleos get abi hexlanthenryget abiabi를 확인하다보면 actions 라는 항목에 총 3개의 action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3개의 name이 실행할 수 있는 action입니다. token발행은 create action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Token 생성$ cleos push action hexlanthenry create '["hexlanthenry", "10000000000.0000 HEX"]' -p hexlanthenrycreate action 실행 결과create action 을 통해 ‘HEX’ 토큰을 100억개 생성했습니다. create 라는 action의 인자는 account_name(hexlanthenry), maximum_supply(10000000000.0000 HEX) 입니다. 즉 첫번째 인자는 토큰의 발행자를 나타내며, 두번째 인자는 토큰의 최대 수량을 나타냅니다.이 인자가 어떻게 들어가는지는 abi 의 struct 를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abi의 create structparameter 1 : account_name type— issuerparameter 2 : asset type — maximum_supply+ 저번 강의에서 공지한데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abi가 무엇을 뜻하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action을 실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Token 발행생성과 발행 이 2개의 개념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create action을 통한 생성은 최대 발행량을 결정 하는 것이며, issue action 은 토큰을 유통 시키는 것입니다.create : token 생성과 동시에 최대 발행량 결정issue : token 의 유통따라서 issue action을 통해 이전에 생성한 HEX token을 발행해보겠습니다.$ cleos push action hexlanthenry issue '["hexlanthenry", "10000.0000 HEX", "initial issue"]' -p hexlanthenryissue contract 실행 결과issue action 역시 data로 어떤 인자가 들어가는지는 abi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abi의 issue structparameter 1 : account_name type — toparameter 2 : asset type — quantityparameter 3 : string type — memomemo 는 transfer 가 어떤 목적인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인자 입니다. 생략해도 되는 값으로, 원하시면 parameter 개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empty string을 넣으시면 됩니다. memo를 어떻게 쓰면 유용한지에 대해서도 다른 포스팅에 담도록 하겠습니다.issue가 잘 실행 되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cleos get currency balance hexlanthenry hexlanthenry저는 issue 를 4번 수행한 후 balance 를 체크 했기 때문에 총 40000개의 HEX token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hexlanthenry 의 HEX token개수예외사항1create 하지 않은 token을 issue 할 경우해당 symbol 이 존재하지 않음예외사항2생성한 token 수보다 많은 양을 issue 할 경우maximum supply를 초과함Token transfer마지막으로 token을 다른 계정에 전송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계정에 token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계정을 생성하거나 존재하고 있는 계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아래 명령으로 hexlanthenry 계정이 babylion1234 계정으로 10000개의 HEX 토큰을 보냅니다.$ cleos push action hexlanthenry transfer '["hexlanthenry", "babylion1234", "10000.0000 HEX", "first"]' -p hexlanthenrytransfer 실행결과transfer 시 들어가는 data에 대해서도 abi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다른 action보다 많은 인자를 필요로 합니다. [“hexlanthenry”, “babylion1234”, “10000.0000 HEX”, “first”]abi의 transfer structparameter 1 : account_name type — fromparameter 2 : account_name type — toparameter 3 : asset type — quantityparameter 4 : string type — memo실제로 babylion1234 계정을 확인해 보면, 방금 배포한 HEX token을 보유하고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babylion1234의 HEX 보유이번 포스팅에서는 token을 생성과 발행 그리고 전송을 다뤄봤습니다. EOS는 Ethereum 과 달리 토큰 발행을 매우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두 dapp의 차이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하고 싶으나 우선 다음 포스팅에서는 contract 개발의 기초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헥슬란트 #HEXLANT #블록체인 #개발자 #개발팀 #기술기업 #기술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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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클의 흥망성쇠

