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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들을 위한 사업생활 디테일50가지

신입사원님들만 힘든 것은 아닙니다. 저번 글을 쓰다보니 뭔가 애환과 슬픔이 느껴지며 내면의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더군요. 왜냐면 저도 신입 때 아마 저런 것들을 누군가가 알려줬다면 좀 더 술을 덜 마셨을 것이고 그랬다면 지금 역류성식도염에 끄륵끄륵 거리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나름 하나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인기업체지만, 여러 주변 프리랜서님들과 협력업체와 함께 움직이고 있죠. 일전엔 직원을 둔 적도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어서 감사와 경배를 드린 나날이 훨씬 많았지만 뭐 다들 그렇듯 사람이란 게 원죄란 걸 지니고 있어서인지 아주 가끔 사기도 치고 일도 안하고 개판치기도 하고 일을 말아먹기도 하고...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사업을 망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라는 사람들은 아주 고생을 사서하는 사람들입니다. 인생 편하게 살긴 글렀죠. 본인의 가치와 철학을 세상에 구현해보겠다는 그 신념과 액션의 댓가로 몇 개의 위장장애와 터널증후군, 또는 거북목과 C자형어깨, 만성피로와 링거, 휘청임과 어지러움 가끔 유산과 원인모를 지병까지...다양한 종합질병세트를 분기별로 수령받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은 이 분들의 애환과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디테일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사업하면서 겪은 일이니 비공감되더라도 그냥 키득키득용으로 느껴주시길 바라겠습니다.위궤양 화이팅1. 출근했는데 에어컨(온풍기)가 켜져있다.: 황급히 에어컨을 끄고, 시원한(따뜻한)바람을 최대한 만끽하며 그래..출근했는데 쾌적했으니 된거야..라고 스스로 자위해봅니다. 한달 뒤 전기세는 한달 뒤의 내가 낼 것이니 그를 믿어보도록 합시다.2. 다들 존나 지각: 우리 회사가 드디어 외국스러운 자유출퇴근 문화가 정착되어가는건가? 라며 기뻐해봅니다. 이렇게 된 거 나도 제프 베조스로 빙의하여 책상위에 운동화를 신은 채 다리를 올려봅니다. 3. 직원들이 졸려하니 커피를 사줘야겠다.: 회사앞에 카페3군데 정도와 MOU를 맺는 편이 낫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그런것이 잘 안되니까, 동네카페를 선점하여 골목상권과 나의 지갑에 윈윈을 선사합니다. 진정한 사회적가치 실현입니다. 오전 11시까지 우리회사 이름으로 하면 20%할인혜택을 주는 조건으로 MOU를 맺도록 합시다.4. 회의시간인데 직원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 2000년12월31일 태조왕건 80회를 재감해봅니다. 궁예의 리더쉽을 익히도록 합니다. 어차피 조용할 거면 전제왕권의 패왕군주정권의 참모습을 실현하여 한비자의 제왕학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체험시간으로 승화시켜보는 것을 어떨까요. (법봉 아이템 필수)지금...누가아..기침쏘리를 내었는가아? 누가 기침쏘리를 내어느냐 마리야!5. 말을 하긴 하는데 시덥잖은 얘기나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다.: 손석희로 일단 빙의해봅시다. 사실 회의시간에 대표의 역할은 오히려 사회자에 가깝습니다. 일단 회의전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같이 오늘의 의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아주 엄청 구체적인 수준으로 레벨다운 시켜서 질문을 던져야 말이 나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건 일단 YES or NO로 시작하는 이상형월드컵으로부터 진행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농담같죠? 진지합니다.6. 뭔가 시켜놓으면 보고를 안한다.: 직원들이 보고를 안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의외입니다. 그걸 다 안해서 일까요? 음....그럴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걸 보고하면, 또 다른 일이 주어질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보통 대표님들은 그 앞단의 일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일이 하나 끝나면 넥스트를 항상 던져줍니다만...직원들은 그 넥스트와 큰그림을 잘 보지 못하거나 안물안궁인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님 생각엔 '이 일과 연결된 다음 단계' 라고 생각하겠지만 직원들에겐 그저 '또 하나의 일거리' 일 뿐이죠. 꼭 뭔가를 시킬때는 "얼른 보고하면 빨리 집에 갈수있어" 라는 안심과 우쭈쭈를 동반해주도록 합니다. 7. 근데 오늘 꼭 끝내야 하는 일이라면: 치킨이나 컵라면이나 과자나 이런걸 사주는게 직원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케바케입니다. 오히려 야식을 부담스러워하거나 그거 할 시간에 빨리 일끝내고 집에나 가고싶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차라리 야식 살 돈으로 당장 알바를 한 명써서 업무시간을 줄이도록 합시다.8. 입찰공고가 떴다.: 들뜨지 맙시다.9. 제안서를 써야한다.: 집에 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와이프와 자식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비혼주의자라면 그 원칙을 고수하도록 합시다.10. 입찰경쟁에서 떨어졌다.: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술이 가득합니다.11. 월급날이 다가온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우주의 끝을 찾아서' 3부작 다큐를 보도록 합시다. 모든 것은 무로 돌아가고 150억광년의 무한한 공간 속에 내 돈은 그저 공허한 한 점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며 마음을 비우고 광활한 퀘이사의 중성자펄스의 위대함에 젖어보도록 합시다.12. 잔금받는 날이다.: 오늘은 와인먹는 날13. 뭔가 벤처인증이나 우수중소기업 인증따위를 받아야 한다.: 맨하탄프로젝트 당시 과학자들은 따로따로 떨어진 연구실에서 각자 원자폭탄의 부품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로 모았죠. 그래서 폭탄이 만들어졌습니다. 과학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만드는지 조차 몰랐죠. 어차피 인증전체절차를 알고있는 건 나밖에 없을테니 절차를 쪼개서 직원당 하나씩만 맡아서 끝내도록 합니다. 이게 뭐하는 건지도 모르게 은밀히 처리합니다. 14. 자꾸 거슬리는 애가 한 명 있다.: 1:1면담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루피나 나루토가 아니고서야 그 정도로 패왕색패기를 선보일 직원은 많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다른 직원에게 그의 상태를 물어보는 것이 더 현명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1:1면담으로 뭔가 잘 안풀린다면 주변 동료들의 대화에 귀기울여 보시길15. 어떤 애가 일을 진짜 개 못한다.: 진심...하아..이건 어려운 문제이지만, 전 과감히 우리와 인연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회사는 사람을 키우는 곳이 아닙니다. 대부분 스타텁과 소기업은, 당장 액션이 가능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16. 직원 중 한 명이 자꾸 아부한다: 때립시다. 그거 버릇되면 나중에 최익현됩니다.마, 느그대표 남천동살제!?17. 인터뷰와 강연요청이 자꾸 들어온다.: 통장잔고를 확인해본 뒤 1억정도 여유자금이 있으면 해도 됩니다.18. 책을 내고싶다.: 돈을 벌고 냅시다.19. 휴가를 가고싶다.: 폐업신고를 하고 갑시다.20. 몸이 아프다: 토닥토닥...21. 아픈데 직원들이 자꾸 일을 던진다.: 절 찾아오시면...쭈꾸미에 소주 한잔 사드릴 수 있습니다..22. 왜 직원들은 항상 6시에 보고를 하는걸까...: 보고하고 일 다했다! 하고 집에 가려구요. 대표님의 일은 그 때부터 시작되죠....23. 회사의 비전을 설명해보자: 제가 내년에 하려는 게 저걸 비쥬얼화 시키는 겁니다. 왜냐면.... 정말정말 직원들은 그 비전을 대표만큼 이해하기 힘들거든요. 특히 말이나 글로는 더더욱.... 정말 이건 실화인데... 임원진은 막 미디어, 네트워킹, 다양한 대관사업 등 멋진 컨텐츠제작의 비전을 2018년에 펼쳐볼 생각이 가득한데, 직원들의 불만은 "쓰레기치울거 많아지겠다...." 였습니다. 경악과 공포였죠. 이렇게나 다릅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꾸 비전얘기를 하는 게 좋은건가 싶습니다. 물론 같이 가면 좋겠지만, 실무의 효율화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24. 협업툴을 쓰고싶다.: 잔디, 슬릭, 콜라비 등등 다양한 협업툴이 있지만. 팩트적으로다가 직원들은 협업툴쓰는걸 꺼려합니다. 이유는 세가지죠. 메시지가 존나 많고, 기능익히기가 귀찮고, 그걸 쓰는게 본인에게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동기부여가 안되는데 대표님 입장에선 한 프로그램에서 다같이 얘기하는게 좋지않나?? 싶으니까 그냥 쓰자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에겐 그것에 로그인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죠 사실.... 그리고 까놓고 사실 협업툴을 제대로 쓰는 회사도 드뭅니다. 다들 대답을 똑바로 하길 합니까..아니면 뭔가 데이터가 쌓이길 합니까.... 정말 몇몇 회사를 제외하곤 그냥 단톡방이나 딱히 다를 바가 없는 정도의 기능만을 쓰고 있더군요. 근데 심지어 단톡방도 따로있어...;;;;; 다수의 투표와 협업툴의 기능교육, 동기부여가 명확한 경우에 쓰도록 합니다. 참고로..협업툴을 만드시는 업체에게도 제안드리고 싶은 건, 서비스제공이외에 실제로 그것이 업무효율을 어떻게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지 시운영을 함께 보여주고 직원들과 함께 사용해보는 튜토리얼서비스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PDF형식의 사용메뉴얼은 사실..별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25. 납기일을 맞춰야하는 외주업체가 빵꾸를 냈다.: 세상 믿을 놈 없다는 것이 제1원칙입니다. 5년이상 거래를 한 곳이 아니면, 항상 스페어를 준비합시다.26.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어색하다.: 점심메뉴와 식당선정, 줄서서 기다리기, 메뉴통일하기 등등 다양한 70년대 식사문화가 재연되는 시간입니다. 음...식사시간은 그 회사의 성격과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방식을 연구해봅시다. 점심시간을 늘려도 업무에 지장은 없습니다. 믿으세요. 세종시 공무원들 보세요. 걔네들은 점심시간만 2시간30분이랍니다. 당구도 치고, 사우나도 가고, 농땡이도 피고 해도 나라가 돌아갑니다. 굉장하죠?  (...아주 그냥 퇴근을 하시지...)27. 애가 사고를 쳤다.: 일단 서랍속의 묵주나 십자가를 꺼내서 성경을 꺼내 여호수와1:9를 펼쳐 읽습니다. 28. 취직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9. 다른 대표님들 보면 막 잘나가는 것 같다.: 아닙니다.30. 저긴 막 10억 투자도 받고 그러는데..: 페이스북 좋아요나 눌러주고, 난 내 일을 하도록 합시다. 31. 요즘들어 몸이 너무 힘들다.: 사업을 그만두면 모두 낫는 것들입니다. 그만둘 수 없다면, 일단 야식부터 줄입니다.32. 내 책상 좀 누가 치워줬음 좋겠다.: 직원들 책상을 보세요. 누가 누굴 치워줄 입장이 아닐겁니다.33. 이사를 가고싶다.: 물론 땅의 기운이 쇠해서 뭔가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사를 가는 것이 쇄신과 혁신의 시발점은 아닙니다. 그냥 이사는 월세상승과 이사비를 잡아먹는 귀찮고 땀나는 일일 뿐이죠. 창고가 필요하거나 대규모인력충원이 아니라면 대청소나 종종 하도록 합시다.34. 자꾸 페이스북으로 누가 미팅하자고 한다.: 사무실로 오라고 하세요. 35. (여자대표님들의 경우)나에게 자꾸 페북으로 손을 흔든다.: 손모가지는 180도로 움직이지만, 이번 기회에 더 유연하게 만들어줍시다.36. 누가 내 게시물에 자꾸 꼰대댓글을 남긴다.: 진짜 일많고 잘하시는 분들은 그런 걸 남기지 않습니다. 그냥 "ㅋㅋㅋㅋ" 하고 말지.37. 직원채용이 어렵다.: 사업을 하고싶어! = 사람때문에 머리아프고싶어! 라는 뜻입니다. 38. 회식을 해보자: 점심에 합시다. 회식장소는 1인분에 9,000~10,000원 정도하는 점심set초밥집. 싫다면 그냥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낮치킨에 낮맥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같이 뭔갈 먹는 것에 민감한데.... 먹는 행위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시간의 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식은 분기별 1회만.(내 돈도 소중하니까)39. 화장실이 막혔다.: 한 번 냅둬봅니다. 언제 누가 하나 보게.40. 냉장고에 음식물을 죽어도 정리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의 생물학 실험을 존중하고 내버려둡니다. 내 개인냉장고를 하나 마련해봅시다.41. 주말에 급히 연락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래도 참도록 합시다. 왠만하면 모든 직원들의 공유문서는 구글드라이버나 드롭박스에 연동해서 뭐 달라 뭐 달라는 말은 참도록 합시다. 42. 진짜 급하다. 일요일에 다 모여야 한다.: 미안해하는 것과 양해를 구하는 것은 다릅니다. 이 경우는 양해를 구해야하는 것입니다. 미안해 미안해..로 될 문제가 아니죠. 진지하고 무표정으로 얘기합니다. 강요가 아니라, 사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원자를 선정 후 보상에 대해서 확실하게 부여합니다. 되게 민감한 사안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43. 세금문제와, 직원퇴사와, 잔금미수와, 사고가 한꺼번에 터질 때한국 생명의 전화 : (02)763-9195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44. 어떤 애가 자꾸 병든 닭마냥 골골대고 표정이 어두운 채로 1주일이 넘었다: 3일안으로 사직서를 내밀 것입니다.45. 너도나도 나가겠다고 한다.: 시발 나도 나가버립시다. 비행기표나 끊어버리고..46. 나도 관심받고 싶다...: 에어컨 리모콘을 소유하도록 합시다. (에어컨리모콘=권력의 상징) 못해도 직원들이 2시간에 한번씩을 대표님을 찾을 겁니다.47. 모두 친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문화를 만들고싶다...: 그건 대표가 만들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거지. 48. 딱 말하면 챡 알아듣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킬링포인트 : 천번이고 다시 태어난대도.49. 매일 스트레스받고 불안하다면..: 한 번 우리도 술먹고 막 울고 엎어블고 진상부려봅시다. 맨날 법카만 던져주고 집에 가라고 하는데..대표는 사람도 아닙니까? 