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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과연 정치적 의견을 표명해야 하는가?

** 본 글은 Paul Lawton의 글인 'In a hyper-politicized world, should brands take a stand?' 및 다양한 관련 아티클들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이 있다. 바로 각 브랜드/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Howard Schultz는 몇달 전 트럼프의 난민정책에 반대하는 뜻으로 약 10,000여명의 난민들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트럼프 지지자들로 부터 #BoycottStarbucks 운동에 홍역을 앓고 있다. 반대로 트럼프와 관련있는 회사/브랜드를 보이콧하자는 캠페인인 #GrabYourWallet에 벌써 수 많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또는 트럼프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테일러들이 명단에 올라가 있다. 이는 비단 북미만의 스토리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농심에서 법률고문을 역임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농심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등 정치적 민감 이슈에 따라 특정 브랜드를 보이콧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GrabYourWallet 관련 컨텐츠 중 하나이렇게 특정한 정치적 이슈에 따라 관련된 브랜드들을 보이콧 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행위에도 영향을 미치고자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비자들을 일컬어 'Hyper-politicized Consumers'라고 부른다. 오늘은 이런 정치적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영향력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브랜드들이 과연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이에 동참해서 강력한 지지자들을 형성하는 전략이 더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Shared Values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브랜드가 정치적 의견을 표명해야 하는가 침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브랜드/회사가 Creating Shared Value (CSV)에 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활동이 특정한 정치적 사안과 연관된 내용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CSV가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혼동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개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CSR이 기업이 사회 시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에 관한 활동이라면, CSV는 기업이 주주 뿐 아니라 직원, 소비자, 시민사회 등 더 광범위하게 얽힌 stakeholders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 두개의 차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CSR vs. CSV - What’s the difference?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다시 CSV로 돌아오면, 이 개념은 하버드 경영대학의 권위자인 Michael E. Porter 교수가 2011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Strategy & Society: The Link between Competitive Advantage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아티클에서 처음 정립한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아티클은 Creating Shared Value를 읽어보시면 된다 (전문은 HBR을 구독해야 접근 가능하다).Porter 교수에 의하면, Shared Value란 기업이 주주가치나 재무적 가치만 쫓기 보다는 더 광범위한 구성원들과 공유될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하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크게 다음 3가지 방법으로 접근 가능하다 - 1) 제품과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Reconceiving products and markets), 2) 가치사슬 하에 생산성을 재 정의 (Redefining productivity in the value chain), 3) 회사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보다 협력적인 산업 클러스터 형성 (Building supportive industry clusters at the company's locations).CSV는 기업이 더욱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공유 가능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사진 출처: HBR)이 CSV 개념 하에 위에 언급한 스타벅스의 난민 고용 계획을 분석해 보자. 스타벅스의 난민 고용 계획 발표는 단순히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발끈해서 즉흥적으로 나온 계획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철저한 CSV 전략 하에 자사 직원 채용을 운영해 왔다.우선, 스타벅스는 전 지점이 '직영 운영' 체제이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지 않는다. 전 세계의 대부분 (특정 지역은 파트너쉽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지점이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해당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이 본사의 대규모 채용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직원 운영은 Value Chain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역시 생산성에 직결되는 영역이다. 따라서 CSV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의 직원 채용 전략은 그저 커피 한개당 생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비용-효율 전략을 취하는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CSV를 고려함으로써 스타벅스는 전 직원의 핵심 파트 (매니저급, A급 바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유휴인력에 대해 스타벅스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유가치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인력 배분을 이미 10여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운영하고 있는 10,000명 전역군인 채용 계획이 대표적인 예시이고, 이미 2014년까지 8천여명의 전역군인을 채용했다.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만여명의 전역군인 채용 계획을 운영중에 있다. (사진 출처: Business Insider) 즉, 브랜드가 정치적 입장에 서느냐 마느냐의 결정 이전에 해당 브랜드가 CSV 전략 하에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게 해당 브랜드의 Core Values에 연관되어 있는지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특정 정책이 자사의 Shared Values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특정 정책에서 자사의 Shared Values를 더 강화시킬 기회요소가 존재하는 경우 (스타벅스는 후자에 해당한다), 브랜드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거나 반하는 행동을 진행할 근거가 된다.정치적 행동은 반드시 CSV상의 실익을 목표로 해야한다브랜드의 정치적 행동은 창업자/대표의 견해와는 무관해야 하며 철저하게 CSV상의 실익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의 정치적 행동들이 특정 리더십 그룹이나 창업자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측면에서 이는 매우 큰 리스크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1)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아서 계속 변동할 수 밖에 없으며, majority와 minority가 계속 변화하는데 기업의 행동이 한 집단의 관심사만 쫒다보면 그 변동에 휩쓸려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며, 2) 브랜딩의 가장 중요한 consistency (일관성)를 위해서는 조직의 전 구성원/접점에서 일관된 보이스가 흘러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특정 리더십의 정치색이 강하게 반영되면 이와 의견을 달리하는 구성원들의 보이스가 다른 경로로 흘러나와 결국 brand reputation에 큰 해를 입히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은 어떤 Shared Value를 전 구성원이 지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정의내린 후에 어떤 정치적 행동이 해당 공유가치를 더 증대시키기 위한 기회요소가 되느냐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정치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 위의 스타벅스의 경우 refugee 만명 채용 계획이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자국민들만을 염두해 두지 않고 전 세계의 무슬림, 아시안 등 연관된 집단의 공유가치까지 계산하여 절묘한 타이밍에 발표된 액션이다. 물론, 이 계획이 전역군인을 만명 더 채용할만한 여력이 있으면서도 굳이 난민 채용을 하느냐라는 비판과 함께 #BoycottStarbucks 캠페인을 촉발시켰지만,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CSV 측면에서 얻는게 잃는것 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기에 나온 액션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도 이 난민 채용 계획은 미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미 오래전 부터 운영되어 오던 채용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 (전역군인 채용 등) 더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한 글은 Trump supporters threaten to boycott Starbucks over CEO's promise to hire refugees과 Starbucks had the perfect response to Trump supporters accusing the company of hiring refugees instead of veterans를 참고하도록 하자)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스타벅스의 난민채용 발표 (사진 출처: CNBC)제갈공명 수준의 전략이 아니라면 그냥 침묵하는게 낫다오늘 글의 요지이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브랜드가 정치적 액션을 하는 것은 매우 디테일한 CSV 차원의 실익을 고려해야 하고, 해당 행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실익들을 발생할 수 있을 것인지, 해당 행동으로 인해 잃게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큰 기회요소를 촉발시켜 줄 것인지를 아주 주도면밀하게 계산해야 한다.얼마전 Nordstrom이라는 백화점에서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에서 Ivanka Trump의 브랜드를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본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1) 위에서 언급한 #GrabYourWallet 캠페인에서 트럼프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테일러들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촉발됐다. 2) (본인들은 관련 없다고 주장하곤 있지만 아주 절묘한 타이밍으로) Ivanka Trump 관련 브랜드가 입점 브랜드 리뉴얼에서 탈락됐다고 발표했다. 3) 이로인해 트럼프를 포함한 친 트럼프 진영의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제 일선에서 받아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NYT의 Trump Assails Nordstrom for ‘Unfairly’ Dropping His Daughter Ivanka’s Line를 참고)Nordstrom에 발끈한 트럼프 (사진 출처: NYT)이 Nordstrom의 정치적 행동은 자사 직원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민자들과,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에대한 포섭이 깔려있는 행동이였겠지만 문제는 본 행동이 윤리적 fairness에 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액션 자체가 자사의 꾸준한 CSV 활동과는 연관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난민 채용은 난민이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Ivanka Trump의 브랜드를 철수시키는게 트럼프 이민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인가? 이건 담보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버지의 정치행보에 과연 딸이 책임을 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fairness 이슈가 생기는 악수가 되어 친 트럼프 진영의 거센 반발을 일으켜, 실익이 모호한체 리스크만 높인 형국이라 할 수 있다.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Never discuss politics, sex, religion or money at a dinner party 이는 정치, 종교와 같은 이슈는 100% 합의가 절대로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항상 반론을 수반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저녁식사의 분위기를 깨는 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예 꺼내지 말라는 뜻이다. 브랜드가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정말 확실한 실익을 가져올것이라는 목표달성에 큰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차라리 침묵하고 있는게 낫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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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틀린 말이다?!