*2016년에 작성된 글입니다2016년 4월 6일 홈클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주신 과분한 관심에 감사드리고, 그동안 큰 도움을 받았으나 미처 연락을 못 드린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신변이 정리되고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서비스 종료 후, 그냥 숨기보다는 어떠한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는지를 명확히 밝히고, 홈클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향후 O2O 서비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미약하게 도움이 되고자 홈클 관련 마지막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밑에부턴 반말 이해해주세요.)Cash flow is King'와트니 법칙'이라는 말이 요즘 스타트업계에서 종종 회자된다. 펀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영화 마션에서 영감을 받은 단어이다. 더 이상 외부 자금에 의존한 사업은 존속하기 어렵고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영화에서 마크 와트니는 외부로부터 식량을 조달받을 수 없어지자 '온실'을 만들어 감자를 재배하고 생산가능량(revenue)과 자신이 먹는 양(burn rate)을 계산해서 며칠이나 버틸 수 있는지 계산하는 장면도 나온다.나는 원래 외식사업을 했었고, 수익구조와 현금흐름에 목숨 거는 '쫀쫀한' 사장님이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다르게 운영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당장 돈이 벌리지 않아도 운영비는 투자금으로 충당하고, 시장 선점과 '이쁜' 그래프를 만들고자 했다. Operation에서 cash가 나오지 않는 O2O 비즈니스는 회사의 운명을 외부 상황에 맡기게 된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했다.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받는 것을 공식처럼 여겼다. 확실시되던 투자가 미끄러지고, 대기업 진출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외부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았다. 뒤늦게 전략을 수정하고 BEP를 맞추기 위해 '온실'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온실을 만들 재원조차 남지 않은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왔다. 적어도 O2O 비즈니스에서 일단 시장을 선점하고 그 기반으로 나중에 뭘 해보겠다는 건 너무 어렵다. 그리고 여러 O2O 비즈니스를 병렬식으로 연결해서 돈을 벌겠다는 건 정말 꿈같은 이야기이다. (불가능한 건 아니다.)"일단 돈이 안되면 똥이야. 똥을 모으면 다이아몬드가 되냐? 똥이 모이면 x라 큰 똥이 된다."청소업체 모 대표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존버 정신'의 필요(충분) 조건아마존의 매출, 수익 그래프위 그래프를 보면 뭐가 느껴지는가? 나는 답답한 성장 단계에서의 지루함을 끝까지 버텨낸 제프 베조스의 위대함을 느낀다. 그는 95년 창업해서 10년 가까이 존x 버텼다. 1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아마존을 이끈 그의 인내심과 끈기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신은 나 같은 범인이 범접하기에는 너무나도 위대해 보인다. 아마존의 97년도 주주서한을 읽어보았는가? 나 같은 일개 스타텁 대표는 그저 그의 위대함에 감탄할 수 있을 뿐이다.https://sttora2.net/30175564371 (97년 아마존 주주서한)나 같은 범인이 제프 베조스의 인내와 끈기를 발끝만큼이라도 쫓아가려면 최소한 나에게 맞는 일, 내가 즐거운 일, 내 일생의 mission을 clear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에어비앤비 호스트 데이에 부스로 참가한 홈클홈클 서비스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호텔 비즈니스가 궁금했던 나는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몇 개 시작했다. 오잉? 매달 풀 부킹이었다. 근데 빨래, 청소가 죽을 만큼 하기 싫었다. 그래서 홈클은 에어비앤비 청소 서비스로 탄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청소가 죽을 만큼 싫었지만 홈클을 만들고 근 1년 동안 청소만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가정집으로 확장을 하고 매출이 늘면서 VC분들에게 피칭도 할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솔직히 가사도우미 업에 대한 가슴 떨림이나 사명감은 없었다. 