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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의 시조새, 옐로쇼핑미디어 '김태묵 매니저'

안녕하세요, 매력 덩어리 옐로 구성원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내기자 Y의 옐플 인터뷰, 그 11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모바일의 시조새 혹은 화석으로 통하는 YSM 마케팅 본부 김태묵 매니저 입니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사옥 이전 이야기부터, 프로 인스타그래머가 추천하는 가로수길 맛집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김: 안녕하세요, 옐로 가족 여러분! 옐로쇼핑미디어 마케팅 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김태묵입니다. 반갑습니다 Y: 마케팅본부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김: 우선 내부와 외부에서 노출되는 광고들을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YSM 서비스 ‘쿠차’등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대행사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저희 본부 몫이죠. 현재는 9명이서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Y: 쿠차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었나요? 김:  제가 대학교 졸업할 때쯤 소셜커머스 붐이 일어났어요. 그때 우연히 쿠차를 알게 됐는데, 비즈니스 모델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여기서 일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 Y: 옐로모바일 시조새 중 한 명이라고 들었어요!김: 뭐…시조새, 삼엽충, 화석 등등 여러 가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실 쿠차에 2012년 초에 입사를 했으니,옐로모바일의 탄생과정을 지켜본 몇 안 되는 실무진 중 한 명이죠. Y: 옐로모바일 초반에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  김: 아시다시피, 옐로모바일의 첫 사무실은 순탄치 않았어요. 에어컨이 고장 나서 여름에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나려 그러네요ㅠㅠ 그러다가 신사동 건물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당시 함께 하고 있던 쿠차, 굿닥, 우리펜션 등에서 한 명씩 나와서 사무실 배치를 돕기로 했죠. 그런데 이삿짐 센터에서 짐들을 다 1층에 놓고 가버린 겁니다.. 그래서 현장 답사 차원에서 나온 직원 분들과 함께 그 많은 짐을 다 옮겼죠. Y: 세상에…! 사옥 이전을 직접 한 셈이네요. 김: 네.. 여기 사무실 대부분의 것들에 제 땀과 눈물이 베어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ㅋㅋ Y: 태묵님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김: 거의 운동 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운동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여섯 번은 헬스장에 갑니다. 이렇게 거의 6년간 야근이나 회식을 해도 운동을 하고 있어요. Y: 헐…6년이라니! 자기개발 끝판왕으로 인정합니다! 김: 변화가 눈으로 보이니까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Y: 그나저나 먹스타그래머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가로수길 추천 맛집 알려주세요! 김: 프로 먹스타그래머로서 허세샷이 가능한 곳으로 추천 드리자면, ‘감성타코’와 ‘델러스바베큐’가 있습니다! 맛도 있지만 인스타에 올리기 정말 적합한 음식들이 나오죠 Y: 지금 회사와 함께 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김: 사실 스타트업에서 TV광고를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흔치 않아요. 이런 흔치 않은 기회를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며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또 굿닥, 알람몬과 같이 함께 마케팅 분야에서 코웍할 수 있는 계열사들이 많아 좋습니다 Y: 옐플은 피해갈 수 없는 질문!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김: 지하철과 알람몬은 정말 매일매일 쓰는 앱입니다. 그리고 국내 여행 갈 때 필수 서비스는 우리펜션! 직원 할인도 많이 적용돼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펜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Y: 입사 후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김: 제 작년 말에 사내카페에서 송년회를 했는데, 거기서 지누션과 엄정화의 ‘말해줘’ 노래로 장기자랑을 했어요. 저는 엄정화 역할이었고요. 반응이 뜨거웠죠ㅎㅎㅎ Y: 엄정화라니! 엄청난 반전인데요? Y: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김: 쿠차에서 조만간 오픈 예정인 서비스들이 있어요.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유저들이 많이 찾는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Y: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김: 마케팅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거든요. 그런 변화에 잘 적응해서 좋은 마케터가 되고, 더 나아가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고 싶어요. 쿠차와 쿠차슬라이드, 많이 이용해주시고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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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인재채용은 업무 몰입의 환경을 제공하는지 여부다

어떤 기업을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기업의 비전은 무엇이며, 인재들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무엇일까?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AAA급 인재의 합류는 필수불가결최고급 인재들이 과연 워라벨에 흥미를 느낄까?최고급 인재들은 그럼 일만 주구장창하려고 할까?인재(사람)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어야 한다.하지만 확실한 것은 최고급 인재들은 업무와 프로젝트, 회사의 비전을 보고 움직일 것이다."회사가 완벽한 업무몰입을 위한 완벽한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는 것도 진리다.아래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인재들에게 건네는 편지글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로고 디자인우리는 '융합'에 주목합니다.이것과 저것, 기존에 있던 것과 없던 것 등등을 융합해 더 큰 가치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현재 우리가 진행하는 비즈니스는 ‘커머스’와 ‘콘텐츠’의 융합입니다.  ‘디지털’이라는 키워드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고도화된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얻은 비즈니스적 단서는, “모바일로 영상을 쉽게, 완벽하게 보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났고, 덩달아 다양한 제작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그러한 영상 콘텐츠의 부흥기가 왔습니다.  이에 우리는 “모두가 아끼고 즐기고 모이는 채널에 우리의 콘텐츠를 싣자”  그리고 “우리의 콘텐츠로 참신하고 이로운 경험을 선사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참신하고 이로운 경험은 그럼 무엇일까? 고민했고,  사람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문제를 만들어내고, 또 계속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빈 곳(blank, 맹점)’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거나 너무나 당연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들이죠.  "우리는 그러한 빈 곳을 채워주자"  이에,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모토를 창출하게 됐습니다.  Lifestyle needs solution우리는 우리의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세탁기, 그 자체는 깨끗할지 궁금했습니다.  분석에 들어갔고, 과연 세탁조의 오염도와 위생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우리는 세탁기의 통(세탁조)을 간편하게 씻어내는 ‘세탁조크리너’를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노후화된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물질은 ‘샤워기 필터’로 걸렀습니다.  야식을 마음 편히 즐기는 동시에 소소한 식습관을 익힐 수 있게끔 ‘곤약 간편식’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삶의 빈 곳을 메우는 기특한 브랜드가 20개, 제품 가짓수는 약 200여 개에 달합니다.  아직 탐구하지 못한 영역이 많은 만큼, 브랜드와 제품, 솔루션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좋은 솔루션은 더 넓은 세상으로 들고 나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콘텐츠와 융합하기 위해  우리는 정말 빡세게 ‘사고(Thinking)’ 합니다.  상품기획부터 콘텐츠제작, 촬영, 마케팅, 유통, 생산, 물류, 혁신, 수학, 과학, 철학까지,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치열하게 싸웁니다.  우리는 가설검증을 사랑합니다.  적당한 것을 취하고 유지하지 않습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계속 고민합니다.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찾아보고 실험하고 끝내 성취감을 맛봅니다.블랭크코퍼레이션 전체회의, 매주 월요일 오후 5시(프로 전원 참석)더 치열하게 빡세게 사고하라고, 밥, 집, 임신, 출산, 육아 등 모든 '걱정거리'는 블랭크가 해결합니다.  더 속도 높여 사고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사내에서 모두 ‘세그웨이’를 타고 날아다닙니다.  간식 사러 나가는 시간이 아까우니, 그냥 '편의점'도 회사 한 켠에 사 놓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에만 빡세게 일하라고 ‘정시퇴근’을 철저한 원칙으로 합니다  시간을 쪼개어, 업무에 더 유용하게 사용하라고 ‘반반차’ 휴가도 제공합니다.  심지어 종잣돈 걱정, 리프레시, 여행 걱정까지 블랭크가 책임집니다.  진짜 마음 놓고 일에 몰입하도록 말입니다.  블랭코퍼레이션 사내 마켓현재의 사업인 제1단계 ‘콘텐츠+커머스’의 융합을 함께 경험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은 분.  논리 있고 빠른 사고와 화끈한 결정으로, 자유의 고통을 느끼고 싶은 분.  그리고 제2단계, 제3단계를 함께 찾아, 뚫고, 오르고 싶은 분.  블랭크는 언제나 환영합니다.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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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업무를 위한 비주얼 웹하드

