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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림방지! 여러분의 카페인을 책임지는 클럽YDM 크루

안녕하세요!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 그 21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팀을 소개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지친 YDM 임직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클럽YDM’의 크루입니다! 다들 얼굴은 아는데 이름은 모르고, 인사는 하고 싶은데 어색하셨죠?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클럽YDM 크루 여러분:) 옐로인들에게 크루 소개 좀 부탁드려요! 박동욱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클럽YDM 크루를 이끌고 있는 박동욱 매니저라고 합니다:) 이대호, 강혜빈, 이렇게 세 명이서 카페를 담당하고 있어요크루 중에 특별한 이력을 가진 분이 계시다고 들었어요!이대호: 네, 그게 바로 접니다ㅋㅋㅋ 카페에 오기 전 6 개월 가량 아이돌그룹 순정소년 맴버로 있었어요:) 지금은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두게 되었지만요강혜빈: 이름부터 엄청 강렬하지 않나요?ㅋㅋㅋ아이돌 그룹이라니! 나중에 클럽YDM에서 콘서트도 여시나요?이대호: 그건 생각해 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늘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가장 바쁜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강혜빈: 늘 오전이 바쁜 편인데요, 그 중에서 특히 화요일 오전이 제일 주문량이 많아요. 왜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인지 저희도 늘 미스터리입니다:)그리고 모두들 점심 드시고 커피 한잔 씩 하시니 점심시간 직후에도 바쁘죠. 박동욱 매니저: 참 신기하게도 금요일에는 사람이 정말 없어요. 다들 빨리 일 끝내고 칼퇴 준비를 하시는 것 같아요ㅎㅎㅎ화요일 오전에는 피해서 오겠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는 무엇인가요? 이대호: 페리에요! 다이어트의 계절이 다가와서 그런지 페리에를 물처럼 많이 드시더라고요. 클럽YDM에는 간식도 정말 많은데요! 간식 중에서는 어떤 메뉴가 제일 잘 나가요? 강혜빈: 맥X봉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어요:) 가장 많이 팔릴 때는 하루에 100개가 넘게 팔리기도 해요.지난 1월에 겨울메뉴 투표를 진행하셨어요. 1위로 뽑힌 음료는 무엇이었나요? 박동욱 매니저: 당시 후보에 있던 음료가 고구마라떼, 밀크티, 대추차, 생강차, 율무차, 숭늉 이렇게 6가지 였습니다. 댓글로 인기투표를 한 결과 밀크티가 1위로 뽑혔는데요, 실제로 겨울 한정 메뉴로 판매를 했었어요:)이대호: 밀크티 같은 경우에는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지금도 재판매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메뉴고요. 그래서 여름에도 판매할 수 있게 아이스 밀크티도 판매를 할까 해요. 와, 저도 밀크티 정말 좋아하는데!! 밀크티 외에 재판매 요청이 있었던 메뉴가 있나요? 강혜빈: 유자차요! 유자차도 사실 겨울 한정 메뉴였는데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재판매 요청이 계속 이어진다면 아이스 유자차로도 판매할 생각입니다.신메뉴 개발도 크루분들이 직접 하시나요? 박동욱 매니저: 그럼요. 클럽YDM에 맞는 메뉴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저희 카페에 오시는 직원분들 수와 붐비는 정도에 따라 어떤 음료를 개발하면 좋을지 결정을 하거든요. 그렇게 회의를 거쳐 개발된 메뉴는 카페에 오시는 YDM 임직원 분들이 직접 시음하고 피드백도 주시고요:)이대호: 드시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세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먹고 성장하는 클럽YDM입니다:)이번 여름은 특히나 덥다고 하는데요! 여름 메뉴는 생각해 놓으신 게 있나요? 강혜빈: 블렌더 종류를 준비하고 싶기는 해요. 늘 생각은 하고 있는데, 오전에는 아메리카노 만드는 것 만으로도 주문이 많이 밀려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ㅠㅠ박동욱 매니저: 주문제를 도입하면 가능할 것 같은 데요? 몇 시에 픽업 오시겠다고 미리 주문해주시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지 않아요?이대호: 맞아요 맞아요! 또 단체로 미팅하실 때도 미리 주문 해 놓으시면 서로 수월할 것 같아요ㅎㅎ전날 회식하시고 남은 숙취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숙취해소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음료 하나씩 말씀 주세요! 이대호: 저는 아이스아메리카노요! 술 엄청 많이 마신 다음날 물 마시면 술 맛나는 거 아시죠?ㅋㅋㅋ 시원하기도 하고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강혜빈: 새콤달콤한 레모네이드요! 박동욱 매니저: 이 사람들이 과학적이지가 못해ㅋㅋㅋㅋ 숙취해소엔 당연히 두유죠! 그런데 이렇게 말하다 보니, 헛개수나 꿀물같이 숙취음료 메뉴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클럽YDM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강혜빈: 카페 오픈 첫날에 커피머신이 작동을 안했어요ㅋㅋㅋㅋ 다들 카페 첫 오픈일이라 엄청 기대하셨을 텐데, 커피종류가 전부 안돼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ㅠㅠ박동욱 매니저: 그때 진짜 저희 셋 다 멘붕이었는데, 다음날에는 사원증 찍는 포스가 고장났답니다ㅠㅠ덕분에 당일 음료가 무려 공짜였어요!열일중인 클럽YDM 크루!클럽YDM에서 일하면서 이럴 때 가장 보람찬 순간은 언제예요? 이대호: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 한마디에 저희 세명의 하루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전 예전에 직원분이 여행 다녀오셔서 그 나라의 특색있는 커피를 사다 주신적이 있는데, 정말 고맙고 일할 맛이 나더라고요. 그날 정말 힘내서 일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럴 때 가장 힘들다거나 옐로인들에게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강혜빈: 크게 힘든 점은 없는데요, 딱 한가지! 음료 주문하시고 저희가 사원증 찍어 달라고 말씀 드린 후에 찍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가끔가다 주문 말씀하시자 마자 사원증을 찍는 분이 계신데, 그러면 기계 오류가 뜨게 되거든요ㅠㅠ커피를 사랑하는 옐로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려요:)박동욱 매니저: 카페 첫 날부터 포스도 안되고 커피머신도 고장나고.. 이것저것 부족한 게 많았는데 많이 이해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카페인 충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클럽YDM 크루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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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 일 잘하는 8가지 tip

기획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다만, 기획자로서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필요한, 경험에서 묻어나온 몇가지 팁을 나열해보겠다.1. 팩트와 생각을 구분하라. -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당신의 의견인지 헷갈리지 말아라. 생각을 사실처럼 얘기하지 말자.2. 언제까지 할지 공유하라. - 기획이 첫 단추이다. 언제까지 무엇을 하는지 주변에 공유하라. 기다리다 열 받는다.3. 모르면 물어보고, 잘하고 있는지도 물어봐라. - 붙들고 있지 마라. 물어보고 대화하면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을 수도 있다.4.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미리 생각하라. - 회의나 보고 때 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핵심을 먼저 얘기하라. 말하면서 생각하지 말자.5.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셔라. -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같이 일하는 사람을 알아야 궁합도 생긴다.6. 완벽한 계획은 없다. 먼저 실행하면서 개선해 나간다. - 너무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먼저 실행하면 길이 보일 수도 있다.7. 내가 먼저 한다. - 애매한 역할은 내가 먼저 한다. 안그러면 나중에 급하게 내가 하게 된다.8.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잘 하는 일을 하라. -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어필하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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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와 맬서스는 정말 멍청한 이론가들일까?