대신 어렵고 모두가 기피하는 비즈니스에서 큰 획을 그어보자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다. 힘든 외부 상황이 계속되니 사명감없는 결연한 의지는 봄날 눈녹듯 사르륵 녹아내렸다.세금 & 법률 이슈1) 법률문제가사도우미는 직업안정법의 선급금 금지조항의 영향을 받는다. 이 법에 의하면 중개업자는 가사도우미의 임금을 줄 수 없다. 실 서비스 이용자가 임금을 줘야 한다. 한 번의 카드결제로 도우미 배정을 하는 경우 선급금 금지법안을 피할 수 없다. 물론 꼼수는 있다. 고객의 결제 금액이 회사 통장에 들어오기까지는 3~5일 정도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가사도우미의 가상계좌에 먼저 해당 임금을 이체하고 청소가 끝난 후 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가사도우미를 정규직원으로 고용하는 것뿐이다. 근데 계산을 몇 번 돌려 보면 사대보험을 지급하고는 답이 안 나온다. razor thin margin....2) 세금 문제직업상담사 2급을 따고 유료직업소개업으로 등록하면 부가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면세사업) 아직 유료직업소개업 등록하고 카드 결제 시 카드사 명세서에서 부가세가 0으로 찍혀나오는 건 확인하지 못했다. 가사도우미분들에게는 3.3%를 제외하고 세무사 사무실에는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면 제일 깔끔하다. 그런데 유료직업소개소를 운영할 때는 직업안정법의 선급금 금지 법안을 지켜야 하는데 3.3%를 떼고 서비스 이후에 임금으로 지급하는 건 명백한 선급금 금지 법안 위반이다.법률적 검토도 안 해보고 왜 시작했냐?고용노동부에서 발행하는 질의회신서에서는 '강박이 없고 예약 내용을 보증하는 예약금 형식의 선급금은 지급 가능하다'라고 나와 있었다. 법안과 상충되는 내용을 고용노동부에 몇 차례 질문을 하였으나... 그 누구도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질의 회신서를 쓰신 분은 퇴사했다고... 질의회신서도 맞긴 하나 아무튼 어떠한 형식의 선급금은 절대 불허한다라는 최종 답변을 받았다. 읭?..3줄 요약1. 수익화 실패.2. 외부 상황이 힘들 때 버틸 요인이 부족.3. 세금&법률 리스크.4. 민감한 문제이므로 삭제이렇게 실패 요인만 쓰고 글을 마무리 하기는 아쉬워 쑥스럽지만 홈클이 잘한 점도 한번 써볼라고요.실행력 (hustle)보통 서비스 공급자를 뽑아서 교육시키고 현장에 배치하면 되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만 하면 어마어마한 컴플레인 후폭풍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단순한 연결, 본질이 없는 growth hacking은 가사도우미 업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Uber 기사는 A지점에서 B지점까지 데려다만 주면 되는 반면, 가사도우미는 집에 들어가서 수십 가지 접점 포인트를 만들어 낸다. 게다가 고객의 집은 모두 제각각이고, 원하는 사항과 기대치는 천차만별이다. 홈클 매니저의 서비스와 고객의 기대치 사이의 간극은 홈클 팀원들의 시간과 열정을 갈아 넣어서 메꿀 수 있었다."정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반년 동안 현장을 누비고 수십 명의 고객과 매니저를 인터뷰 한 끝에 웬만큼 쓸만한 서비스 매뉴얼을 만들 수 있었고, 매니저를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평소에 본인집 청소도 잘 안 하던 홈클 팀원들의 고생은 이루 말로 표한할 수 없을 정도였다. ㅠㅠ홈클 팀원이 직접 나갔던  첫 서비스 현장호기롭게 시작한 서울 전 지역 서비스는 재앙이었다. 몰려드는 주문에 모두들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해냈다. 가사도우미가 없는 지역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고객에게는 아직 해당 매니저가 교육 중이라고 양해를 구하고 1주일의 유예기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당 지역 매니저를 뽑고 교육해서 배정을 완료했다. 일종의 buffer를 만들고 서울 전역으로의 주문수를 차근차근 늘려 나갔다.[고객 구인 - 매니저 구인 - 매니저 교육 - 업무 배정] 업무를 꾸역꾸역 계속하면서, operation 고도화는 한 번도 소홀하게 하지 않았다. 홈클 만큼은 기존 업체들과 비교해서 명확한 서비스 차별화를 이뤄내고 싶었다. 홈클 없인 못산다는 팬도 생겨나고, 매출은 매월 30%씩 늘었다. 월 천 건을 돌파하고, 우리가 한 땀 한 땀 뽑고 교육한 매니저는 200명을 넘어섰으며, 정기 서비스 재구매율을 85%까지 돌파했다. 그리고 돈은 남지 않았다.중간중간 환희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고통스럽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수백명의 인력을 관리한다는 건 상당한 스트레스를 동반했다. 뱃살과 흰머리가 부쩍 많이 늘었다.  홈클 서비스 종료하기 직전에 올라온 마지막 두 리뷰를 보니, '우리가 진짜 열심히 노력했었구나' 라는게 실감이 나면서 코끝이 찡해졌다.마지막 날 무능한 대표에 빙의되어 미안한 마음에 홈클팀원들에게 그동안 너무너무 고생이 많았고, 너무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하지 못한것이 맘에 걸린다. ㅠㅠ (내맘 다 알죠?)홈클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수고했구요. 어딜가나 성공할겁니다.Good- Bye 홈클#삼분의일 #매트리스 #홈클 #팀원 #CEO #대표 #고민 #성장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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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쉐님들 반가워, 배민이야

