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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생하면서 다름을 추구하나요?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다르고 싶었습니다.모두가 하고 있는 판에 저도 끼어들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것이 모여 작은 혁신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요.. 파펨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지속되던 향수 시장에서 '다름'을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향수가 Luxury 제품으로써 이미지 광고에 의존하는 marketing 기법부터, 기존 브랜드들이 적은 마진으로 인해 만들지 않던 작은 용량의 병, 그리고 향수를 표현하는 방법 및 추천 방법까지 새로운 접근들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선두주자들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름" 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겠지요. 그런데 향수라는 제품의 특성이 일반적인 제품과 같이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어렵고 또한 기능적인 불편함을 해결하였다(e.g. 더 편안한 매트리스 등)라는 메시지를 던지기에는 "취향"의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들 모두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기준으로는 만족을 시키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즉, 좋은 메트리스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하기는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어도, 좋은 향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기가 쉽지 않죠. 파펨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나에게 어울리는 향수!! 를 좋은 향수라고 정의하였습니다.남들이 좋다고 하는 또한 유명인이 사용해서 좋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찾는 것이 필요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Find your Signature 라는 파펨의 문구가 그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고객이 직접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하자!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 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기존의 향수는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과제였습니다. 게다가 고객들은 보통 본인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반대로 브랜드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고객이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특정 제품을 보내봐야 고객의 취향에 맞지 않다면 헛일이 될 테니 함부로 샘플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PerfumeTeller(향수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고 고객 취향에 맞는 파펨의 64가지 제품들을 구매 전에 시향 해볼 수 있는 tria ki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라이얼 키트를 받아보고 고객이 남겨주신 인스타그램 후기를 잠시 공개하면.. 아래는 고객분의 comment 요약 : Paffem에서 내게 딱 맞는 향수를 추천해주는 재밌는 테스트(?)가 있어서 테스트 결과로 나온 향수 테스터를 사보았다. 요 세 개가 배송비 포함 4천9백 원 정도.Paffem 홈페이지에서 일련의 테스트를 바탕으로 내게 추천해준 향수는 Woody&Oriental 계통 향수 3개!첫 번째는 '비밀_홀'이라는 이름의 향수. 블루베리 케이크 같은 일러스트로 향을 나타내었기에 가장 기대되었던 향이었다. 과연 정말 케이크 같은 향일지 정말 궁금했는데 맡자마자 케이크가 먹고 싶어 졌다. 정말 블루베리 향이 나면서 부드러운 크림 같은 향이 난다. 약간 케이크 상자를 열었을 때 나는 냄새 같달까...며칠 더 써봐야겠지만 당장은 세 향수 다 향이 너무 취향저격이라 행복하다.   원문포스팅링크하지만 트라이얼 키트(trial kit)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름"이 가질 수밖에 없는 난관이랄까요? 1) 엄청난 수작업을 동반함 : 고객별로 다른 향수를 포장해서 배송해야 함, 그러다 보니 막대한 재고까지..  2)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향수가 배달될 경우, 고객에게나 파펨에게나 득이 될 것이 없음3) 트라이얼 키트는 마진이 없음 : 고객이 본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수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음 너무나 간단하게도 위의 해결책은.. 고객이 마음에 꼭 드는 향수를 추천하고, 구매하고 싶은 본품이 충분히 매력적이며 구매하기 편리하다는 가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정이 많으면 결론은 대부분 산으로 가버리곤 하죠.. ㅜㅜ 파펨이 차근 차근 풀어 나가야할 과제들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파펨이 이러한 "다름"을 추구하면서 지불하고 있는 Cost가 시장을 바꿔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회사도 성장하면서요~ =)  #파펨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인사이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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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 사무실로 이사했어요 : Watcha, Inc.

2018년, 새 사무실로 이사했어요2018년 여름,왓챠는 정든 신사동을 나와 강남역 근처로 이사했어요이전 사무실과 고작 15분 거리지만독립한 대학생처럼 설레고 어리둥절해요이렇게 더워질지 몰랐던 2018년 7월 초,폭염이 우리를 덮치기 전에 이사한 건 참 잘한일이에요이곳이 새 사무실이에요이쪽은 업무공간다들 열일 중이쪽은 라운지공간을 널찍하게 분리했어요여기는 그란데!새 사무실은 [톨 – 그란데 – 벤티] 3개의 방이 있어요그란데에서는 휴식과 식량을 해결할 수 있어요가끔 저 큰 TV로 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해요카페가 부럽지 않은 뷰강남에서 창밖의 초록색을 보며 일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죠할 거 없나 – 1이삿짐이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어요할 거 없나 – 2더 예뻐진 브라운은 이곳까지 잘 따라왔어요너는 깨끗해질 것이다왓 왓 이즈 잇..!이게 ‘모션데스크’ 라는 건데,앉으나 서나(?!)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신박한 책상이에요오…아이 러브 잇사이좋게 새 냉장고를 채워 넣는 그레이와 그린그냥 제가 할게요답답했나봐요엄청난 칼각을 세우고 있는 그레이 (25, 행정병 출신)잔뜩 채워 넣어진 음료수들우리들의 배에 털어 넣어질 예정이에요아 어떡하지…고민 중인 비제이의 모습점심 메뉴 고민 중이었던 걸 들킨 비제이사무실이 너무 넓어서새로운 운송수단이 생겼어요화장실도 빨리 갈 수 있어요이제는 전체회의도 널찍널찍하게 할 수 있어요어디서든 아이디어가 샘솟아요멀리서 찍으니 멋짐도 샘솟아요뭘 보고 있었을까요?이제 왓챠는 새 사무실에서더 큰 세상으로 뛰쳐 나갈 거예요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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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의 새로운 문을 열다 – 양경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올해로 열 여덟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2000년에 처음으로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도, 액셀러레이팅이라는 용어도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벤처 인큐베이팅’이라는 표현을 주로 썼습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이나 벤처 인큐베이팅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어 국내로 도입되었는데 지금의 액셀러레이터들처럼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도 인큐베이터를 자처하는 팀들이 제법 되었습니다. 