어벤저스 시리즈가 유행하면서, 타노스의 이론과 흡사한 맬서스의 인구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타노스가 우주의 영속성을 위해 절반의 우주인들을 날리겠다는 이론과 맬서스의 인구론은 매우 흡사한 면이 많다.오늘날, 타노스가 멍청해 보이는 이유는 맬서스의 인구론이 틀렸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일 것이다. 맬서스는 인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지구의 식량은 유한하기 때문에, 인구를 통제하고 저소득층 인구가 팽창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맬서스는 다가오는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변화를 알지 못했고, 인류는 팽창하지도 않았으며 기술의 개발로 대체자원 등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맬서스를 추종했던 주류 경제학자들도 이 이론의 실패를 인정했다. 맬서스는 경제학자이자 인류 통계학자였기 때문에 이 이론은 실패한 것이 맞다.하지만, 나는 철학적으로 맬서스의 이론은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구의 식량이 맬서스의 시대처럼 크게 문제가 되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아직도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고, 단 한 번도 인류가 지구가 제공하는 자원보다 더 적게 이를 활용한 적이 없다. 농업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식량 같은 문제로 번지지 않았을 뿐, 기술의 발달은 지하자원의 수요를 증가시켰고, 인류는 맬서스 이후 단 한 번도 지구가 숨 쉴 틈을 준 적이 없다. 지금도 환경은 오염되고 있고, 지구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단지, 그것이 인류의 물리적인 수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농업사회와 다른 부분일 것이다.인간 한 명이 특정량의 식량을 평생 먹는 것으로 단순히 계산될 수 있는 사회에서 더 복잡한 형태로 나아갔을 뿐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인간 한 명은 전기, 컴퓨터, 자동차, 가스 등 식량보다 한 단계 복잡한 형태의 지구의 자원을 끌어다 쓰며, 인류의 수가 아무리 줄어들더라도 인간은 지구가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게 되어 있다.이 때문에 식량문제와 인구의 상관관계로 인류문제를 파악한 인구통계학적, 경제학적 '인구론'은 틀렸으나, 철학적 인구론은 아직도 유효한 셈이다.인구를 물리적으로 억제한다는 개념은 오히려 단순한 설루션이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들과, 지구의 유한성을 해결하는 것은 오히려 복잡도가 더 높아져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모든 국가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환경에 대한 엄격한 규제 및 정책들을 펼치고 있으며, 대체에너지에 대한 개발도 국가적 차원에서 리딩하고 있다.내가 맬서스의 인구론을 처음 접한 것은 20대 초반 군대에서였다. 그 당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고, 버트런트 러셀 다음으로 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학자였다. 군대를 전역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인터넷이 더욱 확장되면서 이 인구론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하나같이 인구론에 대해 '멍청하다'라는 평가밖에 없었다. 인구론이 멍청해 보이는 것은 맬서스가 제안하는 솔루션의 단순함(물리적 인구수 억제) 때문이지, 인구론 자체가 가진 멍청함은 아니다. 어벤저스의 타노스가 멍청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인구-식량'에서 벗어나 '인간-유한함'의 구도에서 본다면 인구론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담고 있는 책이다.유한함과의 싸움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단 하나 희망을 걸 수 있다면, 그것은 인간만이 가진 가장 강력한 특성인 '생각, 아이디어'에 있다고 본다. 오히려 지구가 가진 유한함과 악화되는 환경문제들이 가시화되면서 극한까지 몰아쳤을 때 인간은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려낸다. 그렇게 지구가 발전했고, 인류가 발전해왔다. 지구 상에 가장 강력한 생존본능을 가진 것은 생물학적으로 강한 바퀴벌레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강한 인간일지도 모른다.지구 상의 어떤 잡식동물보다도 강한 것이 없는 인간이 여기까지 와서 지구의 주인행세를 하는 것도 인간만이 가진 문제 해결 능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인간의 아이디어는 지구의 유한함에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오히려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감각적인 상황들이 '경험'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 인간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게 돕는다.자동차도 기름이 있어야 가고, 공장도 자원이 있어야 돌아가나, 인간의 두뇌는 단순히 식량만으로 회전하지 않고 지구의 모든 에너지를 먹고 자라난다. 정말 불가사의하면서도 위대한 현상인 것이다.하나의 위대한 아이디어가 온 지구 상의, 인류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그것 또한 멋지다.내가 회사를 창업할 때, 도구(tool)를 만드는 회사를 만들겠다 하며 개인적인 인간이 자신의 생물학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도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운 것도 아마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맬서스의 인구론에 대한 고민이나, 인간의 아이디어에 대한 희망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오시리스 시스템즈 비전 선언문역사적으로, 도구는 인간이 생물학적인 한계를 넘어서게 만들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왔습니다. 포클레인은 작은 아이도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자전거는 인간이 맹수보다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힘을 줬습니다.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워즈니악이 발명한 개인 컴퓨터는 인간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한계까지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언제나, 인간은 도구를 이용해 한계를 넘고 가치를 창출해왔습니다. 그것이 인간만이 가진 초월적인 힘의 근원이었죠.인간을 맹수보다도 빠르게 만들어준 자전거와 같은 도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도구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세상에 제공하고자 합니다.가끔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이상한 내용을 쓴다고 비아냥대는 사람들도 있다. 사업이 아니라 철학이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사업의 진정한 가치가 철학 없는 이윤창출과 고용확대에만 있다면 그것은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왜 인간의 유한한 생명 에너지를 단순히 돈을 버는 데만 써야만 하나?나는 딱 한번 태어나서 일생을 살면서 뭔가 뜨거운 열망을 품고 혁명가의 마음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이 냉전시대였다면, 하나의 이데올로기를 믿으며 전쟁에 참여했을 수도 있겠다. 전쟁 이후였다면, 학자가 되어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개념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보정하는데 일생을 바쳤을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지금은 군인도, 철학자도, 정치가도 혁명을 일으키는 시대가 아니다.지금은 기업인이야 말로 세상에 혁명정신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윤은 완전한 비전 달성을 위한 혁명을 위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폭제로 쓰일 것이고, 고용인원은 그 혁명을 완수하는데 함께하는 동지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욕심이 난다.4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이 정도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사업성을 검증하고 빠르게 이윤을 창출하는 데 올해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때문이다. 하지만, 20대의 온 에너지를 이 사업에 투입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20대 초반 맬서스의 인구론을 읽고 고민했을 때 들었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때 세워놓은 비전에도 흔들림이 없기 때문이다.아이디어다. 아이디어가 앞으로의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로봇,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인류를 도태되지 않게 만드는 가장 중추적인 핵심이 될 것이다.나는 아직도 맬서스의 인구론이 철학적으로 풀리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하며, 위대한 문제제기와 발견이었다고 믿는다. 비록 맬서스와 타노스의 설루션이 틀렸을 지라도, 이들을 탓해선 안된다. 훌륭한 문제제기였고, 우리가 설루션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성급하고 급진적으로 솔루션을 정했을 뿐이다. 그들은 문제를 느끼고 행동하기라도 했다. 그들이 느끼고 행동하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나?앞으로 지구의 유한함이 극한으로 우리의 목을 조를 때까지, 우리가 어떠한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반드시 맬서스나 타노스는 등장할 것이다. 그때가 오면, 그들을 멍청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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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 튜토리얼 6편: 서버 사이드