우리도 아스팔트바닥에 삼보일배하며 뿌애앵!!! 을 외쳐버리도록 합시다. 50. 난 좋은 대표일까?: 대표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지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좋아서 직원들이 남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무슨 동아리나 친교모임도 아니고..결국 이 사업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남는 것이죠. 착한사람 콤플렉스 따윈 파쇄기에 넣어버리고 스마트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업무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이고! 빠르고, 간편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모두가 편하게 일하고 결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만 일단 생각합시다. 모두들즐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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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티컷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써티컷도 파란만장한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훨씬 컸던 한 해이기에, 써티컷 사무실의 연말 분위기는 유난히 어두웠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죠. 가혹한 상황 앞에서 써티컷 식구들은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내 이겨냈지만요.   써티컷의 생사(?)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한 줄 스포를 하자면, 저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6개월의 희망고문, 끝내 '불허'2016년 P2P 시장은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시장 규모는 12월 말 기준으로 4,68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2016년 초 50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서 약 9배 성장한 거죠. 많은 업체들이 생겨났고 다양한 방식의 P2P 상품들이 취급되고 있지만 써티컷이 하려고 했던 모델은 업계에서 유일했습니다. 바로 '기관투자자형 P2P 모델'입니다. 기존의 P2P 상품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개인에게 대출을 합니다. 그러나 써티컷이 구상했던 모델은 저축은행, 캐피털, 자산운용사와 같은 기관들에게 자금을 모집해 개인에게 대출해주는 것이었습니다(간혹 저희와 제휴한 NH농협은행을 기관투자자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농협은 대출을 집행하는 여신기관이고 이번 기관투자자 이슈와는 관련이 없습니다).이를 위해 써티컷은 작년 5월부터 약 6개월간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협의의 쟁점은 '기관이 P2P에 투자할 수 있는가?', '어떤 기관이 투자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금융당국은 끝내 기관의 P2P 참여를 불허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6개월의 싸움 끝에 지난 11월 16일 금감원 약관 승인을 받아내고도, 상품을 출시할 수 없게 됐고요.혁신을 꿈꾸기엔, 너무 가혹한 규제긴긴 싸움에 많은 주장과 반박이 오갔지만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핵심은 현재 한국에 P2P 관련 법안이 없고, 따라서 P2P 투자 행위에 대한 일관된 해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면의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이 유난히 금융산업 규제가 심하고 핀테크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겠지만요.금융위나 금감원에는 핀테크나 P2P 전담부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 감독국들을 전전하며 협의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저축은행을 기관으로 추진할 때는 저축은행감독국에, 캐피털사에 대해 논의하려면 여전감독국에, 자산운용사는 자산운용국에 갔습니다. 각 감독국 간에 협의가 공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매번 처음부터 논의를 진행해야 했지만 P2P 담당 부서가 없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신산업의 비애라고 해야 할까요.하지만 각 감독국들의 답변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투성이었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먼저 저축은행감독국은 "P2P 투자행위는 '예금담보제공'으로 보이나 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예금담보제공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불허했습니다. 자산운용국은 "P2P 투자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대출'행위이며, 펀드는 대출을 할 수 없다"며 자산운용사의 참여를 불허했고요. 반대로 여전감독국은 "P2P 투자행위는 대출도 아니고 예금담보제공도 아니고 일종의 '투자'행위로 보이나, 캐피탈사는 투자행위를 할 수 없다"며 불허했습니다. P2P 투자행위에 대한 세 감독국의 해석이 모두 다른데, 공교롭게도 각 기관들의 금지업무에 해당합니다.저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이렇게 해석이 다른 게 말이 되냐고요? 저희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현재 P2P 법안이 없기 때문에 각 감독국의 해석이 달라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써티컷은 '기관투자자 P2P 모델'만을 바라보고 1년 3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저희 모델이 말도 안 되는 것인데 생떼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미국의 P2P 산업에서 기관투자자는 전체 투자금액의 80%를 차지하며(렌딩클럽의 경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P2P금융협회도 이번 사태에 힘을 합치기로 했을 정도로 '기관투자자의 P2P 참여'는 산업적인 이슈입니다. 써티컷이 언론에 그리 오르내리는 것도 많은 분들이 저희의 비전에 공감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렇게 불합리한 이유로 허망하게 사업을 그만둘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저희의 밥그릇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 비논리적인 규제 때문에 포기해버리는 선례를 만든다면 앞으로 P2P 산업과 핀테크 업계가 어떻게 가능성을 펼쳐나갈 수 있겠습니까.그래서 저희는 멈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2일 한국P2P금융협회와 함께 금융 당국에 법령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지금처럼 각각 감독국과 이야기하면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질의를 넣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써티컷은 P2P 투자행위가 대출, 예금담보제공, 투자 중에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보시는데요. 저희는 감히 그걸 결론 내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대출이든 투자든 일관된 해석만 해주면 저희는 그 결론에 따라 기관투자자를 섭외할 예정입니다. 부디 사업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이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가 이 험난한 싸움을 이겨나갈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감사합니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 #P2P금융 #업무환경 #써티컷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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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은 진짜일까?

"대학원에 다니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꿈이 있어서 대학원에 왔지만 뭔가 점점 회피성으로 대학원을 온 것 같이 변질되어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과연 저는 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또래 친구들은 돈도 벌고 주말도 있고 여가생활을 잘 즐기는 것 같은데 저는 매일 똑같이 도서관으로 출퇴근하듯 살고 있어요. 지도교수님한테 논문으로 매일 혼나기만 하고.. 저는 도대체 무얼 위해 살고 있는 걸까요..?"- @tainssensu 님의 사연출처: 영화 '8마일'에미넴 주연의 영화 '8마일'에서 나온 대사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아니 여전히 공감하는 대사다.'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들을 대변하는 짤이 아닐까?어릴 적부터 우리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너는 커서 뭐가 될 거니? 꿈이 뭐니?그럼 우리는 부모님 또는 사회가 원하는 꿈(직업)을 말하곤 했다."저는 의사요! 저는 가수요! 연기자요!"생각해보면 나도 왜 내가 어릴 적 꿈이 변호사, 외교관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학교에서 또는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신 좋은 '직업'이라고 들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지만 나이가 들고 머리가 커가면서 우리는 현실을 마주한다. 내가 하고 싶던 꿈들이 진짜 나의 꿈이 아닌 걸 알아버려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가 하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원하지 않는 현실과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생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꿈이 맞는 걸까? 누구나 꿈을 꾼다. 작건 크건 누구에게나 '꿈'은 한 번쯤 가져본다. 그렇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이건 정말 내가 원하는 꿈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시점도 있다. 아마 꿈이라는 건 어떠한 직업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을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타이틀의 직업이 언젠가 우리들의 꿈이 된 건 아닐까? 요즘 10대들의 꿈은  '유튜버' 또는 '건물주'라고 한다. 그렇게 사회의 트렌드에 맞게 우리들의 꿈도 목표도 변해가는 것 같다. 그런 본인의 꿈에 대해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나는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며 즐길 수 있는지를.타인의 시선에서 본 내가 아닌 내가 나를 먼저 이해해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꿈이란, 오직 '직업' 타이틀만은 아니니까. 꿈을 꼭 이뤄야 성공한 걸까?꿈은 이뤄야만 할까? 반드시 내가 설정한 목표를 꼭 이루어야 행복해지는 걸까? 어릴 적 우리들의 꿈은 수십 번, 수백 번이 바뀌곤 했다. 꿈과 목표는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다 보니, 나의 길이 아닐 수도 있고 환경에 따라 또는 시간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목표한 무언가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늘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으니. 또 다른 목표가 생길 수도 있고, 그 길로 본인이 행복하다면 되는 거 아닐까? 우리는 너무 꿈을 거창하게만 생각했던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안녕하세요. @tainssensu 님, 스푼 라디오입니다. 꿈에 관련된 고민을 사연으로 보내주셨는데요. 고민이 많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하셨지만 막상 도피성이라고 느껴지신다니 혼란스러울 것 같네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마 원래 목표하셨던 것 이외에 다른 관심 또는 목표가 생기신건 아닐까 궁금합니다. 또는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다 보니 현실에 만족감이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그런 시기엔, 저를 먼저 돌아보고 제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일시적인 감정일 수도 있으니까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건 굉장히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시간이 조금 걸릴지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vent@mykoon.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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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 서버로 Slack 메신저 자동화하기