선배들이 정보를 주셔서 알게 된 것이지만, 국내에 민간 벤처 인큐베이터가 최초로 설립된 건 1998년이었고 저는 1999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창업을 하면서 신문을 통해 인큐베이터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제가 이 일을 직접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당시의 인큐베이터들은 아쉽게도 오랜 기간 존속되지 못하고 사라져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인큐베이터 또는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는 사람은 아마 제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대박을 기대하고 이 업에 뛰어든 분들은 인큐베이팅이 오랜 기간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며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헝그리한 창업자 출신이었던 저는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고, 이 일은 긴 호흡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어려운 시절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지금까지 두 번의 창업 열풍이 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인터넷을 타고 90년대 중후반에 불어닥쳤습니다. 이 당시에 인큐베이팅이 활발했다면 아마도 창업생태계가 더 발전할 수 있었을 겁니다. 포텐셜은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가들을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끄는 것이 인큐베이터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당시에는 인큐베이팅 전문가가 없었습니다. 인큐베이터로 가장 적합한 인재는 창업가들인데 당시에는 창업가로서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에 인큐베이터로 활동하던 분들은 모두 비창업가 출신이었습니다. 2010년 전후 전세계적인 창업 열풍에 편승하여 대한민국도 두 번째 창업 열풍을 맞았습니다. 현재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주체는 액셀러레이터라고 단언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의 액셀러레이터들 상당수가 성공한 창업 경험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창업과 투자유치, 엑싯 등 창업의 과정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사안들을 직접 경험한 창업 선배로서 이들에게는 경험이 일천한 후배들을 가이드할 수 있는 역량이 쌓여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시작을 저는 1981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1981년은 대한민국 최초의 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의 전신,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가 설립된 해입니다. 정부는 ‘기업체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80년 12월 31일 기술개발주식회사법을 제정, 공포하면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회사는 투자보다는 융자에 무게가 있었는데 가치는 있으나 모험이 필요한 기술에 장기저리로 자금을 공급해줌으로써 기술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다가 1992년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를 폐지하고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로 전환되면서 투자영역이 확대됐고, 민영화 과정을 거쳐 1999년 KTB네트워크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 기간동안 대한민국 창업 관련 기본법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창원지원법이 1986년에 제정됩니다. 이후 벤처기업 업계를 대변하기 위해 1995년에 벤처기업협회가 설립되고 협회의 건의로 1996년 코스닥(KOSDAQ) 시장이 개설됩니다. 1997년에는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이 제정됩니다.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약 20년의 기간을 저는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뼈대가 만들어진 기간으로 보는데 이런 내용을 보아도 정부가 대한민국 창업생태계 형성의 주역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3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가 창업생태계의 중심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창업생태계의 뼈대가 완성된 90년대 말 즈음 인터넷 열풍으로 형성된 버블이 터지면서 2000년대는 소위 ‘벤처 암흑기’가 되어버립니다. 묻지마 투자 열풍에 국민 다수가 피해자가 되면서 이 때는 벤처한다고 하면 사기꾼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정부도 이 시기에는 오히려 창업을 제한하는 제도까지 만들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혼란기와 정체기를 거치면서 대한민국 벤처 자본시장을 사실상 벤처캐피탈이 독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벤처 투자는 위험하다는 의식이 자리잡으면서 아무도 벤처에 투자를 하지 않게 되자 정부가 이 시장을 받쳐주지 않을 수 없었고 벤처캐피탈을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 창업생태계는 최근까지 수 십년 동안 벤처캐피탈의 자본시장 독점 체제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전세계적인 창업 열풍이 불게 되고 국내에도 액셀러레이터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이 엑싯한 자본을 들고 창업생태계로 들어오면서 드디어 벤처캐피탈이 아닌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게 됩니다. 돈 되는 기업 발굴에 항상 목말라 있지만 자체 발굴 능력이 떨어지던 벤처캐피탈들은 인지도 있는 액셀러레이터가 발굴한 초기 기업들에 주목하게 되면서 ‘액셀러레이터의 초기 투자 – 벤처캐피탈의 후속 투자’라는 ‘자본의 연결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기간동안 정부도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바로 엔젤투자 활성화정책과 TIPS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스타트업에게 초기 자본을 공급하는 엔젤투자 활성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정부가 엔젤 투자에 따른 세제 혜택과 엔젤 매칭 펀드 제도를 도입하면서 엔젤 투자가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식 TIPS 제도를 통해 초기투자+기술개발비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상당한 기술개발비가 필요한 스타트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형태와 지원 단계가 다양한 자본이 창업생태계에 유입되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의 창업생태계는 한반도 유사 이래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규제가 창업생태계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규제 이외의 인프라, 특히 공간과 자본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활성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더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자본의 관점으로 창업생태계를 조망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의 창업자본 시장의 특징을 하나 꼽으라면 다변화(多邊化)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오랜 기간 벤처캐피탈이 독점해오던 창업자본시장에 이제는 외국계 VC, 사모펀드, 투자자문사, 자산운용사, 증권사까지 가세하면서 바야흐로 대한민국 창업자본 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벤처캐피탈들은 기회와 동시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을 정부가 창업생태계에 쏟아부으면서 많은 벤처 펀드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과거보다 LP(펀드 출자자)를 구하기는 쉽지않아졌습니다. 