일단 명백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남발하는 요즘, 사실 이 단어자체가 올바른 표현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당초 Brand라는 어휘는 피부에 새긴 화상과 같은 낙인이나 흔적을 의하는 burn의 어원과 그 맥을 함께합니다. 브랜드라는 뜻이 라틴어로는 '불태우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죠.이는 당연히 무언가를 구별/식별하기 위한 '표식' 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로고를 의미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요즘엔 그 의미가 많이 확장/변형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너무 많은 표식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래전엔 죄수나 사형수, 범죄자, 이상한애들에게 부여했던 것이 '낙인' 이었기에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그런 표식을 지닌 애들을 피하면 그만이었죠. 그러나 요즘의 브랜드는 비지니스자체이니 사람들의 마음과 지갑을 열게 해야합니다. '낙인'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죠. 예전엔 낙인을 '구별' 하기만 하면 되었지만요즘엔 낙인을 '선택'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구별과 선택은 다른 개념이예요. 구별은 인식의 개념이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끄덕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선택은 행동의 개념이라서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게끔' 해야 하죠. 이 때 기회비용이 발생하면서(심리적이든, 실물적이든) 브랜드는 그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눈요기와 정책, 장점, 특징들을 내세우며 "우린 가치가 있어!!" 라고 소리지르고 있는 상태가 바로 요즘입니다.자,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발생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고객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얻는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저울질합니다. 그리고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죠. 적어도 이론적으론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엉망진창입니다. 사람은 그리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고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그 판단의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과 가치관에 좌우되기도 하고, 심지어 그 성향과 가치관이란 것은 트렌드와 다수의 압박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기묘하게 변질되기도 합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관적인 기묘하게 이상한 포인트에서 대박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정석대로 해도 영 반응이 시원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브랜드를 하는 사람들이나 그걸 원하는 회사나 도무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어졌죠.  물론 데이터가 쌓이면서 일정 패턴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지/사회심리학의 도움으로 인간 행동의 불특정성을 어느정도 규명해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규명되는 속도보다 사람과 시대의 변화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입니다.사람의 행동이 이렇게 가변적이니 전략을 짜는 사람 입장에선 그것에 일일이 맞추다가 늙어죽을 것 같았을 겁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이런생각을 했겠죠. 사실 생각을 했다기보단 천성적인 마이웨이가 있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냥 하던거나 계속 해야겠다...라고. 그리곤 그냥 해오던 걸 꾸준히 계속 묵묵히 했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평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꾸준한 일관성은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그들은 예측가능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보통 이러면 매력이 사라져야 맞는데, 오히려 그 일관성에 열광하는 팬층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팬층을 동경하던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던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서 유입되기도 했죠. 굳이 어디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익히 알려진 대부분의 성공사례의 기업들의 브랜딩 전략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런 프로세스가 성공사례로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딩은 더이상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하는 것' 의 개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하던걸 잘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그것을 통해 "되어지는 것" 이죠. 그래서 브랜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부수효과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그러니 "Branding" ..브랜딩을 한다! 라는 능동적표현보단 "Branded" 브랜딩 되어진다.라는 수동적표현이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반론의 여지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키엘의 경우 Lab느낌의 화장품매장을 컨셉화했고,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의학적지식을 교육시키는 등 어떤 전략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키엘의 브랜드를 명확하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화장품전문가를 원하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그에 응답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겠죠.Kiehl's : 약국에서 화장품을 판다!..라는 컨셉으로 직원들은 약사복을 입고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물론 키엘은 수많은 서칭과 서베이, 내부회의를 거쳐서 최초컨셉을 기획하고 확장시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도 그랬고 다이슨도 그랬고 키엘이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도 그렇듯 고객이 이걸 원하니까 이걸하자! 라고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색깔이 분명한 곳들은 최초의 리스크가 엄청났을 텐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합리적이거나 효율적인 선택은 아니었겠죠. 그걸 원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포기해야 했을 테니까요.  대신 그들이 선택한 것은 이게 시장이 원하든 원치 않든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색깔을 일관성있게 밀어붙이고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 "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그러니, 브랜드라는 것은 이제 한 순간의 낙인과 표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꾸준한 행동과 신념의 일관성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아닌, 우리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제품이면 제품, 서비스면 서비스 그 자체에 충실했습니다. 브랜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러니 우리가 지금부터 알아볼 것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던 일을 어떻게 꾸준히 지속시키고 깊이 있게 만들것인가를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브랜드 #브랜드마케팅 #브랜딩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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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체계적 관리로 온라인 패션몰 시장에서 승승장구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인터넷쇼핑몰을 더 선호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굳이 발품을 안팔아도 되고 가격비교도 편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기업들 또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웹뜰이다. 본지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하며 최고의 맨파워로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는 웹뜰의 이태경 대표를 만났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귀사는 패션브랜드 e-비즈니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웹뜰(주)는 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컨설팅하고, 기획 및 판매 운영하는 회사다. 온라인 유통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패션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갖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위탁, 매입, 생산, 컨설팅 등의 형태로 패션브랜드들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돼 10년차를 맞이했다. 회사를 설립한 배경은? 그리고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다.   본인은 의류학과를 전공했고, 패션브랜드에서 온라인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제법 인정을 받았고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도 받았으나 큰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회사 설립 배경을 살펴보면 온라인 마켓이 성장하는 시기에 체계적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 처음에는 간단히 컨설팅을 하다가 그 누구보다 잘 판매하고 운영할 자신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또 물류센터 등 회사 인프라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크게 MD, 물류, CS, 웹디자인, 경영관리 부서로 구성돼 있다. 물류는 3군데서 운영하고 있는데 한군데가 직영이며 2곳은 3자물류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패션, 온라인 판매 사업 주력   전자상거래와 관련, 현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뜰의 가장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양한 사업이 있지만 패션 카테고리 온라인 판매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그 이유는 이 사업이 처음으로 펼친 사업이고, 회사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간단 명료한 이유다.   주요 고객사는 어떻게 형성돼 있나? 그리고 향후 타겟층이 궁금하다.   판매처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패션전문몰, 종합몰, 백화점몰, 폐쇄몰 등이다. 자세히 언급하면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11번가, 옥션, G마켓, 티몬, 위메프, 쿠팡, GS이숍, 롯데닷컴, 신세계몰, H몰, AK몰, 카카오톡 선물 등 꽤 유명한 기업들이다. 우리는 향후 국내 온라인 외에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귀사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상품 정보 제공과 정확한 배송이다.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신뢰를 언급했던 부분은 상품 공급처와의 신뢰 구축도 포함된다. 상품 공급처의 목적에 맞게 운영 계획을 짜고 공급받은 물량 기준 판매율, 매출 목표 달성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면서 신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거래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파크랜드, 인디에프, 아이더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고객사 제품 브랜딩 초점   그렇다면 경쟁업체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귀사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브랜드별 체계적인 관리력이 우수하고 브랜드별 매출 효율 가장 높다. 다음으로 촬영, 디자인 등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딩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적응해 앞서가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미자막으로 위탁 판매 외 매입,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에 참여해 높은 판매율 기록하고 있다.   이태경 대표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듣고 싶다.   입점몰, 고객, 직원과의 약속 이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신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소싱해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가장 열심히, 가장 정직하게 업무를 해나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조직문화가 발달하는 이 시대에 웹뜰의 복지현황 및 사회 공헌활동에 대해서 알고 싶다.   우선 월별로 팀비를 지원해 팀 단합을 고취하고 있으며 체력단력비, 도서, 각종 교육비, 소모임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휴계실를 완비하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분기별로 문화 활동, 체육대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자에게 포상을 하고 여름휴가일수를 추가적으로 지급해 애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목표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매월 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최우수사원 선정 인센티브, 매년 손익 분배 전직원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여성 직원들이 많은 편이라 여성 직원들을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   화주사가 물류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는?   물류기업 대표와 센터장, 우리 책임자가 얼마나 책임을 지고 실무에 관여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이행을 잘하고 신뢰도가 높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B2C를 다양하게 경험했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지를 따져본다. 아울러 여러 가지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력수급이 원활한지를 살펴본다. 인프라의 경우 비용 측면(평수, 인력, 시설 등)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을 잘하는지 알아본다.   중소기업에게 길잡이가 되는 것   회사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가장 보람된 순간은 온라인 매출이 적었던 브랜드를 매출 1위로 만들었을 때와 고객이 역시 웹뜰이라고 할때다. 그리고 웹뜰 출신의 직원들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때와 회사에 애사심을 갖는 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날 때 뿌듯하다. 그리고 소기업들에게 작게나마 길잡이가 되어줄때 보람을 느낀다. 힘들었던 순간은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브랜드가 정치적인 요인으로 계약이 갑자기 종료될 때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랫동안 아끼던 직원이 퇴사할때 심정이 착잡하다.   웹뜰의 중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듣고 싶다. 또 향후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패션 외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좋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소싱하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고 국내 상품들을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한 기업으로 커 나가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다른 한편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생산력만 가지고 있는 소기업들의 고민인 유통을 해결해주고 싶기도 하다. 인재양성 측면에선, 실력있는 온라인MD를 업계에 계속 전문적으로 양성하는게 목표다. 솔직히 이 분야에 전문인재가 너무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물류와 경영> 독자들에게 인사말 한마디 부탁 한다.   유통의 절반이 물류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통이 진화하고 있는데 유통과 함께 물류가 동반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 Korea>#웹뜰 #인터뷰 #대표인터뷰 #온라인패션몰 #브랜드 #체계적관리 #패션 #해외브랜드 #온라인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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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가 두 계단씩 뛰어오르는 자리” 