Overview백엔드 업무를 하면 데이터 요청과 CS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날짜만 다를 뿐 같은 유형의 문의가 대부분이죠. 결국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사내 메신저로 사용하는 Slack의 몇 가지 API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1. 알림봇 만들기비즈니스 로직을 만들다 보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Slack 메신저에 로그온한 상태에서 스케줄러를 이용해 지정한 시간에 Slack 메세지를 전송해보겠습니다.1)Slack API 유저토큰 받기Slack API에 사용할 해당 계정의 토큰을 받아야 합니다. Slack 가입 절차 및 채널 생성은 생략하겠습니다.https://api.slack.com/custom-integrations/legacy-tokens 접속합니다.Legacy tokens 메뉴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 토큰 생성버튼을 누릅니다.계정 패스워드를 입력하여 확인하면 토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생성된 토큰을 복사하여 저장합니다.2)Node.js를 이용한 알림봇 구현2-1.Node.js 설치Node.js 다운로드 해당 사이트에서 운영체제 환경에 맞는 파일을 다운받아 설치2-2.프로젝트 생성해당 프로젝트 폴더로 이동 후 명령어 실행$ npm init --yes // package.json 파일 생성2-3.Slack 연동2-3-1. slack-node 모듈 설치$ npm install slack-node --save2-3-2. 유저토큰을 이용하여 해당채널에 메세지 전송const Slack = require('slack-node'); // 슬랙 모듈 사용 apiToken = "발급받은 유저토큰"; const slack = new Slack(apiToken); const send = async(message) => { slack.api('chat.postMessage', { username: 'dev-test', // 슬랙에 표시될 봇이름 text:message, channel:'#general' // 전송될 채널 및 유저 }, function(err, response){ console.log(response); }); } send('메세지 내용'); 지정한 채널에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유저 토큰이 공개 코드에 노출되기 때문에 보안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유저 토큰이 필요 없어도 해당 채널에 URL을 생성하는 WebHooks API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송해보겠습니다.3) Incoming WebHooks APIWebHooks는 유저 토큰 대신 Webhook URL을 생성해 HTTP 통신으로 Slack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시지 형식을 지원하고 게시할 사용자 이름 및 아이콘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3-2. Webhook URL 생성하기Slack 해당채널에서 Add an app 클릭검색필터에 WebHooks 검색Incoming WebHooks 추가채널 선택 후 Incoming WebHooks 생성생성된 Webhook URL 복사하여 저장해당채널에 생성되었는지 확인봇이름 및 아이콘등 기본 설정 변경하여 저장curl 사용 예제$ curl -s -d "payload={'text':'메세지 내용'}" "Webhook URL"Webhook URL 사용 중인 모든 메시지는 통합적으로 기본 설정이 변경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양한 형식의 메세지를 전송해보겠습니다.const Slack = require('slack-node'); // 슬랙 모듈 사용 const webhookUri = "Webhook URL"; // Webhook URL const slack = new Slack(); slack.setWebhook(webhookUri); const send = async(message) => { slack.webhook({ text:"인터넷 검색 포털 사이트", attachments:[ { fallback:"링크주소: ", pretext:"링크주소: ", color:"#00FFFF", fields:[ { title:"알림", value:"해당링크를 클릭하여 검색해 보세요.", short:false } ] } ] }, function(err, response){ console.log(response); }); }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4) Schedule 연동이제 스케줄러를 이용하여 지정한 시간에 메세지를 전송해보겠습니다.4-1. node-schedule 모듈 설치node-schedule는 Node.js 작업 스케줄러 라이브러리입니다.$ npm install node-schedule --savenode-schedule 코드 작성const schedule = require('node-schedule'); // 스케줄러 모듈 사용 // rule-style 사용 var rule = new schedule.RecurrenceRule(); rule.dayOfWeek = new schedule.Range(3,4); rule.hour = 19; rule.minute = 50; schedule.scheduleJob(rule, function(){ console.log('rule 방식'); }); // cron-style 사용 schedule.scheduleJob('50 19 * * *', function(){ console.log('cron-style 방식'); });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사용하면 됩니다.5) 지정 시간에 메세지를 전송하는 알림봇을 작성해보겠습니다.const Slack = require('slack-node'); // 슬랙 모듈 사용 const schedule = require('node-schedule'); // 스케줄러 모듈 사용 const webhookUri = "Webhook URL"; // Webhook URL const slack = new Slack(); slack.setWebhook(webhookUri); const send = async(message) => { slack.webhook({ text:message, attachments:[ { fallback:"구글드라이브: ", pretext:"구글드라이브: ", color:"#00FFFF", fields:[ { title:"[알림]", value:"해당링크로 접속하여 작성해 주세요.", short:false } ] } ] }, function(err, response){ console.log(response); }); } schedule.scheduleJob('5 19 * * *', function(){ send('업무보고 보내셨나요?'); }); 업무보고 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알림봇2. 대화봇 만들기업무 문서는 주로 구글 독스와 같은 온라인 문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구글 드라이브에서 문서를 찾는 건 정말 귀찮은 일입니다. 번거로운 건 딱 질색입니다. Slack API를 이용해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면 링크 주소를 바로 받을 수 있는 대화봇을 만들어 보겠습니다.1) Slack API Bots 토큰 받기Slack API에 사용될 Bots 토큰을 받아야 합니다.https://{App Name}.slack.com/apps 에 접속합니다.Bots 추가Bots Api 토큰을 복사해 저장합니다.설정한 봇이름으로 Apps 영역에 자동으로 추가됩니다.2) 구글독스 대화봇 코드 작성2-1. botkit 모듈 설치$ npm install botkit --save2-2. 코드 작성const botkit = require('botkit'); // 봇 모듈 사용 const Slack = require('slack-node'); // 슬랙 모듈 사용 const controller = botkit.slackbot({ debug: false, log: true }); const botScope = [ 'direct_message', 'direct_mention', 'mention' ]; controller.hears(['업무보고'], botScope, (bot, message) => { bot.reply(message, '업무보고 링크주소'); }); controller.hears(['가이드', 'guide', '튜토리얼'], botScope, (bot, message) => { bot.reply(message, '가이드 링크주소'); }); controller.hears(['api', '명세서'], botScope, (bot, message) => { bot.reply(message, 'api명세서 링크주소'); }); controller.hears(['일정', '일정관리'], botScope, (bot, message) => { bot.reply(message, '일정관리 링크주소'); }); controller.hears(['비품', '비품정리'], botScope, (bot, message) => { bot.reply(message, '비품관리 링크주소'); }); controller.spawn({ token: '발급받은 봇 토큰' }).startRTM(); 지정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링크가 수신 됩니다.3) 데이터문의 대화봇 코드 작성데이터 요청 시 결과 데이터를 보내주는 대화봇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먼저 데이터문의 전용 Bots을 생성합니다.3-1. Python 연동 요청한 데이터는 Mysql 데이터를 조회해서 전송합니다. 그러면 Mysql 을 연동해야겠죠? Node.js에서도 직접 mysql 연결할 수 있지만, 기존 프로젝트가 Python으로 구현되어 있어 Python을 실행해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보겠습니다.3-2. python-shell 모듈 설치Node.js에서 Python 실행가능하도록 모듈을 설치$ npm install python-shell --save3-3. Mysql Sample Table3-4. 회원테이블에 저장된 가입일시 기준으로 몇일전에 가입한 회원을 추출하여 전송하는 코드 작성해 보겠습니다.const botkit = require('botkit'); // 봇 모듈 사용 const Slack = require('slack-node'); // 슬랙 모듈 사용 const ps = require('python-shell'); // 파이썬 쉘 모듈 사용 // 몇일 전 날짜 구하기 function getDaysAgo(dayNo = 0) { let nowDate = new Date(); let tempDate = nowDate.getTime() - (dayNo * 24 * 60 * 60 * 1000); nowDate.setTime(tempDate); let getYear = nowDate.getFullYear(); let getMonth = nowDate.getMonth() + 1; let getDay = nowDate.getDate(); if (getMonth < 10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xss=removed> 3-5. Python 코드 작성 # -*- coding: utf-8 -*- import sys import pymysql // mysql 접속 db = pymysql.connect('hostname', user='', passwd='', db='', charset='utf8') cursor_db = db.cursor() exe_query = "SELECT MEMBER_NAME FROM MEMBER_INFO WHERE MEMBER_REGIST_DETE >= '{}' ORDER BY MEMBER_NO ASC ".format(sys.argv[1]) cursor_db.execute(exe_query) all_rows = cursor_db.fetchall() for idx, row in enumerate(all_rows): print(row[0])     지정한 며칠 전에 가입한 회원 이름이 전송됩니다.   로그도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3. Node.js 프로세스 관리를 위한 pm2 모듈 설치 Node.js 는 비동기 I/O를 지원하며 단일 스레드로 동작하는 서버입니다. 비동기식 방식이지만 처리하는 Event Loop는 단일 스레드로 이루어져 있어 처리 작업이 오래 걸리면 전체 서버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pm2를 이용해 프로세스별로 상태를 관리해야 합니다. 1) pm2 모듈 설치$ npm install pm2 -g2) 자주사용하는 pm2 명령어 pm2 list -> 실행중인 프로세스 확인pm2 start {node 파일} -> 시작pm2 stop {id or App name} -> 중지pm2 delete {id or App name} -> 삭제pm2 show {id or App name} -> 상세정보pm2 restart {id or App name} -> 재시작pm2 kill -> pm2 종료pm2 logs {id} -> id 앱의 로그 확인 3) pm2 실행화면$ pm2 start bot.js   프로세스별로 앱 이름, 버전, 상태, cpu 및 memory 사용량이 표시됩니다.$ pm2 show 0   해당 프로세스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clusion 지금까지 Node.js 로 유용한 Slack 메신져 API를 알아봤습니다. 반복적인 업무를 하나씩 줄이다 보면 분명 일의 능률을 높아집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자동화는 서버의 부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꼭 필요한지 확인하고 선택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글곽정섭 과장 | R&D 개발1팀kwakjs@brandi.co.kr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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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전직원 건강검진

여러분은 건강검진, 잘 받고 계신가요?에이스프로젝트는 에이스人의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해 매년 전직원 건강검진을 실시합니다!건강검진은 건강 관리의 첫 걸음!몸이 건강해야 행복한 회사 생활도 가능하겠죠?에이스프로젝트는 공단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진에 추가로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종합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검진센터 도착!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사무직들의 소중한 경추, 척추를 위한 CT와 MRI 검사,현대 도시인의 질병이라는 위염을 초기에 잡기 위한 내시경 검사,걸리면 그렇게나 아프다는 간염 항체 검사 등등.자세한 검진을 위해 검진센터에 직접 방문합니다.괜히 긴장된다!(두근두근)혈압 측정, 인바디 검사, 시청력 검사 등의 기본 검사를 시작으로 순환기 질환, 심장 질환, 소변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습니다.전날 9시부터 금식해서 사진에 왠지 힘이 없..기본검사가 끝나면?평소에 걱정되던 부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각자 선택한 정밀검사 장소로 이동하여 꼼꼼히 검사를 받습니다.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 같은 내용의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수면내시경 타임워프피도 뽑고, 위내시경 검사도 받으면 어느새 건강검진도 끝나가네요.정말 세심하게 상담해주셨던 병원장님, 감사합니다!구성원들의 검진 결과가 나온 이후에는병원장님이 직접 사무실로 오셔서 결과표를 보며 한 명 한 명 상담해 주십니다.결과표만 읽어서는 알기 어려웠던 검진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설명을 들을 수 있고보다 나은 생활습관을 위한 가이드도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합니다 '-'에이스人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검진은 매년 계속 됩니다.2017 건강검진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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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워즈가 자연검색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미칠까?