경쟁 자본이 등장하면서 본의 아니게 갑의 위치에 있던 벤처캐피탈들도 이제는 startup friendly로 변신해야만 좋은 팀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장에 자금이 넘치기 때문에 좋은 스타트업은 투자를 골라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창업자본시장의 다변화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현재의 창업자본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서 더 개선이 필요할까요? 아직은 자본 시장의 스케일 자체가 작다는 점도 있겠지만 한 가지를 꼽으라면 자본시장의 연결고리가 빈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스타트업은 자본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자본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본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아쉽게도 아직 대한민국 창업자본시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니콘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사실 자본의 연결고리가 잘 형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씨드 단계에서 A가 투자를 하면 그 다음 단계는 B, 또 그 다음 단계는 C가 투자를 해주는 역할분담 체제가 만들어지면서 밸류를 연속적으로 높이는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창업자본시장은 아직까지는 각각의 투자 주체들이 ‘따로 노는’ 상황입니다.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가 바로 1억에서 3억 사이의 구간입니다. 액셀러레이터와 개인(엔젤)투자조합이 몇 천만원에서 약 1억원까지의 투자 구간을 커버해주고 있고, 과거에는 10억 전후로 투자하던 벤처캐피탈들이 이제는 창업초기 펀드를 통해 3억까지 투자 구간을 넓혔습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death valley를 통과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시기가 바로 1 ~ 3억의 투자금이 필요한 구간인데 이 구간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이 문제에 주목해 해법을 제시한 곳이 SBA(서울산업진흥원)였습니다. 처음 이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만 해도 벤처캐피탈들의 빈축을 샀지만 지금은 수 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간을 채워주는 곳이 SBA 한 곳에 불과하고 수 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저 역시 자본의 연결고리가 완성되어야 창업자본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해법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양질의 스타트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정부가 좋은 정책으로 지원한 덕분에 엔젤 투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엔젤 투자가 소액 투자자들의 연합체(조합)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과 더 많은 엔젤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촉진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과 다른 방식인 ‘엔젤투자 플랫폼’ 엔젤링크(angelink)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엔젤링크는 포텐셜 높은 스타트업과 양질의 엔젤 투자자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엔젤투자 정보 공유 플랫폼입니다. 엔젤투자를 유치하고 싶은 스타트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한다고 모든 스타트업이 플랫폼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청 후 엔젤링크 팀의 객관적인 사실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이 됩니다. 검증된 스타트업만 플랫폼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플랫폼의 신뢰도를 높일 것입니다. 물론 절차는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투자자도 아무나 이름을 올릴 수 없습니다.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신청 후 나름의 검증 과정을 거친 다음 연회원으로 등록해야 엔젤링크 회원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정말 도움이 되는 양질의 투자자만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투자자 리스트에 등록된 분들만 플랫폼에 올라오는 기업들의 상세 자료를 받아보실 수 있고 자료 검토 후 관심기업만을 선정하여 별도의 미팅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됩니다. 엔젤링크는 크라우드 펀딩도 아니고 엔젤투자조합도 아닙니다. 스타트업은 ‘데스벨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자금 뿐 아니라 아이디어와 열정을 꽃피워줄 믿을 수 있는 멘토가 될 진정한 엔젤 투자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엔젤투자자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스타트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멘토로서, 엔젤투자 생태계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인 만큼 초반에는 크립톤 주도로 할 수 밖에 없지만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국내를 대표하는 창업지원기관들과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검증된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씨드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이 엔젤링크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그 다음 단계인 초기 VC 투자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엔젤링크 자체 펀드도 만들어 매칭 투자까지 할 계획입니다. 엔젤링크를 통해 국내 창업자본시장에 빈약한 연결고리가 완성되기를 바래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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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판매자인 당신에게 선사한 '황금같은 기회'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해외 진출을 꿈꾸는 이들은 아마존이라는 시장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을 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된 아마존은 모든 글로벌셀러들이 입점하고 싶어 하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또한 아마존에 입점할 의사가 있거나 이미 아마존에 입점하여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고 계십니까? 아마존이 있기 때문에, 달리 말해 아마존이 만약 없었다면 저희 글로벌 셀러들은 어떤 어렵고 험난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해야 했을지 참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은 아마존에 대한 실전 팁 또는 노하우가 아닌, 아마존이라는 시장이 글로벌 셀러인 우리에게 얼마나 귀한 ‘황금 같은 기회’를 제공한 것인지 하나씩 언급하며 설명드리고자 합니다.첫 번째로, 아마존이 없었다면 내 상품이 속한 시장이 과연 어떤 시장인지 조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겁니다. 아마존은 이미 거의 전 세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판매 중입니다. 여러분들이 팔고자 하는 상품 또한 아마존에 이미 형성되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마존을 통해 이미 형성된 특정 세부 시장을 조사함으로써 여러분들은 ‘도박’이 아닌 ‘확신’을 가지고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마존상에서 해당 특정 시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존이 없었다면 어떻게 내 상품에 대한 시장성 및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었을까요? 통계? 오프라인 전시회? 페이스북? 