안녕하세요 스타일쉐어 장선향입니다. 스타일쉐어는 매월 1회 스타일쉐어 팀 내, 혹은 팀 외부에서 `이달의 월간 세션 주인공`을 초대해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 (share)하고 팀원들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지난 6월에는 애자일컨설팅 김창준 대표님과 함께 KAI 테스트를 기반으로 `팀원들을 이해하고 함께하기`에 대한 세션을 가지기도 했고, 올해 3월에는 눔코리아 Director of Growth 정성영님과 함께 `그로스 해킹 101: 그로스 마인드셋`을 주제로 팀원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오늘은 배달의 민족 장인성 이사님의 세션, ‘마케터 장인성의 일’이라는 주제로 마케터로서 배민에서의 경험과 배민이 지금에 있기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그 내용이 인상깊어 기업의 브랜딩, 조직 문화 등을 고민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스쉐님들 반가워 배민이야배달의 민족은 우리가 알고 있는 2010년 출시한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 라이더스>, 반찬 배송 서비스 <배민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과 일맥상통하는 회사의 비전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입니다.우리가 배민 앱을 켤 때, 배민찬에서 반찬을 주문할때, 배민 라이더스를 통해 배달되지 않던 유명 맛집의 음식을 시킬 때 이 비전은 실현됩니다.배달의 민족이 생각하는 `배민`은?`브랜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성격이 다양하듯 브랜드도 사람처럼 성격을 가집니다. 배민하면 떠오르는 성격은 `키치, 유머, 패러디` 입니다. 보통 배달음식을 시키는 사람은 회사의 막내에요. 막내 친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브랜드는 그 친구들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유머러스한 배민의 브랜드가 시작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정이 가고 친근한, 재밌는 동네형 같은 성격은 `고객`에서 출발했습니다.배달의 민족 초초기에 진행한 `넉가래 이벤트`배민의 카피, 이벤트들은 풋! 하고 웃기거나 아~하며 감탄하게 만드는 공통점을 가지고 만들고 있습니다.저도 이 이벤트가 아직 생각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고가의 경품 사이에서 넉가래를 준다는 이벤트에 얼마나 참여할까 하는 생각과 다르게 페이스북에서 엄청 공유가 되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고 공유하는 사람들, 배달의 민족과 정말 잘 맞는 고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배달의민족 브랜딩실에서 진행해온 프로젝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배달의 민족 TV광고 ‘우리가 어떤 민족 입니까’ <출처: ">http://blog.hsad.co.kr/191>배달의 민족에서 한달에 한번씩은 계속 하는 잡지 광고 <출처: 배민 블로그>배민 신춘문예 <출처: 배민블로그 http://spring.baemin.com>배민 문방구의 제품들 <출처: 배민문방구 http://store.baemin.com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출처: 배민 유튜브>그중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은 많은 이슈를 만들어낸 행사였습니다. 그 성과도 남다릅니다.치믈리에 행사의 합격자 총 119명 (합격률 24%)주요 19개 매체 참석, 기사 80건 노출치믈리에 검색 쿼리 2만건 (네이버 기준)배민 검색 쿼리 평균대비 4만 건 증가 (네이버 기준)SNS 인증 약 600건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의 시작행사의 시작은 배민 신입사원들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입 OT 때 눈가리고 치킨을 맞추는 게임을 보고 이사님께서 단톡방에 공유했는데, 팀원들이 너무 재밌어하면서 아이디어가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그냥 재밌는 에피소드로 웃고 넘기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메일로 빠르게 정리해 마케팅팀에 공유합니다. 실제 행사까지 실행의 과정에서 초기 기획과는 그 모습이 상당부분 달라지긴 했지만, 이 메일은 아마도 아이디어의 실현에 중요한 첫 스텝이 되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당시 팀원들과 나눈 아이디어를 빠르게 정리해 공유한 메일내용마케터의 기획력 — 고객에게 OO할 거리를 만들기배민 내부에서도 치믈리에, 배민 문방구의 ‘다 때가 있다’ 등을 성공한 마케팅 사례로 꼽는 이유는 얼마나 카피제품이 나오는가,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야기하는가 를 보고 평가한다고 합니다. 