* 이 글은 Next.js의 공식 튜토리얼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 및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제보해주세요!목차1편: 시작하기 2편: 페이지 이동 3편: 공유 컴포넌트4편: 동적 페이지 5편: 라우트 마스킹6편: 서버 사이드 - 현재 글7편: 데이터 가져오기8편: 컴포넌트 스타일링9편: 배포하기개요이전 편에서는 깔끔한 URL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긴 URL를 가질 수 있습니다: http://localhost:3000/p/my-blog-post하지만 이 URL은 클라이언트 사이드 이동 시에만 동작합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404 페이지가 표시됩니다.페이지 디렉토리에 p/my-blog-post를 부르는 실제 페이지가 없기 때문입니다.Next.js 커스텀 서버 API를 이용하여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살펴봅시다.설치이번 장에서는 간단한 Next.js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샘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주세요:아래의 명령어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이제 http://localhost:3000로 이동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커스텀 서버 생성하기Express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커스텀 서버를 생성할 예정입니다. 간단합니다.먼저 애플리케이션에 Express를 추가해주세요:npm install —save express애플리케이션에 server.js 파일을 생성하고 다음과 같이 작성해주세요:npm dev 스크립트를 수정해주세요:이제 npm run dev 명령어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시켜주세요.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깔끔한 URL을 지원하는 서버 사이드를 추가할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지만 서버 사이드의 깔끔한 URL은 동작하지 않는다.- "Express와 Next.js은 함께 동작할 수 없습니다"라는 에러가 발생할 것이다.- "Next.js 커스텀 서버는 프로덕션에서만 동작합니다"라는 에러가 발생할 것이다.커스텀 라우트 생성하기경험했다시피 구현한 커스텀 서버가 "next" 바이너리 명령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전과 비슷하게 동작합니다.블로그 포스트 URL과 매치되는 커스텀 라우트를 추가해봅시다.새로운 라우트가 있는 server.js는 다음과 같습니다:다음의 코드를 살펴봅시다:단순히 기존 "/post" 페이지에 커스텀 라우트를 매핑했습니다. 또한 쿼리 매개 변수도 매핑했습니다.이게 끝입니다.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실행시키고 다음 페이지로 이동해주세요:http://localhost:3000/p/hello-nextjs더이상 404 페이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실제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작은 문제가 있습니다. 뭔지 아시나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제목과 서버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제목이 다르다.- 서버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페이지는 콘솔에 에러를 발생시킨다.-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랜더링된 페이지는 콘솔에 에러를 발생시킨다.URL에 있는 정보/post 페이지는 쿼리 문자열 파라미터 title을 통해 제목을 가져옵니다. 클라이언트 사이드 라우팅에서는 쉽게 URL 마스킹을 통해 적당한 값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Link의 as prop을 통해)서버 라우트에서는 URL에 있는 블로그 포스트 ID만을 가지기 때문에 제목이 없습니다. 이 경우 ID를 서버 사이드 쿼리 문자열 파라미터로 설정합니다.다음과 같은 라우트 정의를 볼 수 있습니다:문제가 발생하지만 실제로는 ID를 사용하여 클라이언트와 서버 모두 서버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므로 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그래서 ID만 필요합니다.마무리Next.js의 커스텀 서버 API를 사용한 라우트를 간단히 구현해보았습니다. 깔끔한 URL을 지원하는 서버 사이드를 추가했습니다. 원하는 대로 여러 라우트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Express를 사용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Node.js 서버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스텀 서버 API에 대한 Next.js 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Next.js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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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CX팀 재택근무 시행기(인터뷰)

#재택근무  #재택근무후기 #인터뷰 #협업툴 #기업문화 #조직문화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 협업툴 플로우 직원들의 솔직한 재택근무 시행기를 공개합니다!플로우 재택근무 시행기 두번째는 CX팀의 인터뷰 글입니다.Q. 간단한 본인/ 팀 소개A. 플로우 CX팀 팀장 박예랑입니다. 저를 포함한 저희 팀원들은 모두 고객들에게 플로우의 서비스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하기 위해서, 가장 최전방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총 4명의 팀원이서 매일 약 15만명의 고객들과 소통을 하고 있죠.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회사의 모든 부서와 이해관계가 직결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CX팀은 사실 회사에서 가장 많은 부서와 협업을 해야 하는 팀입니다. 적은 인원이서 많은 고객들과 소통을 하는 동시에, 여러부서와 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저희 팀은 정확하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죠.Q. 본인의 재택근무 환경을 소개해주세요.A. 저는 회사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을 그대로 집에 가져와서 쓰고 있습니다! 업무용 파일들이 모두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에, 재택할 때 마다 필요한 파일을 따로 옮길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또, 회사로 오는 기업 문의는 제 투폰 번호로 돌려놓고 있어서 고객지원 업무부터 기업 컨설팅까지 집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속 고양이는 저희집 1호 말썽꾸러기 하멜이입니다. 하멜이를 무릎에 앉혀두고 있으면 이너피스..! 업무 스트레스가 싹 날라가요. 정말 최고의 업무 환경이죠? 하핫!Q. 출/퇴근은 어떻게 체크 하나요?A. 지난 2월에 올린 재택근무 시행기 리뷰와는 인증 방법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재택근무가 회사의 보편적인 출근 방법 중 하나로 정착 되면서,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자유롭게 출근하고, 각자의 업무시간에 맞게 자율적으로 퇴근하고 있죠. 가장 먼저 재택근무로 출근하는 직원이 '출퇴근시간 기록' 일정을 등록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출퇴근을 인증하고 있어요.재택근무를 시행해도 업무가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다보니, 회사에서도 저희를 믿고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있죠. 오히려 이런 자율적인 출근제도를 잃고 싶지 않아서, 저도 저희 팀원들도 더 정직하게 출퇴근 시간을 지키고 있습니다!Q. 팀원들의 업무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A. 여러가지 업무가 있지만,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지난 밤동안 각 기업에서 온 문의를 확인합니다. 어느 한 사람한테 문의가 몰리면 고객과 약속한 일정 전체에 차질을 주기 때문에, 각 담당자들이 최대한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업무분배는 제가 직접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문의를 확인해서 업무로 등록하고 각 문의의 성격에 맞게 담당자와 마감일을 지정해줍니다. 또, 기존에 등록된 업무 중 마감기한을 넘긴 업무는 재확인해서 일정을 조율하죠. 팀원들의 업무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시간이 들어가지는 않고 있어요!Q. 본인의 업무는 어떻게 관리하나요?A. 관리랄게 따로 없어요. 플로우에서 전체 업무를 클릭한 뒤, [내 업무] - [마감기한] - [우선순위]로 값을 설정해요. 이렇게 해두면 제가 오늘 해야하는 일을 한눈에 볼 수 있죠.Q. 오전에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A. 오전에는 회사 내부의 업무 보다는 외부 기업 상담을 주로 하고 있어요. 상담할 때는 전화도 많이 사용하지만 기능을 주로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주로 화상회의나 원격지원을 통해서 플로우 사용 방법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직접 원격지원으로 상담하는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고객사의 보안을 지켜드려야 하기 때문에 인증은 생략했습니다.Q. 오후에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A. 오후에는 주로 내부 회의가 많이 잡혀있어요. CX팀은 가장 고객 접점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모든 부서의 의사결정에서 CX팀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죠. 재택근무에서 회의는 화상회의로 참여합니다. ZOOM을 이용하면 화면공유도 되기 때문에, 엑셀이나 워드파일로 작성한 문서도 잘 공유돼서 대면보다 의미 전달이 떨어지지 않아요. 단점이라면, 재택근무를 핑계로 피하고 싶은 회의까지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 ㅎㅎQ. 짝짝!!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퇴근보고는 어떻게 하시나요?A. 퇴근할 때는 업무보고를 따로 하지 않습니다. 오전에 기록한 출퇴근 기록 일정에 퇴근한다고 댓글만 달고 있죠! 어차피 오늘 진행한 모든 업무는 플로우에 남아있기 때문에, 팀원들의 퇴근보고도 따로 받지 않습니다.그럼, 전 퇴근시간이라 이만 안녕~~ 춍춍!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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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터뷰 4] 잔디의 헬스보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Steve를 만나다

[맛있는 인터뷰] 잔디의 헬스보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Steve를 만나다                                         미소, 승리의 V, 로맨틱, 성공적                                       삶은 생각보다 심플한 것 같아요.                              인생은 결국 생각하는 대로 풀리게 되더라고요.                                     잔디에서 제 목표를 이뤄가고 있어요.                                      – Steve, 잔디 안드로이드 개발자편집자 주: 잔디에는 현재 40명 가까운 구성원들이 일본, 대만,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멤버들.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잔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잔디 블로그에서는 매 주 1회 ‘맛있는 인터뷰’라는 인터뷰 시리즈로 기업용 사내 메신저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매 주 선정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1시간 동안 점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됩니다. 인터뷰이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 혹은 이메일(jandi@tosslab.com)을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오늘의 ‘맛있는 인터뷰’ 장소는 어디인가요?‘롱브레드’라는 빠니니집이에요. YB와 같이 버디런치할 때 갔었는데 맛있었어요. 강남이라는 위치 특성 상 보통 식당들이 혼잡한데 여긴 조용한 편이에요.                                       빠니니 앞에 우리는 겸손해진다.잔디 블로그가 유명해지면 그리되겠죠?