비캔버스에 파일공유 기능이 추가되기 전인 2015년까지 나는 어떻게 일했는 가를 떠올려봤다.나는 팀 또는 외부 협업을 위해 드롭박스(Dropbox)와 웹하드를 이용했었다.드롭박스는 매우 편리했지만 속도가 느려서 고용량 이미지나 영상파일을 주고받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에 정말 불편한 Webhard를 함께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모든 문서관리는 구글드라이브로 관리하고 있고, 단순한 파일 공유와 메모 공유는 비캔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캔버스는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와 달리, 파일뿐 아니라 파일을 전달할 때 필요한 메모나 이미지 등 자료들도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우리가 택배로 업무자료를 전달할 때도, 택배물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메모로 전달하곤 한다.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는 그런 측면에서 불편했기 때문에 파일 공유는 비캔버스가 나에겐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비캔버스는 철저히 나와 우리 팀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도구다. 지금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와 우리 팀이 비캔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우리만 알고 있는 팁과 사용방법이 너무 많아 그것을 블로그로 차근차근 공유해보려 한다.사례신입 디자이너를 위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상급자에게 보고하여 컨펌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해보자.교육자료는 문서 파일, 영상파일, 관련 링크 등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자료들을 어딘가에 모은 뒤 정리하여 이메일 또는 메신저로 상급자에게 전달한다. 또는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파일공유 툴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구글 드라이브 속 공유폴더에 보고용 자료를 기록할 것이다.가장 흔한 3가지 방법을 사진으로 준비해봤다.1. 구글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자료를 공유할 때.2. 메신저로 자료를 공유할 때.3. 이메일로 자료를 공유할 때.구글드라이브에 공유폴더를 만들어 팀원들과 협업하는 경우메신저로 자료를 모아 전달하는 경우사실 이메일 쓰는 게 제일 귀찮다.메신저의 경우 훨씬 전달하기는 편하지만 하급자가 일방적으로 모든 자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상급자가 파일을 잃어버렸거나 채팅창에서 찾기 힘들다며 다시 보내라고 하면 당장 찾아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상급자의 경우 업무가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고하는 입장에서는 한 번 보낸 자료를 계속 달라고 하면 찾아주는 것도 일이다.이메일의 경우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기는 편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관리하기는 편하지만, 우선 이메일을 보내는 데 너무 많은 형식적인 요소들(형식적 인사와 덕담들)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보내는 자료나 링크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한다. 상급자가 다운로드하기 전에,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이게 무슨 자료인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메일은 자료 명세서에 가깝다.이러한 불편요소는 비캔버스를 비주얼 웹하드로 활용하게 되면 말끔하게 해결된다.이제, 똑같은 자료를 비캔버스로 전달해보겠다.보내는 사람도 기록하기 쉽고, 받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다.비캔버스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통적 웹하드와 달리 비주얼 요소가 매우 강하다.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리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훨씬 편하다. 이렇게 만든 캔버스를 링크한 줄로 '읽기' 또는 '쓰기'권한을 부여하여 상급자에게 공유할 수 있음은 물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초에 공유한 캔버스가 계속적으로 최신화된다. 즉, 여러 번 자료를 주고받을 필요 없다.  '신입사원_자료_사본 1_20170102(1)' 등 파일을 관리하려 고군분투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시장에 가서 장을 볼 때 바구니나 카트에 필요한 물건을 담아 집에 가져가는 것처럼,비캔버스는 필요한 자료들을 그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한 캔버스에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캔버스의 이러한 비주얼 웹하드로서의 사용용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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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 (3)

지난 글에서 지분을 투자자에게 나누어 주고 돈을 구하는 '투자'라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소위 '공짜 돈'이라고 불리는 영어로는 'Grant'이고 흔히 정부 지원금이라고 불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정부 지원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정부 과제라고 불리는 정부 R&D 사업이고, 두 번째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말 그대로 정부 R&D 사업은 정부가 기업의 R&D에 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고 그 외 나머지 정부지원 사업은 R&D 이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돈을 지원해준다. 그중에서 금액도 크고 다양한 사업이 많은 정부 R&D 사업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겠다.정부 R&D 사업은 다시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RFP 즉 정부에서 개발할 내용을 만들어 놓고 공고를 내서 과제를 수행할 주체를 찾는 지정 공모형과 RFP 없이 R&D를 수행할 주체가 제안한 내용으로 심사를 받는 자유공모형으로 나눈다. R&D 과제의 규모는 대부분 RFP가 있는 지정공모 과제가 자유공모 과제보다 큰 편이다. 자유 공모 과제가 연간 5억 원이 넘는 과제가 없는 반명에 지정 공모 과제는 연간 예산이 100억이 넘는 과제도 있다. 정부 R&D 사업에 목숨을 걸고 뛰어드는 중소기업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큰 규모의 과제를 노리는 것은 확률 낮은 싸움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방법은 큰 규모의 과제를 주체가 아닌 참여 기업 형태로 곁다리고 끼어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도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스타트업이 정부 R&D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다. 정부 R&D 사업은 수많은 문서 작업, 복잡한 회계 증빙, 그리고 복잡한 수행 절차로 인해서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는 본연의 업무를 방해할 수 있다. '공짜'이지만 '공짜'가 아닌 그런 돈이다. 하지만 역시 본연의 비즈니스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 투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실제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렇게 생명 연장을 하고 있다. 특히 지정공모 과제의 경우는 스타트업이 제안한 내용이 아닌 정부에서 정해진 내용으로 R&D를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현실과는 대부분 동떨어져 있는 내용이 많다. 스타트업 사업의 특성상 시장에서 Feedback을 받아가면서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어 나가야 하는데 지정 공모 과제는 1년 전에 만들어진 RFP로 시작을 해서 시장의 Feedback과는 상관없는 심사위원들의 Feedback을 받아가면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과 동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부 과제를 수행하려 하는 스타트업들은 지정공모 보다는 자유공모 형식의 R&D 과제에 자신들이 원래 하려고 했던 사업을 제안해서 수행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정부 R&D 사업 외에도 다양한 정부 기관과 지자체에서 요즘은 많은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마케팅, 홍보, 금형, 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있다. 금액이 크지 않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공짜'이지만 '공짜'가 아닌 것이, 이런 지원 사업 뒤에는 꼭 많은 문서 작업이 뒤를 따른다. 이런 문서 작업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스타트업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익숙해지면 정부 지원사업 지원도 생산성이 높아진다.  정부 지원금은 '마약'과도 같다고 한다. 잘쓰면 스타트업이 어려운 파도를 헤쳐나가는데 느끼는 고통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좋은 '마약'이 되지만 과용하면 '마약'이 끊어진 이후를 감당하지 못하는 약골로 만들 수 있다. 결국 스타트업 대표의 판단일 것이다.다음편에서는 마지막 방법인 '대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NEOFECT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투자유치 #정부지원금 #정부자금 #자금유치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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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티인터뷰 / Part2. 스켈터랩스의 잡학다이너마이트 변규홍 님을 만나보세요:)

Editor. 스켈터랩스에서는 배경이 모두 다른 다양한 멤버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머신 인텔리전스 개발을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의 식구들, Skeltie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들어보세요! 스켈터랩스의 잡학다이너마이트 변규홍 님을 만나보세요:)사진1. 스켈터랩스의 SW Engineer, 변규홍님규홍님의 인터뷰는 2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에서는 인공지능 대화 엔진을 개발에 관한 스켈터랩스 업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먼저 ‘스켈티 인터뷰 w.Kyuhong’을 읽고 오시기를 추천합니다.’PART2. About Kyuhong Byun.Q. 자기 소개에 ‘20년 전부터 컴퓨터 공부를 시작한 컴퓨터 덕후'라는 얘기를 했다. 컴퓨터를 좋아하게 된, 그리고 개발자의 길을 선택한 계기가 따로 있나.A. 초등학교 2학년 때 컴퓨터에 대한 만화책을 우연히 선물받았다. 만화책에서 ‘GW 베이직(GW-BASIC)’언어로 작성된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드가 딱 한 줄 적혀있더라. 그 한 줄을 컴퓨터가 실행하는 과정을 몇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이걸 익힌다면 나도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당시 나는 일본의 컴파일(COMPILE)이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PC용 게임 잡지인 디스크 스테이션(Disc Station)에 푹 빠져있었다. 그래서 GW베이직을 공부한다면 컴파일 사에 입사해서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겠다는 꿈을 꾸게되었다.Q. 어렸을 적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가 쉽지 않지 않나. 어떻게 컴퓨터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나.A. 어머니를 통해 상업계 고등학교 교과서인 ‘전자계산일반'을 구할 수 있었다. 그 책을 보면서 컴퓨터에 퀵베이직(Quick-Basic) 코드를 하나씩 입력해 보니 신기하게도 전부 그대로 실행이 되더라. 교과서를 따라 만들어보니 간단한 사칙연산을 실행하는 것에 멈추는 컴퓨터 계산기보다 훨씬 똑똑한 복합 연산 계산기까지 만들 수 있었다. 이러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준비로 이어졌다. 대회를 준비하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웠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구현법에 대하여 하나씩 접근해갈 수 있었다. 당시 <컴과 대화 맥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지치지 않고 나와 수다를 떨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맥스는 그닥 똑똑한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툭 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응답만 반복했지만, 그렇게 끈덕지게 대답을 이어가고 지치지 않는 다는 점이 재밌었다. 맥스와 대화하면서 맥스보다 더 똑똑하고 흥미롭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Q. 어라, 그렇다면 컴파일 사의 게임프로그래머가 되는 꿈은 접은건가.A. 안타깝게도 2000년대 초에 컴파일 사는 도산했다. 