데이터는 성과를 측정하는 데 빠질 수 없을 만큼 요소이자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객관적인 근거입니다. 이 말에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면 퍼포먼스 마케팅의 중요성을 이미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패스트캠퍼스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성과를 분석하는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곳일수록 퍼포먼스 마케터는 마케팅과 매출 최전방에서 중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 김지한님, 한누리님을 모시고 업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누리님 지한님,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저는 파이낸스 팀에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맡은 한누리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일한 지 1년 조금 넘었네요.  저는 입사한 지 이제 8개월이 된 김지한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크리에이티브 팀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분께서는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어떤 계기로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뷰티 커머스 스타트업에서 2년 조금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회사로 치면 콘텐츠 마케팅에 가까운 일들을 주로 했었어요. 콘텐츠 만드는 일만으로도 너무 바빠 성과를 제대로 볼 여유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러다 패스트캠퍼스에서 마케팅 유치원 강의를 들었고요. 내용이 괜찮기에 다른 강의 더 없나 찾아보다 마침 올라와 있던 채용공고를 봤고, 지원서를 넣었는데 합격했어요. 저는 우리 회사의 전일제 교육 과정인 디지털 마케팅 스쿨 출신입니다. 그 전에는 통신유통 쪽 회사에서 4년 동안 일했어요. 원래 경영학과 출신이고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졸업하고 남들처럼 이름있는 회사에 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원하는 직무와 조금 동떨어진 일을 했죠. 온라인 웹페이지 등이 없는 곳이어서 분석 데이터가 크게 유의미하지 않은 업종이기도 했고요.하지만 어느 분야에서건 사업이 성장하려면 온라인 분야 진출이 필수라고 생각했었기에 디지털 마케팅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퇴사를 결심한 후 디지털 마케팅 스쿨을 수강했죠. 과정을 수료하고 패스트캠퍼스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게 되었고요.지한님께서는 대기업에 계시다 직무를 바꾸시면서 스타트업인 패스트캠퍼스에 입사하신 거네요. 이곳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 회사는 복지나 급여가 만족스러웠지만 회사를 다니며 자부심을 느끼기 쉽지 않았어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브랜드 슬로건이 저에겐 중요하더라고요. 퇴사를 고민하며 직무 변경은 물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가치를 공유하는 회사로 가자고 마음먹었는데 패스트캠퍼스가 말하는 ‘인생을 바꾸는 교육’이 눈에 띄었어요. 저 자신이 디지털 마케팅 스쿨을 수료하며 경험하기도 한 성인 직무 교육의 가치에 공감해 패스트캠퍼스에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의 하루는 다른 포지션을 담당하는 분들보다 빠르게 시작됩니다. 아침 여덟 시쯤 출근해 전날 실적, 홍보비 현황 등의 데이터를 정리해요. 이 데이터를 통해 어떤 부분의 성과가 부진한지 볼 수 있죠. 이를 바탕으로 트러블 슈팅을 진행해 상세페이지, 광고 크리에이티브, 광고 채널 들을 점검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액션들을 정리 및 실행하죠. 데이터 가공, 결과 도출, 문제점 파악, 실행 방안 구상 및 액션. 여기까지가 고정적인 하루 스케줄입니다.중간중간 비는 시간에는 홍보 예정인 강의들의 과거 성과를 분석해 코스 리포트 회의를 진행할 때 활용할 자료를 만들고요. 아, 출근 시간이 이른 만큼 퇴근 시간도 빨라서 업무상 이슈가 없는 날에는 눈치 보지 않고 다른 분들보다 일찍 퇴근합니다.지한님이 말씀하신 트러블 슈팅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드릴게요. 전날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기재하고 현황을 파악한 다음 우리가 지출한 광고비 대비 효율은 어떤지, 마케팅 진행은 결제 대비 어떤 상황인지를 기준으로 퍼널의 문제를 찾아요. 고객분들이 적게 유입되는지, 결제까지 이어지지 않는지, 광고 클릭률이 낮은지 등 문제를 팀 전체에 공유하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콘텐츠 마케터,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거죠.강의 홍보 기간이 보통 한 달 정도인데, 그 기간에 휴일이 많다거나 강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거나. 마케팅 차원에서 어찌할 수 없는 외부 요소가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업무의 핵심은 최대한 빨리 그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액션을 찾아 ‘당일 바로 실행’ 하는 겁니다. 퍼널상 발견되는 문제들에 대한 모든 개선, 수단과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 제안하는 게 우리 일이죠. 숫자에 기반을 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 입사 전 생각했던 것과 실무를 진행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오프라인에서의 마케팅, 유통에 대한 성과 측정이 어려운 건 이전 직장에서 이미 경험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온라인 쪽 퍼포먼스 측정도 힘든 점이 있더라고요. 퍼널을 분석하기 위해 저희가 가공해야 하는 데이터가 생각 이상으로 많아요.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하면 깔끔한 대시보드가 있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가공하고 클렌징하는 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에요. 데이터 팀이 따로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리하는 작업까지 저희가 진행하는 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죠. 규모가 무척 크지 않은 이상, 웬만한 회사는 저희와 비슷한 상황일 거예요. 시간이 많이 드는 단순 업무가 많이 있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목적의식 없이 일하다 보면 단순 작업으로만 느껴질 수 있는 일이예요. 정형화된 데이터, 숫자를 확인하는 게 반복되는 일로만 느껴질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노력하려는 의지가 필요한 직무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데이터 정리 및 가공에 드는 시간이 많아서, 분석적인 업무를 할 때 시간에 쫓기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숫자를 다루는 일이니만큼 진입 장벽이 높을 것 같기도 해요. 어떤 분에게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가 잘 맞을지, 어떤 분을 동료로 맞이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엑셀이 익숙하고 숫자를 잘 다룬다면 당연히 좋죠. 하지만 퍼포먼스 마케터에게 그것보다 더욱 필요한 덕목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펼쳐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분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같은 스킬셋은 배우면서 일하면 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라지만 신입 중에서 숫자와 친한 사람은 정말 드물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고, 설득을 할 때 자기 논리만 펼치는 게 아니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지 여부인 것 같아요. 맞아요. 데이터 추출은 스킬에 가까운 만큼 배워 가며 업무를 진행하면 되니까 큰 문제가 없어요. 지한님 말씀에 조금 덧붙이자면, 인과관계를 잘 파악하는 사람이면 업무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합리적인 대안까지 제안할 수 있어야 해요. 문제만 던지는 건 해결책이 아니잖아요. 다른 동료들의 직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팀원들이 납득할 만한 제안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지 솔직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이터 정제 작업에 생각 이상으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게 가장 힘들어요.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 양도 늘다 보니, 저희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골라 보기 위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가공 과정을 거쳐야 할 때가 있어요. 회사 차원에서도 인력 충원이나 기술 도입 등으로 해결하려 노력 중이지만요. 덧붙이자면, 스타트업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고 시도에 대한 결과가 빠르게 눈에 보이는 것일 텐데요. 이건 누구라도 내가 맡고 있는 직무 내의 업무만 진행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퍼포먼스 마케팅만 하고 싶은 분이라면 우리 회사가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는 직무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업무를 함께 진행한다는 건 단점일 수 있지만, 저에겐 장점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 외에 제휴마케팅에도 관심이 있어서 그쪽으로도 이런저런 도전을 해보고 있어요. 주어진 매뉴얼이 있어야 업무를 잘할 수 있는 분에게라면 맞지 않겠지만, 매뉴얼을 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걸 즐길 수 있다면 일이 잘 맞을 거예요. 이런 스타트업 문화가 좋아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대기업에서는 한정적인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자유도가 높아요. 반대로 말하자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들어올 수 있는 업무도 있다는 건데, 그걸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베스트죠. 패스트캠퍼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시간에 쫓길 때도 많지만, 마케팅 트렌드를 따라가는 회사라 마케터로 일을 하며 자기발전 하기에도 좋고요. 마지막으로, 두 분께 패스트캠퍼스란 어떤 곳일까요? 레벨업하기에 좋은 곳. 진행하고 싶은 업무를 합리적인 근거와 간단한 보고 체계만 거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업무 진행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고요.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합니다. 패스트캠퍼스는 교육 회사잖아요. 그래서인지 일을 하며 자연스레 제가 담당하는 카테고리의 지식을 많이 얻어요. 시야도 넓어지고요.조금 오글거리지만 우리 인생을 계단 올라가는 것에 비유한다면, 가끔 계단을 빨리 올라가고 싶을 때는 두 개씩 성큼성큼 오르잖아요. 패스트캠퍼스가 바로 그런 곳이에요. 힘들고 숨찬 하루하루지만 다른 곳보다 빠르게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곳이에요. * 패스트캠퍼스 퍼포먼스 마케터는? *페이스북, 구글애드워즈,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다양한 채널을 조사·활용해 성과를 개선하는 일을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의 각 카테고리별로 운영하는 마케팅 캠페인들의 홍보 데이터를 매일 분석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주요 지표를 리포트하고, 온 ·오프라인 구분 없이 신규 마케팅 채널을 발굴합니다. 온라인 마케팅 지표들을 기반으로 마케팅 캠페인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논리력과 분석력을 지닌 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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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마케팅 성과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요 며칠 간 인스타그램 마케팅(혹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 부르는)의 성과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 지 고민했다. 아직까지 인스타그램에선 포스팅(게시물) 본문에 텍스트와 해시태그(#)외에는 URL과 같은 구매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하이퍼링크 삽입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에 협찬성 포스팅으로부터 몇명의 고객이 랜딩페이지로 이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물론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 해외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라이크투노우잇(LIKEtoKNOWit)'이란 앱은 인스타그램과 자동으로 연동돼 인플루언서가 인스타에 포스팅한 이미지를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기만 하면 AI로 이를 분석, 해당 게시물에 노출된 아이템의 브랜드 및 상품명을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크투노우잇은 이 과정에서 얼마의 인원이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상품 페이지로 이동했는가를 기록하고 이는 광고주가 투자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실익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분석 가능한 대상이 앱이 인스톨된 디바이스에 한정되는 이유로 적확한 분석은 불가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이용자가 해외보단 많이 부족한 상태로 보이기에 적어도 국내에선 현재 활용 가능한 분석 솔루션으로 미흡하단 생각이다. 그래서 아직까진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로그분석솔루션을 통해 트래픽 소스로 'instagram'이 찍힌 세션을 필터링하는 방법이 지금으로선 최선인 것 같다.(라이크투노우잇 사용설명 가이드 영상 출처: https://www.liketoknow.it/)그나마 근사하게 분석을 진행하려면 광고주의 인스타 계정 생성은 필수다. 인스타를 패션/라이브스타일 정보를 얻는 창구로 활용하는 이로서 본인이 브랜드 페이지까지 가는 주된 경로는 1. 맘에 드는 포스팅을 발견하면 2. 포스팅 내 해시태그를 눌러 얼마나 공신력 높은 브랜드인가 혹은 다양한 이가 게시한 착장 사진을 확인하고 3. 다시 본 포스팅으로 돌아와 태그된 브랜드 인스타 계정으로 가 프로필 상에 있는 URL을 클릭한다-이다. 포스팅을 본 뒤 네이버 같은 검색포털에서 상품을 검색하는 이용자도 많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주위 인스타 열성 이용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그리고 나 자신의 평소 이용패턴을 돌이켜 보고 나서) 이 경로가 대부분일 것이란 확신을 얻게 됐다.  아울러 브랜드 계정이 보유한 충성도 높은 오가닉(Organic) 팬은 없을수록 좋다. 이미 활발히 홍보가 이뤄져 자연발생적으로 팔로어를 많이 모아 놓은 상태라면 특정 기간 인스타로부터 유입된 트래픽이 순수하게 마케팅을 통해 비롯된 것인지 측정키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마케팅 이전 비슷한 시기 대비 전후 트래픽 상승을 비교하면 되지만 변인이 있다는 건 스트레스다.   지금까지 당연한 말을 늘어 놓았지만 또 한 가지 보태면 프로필 계정에 쓰인 URL에는 utm과 같은 추적코드를 심어 놓는 것이 좋다. 만약에 인스타 상에서 (페이스북 비즈니스 계정을 통한)광고를 하고 있는 광고주라면 더욱 그렇다. 이제 이렇게 트래픽 추적을 위한 코드까지 심었다면 인스타로 유입된 이의 구매전환율(유입수 대비 구매완료수 비율)을 측정하는 일만 남았다. 아직 이를 확인한 적이 없어 확언 못하지만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는 포털 배너광고의 0%대 전환률보단 살짝 높지 않을까 추측한다. 다만 1개세션을 사들이는 광고비가 얼마나 합당한 수준인지는 확인해야 할 것이다.  실익에 대한 정확한 측정 없이 대세에 편승 모두가 특정 매체에 돈을 퍼붓는 건 해당 매체에 대한 버블만 만들 뿐이다. 그로 인해 장기적으론 소비자/광고주/광고매체 모두가 피해를 본다. 본인은 그 사례를 MCN 광고산업에서 목격했다. 힘겹겠지만 인스타처럼 일정수준 광고매체로서의 가능성은 검증되고 있으나 분석 솔루션이 채 갖춰지지 않은 매체의 경우 마케터는 더더욱 집요하게 분석에 파고 들어야 할 것이다. Jin Young Choi회사원사람을 잃느니 명예를 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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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CBO 장인성이 말하는 마케팅의 모든 것.