구글 애드워즈 배너 광고나 검색 광고가 자연 검색 트래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디지털 마케팅 업계의 지식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작동될까요? 오늘 오피노에서는 유료 광고가 유기적 결과에 영향을 주는 방식과 그렇지 않은 방식 중 하나를 다룰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의심해보았을 것입니다. "아, 우리는 Goolge AdWords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어! 그러니까 자연검색 트래픽이 올라갔어." 또는 "이봐, 우리는 Google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경쟁 업체는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어!. 그래서 쟤네들의 자연 검색 트래픽 증가율이 더 높은 거야!" 검색 광고에 대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영향을 측정하고자 한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터키의 하버드 (Harvard)와 오지 겡 (Ozyegin) 대학의 연구자는 이 연구를 제대로 조사하려 했습니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Harvard Business School)의 "Display Ads Influence Search? 온라인 광고의 간접 기여와 역동성"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으나, 이 문서는 학문적 전문 용어, 사회 과학 모델링 토론 및 다른 연구에 대한 언급과 같은 학술적 글쓰기 규칙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지루하고 읽기가 어렵습니다.그래서 제가 간단히 정리를 해드리려고 합니다.결론 및 통찰력은 유의미하지만,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더 많은 검색양, 클릭, 전환에 기여한다.- 검색 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상호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에는 딱히 기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노출 광고의 효과는 즉각적이진 않으나 평균적으로 2주 정도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한다.- 마케터들은 단순한 계산이나 측정 항목으로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ROI나 CPA를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이러한 인사이트는 온라인 광고를 사용하여 새로운 당좌 계정 고객을 확보하는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지출 및 전환 데이터 ( "미국의 대형 은행에서")로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2010 년에 나온 것입니다. 올해 온라인 은행의 온라인 광고 예산은 약 1 백만 달러였으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간에 거의 균등하게 분배되었습니다.이 학술 논문에서 몇 가지를 발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디스플레이 광고는 클릭뿐만 아니라 검색 트래픽 증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파급 효과의 대다수는 순식간에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균적으로 2주 후에 적용되었습니다...""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순 정적 통계는 온라인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측정항목을 동적으로 가져와 광고의 효율성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검색 CPA가 단순 정적 CPA보다 48% 낮아졌고, 반면에 ROI는 38% 증가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또한 기여도가 포함됩니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CPA가 표준 CPA보다 14 % 낮아졌으며 투자 수익 (ROI)이 10 % 증가했습니다...""광고 효과에 대한 이러한 수정된 성과 파악 방법론은 [은행]이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매우 다른 예산 배분을 초래합니다. 특히 우리는 제안된 할당이 검색 응용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색 광고 예산은 강력한 동적 효과로 인해 현재 수준에서 36 % 증가해야 하며 디스플레이 광고 예산은 31 % 감소해야 합니다."결과적으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검색률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은 위에 프레임 워크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Google Display Network에 회의감을 갖고, 성과 파악이 어려운 것은 모든 데이터 분석 툴이 "Last Click"에 기여 모델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논문 원본 : https://www.slideshare.net/gesterling/do-display-ads-influence-search?from_action=save다음에는 광고 성과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한 "기여 모델(Attribution Model)"과 "교차 기기 트래킹" 대하여 심도 있게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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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땀으로만 불행을 지운 100억 매출의 청소 아줌마

얼마전 성실캠프에서 임희성 대표님을 모시고 인생 스토리를 들었다. 눈물을 3번 흘렸다. 기업가의 강연을 듣고 눈물을 흘린 적은 두번째다. 첫번째는 바로 손정의 강연에서 눈물을 흘렸었다.임희성 대표님의 어린 시절얘기부터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머릿 속에 아주 생생하게 한 편에 영화처럼 그려졌다. 아주 깊은 나의 내면속에서 존경심이 우러러 나왔다. 이런 분들이 세상에 존재해주셔서, 아직 살아계셔서, 이렇게 이야기들을 시간내서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내가 사업을 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 불행, 힘든 일들은 이런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힘들어하며 제자리에 멈춰있는 것은 하수다. 항상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 나는 계속 전진하면 된다. 그리고 빨리 여유있는 나 스스로의 환경을 만들어내어 어려운 환경 탓에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엄청난 잠재력이, 먹고 살기 위한 일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도록 그들을 도와준다.나중에 이들을 따로 돕는 펀드를 만들 것이다. 펀드 이름은 PM(Potential Mankind) fund. 한국에서 시작해서 해외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을 돕는다. 100억 규모로 편성해서 1명당 월 100만원씩 한 해에 약 1천만원씩 지원하고 매년 1,000명의 잠재력을 발굴한다.강연때 너무 기억하고 싶은 구절 구절들이 많아서 전문을 공개한다. 길지만 꼭 일독을 추천한다.[전문] 지금 뇌종양 판단을 받은 상태다. 머릿 속에 종양이 생겼다. 수술을 계속 하는 상황에서도 사회 생활을 계속 하고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은 이력, 경력을 가지고 있다.이력 : 연성대학교 절업, 고려대 경영전문대 졸업, 이화여대 평생 교육원, 연세대 외식산업과정이수, 한국 농수산 대학 수료, 한영신학대학교 졸업 경력 : 나이 18살 직장, 남대문 점원 10년, 자영업 2년, 대양기업 창업 - 희림뷔페, 매운갈미찜, 3대 막국수, 석봉토스트 자격 : 요양보호사 2급, 펀리더쉽 지도사 1급 사회복지사 2급, 웃음치료사 1급, HSK 2급. 나는 대표직을 맡고 있으면서도 사장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다. 굿모닝대양이라는 우리 회사는 아침에 잘 잤어? 라고 하는 회사다. 나는 뭐 뷔페도 했고 갈비찜도 했다. 여기 있는 사업은 아주 처절하게 실패를 했다. 자격증도 많이 땄다. 왜 땄냐면 올 2월 22일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 나이에. 실패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성공이다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여러번 느껴본 사람이 성공이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안해본 사람은 성공이라는 참의미를 모른다.  내 인생에는 터닝포인트 4가지가 있었다.  1. 소녀가장 2. 미혼모(과부) 3. 뇌종양 4. 비전,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  이 4가지는 내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제목이 되어버렸다.  1. 소녀 가장 이때는 대한민국이 그냥 너무 가난했다. 우리집도 너무 가난했다. 부자인 친구보다 가난한 친구들이 많았다. 근데 가난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내가 부끄러운 것은 아버지였다. 그때 의술이 발달되지 않았다. 몸이 아프셨는데 민간요법으로 목숨을 어떻게 구하셨는데 근데 지적 장애가 되셨고 주위에서는 말 더듬이라고 불렀다.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누가 말을 걸면 내가 앞에 서서 얘기했다. 대신 말 해주려고. 그때 어릴 때 나는 멋진 아버지들을 보면 사실 부러웠다. 우리 아빠는 왜케 의기 소침할까? 이런 원망 아닌 원망을 했었다. 내가 그래서 가장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았다. 그때 큰 딸인 내가 동생들한테 등록금을 양보하다보니깐 매번 내가 돈 안내는 사람으로 칠판 뒤에 적혀있었다. 그래서 학교를 왠지 주눅이 들며 다녔다. 공부를 잘하는 머리도 아니여서 장학금도 못탔다. 나는 아버지의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되어 고등학교 2학년때 취업을 하러 나갔다. 그때는 취업을 하면 졸업장을 그래도 줬다. 그래서 아버지의 반쪽 어깨를 덜어드리고자 반쪽 가장 역할을 했다. 20대 초반때 멋진 대학생을 소개 받았다. 돈까스 사준 다는 말에 미팅을 나갔는데 대학생이 너무 멋있었다. 아버지가 하지 못한 행동을 나한테 해주고 토닥여주고 마음을 안아줬다. 나도 모르게 이 남자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믿었다. 그때 당시에는 손만 잡으면 결혼하는 줄 알았다. 그러던 내가 아이가 생겼다. 이 남자의 발목을 붙잡았는데 이 대학생은 전혀 원하지 않았다. 어찌어찌 딸 아이가 탄생했다. 아이가 탄생하고 2주 만에 남자가 군대를 갔다. 그때 뭐 3년 금방 가지 아이도 있는데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아이를 낳았던 것이다. 남편만 믿고 기다렸다. 36년개월을 마치고 돌아와야 되는데 10개월 뒤에 만날 수 없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아이를 키워야되니깐 시댁에 들어갔는데 근데 시댁에서는 우리 모녀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결혼식도 안 올렸는데 아이를 낳고 왔으니 예뻐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만큼 살아보니깐 그 당시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때 아이 분유를 시어머니가 안사주시더라. 내가 분유하나 못살까 그러다가 토큰 하나 들고 남대문 시장에 갔다. 버스에서 내렸다. 새벽 장사를 끝낸 상인들이 무척 바쁘게 움직였다. 나는 가게를 두리번 거리다가 손님이 가장 많은 곳에 점을 찍었다. 그리고 그 앞에 서서 내가 여기 사장님이 누구세요라고 했다. 그러더니 아주머니가 나가. 라고 하더라. 점원좀 시켜달라고 했다. 콧방귀를 뀌면서 뒤도 안돌아보셨다. 그때는 아이를 낳고 얼마 안되서 앳된 얼굴에 45kg이여서 되게 홀짝해보였다. 그때는 옷을 어떻게 샀었냐면 노란색 포대로 옷을 담아서 빨간 노끈으로 동동 동여매어 야무지게 포장을 해서 머리에 이고 서울역까지 가야됬다. 그때는 지방 손님이 올라왔고 서울역까지 가던가 돈이 좀 있으면 지게 아저씨가 지어주는 거였다. 이때 점원을 구할 때는 서울역까지 픽업하는 걸 보통 옷집에서 구하는데 나는 깡마르고 하니깐 사장님이 나를 내 쫓더라. 그리고 다시 내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지만 뭐든지 시켜달라고 했다. 사장님이 지나고 나서 말하는게 너 당차다고, 너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그랬니라고 했다. 그때 나는 대답했다. 아 배고파서요…  그래서 사장님이 너 아침 먹었니? 그러더니 "밥 시켰다 밥 먹어라" 하얀 쌀밥에 소고기가 둥둥 떠있는 국을 먹었다. 하얀쌀에 고기국은 너무 맛있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이였다. 내가 밥 값을 하고 싶어서 옷을 주섬 주섬 있고 치우고 일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취업을 했다. 사장님이 안시켜주는 걸 나는 찾아서 했다. 그때는 옷을 쌓아두고 팔았기 때문에 하나만 빼서 주니깐 옷이 막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그때 신문지랑 장대 활용해서 옷을 무너지지 않게 했는데 옆집 사장님들이 칭찬하더라. 근데 우리 사장님은 나한테 한마디도 칭찬을 안하더라 근데 다른 가게가서 내 칭찬을 하더라.  나는 내 새끼 굶지 않게 하려고 분유를 사기 위해서 남대문 시장을 나갔다. 나는 그때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르고 그냥 갔다. 나는 우유값 벌려고 나갔다. 나는 근데 분유값만 번게 아니라 집도 조금씩 이사를 하며 좋은 집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남대문 시장은 우리 가족을 살려준 장소다. 이전에는 산꼭대기 위에서 살았는데 가로등도 없는 그 껌껌한 곳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우리집이 내려왔었다. 이 남대문은 아픔을 잊게 해준 장소다.나는 남편이 일찍 죽고 결혼식도 못올렸으니 미혼모였고 남편이 죽어서 무덤을 만들었는데 미망인 임희성이라고 써져있었다. 나는 남편이라는 존재도 모르고 왜 미망인이야. 미망인이 뭐지. 나는 미망인이 몰랐다. 비석에 미망인이라고 써져있으니 그냥 미망인인줄 알았다.  나는 초심을 잊거나 기분이 다운되거나 내가 걸었던 남대문 시장을 쭉 걷는다. 