그러나 컴파일 사를 이끌었던 니이타니 마사미츠 회장이 20여년 만에 컴파일마루라는 회사를 세워 게임 개발자로 돌아왔더라. 68세의 나이에 게임 개발은 물론 홍보를 위해 인터넷 방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다시 일어서는 니아티니 회장의 행보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있다.Q.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뿌듯함을 느낀 순간을 말한다면.A. 스켈터랩스는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자유'가 아닌 ‘자율'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자율'이란 자신이 최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스스로 알맞은 규칙을 정해서 동료들과 협업함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엄격한 출퇴근 시스템을 갖춘 이전 직장에서 스켈터랩스로 넘어오면서 한동안 자기 관리 문제를 겪었다. 체중도 많이 불었다. 건전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회사 근처의 헬스장에 등록하고 PT(Personal Training)을 시작했는데, 입사 초기만 해도 97킬로에 달한 몸무게를 현재는 20킬로 이상 감량한 상태다. 처음에 PT를 받기 시작했을 때 몸은 정말 힘든데, 체중도 변하지 않는 상태가 몇 주간 지속되었다. 스트레스 받고 지치기만 하더라. 그런 시기를 인내하고 견디니, 그제서야 몸에 변화가 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변화를 말이다. 이렇게 나름의 다이어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최근 느낀 뿌듯한 경험 중 하나다.Q. 네임카드(Name Card)에 독특한 자기소개를 발견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 <공대생 너무만화>를 자문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A. 4년 전 카이스트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중이셨던 최삡뺩 작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공대생 너무만화>의 자문으로 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구와 함께 자문을 맡게 되었다. 사실 자문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다. 공대 개그에 현실성을 불어넣는다거나 디테일을 살리는 정도다. 예를 들어 기절해 있던 공대 남학생이 이런 말을 들으면 너무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뜰 것 같은 대사를 요청받았다. 마침 당시에 전문연구요원 제도 존폐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었고, 이에 ‘전문연구요원 폐지됐대'라는 대사를 만들었다. 이 웹툰은 컷툰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해당 컷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Q. 웹툰을 자문하면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을 것 같다. 예상하지 못한 독자의 피드백을 받는 재미도 있을텐데, 에피소드를 소개해 줄 수 있나.A. 재미있는 에피소드야 굉장히 많다. <공대생 너무만화>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이 입학할, ‘토목공학과'지만 ‘토목공학과스럽지 않은' 학과 이름이 필요했다. 그래서 ‘사회에코시스템디자인과'라는 이름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독자들 사이에서 엉뚱한 오해가 시작되더라. <공대생 너무만화>가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PRIME) 홍보용 기획이라고. 학과를 통폐합하여 융합학과를 만드는 프라임 사업 때문에 비슷한 이름의 학과들이 생겼으니 그렇게 오해할 만은 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오해가 풀린 일부 독자들은 아예 <공대생 너무만화>가 프라임 사업 비판 웹툰이라는 창의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하였다. 이런 저런 다양한 오해 속에서도 묵묵히 작업하는 작가분들에 대한 존경심까지 들었다.  사진2. <공대생 너무만화> 15화, 1화, 6화, © 최삡뺩웹툰의 첫 컷에 각종 수학, 과학, 혹은 프로그래밍 관련 문제를 출제하기도 했는데 문제를 받아보는 독자들의 반응이 정말 재미있다. 열심히 문제를 풀기도 하지만 엉뚱한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한번은 ‘<발받악에 땀 망희 났어>를 아희 프린터로 실행하면 ?이다’라는 문제를 냈다. 딱 보면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났다는 한국어 문장을 외계어처럼 적은 것처럼 보이지 않나. 그렇지만 사실 ‘아희'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된 코드다. ‘발받'이라는 코드가 숫자 3과 5를 뜻하고 ‘땀'은 곱셈, ‘망'은 출력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3과 5를 곱셈하여 출력하시오'라는 코드다. 이 컷의 베스트 댓글은 ‘그냥 한글이라길래 왠지 모르게 순간 설렌 문과입니다'더라. 이외에도 기막히게 재밌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나중엔 몇몇 아희 인터프리터의 개발자들이 테스트 케이스로 이 문제를 넣어주더라.Q. PT부터 웹툰 자문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 평소의 취미는 무엇인가, 취미 부자로 보인다.A. 일단 서사, 즉 이야기라는 게 담긴 것이라면 뭐든 좋아한다. 만화부터 영화, 소설, 드라마, 연극까지 서사가 있는 콘텐츠는 다양하게 보는 편이다. 일본 스타일의 롤플레잉 게임도 서사가 풍부해서 즐겨 하고있다. SF소설 작성 특강을 듣고 꾸준히 소설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의 기술 표준에 대한 논의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Kr-IGF, Korean Internet Governance Forum)이라는 행사에 패널로 참여했고, 인터넷 도메인 주소 규칙을 제정하는 KGP(Korean Generation Panel) 회의도 정기적으로 참관하고 있다. 깊은 논의를 거쳐 인터넷 생태계가 건강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Q. 개발자이지만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가 특별히 있는지.A. 얼마 전,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SW Maestro) 과정 홈커밍 데이를 다녀왔다.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컴퓨터 분야에서 기술이 우수하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100여명의 연수생과 산업계의 시니어 엔지니어 멘토를 을 선발하고 산업계의 시니어 엔지니어를 멘토로 선정하여 뛰어난 엔지니어로 성장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2010년 선발된 1기 연수생으로 홈커밍데이에 찾아가 보니 8기 연수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개발자 선, 후배들과 하루 종일 업계 동향, 최신 기술은 물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렇게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개발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더 풍성해지고 넓어졌으면 좋겠다. 현재도 여러 기업과 비영리조직에서 다양한 캠프,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성장과 교류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원하여 양질의 개발자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데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지 않겠나.인공지능 대화 엔진 개발에도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 다른 언어와 달리 한국어는 특히 엔진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가 너무나 부족한 게 현실이다. 자연언어처리 분야에서는 각 언어마다 이 언어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문장들을 폭넓게 모아둔 ‘말뭉치’(Corpus)가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문장의 성분을 자세히 분석하여 함께 정리된 말뭉치가 풍성하면 풍성할수록, 머신러닝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에 힘입어 컴퓨터 스스로 사람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함은 물론 이를 활용한 더 많은 가능성을 열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공개된 말뭉치가 너무 적고, 시대에 따라 개선되는 것도 미약하다. 그나마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신뢰도 있는 자료는 2000년대 초반에 구축되고 더 이상 개선이 없는 국립국어원의 ‘21세기 세종 계획’이 전부다. 많은 개발자들이 공통적으로 이 문제를 토로하는데, 어떻게 해야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개발자끼리도 협업하여 기술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사진3.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처: SW Maestro 과정 페이스북Q.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A. 수학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PT를 받으며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인내의 과정이었다. 개발자의 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멋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튜토리얼(Tutorial)만 따라한다면, 단기간 내에 성과를 볼 수는 있지만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튜토리얼을 따라하더라도 그 과정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공부하면 좋겠다. 내가 구현한 코드, 내가 실행시킨 명령이 어떤 가정, 어떤 제반 환경, 어떤 원리에서 작동하는지 궁금해하고 깊이 파다 보면, 자연스럽게 같은 걸 두 번 세 번 공부하지 않고 한번에 깊게 이해할 수 있다.또한 혼자 공부할 경우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좋은 코드를 짜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읽어보고, 어떻게 하면 동료들이 이해하기 쉬운 코드를 짤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을 때 폭넓은 발전을 할 수 있다. 좋은 동료와 함께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학생 신분이라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과 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제로 스켈터랩스에도 나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을 거친 엔지니어들이 여러 명 있다.Q. 변규홍님 개인의 꿈은 무엇인가.A. 나와 하루 종일 재미있게 대화하는 챗봇을 개발하고 싶다. 일본어로 된 만화책을 집어넣으면 한국어 번역본이 바로 나오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 이 꿈을 위해서는 자연언어처리 기술과 머신러닝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꿈을 함께 꿀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스켈터랩스에서 더욱 많이 만나고 함께 나아가고 싶다.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A. 내가 가장 동경하는 개발자 중 한 분이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무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시간에 쫓겨 살지 말아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넘어지거든 울어도 돼요. 아무렇지 않은 척 굴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좀 더 아껴요.’ 내 생각에 우리 시대의 개발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경쟁 속에 살고 있다. 그 경쟁에서도 이 말을 잊지 말고 자신을 아끼고 돌아보며 살아가면 좋겠다.#스켈터랩스 #사무실풍경 #업무환경 #사내복지 #기업문화 #개발팀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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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카에서는 회고를 어떻게 할까?