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스타트업을 동경해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하고 잔디에 조인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담당자 Steve입니다.안드로이드 개발 중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지금은 전체적인 부분을 다 하고 있어요. 안드로이드 쪽으로 가장 먼저 입사한 사람이라 요즘 들어오는 개발자분들 OJT도 하고, 주요 개발 포인트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그렇군요. 헬스 트레이너 자격증을 갖고 계신단 얘길 들었어요.사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려 그런 건 아니었고, 옷 맵시를 잘 살리고 싶어 운동을 시작했어요. 제가 과거에 개그 콘서트 ‘헬스보이’에 나오는 김수영 같았담 몸매였다면 믿기시겠어요? 인생의 암흑기였던 그 시절, 어떤 옷을 입어도 멋있지 않았어요.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뭘 입어도 간지가 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게 제 생활 습관을 바꾼 계기였어요.트레이너 자격증 따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트레이너 자격증 준비할 당시엔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동했어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오전, 오후 일과를 보낸 뒤 오후 5시부터 다시 운동하고 11시에 자곤 했어요. 식단은 하루에 5끼를 한 가지 종류의 메뉴로 구성해 1년 동안 먹었는데요. 정말 힘들 때는 한 달에 한 번 피자를 먹기도 했습니다.참기 힘든 유혹의 순간이 있진 않았나요?음.. 실기 시험 일주일 전이었어요. 여긴 특이하게 짧은 바지만 입고 몸을 보여주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필기 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실기 시험 전 참석했던 친한 동기 생일에서 술을 마다하고 최대한 절제하고 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자기 생일인데 왜 안 마시냐 핀잔 아닌 핀잔을 주더라고요. 그 때 조금 마셨는데 순간 고삐가 풀리더라고요. 이후 3시간 동안 미친 듯이 술과 안주를 먹었어요. 정말 다행히 실기 시험에 통과했지만 그때 한번 제대로 이성을 잃었던 적이 있습니다.헬스를 하면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1년 정도 운동을 하니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뱄어요. 언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 생활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알게 되었는데요. 운동을 통해 스스로 인내하고 제어하는 방법을 그 때 다 배웠어요.그 습관이 업무에 도움이 되셨나요?업무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디에 합류하기 전 이직 준비를 1년 넘게 했어요. 이직에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자 마음먹었어요. 이때 운동을 통해 다진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꼬박 1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발 공부에 매달렸어요. 덕분에 ‘함께 일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일할 땐 진지 모드, 밥 먹을 땐 샤방 모드.그런 제의를 고사하고 잔디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스타트업에 계시는 다른 분들을 보고는 비전이 있는 곳으로의 이직을 결심했어요. 5년 차 엔지니어로서 1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승부수를 던진 거예요. ‘생각하면서 살면 생각한 대로 살지만, 살면서 생각하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을 인상 깊게 봤어요. 이 말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해 온 게 시간이 지나니 확실히 남들과 차이가 커지더군요.  그래서 생각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직장은 하루에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 신중하게 직장을 선택하는 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죠.잔디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우세요?기대했던 모든 게 다 잔디에 있는 것 같아요.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감이 적절히 섞여 있어요. 일반 회사의 수직적 구조도, 팀장급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의사 결정권도 잔디에선 찾아볼 수 없어요. 덕분에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개발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일하고 있습니다.쉬는 날에는 보통 어떤 활동을 하세요?업무 관련 공부를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곤 해요. 개인적으로 회사 근처에 사는 걸 선호해 현재 강남 쪽에 살고 있는데요. 덕분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잦아졌어요. 약속이 없는 날에는 주로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이전 인터뷰이인 Jay님이 오늘 인터뷰이에게 ‘좋은 프로덕트란 어떤 것인지’ 물어봐달라고 하셨는데요. 이 질문에 대한 Steve의 답변은?좋은 프로덕트란 ‘복잡한 설명이 없어도 모든 동작을 깔끔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개발자들이 모든 프로세스를 다 자동화해야겠죠? 생각보다 매우 꼼꼼한 업무가 필요한 과정이라 개발자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건 개발자의 몫이고 사용자에게는 ‘편리함’과 ‘익숙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순화시켜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동작 이외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게 최고의 프로덕트인 것 같습니다.미리 준비하셨나요? 인상적인 답변이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인터뷰를 위한 릴레이 질문이 있으시다면?다음 인터뷰이 분에게 ‘일과 사랑 어느 쪽이 우선인지’ 꼭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스타트업을 다니면 연애하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왠지 다음 분께서 어떤 대답을 하실지 궁금하네요.열정적인 Steve와의 인터뷰 이후 ‘잔디의 안드로이드 개발 부분은 걱정 없겠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Steve! 다음 주 인터뷰도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토스랩 #잔디 #JANDI #개발자 #앱개발자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사내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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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닷컴을 소개합니다 #7

안녕하세요. 크로키닷컴 입니다 :-)올해 초, 크로키닷컴은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빠른 성장을 위해 목적 중심 조직으로의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2020년 메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각 팀은 PM/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함께 팀의 목표를 달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소속된 팀이 다르더라도 전체 프로덕트가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은 직군의 구성원들이 모여 협업하고 노하우를 나누는 '챕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크로키닷컴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챕터들!오늘 처음으로 소개드릴 챕터는 '데이터' 챕터입니다.지그재그 서비스의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해주시는 데이터 과학자 성운님, 데이터 분석가 인성님과 함께 현재 채용 중인 [데이터 분석가] 포지션 및 지그재그 앱에 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저를 소개합니다!Q. 안녕하세요 성운님, 인성님! 두 분은 각각 어떤 팀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해주고 계신가요?인성 : 안녕하세요, 저는 Growth팀에 속해있는 박인성입니다. 인터뷰는 2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네요. (웃음) (크로키닷컴을 소개합니다#2 참고)저는 팀 내에서 실행하는 다양한 서브 프로젝트에 대한 결과와 성과를 데이터로 표현합니다. 지그재그 팀에서 시도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에 대한 성과 예측, 결과 수집 및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Growth(성장)를 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효과적이었는지, 또 앞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벤트를 기획할 때 '이벤트의 대상자는 몇 명이 될까?', '사람들이 얼마나 주문을 할까?', '거래액은 얼마나 될까?' 등을 예측하면서 우리의 현황을 바라보는 거죠. 팀이 숲을 볼 수 있게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서비스의 카테고리 확장과 유저 연령대 확대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성운 : 저는 커머스 UX팀에서 데이터 분석을 맡고 있습니다. 커머스 UX팀은 작년에 지그재그 내 Z결제(통합결제) 기능이 들어가면서 기존 메타 서비스에서 커머스가 되어가는 과정을 밟고 있고, 또 그렇게 되는 것이 팀의 목표인데요. 아직은 지그재그가 부족한 점이 많아요. 그런 것들을 make-up 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기존에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던 서비스를 더 편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중 개인화 추천 파트 리더를 맡고 있고요, 1 탭이 곧 개인화된 영역으로 개편될 예정인데 유저들이 앱을 사용하면서 더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Q. 얼마 전 입사 3주년을 맞이하신 인성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인성 : 제가 3년을 근무한 첫 회사네요. (감격) 시간이 참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보통 한 회사에서 3년 정도 근무하면 '할 거 다 했다.'라고들 하던데 전 아니더라고요..? 우리는 매해 다른 일들을 하다 보니, 늘 새롭고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그만큼 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창밖을 바라보면서도 주변 공간과 분위기를 데이터 로그로 채우는 인성님.jpg(2년 전에 인터뷰를 한 차례 하셨잖아요, 그때의 인성에게 지금의 인성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인성 : 정말 고생했다. (웃음) 저는 경험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단단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협업하는 과정에서도 성숙해진 느낌? 2년 전에는 지그재그 팀에 데이터 분석가가 저 한 명이었는데, 지금은 Growth팀과 데이터 챕터의 일원으로서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는 앞으로도 더 많이 성장하고 싶어요.Q. 