고객들이 `이야기할꺼리`를 만들고 `참여할꺼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치믈리에는 온라인에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배민 브랜드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마케터의 기획력 — 포기할 수 없는 쓸고퀄 (쓸데 있는 고퀄)치믈리에 자격 시험에서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해 선정한 장소는 ‘롯데호텔’.가벼운 마음으로 온 응시자들은 입구에 들어서면서, 100m 현수막의 위엄에 압도당하고 ‘엇! 이거 뭐지’ 라는 표정으로 순간 당황하는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합니다. 배달의 민족이 포기하지 않는 `쓸고퀄`은 행사장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출처: 인스타그램 seungheon ( @envyhoney ) , 은솔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reeabby/221058247834)마지막에 흩날리는 꽃가루까지 닭 다리 모양으로 잘라 마지막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친 응시자들이 ‘대단하다 배민, 디테일 지렸다’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단지 에피소드로 끝나지 않고 지금도 계속해서 이야기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조만간 때와 장소에 따른 치킨 선택가이드, 닭다리 사수방법등을 적은 가이드북 `치슐랭 가이드`, 치킨에는 맥주! 배민에서 만드는 맥주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이런 기획은 어떻게 하나요?이제부터는 생각하는 방식과 기업 문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이런 기획이 가능한데에는 배민 마케팅실의 문화와 의사결정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아이디어에서 기획안까지는 빠르게 진행합니다.중요한 것은 브랜드실에서 진심으로 좋아하고 공감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할 사람은 자발적인 참여로 결정됩니다. 치믈리에 프로젝트는, 4년 차 마케터가 `대장`(프로젝트 리더)를 지원했고 함께할 팀원들을 모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고민하고 완성도 높게 실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배민 브랜드실의 프로젝트는 리더가 처음부터 방법을 정하지 않습니다. 리더는 왜(일을 하는 이유, 배경, 문제) 목표(기대하는 결과)만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방법과 수단은 일을 진행하는 사람(대장)이 선택하고 이에 대해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의사결정은 말랑하게 합니다.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져야 합니다. 함께 하는 동료들의 비난이 두려워 수정을 하지 않으면 변화에 뒤처지는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고 말합니다.마케터의 무기, 경험자산한편, 마케터라면 평소에 경험 자산을 많이 쌓아 놓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경험 자체를 즐기는 것, 주말에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는 것, 콘서트를 가는 것 모두가 값진 경험입니다. 또 경험에는 단지 다양한 경험/체험을 넘어선 한 단계 뭔가가 필요합니다. 바로 `관찰`입니다.어떤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내가 가지 않았다. ‘나는 왜 안 갔을까? 줄 서기 싫어서.. 볼만한 게 없어서..’ 이렇게 조금 떨어져서 현상을 바라보는 관찰이은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치믈리에 행사에서 가장 병목인 지점, 예를들면 접수데스크에 사람이 많이 몰릴거야. 혹은 어떤 상황에 불평하는지 미리 짐작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움, ‘아하 모먼트’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즐겁게 일하는 방법이사님의 고백. 전 직장에서 처음 팀장이 되었을때 더 나은 사람, 더 똑똑한 사람이 되고자 자연스럽게 부담을 가졌다고 합니다. 맞고 그름을 논하는데 에너지를 쓰는 것 보다 중요한 건 팀장의 말에 ‘그거 아닌데요’라고 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조언합니다.얘기를 듣고 <해와 바람과 나그네> 이솝우화가 생각났습니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 바람이 강풍으로 나서지만 결국 옷을 벗길 수 없고 따뜻한 해가 햇살을 비추자 나그네가 스스로 옷을 벗죠. 