안녕하세요, 스포카 크리에이터 팀 프로덕트 디자이너 강영화 입니다. 이번에는 스포카 크리에이터 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회고를 진행하는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스포카에서는 팀별로 회고를 진행합니다. 회고라는 단어에 대해 생소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진행한 업무 기간별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각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하다면 앞으로 어떻게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할지 액션플랜까지 도출하는 활동입니다. 회고의 사전적 정의는 “1. 뒤를 돌아다봄. 2.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이라고 하니 회사에서 말하는 회고는업무 기간의 팀 단위 자기성찰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저희가 몇 년 전 회고를 도입할 당시에는 에스더 더비, 다이애나 라센이 지은 “애자일 회고”라는 책 내용에 기반해서 세팅했고 몇 번의 회고 방식 개선을 바탕으로 현재 프로세스가 유지되고 있습니다.이 포스트에서는 스포카에서 진행하는 회고 방식과 순서를 자세히 설명해 회고를 처음 도입해보는 팀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회고 준비물회고 전에 먼저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컬러 포스트잇(두 개 컬러 이상, 3M 슈퍼스티키 추천), 매직 혹은 보드마카, 여러 가지 스티커, A4용지 몇 장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회고한 내용을 붙일 벽이나 화이트보드도 있어야겠죠?스포카에서는 회고 주머니가 있어서, 에코백 하나에 준비물을 다 넣어둡니다. 누구든 회고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도록요!소요시간과 진행자소요시간은 사람 수와 업무 기간에 진행한 이슈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업무시간에 하는 회의이므로 너무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주일 같이 짧은 업무 단위라면 30분~1시간, 그것보다 더 길다면 1시간~2시간 사이가 적절합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가 나오면 길어질 수 있습니다만, 시간 안배를 잘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가끔은 무거운 이야기를 할 때도 있으니 중간중간에 잘 휴식하고 간식을 제공해도 좋겠습니다.이제 회고 진행자를 정해주세요. 회고하는 팀 외 인원이 자원해 회고 진행을 맡을 때가 있고, 팀 내에서 한 명을 선정해 진행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회고 상황과 업무 단위별로 필요한 방식으로 그때그때 다르게 정하는 편입니다.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므로, 회고 진행자가 참가한 인원의 목소리를 끌어내는 역할을 해주세요. 긴 시간 이야기를 해도 늘어질 때 이야기의 구심점을 모아 좋은 회고 결과를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팀원 간 감정적으로 부침이 있는 경우나 꽤 어려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우에는 확실히 숙련된 진행자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이제 회고할 준비가 모두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이전에 회고 프로세스를 살펴볼까요? 스포카에서 진행하는 회고는 아래 일곱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온도 체크자료 모으기그룹으로 만들기더 이야기하기액션플랜 도출마무리 온도 체크회고의 회고1시간 동안 진행하는 회고로 가정하고 조금 더 자세한 방식을 이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1. 온도 체크 (5분)본인의 현재 상태를 점검해 숫자로 표시합니다. 실수가 아닌 정수 1~5점 사이로 점수를 매기는데 1점이 가장 안 좋은 상태, 5점은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모든 사람이 포스트잇에 자신의 온도를 모두 다 쓰면 돌아가면서 왜 이 점수를 매겼는지 이야기합니다. 매긴 점수를 이야기 하는 것보다 내가 매긴 점수보다 높은 점수가 아닌 이유와, 낮은 점수가 아닌 이유를 설명하면 더 이야기를 꺼내기 쉽고 다른 사람도 이해하기 쉽겠죠?“저는 2점을 주었는데요. 1점이 아닌 이유는 오늘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이고, 3점이 아닌 이유는 몸이 좀 좋지 않아서입니다”“4점입니다. 3점이 아닌 이유는 오랫동안 작업했던 포스트를 작성해서 올렸기 때문이고, 5점이 아닌 이유는 업무가 포스트 작성 때문에 피곤한데 업무가 좀 많아서입니다.”온도 체크를 하는 이유는 서로 각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회고가 예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만큼 쉽게 감정적으로 될 수 있으므로 서로 감정을 살피고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원이 어떤 상태인지 인지했을 때 조금 더 발언을 조심하겠지요. 회고는 서로를 탓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팀원이 모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한 회의임을 기억하세요.2. 자료 모으기 (10분)준비물로 포스트잇을 챙기셨죠? 각기 다른 색의 포스트잇은 여기서 씁니다. 한가지 색에는 “좋았던 점”을, 다른 색에는 “아쉬웠던 점”을 작성합니다. 한 포스트잇에는 한 가지 사건만 기록해야 합니다.이때 시간이 너무 없거나 참여자가 많은 경우 “인당 3개로 제한” 하는 둥 개수의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혹은 너무 짧은 단위의 회고를 진행한 경우 “인당 3개 이상 작성” 같이 최소 개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정리해주세요.작성한 포스트잇은 화이트보드에 시간순으로 붙입니다. 그리고 누가 어떤 포스트잇을 붙였는지, 왜 이런 포스트잇을 썼는지 감상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이야기합니다.3. 그룹으로 만들기 & 리액션 하기 (10분, 휴식 5분)이야기하면서 이 포스트잇에 적었던 감상이 어떤 내용인지 이해했으니, 비슷한 포스트잇끼리 묶습니다. 여러 사람이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한 내용, 결을 같이 하는 내용 등을 한 포스트잇끼리 묶은 뒤 그룹에 이름을 지어줍니다. 저희가 회고를 할 때 가장 많이 묶는 그룹은 “해서 좋았다”, “좋은 결과물”, “준비 미흡”, “시간 관리 못 함” 등인데, 좋았던 포스트잇 그룹들과 아쉬운 점 포스트잇 그룹들로 나뉘곤 합니다. 묶은 뒤 위에 그룹 이름을 적어도 좋습니다.그리고 나면 가장 재미난 시간입니다. 각자 더 이야기하고 싶은 포스트잇에 스티커를 붙입니다. 스포카에서는 통상 좋았던 것에 2개, 아쉬웠던 일에 2개씩 붙이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각 프로젝트나 팀 성격에 따라 스티커 숫자는 제한하거나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스포카에서는 트위터 에모지를 판스티커로 출력해 회고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스티커를 사용해 활용하면 조금 더 재미있게 환기되는 회고를 할 수 있겠죠?4. 더 이야기하기 (10분)스티커가 많이 붙은 포스트잇 위주로 더 이야기해 봅니다. 이때는 액션플랜을 도출하기보다는 개인의 감상에 대해서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으로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진행자는 모든 참여자가 충분히 이야기하도록 말수가 별로 없는 참여자도 적극적으로 독려해주세요.5. 액션플랜 도출 (10분)자, 이제 선택의 시간입니다. 회고의 목적대로 잘한 일은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게, 잘못한 일은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다음 할 일을 꼭 선정해야 합니다. 참여자들과 상의해 스티커가 붙은 그룹 중에서 액션플랜을 도출할만한 항목만 남기고 이 항목에 관해서만 이야기합니다.문제가 도출되었다면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 잘한 일에 더 잘할 일이 남았다면 어떻게 계속 좋은 방식을 유지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봅니다. 실천 방안 자체도 자세할수록 좋습니다. 명확하고 실행가능한, 추적가능한 목표 설정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기법인 EXACT 또는 SMART 가이드를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합니다. 영리하게 목표설정하는 지침인 SMART, EXACT에 대해서는 애자일 이야기 블로그 포스트인 “영리하나 열정이 없다”를 참조해보시면 좋겠습니다.목표를 설정했다면 가능하면 이슈트래커에 이슈를 만들거나 사내 위키에 기록합니다. 회고 결과에 대해서 팀원이 아닌 다른 분들에게도 전체 회의 때 공유하면 더 좋겠죠?6. 마무리 온도 체크 (5분)첫 순서로 진행했던 온도 체크 기억하시나요? 마무리에도 온도 체크를 진행합니다. 회고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컨디션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팀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7. 회고의 회고 (5분)A4용지 맨 위에는 자신의 이름을 씁니다. 종이를 가로로 접어 한쪽에는 +, 다른 한쪽에는 -를 씁니다. 이번 회고 자체에 대해서 어떤 감상이 있는지 작성해봅니다. +에는 회고에서 좋았던 점, -에는 회고에서 아쉬웠던 점을 작성합니다. 짧게 작성하고 돌아가면서 팀원들이 롤링페이퍼 처럼 +, - 에 쓴 항목들에 감상을 표시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집니다.회고 방법에 대해 순서대로 설명했으니 이제 저희가 몇 년간 진행하며 느꼈던 장단점과 유의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회고의 장점통상 주간 회의에서는 어떤 업무를 잘했는지, 잘 못 했는지, 또는 무엇을 했는지 하지 못했는지만 이야기합니다. 회고라는 회의로 꾸준히 업무 시간을 일정 부분 할애해 ‘어떻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또한 회고 중 발현되는 업무 진행방식의 패턴들은 자연스럽게 스프린트 회의 등과 연계되어 다음 업무 단위 액션플랜과 계획을 세우는 데 지침이 됩니다.회고 자체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의 여지를 열어놓는 액션입니다. 