성운님도 축하드릴 일이 있죠! 바로 AWS 머신러닝 히어로에 선정되었는데요!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히어로 성운님!성운 : 전 회사 일 이외에 데이터 관련 공부나, 트렌드를 쫓아가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커뮤니티 활동인데요, AWS 한국 유저 그룹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에 참여하고 있고 리딩도 하고 있어요. 햇수로는 3년 정도 됐는데, 개인적으로 발표를 한다거나 노하우들을 알려드리기도 하고 모임도 주최하는 한 명의 운영진이에요. 모임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긴 하지만, 활동할 때 저희 회사에서 하는 업무와 나름 겹치게 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발표하는 사례들을 회사에서 해온 업무 위주로 한다거나? 지그재그 사례가 많이 발표되었죠. 그리고 어쩌다 보니 AWS에서 선정을 해주셨더라고요..?(특히 어떤 점에서 뽑혔다고 생각이 드시나요?)성운 : 물론 잘하는 사람을 뽑았겠지만..(웃음) 보는 주요 항목 중 전문성인 부분도 있겠지만, contribution(기여)도 보는 것 같아요. 커뮤니티에 얼마나 기여를 했고, AWS에 대한 내용을 얼마나 전파하는지를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계속 공부도 해야 하고, 트렌드들도 빨라지고 많아지고 있는데 사람들과 함께 얘기하다 보면 학습 효과가 커져요. AWS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가 등록되어 있는데, 한국 사람 중에는 저와 다른 한 분 딱 두 명이예요! 타이틀이 생기니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도 생겼고, 타이틀에 맞게 더 열심히 활동하고 지식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Chapter 2. 우리 챕터를 소개합니다!Q. 지금은 두 분이 각 프로젝트 팀으로 나뉘어서 일하고 계시지만, 지그재그 팀의 데이터 분석가들만의 공통적인 업무 특성이나 프로세스가 따로 있을까요?성운 : 이번에 Z결제 내 리뷰 기능이 들어갔는데,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면 사람들의 사용성을 데이터를 통해 보면서 개선할 점을 찾아내는 것이 데이터팀의 기본적인 needs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런칭 전부터 데이터를 모으고 볼 수 있게끔 미리 준비를 해왔어요. 유저가 리뷰를 어떤 방식으로 작성할 것 같은지 등의 예측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것인지 모니터링 기반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볼까요?성운 : 그래서 최근에 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은 팀원들도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만들었어요. 팀원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데이터 분석가에게 따로 요청할 필요 없이, 새로운 데이터들이 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에 비해 지그재그 팀이 데이터를 공유받는 것에 대한 특이점이 있다고 하던데요!)성운 : 데이터는 누구나 다 쌓을 수 있지만, 양도 양이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공해서 핸들링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때, 쉽게 볼 수 있는 tool(ex. GA..)들이 있는데 우리 지그재그 팀원들은 데이터를 보고 싶어 하는 needs가 tool의 영역을 벗어났어요.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지그재그 팀원분들은 정말 전문적이고 꼼꼼한 분들이거든요. 보고 싶어 하는 데이터가 굉장히 디테일해요. (웃음) 그래서 저희가 직접 대시보드를 만들기도 했고요. 특히 최근에는 데이터 엔지니어 분들이 많이 합류하시면서, 팀원들의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어요. Q. 두 분이 생각하시는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걸까요?인성 :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명확한 문제 인식과 분석 없이 데이터를 보기만 한다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아무래도 데이터가 방대하게 존재하다 보니 파악할 때도 여러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그 데이터에 어떤 의미를 담을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하나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결고리처럼? 탐색만 한다고 해서 우리가 찾는 인사이트는 바로 나오기 어려우니까요.성운 : 데이터를 보고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가설을 수립하고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봤을 때 일희일비하거든요. 어떤 날은 데이터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니까요. 왜 그랬는지 저희가 알아내야 하고, 어떤 결론을 내고 싶고, 그 결론을 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사전에 기획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 안에서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현업에서 쓸 분들과 함께 얘기하면서 가설을 맞춰야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요.Chapter 3. 업무와 일하는 방식Q. 두 분이 추구하시는 업무 방식을 각자 키워드 형태로 말씀해주신다면요?인성 : 저는 속도와 공감이요! 속도는 현재는 잘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완결을 보기 위해 무조건 빨리 한다기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반복을 빠르게 하는 걸 추구하고 있어요. 공감은 협업하는 파트너와 문제 인식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요. 예를 들면 제가 생각했을 땐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다른 식으로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제안을 드려볼 수도 있고요. 실제로 데이터를 확인해서 그 파트너가 납득할 수 있게 확인을 해드리고 싶달까? 그러려면 우선 서로 말이 잘 통해야 하고, 공감이 필요한 것 같아요.(그럼 인성님은 공감을 위해 시도하는 인성님만의 방식이 있으신가요?)인성 : 사전에 얘기를 많이 나누어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떤 데이터를 요청하셨을 때, 이 데이터로 어떤 결과를 보고 싶고 어떤 결정을 내릴 건지의 과정을 위한 시간 확보를 하려고 합니다.협업의 하이파이브!성운 : 음.. 저는 키워드를 하나 뽑자면, 재현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한 분석이 인성님이 분석한 것과 같아야 하고, 또 그걸 항상 생각하다 보니 어떤 분석을 할 때 선입견이나 편견, 베이스 등이 없다는 전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발판을 쌓아가듯 체크를 해보거든요. 빌드업 과정이랄까?탑을 쌓는 과정이라고 치면, 뭔가 문제점이 생겼을 때 무너트리고 다시 만들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때 발판을 좀 쌓아두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이 탄탄하게 있으니 맨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거든요!Q. 현재 각 팀에서 데이터 분석가가 진행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성운 : 커머스 UX팀에서는 전반적인 AB테스트와 실험 설계들을 해주실 텐데, 어떤 유저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어떻게 낼 건지 그리고 그 성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공유할 것인지에 많이 집중하게 될 것 같아요. 이번에 개편되는 1 탭(접속 시 보이는 첫 페이지)도 담당해주실 거예요. 그리고 Z결제팀에서는 결제 이후의 경험을 편하게 하기 위한 여러 기능이 들어갈 예정인데요, 셀러에게 데이터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도 저희와 같이 고민해볼 것 같아요.인성 : Growth팀에서는 유저나 거래액 부분에서의 분석을 주로 진행할 예정이고, 크게는 맵을 2가지 만들어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유저 관점의 맵이고, 이 유저들이 지그재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두 번째 맵은 셀러 관점의 맵인데 나중에 어떠한 셀러들이 어떻게 판매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Q. 데이터 챕터에서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설명해주세요!성운 : 저는 간단합니다. 셀프 동기부여가 강하고 문제 해결 과정의 어려움을 즐기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데이터 커리어를 고민 중이시라면, 저희 지그재그 데이터 챕터로 오세요!인성 : 데이터 그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가 눈앞에 들어오기까지의 흐름과 맥락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분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또 저희 챕터는 협업을 중요시하다 보니, 나와 전문영역/배경지식이 다른 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낮은 진입장벽의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펼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Chapter 4. 마무리Q. 곧 지그재그 앱이 개편된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설명해주세요!인성 : 지그재그 앱의 가장 핵심인 1 탭(첫번째로 보여지는 페이지)이 변경될 예정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지그재그 팀에 온 후로 지금의 1 탭을 함께 만들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였었는데, 이번에 1 탭이 더 편하게 바뀐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로 와 닿네요. 성운님과 함께 고민하다 보니 더욱 고도화된 버전으로 개편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성운 : 유저들이 더 편하게 맞춤형으로 지그재그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될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곧 개편될 1탭 기대해주세요! :-)Q. 두 분의 2020년 목표가 있을까요? 지그재그와 함께 이뤄내고 싶은 목표!성운 : 저희 데이터 챕터에 좋은 분들을 많이 모셔서 재미있는 데이터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하고 싶어요. 또, 이미 하고 있긴 하지만 지그재그 내에서 진행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들을 외부에 알리고 소개하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인성 : 데이터 챕터 구성원 분들과 커머스 도메인의 전문성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지그재그 고객에 대한 가치 있고 심도 있는 이해를 쌓아나가고 싶어요!지그재그에서는 데이터 분석가를 포함하여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그재그 팀과 함께, 수면 아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경험에 동참할 팀원을 꼭 모시고 싶습니다 :-)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job@zigzag.kr 또는 http://facebook.com/zigzagcareer로 연락 주세요!지그재그 [데이터 분석가] 포지션을 소개합니다!이런 일을 합니다.이런 분을 모십니다.    - 개인화/추천 리서치 및 관련 로직과 평가지표 개발    - 로그설계, A/B테스트 설계 및 운영, 성과분석    - 데이터 분석 방법론(AARRR, Cohort, Funnel)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이 중 하나라도 가능하시다면 더더욱 좋아요 :)지원 방법채용 절차혜택과 복지   더 많은 공고는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채용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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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시선을 예상하라 (2/2)