열정이 항상 넘치는 혜원 매니저님 소개로 스파크 플러스에서 장인성 이사님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L7 호텔 건물에 있는 스파크 플러스 선릉점이 8월 1일자로 오피스를 열였다고 한다.) 투자자가 만든 공유 오피스라 공간이 필요하시면 스파크 플러스로. 고급스러운 신축 호텔 건물에 딱 맞는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시설이다.이 모임은 <브랜드 살롱> BE MY B에서 주최.브랜드라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B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소소한 일상의 특별함을 나누고 배우고 깨닫는 커뮤니티라고 한다. 부산도 갔고 제주도도 갔다고.[강의 전문]마케팅을 잘하려면 결국 그 마케팅과 관련된 동료들이 협업을 잘해야되고 피드백이 선순환이 되어야한다. 마케팅 관련된 책들은 많지만 이상하게도 우리가 회사에서 일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소개되지가 않고 또 다른 회사 사람들도 이러한 부분과 관련되어서 궁금해하고 그래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우리가 류승룡씨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었는데 B급으로 우리들을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었고 근데 어느샌가 옛날에 배민은 재밌는거 광고나 그런 것들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뭐 별로 나오지도 않고.. 그런 말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1만명이 사랑하는 고객에 집중하기보다는 이제 좀 더 매스하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걸 생각을 했고 그래서 치믈리에를 만들게 되었다. 내가 맥주를 좋아하다보니깐 주변에 맥주 회사 대표님들이 많이 계셨다. 주위에서 솔직한 평을 들어보면 우리가 만든 치킨에 어울리는 맥주를 되게 좋아하시더라. 우리가 치믈리에를 더 유명하게 만들기 위해 수석 치믈리에 김미정님 앞에 플랜카드도 걸어드리고 인터뷰를 하면서 아침 방송에도 나왔다. 셀레브 영상 취지도 오고 그랬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가치있고 재밌있더라. 김미정님과 수석치믈리에 +118명은 치킨의 신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치킨무를 가지고 어떻게 드세요? 이거 가지고 엄청나게 얘기한다. 3명이서 닭을 먹으면 닭다리를 점령하는 법? 남은 치킨을 어떻게 먹을까? 등등..전 국민이 닭에 열광하는데 치킨에 대한 책이 없다. 다른 건 다 있는데.. 월드컵 볼 때 피자시키면 이상하다. 치킨이어야한다. 기쁜 날에 뭔가 사람들이랑 함께 먹고 싶은 그런 음식 같다. 생일상에 올라오는 케익같은.치믈리에 이후 치믈리에들이 찾는 맥주, 이러한 분들이 막 프랜차이즈 회사들에 상품 개발도 들어가고.. 장난스러운 자격증보다 국가에도 신고해서 정식 자격증이다. 치슐랭 가이드를 만들 때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은 이 책을 실제로 인터뷰하고 에디팅하고 순서를 짠 분들은 많이 고민했을텐데 나는 근데 좀 신경을 별로 안썼다.. 내가 신경쓴 건 책 표지... 책 표지는 진짜 중요하다. 여기서 후킹하지 못하면 손에 잡히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표지여야할까 그런 걸 많이 고민했다. 하드커버에 금색에 좀 피식할 수 있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우리는 처음에 첨단 찌라시가 첫 서비스였고 결제붙고 리뷰붙고 사장님들이 하나의 가게처럼 자리 잡았다. 전단지때는 가게라고 인식을 못했다. 그냥 too much 정보에 지나지 않았다. 근데 배달의 민족 업소 정보를 보면 이 가게가 어떤 가게일 것 같아를 보게 되니깐 산업의 모형을 좀 바꿨다고 생각이 든다.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의 모든 솔루션을 배달의 민족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배달 로봇까지 하고 있는 거다. 배달을 하다보니깐 가장 어려운 지점이 식당에서 고객까지 가는 과정이였다.우리가 라이더 채용만 잘되면 되는데 이런게 되게 어려운 지점이더라. 커서 나는 라이더를 되고 싶습니다. 더 나은 라이더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게 좀 힘들다. 인력풀이 크지 않고 직업 자체도 위험 요소가 있다. 지향하는 꿈이 되지 못하고 사람이 계속 해야되는 일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10년전에 스마트폰 (아이폰) 처음 나왔다. 이런 관점에서 10년 뒤 사람들이 여전히 배달할까? 아닐 것 같다. 유머, 키치, 패러디 , B급... 우리 사업의 본질을 더 팔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필요하다. 그게 음식 자체여야한다고 생각했다. 배달의 민족이 다루는 음식은 좋은 재료를 맛있게 끝내주는 재료로 만든다? 이 비전에 어울리는 회사는 따로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음식을 다루는 문화를 바꾸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오는 일인 것 같다.지금 배달 음식을 생각해보면 치킨, 피자, 짜장면 정도다. 왜? 배달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테고리 제한이 있던거다. 근데 이제는 배달이 진화하다보니깐 팥빙수, 회 등도 배달이 된다. 음식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야식부터 음식 문화회사까지 스펙트럼이 되게 넓다. 그래서 우리는 저 맨 끝 지점에 깃발을 꽂아놔야지 사람들이 2년 뒤에 우리를 좀 더 큰 개념에서 바라봐줄 것 같다. 그래서 F 매거진도 그러한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B급을 지향하는데 A급으로 끝내줘야지 이게 입소문이 난다. 푸드 매거진 이 책도 끝내주게 잘해주고 싶다. 그래서 우리가 안하면 되겠다.. 그래서 매거진 B랑 하게 된거다. "푸드 컬쳐 회사로서 인식되고 싶은데 뭘 하면 좋을까?" 우리가 제안했는데 매거진B 한테 매거진 B도 마침 브랜드에 포커스하는게 아니라 음식 같은 곳에 포커스하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하이파이브한 것. 그때 우리는 꼭 우리스럽지 않아도 되니깐 매거진 F로 가면 좋겠다. 이렇게 간거다.소금> 치즈> 닭고기 이렇게 시리즈별로 나왔다. 닭고기는 어떤 문화이고 어떤 나라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런 view다. 돼지 안먹는 문화, 소안먹는 문화는 많다. 근데 닭은 별 제약이 없다. 지금부터는 좀 더 내 개인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장인성 이사님"이 되게 강해져서 맥주 마셨다, 달리기 했다 뭔가 어느 날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생겼다. 내 개인의 장인성은 인스타그램으로 가야겠다.. 그때부터 인스타도 좀 열심히 한 것 같다. 그때 컨셉 또 잡고 해야되는데.. 뭐 이것저것 찍고 하는 것도 많은데.. 근데 나는 좀 더 얘기할 떄 각을 세우고 싶었고..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다 어느새 내가 달리기를 계속 올리고.. 책을 올리고.. 옛날부터 술 마시고 찍고 올리고 이렇게 하더라.. 그래서 이 세 개만 하자. 이렇게 컨셉을 잡았다. RUN, DRINK, READ. 쉬는 것보다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익숙한 것보다 새롭고 낯선 것을 좋아합니다. 읽고 맛보고 달립니다.이게 나를 되게 잘 표현하는 것 같다.RUN.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고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이야기"이다. 무라카미는 풀코스, 울트라 마라톤까지 하는 되게 유명한 러너다. 하루에 매일 10km씩 달린다. 나는 초기에 비기너 러너일 때 이 책을 읽으니(8년전 읽고 이번에 또 읽었다.) 너무 새롭고 많은 걸 내가 닮아간다는 걸 느끼고 감동받았다. 책 구절 중 하나 "장편 소설을 쓰는 것은 육체 노동이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건 정신 노동보다 육체 노동에 가깝다. 나 자신에 관해 말한다면 소설 쓰기를 매우 아침 길 위를 달리며 배워왔다. 육체적으로 실무적으로. 세상에는 때때로 매일 달리고 있는 사람을 보고 그렇게까지해서 오래살고 싶니? 비웃는 사람이 있다. 근데 실제로 오래 살기 위해서 달리기보다는 온전히 이 삶을 살아갈 때 더 달리고 싶다가 많지 않을까. 사는 동안에 확실한 목적과 주어진 한계에서 자신을 이겨내려고 하고 그것이 달리기이며 사는 것의 메타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많은 러너들이 공감해줄거라고 생각한다."매년 내가 조금 더 나아지고 육체적으로 단단해지고 건강해지는 나를 보면서 스스로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간다는 운동이 러닝인 것 같다. 그래서 러닝을 과시적으로 한다. 과시적으로 하면 그 과시적인 걸 더 하고 싶어서 잘 달릴 것 같으니깐.Drink.나는 술은 관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맥주 마시로 가면 여러가지 마시는 걸 좋아한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두 부류인 것 같다. 마셔도 잘 안취하네. 갈아타자 >> 맥주 배부르네, 소주마셔니깐 취하네 아쉽다. >> 저기까지 다 먹어보고 싶은데 6잔까지 먹으니깐 취하네.나는 후자쪽.이런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는게 좀 내 삶의 행복인 것 같다. 런과 드링크를 같이 함으로써 서로 보완하면서 껴안는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너무 성실한 것? 너무 망나니인 것? 퇴폐적이면서 꾸준하게 성실한 면이 같이 있는게 좋은 것 같다.Read.꼭 책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듣고 보고 하는 것들이 다 해당되는 것 같다. 궁금하시면 인스타 @earthwide 팔로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Q&A 6개Q1) 사업에 대한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게 확실하지 않는데 신춘문예라든지 이러한 캠페인들을 어떻게 조직에서 추진하기 위해 설득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사업과 브랜딩은 좀 다른 관점에서 존재하는 것 같다. 브랜딩은 좀 더 자유로운 영역이 있다. 우리는 지금은 알지? 이렇게 하고 슥슥 가는편인데 처음에는 좀 그렇지 않았다. 모든 회사가 대표가 결국 브랜딩의 수장이 된다. 대표님 머릿 속에 나오는 설계도에서의 설계도. B급, 동생 같고, 만만하고.. 이걸 만들어놓은게 김봉진 대표님 설계도. 그래서 우리는 이런 걸 공감하고 위에 올리는데 무슨 결제 관련 이슈 대해서 그런 건 없다. 서로 why를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고 대표와 막내 사이에 거리가 멀지 않는게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믿고 가는 분위기다 2, 3년뒤 되니깐. 대표님 계획이 아니라 실무진 계획. 나랑 나랑 일하는 친구들. 보고하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우리끼리 어 이거 괜찮은데? 될 것 같다. 그러면 우리는 한장짜리 만들고 얘기를 하면 대표님이 "오 그거 괜찮겠네요. 잘해주세요." 우리가 왜 그것을 하고 그게 막내와 대표 사이에 거리가 짧고 나면 그 방법은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임원들이 열어주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방법을 찾으니 퍼포먼스도 좋은 것 같다.Q2) 마켓컬리랑 배민찬이 좀 겹치는 느낌이 난다. 배민찬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우리랑 마켓컬리랑은 조금 다른 영역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는 배민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장해나갈거냐, 아니면 그냥 새로운 브랜드로 갈거냐 고민했었다. 배민 라이더스가 원래 배민 라이더스가 아니였다. 양양 라이더스였다. 브랜드를 봤을 때 어떤 기대감을 주는 건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배민이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자고 했던 건 그렇게 확장을 하지 못하면 그냥 전단지, 짜장면, 치킨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민을 중점으로 확장해나가면 어 그래 배민이니깐. 이런 식의 배경에서 배민을 살리는 방향으로 갔다. Q3) 대표님이 너무 다 알아서 하라고 하니깐 내가 이 방향이 맞나? 그런 고민이 든다. 혹시 판단의 가치가 있는가? 판단할 때 제 1가치일을 할 때 항상 사소하거나 큰거나 판단의 기로에 서게 된다. 판단이라는 걸 할 때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기도 하는데 공감되는 결정에 좀 포커스하려고 한다. 일이 잘 실행되려면 다 공감하는 결정을 했냐 안했냐를 본다. 공감이 안되서 시작하면 응용력이 안생긴다. 바꿀려면 어떻게 바꿀지도 모른다. 덜 좋은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왜 개인들이 이 선택을 했고 공감했는지 그럴때 비로소 그 일이 만들어지는 디테일, 환경이 바뀌었을 때 적응력이 좋아진다고 믿는다.Q5) 인생에서 개인의 하나의 삶으로 가장 크게 성장했던 순간과 마케터로서 가장 크게 성장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내가 질문)성장은 고통이 컸을 때 많이 되는 것 같다. 2012년에 전 회사에서 도쿄에 가서 일을 한 적이 있다. 일본 대지진 났을 때 한국으로 많이 들어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사능을 뚫고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 해서 내가 손을 들었다. 인생에 한번쯤은 여행이 아니라 살아보고 싶었다. 그게 1위가 됴코였다. 그래서 손을 들고 갔다. 말도 잘 못했고 회사 동료들은 있지만 한국 사람들이랑 안 어울리고 친구로는 안지냈다. 그러다보니깐 몇달 동안 혼자 처음 도착했을 때 도쿄 레지던스가 기억이 난다. 개인 짐만 가지고 왔는데 나의 흔적이 없는 느낌, 즉 "내가 여기서 죽거나 없어져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겠다." 내가 침대 시트를 빨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빨아주는데 일주일마다 내 존재의 흔적이 없어지는 경험을 하니 되게 외로웠다. 일의 도움, 친구에게 도움되지 않는 것 같고 출퇴근하고 밥을 하고.. 뭐하고 있나.. 인생에서 가장 힘든 몇달이였다. 근데 어느새 갑자기 얼음이 삭 녹는 그런 시점이 있었는데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 한인 교류회 찾아가서 거기 모르는 일본인 3명 한국인 2명, 언어 교환을 했다. 그때 일본 친구랑 막 페친도 하고 산악회 초대도 받고 내가 그때 산악회를 가서 사진기를 두고 그 친구들을 다 찍어주고 페이스북 사진첩에 올려줬다 수십장을. 