팀 차원에서 계속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관해 이야기를 쉽게 꺼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이는 팀 전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의견을 내기 안전한 곳이라는 인상을 줍니다.회고 시 감정 해소보다는 업무 개선 위주로 회고를 진행하고 있으나, 업무에 대한 얘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업무 수행 시 느꼈던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업무시간 내 업무와 관련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업무시간 외 술자리 등, 비업무시간 사적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완화하는 간접효과를 가져옵니다.관리자 입장에서는 업무 결과에 대한 다차원적 평가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개 실적 기준으로 업무 내용을 평가합니다만, 실적이 좋았던 일도 과정과 내용상에서는 개선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회고에서 수집된 재료와 의견은, 이런 측면에서 다차원적 업무 평가를 하기 위한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회고의 단점과 회고 시 유의할 점회고 진행자 역량에 따라 회고 분위기 자체가 달라집니다. 진행자가 적절히 발언 제어를 안하면 한 사람이나 특정 주제에 대해 지나치게 길게 발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도록 회고 진행자가 꼭 유의해야 합니다.팀 일원이 진행자를 맡게 된다면 진행에 집중하느라 자신의 업무를 공유하거나 업무수행 방식의 개선점을 논의하기 어렵습니다. 주요 업무 단위에 대한 회고라면 진행자를 따로 두는 편이 좋습니다.회고 전체가 온도 체크는 진행하지만, 팀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깊게 공감하거나 이야기하지는 않아서 각 팀원의 각 팀원의 컨디션 혹은 얼마나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 아쉬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해피아워라는 주간 회고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나 팀에서는 정기적으로 회고하고 계신가요? 안 하신다면 이 글을 공유하며 팀에 도입해보면 어떨까요? 하고 있는 조직이라면 저희와 다른 회고 방식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포카 #기업문화 #조직문화 #행동강령 #돌아보기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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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맞출 것인가?

B2C startup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신다. 나는 이건 참 좋은데.. 저건 아닌 것 같아. 혹은 향수인데, 이렇게 하는 게 좋을까? 등등. 고마운 feedback들이다.이번에 PerfumeTeller 서비스의 test-run을 진행하면서 고객분들의 의견을 받아보았는데, 아래와 같이 동일한 topic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의견이 나올 정도로 다양했다.파펨에 대해서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면...1. package 관련케이스 디자인이나 병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vs. 샘플을 받아보았을 때 포장이나 구성은 매우 맘에 들었고, 시향용 샘플인데 너무 예쁘고 정성스럽게? 온 것 같아서 감동받았어요 ㅠ.ㅠ패키지 디자인이나 향수 퀄리티에는 만족했습니다!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고를 수 있다는 게 정말 편리했습니다.2. 향기를 표현하는 illust 관련 각 향을 나타내는 그래픽들 카드를 같이 보내주셨는데 디자인 자체가 좀 엉성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문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아닌 뭔가 아마추어가 한 느낌이랄까. 다양한 향을 나타내지만 결국 그 그래픽 자체에도 파펨 자체의 색이 들어가 있으면 좋겠는데 다 따로 노는 느낌이어서 아쉬웠어요. 통일된 요소가 없었던 것도...vs. 저는 파펨이 큰 브랜드가 될 거라고 믿어요! 향 디자인 그리고 그 달마다 다른 일러스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지 않나요 싶어요.3. quality /추천 향수 관련저렴한 가격에 향도 너무 좋고 지속력도 정말 좋은 향수는 처음인 거 같아요~보통 저렴한 향수이면 지속력은 별로인데.. 진짜 여기 제품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vs. 제가 신청을 무거운 걸 해서 그런지 몰라도 좀 더 가볍고 지속력이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4. 혹은 기타 제안A. 제가 설문지에 제시된 각각의 향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지, 실제로 향을 맡아보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하는 설문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B. 다만, 다양한 향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골라내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일상에서 자주 맡을 수 있는 냄새를 예로 들어준다거나, 그 향이 돋보이는 시판 향수는 어떤 게 있는지 알려준다거나 그런 식으로요정말 다양하다. 하나하나의 의견이 파펨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소중함의 정도는 모두 동일하다. 그럼 도대체 어떤 것을 따라야 할까? 저렇게 배치되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어려운 질문이다.이에 대한 대답으로 파펨의 대표가 내린 결정은... 모든 취향을 반영할 수는 없다.취향은 존중하지만, 파펨의 Identity와 철학에 따라 흔들리지 말고 확고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파펨이다.단, 불편함에 대한 의견은 반드시 개선한다. 이것이 답변이다. 취향은 취향으로써 존중해야겠지만, 파펨이 그 모든 취향을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펨이 가진 제품의 철학, 가격의 철학, 디자인의 철학을 계속해서 키워나가야, 그것을 선호하는 고객분들에게 파펨이 확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단, 불편함에 대한 개선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취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은 그럴 수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한문장!고객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면 고객은 '더 빠른 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헨리 포드#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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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과 성장

작년 7월 스위트스팟에 있어 중대한 의사결정이 있었던 시기로 이때 우리는 BM 수익구조를 전환했다.도전-실패-경험-개선의 process를 통한 합리적인 결정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 소통, 에너지 그리고 실행력이 필요했다. (많은 양에 소주도…) 이 결정을 통해 힘든 시기를 turn around 할 수 있었고, 그때 경험이 항상 마음에 각인되어 있다.이번 7월부터 다시 BM 확장과 지역 확장에 도전한다.팀과 얘기했지만 투자를 유치하고 팀 셋업이 완료된 지금, 더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를 하더라도 좋은 경험을 축적해서 시장과 더 가까워 져야한다.개인적으로 고정비와 resource 절감을 위한 좋은 방법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 lean하게, 빠르게 실행하고 경험하는 것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경험은 후회하거나 비난 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 받고 또 응원 받아야 된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와 더 친해지고, 툭툭 털고 다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길을 찾고 시장이 반응을 보이면 더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이제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과 정산 업무 같은 부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7월 팝업스토어 concept을 기획하는 컨셉 팝업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8월에는 팝업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는 위탁판매 서비스도 도입하려고 한다. 또 F&B 팝업스토어와 media, entertainment, 방송 쪽 content와 연결된 팝업스토어 등 공간을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섹터에 도전하고 경험하려고 하며, 모든 팀원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확장 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하는 고민과 경험들이 우리 성장에 양분이 될 것이고, 또 회사에 성장과 함께 팀도 함께 성장할 것을 믿는다.요새 또 새벽에 눈이 떠지고, 벌떡 일어나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다. (항상 누군가 쫓아 오는 기분이 있다…) 이런 고민, 출근 길, 스트레스(=성장의 동력)와 열띤 논의들이 내가 살아 있다는 원동력이 되고 즐거움을 준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일할 때 마치 축구 뛸 때랑 여러가지로 비슷한 희열이 있다. 그리고 팀이 커질수록 더 다양한 기회가 생기고 추진력이 있는 만큼 더 다양한 즐거움이 생긴다.중요한 하반기 스위트스팟은 하나의 목표와 팀웍을 유지해야 되고, 그 부분에 있어 founder들이 맨 앞에 서서 희생하고 모범이 되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부터)단일 된 목표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팀웍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자.Han Kim 대표님 말처럼 더더더 (메아리처럼 들려오는)#스위트스팟 #스타트업 #스타트업수익모델 #수익모델 #BM #경험공유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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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초기 페이스북이 스탠포드 학생을 꼬셨던 방법