Overview“언덕 위에 나무가 있다.” 이 문장을 보고 어떤 풍경을 상상했나요? 독자는 간단한 문장 하나조차도 저마다 다른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나무에 잎은 있는지 없는지, 언덕은 낮은지 높은지, 날씨는 맑은지 흐린지 등 독자가 겪은 개인적 경험이나 생각에 따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죠.1) 하지만 위의 문장을 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언덕’과 ‘나무’의 형태만큼은 떠올렸을 겁니다. ‘언덕’과 ‘나무’는 크리에이터가 꼭 전해야 하는 문장의 핵심 단어와 같습니다. 두 단어가 독자에게 온전히 전해지면 언덕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메시지)이 떠올려지니까요. 신기합니다. 문장만으로 크리에이터의 머릿속에 있는 걸 그대로 독자의 머릿속에 옮길 수 있다니. 마치 ‘언덕’과 ‘나무’ 두 단어가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2) 하이퍼텍스트(Hypertext)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죠.하이퍼텍스트의 원리역삼동 사무실 구석에 앉아있는 내가 한 번도 만나지 않은 당신에게 언덕과 나무를 떠올리게 했던 것처럼 하이퍼 텍스트는 시공간의 제약을 완전히 벗어납니다. 이 글도 브랜디 랩스에 올린 순간부터 세계 여기저기를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내가 자고 있는 시간에도 남들은 검색만 하면 읽을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하이퍼텍스트의 원리우선 하이퍼텍스트의 원리를 살펴봅시다. 책을 예로 들면, 겉표지(starting point)에서부터 독서를 시작하는 건 모두 같지만 독자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책의 내용을 상상하며 이어 나갑니다.(link) 만약 독자 A와 B가 “언덕 위에 나무가 있다”는 문장을 보고 같은 풍경을 상상했다면 그 둘은 서로의 상상을 공유하고 있는 셈입니다.(node-shared experience) 반면에 100명의 독자가 잔디 깔린 언덕을 상상해도 누군가는 혼자서 바위 언덕을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것은 ’언덕’이라는 하나의 단어에서 떠올릴 수 있는 수많은 풍경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node-unshared experience) 점들이 촘촘하게 모여 하나의 선을 이루는 것처럼 이런 상상들이 모여 크리에이터의 이야기가 독자에게 전달됩니다.3) 이제는 디지털로 모두가 연결되었습니다. 그만큼 상상의 규모도 더욱 커졌습니다.4) 크리에이터와 독자가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곳곳에서 새로운 상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추가됩니다. 독자는 읽는 순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책의 기본적인 순서는 페이지로 정해지지만 하이퍼텍스트는 독자가 읽는 도중 건너뛰거나, 다른 글로 이동하거나, 읽는 도중 ‘뒤로 가기’를 클릭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독자의 시선이 훨씬 자유로워진 것입니다.5) 메시지를 읽게 하는 방법독자가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고 해서 크리에이터의 역할에 위기가 찾아온 건 아닙니다. 앞서 본 언덕 위의 나무처럼 독자가 뭘 떠올리든 상상할 메시지(starting point)를 제공하는 건 여전히 크리에이터의 몫이기 때문입니다.5)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통해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테고, 그것이 잘 전해져야만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겁니다.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메시지를 제대로 전하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1.맥락 독자가 무언가를 떠올렸다는 건 상상이 되게끔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시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은 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병원이 다시 태어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의사를 모델로 세워 확 바뀐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맥락의 예 /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제공위의 두 포스터에 등장한 의사는 동일인물입니다. 하지만 이미지가 확 바뀌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입니다. 청정무균시스템을 도입하고,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오픈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의사의 확 바뀐 이미지를 대신 보여준 것입니다. 포스터에서는 ‘확 바뀌었다!’고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사람들은 바뀐 병원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개의 포스터를 비교하며 이미지 속에 담긴 메시지를 함께 읽어냈다는 점입니다. 아마 오른쪽의 포스터만 봤다면 ‘강동성심병원 거듭나다’라는 카피가 잘 와닿지 않았을 겁니다. 병원과 의사의 모습이 서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교 대상 덕분에 의사의 확 바뀐 이미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메시지 또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바뀌었다’는 말에 날개가 달려 하이퍼텍스트로 독자에게 날아간 순간이기도 합니다. 맥락은 사전적 의미로 ‘사물 따위가 서로 이어져 있는 관계나 계통’을 말합니다. 콘텐츠 맥락도 이와 비슷합니다. 위의 두 포스터를 통해 ‘동일인물이지만 달라 보인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 정보는 두 대상을 서로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해낸 결과입니다. 콘텐츠의 맥락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관관계를 읽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정보인 셈입니다. 2.구체적 워딩 구체적 워딩은 주로 광고에서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쉬운 단어를 이용해 사람들의 머릿속에 무언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죠.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도저히 승산이 없는 경우를 떠올립니다. 구체적 워딩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 워딩의 예 / 엿츠 제공이 제품은 엿을 식품이 아닌 ‘욕’의 관점에서 접근해 다양한 상황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맛이나 신선도 등 제품 그 자체에 대해 설명하진 않았지만 훨씬 좋은 홍보 효과를 거뒀습니다. 덕분에 이 제품을 보는 사람은 엿과 야근의 맥락을 통해 짜증나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었죠. 특히 이 카피는 많은 간식 중 왜 엿을 먹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짚어냈습니다. 그러므로 야근에 시달리는 회사원이 가판대의 많은 간식 중 엿을 집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Conclusion꼭 화려한 영상, 잘 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됩니다. 글만으로도 독자가 상상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으니까요. 상상은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줄 뿐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읽게 만듭니다. 엿 봉지처럼 한 단어가 다른 뜻도 포함하고 있다면 중의적 표현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콘텐츠에 중요한 정보 없이 쓸데없는 말만 가득하다면, 이제부터는 긴 설명이 필요 없도록 독자가 읽어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세요. 크리에이터가 제공한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이 독자에겐 큰 선물이 될 겁니다. 1)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의 단독 작업만으로는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다. 대신에 독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즉, 나무의 상태나 언덕의 모습을 상상하는 건 독자의 몫이며 이는 독자에게 유한 또는 무한의 자유를 주는 것과 같다. 2)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순간, 콘텐츠는 독자와 함께 즐기는 공유의 속성을 지닌다. 3) 크리에이터가 구체적으로 표현할수록 shared node는 더욱 많아진다. 4) 좋은 콘텐츠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5) 하이퍼텍스트를 독자가 읽는 방법은 검색, 훑어보기, 하이퍼링크, 건너뛰기, 조각내기 등이 있다. 6) 이와 관련해 이화여대 김애령 교수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하이퍼텍스트의 이면에는 그것을 구성하는 코딩(coding)에 있다. 하이퍼텍스트가 독자에게 무한한 경로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으려면 그 텍스트를 설계하는 작가는 모든 가닥들과 결과들의 데이터를 미리 만들어 두어야 한다. 따라서 독자들의 선택권은 ‘가상적’이다.” (출처는 참고문헌 참조)참고문헌 조은하(2007),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국근대문학연구, 제15호, 261-262심은진∙윤학로(2007), 하이퍼텍스트의 새로운 글쓰기: 프랑스 디지털 문화이론을 중심으로, 외국문학연구, 제26호, 33-48김애령(2017), 디지털 매체 시대의 읽기와 해석학의 과제, 현대유럽철학연구 제45집, 185장근우, 「콘텐츠의 정석」, 예문아카이브(2017)글장근우 대리 | People&Relations Managerjanggw@brandi.co.kr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마케팅문화 #마케팅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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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로고 리뉴얼