사진 찍는게 그때 취미였다. 그랬는데 그 사진을 다운 받는 친구들이 "이야 인성이가 오니깐 이런 사진들을 볼 수 있구나 역시 초대를 잘했어" 근데 그게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되게 다른 사람들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고 내가 하는 일이 처음 의미를 가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라는게 별게 아니고 그냥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기여한다는 느낄 때가 행복한거구나. 그게 정말 큰 내인생의 경험이였다. 그래서 이런 경험 때문에 내가 항상 하는 판단이 기준이 내가 이런 기여와 의미를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 것 같다.가장 많이 성장했을 때는 처음 2-3년 배민에서 일했었을 때 지극한 일의 몰입감을 가졌다. 배달의 민족과 나를 완전히 일치시켰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무도 원하지 않더라도 월요일 아침- 금요일 밤 매일 회사 동료들이랑 배달의 민족을 고민하고, 주말에 일하고, 알리고... 이걸 동료들이랑 같이 했다. 이걸 2~3년동안 했는데 이 일에서 느끼는 몰입감을 동료들과 함께 하는 일들이 일하는 우리에게는 변화의 기회가 됬던 것 같다.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면 그런 환경을 만들고 몰입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Q6) 실제로 어떻게 업무를 보시고 의사결정을 하시는지?사실 하고 싶은 일들은 되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어떤 일을 선택하고 해야되냐의 얘기인 것 같다. 각자 브랜드다운 일들이 있을거다. 각 브랜드의 또 핵심 소비자도 있을거다. 근데 그거 모르면서 행사 기획 하지말고 근데 이 정의를 하더라도 1-2주 내에 해야된다. 근데 이미 다들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브랜드이고 싶다라고. 그 지점에 가장 가까운 일들이 우선이 되고 아무리 멋지고 괜찮은 일이여도 핵심 소비자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일로 어필하는 일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다. 비용이 드는 것에 있어서도 나는 브랜딩 캠페인이라고 한다면 적당히 해서 적당히 나오는 결과물이 제일 별로인 것 같다. 우리가 제대로 기획한다면 그 타겟한 사람에게는 1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죽어라고 해야되는 것 같다. 그렇게 해야지 그 한 두명에게 마음 속에 1등이 되고 그게 100명이 되는 것 같다. 그전까지는 힘을 빼면 안된다.Q7) 마케팅 하실 때 마케팅 멘토가 있었는지?김봉진 대표님이였던 것 같다? (웃음) 또 마케팅을 하면서는 주위에 성공한 사람들의 마케팅 테크닉들을 많이 배우려고 했던 것 같다. 대표적으로 잡스도 있고.[장인성 이사님이 추천하는 책 10권]1.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내가 이 책의 모습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고 느낀다.2. 그리스인 조르바 -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3. 미움받을 용기 - 자존감에 대한 책이다. 자존감이라는게 현대 사회에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 덕목 소프트웨어인 것 같다. 자존감을 했는데 피드백을 이상하게 들어. 자존이 잘 되어있으면 멀티 커뮤니티케이션이 잘 되는 것 같다.4. 행복의 기원 - 인간이라는 종의 진화적인 측면에서 사람은 어떨때 행복감을 느끼는가? 내가 누구에게 더 많은 시간을 써야되는지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자주 시간 보내기" 5. 바른 마음 - 나와 신념이 다른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나랑 기준이 다르다는 것.6. 총균쇠 - 마케터로서 인류에 대한 호기심이 되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차이를 만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런 걸 이해하면 현재하고 미래를 더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이걸 보고 사피엔스 > 호모데우스 를 읽으려고 하고 있다. 7. 지적자본론 - 우리처럼 지식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정신적인 토양을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다. 8. 건축가가 사는 집 - 나는 공간, 집 되게 관심 많은데 건축과 집이 똑같은 얘기다를 이 책에서 얘기한다. 삶, 관심들이 줄줄 이어지게 만드는 책 9. 쇼코의 미소 - 마케터가 꼭 가져야되는 소양 중 하나 예술적인 감각, 아름다운 디자인, 말, 아름다운 글을 쓰지 않아도 아름다운 글이 뭔지는 알 수 있는. 작년 읽은 소설 중 월등히 좋은 책. 눈물이 나는 책. 10 . 독립선언 - 독립출판물이라 조금 찾기 힘든 책. 이 시대의 우리와 닮은 되게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이 시대의 청년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 엿보기에 좋고 감동적인 책인 듯 하다. 끝.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마케터를(CMO)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팀빌딩 #초기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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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5가지 A/B 테스트 방법_콘텐츠편

# 이 광고 콘텐츠가 더 좋을 줄 알았는데'이 광고 콘텐츠 잘 먹힐 거 같애~' 퍼포먼스 마케터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혼자 생각에 꽤나 괜찮은 디자인이 나오거나, 꽤나 괜찮은 카피가 나오거나, 꽤나 새로운 형태의 광고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 항상 속으로 위와 같은 말들을 내뱉는다. '이번 광고는 사이트 유입 단가가 낮을 거 같애, 내가 원하는 목표 전환당 비용이 꽤나 저렴해질 거 같애, 목표 전환율이 높아질 거 같애~' 라는 생각으로 광고를 집행해보면 막상 내가 예상했던 그림대로 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나의 감이 성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았던 것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빠르게 성과는 내야 하고 예산은 정해져 있고... 목표 전환율이 높은 광고 콘텐츠 형태를 찾기 위해서 광고 콘텐츠에도 A/B 테스트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 감이 아닌, 감 to the  검증을 위해서 말이다. #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전제로)실험의 형태는 정말로 다양하다. 다양한 실험의 형태에서 브랜드의 서비스에 유효할 것 같은 실험 형태를 정해 놓고 보통 실험을 한다.(실험을 하는 주체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진행해봤던 실험들을 생각해보고 정리를 해보았다.(1) 광고 콘텐츠의 형태 단일 배너, 정사각 슬라이드, 간단한 영상, 콜랙션 광고,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등 최초에는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광고의 형태에 따라 광고 노출 영역이 다소 달라지긴 해서 리소스를 최소화하는 단일 배너 및 정사각 슬라이드, 소유하고 있는 영상이 있다면 영상까지 함께 집행한다. (영상이 잠재고객의 참여도가 좋다는 건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기대하는 최종 kpi가 매체 효율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에서의 특정 행동 전환율과 전환 단가 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실험을 진행하는 편이다.)(2) 카피 베리에이션 동일한 디자인에서 배너에 들어가는 카피만 여러 개로 나눠서 실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광고를 집행하는 나도 어떤 메시지가 광고 매체 효율이 좋을지, kpi는 어떤 게 좋을지 사실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패의 확률을 줄이면서 리소스를 최소화해서 실험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보통 동일한 배너 디자인에 카피를 3개로 나누어 A/B/C 테스트를 한다.(3) 디자인 같은 카피 다른 디자인, 예를 들어 설명해주면 아기 화장품 제품을 광고하는데 소재에 들어가는 카피는 동일하되 디자인이 아기가 들어간 게 좋을지, 제품만 들어간 게 좋을지, 아기와 제품이 함께 들어가는 게 좋을지, 혹은 아기가 들어가는데 아기 실사가 들어가는 게 좋을지, 일러스트 느낌의 아기 이미지가 들어가는 게 좋을지를 실험해볼 수 있다. 매번 이렇게 진행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성과를 가져다주는 광고 콘텐츠의 형태를 찾는 단계에서 필수적이다.(4) 전면사진슬라이드 형태나, 영상 광고 집행할 때 많이 해봤던 것 같다. 영상이라 한다면 영상의 썸네일 이미지를 어떤 걸로 선택해서 하는 게 좋을지 실험을 해보는 것이고, 슬라이드 형태는 전면 슬라이드 이미지(첫 번째 카드 이미지)를 여러 개로 구분해서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 쇼핑몰에서 여름휴가에 필요한 옷을 광고하는데 a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좋을지, b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좋을지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총 5개의 카드 이미지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중에서 전면에 배치하기에 좋은 카드 이미지가 3개가 있다고 한다면 아래 방법처럼 진행해볼 수 있다.a-b-c-d-eb-a-c-d-ec-a-b-d-e=> 초반 최적화 작업이 끝난 후에 광고 효율이 좋은 광고에 예산을 증액하고 나머지 광고는 off 하면 된다.(5) key 메시지앞서 언급했던 카피 베리에이션과 유사한 형태일 수도 있는데 조금은 다른 느낌의 실험이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잠재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한데 어떤 걸 보여주는 게 성과가 가장 좋을지 알아보는 것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장점을 언급할까? 아니면, 이미 만족해서 사용하는 사용자의 후기를 보여줄까?, 아니면 할인에 대한 언급을 해줄까? 아니면 할인과 다른 내용을 합쳐서 보여줄까? 할인을 하면 할인하는 %를 보여줄까? 아니면 할인된 가격을 보여줄까 등등 카피 베리에이션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실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후기의 형태로 광고를 한다면 이 것 또한 구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명의 짧은 코멘트 후기를 나열해서 보여줄까? 아니면, 가장 괜찮은 후기 1개를 보여줄까? #실험의 전제 조건(1) KPI는 명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결정은 산으로 갈 수가 있다. 매체의 효율을 볼 것인가, 아니면 사이트에 유입된 후 회원가입률을 볼 것인가, 구매 전환율을 볼 것인가?, 다른 고객 행동 전환을 볼 것인가? 명확한 KPI는 정해져 있어야 한다. 광고주와 에이전시에 입장이라면 상호 간의 공유가 필요하고, 인하우스 마케터라 한다면 적어도 광고에 관여하는 누군가와는 명확한 kpi 공유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를 본 후 명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을 것이다.(2)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툴이 필요하다 페이스북 픽셀을 설치해서 전환당 효과를 보든, 구글 애널리틱스로 광고 콘텐츠 별 성과 데이터를 보든,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개인적으로) 반드시 로그 분석 툴로 데이터 분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3) 상처받지 않는 기술 필요하다. 실험을 돌렸을 때 성과가 좋은 실험도 있고, 성과가 좋지 않은 실험도 있다. 반복적으로 좋지 못한 성과들을 마주할 수도 있는데 A/B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상처받지 않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광고를 집행하고 몇 시간마다 한 번씩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상처받지 말고 성공을 위한 실패로 받아들이는 기술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실패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문화는 내부적으로나 에이전시와 광고주간에 꼭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성과가 좋지 못할 때는 잠시 이어폰을 꽂고 명상을 듣는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NEXT를 생각하게 된다. 쉽지 않지만 말이다^^광고 콘텐츠 A/B 테스트는 하면 할수록 유용하고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퍼포먼서 마케터에게는 말이다. 최근에 진행해봤던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 그리고 A/B 테스트 후 다음 단계에서 유효한 타겟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해본 사례가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에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 생각이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광고 집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추후엔 광고 콘텐츠 A/B 테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험 사례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오피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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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재조립 ‘New-Tro'

어느새 2019년도의 1분기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고 4월이 마무리 되고있습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처럼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혹시 체감하고 계신가요?