이 글은 Business Insider에 실린 When Facebook Was Young And Trying To Attract Talent, It May Have Pulled This Brilliant Hiring Stunt At Stanford를 번역한 글입니다. SV Angel's의 데이빗 리는 Lerer Ventures의 CEO 모임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청중 가운데 한 CEO가 투자자에게,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기 위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채용 전략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페이스북 초기에 마크 저커버그가 사용한 전략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리는 이 이야기가 그저 근거없는 소문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소문이라고 해도 너무 신선하고 너무 창의적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초기이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다닐 때, 관련있는 학생들을 찾기위해 스탠포드의 강의 개요와 해당 수업의 카탈로그를 참고했다고 합니다. 이미 페이스북은 캠퍼스에서 잘 알려져 있었죠. 예를 들어, 만약 페이스북이 엔지니어가 필요하다면, 엔지니어링 수업을 찾습니다. 관련있는 수업을 찾으면 해당 과목의 필독서 리스트를 함께 찾습니다. 저커버그와 그의 스태프는 스탠포드 도서관에 가서 위에서 언급한 필독서 안에 페이스북 포지션에 대한 전단지를 넣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책을 꺼내면 페이스북이 남겨놓은 전단지를 찾을 수 있도록 말예요. 소문이었다고 해도 정말 좋은 전략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 해당 수업의 필독서를 찾아본다는건 굉장히 성실하다는 뜻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있고 잘하는 학교가 어딘지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그 학교 도서관에 가보게요 :)#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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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댓글유형을 유심히 관찰해보았어요.

사실 제 글에는 그런 종류의 댓글이 별로 없긴 한데, SNS를 가끔 보다보면 묘하게 다양한 종류의 댓글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페북뿐 아니라 브런치의 댓글도 꽤나 다양한 양상을 보이더라구요. 브런치는 한결 공감과 응원의 스탠스가 더 지배적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재미로 보는 댓글정리를 해볼까 해요.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댓글 등의 반응에 굉장히 예민할 수 없더라구요.댓글은 크게 5가지 유형의 공격형 캐릭과, 5가지 유형의 방어형 캐릭이 있습니다. 공격형은 주로 직접적인 표현과 의견 개진으로 상대방에게 어떠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입니다. 직접적으로 먼저 댓글을 쓰는 경우가 많죠. 자신의 의견과 틀리거나 너무 공감하거나 또는 그냥 원래 아무말이나 하는 타입이랄까요.공격형캐릭은 이렇게 나뉩니다.1. 아무말 공격형요새 힘들다는 글에 "그런데 여기 서울숲 아닌가요?" 댓글을 다는 식이죠.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모르겠지만 두뇌의 활발한 자유를 부여한 타입입니다.2. 변태주로 메시지공격으로 정확성을 높여요. 친해져도 될까요? 내지는 갑자기 손을 흔든다거나, 연락처를 갑자기 물어보기도 하죠. 결혼했냐? 를 물어보기도 해요. 제발 그러지 말아요.3. 꼬투리테이커 & 불편러그런데 그건 잘못된 거 아닌가요?, 그게 잘못인가요?, 그거 먹는다고 죽나?, 그렇게 예민하면 어떻게 삽니까 등.. 물론 불편해서 의견개진을 할 순 있는데, 편의점 알바가 '봉투 드릴까요?' 라고 말할 때 '아니 그럼 맨 손으로 들고가욧?!' 이라고 대꾸하는 느낌입니다.(좋은 말로 해도 될 걸) 주로 의문문 형태를 추구합니다.4. 모든 게 슬픈 타입저도 그런 적이ㅠㅠ, 담에 봬요ㅠㅠㅠㅠ, 힘내세요ㅠㅠㅠ, 건강이 중요합니다ㅠㅠㅠㅠㅠ 등...항상 울어벌임5. 찬미와 찬양을 즐겨하는 타입아침에 피어난 샛별의 이슬처럼 아름다우십니다. 오늘도 맑은 하늘같은 청량한 하루가 되세요. 언제나 그 미모가 변치 않으십니다. 우리들의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등.. 이 분들의 형용사 수식능력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에요. 약간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받는 사람에게 부담을 줄 수 있죠. 특히 저런 댓글엔 모란이나 이슬, 인연 글귀/사진이 많이 달려요.약간 이런 느낌방어형 캐릭방어형 캐릭은 주로 위 공격형 댓글의 대댓글 형식으로 많이 진행되며, 공격에 대한 방어 또는 카운터어택의 형식을 많이 띠고 있습니다. 방어도 힐링형과 진동형으로 나뉘어요.힐링형은 ㅋㅋㅋ와 ㅠㅠ 등 소극적 감정표현을 통해 상대와 공감/소통하려고 하는 타입이고 진동형은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리액션/역공/튕겨내기/맞장구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대의 공격패턴을 역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방어형 캐릭도 5가지가 있습니다.1. 모든 것을 거.부.한.다. 대표적인 진동형캐릭이라고 할 수 있어요.예)브로콜리 싫다는 글을 썼어요댓글: 저도 싫어해요ㅠㅠ(슬픔러 등장)방어: 저는 가끔먹긴해요(반박)댓글: 그래도 건강에 좋은건데 드세요(시어머니 등장)방어: 싫은걸 억지로 먹긴..(반박)댓글: 나중엔 드시게 될거예요(예언자 등장)방어: 그렇진 않을 것 같아요^^;;(반박)댓글: 으 브로콜리 너무 싫어!!(공감러 등장)방어: 저는 막 그정도는 아니구요(반박)어쩌라는 거야..2. 무응답대댓글도, 좋아요도 엄지도 하지 않아요. 그냥 바라볼 뿐. 마블유니버스의 왓쳐같은 타입이죠. 힐링형에 속하는 듯 하지만 실상은 진동형에 가까워요. 사실 공격형 댓글은 대부분 그 리액션이 존재할 때 빛을 발하는데, 아무 대댓글이 없으면 공격자 입장에선 보이지 않는 초조함에 시달리곤 해요. 내가 뭘 잘못쓴건가? 기분이 나쁘셨나? 오해한걸까? 등등..3. ㅋㅋㅋ/ㅠㅠ타입사실 이 ㅋㅋㅋ는 무표정으로 치고 있어요. 별 할 말 없거나 그닥 그렇게 아무 얘기나 할 사이는 아닌 경우, 피상적인 사이버친구 등등이랄까요.. 현웃이 터지면 ㅋ를 정확히 치기 어려워요. 대부분 ㄲ,ㄱ이 섞이기 마련이죠. ㅋㅋㅋ가 10개 이상이거나 '아 씨밬' / '미친' 등이 붙기도 하구요.. ㅠㅠ도 마찬가지. 힐링형에 속하는 방어타입이에요.4. 말없이 표정으로 승부하는 타입댓글없이 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멋져요만 눌러 감정을 표현해요. 힐링형이죠. 브런치에선 라이킷만 누르고 가는 타입이에요. 대부분은 웃겨요나 멋져요를 사용하거나 엄지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5. 우리 언제봐요 타입대부분의 댓글에 우리 언제봐요 시전해요. 진동형에 속하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인연이 닿은 경우나 또는 그냥 한 번 보고싶은 경우, 궁금한 경우, 상대방이 흑심이 있을 경우, 그냥 변태인 경우 등등이 있어요. 50%의 확률로 진짜 친한 사이던가, 아니면 상대입장에서 왜 자꾸 보자그럴까...아젠다도 없으면서..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켜요. 기타댓글 타입1. 격려형고생한다, 멋지다, 여윽시!, 항상 멋지십니다!2. 드립퍼짤과 개드립이 난무함. 진지파괴자. 저같은 타입이에요.3. 속마음 말하는 유형좋아요!(너무했나?) 이런 식으로 괄호를 즐겨써요. 덕후체와 비슷한 것 같아요. 4. 변태Quiero sex un beso! 등등 외국어 댓글이나 하앍.. 등등을 적더라구요. 여름철 휴가사진에 주로 달려요.5. 모놀로그하아..가고싶다 / 일만 아니면.ㅠㅠ / 아쉽네요.. / 예전엔 그런거 했었는데... / 연차쓰고싶다... 등등 혼잣말을 즐겨쓰십니다.6. 뜬금포브로콜리 싫어요란 글에 "근데 예전에 고등어도 싫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대댓글 : 네?를 유발시키죠.7. 안분지족흐르는 강물처럼 다 지나는 일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힘내세요. 등등.. 현자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어요.8. 크리스챤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곧 좋은 일이 있을거예요! 그분의 뜻을 기다리쟈구요!9. 점점점과 아재체맞아여... 완죤 좋더라구여!, 으떻하지..하아 힘들다.... 등등 보통 점점점은 반드시 3개 정도를 쓰십니다.10. 모란꽃과 인연짤친구수락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나가요!(+모란꽃)11. 겸손한데 뭔가.. 제가 알기론 그거 아니예요!!! 물론 제가 틀릴수도 있지만요... 유형이에요. 뭔가 기분이 나쁜데..안나쁘기도 하고 겸손한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해서...반응하기 참 애매한 타입이죠.12. 단호한 타입네? / 아닌데요? / 절 아시나요? 등 주로 3,6번의 공격의 방어타입으로 사용13. 지나가는 행인형하아... / 대표님 왜이러세요.. 등등 그냥 스치는 바람같은 말들을 남기고 가시는데 가끔 댓글 뒤에 (지나가던 행인) 등을 붙이기도 해요. 14. 감사합니다.모든 댓글에 '엄지/멋져요'를 눌러주고 감사합니다^^/~/.../! 등을 붙여요..사실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보너스 : 메시지타입페북 메시지는 크게 좋지 않은 메시지와 실질적 메시지로 나뉘어요. 실질적 메시지는 주로 내가 요청한 어떤 이슈에 대한 응답이나 신청 등의 유형이 주를 이루거나, 사업관련된 미팅제안인데 개인적으로 얘기해야 할 경우, 또는 친분이 있는 상태이지만 연락처까지 주고받진 않은 경우 카카오톡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브릿지 정도로 활용된다. 바이프로스트 같은 역할이에요.. 하지만 페북으로 의뢰를 툭 던지면 기분이 나빠요. 약간 SNS에도 예의와 무게감이란 게 알게 모르게 있는데, 페북은 가장 하찮은 무게감을 지니고 있는 느낌이에요.간혹 친구수락에 감사드립니다, 어디서 보고 친구신청했습니다 수락감사드립니다. 등등의 인사메시지가 오기도 해요. 이것은 꽤나 정중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답변은 대부분 '네^^감사합니다..' 등으로 갈음하곤 해요.근데 나머지는 대부분 변태사람들이 주를 이루는데, 뭐랄까 일단 손흔들기. 뭐임? 또는 아름다우십니다, 한번 만나봬도 될까요? 나 다짜고짜 '연락처 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저 어디에 누군데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니가 뭘) / 가까운 데 계시는군요. 