은밀하게 변화되어온 로고들기업의 로고(CI, BI)는 보통 새로운 사업 방향을 적용한다든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할 때 리뉴얼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로고 리뉴얼에도 어느 정도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은밀한 변화'인데요.사용자들은 자기가 아끼는 서비스의 급진적인 변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미 애착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 변화에 자신이 배제 혹은 소외되었다고 느끼면 일종이 배신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인용 : https://sky-glamping.com/1) 해서 많은 기업들이 로고 리뉴얼을 진행할 시에 아주 세밀한 부분을 조정하여 시각적, 구성적으로 개선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혹시 눈치 채신분이 계신가요? 데일리도 역시 약 세 달 전부터 국문로고를 '은밀한 리뉴얼'을 하여 사용 중이었습니다.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국문로고와 영문로고의 시각적 통일성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해서 이번에는 데일리의 국문로고 리뉴얼 프로젝트를 소개해보려 합니다.Base로 기억해야 할 것먼저 비주얼 디벨롭 작업이 들어가기에 앞서 데일리에서 지정한 브랜드 디자인 키워드를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시각적 요소들을 파악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국문로고 리뉴얼의 모토가 영문로고와의 시각적 통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이유였기 때문에 영문로고와 통일시켜야 할 시각적 요소를 파악합니다.영문로고의 쉐입 특징시안 작업과 자간 조절위의 고려해야 할 내용을 바탕으로 러프하게 시안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를 크리에이티브 팀 내에 공유하고 논의를 통해 하나의 방향으로 좁힌 후 디벨롭을 진행합니다.많은 시안 중 선택된 시안자간조절 작업의 일부특히나 국문로고의 경우는 자간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또한 가이드의 기준을 어느 글자에 맞추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변형된 시안에서 두께를 조절하고 각각 두께에 따른 자간 조절을 디테일하게 설정합니다. 또한 글자 간 세로 크기를 동일하게 적용해 보는 등 가장 안정적인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을 거칩니다.자간 조절이 최종적으로 완료되었다면 국문로고와 함께 사용되는 브랜드 슬로건도 해당 자간과 쉐입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래처럼요.국문로고와 함께 쓰이는 브랜드 슬로건결과물최종적으로 위와 같은 쉐입이 완성되었습니다. 기본 서체로 제작되어있던 국문로고에 비해 더 안정적이고 주목성 높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로고가 제작되었다면 로고 가이드도 빠질 수 없겠죠? 로고 활용 가이드 제작을 끝으로 국문로고 리뉴얼 프로젝트가 마무리됩니다.로고 활용 가이드에 포함된 국문로고 가이드마치며모두가 생각하는 좋은 브랜드의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데일리가 추구하는 브랜드는 당연하듯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스며들어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 프로젝트처럼 은근히 그리고 서서히 변화되는 과정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데일리호텔을 더욱 데일리호텔스럽게. 그러면서 더욱 탄탄한 데일리호텔만의 브랜드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기획/진행 : Creative팀작성자 : Creative팀 Blair Ahn#데일리 #데일리호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팀 #로고 #리뉴얼 #인사이트 #후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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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들리 코드 품질 관리 이야기

안녕하세요 "사운들리"입니다 :)오늘은 사운들리의 코드 품질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몇몇 개발자에게는 지루하고 악몽같은 이야기일 수 있겠네요.제 경우에는 예전에는 이런 품질이라는 단어를 멀리했지만 결국 제가 작성한 코드에 발목을 많이 잡히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일단, 어떤 소프트웨어가 좋은 품질의 소프트웨어일까요?좋은 품질이란? 책에 나올법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은 항목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품질을 판단한다고 합니다.ISO/IEC 9126 : Software engineering - Product qualityFunctionality: 명시된 요구사항을 잘 충족했는지Reliability: 명시된 조건과 시간 아래에서 일정 성능을 유지 하는지Usability: 사용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노력과 자원이 필요한지Efficiency: 소모 자원과 성능간의 효율Maintainability: 수정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Portability: 다른 환경에서도 사용 할수 있는지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ISO/IEC_9126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개발자라면 위의 항목은 누구나 추구하게 되는 가치라고 생각 합니다.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좋은 내용을 마음 속으로만 간직한 채 코드를 작성하면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코드를 평가한다면 좋은 피드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성적표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문제에요 ㅎㅎ)어떻게 품질을 체크하는가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체크하는 데에 다양한 방법과 툴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해보겠습니다.유저 입장의 품질: 유저의 요구사항에 맞는 소프트웨어인지 체크개발자 입장의 품질: 내가 지금 이 코드를 의도한 대로 잘 작성하고 있는지 체크 유저 입장의 품질은 언급하지 않아도 중요함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만족이 되지 않으면 제품이 아니죠! 그래서 저는 개발자 입장에서 스스로 챙길수 있는 품질을 사운들리는 어떻게 챙겨보고 있는 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제가 개발자 입니다 ㅎㅎ사운들리 개발자의 코드는 아래와 같이 흘러갑니다.<그림1> 사운들리 코드 개발상의 품질 관리 순서도간단히 각 항목을 훑어 보겠습니다.Local Machine 각자 갖고 있는 맥북으로, 다양한 IDE를 사용해 코딩합니다. 그리고 git 을 이용해 commit 하고, github 에 push 하죠.Github push 된 수정사항은 pull request 를 통해 동료에게 알려집니다. 이후 코드리뷰를 통해 merge 하게 됩니다. 코드리뷰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운들리는 같은 모듈을 만드는 개발자끼리, 그리고 다른 모듈에 영향을 주는 코드일 경우에는 해당 모듈의 개발자도 리뷰를 합니다. 코드리뷰를 통해 다른 사람이 어떤 기능을 작성했는지 보고, 오류도 찾고,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공유도 하고, 칭찬도 하고, 훈수도 두고 합니다. 참고로 사운들리는 git-flow 정책에 따라 git branc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Jenkins  Github 에 commit 이 등록되면 Jenkins 는 자동으로 빌드를 시작 합니다. Jenkins 는 단순 빌드 성공 실패를 떠나서, 코드 품질에 대한 몇가지 report 를 발생 시킵니다. 아래에서 좀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SonarQube Jenkins 에서 빌드하면서 SonarQube 에 포함된 분석 기능을 사용하게 됩니다.그렇다면, 코드 품질의 지표는 무엇일까요?Jenkins가 발생시키는 레포트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코딩 스타일 체크 결과: 작성된 코드가 미리 정의된 코딩 스타일에 맞게 작성되어 있는지?Unit Test 결과: 유닛 테스트 결과 (당연히 전부 pass 해야겠죠)Test code coverage 결과: 테스트 코드가 전체 코드의 몇 % 를 커버 하고 있는지 (우리의 최종목표는.. 60%.. 덜덜덜)정적 분석 결과: 코드를 실행하지는 않지만, 코드 그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찾아줍니다. 이 네 가지 레포트는 객관적 수치를 나타내주기 때문에 일종의 코드 품질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지표만 잘 관리 했다고 해서 좋은 코드를 작성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 중의 기초라고 볼 수 있겠죠 :)품질 체크를 위한 툴(tool)은 개발 언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운들리에서는 다양한 언어로 소프트웨어가 작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마다 위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서로 다른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ndroidJavaJavascriptC/C++코딩 스타일checkstylecheckstyle jshintcppcheckUnit testjunitjunitmochagoogletestCode coveragejacococoberturamocha-covgcov정적 분석sonarqubesonarqube sonarqubecppcheck 각 개발자는 위의 네 가지 결과를 얻기 위해서 빌드 시스템에 툴을 포함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개발하고 있는 java 언어에 해당하는 툴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checkstyle코딩 스타일을 체크 해줍니다. xml 파일로 미리 정의 되어있고요. 매번 빌드할때마다 스타일이 틀린것을 지적해 줍니다.코딩 스타일은 중요합니다. 같이 개발하는 개발자와 코딩 스타일이 같다면 마치 내가 작성한 코드처럼 쉽게 읽을 수 있죠.junitjunit 은 자바 유닛 테스트 프레임워크 입니다. 유닛 테스트 코드를 편하게 작성하게 해주고, 쉽게 테스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유닛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면 내가 작성한 모듈을 작은 단위로 테스트 해서, 작은 로직에서 발생하는 시시콜콜한 문제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서 검증한 부분은 스스로도 신뢰가 갑니다.기능 수정간에 유닛 테스트에서 fail 이 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모르는 사이에 다른 모듈에 영향을 준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모듈에 모르고 영향을 주게 되면 뒷처리가 어려워지잖아요~coberturacode coverage 를 계산해 주는 툴입니다.유닛 테스트 코드가 실행되면, 작성된 코드의 각 부분을 실행하게 됩니다. cobertura 는 이때 각 코드의 어느부분이 실행되었는지 확인해서 통계를 내줍니다.주로 line coverage / branch coverage 두 지표를 보는데요, line coverage 는 해당 라인이 한번이라도 실행 되면 check 되고, branch coverage 는 각 라인에 있는 조건문을 다 따로 check 합니다. 당연히 branch coverage 를 달성하는게 어렵겠죠?sonarqube소나큐브는 다양한 plug-in 을 통해서 정적 분석을 하고, 시각화를 해주는 툴입니다.