그럼 그 새벽 골목에 내가 머리를 이고 걸었던 그 골목이 아직도 변하지 않아서 그 과거가 안 잊혀져서 한번씩 찾아가보는 것 같다. 딸이 유치원을 갔는데 엄마 얼굴을 그려오라고 했다. 근데 엄마 얼굴을 본 적이 없으니 이불을 덮고 자는 엄마의 얼굴을 그렸다. 그때 내가 가슴이 먹먹했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그런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딸이 그려온 그림을 보니깐 내가 내 구실을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청소 용역이라는 걸 생각했다. 아파트가 있는데 아주머니를 데리고 계단을 쓸고 닦고 엘리베이터를 닦아주고 화단에 있는 쓰레기를 치워주고 그런 일을 하는 직업이 있었다. 구질구질한 일을 치워주고 남이 안하는거라 뭔가 이 일이 땡꼈다. 점원은 사장님이 하는 일을 금방 배우는데 13년을 배우면서 내가 사장을 하고 싶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실패가 그때는 두려웠다. 그냥 열심히 점원 생활을 하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았다. 그런데 청소 용역이라는 걸 생각해보니깐 낮에 나가서 청소용역을 하고 밤에 남대문 보고 나중에 직원을 두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청소용역 25년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낮에 청소용역하고 밤에 남대문 일하려니깐 아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하나씩 접었다. 가장 친한친구에게 노점을 하나 주고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6:4로 수익을 배분하고 나는 청소용역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대문에서 돈 맛을 보면 본질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는 사장들을 많이 봤다.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교육을 한다. 건강하니깐 청소를 할 수 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마다 나 운동하고 있는거야. 내 직업은 다른 사람이 하기 싫은 일을 지구 한 구석에 더러운 부분들을 쓸고 닦는 그 일을 할거야. 아주머니가 명절 지나고 나서 엘리베이터에 3일만 안치워보세요. 다들 아주머니를 많이 그리워할 겁니다. 그러면 내 직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시게 될 겁니다. 이렇게 교육을 시키니깐 힘들었다. 대부분의 아주머니들이 뭐야 나 이런 청소하는 사람 아니야. 이런 식이 대부분이였고 그 인식을 바꾸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내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자부심을 심어주고 이 청소가 남들이 안하는 것을 내가 하고 전문 인력이라고 한다. 혼자 가지말고 다같이 삼삼오오 모여 오늘도 수고했고 그렇게 파이팅하면서 서로 팀워크가 강화되더라. 서로 친구가 되더라. 직장이 되더라.  돈에 맛들려 인생을 돌아보지 못했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갑자기 한쪽 눈이 안보이더라. 남들보다 노안이 왔다고 생각하고 참 노안이 빨리오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때 병원이 뭔가 그냥 가기 싫더라. 눈에 안보이면 안경을 써야되는데 이건 눈이 흐릿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칠흙 같으니깐 그때 안과의사가 신경과쪽으로 가보라고 조심스럽게 CT 촬영을 권했다. 그때 영상을 찍으로 갔는데 찍는 분이 쯧쯧쯧하는게 들리더라. “이 정도 사이즈인데 불편하지 않으셨어요?” 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뭐 남들도 다 머리 아프지 않나요. ?  종양이 시신경을 눌렀네요. 이 정도면 많이 아팠을텐데요. 빨리 수술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베드에 누워서 가는데 급한 전화 받으려고 수술 받으러 가는데 전화를 하면서 갔다. 그때 그 베드를 이끄는 사람이 막 뭐라고 하더라. 어떻게 수술하러 가는 사람이 휴대폰을 들고 오냐고. 5번의 뇌종양 수술을 했다. 아직도 다 제거하지 못했다. 그 남아있는 것을 제거하면 그냥 같이 내 목숨도 간다고 하더라. 5번 수술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마취를 하고 나면 깨고 나면 오는 여파가 정말 많이 힘들더라. 뇌종양이라는 수술을 머리를 열고 했고 두번째는 머리를 열지 못한다고 해서 코를 들었다. 그리고 또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하더니 제 몸무게만한 튜브를 쓰고 마취도 없이 이마에 두개를 연고만 발라서 귀 옆에다가 걸고 머릿속에 있는 뼈가 드릴로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아… 이제 그만 살고 싶다. 이렇게까지도 내가 살아야할까. 뼈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만 살았으면 좋곘어요. 제가 할일은 다한 것 같은데.. 아버지 역할도 해봤고 죽은 남편에 대한 역할을 대신하여 딸을 대신 대학교에 보내봤고 이제는 내가 제 몫은 다한 것 같은데 그만 좀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수술을 하고 나니깐 생각이 급해졌다. 하나만 남지 않은 딸에게 꼭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은 식당에 손을 댔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식당일을 했다. 내가 옷집에 가서 사장님 돈을 많이 벌어줬고 청소 용역이라는 걸 했을 때 잘 벌었다. 돈을 버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식당은 터만 잘 잡으면 되니깐 3개를 벌렸는데 3개가 다 잘 됬다. 근데 그 때 왜 잘 됬는지를 생각해보니깐 일단 내가 세를 안내니깐 그냥 잘 됬던거다.1천명이 돌아가는 군식당 운영해보는게 어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때는 3개가 돌아가니깐 어 뭐 잘되겠다. 그때 지인이 보증금을 혜택을 많이 준다고 해서 식권 3,800원에 한식 양식 중식 뷔페를 깔았다. 근데 해보니깐 3,800원 내가 더 보태서 팔아야했다. 근데 이게 돈이 될려면 식권이 몇백장이 팔려야 되는데 군대 특성상 빨리 밥먹고 일해야되는 특성 때문에 간부가 뭐야 일을 안하네 그래서 식권을 안사더라. 그래서 6개월 되더니 적자 폭이 막 늘어나는게 보였다. 계속 돈 메꾸면서 버티고 버텼다. 임대료 줘야지, 월급 줘야지, 자재값 줘야지.. 이 작은 가게에서 돈을 메꾸다보니깐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 군의 식당에서 한번에 훅 갔다.  내가 딸에게 돈을 남겨주려고 하다보니깐 돈을 쫓았다. 그리고 돈이 나를 도망갔던 것 같다. 그때 내가 20억을 날렸다. 신용불량까지 갔다. 내가 가지고 있던 굿모닝대양은 25년된 법인이다. 그때 나는 개인 파산만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다 털었다. 나 하나 신용불량자 되고 나니깐 게임 아웃이 되더라. 너무 힘들었던게 휴대폰이 011이 010으로 바뀌는데 휴대폰이 개설이 안되더라. 휴대폰이 개설 안되니깐 마음이 짠하더라. 휴대폰은 신용 때문에 해주기 때문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내 재산은 몸뚱아리 하였는데. 나 몸뚱아리 하나로 가족들 먹여살렸는데.. 그때 직원들에게 진짜 부끄러웠다. 직원들이 나에게 제발 그만 좀 하세요. 밖에 몇시간 연락안되면 불안해한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돈을 벌었다. 내 재산을 많이 물려주면 그게 행복인 줄 알았다. 저 멀리 있는 행복을 자꾸 쫓으려고 하다보니 그 행복은 나에게 불행으로 왔던 것 같다. 실패를 통해서 내가 깨달은 것은 사람들이 왜 성공을 하려고 할까. 성공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왜 성공을 하려고 저렇게 사람들이 발버둥치는지. 그게 알게됬다. 그래서 지나온 세월을 거슬러 오면서 다시 생각해봤다. 나는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을까. 대학교때 친구들이 나 남자친구 만나러갈꺼야. 책을 끼고 막 가는게 나는 피하면서 전봇대 뒤에 숨었다. 그래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돈을 더 벌지 말고 텅텅 비어있는 내 머릿속에 뭔가라도 채워보자. 그때 등록금 못냈던 대학을 내 돈으로 스스로 내보자. 그때 야간대학에 들어갔는데 젊은 친구들이 다 자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야단을 쳤다. 나보고 이모님이라 부르더라. 내가 그래서 같은 대학생 13학번 같은 학번인데 어떻게 이모님이라 부르냐 누나로 불러라. 언니라 불러라. 나는 마법의 시간인 것 같았다. 나는 23살이다. 취준생이다. 대학생들에게 말해줬다. 너 지금 이 시간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다. 이 시간은 값진 시간이다.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경험을 해라. 그 경험은 너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스펙 쌓으려고 오는 대학 말고 차라리 여행을 가라. 배낭 여행을 가서 그네들의 살고 있는 선진국이 뭔지 문화가 뭔지 보고 와라. 대학은 니가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가고 싶다. 나를 봐라.  친구들이 샤넬 향수를 가지고 있는데 넘버가 있다 고유한 번호가 있다. 근데 나는 내 몸에는 락스 냄새가 난다. 락스는 내 고향 냄새이다. 락스 냄새는 아파트 위에서 내려온다. 밑에 있으면 락스 냄새 나면 몇층에 아주머니가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면 가서 인사한다. 그럼 아주머니가 어떻게 내가 있는 줄 알아? 에이~ 내가 누군데요..? 그 락스 냄새가 나를 있게 해줬다. 계란은 남이 깨면 계란 후라이가 될거다. 내가 깨면 생명이 되고 병아리가 되고 성장한다. 저 병아리도 얼마나 많은 시련들이 있었을까. 그 계란 껍질안에 쪼다가 또 멈췄으면 계란 후라이가 됬을 거다. 언제까지 남의 계란 후라이가 될 것인가. 실패를 이겨내고 일어섰을 때 성공할 수 있다. 후라이가 되기 싫다면 닭장을 박차고 나가야된다.  내가 CEO가 되고 싶었다면 그 13년동안 점원으로 일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때는 하루하루 그냥 충실히 살았던 것 같다. 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나 이유가 있다. 우리 가족에게 많이 얘기한다. 오늘 밥상에 올라온 걸 보면 나는 간장 종지, 아름다운 그릇에 시금치, 사골이 우러나오는 맛잇는 소고기국이 될 수도 있고.. 자기만의 역할들이 있다. 그래서 세상이 돌아간다. 내가 특별했던 것은 아니다. 그냥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나는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감히 제가 성공과 실패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제 삶의 얘기를 계단의 닦는 CEO로서 내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수호 기자님 마무리멘트.어려울 때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겪어내고 끈기를 가지고 결국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말해주셨다. 젊은 사람들을 보면 안되면 다른 곳에 바로 눈을 돌린다. 임 대표님은 식당때 아주 망했지만 개인이 파산하더라도 본인이 만들어놓은 모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  Q. 외롭지 않았나?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의식 때문에 솔직히 외로움을 몰랐다. 무감각이였던 것 같다. 사회복지학과 공부를 배우면서 상담 공부를 했다. 상담 공부 과정에 내가 몹쓸병에 걸렸다. 억압, 분노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가슴에 끌어안고 있는 화병 때문에 제가 감정을 너무 억누르고 있어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있다고 하지 못하고 배만 부르면 되지, 꽃을 봐도 이쁘다고 얘기를 하지 못했다. 강아지가 사료 먹듯이.. 그냥 내 충족 욕구만 채웠었다. Q. 직원들이 몇백명이 되고 하면 기존에 의미있는 직업 의미 부여에 대해서 희미해 질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 동기부여를 하나?우린 직원이 2,000명이다. 이게 계약직이라 1년 단위로 한다. 그래서 1천명을 깔고 간다. 우리는 중소기업도 아닌 영세상인이다. 그 분들이 개념이 딱히 없다. 사람들 옆에 보고 봉급 얼마 받아? 조금 더 줄게. 애사심을 가질만하면 누군가가 꼬시고 꼬심을 당하면 가는거다. 왜냐하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니깐. 그래서 우리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그만큼 없는거다. 내가 어느 회사 소속이 어디인지 모르면서도 그냥 돈 좀 더 주니깐 다른데 가는거다. 다음날 출근을 안해버린다. 그러면 중간 관리자가 참 힘들어진다. 우리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많은 것 같다. 우리는 만원 더 준다고 가지말고 만원 안준다고 뺏지말고 어머니가 좋은 일 하세요. 궂은 일을 내가 다할게. 근데 중간 관리자들이 나보고 뭐라한다. 혼내셔야되는데 왜케 안 혼내시냐고. Q. 지금은 어느 것을 목표로 하고 계신지? 너 이제 먹고 살만한데 왜 이렇게 사냐. 등록금만 내면 졸업장 줘. 뭘 그렇게 야간대학 다니면서 해. 라고 한다. 내가 대학 4년 다니니깐 푸는게 너무 어렵더라. 첫 중간고사는 백지를 냈다. 아 그럴려면 책을 읽어야되고 그럼 많이 써야하고 이런게 늦은 나이에 깨달을려고 하니깐 힘들더라. 3~4년전에 사람 만나기 시작했다. 그때 대학 다니면서 직원들이 많이 놀랐다. 왜 남들에게 흠과 치부를 드러내면서 얘기를 하냐고.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함으로써 20대때 실패할 수 있다. 20대때 자빠질 수 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불 뒤짚어쓰고 울었니? 나는 울음이 안나오더라. 그럴 수 있다. 용기내서 살아라. 어느 누군가에게 나의 아픔이 똑같이 전이가 되서 그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 당신이 성장해야 올바른 아이를 키울 수 있다. 모성애는 대단하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되. 누가 나를 뇌종양으로 보겠니. 나도 내가 이걸 말하고 다니니 치유가 되더라. 한 사람이라도 살려주고 내가 죽더라도 내가 태어난 이유가 있으니 그 이유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년 전 대학생들이랑 대학 다닐 때 느꼈던 게 아 정말 젊은이들이 머리가 잘 돌아가구나. 이해가 안되는게 많았다. 