세찬 바람처럼 일방적인 의견으로 상대의 공감을 얻지 못한 설득은 일시적으로는 일을 진행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설득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자유로운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와 의견을 들어주는 만만한 리더(그전에 먼저 능력으로 인정받는)가 있는 팀은 결국 장기전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함께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기, 그리고 그런 사람과 함께하기함께하는 사람들을 믿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장인성 이사님의 책 ‘마케터의 일’에도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좋아하는 사람, 잘 어울리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더 크고 멋진 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동료들을 믿어주고 사랑해 보세요. 소중한 동료가 되어주세요. 마음이 잘 맞고 일의 합이 잘 맞는 사람들을 소중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꼭 지켜 내시기 바랍니다.이런 사람을 발견하고 채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 가지 포인트를 말씀하셨어요.1. 일을 좋아하는 사람 2. 성장하고 싶어하는 사람 3. 함께 잘하는 사람일을 좋아하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은 함께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줍니다. 우리 서비스가 사랑받는게 좋고,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것을 즐기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중요한 마케팅 캠페인들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들어 냅니다. 혼자 힘들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 그런 사람을 채용하라고 조언합니다.Q&A 세션 : 장인성 이사님과의 일문 일답Q: 프로젝트에 앞서 목표와 결과를 놓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매달 배민에서 진행한 잡지광고의 경우 비용이 꽤 비쌀 것 같습니다. 광고의 목표는 무엇이었고 결과는 어떻게 측정하셨나요? 마찬가지로 치믈리에 행사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A: 우선 잡지광고 비용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한 달에 100–150만원 정도. 지금 시작한지 6년 정도 되었으니 6–7000정도 비용이 든 것입니다. 지금 와서 이 비용을 한 번에 쓴다면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닙니다. 메거진이라는 니치한 채널에서 처음엔 소수의 고객이 보겠지만 이런 캠페인들이 쌓이면서 지인에게 공유하면서 ‘어 나도 봤어!’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또 한 가지는 구성원들끼리 배민다움을 느낄 수 있는 캠페인이 바로 매거진 광고입니다. 배달의 민족에 카피라이터가 있는 줄 아는데 사실 카피라이터가 없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매거진에 대한 소개를 사내에 하고, 디자이너 개발자 할 것 없이 누구나 카피라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배민스러움을 알아가는 기회입니다.광고의 성과는요? (웃음) 대표님의 지인이 봤다고 하면 성공입니다. 측정하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패러디, 카피제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보면 성공여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캠페인은 용기 있게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리더들의 결정과 지지도 중요합니다.치믈리에 자격시험의 경우 시즌별로 배달의 민족으로 이야기거리, 같이 놀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봄에 신춘문예가 있다면 여름엔 치믈리에로 배달의 민족이 회자되기를 바랍니다.Q: 매거진 F는 무엇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인가요?A: 기존의 배달 앱 배민의 코어 고객이 키치하고 B급 유머를 좋아하는 막내로 문화적 팬덤을 만들었다면, 배민찬/ 배민라이더스의 타겟을 고려해 이제는 서비스의 본질에 다가가서 ‘음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상위의 개념이 필요했습니다. A급의 멋진 푸드를 만드는 것은 여러 회사에서 하는 일이고 우리가 더 잘하기 어렵겠다고 판단. 음식을 먹을 때 문화를 바꿔나가는 건 배민이 할 수 있겠다고 보고 음식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실행한 것이 매거진F 입니다. 이를 통해 배민을 Food 회사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장선상에서 치킨, 반찬에 대한 영화/다큐 프로젝트도 준비중입니다. 장기적으로 배달의 민족 브랜드, 콘텐츠, 매출까지 연결될거라 생각합니다.Q: 구성원들이 늘어나는데 배민스러움을 유지 하기 위한 노력들A: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공간에 대한 구성입니다. 