오프라인으로는 제한과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수요), 나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 및 상품들 (공급), 그리고 그런 경쟁사들이 현재 공급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고객들의 만족도 (틈새) 등을 전문 시장 조사 기업에게 의뢰하지 않는 이상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료가 아닙니다. 그럼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조사를 한다고 해서 다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페이스북 구글 등을 통해서 시장 조사를 한다고 해서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페이스북은 본래 SNS 플랫폼입니다. 시장 조사를 한다고 하면 어느 정도 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만족할만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구글도 구매 베이스의 검색 엔진이 아니라 순수 정보성 플랫폼입니다. 이런 수단을 통해 시장을 조사하는 것은 잘못된 추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마존은 어떤가요? 아마존이야말로 사람들이 애초에 사이트에 접속한 순간부터 ‘구매’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의 집합소입니다. 그런 사이트에서 내 상품 및 내 상품이 속한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정확한 결과가 따로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두 번째로, 아마존이 없었다면 내 상품에 관심 가질 만한 사람들을 직접 발 벗고 찾아야 했을 겁니다. 아마존은 모든 포커스를 전 세계 고객들을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으로 집중시켰습니다. 고객은 아마존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FBA라는 수단을 통해 심지어 집 앞까지 수월하게 배송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시장 특성상 고객에게 ‘최저가’의 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알고리즘과 카탈로그 정리 방식으로, 같은 상품은 1개의 리스팅만 존재하게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아마존으로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셀러는 단지 소정의 판매수수료를 지불함으로써 이렇게 지상 최고의 플랫폼에 판매할 권한이 생기게 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내 상품을 홍보하거나, 인터넷상으로 마케팅 비용을 막대하게 쏟아붓지 않아도, 아마존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고객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단순히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판매자는 엄청난 판매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세 번째로, 아마존은 기업이 브랜딩 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마존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 자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오픈마켓 사이트들과 달리, 아마존은 브랜드 오너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합니다. 상세 설명을 부각시키게 해주기도 하며,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게도 해주며, 아마존 안에 브랜드 스토어 (미니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단순히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포커스를 두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일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완전히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대규모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존을 통한 브랜딩은 즉, ‘거품 없는, 정말 메리트 있는, 좋은 상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들이 아마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 경험과 상품 사용 검증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 합니다.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게 비록 신생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아마존은 그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아마존이 판매자들에게 주는 황금 같은 기회는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외에도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마존은 완벽한 중개인으로서,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쇼핑 경험을, 판매자들에게는 최대의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런 특성을 제대로 이해한 자들만이 아마존에 대한 감사함을 진심으로 느낄 것이며, 아마존이 제공하는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support@kontactic.com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kontac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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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기술 블로그 만들기

Hello world!저는 CX서비스실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강미경입니다. R&D 그룹의 기술 블로그, 그 영광의 첫 포스트로 개발의 보람을 대신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오늘은 ‘기획자가 어쩌다가’ 기술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는지 얘기해보려고 합니다.왜 기술 블로그인가제가 야놀자에 입사한 지 만 1년이 되었습니다. 입사하면서 가진 개인적인 목표 중의 하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외부 커뮤니티 활동에서도 팀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개발자에게는 기술 블로그에 쓸 글을 작성하는 것보다 코딩을 하는 게 더 쉬울 정도로, 글 쓰는 고통이 남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하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정리하고 그것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개발실력과는 약간은 다른 영역의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테크 스웩이 넘치는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스토리를 전달하면 그게 개인과 조직의 히스토리로써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조직 자체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고요.블로그를 시작해보자기술 블로그를 하자는 말에, 놀랍게도 한결같이 ‘관심만’ 주더군요(…) 평소 업무가 많고 바쁨을 떠나서, 보람보단 책임만 남아 유지보수 대상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무궁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라고, 개발자의 도움 없이 블로그를 만들 각오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과거의 나를 규탄…#야놀자 #개발팀 #블로그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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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스타트업의 실패했던 순간들