대학생들한테 배운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한테 못한다고 얘기한다. 내것이 아닌 것 같으니깐 스쳐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니가 나보다 더 살았어?라고들 한다. 근데 대학생들이랑 같이 있다보니깐 많이 변하게 되더라. 그렇게 보니깐 좀 더 젊게 사는 방법을 배웠던 것 같다.    Q.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는지?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내가 이걸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생각해야된다.  건강한 강아지와의 특별한 만남, 페오펫'유리 진열장'이 아닌 '잔디밭'에서 특별하게 시작하세요.#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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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는 자리”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으로 채워지는 자리” –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하는 콘텐츠 마케터 이야기“마케팅 중 유효한 것은 콘텐츠 마케팅 뿐이다.” – 세스 고딘<보랏빛 소가 온다>를 쓴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말처럼 콘텐츠 마케팅은 마케팅의 주류로 자리잡으며 전통적인 광고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텐츠 마케팅은 범주가 넓어 기업 특성에 따라 실무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다양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 마케터들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프로그래밍팀 시니어 콘텐츠 마케터 김하림님과 파이낸스팀 콘텐츠 마케터 이유나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안녕하세요 하림님 유나님,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프로그래밍팀 시니어 콘텐츠 마케터 김하림입니다. 지난주에 막 입사한 지 1년이 되었어요.안녕하세요, 저는 파이낸스팀 콘텐츠 마케터 이유나라고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한 지 이제 9개월 째고요. 두 분께서는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기 전 무슨 일을 하셨는지, 어떤 계기로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패스트캠퍼스에 오기 전에는 웹디자인 일을 하고 있었는데, 회사 규모가 작아 세금계산서 발행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회사 운영의 전과정에 참여해야 하다 보니 웹디자인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어요. 전문성을 가지고 한 가지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채용공고를 살펴보던 중 패스트캠퍼스의 콘텐츠 매니저(지금은 콘텐츠 마케터로 직함이 바뀌었죠) 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요.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업무 역량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어요. 저는 지금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경영을 전공했고, 교육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 국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었어요. 제가 흥미를 느낀 이 두 분야를 접목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교육업에 있는 마케터 일이 저에게 딱 맞을 것 같아 지원서를 넣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턴으로 입사했다 정직원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하는 중이예요. 유나님께서는 인턴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이곳에서 일하고 계신데, 패스트캠퍼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패스트캠퍼스에서는 인턴이라도 정직원과 같은 일을 하면서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던 것이 좋았어요. 저에게는 자기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지가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인데 여기에 맞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일을 배우기에도 좋은 환경인 것 같아 정직원으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막 입사했을 때, 당시 팀장님께서 제 직무에 대해 설명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프로덕트 매니저가 오프라인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면 콘텐츠 마케터는 온라인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었는데 저희는 고객분들이 온라인에서 접하는 모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글을 쓰는 만큼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기획자, 제작자, 에디터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야 하는 사람이 콘텐츠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하림님의 말씀에 더해, 우리 회사 콘텐츠 마케터가 맡는 특별한 일 중 하나는 상세페이지를 기획 및 디자인해 고객을 설득하는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에요. 마케터라 하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는 데 업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지만, 여기서는 기획 역량까지 발휘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죠. 콘텐츠 마케터로서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어느 정도 정해진 일과가 있을까요? 하루 일과를 딱 잘라서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때그때 담당하는 일의 중요도가 달라져서요. 우선 프로덕트 매니저 분이 새로운 강의 기획을 완성하시면 신규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기존 강의를 업그레이드해 오시면 그에 맞게 기존 상세페이지의 내용을 수정합니다. 홍보 진행이 원활하지 않으면 팀원들과 트러블 슈팅을 통해 상세페이지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손보기도 하고 강사 인터뷰, 수강생 인터뷰 혹은 블로그 게시물이나 카드뉴스 형태의 오가닉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업무 진행에 있어 큰 틀은 있겠지만 그때그때 업무의 우선순위가 달라져요. 일이 많아 야근할 때도 종종 있고요.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 직무,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실무를 진행하는 것에 차이가 있나요? 저는 비슷한 것 같아요. 간단한 퍼블리싱, 마크업(HTML/CSS로 코딩을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스킬들이 상세페이지 제작 업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입사 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스킬은 아니었지만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마크업을 알아서 더 도움이 되는 게 많았어요. 그런데… 트러블 슈팅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요. 하하. 저는 하림님과 반대예요. 콘텐츠 마케팅이 이렇게까지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일인 줄 전혀 몰랐어요. 업무 스킬은 물론 담당하는 강의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까지도요.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지만 얕고 넓은 지식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물론 하림님처럼 업무와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입사하시면 실무에 확실히 도움 되는 부분이 있어요. 포토샵이나 HTML/CSS 같은 것들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포토샵도 못 다룰 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일을 시작했는데도 필요한 것들을 배워 가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라 괜찮았어요.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는걸 스스로도 느낄 정도에요.지금 패스트캠퍼스에서는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외국어 등 다양한 팀에서 콘텐츠 마케터를 채용 중인데요. 팀별로 콘텐츠 마케터가 갖춰야 할 배경지식, 선호하는 스킬셋이 다를까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합류하는 팀에 따라 만들게 되는 콘텐츠의 성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배경지식이 필수는 아니거든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이 작성하신 기획 문서를 읽고 핵심이 되는 부분을 짚어 콘텐츠로 만들어낼 수 있으면 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 물어보면 어느 팀에서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맞아요. 저도 파이낸스 분야를 공부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아는 게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하는 직무 같은데요. 패스트캠퍼스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하나의 콘텐츠에 오랜 시간을 투입할 수 없는 점? 일주일에 새로운 상세페이지를 세 개씩 만들 때도 있다 보니 한 가지 업무만 집중해서 파고들 시간적 여유가 없어요. 특히 트러블 슈팅이 많이 발생하다 보면 업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유나님 말씀에 더해, 강의마다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게 재밌으면서도 어려운 일 같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다른 시니어 분들과 함께 고민 중이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일이 정말 많아요. 그게 제일 힘들죠. 업무 과다로 고생이 많으신데, 힘든 점들이 있음에도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일은 많지만 업무 방식에 제한은 없어서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게 좋아요. 상세페이지를 수정했거나 새로운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는데 효율이 좋다거나, 오가닉 콘텐츠를 발행했는데 커뮤니티 등에 업로드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거나 하면 보람도 있고요.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밌어요. 맞아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제재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죠. 성과에 따른 연봉협상도 유연하게 이뤄지고요. 어떤 콘텐츠 마케터를 동료로 맞이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거리낌이 없으신 분.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저는 이거 못하겠어요’가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해 볼게요’라고 말할 수 있는 분! 팀원들과 협업을 잘할 수 있는 분. 프로덕트 매니저, 퍼포먼스 마케터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다면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하나 더,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분.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는 분이면 좋겠어요. 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분이면 정말 좋고요. 맞아요. 포토샵이나 워드프레스 스킬들은 모르셔도 괜찮아요. 저희가 알려드릴게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두 분께 패스트캠퍼스란 어떤 곳일까요? 매일매일 변화무쌍한 곳. 틀에 박힌 일을 하지 않아요. 오늘, 지금입니다. 오늘이 쌓여서 내일이 되고 매일이 되는데, 그 오늘이 매일매일 새로워요.* 패스트캠퍼스 콘텐츠 마케터는? *  패스트캠퍼스 고객들이 접하게 되는 모든 접점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기획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교육 콘텐츠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고, 매력적인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강사와 수강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즉, 패스트캠퍼스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콘텐츠의 외모를 결정하고 그 톤앤매너를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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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실패하라고 있는 것! 피키캐스트의 먹방 담당, 먹PD