급변하는 시장의 흐름 속에 마케터들이라면 ‘트렌드’를 잘 캐취해야하며, 급변하는 트렌드의 흐름에 맞게 누구보다 그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을 준비해야하는게 과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도 마케팅 트렌드는 무엇일까?! 마케터라면 변화하는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운용하고 있는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기 위해 소비자의 반응 및 소비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2019년도에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트렌드는 다양하고 그 수도 많지만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핵심 트렌드 중 ‘뉴트로 마케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거의 재조립 [뉴트로 마케팅]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마케팅은 이미 이전에도 많이 보였던 마케팅 방법입니다.현재 Z세대에 집중되고 있는 마케팅 동향에서 Z세대 이전의 유저들에겐 ‘레트로 마케팅’은 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매우 높은 효율을 보였습니다.그 레트로 마케팅이 지금 2019년에도 와서 한단계 진화하였습니다. 과거의 아이템이 현시대에 맞게 재조립되며 새롭게 생긴 트렌드가 바로 새로움(New) + 복고(Retro)가 합쳐진 신조어 ‘뉴트로(New-Tro)’입니다.‘뉴트로’는 젊은 층이 주도하는 문화라는 의미에서 YOUNG-RETRO 라고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올해 주목할만한 마케팅 트렌트로 주목되어지고 있습니다.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에선 초창기 팔도비빔면의 디자인에 야민정음을 재조립하여 ‘괄도네넴띤’이란 상품을 한정 판매하였고,동아오츠카의 인기제품 오로나민C 역시 헨리를 모델으로 뉴트로 감성을 녹인 TVC광고를 진행하며, 일전 전현무를 기용했던 뉴트로 형태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그렇다면 2019년형 Retro인 뉴트로 마케팅은 과거를 추억하는 레트로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두 마케팅 모두 소구 포인트를 과거로 가져간 것은 동일합니다. 과거에 다수에게 영향을 주었던 소재들로 하여금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이 진행되는 요소는 동일하나 매체 및 디지털 등의 기술 발전을 추가하여 새로운 컨텐츠를 생성한 것이 뉴트로 마케팅 인것에 차이가 있습니다.Z세대 이전의 세대에겐 향수를 제공하며 1020세대에센 신선함과 재미를 전달한다는 입장에선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3040세대에겐 그시절의 추억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1020세대에겐 새로운 문화를 제공한다는 부분에 있어 타겟 연령대가 확장된 부분에서도 차이점을 둘 수 있을듯 합니다.     현재 현대카드, CJ제일제당, 동아제약, 진로하이트 등 다양한 회사에서 2019년 트렌드인 뉴트로를 적용한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브랜드엔 뉴트로 마케팅을 어떤 형태로 녹여내서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번 글에서처럼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2009를 시작으로 올해로 벌써 11주년을 맞이하였고, 매년 베스트셀러로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트렌드코리아 2019도 역시 그러했죠. 이젠 마케터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이 트렌드가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할 정도로 마케팅의, 일상에 있어 트렌드가 우리들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트렌드 변화에 모두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 시점, 마케터라면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더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여 실무에 적용이 필요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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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컨텐츠 10가지를 정리해보자

요새 너무 드립글만 썼던 것 같아서, 오늘은 좀 각잡고 써보려고 합니다. 맥주도 안마셨어요. 놀랍죠? 오늘의 주제는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컨텐츠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고, 왜 혼자 만들기도 복잡한 콘텐츠를 함께 손잡고 만드는 지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해요. 그러니, 크리에이터나 제품을 개발하시거나, 서비스를 개발하시는 등..먼가를 만드는 입장에 계신 분들에게 좀 정리가 될 수 있는 참된 글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내심 해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콘텐츠는 단순히 유튜브나 SNS콘텐츠가 아닌 유/무형의 것들을 모두 통틀어 말씀드리려고 해요. 제품과 서비스 모두를 말이죠. 소비자를 생산에 참여시키는 이유는 사실 단순합니다. 애정을 뿜뿜하게 만들어서 구매욕을 높이려는 심산이죠.하지만 결론만 덜렁 알고있으면 뭔가 허전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조그마한 뇌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숩니다. 사람이 무언갈 구매하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오르게 하는 부분은 '보상중추' 입니다. 보상중추는 변연계라고 불리는 뇌의 중앙부와 연결되어 있어요. 변연계의 중앙엔 편도체가 존재해요. 편도체는 불안불안과 공포를 담당합니다. 변연계는 그를 기반으로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내요. 사람의 기분과 보상심리는 꽤나 밀접한 관계가 있단 것이죠.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정서는 고차원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소위 '피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감정에 지배되면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없기도 해요. 혈류의 흐름을 전환시키기 때문이죠. 흔히 중심부에 있는 뇌간으로 혈류가 모이면서 전두엽 또는 기타피질쪽의 운동량을 저해시킵니다. 또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도 매우 가깝게 붙어있어서 스트레스 상태에선 기억력이 크게 떨어지기도 해요. 아주 단순한 것도 기억할 수 없거나, 없던 사실처럼 여겨지죠. 이처럼 정서는 전체적으로 두뇌의 시스템을 크게 좌우하는데, 이러한 감정시스템은 운동역량과 크게 관련이 있어서 실제로 행동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성적인 전두엽은 잠시 들어가계시고, 갑자기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것이죠. 뾱.정서는 쉽게 학습해요. 그저 지나가는 바퀴벌레를 봤을 땐, 20억년간 지구에서 살아남았던 머리가슴배의 6개 발이 달린 까만 곤충 정도로 인식되지만, 그게 날아와 얼굴에 붙어서 부정적인 감정을 안겨주면 이후론 반사적인 행동이 발현되요. '저건 무서운거..저건 무서운거..저건 무서운거..저건 무서운거..저건 무서운거..저건 무서운거..저건 무서운거...피해야해!!! 죽여!! 도망가!! 사라져!! 숨어!!'라는 식으로 말이죠. 경험이란 것은 정서를 형성하고 그 정서를 기반으로 학습, 학습된 내용을 행동으로 만들어내는 프로세스를 거쳐 일종의 공식을 만들게 됩니다. 경험은 생존과 관계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인간에겐 '호기심' 이란 영역이 존재하죠. 다양한 것들을 만지고 맛보면서 오예를 외치기도 하고, 망할!하면서 쫄기도 하고 그러는 거죠. 행동은 반응을 불러오는데, 그 반응이 곧 '보상' 입니다. 행동 : 방을 난장판을 만들어놓았다.반응 : 맘스터치행동 : 여자친구를 위해 칵테일을 만들어보았다.반응 : 사랑이 +10 증가하였다.등등 다양한 반응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면서 내 행동을 지속할 지 그만둘 지 고스톱을 결정합니다. 다시 소비자얘기로 돌아와서, 소비자도 마찬가지죠. 소비자의 참여는 곧 '경험'을 의미해요. 이 경험을 통해 어떤 반응(내/외적 보상)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정서가 확립됩니당. 저것은 불쾌한 것, 이것은 아름다운 것..등등이 규정되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서가 규정되면 그걸 강화시키기 위해 '반복'을 수행하게 돼죠. 반복된 경험은 애정과 관심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구매정서와 아주 밀접해집니당.마이크 하인즈씨(Mike Hines)는 아마존에서 했던 강의(브라질 밀림 말고..)에서 Easy to redeem 기법을 강조했어요. UX적 관점에서 보상은 즉각적, 놀이적요소, 난이도에 대한 도전장벽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단 것이었죠. 반복된 행동이 노잼이면 흥미를 잃게 되니까요. 난이도에 대한 적절한 설정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는 게임시스템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죠.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포기..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의 부연이론을 소개해볼께요.마티아스 페시글리온 연구에선(pessoflione et al.,2007) 보상내용의 인지여부완 상관없이 더 큰 보상이 부어질 때 시행도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요. 이말인즉슨, 내적보상이든 돈이든 먹을 것이든 그 내용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단 거예요. 이전 경험보다 더욱 가치있다고 여겨지는 (물질적/심리적)으로 보상이 주어질 때 지속적인 행동이 가능하단 것이죠. 그래서 소비자참여형 콘텐츠에선 끊임없는 쇄신과 변화가 필요한 법이에요. 또 하나는 '쾌락지연효과'예요. 위에서 마이크 하인즈씨가 보상은 '즉각적' 이어야 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이게 꼭 지금 당장 손에 잡혀야 한단 의미는 아니에요. 보상의 느낌을 말하는 것이죠. 두뇌는 상상만으로도 쉽게 보상받았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서 6개월뒤에 여행을 가지만 비행기티켓을 사는 순간부터 이미 기분이 좋아지는 걸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러한 쾌락지연 효과가 제작시간과 참여시간을 벌어준답니다. 이 때 발생하는 보상정서를 헤도니아(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쾌락의 긍정적감정)라고 해요. 철학용어지만 있어보이니까 외우고계세요. 반대의 개념으로 졸라 진지하고 인생을 관통하는 본질적 행복의 정서는 에우다이모나이(eudaimonia)라고 합니다. 그냥 알아두면 좋으니 어따가 잘 적어두세요.여기까지의 결론은 '참여와 즉각적보상은 긍정적 정서를 부르고, 애정을 뿜뿜하게 만들고 손가락 운동중추를 자극시켜 구매버튼을 뾱 누르게 만든다.' 라는 것입니다.자 그렇다면, 지금부턴 본격적으로 10가지의 참여형 콘텐츠 종류를 스륵 알아보도록 할께요! 1. 완성된 것을 선택하게 만드는 '선택형'    난 진열할 테니 넌 골라.아주 일반적이고 고전적인 방식이에요. 고객이 할 수 있는 건 진열된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권한 밖에 없죠. 일반적인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거에요. 선택의 요소가 한정적이라서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도 퀄리티나 가격과 같은 실질적인 유인책으로 제한됩니다. 물론 그것은 굉장히 강력하지만요. 요즘엔 A/S등 장기적측면의 불안을 제거하는 식의 요소도 부각되고 있어요.2. 조각을 주고 스스로 만들게 하는 'DIY형'쉽게 이케아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아요. 일부 조립식 가구도 그렇죠. 다리와 상판을 주고 책상을 만들게 하는 거예요. 집에 드라이버가 어디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서 빡칠 때가 있지만, 그래도 뭔가 뿌듯함을 줍니다. 스마트폰 배경을 예쁘게 바꾸는 스킨어플리케이션나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금씩 위치나 메뉴를 바꿀 수 있는 사용자정의형 UI도 이런 것에 속해요. 현대카드나 신한은행 앱에서 4개정도?...자기가 자주쓰는 메뉴를 등록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원리도 이러한 경우에 속하죠.이 경우에는 결합과 완성도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요. 책상 만들다가 나사구멍 안맞으면 개빡치는 걸 상상해보세요. 또한 너무 나사가 빡빡하거나 앱이 너무 어려워서 자주쓰는 메뉴를 등록하는 게 더 난해한 경우라면 사용자는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곤 갑자기 의욕을 상실해버리죠. 안사요. 다신.에라이 우당탕!!...3. 고객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료를 주는 '밈'형대난리를 일으켰던 GAP리브랜딩 폭망사건엄밀히 말하면, 이건 생산자가 직접 만드는 경우보단 우연에 의해서 발생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생각돼요. 예를 들면 짤이나, MEME요소들이 그것이죠. 대표적인 예론 GAP의 리브랜딩 폭망사건이나, 서울사이버대학의 중독성 오지는 CM송이랄지, 스카이림의 FUS RO DAH! 패러디, 코인갤에서 시작된 가즈아열풍등이 그것이에요.사실 이렇게까지 커질 지 모른 상태에서 갑자기 퍼져나가면서 콘텐츠화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때문에 생명력은 굉장히 복불복이랍니다. 금새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시대를 관통해서 꾸준히 울궈먹는 콘텐츠도 있어요. 