개인이 업무를 하는 독서실 같은 공간이 있는가 하면, 함께 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카페 (우물가라고 부르는 공간) 공간을 만들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또 올림픽공원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스포츠 분야에서 고정관념을 깨고 남들이 하지 않은 혁신을 가진 운동선수로 기록된 인물들의 회사 곳곳에 소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크라우칭 스타트를 한 육상선수 토마스 버크, 손이 아닌 발로 터치하는 ‘플립턴’으로 반환점을 돌아 기록을 단축한 수영선수 텍스 로버트 선수 등이 주인공입니다. 그림 어디에도 ‘이렇게 혁신을 해야 해’라는 문구는 없습니다. 다만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혁신과 창의의 동기를 가지고 그 마음을 잃지 않도록 매일 함께하는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여기까지 기억과 기록, 생각을 더해 뜻깊었던 월간 세션을 정리합니다.스타일쉐어도 `브랜딩` 혹은 `어떤 브랜드로 다가가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터라 소중한 자리로 기억됩니다.스타일쉐어는 좀 특별한 서비스 입니다. 저마다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수많은 패션 브랜드/입점사들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고, 한편으로 다양한 성격과 스타일을 가진 수백만 밀레니얼 세대 유저들이 함께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현재 스타일쉐어가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메세지들을 한번쯤 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부터 시작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면 이 내용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장인성 이사님의 생각과 경험은 최근 출간된 책,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책 ‘마케터의 일’ 에서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도 참 좋습니다#스타일쉐어 #이벤트후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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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매트리스 질문 TOP 5

요즘 아침부터 밤까지, 주중 주말 구분 없이 많은 분들에게 매트리스 관련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매트리스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아서, 많이 받는 질문 TOP 5를 정리해봤습니다.1위 : 폴리우레탄 폼 매트리스가 뭐야?2위 : 그게 뭐가 좋아?3위 : 안좋은점도 있지?4위 : 너희 제품은 뭐가 특출난데?5위 : 적정 가격은 얼마야?폴리우레탄?폴리우레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리속에 드럼통과 해골이 생각난다.그런데 사실 폴리우레탄은 이미지와는 달리 수술용 거즈와 메디폼의 원료가 되는 매우 안전한 석유화학 물질이다. 반드시 알아야할 특징은, 위 모식도처럼 soft 와 hard segment로 결합된 형태여서 soft 와 hard 비율을 조절하면 로드 블록부터 매트리스까지 다양한 물성의 물질을 만들 수 있다. 현대 화학의 만능 레시피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아직까지 고품질 폴리우레탄 제조 기술은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앞서 있다. (몇개 남지 않았다..)폴리우레탄에 기체를 불어 넣으면 발포되면서 스펀지 같은 폴리우레탄 폼이 만들어 진다. 삼분의일은 다양한 물성의 폼을 조합해서 누웠을때 'magic moment'를 제공하는 매트리스를 만들고 있다.놓치면 안되는 포인트 한가지 더! 라텍스와 폴리우레탄은 전혀 다른 물질이다. 라텍스는 고무나무 원액으로 만든다. 라텍스의 장단점은 검색해 보시기 바란다. 확실한건 세계적 흐름은 라텍스에서 폴리우레탄으로 넘어왔다. (핑클vs트와이스 정도의 비유가 적절하겠다.)장점스프링 매트리스는 스프링 간격을 '0'으로 만들 수 없다. 따라서 누웠을때 스프링 매트리스면의 곡면은 몸의 곡면에 밀착되지 못하고 들뜨는 공간이 생긴다. 반면, 폼 매트리스는 몸의 굴곡과 0.1%의 빈틈조차 주지 않는다. 여기서 완벽한 포근함과 지지감이 나온다. 관절 마디마디, 근섬유 가닥가닥이 느낀다.몸의 곡면과 매트리스 표면이 피부처럼 밀착되면서, 몸의 튀어나온 부분은 잘 감싸주고 들어간 부분은 채워주게 된다. 그 결과 몸에 생기는 압점이 현저하게 적어진다. 특히 옆으로 주무시는 분들 주목! 새로운 신세계를 만날 수 있다.단점그렇다 단점이 없을 수 없다.상식처럼 알려진 폼 매트리스의 단점은 3가지이다.냄새, 열기, 답답함.1) 냄새폴리우레탄이 갓 생산되면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라 불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그 원인이다.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후각이 예민하신분은 분들에게는 분명 불편한 요소이다. 유명 T사의 경우 이 냄새로 인해서 소비자와의 분쟁도 있었다. (참조 : https://news1.kr/articles/?2737094)2) 열기폼은 열을 머금고 가두는 성질이 있어서 스프링 매트리스보다는 쉽게 더워진다. 