몇백 억대에 회사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거나 키워 낸 성공한 창업자들은 어려운 시절이 없었을까요?시가 총액 수조 원대의 스타트업들의 어려웠던 순간들을 돌이켜 볼까 합니다. 1. 와츠앱 창업자 얀코움(Jan Koum)얀코움은 우크라이나의 전기와 온수도 들어오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아버지는 막노동꾼 어머니는 가사를 보았고, 당시 구 소련의 붕괴로 인해 불안한 시점에서 16살 때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서 정말 있는 일 없는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식사를 할 돈이 없어서 무료급식소에서 매일매일 서서 밥을 먹는 것이 일상이었지요.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 판정으로 인해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을 연연 했으며, 얀코움 성격상 사교적이지 않았기에 유일한 친구는 컴퓨터였습니다. 책은 당연히 살 돈도 없어서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컴퓨터 관련 서적으로 공부해서 학교도 겨우 졸업했고, 학교 다니는 틈틈이 야간에 야후에서 보조일을 하다가 졸업 후 야후로 들어갔습니다.1997년 아버지의 사망, 그리고 2000년에는 어머니까지 사망. 혼자가 됐죠. 그나마 야후로 들어가서 최고의 행운이 되었던 것은 와츠앱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톤이라는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 얀코움 인생 역사상 최고의 인연이었다고 합니다. 얀코움과 액톤은 2007년 야후를 퇴사하고 페이스북에 지원했으나 결과는 떨어졌으며, 트위터 또한 떨어졌습니다. 당시 일화는 유명합니다. 액튼이 페이스북에 엑싯하고 본 트윗이 다시 회자되니까요.*페이스북이 날 떨어트렸다. 정말 굉장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내 다음 모험지는 어디가 될까.(페이스북은 액튼을 떨어트리고 다시 데려오느라 20조 원의 거금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실직자였던 둘은 아이폰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2009년 창업을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나 고작 사용해주는 정도였습니다. 운 좋게 애플이 알림에 대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여기에 와츠앱이 탄력을 받아서 폭풍 성장하게 됐으며, 결국 페이스북에 엄청난 금액으로 매각하게 됩니다.이때 얀코움이 개인적인 지분을 팔아 얻게 된 금액은 약 9조 원에 육박합니다.2. 에어비앤비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브라이언 체스키와 죠 게비아 둘은 만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순탄한 이야기입니다. 둘은 졸업 후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한번 해보자고 의견을 나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아파트를 하나 임대받고 시작을 합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월세로 인해서 아파트 임대료 하나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했기에 전공인 디자인을 살려서 매년 열리는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곤 방의 월세라도 벌어볼 겸 행사 때에 맞춰서 이 방을 팔아보자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에어비엔비라는 창업 모델이 탄생하게 된 거죠. 사실 이 상태로라면 정말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지금의 에어비엔비의 모습을 갖출 때까지 정말 극적인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서비스의 기획은 갖췄고 정말 이 서비스가 될 거라 믿었지만 사람들은 신뢰를 가지고 이용하지 않았으며 SWSX에서 피칭도 했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SWSX에서 피칭 후 사이트 트래픽의 터짐(두 창업자는 이때 에어비엔비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이 지표를 보고 두 창업자들은 정말 엄청난 확신과 믿음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근본의 뿌리가 흔들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창업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당시 오마바 대선이 있던 때라 오바마 대선에 맞춘 시리얼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어떻게든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 쳤다는 것이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주변 모두가 이 서비스는 될 서비스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보통 다른 사람이라면 포기를 했어야 되는데 끝까지 갑니다. 사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여기에서 그만뒀을 수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펀딩이 떨어지는 바람에 카드 돌려막기 등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정말 머리로 회사를 운영했다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팔고 남은 시리얼로 아침을 때우며 극적으로 버티다 Y콤비네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Y콤비네이터도 서비스 모델 자체는 비관적이었으나, 강렬한 의지의 창업자들을 만나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이죠.*2008년에 비해 뉴욕 맨해튼 에어비엔비 매물이 2011년 극적으로 증가투자 후 순탄했던 것도 아닙니다. 계속해서 숙박업 관련 법과 싸울 수밖에 없었고 2011년에는 투숙객 하나가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훔쳐가서 도망가는 사태도 벌어졌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이슈였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모든 피드백을 반영하여 안전장치에 대한 이슈들을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현재 에어비앤비 시가총액은 27조 원에 육박합니다.3. 알리바바 마윈마윈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회자되고 알려져서 뻔하실 수 있지만, 그 인생 자체는 회자된 만큼 너무나 고난의 길 연속이었습니다. 어릴 때는 공부를 못해서 중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고 대학은 두 번이나 낙방했습니다. 심지어 수학시험은 120점 만점에 1점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IT회사의 거물이라 생각하고 돌이켜봐도 어마어마한 수학 점수죠.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 활동에서도 모두 거절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KFC면접을 봤는데도 24명 중 본인만 떨어질 정도였을까요? 28살 회사를 차려서 운영했을 때는 같은 회사 직원이 회사 돈을 빼돌려 잠적까지 했습니다. 닷컴 버블이 일 때 알리바바는 수익이 전혀 나지 않는 상황이었고 투자받고 싶었던 실리콘밸리 VC 40곳 모두에게도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또한 검색사업의 실패, 무리한 해외 확장 실패로 인해 어마어마한 금전적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마윈의 사업을 돌이켜 보기 전에 그의 인생만 돌이켜 보더라도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현재 알리바바 시가 총액은 175조 원입니다.#더팀스 #THETEAMS #알리바바 #왓츠앱 #에어비앤비 #AirBnB #What'sApp #스타트업 #실패 #성공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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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선배들의 이야기 -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힘내라!" 경영지원본부 홍보팀 전도영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채용전형 기간 동안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합격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불안감도 커질 것입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저는 이것이 사회라는, 그리고 현대오일뱅크라는 또 하나의 문을 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오일뱅크 입사를 준비하시는 여러분은 분명 멋진 분들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매 전형에 차근차근 임하십시오. 분명히 현대오일뱅크의 문도 활짝 열릴 것입니다. 어깨 펴시고 힘내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우리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회사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홈페이지는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정보를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애뉴얼 리포트, 회사소개영상 등을 참고하면 현대오일뱅크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보도 웹진으로 게재되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웹진을 보면서 현대오일뱅크 내 각 부서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발간하는 책자인 만큼 조직문화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잘 정리한 자기 PR 자료와 회사 정보를 가지고 면접에 임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현대 #현대그룹 #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 #홍보팀 #선배들의이야기 #현대오일뱅크공채 #현대오일뱅크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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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Testing 도구인 Optimizely 사용법