차라도 한 잔 하시죠 등등의 친한 척 지리는 한따까리 음모성 메시지가 참으로 많았어요..특히 여자대표님이나 좀 이름알려진 스타트업/대기업출신 등의 여성페친님들에겐 이게 극도로 심한 듯 해요.. 프사를 간만에 잘나온 인생셀카로 바꿔놓으면 메시지는 하루에 30건이 넘어가기도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견디다 못한 분들은 해남고구마 10kg에 34,000원 판매 프사로 바꿔놓기도 하고 그래요. 세상엔 수많은 다양한 인류가 살고 있고, 참으로 이 생명의 다양성에 다시 한 번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좋은 댓글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급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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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몽 굿즈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크몽의 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폴입니다 :)제가 크몽에 입사하고 나서 시작된 크몽 굿즈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굿즈  goods굿즈라는 것은 실체를 가진 유형의 물품, 즉 실물에 한정하며 팬들의 소장욕을 자극하여 상품 구매에 유인할 수 있도록 상업적인 주가 맞춰진 것이 굿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최근 들어 여러 스타트업&대기업에서 굿즈를 만들고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크몽도 역시 대중들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유형물 굿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굿즈를 만들기 전에대부분의 기업의 굿즈 상품들을 보면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볼펜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내 방과 사무실에도 있는 그냥 평범한 볼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볼펜은 기업의 로고나 문구 즉, 기본적인 판촉 유형물로 제작됩니다. 한발 더 앞서면 기업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귀엽게 제작을 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로고가 박힌 볼펜과 캐릭터로 제작된 볼펜을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있고, 심지어 외부에 나가서 직접 한 사람 한 사람 나눠주기도 해보았습니다. 허나 가장 힘이 빠지는 것은 제작된 볼펜들은 대부분 필통 꽂이에 꽂혀있거나 땅바닥에 굴러다니고 하수구를 뚫을 때 잠시 사용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때 가장 힘이 빠집니다. 다시 곰곰이 생각하고 목표를 잡았습니다.적어도 크몽에서 만든 굿즈는실용적으로 그 쓰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자굿즈 콘셉트크몽은 대표적인 캐릭터가 있습니다. 원숭이 캐릭터로 크몽을 알릴 때 적극적으로 대변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캐릭터를 이용한 굿즈 상품은 정말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대표적인 마스코트 캐릭터가 있다면 정말 큰 무기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행운이었죠.크몽의 어머니라 불리는 디자이너 '지니(Jinny)'님이 만들어준 캐릭터를 이용해 굿즈 상품에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팀(뇌트워킹)은 필로우 인형(pillow)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볼펜이 아닌 캐릭터를 활용하여 북마크(bookmark)도 가능한 볼펜을 만들었습니다.컬러코드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RGB와 CMYK칼라코드입니다. RGB(Red, Green, Blue) 빛의 삼원색으로 빨간, 녹색, 파란색을 이용해서 색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즉 모니터 화면에서 보이는 색상입니다 RGB로 작업한 디자인을 인쇄하게 되면 낭패를 겪습니다.주로 인쇄에 사용되는 CMYK(Cyan, Magenta, Yellow, Black)는 시난, 마젠타, 노랑, 검정의 4색 CMYK 요소를 4개의 편 판으로 분해해 컬러 인쇄판을 만듭니다. 심지어 CMYK코드로 제작을 하더라도 인쇄과정에서 색상 오차가 심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CMYK 같은 코드로 인쇄해도 색상오차가 나오는 작업물결국 공장과 조율을 잘해야 하는 것인데 기본적인 준비는 팬톤칼라(Pantone Color)입니다. 팬톤칼라는 미국 팬톤사에서 제작한 인쇄 및 소재별 잉크를 조합하여 제작한 색표집입니다. 팬톤칼라가 굉장히 비싸긴 하지만 정말 원하는 색상 코드를 잘 골라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인쇄소보다 실물로 찍어내는 물품 공장에서 대부분 펜톤 칼라칩을 요구합니다. 팬톤칼라코드만 알려주는 이미 공장에서 가지고 있는 팬톤칼라코드로 비교하면서 색상을 찍어냅니다.색상감리 현장모습이것은 기본일 뿐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색상 감리를 하는 것입니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인쇄소나 공장은 사실 색상 감리 과정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일부에 돈을 요구합니다. 적은 금액으로 생산해서 색상의 오차가 크게 발생하느니 일부의 금액을 더 주고 색상 감리를 가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공장이 제주도라도 날아가서 감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제작 샘플굿즈 제작이 진행되면 대량 생산하기 전에 샘플을 먼저 받아보고 나서 피드백을 줘야 합니다. 정말 못난 업체는 샘플도 안 보내고 바로 대량 생산된 물품을 보내는 업체도 있습니다. 그땐 정말 황당하죠. 그래서 꼭 업체에다 먼저 샘플을 먼저 받아보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안 하면 샘플은커녕 바로 대량생산을 하여 바로 보냅니다. 적어도 사진이라도 받아야 합니다. 필로우 인형 같은 경우는 샘플은 5번 정도 받고 대량 상산을 진행했습니다.피드백을 계속 줘야 원하고자 하는 제품이 완성됩니다. 샘플에서는 모양, 크기, 색상,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 금쪽같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제작된 샘플과 대량생산용 완성품이랑 절대로 완벽히 100% 같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한 -5% 정도의 마음의 준비를 해야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샘플을 비교하여 상품 퀄리티를 올리는 작업결과물크몽 북마크 볼펜크몽 필로우 인형앞으로앞으로 크몽은 굿즈 상품을 계속해서 실용적이고 아이디어적인 fancy 한 굿즈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제가 쓴 글은 굿즈를 제작할 때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굿즈의 기본적인 제작 과정이 정말 귀찮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러한 과정이 즐겁고 저를 설레게 합니다.크몽 럭키 박스크몽은 상품 쇼핑몰이 아닙니다. 굿즈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굿즈는 마케팅 콘텐츠로서 정말 좋은 콘텐츠입니다. 온라인 시대인 만큼 사진과 동영상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시대이지만 실제로 내 피부에 와 닿는 굿즈가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신뢰를 주고 기업에 좋은 시너지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크몽 뇌트워킹팀과 함께 정말 멋진 크몽 굿즈를 만들 것입니다. 서툰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크몽 #마케팅팀 #마케터 #기업문화 #경험공유 #인사이트 #굿즈 #콘텐츠 #콘텐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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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Profile: Meet Jinyoung

As a yet minuscule startup, each member holds a significant power over the overall atmosphere of the team. And in our ultimate quest to make big waves in the data world, we need to make sure that the people at the helm are at least kind of cool. We think we’ve done a pretty good job so far in assembling a society of unique but equally driven members.So we bring you this seven-part series, one of each devoted to interviewing each of our members in detail, to give you an in-depth glimpse into the people responsible for bringing you the future of machine learning with Daria. Plus, we peppered the interviews with questions from Dr. Aron’s “The 36 Questions that Lead to Love”*, cherry picked to make work appropriate and concise, but interesting.