사운들리는 주로 정적 분석 용도로만 소나큐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원하는 plug-in 을 보면 젠킨스와 기능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정적분석으로 실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는 경우도 있고, minor 한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minor 한 부분도 꼼꼼하게 잘 챙겨야 좋은 개발자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마치며 여기까지 사운들리의 코드 품질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품질 관리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런 툴을 쓰다보면 항상 행복하게 코드 품질을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매달 세워놓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야 되고, 당장 기능 수정해서 배포해야 되는데, 작성해 둔 테스트 케이스가 Fail 되어 말썽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객관적 기준으로 코드 품질을 관리하다보면 어느샌가 큰 노력없이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코드 졸면서 막 짜도 style warning 0건/ 정적분석 오류없음 / 테스트 코드 기본 탑재 뭐 이런 개발자 말입니다 ㅎㅎ 다른 개발자분들은 어떻게 자신이 작성한 코드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알고 계신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사운들리 #개발자 #개발 #인사이트 #조언 #개발후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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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다니는 아빠

스타트업에 다니는 두 아이의 아빠인 나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 본다. (광화문으로 이사 오기 전 사당 버전이다)7시첫째가 깨워 준다. 최근 첫째는 아빠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TV를 조금이라도 보기 위해 빨리 일어난다. 아내와 함께 두 아이의 아침을 먹이고 어린이집 등원 준비를 시킨다. 9시집에서 출발해서 회사로 향한다. 조금 여유 있게 집에서 나오면 일부러 5분 정도 더 걸리지만 환승이 없는 2호선을 탄다. 자리에 앉게 되면 노트북을 꺼내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10시 매일 10시부터 팀의 데일리 미팅이 있다. 항상 오늘의 나의 목표를 이야기 하지만 말한 만큼을 완료하는 날은 흔치 않다. 늘 욕심은 앞서고 할 일은 넘친다.12시입사 후 한 달은 회사에 계신 분들과 친해지기 위해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 이후 한참 동안은 시간이 부족해서 점심을 근처 편의점에서 사 먹었었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일을 한다. 20시 아내에게 8시 30분까지 간다고 이야기해놓고, 일을 하다 보면 항상 시간이 빠듯해진다. 같이 논의를 하다가 혹은 같이 디버깅을 하다가도 12시를 넘긴 신데렐라처럼 빠져나오게 된다. 10번 중에 8번은 뛰어서 퇴근을 한다.  물론 회사에서 집까지 뛰어다닌 것은 아니고 지하철역과 회사 사이를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집 사이를 뛰어다닌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는 테더링을 해두고 회사에서 하던 일을 보통 이어서 한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남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슬랙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마무리 못한 코드를 정리하기도 한다.20시 30분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아이들 목욕을 시킨다. 첫째를 목욕시키면서 나도 같이 목욕을 한다. 그러면 30분 뒤에 아내는 둘째를 재우러 들어간다. 평일에는 아내와 거의 대화할 시간이 없다. 둘째는 목욕하는 시간과 출퇴근할 때 한 번씩 안아주는 것을 제외하면 평일에는 거의 놀아주지 못한다. 미안한 마음이다. 21시 첫째와 놀아준다. 자동차 놀이를 할 때도 있고 책을 읽어 줄 때도 있다. 이제 말도 꽤 늘어서 대화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놀아주는 동안에도 슬랙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중간중간 확인을 하고 답을 한다. 22시 첫째와 같이 잠자리에 든다. 보통 20분 정도면 잠이 든다. 아들이 잠든 것 같으면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쓰고 웹툰을 보거나 페북을 하며 10분 정도를 논다. 푹 잠든 것 같으면 슬그머니 잠자리에서 빠져나온다. 간혹 빨리 나오려다가 아들에게 “아빠. 어디가?” 라며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 전날 늦게 까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한 경우에는 첫째보다 먼저 잠드는 경우도 있다. 22시 30분간단한 집안일을 한다. 거실 정리를 간단하게 해두고 국을 끓이거나 한 그릇 요리들을 준비한다. 23시 드디어 나만의 시간이다. 회사에 급한일이 있거나 테스트해봐야 할 아이디어가 있는 경우 회사일을 한다. 보통은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쓴다. 대부분 컴퓨터를 쓰게 되기 때문에 슬랙을 통해서 회사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내거나 회사 사람들과 시답잖은 채팅을 하기도 한다.1시 보통 1시에서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식의 생활을 8퍼센트에 입사한 후 6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이 일과에서 벗어난 것은 회사 회식을 포함하고도 손꼽을 정도다. 개인적인 약속은 단 한 번도 잡지 않았다. 모임에 초청해 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회사 동료들과도 따로 술자리를 만들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은데, 그런 기회 또한 거의 없었다.큰 빈틈없이 팍팍하게 살아간다.  CTO와 가장 양쪽 모두에 내가 만족하지 못하니 삶에 여유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입사 초반에는 회사 내에서 나를 증명해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서 잠을 줄였었다.(회사에서 준비해준 아빠와 아들의 커플 티셔츠)내 마음의 많은 부분이 회사에 가있다 보니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대우도 좋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던 전 직장을 떠나서 내게 많은 곳을 요구하는 곳으로 옮겨 왔다. 이 결정이 나를 위한 것인가?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를 위한 선택이었다. 나의 행복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양보받았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도 일이 머리에서 쉬이 떠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퍼센트에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경쟁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쏟고 있을 거다. 바쁜 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자면서 일을 할 수도 있을 테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주말에도 나와 일을 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결혼 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내가 퇴근 한 이후에도 전우들은 회사에 남아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그들의 희생에 기대어 성공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스타트업이라는 선택을 한 만큼 그 선택을 옳게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만이 남아 있다. 조금 더 불태워서 회사일을 하고 싶지만 시간의 분배 면에서 보면 지금 이 정도가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질적인 개선이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단 하나의 답이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스타트업 #가장 #CTO #워라밸 #워라벨 #워크라이프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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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1)

VAT 시리즈 소개말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 이번 포스트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등록될 몇 개의 포스트에서는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셀러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VAT'라는 개념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아마존 유럽 셀러의 입장에서 VAT는 필수 불가결의 항목인만큼 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간단하게 생각하면 생각외로 간단한 컨셉 같으면서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보통 어려운 개념이 아닌지라,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하게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이 VAT 개념을 확실하게 설명해드리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시리즈가 아마존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대한민국 셀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01★'VAT'란 무엇인가?부가가치세(附加價値稅, 영어: Value Added Tax 혹은 영어: Goods and Services Tax)는 제품이나 용역이 생산·유통되는 모든 단계에서 기업이 새로 만들어 내는 가치인 '부가가치'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77년 7월 1일부터 시행하였다. - 위키백과위의 인용구를 조금 쉽게 풀어쓴다면 '판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그 과정 하나하나에서 발생되는 세금'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도입된 이후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어 현재 130여개 국가에서 도입 운영되고 있다. - 위키백과이렇듯이 VAT의 도입은 1960~1970년대에 시작했으며, 유럽 국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들이 상당합니다. 이따가 설명드릴 부분이긴 하지만, 미국은 VAT 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미국에서 주로 판매활동을 하다가 아마존 유럽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 셀러들이 많이 헷갈리고 VAT 부분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어쨌거나, 제가 설명드릴 부분은 오직 아마존 유럽 판매와 관련된 VAT에 대한 설명이라, VAT에 대한 대체적인 개념 설명은 이정도로만 설명해드리고, 이게 어떻게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셀러들에게 적용되는 컨셉인지를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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