웹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고민이 오갑니다. 컨텐츠의 배치, 헤드 카피, 인터랙티브.. 하지만 어떤 요소가 조금 더 사용자의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직감’이나 ‘경험’으로 막연하게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주장하고 있지는 않나요?그렇다면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시안들을 직접 시험대에 올려 각각 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A/B 테스팅에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1497년, Vasco da gama는 최초로 유럽에서 아프리카 남부를 거쳐 인도까지 항해한 인물입니다. 그가 인도를 발견하고 귀항했을 때 160명의 원정대원 중 100명이 괴혈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괴혈병은 항해하는 선원들의 공포 대상이었죠. 그로부터 약 300년 뒤, 영국의 의사인 James Lind는 괴혈병의 치료법을 알기 위해 실험군을 나누어 각각 다른 음식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실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괴혈병에 걸린 12명의 선원을 선정하여 그 중 10명에게는 보통 음식을 주고, 두 사람에게는 매일 라임 과즙을 마시게 하였습니다. 6일 후 라임 과즙을 마신 선원 두 명만이 괴혈병에 완벽히 치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James Lind가 실험하기 전에는 단순히 ‘감귤류 과일이 괴혈병에 좋다.’, ‘괴혈병으로 죽어가는 찰나에 잡초를 먹고 다시 살아났다.’ 라는 이야기만이 난무했었고 직접적인 치료법을 제시한 사람은 James Lind가 최초였습니다. 비타민C가 발견된 것이 1928년임을 고려하면, 이 당시에는 비타민C 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James Lind의 실험은 후에 많은 선원의 목숨을 괴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사례가 됩니다.괴혈병이 해적보다 더 무서웠던 대항해시대에 보통 음식(A)과 라임(B)을 이용해 선원들을 모두 구했던 영국 해군의 현명한 대처법에서 우리의 웹 서비스를 더욱 더 활성화 시키는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Optimizely?Optimizely는 웹서비스를 운영하면서 A/B Testing 수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서비스입니다. Optimizely를 사용하기 전에 A/B 테스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A/B 테스팅에 관련한 JC Kim님의 글( A/B Testing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들 )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Optimizely는 단순히 A/B 테스트의 진행과 그 통계 결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의 모든 준비 과정에서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Optimizely의 핵심 기능 및 활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Optimizely는 유료 서비스이지만 30일 동안의 Free Trial을 제공해주므로 그 기간 동안 충분히 이 서비스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Optimizely는 세계적인 대형 기업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이들은 이미 Optimizely를 통해 각각 컨텐츠들에 대한 사이트 접속자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 Starbucks, Salesforce, MTV, The Walt Disney Company, ABC 등이 있습니다.그렇다면 왜 많은 기업들이 A/B Testing에 집중하고 있고, Optimizely를 이용하는 걸까요?더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하려는 노력.메일링 리스트를 수집하는 등의 폼 입력/전송을 하는 비율을 구하는 경우, 혹은 메인 페이지에서 다른 세부페이지로 이동하는 이용자 비율을 나타내기 위해 목표(Goal)을 나타냅니다. 목표한 골에 A 버전(기존안/Original) 이용자가 더 많이 들어갔는지, B 버전(새로 작성한 안/Variation)이 효과적이었는지를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Goal에 도달하는 행위를 ‘Conversion’이라 표현합니다. 방문자 수 대비 Conversions 수치를 비교한 Conversion rate를 비교하면 A/B 시안 중에 더 효과적인 결과를 수치와 그래프, 특히 “기준을 이길 수 있는 확률”(Chance to beat baseline)을 철저하게 계산해 결과를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Goal과 Conversion Rate 수치로 사용자가 승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공식을 통해 B 버전이 기존안(A버전)을 확실하게 이겼는지 아닌지를 파악해줍니다.더 자세히 알고싶은 부분은 해당 값을 구하는 통계공식이 있는 링크를 참고해주세요.정말 쉬운 실험요소 변경.Optimizely를 이용하면 여러분이 복잡한 CSS나 Javascript 기술이 없어도 쉽게 A/B 테스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Optimizely에서는 실험군의 요소를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가령 B 버전에 A 버전과 다른 문서 배치를 하거나 배경화면, 이미지, 폰트, 버튼 속의 문구 등도 별도의 코딩 절차 없이 Optimizely 실험페이지 내에서 변경할 수 있다는 말이죠. 또한 실시간으로 CSS를 변경하여 적용하거나 Javascript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나모 웹 에디터’ 나 ‘드림위버’ 같은 인터페이스로 파워포인트 내의 요소를 다루듯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위치와 크기를 Drag & Drop 으로 쉽게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웹사이트에 적용된 이미지 또한 로컬에 있는 파일 혹은 웹에 있는 이미지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텍스트도 곧바로 변경할 수 있고 HTML을 직접 대체해서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참 쉽죠?간단한 설치위처럼 변경했던 시험요소들을 저장하려면 복잡하고 긴 코드를 다시 원래 파일에 붙여 넣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Optimizely는 변경한 컨텐츠 정보를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Optimize’ 해 주기 때문에 단 몇줄만 추가해주면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확장성유명한 아티스트 두 명이 콜라보레이션 하는 상상을 해보죠. 각자의 개성을 살려 새로운 결과물들을 창조해내지요. 물론 그들의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Optimizely와 연동되는 서비스들은 궁합이 잘 맞는 편입니다. Optimizely는 A/B 테스팅에 관한 자료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디테일한 자료(Analytics, Heatmap)는 욕심내지 않고 기타 많은 서비스와 연동합니다.Optimizely와 연동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AnalyticsGoogle AnalyticsKISSmetricsMixpanelOmniture SiteCatalystHeatmapClickTaleCrazyegg위 서비스 중 하나라도 이용 중이시라면, Optimizely와 어떤 부분이 연동이 되는 지 살펴보세요.