전광렬의 허준캐릭터는 정관장 CF에서 재해석됬고, 태조왕건의 궁예역을 맡았던 '김영철'의 캐릭터도 베스킨라벤스에서, 야인시대 김두한의 '사딸라' 패러디도 버거킹CF에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되었죠. 이렇게 특정 짤들이 시대를 관통하는 '콘텍스트' 로 변환되었기 때문이에요. 당시의 8090세대에겐 추억을, 현재세대에겐 재미를 주는 거죠. 당연히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녀야 하겠죠.그러나 종종 생산자가 일부러 이러한 놀이문화를 노리고 만드는 경우도 있답니다. SNS의 참여형이벤트나 게임 내 이스터에그 등이 그런 거에요. 대충 이 정도되면 어그로좀 끌겠다!~ 싶은 마음에 터뜨린 것 같기도 하고... 그저 목적자체가 놀려고 만든 경우도 있죠. 어느 쪽이든 성공한다면 크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손장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놀이콘텐츠의 문제는...실질적인 구매와 올바른 브랜드이미지의 구축으로 이어지기가 꽤나 어렵다는 거에요. 재미는 있지만 돈을 쓰진 않겠어. 라는 느낌이랄까요... 오히려 본질을 흐리거나 그 놀이 자체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부작용도 있답니다. ㅎㅎ(디아블로의 카우킹같은..)4. 조각을 주고 변형하게 만들도록 하는 '제한적자유형'이런느낌이에요.이름은 제 멋대로 붙이고 있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조각을 준단 얘기는 뭔가 완성체의 정해진 형태는 있지만 재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경우예요. DIY형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요. 쉽게 말하면  레고3in1, 결합형 공구, 워드프레스, 캐릭터생성, 서브웨이 핵꿀레시피, 스타벅스의 미친조합 콘텐츠 등을 말하죠. 이런 경우엔 소비자가 내 맘대로 뭔갈 만들고 있다는 흥미진진함과 그럼에도 완성품은 결국 '커피' /  '홈페이지' 등등 정해진 어떤 형태가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이예요. 목적은 같지만 재료가 다양해서 나만의 레시피 등등으로 자주 공유되고 퍼져나가죠. 그리고 왠지 그건 '나만 알고 있지롱!' 이라는 뿌듯함을 주면서 소비자들을 으쓱하게 만들어주죠. 이러한 정보의 독점에 대한 카타르시스는 매우 효율적인 바이럴 방식이랍니다. 나만 알고있기 아까우니 너도 알려줄께~~라는 무의식 속 오지랖 요정이 스멀스멀 올라오거든요....(사실은 다들 알고 있음)5. 재료를 주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하는 '블록형'게임을 하랬더니...왕국을..만드셨어요...(마인크래프트)이 경우는 위의 콘텐츠보다 더욱 자유도가 높은 경우에요. 수단은 동일하지만 결과가 다양하죠. 레고의 프리블럭이라던가, 나무만 주고 만드는 목공, 핸드메이드 제품들, 마인크래프트 등이 이런 콘텐츠에 속해요. 게임하라고 만들어놨더니 도시설계를 하고 있다거나, 레고블록을 줬더니 벽을 베꾸고, 인테리어 도구로 변신시킨다거나...나무를 줬더니 갑자기 책을 만들어버린다거나....예측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가끔 고인물들이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면서 콘텐츠의 성장을 만들어냅니다. 소수의 덕후들에 의해 매니악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6. 제작과 생산에 참여하게 만드는 '피드백형'서비스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공청회나 간담회, 팬클럽창단을 통해 생산, 홍보,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만드는 경우죠. 흔히 크라우드펀딩 형식이 이와 비슷할 것이고, 제작간담회나 배달의민족의 팬클럽인 배짱이도 이런 경우라고 생각해요. 소비자들은 톡톡 튀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여론을 형성하여 생산물 자체의 주권을 차지하기도 하죠. 대표적인 예로 파맛 첵스 사건을 들 수 있겠네요.이런 참여의 경우엔 후에 충성고객 집단을 양상할 수도 있고, 이를 통해 강력한 바이럴과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확실히 생산자측의 주권을 일방적으로 발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의사결정 속도가 느려질 위험도 있겠네요. :)7.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오더메이드형'뚝딱뚝딱기존의 오더메이드형 콘텐츠는 주로 럭셔리 컨셉과 잘 어울렸어요. 펠레테리아의 가죽가방 제작이라던가, 펀에더같은 패션브랜드에서 자주 쓰이곤 했죠. '나만의 무언가' 를 갖는 다는 것은 희소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주는 법이니까요. 우월해지고 싶은 VIP들의 심리를 자극하기에 기가막힌 방식이었을 거에요.하지만 요즘엔 대중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생산자가 직접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경우도 많아요. 오더메이드 형 크라우드 펀딩이 대표적인 방식이죠. 대중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서베이하고 결정한 후, 그들의 후원을 받아 제작하고 공유하는 방식이랄까요. 기존엔 방송국에서 편성한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선택해서 봤다면 요즘엔 프로그램을 직접 제안하고 제작에도 참여하는 것과 같아요.8 고객의 선택이 결론을 바꾸는 '오픈엔딩형'최근 넷플릭스의 밴더스내치가 큰 이슈가 되었어요. 새롭게 등장하는 콘텐츠형식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이미 90년대에는 게임북이라고 하는 비슷한 포맷의 종이책이 있었어요. 우리의 선택에 따라 결론페이지가 달라지는 흥미진진한 녀석이었죠. 이미...예전에도 있긴 했음.이와 비슷한 원리로 클로바에선 2018년 12월 인터랙티브 오디오북(클로바)을 런칭하기도 했답니다. 고전동화들을 읽어주다가 중간에 선택포인트가 등장하는 거예요. 선택에 따라 결론이 바뀌기도 한답니다. 인어공주의 결론이 결국 아파트를 대출받아 빚을 갚다가 쓸쓸히 죽어간 도시전설이 될 수도 있는 거죠.게임에서는 이러한 오픈엔딩형의 콘텐츠가 더욱 적극적으로 쓰이고 있어요. 젤다의 전설과 같은 오픈월드기반 게임을 비롯해 PS4 콘텐츠인 '디트로이트비컴휴먼' 은 이미 유명한 오픈엔딩형 게임이죠.궁금증과 호기심에 기반한 이러한 오픈엔딩형 콘텐츠엔 '투사'가 생명이예요. 엔딩을 바꾼다는 것은 사실 우리 인생에선 존재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 때만큼은 뭔가 내가 신이 된 듯한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는 캐릭터에 자신의 욕망을 투사시킬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인생을 내 손으로 선택한다! 라는 느낌을 주어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초반의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 필수적이랍니다.그리고..좀 의외지만 이러한 오픈엔딩형에선 의외로 사람들이 잔혹하고 괴로운 엔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묘하게..자기파괴본능을 자극하거든요. 내가 내 인생을 직접 망칠 순 없으니..대리만족을 한달까요?...흥미진진한 부분입니다.9 고객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형'이건 엄밀히 말하면, 콘텐츠의 문제는 아니고 생산자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죠. 다만 어떤 콘텐츠를 올려야할지를 규정해주고 행위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역할을 해요. 틱톡, 인스타, 여행에미치다 등의 경우죠. 콘텐츠제작과 제공을 소비자가 담당해요. 이러한 콘텐츠는 참여와 노출을 통한 반응, 공유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답니다. 인정욕구와 불안감, 경쟁심리를 통해 내면의 동기를 폭발하게 만들죠. 10. 고객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커뮤니케이션형'심지어..그것이..책으로 나와벌임!!!!.............최근의 일반적인 라이브방송(아프리카TV, 유튜브라이브 등)의 포맷이에요.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형 콘텐츠가 꼭 온라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란 거에요. 2017년에 잠깐 등장했던 웹예능 여행프로그램(이수근의 아바탁여행)이 있었는데, 사실 이 시초는 2015년11월에 오유사이트의 닉네임 배드맨이 실시간여행 선언이었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금부터 댓글 남겨주는 대로 움직이겠다!' 라고 선언을 했고 실제로 댓글의 요청에 따라 부천에서 무안, 목포.제주, 부천까지 2박3일여행을 했던 사건이었어요. 놀랍게도 유저들의 수십만원짜리 호텔 및 모회사 대표이사의 다금바리 대접 등이 이어지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커뮤니케이션이 현피 말고도 새로운 방식이 있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이것이 좀 안좋게 변하면...최근 문제가 되었던 자극적인 유튜브 스트리머 처럼 불건전하거나 자극적, 엽기적인 콘텐츠만을 추구하게 돼죠. 이러한 콘텐츠는 주로 개인이 감당하기 때문에 멘탈과 부담, 소통능력과 관리에 대한 충분한 역량이 필요한 것 같아요.이상으로 10가지의 미친 스압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숩니다. 개힘드네...확실히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분화되고 많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그 영향력은 점점 커져갈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선택과 참여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주어진 것들을 선택하기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아직은 대다수같긴 하지만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기업단위의 서비스는 해체되서 현재의 스타트업 단위, 그리고 더 나아가선 개인이 개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단위까지 언번들링될 거라고 생각합니당. 때문에 소비자는 더이상 선택의 주체가 아닌, 대화와 참여의 주체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생산자는 좀 더 새롭고 가치있는 보상과 참여프로세스를 구상해야 하고, 소비자는 단순한 경험에 현혹되거나 감정적 판단 이전에 상품과 서비스 자체의 본질적 가치를 고려해 볼 수 있어야 하겠죠. 분명 빠르게 편해지고 있고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지만....그만큼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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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캠프 이메일의 3가지 속임수

미국에서는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입니다.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선거 전략에 따라 치밀하게 실행하고 있습니다.이메일도 예외는 아닙니다.힐러리 캠프는 후원자들에게 하루 1–2개의 이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 높은 효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데이터를 근거로 검증하는 과정이 뒤따르겠죠.마케팅 메일이 아닌 것처럼 제목 쓰기과거 오바마 캠프에서 사용하던 전략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메일 제목은 본문의 내용을 표현하고 받는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는 잘 다듬어진 문구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캠프가 발송한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힐러리 캠프도 이 공식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모든 이메일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친구나 지인이 보낸 것 같은 제목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마케팅 메일 제목이 너무 잘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거꾸로 친근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은 제목이 시선을 끌 수 있습니다.힐러리가 말합니다. “나랑 저녁 먹을래?”하지만 무턱대고 이런 전략을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힐러리라는 이름이 주는 높은 신뢰도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발신자로부터 이런 제목의 메일을 받는다면, 대부분 그냥 무시해버릴 것입니다.모바일 앱 화면처럼 디자인하기모바일 앱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이메일보다 앱 화면이 익숙하겠죠. 힐러리 캠프는 힐러리와의 저녁 식사 이벤트 참여를 요청하는 이메일 본문을 마치 식당 예약 앱 화면처럼 디자인했습니다. 평소 앱 화면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클릭할 확률이 더 높았을 것입니다.왼쪽: 힐러리 캠프 이메일, 오른쪽: Open Table 앱발신자가 여러 명인 것처럼 보내기힐러리 캠프는 힐러리 본인 외에도 캠페인 담당자, 지지를 표명한 유명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이메일을 보냅니다. Official Clinton Campaign, Hillary for America와 같은 공식적인 이름 외에도 Barbara Mikulski, Cory Booker 등 다양한 이름을 사용합니다.내용에 따라 보내는 사람 이름이 다르면 받는 사람이 보내는 사람 이름만 보고 이메일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는 동료나 친구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보고 내용을 짐작하곤 합니다.보내는 사람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합니다. 이메일 주소가 매번 다르면 스팸으로 처리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시스템이든 받는 사람이든 처음 보는 이메일 주소는 일단 의심을 하게 되니까요.#슬로워크 #스티비 #마케터 #마케팅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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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브랜드의 원칙 - S.T.A.R.