안녕하세요!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그18번째 이야기!이번에는 수많은 핔플과 옐로모바일 임직원들의 다이어트를 끊임없이 방해하는 먹방요정,먹PD팀을 만나보았습니다.하나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눈물겨운 과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안녕하세요,옐로인들에게 피키캐스트 먹PD의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애쉬:안녕하세요 옐로인 여러분!저희는 피키에서 돼지 포지션을 맡고 있는 먹PD팀입니다!먹PD팀은 저를 포함해서 로빈과 위니까지 총3명입니다.먹PD팀은 피키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로빈:저희는 피키에서Food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요.주로 신제품이 나오면 발 빠르게 먹어보고 리뷰를 하거나,비슷한 제품들 중 가장 맛있는 걸 선정하기도 합니다.또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먹거리나 식당을 소개하기도 합니다:)먹PD팀에 오래 있다 보면 뭔가 습관같은 게 생길 것 같아요!로빈:맞아요!계속 먹피디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직업병 같은 게 생겼는데..음식을 보면 일단 예쁘게 찢고 있어요 ㅋㅋㅋ 그냥 먹어도 되는데 천천히 가르고 있고,치즈 있으면 쭈우욱 늘리고 있고..애쉬:진짜 ㅋㅋㅋ2년 정도 먹피디로 활동하다 보니,음식으로 예술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죠;;위니:그러다 보니 음식이 가장 맛있는 타이밍을 놓쳐요ㅋㅋ 그래서 결국 하나 더 시키죠.그렇게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곤 합니다. (또르륵)배불러도 배고파지는 찢르가즘음식 먹기 전 의식 같은 건가요ㅋㅋㅋ 누가 제일 잘 찢으세요?로빈:다른 건 몰라도 치즈 늘리는 건 제가 원톱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쉬:손으로 찢는 건 제가 제일 잘하죠ㅋㅋㅋㅋ먹PD팀이 만든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위니:아무래도 제일 고생스러웠던 몇 개가 생각나는데,편의점 식품들로 빙수를 만들었던 콘텐츠가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요.그 당시에는 저희 사무실에 냉장고도 없었거든요.빙수는 녹는데 촬영은 해야 하고 다음 컷 찍으려면 설거지도 해야 하고 몸이 한 개라 완전 멘붕이었어요.그래도 콘텐츠 자체는 바이럴이 잘 되어 고생한 보람은 있었습니다:)애쉬: 저는 가장 고생스러웠던 햄버거 편이요. 많고 많은 편의점표 햄버거 중에 어떤 게 제일 맛있고 가성비가 좋은 지 따져보고 콘텐츠로 만들어야 했어요.우선 직접 비교를 해봐야 하니,눈에 보이는 편의점이란 편의점은 다 들어가서 햄버거를 싹 쓸어왔었죠.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로빈:그날 애쉬가 출근하는데 양손 가득 비닐 봉지를 ㅋㅋㅋ 그때 햄버거를 30개정도 샀던 것 같아요.애쉬:촬영도 촬영인데,일단 맛 평가를 해야 하니까 다 먹어봐야 했어요.한 입씩만 먹어도 햄버거가 몇 개야..기껏 샀는데 버릴 수도 없으니 배불러도 먹어야 하고..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그렇게 고생했는데 다른 사정 때문에 콘텐츠로 나가지 못했다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ㅠㅠ편의점 탈탈 털어 데려온 햄버거들로빈은 어떤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나요?로빈:저는'찢르가즘 하이라이트'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저희가 음식의 질감 등을 보여주려고 음식을 하도 찢고,자르고,늘리다 보니, '찢기 전공자'라는 별명이 생겼더라고요.그래서 한 번은 그동안'찢은'장면들을 영상 하나로 모아봤어요.편집을 위해 수십 개에 달하는 찢는 장면들을 한 폴더에 모아놓고 보니,찢는 실력 변천사도 한 번에 보이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배도 많이 고팠고요.ㅋㅋㅋ제보로 만들어지는 콘텐츠도 많은 것 같아요!그건 어떻게 만들어지나요?위니:먹PD콘텐츠에 핔플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맛집을 많이 어필해 주셨어요.이걸 콘텐츠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콘텐츠 맨 뒷장에 음식 영상 제보 페이지를 하나 추가했습니다.핔플들이60초 이내의 음식 영상을 저희에게 제보해주시면 매일21시에 짤 콘텐츠로 나가고 있어요!늘 배고픈 시간에 먹거리 콘텐츠를 올려 수많은 픽플의 다이어트를 실패로 돌아가게했는데요,여기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ㅋㅋㅋㅋ애쉬:다이어트는 실패하라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하지만 맛있는 건 실패하지 않아요.로빈: 살아보니 정말 세상은 넓고,맛있는 건 많더라고요.맛있게 먹기에도 짧은 인생,즐겁고 행복하게 드시길 바랍니다!하하핳위니:얘들아3년 동안 수고했고 나중에 돼지 돼서 보자^^음식 메이킹 콘텐츠도 있는데,조리는 어디에서 하나요?로빈:놀라시겠지만…전용 부엌은 따로 없어요. 탕비실에서 조리를 하다 보니 피키 직원들이 냄새를 맡고 하이에나처럼 몰려들어 한입씩 빼앗아 먹어요.특히 동네형 춘리는 단골이랍니다!ㅋㅋ위니:피키 경영진에게 건의합니다!전용 부엌 좀 만들어주세요!지금까지 털어본 편의점 음식 중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애쉬: G*25갈릭 버터 팝콘!!!이것도 앞에서 말한 햄버거처럼ㅋㅋ 콘텐츠 만들다가 팝콘을 한 번에10봉지를 먹은 터라 당분간 절대 팝콘은 안 먹겠구나 했는데,다음 날 저도 모르게 저걸 사고 있더라고요.제 최애 과자 랭킹이 바뀌었을 정도로 맛있어요 ㅋㅋㅋ위니:저는G*25치즈콘닭!!달달하고 짭짤하고 느끼하고 매콤하고 혼자서 다 하는 친구입니다.맥주 안주로 완전 추천.애쉬:이쯤 되면G*25상 줘야겠네.로빈:저는 핵불닭볶음면!!!가장 맛있다기보다는 정말 진짜 진심으로 매웠어요.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 게 땡기잖아요.그때 하나 끓여먹으면 콧물이랑 땀 동시에 흘리면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것 같아요.그렇다면 신사동에서 먹어본 최강 맛집은!?로빈:저는 마*족발이요!달고 맵고 자극적인데다 양도 어마무시하게 많아요!애쉬:저는 순*시래기요.저희 어머니가 공기밥을 다 드시는 분이 아닌데,한 공기를 다 비우시더라고요.또 그 집에 옛날 과자를 파는데 정말 맛있어요.피키 직원들이 다 좋아해서 과자를 사 들고 오면 포케스톱에 몰려들 듯 몰려들어요ㅋㅋ인스턴트를 그렇게 많이 섭취한 후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로빈:건강관리는커녕 다이어트도 절대 못 해요.다이어트 좀 해볼까 하면 햄버거5종 털고,건강 관리 좀 해볼까 하면 편의점 탈탈 털고..위니:우리 몸은 썩지도 않을 거야..아무래도 음식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뭐든 잘 먹을 것 같은데,못 드시는 것도 있나요?애쉬:커피요.다 같이 카페에 가도 저는 스팀우유 사 먹거든요 ㅋㅋ 하루에 커피10잔은 마시게 생겨서는 못 마신다고 맨날 놀림 받아요.위니:저는 안 먹는 음식이 굉장히 많아요.토마토,양파,마요네즈,당근,만두…..로빈:거기까지 하세요.다 나열했다간 인터뷰 오늘 안에 안 끝나요 ㅋㅋㅋ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리뷰를 해주시곤 하는데 출시 소식은 어떻게 아시는 거예요?애쉬:매일마다 신제품 기사,브랜드 홈페이지,브랜드별SNS를 확인해요! 로빈:신제품 같은 경우엔 최대한 빠르게 올리는게 관건이에요.그래서 신제품 소식이 있으면 편의점을 하나하나 다 들어가보고,없으면 다른 편의점에 또 가고.그러다 보면 하루에 편의점만 거의20군데를 돌게 됩니다.신제품은 무조건 당일 콘텐츠를 생산해 내야 해서 이렇게 되면 야근 각이죠.위니:회사 근처에 대형 마트 하나만 생겼으면 좋겠어요.매번 리뷰 할 제품 구하러 다닐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회사 근처에 대형 마트가 하나도 없거든요.마지막으로2017년 먹피디 팀의 새로운 목표는 무엇인가요?애쉬:사실 저희 셋 다 다른 업무를 병행하고 있기때문에 먹PD하나에만 올인 할 수 없어 그동안 성에 찰 만큼의 콘텐츠를 다루지 못했는데요.올해는 더 많은 음식을 먹어보고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2017년 들어서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요!덕분에 많은 핔플이 요즘 열일한다고 응원해주고 있어요.세상의 맛있는 것들 모두 탈탈 털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맛있게 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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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두뇌학습 및 팀워크 활동, 건담처럼 날아봅시다!

바로고두뇌학습 및 팀워크 활동업무만 하기에는 머리가 아파요~그럴 때 잠시 쉬어가는 타임바로고의 두뇌학습 지원으로'건담' 조립을 합니다.지난 포스팅에서건담 조립 소식을 전해 드린 적이 있지요.바로고의지난 두뇌학습 활동 건담 조립 현장http://blog.naver.com/barogo_info/220840167264이번 활동 시간 전생일을 맞이한 남지열 대리님을 위한깜짝파티가 있었답니다.<신비한 동물 사전>의 보우트러클을 꼭 닮은남지열 대리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마음을 가득 담아직접 초코 펜으로 그림까지 그려주었답니다.영화를 보며 꼭- 닮은 대리님의 모습에 깜놀했는데다른 직원들까지 모두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보우트러클로 임명합니다.땅땅!건담처럼 날아봅시다!지금부터는 건담 조립 시작합니다.우리가 조립할 건담은RG 17 : 윙 건담 제로Ew , WING GUNDAM ZERO EW 1/144 초집중하여 건담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잠시 모든 걸 잊고오로지 건담에만 집중하는 시간!바로고만의두뇌학습 지원 방법이랍니다~^^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도모두들 건담에만 집중하고 있어요.한 번 시작하면멈출 수 없는 건담 조립바로고만의 팀 활동 시간을 통해팀워크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아요.업무 외 오고 가는 소소한 대화 속에퐁퐁 샘솟는 팀워크!즐거운 대화에 웃음이 멈추지 않는 시간어떤 대화를 했기에 이리도 활짝- 웃으신 건지궁금하네요~ ^^대화 중에도 손끝에는 건담 조립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집중하고 계신 과장님차장님 역시 빠른 속도로이번 건담의 포인트, 날개를 만들어 갑니다.생일 케이크도 조금씩 먹으며이제 건담 조립을 완성합니다.시간이 훌쩍~ 지난 간 것도 모르고건담과 함께 한 시간바로고에만 있는 두뇌 학습 지원 타임 입니다.짠! 드디어 완성입니다.하늘을 나는 건담바로고도 힘차게 날아가는 2017년이 되길~바로고만의 바른 문화바로고는 임직원을 위한다양한 혜택을 제공 합니다대표님부터 막대직원까지하나하나 챙기며 함께 하는 바로고바로고에만 있는바른 문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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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숨은 요구를 찾아라! ‘LG 그램’ 마케터 3인방

‘LG 그램’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노트북 시장은 ‘가격’과 ‘성능’ 중심의 경쟁이었습니다. 2014년, LG전자가 ‘LG 그램’을 출시하면서 노트북 업계의 화두는 ‘무게’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었습니다.이후 고객들의 숨은 요구와 불만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용시간’이라는 키워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LG전자는 ‘시간’을 혁신한 ‘LG 그램’을 출시했습니다.2017년 ‘LG 그램’의 탄생 뒤에는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캐치하고, 노트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그램 마케터들이 있었습니다. LG전자 PC마케팅팀 이동한 책임, 조홍철 선임, 백하늘 선임이 그 주인공입니다.# ‘LG 그램’ 마케팅 담당자 인터뷰 : 이동한 책임, 조홍철 선임, 백하늘 선임l 왼쪽부터 조홍철 선임, 백하늘 선임, 이동한 책임고민의 시작, 고객의 숨겨진 요구를 찾아라! 마케팅팀은 고객이 노트북에 어떤 요구를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배터리’는 구매 전 고객들의 우선순위에서는 낮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실제 구매 후 사용하는 고객들은 충분하지 못한 ‘사용시간’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이동한 차장 : 드러난 고객의 요구는 채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고객이 말하지 않는 ‘숨겨진 요구’를 찾는 것이죠. 고객을 관찰해서 찾은 것이 바로 ‘배터리’였어요. 늘 어댑터를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던 거죠. ‘올데이 배터리’를 새로운 구매 기준으로 제시한다면, 한계 효용가치가 엄청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조홍철 과장 : 노트북의 본질은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이에요. 다시 말해, 가볍고 오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기 전에는 ‘배터리’와 관련해 큰 요구가 없었지만, 실제 사용자는 배터리 관련 요구가 많았어요. 실사용 시간을 체크해보니 짧게는 3시간 길게는 7~8시간을 코드 없이 쓰더라고요. 최소 10시간 이상, 2배는 늘려야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시장에 기준을 제시했을 때도 금방 따라오더라고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했죠.백하늘 사원 : PC의 경우 시장 트렌드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른 회사들이 따라오게 해서 이슈화하는 거죠. 이를 위해 개발실에서 우리의 가설이 맞는지 계속 검증합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계속 물어보고, 내부적으로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타진합니다.이어지는 고민, 혁신을 보여줄 방법을 찾아라!마케팅팀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하는 등 기술적 진보로 무게를 유지하며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건 가능했지만, 이에 따른 ‘시간의 혁신’을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줄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것인데요. 