마치며페이지 두 개를 접속자들에게 무작위로 나누어 배포해서 반응을 트래킹하는 기술은 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Optimizely를, 그리고 연동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조금 더 세밀하고 확실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나의 웹 서비스에 필요한 것이 ‘잡초’인지 ‘레몬’인지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스포카 #기획 #A/B테스트 #A/BTest #꿀팁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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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가길래 나도 대학을 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 4학년 2학기를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번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된 이유는 저가 이번에 곧 몇 개월 후에 졸업을 하게 되는데 졸업을 하고 나서 이제는 사회인이 되다 보니 저의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데 "만약 앞으로 이렇게 알바만 하면서 어떻게 살까, 이렇다간 진짜 굶으면서 살게 되지는 않겠지?" 하면서 계속 너무 고민하게 됩니다. 아직 저의 일에 대해서 자리가 잡혀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 고민이 됩니다.- @VL4353 님의 사연OECD 국가 중 한국은 대학 진학률은 68%로 '1위'그렇다. OCECD 국가 중 가장 대학을 많이 진학하는 나라는 역시나 한국이었다. 그리고 청년실업률은 19년만래 최악인 10%라고 한다. 우리는 졸업 후 어떻게 되는 걸까? 대학은 꼭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인 걸까?초등학교 2학년 때 시계를 읽을 줄 몰라 선생님께 혼이 났다."너는 이거 하나 못해서 나중에 대학은 어떻게 가려고 으휴.."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땐 담임 선생님이 수학 선생님이셨는데, 수학을 워낙 못하는 내게 하신 말 씀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너는 좋은 대학은 못 가겠구나 수학을 못해서, 그럼 니 인생은 불행할 거야"놀랍지만, 내가 담임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다. 나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 었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나의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혔던 건, 좋은 대학교에 가야 나의 인생은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란 것. 그만큼 나의 어린 시절, 나와 내 주변 친구들에겐 적어도 '대학이 인생의 전부'였다.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그저 대학에 가지 않으면 인생에 낙오자가 될 것만 같았다. 그냥 대학도 아닌 소위 말하는 인 서울대학에 가야만 하는 줄 알았다.대학을 가면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다. 대학에 가면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앞으로 인생에 고비는 없는 것처럼 속아왔다. 흔히 부모님들이 실수를 범하시는 말씀,  대학만 가면, 너 하고 싶은 거 다할 수 있어. 그럼 고생 끝이야명문대에 진학하던, 지방대에 진학하던 우리는 모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앞으로 넘어야 할 더 큰 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좋은 학교를 나온다고 하여 취업이 보장되던 시대는 지났다. 그리고 좋은 직장 = 대기업 또는 공무원이라는 공식도 이제는 변하고 있다.(물론, 공무원은 안정적이란 장점이 있지만) 우리는 왜 대학교를 졸업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걸까? 무엇이 문제일까? 놓지 말아야 할 자기 결정권 주변에 보면 20대 후반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하시더라고..""아빠가 이 직종이 미래가 밝다고 하셔서.."물론 부모님의 인생 경험과 조언은 우리를 바르고 더 편하길로 인도해주시기 위함인걸 알고 있지만, 우린 어쩌면 너무나도 주체적이지 않게 살아온 건 아닐까 싶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과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나 또한 예전엔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부모님의 말씀으로 당연하게 대학에 가야 한다고 믿었다. 안 가면 나는 낙오자가 되고 취업도 할 수 없고, 꿈도 꿀 수 없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가고 싶지도 않은 대학이라는 곳에 돈을 내며 갔었어야 했다. 결국 나 스스로와 상의하고 판단하여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것을 찾아 대학이 아닌 밖으로 눈을 돌렸다. 집단주의가 가장 뚜렷한 나라 한국(Collectivism)대학을 다니면서 배운 것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바로 '집단주의' 관련된 이야기였다.독일에서 초청 교수님이 오셨는데,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한 예시로 덴마크 그리고 한국을 비교하신 적이 있다. 남한과 북한은 그 어느 나라에선 볼 수 없는 집단주의가 존재하며, 그것이 단기간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동시에 한 마디로 한국은 공산주의는 아니지만 '우리'라는 단어에 집착하며, 결속력을 중요시하고 한마디로 '남 눈치'를 가장 많이 보고 남의 신경을 많이 쓰는 나라라고 하셨다. 그래서일까? 너도 나도 대학에 가니 왠지 나도 반드시 가야만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그러다 보니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우리 부모님도 내게 그러셨다. 그래도 전문대는 꼭 나와야 하는 게 한국 사회라고)결론은 그래서 사회 분위기를 맞춰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 아니고, 반대하여 마이웨이를 무조건 걸어가란 소리도 아니다. 사는데 정답이 없듯이 감히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할 수 있을까? 다만 같은 고민을 하고 걱정을 했던 사람으로서 경험을 나눠줄 수 있을 뿐. 어쨌든, 저질러진 일이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오늘을 먼저 열심히 살아보는 건 어떨까. 오늘이 버거울 때가 매 순간이겠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마주쳐야 할 현실이다. 그저 현실을, 상황을 탓만 하며 또는 미래에 대한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낼 순 없다.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왔고 살고 있지만 사실, 정말 뭐라도 하면 굶어 죽을 일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내가 원했던 영위 로운 삶 또는 원하던 물질적인 욕구는 채울 수는 없을지언정 말이다. 사실, 미래에 대한 해답은 그 누구도 대답해줄 수는 없다. 현실과 타협하라는 말도, 그저 어쩔 수 없으니 수긍하고 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이 사회를 바꿀 수는 없음도 알았으면 좋겠다.(사실 그저, 고민을 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현실을 다시 한번 마주한다)"괜찮을 거야! 다 잘될 거야" 라는 위로보단, 어쩌면 냉철한 현실을 말해주는 누군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현실을 마주하고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부모님의 결정 또는 사회가 바라는 내가 아닌, 진정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차차 생각하고 실행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대학을 졸업한 후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그리고 굶어 죽을 일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vent@mykoon.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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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Innovation이란?