러브마크 (lovemark)모두가 사랑받고 싶어한다.사람도 기업도 사랑받고 싶어한다.사랑이 목적일 수도 있고,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선택받고 싶어하는 것은지극히 자연스런 욕망이다.브랜드도 마찬가지다.사랑받는 러브마크가 되고 싶지 않은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브랜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면,그건 우연일까? 기묘한 타이밍 때문일까?아니면 진정 정밀하게 기획된 계획이 맞아떨어진 것일까?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찾기 위해서목마른 기업들은 소비자의 취향을 조사하고트랜드를 조사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한다.문제는 그럴수록 불안함이 늘어간다는 것이다.소비자가 진정 좋아할까?하나의 상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는데에는그 시점, 그 타겟, 그 상황에 최적화된 소비자의 흐름에민감할 필요가 있다.하지만,브랜드는 다르다.그때 그때 무언가를 쫓아가서는 안된다.쫓아갈 수도 없다. 130년이 넘는 헤리티지를 가진 벤츠,107년이 되어가는 샤넬,53년의 역사를 지켜온 나이키,40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애플...브랜드는 잠깐 주목받는 것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지속가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관된 가치를전달해야만 한다.쫓아오게 만들어야 한다쫓아가서는 안되고, 쫓아오게 해야 한다.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고객들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그것이 명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이다.자,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본론이다.고객이 쫓아올 만한 가치가 갖춰졌다면,이것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상품이나 서비스 자체를 포함해서미디어나 마케팅 활동 및 기업 전반의 활동이 여기에 해당한다.브랜드의 가치가 표현되는 방식에 따라서소리없이 사라지는 브랜드가 되기도 하고,100년을 지속하는 브랜드로 사랑받기도 한다.1. 첫 번째 원칙 : SimpleSimple (단순)Simplicity is the ultimate form of Sophistication- Leonardo da Vinci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단순함 (Simplicity)이야말로 정교함의 극치라고 표현했다.코코 샤넬은 진정한 우아함의 정수로써 단순함 (Simplicity)을 통해근대 여성의 의상을 혁신해왔다.이 단순함은 눈에 보여지는 것 뿐만 아니라,보여지지 않는 가치의 명료함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단순해야 하며,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의미도 녹아있다.그럴 듯한 수식어구 따위로는 트랜드에 편승할 수야 있겠지만,소비자의 인식에 각인할 수는 없다.덜어내고 덜어내고 또 덜어내야 한다.마지막에 남는 가치 그것 하나로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2. 두 번째 원칙 : ThoughtfulThoughtful (배려)명품에 감동하는 것은그 상품을 사는 순간이 아니라,그것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드러내며 강조하지 않지만,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세심함과 꼼꼼함.그것에 감동하는 것이다.마치 무심한 듯하지만 세심하고 자상함을 보여주는츤데레 남친처럼 늘 고객의 benefit과 행복을우선시하는 배려가 담겨있어야 한다.4가지 키워드 중에서 아마도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일 것이다.3. 세 번째 원칙 : AuthenticAuthentic (진정성)대부분의 브랜드가 이 단어에서 갈린다.해석의 여지가 많은 키워드이기도 하지만,진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기업인지,가치를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가짜 가치' 기업인지를구분해주는 핵심적인 원칙이다.컴퓨터를 만들어 파는 기업은 많지만,컴퓨팅(computing)을 인간의 삶의 차원에서 고민하고개발하는 업체는 극소수이다.식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수도 없이 많지만,돈벌이가 아니라, 고객의 건강과 좋은 먹거리를 진심으로고민하는 업체는 일부일 것이다.돈을 버는 것이 지상 최대의 가치인 기업이그럴 듯한 광고로 아무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해도그 속내는 어느 순간 드러날 수밖에 없다.시민의 알 권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언론기업은 많지만,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다루는 기업은많지 않다는 것도 좋은 사례이다.솔직함, 투명함, 진정성이야 말로50년, 100년을 지속시킬 수 있는 롱~런 브랜드의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거짓은 드러난다.가짜 브랜드이다.4. 네 번째 원칙 : RemarkableRemarkable (탁월)구별되지 않는 브랜드는 의미가 없다.아무리 좋은 가치라도주목시키지 못한다면 가치를 전달할 수조차 없다.그런 측면에서 눈에 띌 만한 비범함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수 천가지의 브랜드가 서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경쟁한다.'최초', '최고', '1등', '최대', '유일', '특종', '단독'...등등비범함을 알리기 위한 샤우팅이 매일 범람하는 사회이다.동일한 잣대로 비범함을 겨루기는 매우 어렵다.모두가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그 영역에서 탁월하지 않다면,전혀 다른 영역에서 싸워야 하고, 독보적이 되어야 한다.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 라는 스티브 잡스의 구호는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아예 기존의 틀을 바꿔 버리고,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주목을 이끈다.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처럼남들은 상상 속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들을테슬라 브랜드로 멋지게 전기차를 양산해내고,우주산업을 현실의 레벨로 한 단계 앞서구현해내는Pioneer 정신이야 말로 탁월함과 비범함의 정수일 것이다.S : SimpleT : ThoughtfulA : AuthenticR : Remarkable이 4가지 원칙은거대한 기업이 대단한 브랜드를 만들 때 필요한 조건이 아니다.S/T/A/R 원칙은 우리 모두가 어느 영역에서건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데 염두에 두어야 할 핵심 원칙이다.디자이너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때도 마찬가지이며,언론인이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의 제시할 때도 마찬가지이며,대선 주자가 자신의 공약을 내세울 때도 마찬가지이다.기억해두자.S. T. A.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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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3_페이스북 포스팅 복기

들어가기 전 그냥 생각'ㅏ' 다르고 'ㅓ' 다르다. 하나의 fact일지라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글을 쓰냐는 정말 큰 차이를 만들겠지.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끌릴만한 관점은 어떤 관점일까!상황 설명지금까지의 독자는 "제품 외관", "어플리케이션", "무료체험이벤트"의 소식을 통해 3월 28일 정식판매에 대한 소식을 알리고 독자로 하여금 '기대감'을 품게 하였다. 이 기대감을 이어나갈 수 있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컨텐츠 기획최근 두 포스팅을 하면서 기획 과정이 또 Skip 되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가능한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리스트 하여 기획을 진행했다.마구잡이식 기획을 하지 않으려체크할 사항과 스스로 질문할 내용을 정리했다.위의 과정을 거치면서 '스위처 작동 모습', '패키지' 등과 같이 무언가 완성된 파트를 소개해 "판매가 얼마 남지 않았다"란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 이에 기존에 판매 전 포스팅하였던 조립 영상을 떠올렸다.지난 스위처 배송 전 '조립' 영상두 컨텐츠의 결과값은 두번째가 좋았다. (reached 6022 / 7340 , like 65/81) 뭐가 차이를 만들었을까? 포스팅한 상황도 다르긴 하다. (1차배송 전/후) 하지만 같은 주제(조립)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가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그로 인해 독자가 무슨 생각을 갖는지) 전자는 "스위처가 이렇게 만들어져요"란 느낌이라면, 후자는 "배송할 제품을 만든다" 라는 느낌?같은 주제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전혀 달라지겠지. (예전에 했던 말인것 같은데..) 그래서 컨텐츠 기획을 좀 변경하였다. "생산공정을 소개해드려요." 에서 "생산 공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처럼 변경된 기획이 독자에게 훨씬 기대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것이라 예상했다.더하기, 생산공정이 늦게 완료되어 제품 판매를 50대만 가능할 것이다. (실제 제품 생산이 100% 준비 되지 않아 2주간 @대씩 생산하여 판매 해야한다.)문제점생각해보니 "생산 시작"과 "1차 50대 판매" 라는 두 큰 주제가 중복 된것 같다. "조립 라인이 완벽하지 않아 1차 판매대수가 50대 라는 것"은 인과관계상의 이해는 된다. 하지만 난 "조립라인이 완성되어 생산한다"고 말했고, 그 후에 "생산라인이 완벽하지 않아 1차 판매는 50대만 가능하다" 라고 말을 한 것은 글의 연결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생산라인이면 생산라인만, 1차 판매 50대면 50대만 얘기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컨텐츠 제작먼저 기획을 다 적고(트렐로에) 컨텐츠를 제작하자. 근데 사실 느낌을 보려는것도 있는데, 이거 하다가 딴 길로(기획은 마치지 않고 제작부터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번에도 그래서 남규가 이놈함."기다려 기태야."결과1. like "67" , reached "3,941" 최근 가장 효과가 좋았던 컨텐츠 결과에 훨씬 못 미친다. 주제를 더 명확하게 한정 해야할까? 독자를 더 명확하게 정해야 할까? 아님 컨텐츠 선정 자체가 잘못된걸까?2. 11명이 댓글을 남겨주셨다. 이 중 눈 여겨봐야 할 것은 "어디서 구매를 할 수 있는 지", "기존 제품 구매자의 보상책" 두 가지 인 것 같다. 두 댓글 내용은 스위처 구매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3. 독자 중 새로 유입된 비율은 15%다. 나머지는 85%는 기존에 스위처를 알고 계셨던 분. 새로운 사람의 유입보다는 기존 스위처를 알고 계셨던 분들만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지인을 제외한 70% 이상의 사람은 스위처 구매를 했거나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다. (이 부분이 정확히 확인이 안되어 독자를 파악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스위처 #Switcher #SNS마케팅 #SNS마케터 #마케터 #마케팅 #페이스북 #페이스북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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