돌파구는 역시 고객이었습니다.백하늘 사원 : 기존 ‘무게의 혁신’은 저울이라는 직관적인 툴을 활용했는데, ‘시간’의 경우에는 표현하기 어려웠어요.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시간’과 같은 광고 카피로 실제 사용을 유도하는 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이동한 차장 : 마케팅은 고객 이야기를 많이 듣고, 핵심 기능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실증을 해서 피부에 와 닿게 해줘야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34Wh에서 60.6Wh로 커진 것을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하는 컴퓨터’로 풀어 메시지를 잡았죠.조홍철 과장 : 같은 맥락에서 ‘외장배터리 충전’을 지원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실제 외장배터리로 충전하는 속도보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속도가 빨라 효용성이 낮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제외했어요. ‘방전되면 외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보다 ‘충전을 하지 않고도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훨씬 더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오해와 우려,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라!실제 온라인에서 ‘LG 그램’이 휘어지는 사진을 보고 내구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나타났는데요,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했습니다. 제품의 강화된 강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 불안 요소는 지워야 했습니다.이동한 차장 : 기존보다 얇아진 14인치와 15.6인치 제품이 나왔을 때 내구성 관련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어요. 하지만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플랙서블하게 설계한 결과물이었어요. 휘어지는 게 부드러운 것이지 약한 게 아니거든요. 올해 신제품 발표회 행사에서 이런 기술적인 배경을 언급하니 약하다는 인식이 줄고, 오히려 좋은 평가가 나오더군요.조홍철 과장 : 키패드의 경우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단자를 빼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숫자키까지 모두 넣었어요. 사용성 자체가 좋다 보니 키패드 관련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죠.3년간의 지속적인 혁신, ‘LG 그램’의 미래 LG전자는 ‘킬로그램(kg)’을 ‘그램(g)’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그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객들에게 초경량 PC는 ‘그램’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갈 계획인데요. LG전자는 지난해 ‘그램 불변의 법칙’에 이어 올해는 ‘그램 진화의 법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백하늘 사원 : 개발실에서 사용시간의 혁신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 마케팅도 고객들이 더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찾아내고 진화할 것입니다.조홍철 과장 : 배터리를 강화한 제품은 앞으로도 많은 업체가 따라올 것으로 예상해요. 저희도 내구성 등 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객의 숨은 요구까지 캐치하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있는 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점차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LG #LG그룹 #LG전자 #2017년_LG그램 #LG그램_마케팅_담당자_인터뷰 #LG올데이_그램 #그램 #원데이_컴퓨팅 #초경량_노트북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워크 #구성원인터뷰 #직무정보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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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터뷰: 잔디 그로스 팀 개발자, Hugo

 역삼 맛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맛있는 인터뷰가 맛있는 이유는 늘 음식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오늘 온 맛집.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떤 곳인지 소개해달라. Hugo(이하 ‘휴’): 역삼역 근방에 있는 ‘산촌’이란 곳이다. 얼마 전 버디런치 장소 물색을 위해 ‘다이닝코드’로 역삼역 주변 한식집을 찾던 중 발견했다.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찾는 곳은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다. 보면 알겠지만 어르신들이 많다. 괜찮은 가격에 건강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우리도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다. 몸에 좋은 곤드레밥, 메밀 전병을 먹으며 함께 하는 건강한 인터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 곳을 선택했다.깔끔한 답변 고맙다. 이제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휴: 반갑다. 개발자 Hugo다. 잔디 그로스 팀(Growth Team)에서 로우 데이터(Raw data) 가공,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지표를 보여주는 데이터 분석 툴 ‘스프링클러’를 개발하고 있다. 잔디 멤버들 사이에서 유독 명성이 자자하다 휴: 여러분의 관심을 먹고 자라는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그런 듯 하다. Hannah, Jihoon, Jane 등과 함께 GWP 팀으로 활동해서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 같다. * GWP 팀? GWP는 Great Working Place의 줄임 말이다. 단어 그대로 물리적+비물리적 최고의 업무 공간을 만들기 위해 TF팀 형태로 구성된 그룹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할로윈 파티 개최부터 탕비실 냉장고 음식 채우기 등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크고 작은 일을 수행한다. ‘비선실세’라는 얘기도 돌던데? 휴: 천부당 만부당한 말씀이다. 그저 잔디를 사랑하는 멤버 중 한 명이다.스프링클러? 휴: 잔디 그로스 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분석 툴이다. 쉽게 말하면 잔디 데이터 분석과 가공에 최적화된 잔디 전용 구글 어널리틱스(Google Analytics)로 보면 된다. 스프링클러를 통해 잔디 DAU(Daily Active User) 파악, 마케팅 채널 별 효율 측정, 유저 별 사용량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스프링쿨러▲ 잔디의 모든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보여주는 스프링클러잠깐! 유저 별 사용량 측정도 스프링클러를 통해 가능하다고 했는데 잔디 팀이 유저의 모든 정보를 열람하는 건가? 휴: 많은 분들이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스프링클러에서 열람할 수 있는 유저 별 사용량 확인은 특정 채널을 통해 유입된 유저가 메시지를 몇 건 보내고, 파일 업로드를 얼마나 하는지 정도다. 유저가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는지, 어떤 파일을 올리는지 등 개인 정보는 원칙적으로 잔디 팀이 접근할 수 없다.   스타트업은 시간과 리소스 관리가 생명이다. 구글 어널리틱스와 같은 훌륭한 툴이 있는데 굳이 자체 데이터 분석 툴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휴: 날카로운 질문이다. 나도 처음에 왜 스타트업에서 데이터 관련 팀을 꾸려 분석 툴을 만들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니 잔디에서 발생한 데이터에 특화된 분석 툴이 있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특유의 린(Lean)한 개발이 가능할거란 결론에 도달하였다.   듣기엔 스프링클러의 사용성과 분석 능력이 뛰어나 독자 서비스로 나오는 것 아니냔 루머가 있었다. 사실인가? 휴: 하하. 루머일 뿐이다. 다만 그런 생각을 갖고 그로스 팀과 최선을 다해 스프링클러 개발을 하고 있다. 어쨌든 좋게 봐주셔서 이런 루머가 나온 것 같아 담당자로서 기쁘다.   스프링클러에 애정이 많을 것 같다 휴: 내게 잔디도 소중하지만 스프링클러도 무척 중요하다. 소박한 꿈이 있다면 스프링쿨러가 내가 없어도 100% 완벽히 잘 돌아가게 만들고 싶다. 물론, 분석 툴로서 멤버들이 원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로스 팀은 과거 ‘맛있는 인터뷰’의 Kevin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개발자 중 몇 명을 차출해 그로스 팀에 합류시킨 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 개발자 중 Hugo가 차출된 이유가 있다면? 휴: 평소 데이터 마이닝 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관련 공부를 하기도 했고, 그로스 팀 초창기 모든 업무를 책임지던 팀장 겸 팀원 Kevin이 추천해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아, 그로스 팀 오기 전엔 백엔드(Back-end) 개발자 포지션으로 있었다. 팀을 옮길 땐 백엔드 개발자들로부터 ‘배신자’란 오명과 함께 모진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 하하.. 농담이다.   다른 얘기를 해보자. 잔디에 어떤 이유로 조인했는지 궁금하다 휴: 건방진 말일 수 있지만 내 의지대로 무언가 만들고 싶었다. 대한민국 수 많은 개발자들이 그렇겠지만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생각보다 한정돼 있다. 아이디어를 내도 예산 때문에 혹은 기타 다른 이슈 때문에 반려되기 일쑤였다. 어떻게 보면 그런 현실에 대한 반발심으로 잔디를 선택한 게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잔디에서는 생활은 만족스러운가? 휴: 70% 정도?   왜 70%인가? 휴: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조금 더 크기 때문에?   그럼 장점부터 말해보자 휴: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 일을 실행하기까지 절차도 이전까지 다녔던 회사 대비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어 부담감도 적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들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 자극을 받는다.   단점은? 휴: 장점이 때에 따라 단점으로 보일 때도 있다. 논리적인 어프로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분명 전쟁터로 돌진하는 돌격병 같은 저돌성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일부터 치고 보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 때를 놓치는 경우가 눈에 보여 개인적으로 아쉽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휴: 주말에 13시간 이상 잔다. 밤에 10시간, 낮에 3시간. 남는 시간엔 수영이나 등산을 한다.   등산? 휴: 집 바로 뒤에 나지막한 산이 있다. 평소 자연을 좋아하는데 등산을 하다 보면 산의 나무나 풀, 바람을 보고 즐길 수 있어 좋다.   생각보다 감성적인 남자라 당황스럽다 휴: ^^ ▲ 감성적인 남자로 보이는 그는 한 때 해병대 전우였다.수영은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고 들었다 휴: 작년 10월부터 시작했다. 이제 갓 1년이 넘었다. 작년 초부터 체력적으로 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수영을 시작했다. 등산과 함께 꾸준히 하는 운동 중 하나다.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휴: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 확실히 체력이 떨어지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후의 마음 상태가 정말 많이 다르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할 생각이다.   곤드레밥과 함께 한지 벌써 1시간 가까이 됐다. 인터뷰 질문도 다 소진되어 이전 맛있는 인터뷰 주인공이었던 David이 남긴 질문을 묻고 싶다 휴: 준비됐다.   잔디 멤버 중 전생에 공주나 왕자였을 것 같은 사람은? 휴: 왕자는 디자인 팀의 Ben. 도도하고 말수도 적고. 공주는 디자인 팀의 Yujin (A.K.A Summer)? 얘기는 많이 안 해봤지만 말도 고급스럽게 하는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괜찮은 사람들이라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점수를 따보고 싶다.   전략적인 답변 감사하다 휴: ^^   마지막 질문이다. ‘맛있는 인터뷰’의 백미는 다음 인터뷰이에게 현재 인터뷰이가 질문을 남기는 것이다. 다음 사람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휴: 잔디 멤버 중 내 주변 괜찮은 남자 사람이나 여자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은?   오늘 맛있는 곤드레밥 덕분에 잘 먹었다. 계산은 인터뷰이가 한다는 거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켜 드리며 인터뷰 마무리하겠다 휴: …^^#토스랩 #잔디 #JANDI #개발 #개발자 #개발팀 #인터뷰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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