(*actually falling in love with our members highly discouraged)The CEO and co-founder of XBrain, Jinyoung was motivated to start the company while working at a security firm, with a vision to make machine learning “intuitive and accessible to all”. Apropos of his role as headliner of our mission to introduce machine learning to every corner of the world, Jinyoung has varied interests in literature and music, and hopes to be a patron of the arts someday. Learn more about him here!What is your role at XBrain?JY: I am currently the CEO of XBrain, and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This includes everything from managing sales to developing and carrying out business plans. I spend most of my time meeting new customers and partners, outside of the office. Other than that, I’m trying to develop a new business model other than the one we’re operating on currently.What does a typical work day at XBrain look like for you?JY: I have frequent appointments outside the office, so my days aren’t as regular. But I usually try to schedule any outside meetings in the morning, because we all try to be present at the office from 1–5 PM, which is our coworking time. After dinner I try to work on more mundane stuff, like paperwork.What are the aspects of your job that you most enjoy?JY: First and foremost is meeting new people. Helping people is something that I really enjoy, and I feel it the most when our customers are actually satisfied with the work that Daria is doing. I just like that I get to talk to many different people during the day.What about the parts that you least enjoy?JY: I least enjoy doing housekeeping duties, like keeping track of receipts, but just because it’s a pain in the neck. Something I find most challenging is always interpersonal tasks, which I enjoy at the same time.Can you tell us about the items on your desk that say something about you?JY: I have these Hulk and Iron Man Lego figures, which I put together myself. I like the process of making toys like that, and I always try to keep myself from being too serious. My desk itself is always representative of my state of mind — sometimes it’s clean, sometimes it’s messy.So what made you want to go into startups, or more specifically, XBrain?JY: It was actually quite intuitive. There was no established plan, or rules that I set for myself. I’d always led a life where I was constantly trying new things, new challenges, which led me to XBrain. And I was fortunate enough to have mentors around me who could offer business advice, and investors who supported the venture financially.Jinyoung puts on his CEO face when workingAs our CEO, do you have a specific vision for XBrain?JY: I think about this a lot — I really want Daria, and any of our future products, to be an integrated part in people’s everyday lives. I want our products to be in the background as useful tools, not just because it’s buzzable technology. Team-wise, I really want to provide a community in which each of our members could live out their dreams.Do you have a go-to-playlist when you’re working?JY: I don’t really listen to music when I work…What can you tell us about the JY ten years from now?JY: I will have a family. I will hopefully be a little wiser, and just as receptive to new ideas and knowledge as I am now, if not more.What, in your opinion as its co-founder, has changed the most about XBrain?JY: We’re definitely more established as a community and team. The fact that we’re conducting interviews like this one, and working on a blog, is proof of that. Of course we’ve grown more sophisticated in terms of business and product development.Share with us a memorable moment at XBrainJY: Probably when we had our team dinner in late June…we’d almost finished branding, and it was just a chance to take a breather for us.If you had to have dinner with one XBrain member, who would it be?JY: EK! Not just because she’s leaving soon, but because I think we’d have a lot to talk about, and she’s pretty different from the rest of the team, characteristically speaking.Would you like to be famous? In what way?JY: I would like to be influential — if fame is a prerequisite for that, then yes. I think that in order to bring about the change I want to see in the world, I need to reach a certain position.What would constitute a “perfect” day for you?JY: Probably a day when any issue has been resolved, with good results?If you were able to live to the age of 90 and retain either the mind or body of a 30-year-old for the last 60 years of your life, which would you want?JY: My answer right now is the mind of a 30-year-old. I would still like to be hungry for something, even when I’m old. But then again, this is me talking as my healthy, under-30 self — who knows how my answer will change in a couple of decades?For what in your life do you feel most grateful?JY: For the fact that I have been lucky enough to be born into an environment where I have been free to try new things, and for the people I’ve met.If you could wake up tomorrow having gained any one quality or ability, what would it be?JY: I would like to be healthier, both in mind and body, and to have a stronger drive to keep cultivating the two.If a crystal ball could tell you the truth about yourself, your life, the future or anything else, what would you want to know?JY: I like the anticipation of finding out…that’s why I never even watch movie trailers.Is there something you’ve dreamed of doing for a long time? Why haven’t you done it?JY: I’ve always wanted to do community service regularly — I volunteer from time to time, but I do want to do it more consistently. I think I’ve subconsciously pushed it back to a time when I’ll have more time for things like that, but if I really stop to think about it, I’ve always had the time, just never made it.What is the greatest accomplishment of your life?JY: Probably founding XBrain, and teaming up with AC(co-founder), because casting aside all other matters of competence, we just have the same ideas and aspirations for the organization, and work well together.If you knew that in one year you would die suddenly, would you change anything about the way you are now living? Why?JY: I’d spare more time to do new things. For example, when I was in Helsinki for the annual Slush conference, I had the chance to ride in a reindeer sleigh and see the northern lights, but couldn’t because of scheduling conflicts. I’d probably go do that first.If you were going to become close friends with someone, please share what would be important for him or her to know.JY: I think the people I’m closest to are aware of their own self-worth, and that’s really the first step to recognizing the same value in others as well.#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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