여름 열대야 시즌에 문제가 된다. 삼베와 같이 시원한 소재로 커버를 씌우면 되지만 확실히 스프링 매트리스보다는 덥다.3) 답답함T사의 제품을 예를 들자면, 포근함이 과한경우 한없이 꺼지는 기분을 답답해 하는 분들이 종종있다.삼분의일 제품 기획 방향폼 매트리스의 장점과 단점이 정의되었으니, 삼분의일이 해야 할 일은 명확했다.단점을 '제거'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단점 제거1) 냄새 제거개인적으로 냄새에 민감하기에 큼큼한 냄새를 완벽히 제거하고 싶었다. (나도 고객임.) 냄새 제거를 위해서 30년 경력의 공장장님과 유럽 최고급 폼 매트리스 공정을 참고했다. 해결책은 간단했다. 폼을 강한 열풍으로 가열해서 속에 있는 VOC 분자들을 활성화시켜 폼 깊숙이 숨어있는 VOC 분자들을 표면으로 끄집어내고 강력한 바람으로 VOC 분자들을 날려 보내는 공정을 추가하면 된다. 역시 말은 쉽다.론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을 새롭게 추가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집중과 집착은 항상 불가능해 보이는일을 가능하게 한다. 정식 출시를 꽤나 여유있게 앞두고 VOC 제거 설비 추가를 마무리했다. 공정을 거친 폼에 아무리 코를 파묻고 킁킁대봐도 뽀송뽀송한 냄새밖에 나지 않았다. 특유의 큼큼한 곰팡이 냄새 OUT 성공!VOC 제거 공정 설비2) 열기 문제가장 어려워 보이는 이 문제는 쉽게 해결했다. 삼분의일 제조공장에서 일반 메모리폼보다 통기성이 20배나 높은 폼을 만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기성이 20배 높다는 것은 열 배출 능력이 20배 더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이 폼을 우리 제품 최 상단 레이어로 채택했다. 더위 문제 해결!삼분의일 IR자료의 한면을 가져왔다.3) 답답함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려 6개월이 걸렸다. 개개인의 잠기는 정도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씩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세상의 모든 현상은 정규분포를 따른다. 테스트 인원수가 늘어날 수록 sweet spot 범위가 드러났다. 7cm 였다. 이 이상 파묻히면 답답해 했고, 이 이하로 파묻히면 좀 더를 원했다. 7cm를 유지하기 위해 두번째 레이어에 경도가 높은 3cm 고밀도 폼을 추가했다. 체중에 의해서 어느정도 파묻히다가 두번째 레이어에 '딱' 걸리면서 7cm 정도에서 파묻힘이 멈추게 된다. 정확히 '딱' 원하는 만큼의 파묻힘 발견!장점 극대화처음부터 이 얘기를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했다. 몸에 꼭 맞는 폼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의 느낌은 마치 물 위에 두둥실 떠있는 기분이 든다. 물침대의 묵직한 출렁임이 아니라, 카푸치노 위의 거품처럼 가뿐한 두둥실 기분이다.우리는 물 위에 떠있는 느낌이 나는 폼 매트리스 조합을 찾는것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조합을 테스트해봤지만, 그 느낌에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았다.(원래 이부분에 자세한 레시피에 대한 언급을 했다가, 노하우 유출이라는 얘기를 듣고 지웁니다. )고객분들중에 궁금하신 분들은 저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봐주세요!틀을 깨는 시도는 가끔 의외의 결과물을 가져다준다.별의 별짓을 다할때도 우리를 믿어준 공장장님께 감사드린다.Pricing얼마가 적당하냐고 묻는 질문이 제일 난감했다.답을 하자면 폼 매트리스는 2개의 큰 덩어리에 의해서 결정된다.1) 브랜드2) 폼의 품질브랜드 가격은 브랜드의 역사와 1년 광고 예산에 의해서 결정되고, 폼의 품질 가격은 폼의 내구성과 안전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내구성을 위해서는 40kg/m^3 이상의 밀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안전성은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폼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CertiPUR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참조 : http://www.europur.org/)CertiPUR  인증 기준- 수은,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음- 유럽연합(EU) 법률에 명시된 발암성 또는 알레르기성 염료를 포함하지 않음- 프탈레이트 카소제를 포함하지 않음- 암을 유발하거나 유전적 손상을 초래하는 성분을 포함하지 않음-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낮은 배출량삼분의일 매트리스 요약출시에 맞춰서 받게된 CertiPUR 유럽 인증- CeritPUR 유럽 인증 마크 국내 획득 (쿨폼, MDI 폼)- 평균 밀도 : 50kg/m^3- 두께 : 25cm- 동일 품질 대비 1/4 가격 : 80만 원대 (queen size)-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은 제거하고, 장점을 극대화 한 well-made mattress#삼분의일 #제품소개 #매트리스 #고객대응 #고객만족 #고객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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