누군가 나에게 '혁신 (Innovaiton)'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어려운 질문이고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이렇게 답했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기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A에서 B로 가는 방법이 하나라고 모두 이야기할 때 그게 아니고 A에서 B로 가는 새로운 방법이 있고, 그 새로운 방법이 기존의 방법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행위 혹은 사고체계 이게 Innovation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것이 문제라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던져주면서 문제의 해결 방법을 같이 제시하는 것도 그것도 Innvation이라고 생각한다. 말은 쉽지만 과연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 혹은 행동하는 방법과 다른 길로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통일성을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더 어려운 일이다. 사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쉽지 않은 일이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인 미국에서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주도했던 수많은 창업가들은 이단아, 똘아이 등등으로 불렸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그랬고,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 전까지 그런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엘론 머스크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시선을 보낸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살아왔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나대지 마라", "식당에서는 메뉴는 통일해야 한다". 비슷한 류의 말들은 수없이 많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체계는 철저하게 하나의 정답을 빨리 정확하게 찾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2개의 정답이 있을 수도 없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실패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으로 취급받는다. 이런 사회 분위기와 교육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남과 다르게 생각하기"를 할 수 있을까? 많은 학생들은 남들이 모두 가니까 대학에 가고, 남들이 선호하는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그리고 남들이 모두 하니까 결혼을 하고, 그리고 때가 되면 애를 낳고 또 때가 되면 은퇴를 한다. 우리의 사고와 행동 체계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사회 통념에 길들여져 있고, 그렇게 강요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혁신은 어떤 의미일까?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Innovaiton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쩌면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남들의 비아냥과 조롱을 더 견뎌내야 할 것이다. 창업자들이 제시하려고 하는 새로운 정답을 증명하기까지 남들의 비관적인 전망들과 그리고 그러한 비관적인 전망들에 흔들리는 자기 확신을 다시금 잡아줘야 한다. 한국에서는 창업자에게 더욱 강한 멘탈을 요구한다. 나 또한 창업 초기에 겪었던 비아냥과 비관적인 전망들에 대해서 많이 흔들렸었다. '그게 될까?', '만들수 있을까?','병원에 팔수 없을꺼야?',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비관적인 전망들을 모두 깨버리고 한국의 수많은 유명 병원들이 우리 제품을 쓰고 있고, 미국의 유명 병원들도 우리 제품을 쓰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비관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우리가 하는 새로운 시도는 멍청한 짓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혁신을 만들고 있고, 새로운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한국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시작한 많은 창업가들이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비관적인 전망에 흔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분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원래 그런거니 크게 신경쓰지 말고 본인의 길을 가고 본인의 가정을 시장에서 테스트 해보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모든 한국의 창업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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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만들어 먹을까? 힐링의 베이킹 클래스 후기

달달한 힐링,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다면먹부림과 배우는 기쁨을 동시에 하는 이게 딱이죠바로 베이킹 클래스!많은 달다구리가 있지만 그 중 최고봉은 역시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리고 싶은 비주얼에다양한 맛도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마 카 롱 두둥!힐링가득 베이킹 클래스가크몽의 리.얼.후.기 를 통해서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 지포인트를 알려 드릴게요:D아래 내용은 크몽 전문가 즉각반응님의 이용자 후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산 것보다 맛있는 레슨 결과물!여태 사왔던 마카롱보다만들어 온 마카롱이 백만배 맛있네요!핸드메이드로 열심히 만들었는데정성만 있고 맛은 없다면그것만큼 보람 없는 게 있을까요ㅠㅠ맛있는 결과물을 얻어 갈 수 있는게베이킹, 요리 클래스에서가장 중요한 점이겠죠?그 누구의 것보다도 소중한나의 정성과 시간과 노력이 있으니훨씬 맛있을거에요!전문가님의 서비스는맛있다는 후기로 인증합니다!심지어 마카롱은 예쁘기까지...!레슨일에 인스타그램 피드 도배는 예약이겠죠?| 힐링 후 나들이 하기 좋은 위치!위치가 좋아서 찾기도 쉽고끝나고 구경하기 좋습니다~기왕 힐링을 하러 갔다면 주변에 콧바람 쐴 수 있는또 다른 구경거리들이 있는 것이 좋겠죠?전문가님의 수업과 함께라면예쁜 동네 한 바퀴 슥 돌며달콤한 클래스에 이어달콤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거에요:D크몽에서 더 많은 요리·조리 레슨 전문가를 만나보세요!프리랜서 마켓 1위, 비즈니스 파트너 크몽입니다.#베이킹클래스 #베이킹 #마카롱원데이클래스 #원데이클래스 #마카롱만들기 #크몽 #kmong #직장인취미 #경리단길 #마카롱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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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이 아닌 마음의 중요성

 기획, 또는 PM이라는 직군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개발자, 디자이너, 그리고 기획자 분들과 업무의 중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게 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서 공유드리고 싶네요. 현업에서 계신 분들은 "당연히 그런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꼭 한 번쯤은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일들이니, 읽어봐 주세요~1. 업무 끝의 기준은 "다음 작업자가 일할 때 문제가 없는가"입니다. 언제나 하는 이야기지만, 업무의 끝은 "내가 생각하기에 끝났다." 보다는, 다음 작업자가 "지금 내 작업물을 가지고 다른사람이 작업을 시작하면 고민이 생길까?"를 한 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기획자 같은 경우, 자신이 설계한 플로우를 따라가면서, 될 경우 보단 안될 경우, 성공할 경우보단 실패할 경우에 대해 더 고려해 주시고 작업해 주세요.- 장표에 내가 기획한 정책, 규칙 등을 구현할 때 개발단에서는 어떤 식으로 동작을 해야 하는지, 또 디자인을 하면서 필요한 작업들에 대해서 한 번만 더 고려한다면(그럼에도 언제나 이슈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서로의 업무에 더 큰 도움이 될 겁니다!2. 모를 수는 있어도 몰라도 되는 일은 없어요. 일을 하다 보면, 자리에서 순간순간 결정되는 것들이 있고, 회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모여 결정을 할 때도 있고 또, 스스로 내린 결정을 공유해 결정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생깁니다. 그리고 기획자들에게는 어떤 이유에서건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기록하는 건 언제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어떤 이유에서 어떤 것을 결정하기로 했다."라는 의사결정에 대해 업무파악을 놓칠 순 있어도, 놓아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아 저는 잘 모르고 들어와서 이제야 파악했어요." "저는 회의 주제를 잘 모르고 들어와서..." 등과 같이 팀이 모여 일을 하고 있는 업무상황에서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3. 내 업무가 밀리면, 다른 사람들의 업무도 밀립니다. 에자일 프로세스라고 하더라도, 1. 기획 없이 디자인과 기능 스펙을 짤 수 없고, 2. 디자인 없이 클라이언트가 개발을 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기한이 있다면, 그전에 일을 마치는 것이 같이 일하는 업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기한이 없는 일은 늘어질 수 있으므로, 모호하게라도 기한을 잡아두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준비가 안돼서..."가 나오는 건 정말 잘못된 표현입니다. 기한안에 완료를 못할 것 같다면 빨리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어떻게 대응할 건지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해요.항상 중요한 건 마음의 문제예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하면서 "기술집약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일을 하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여러 인원들이 업무를 한다면, "타인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사고를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도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기 위해선, 서로가 서로 간의 업무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선결돼야 합니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조금씩만 더 서로를 생각하며 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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