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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는 개인신용대출

시장을 뒤흔드는 금융위기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언제가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위기가 찾아 왔을 때 가장 빛을 발할 매력적인 투자처는 개인신용대출에 대한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 on personal credit)다.* 대체투자 : 전통적인 투자 상품이 아닌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상은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벤처기업, 원자재, 선박 등 다양하다.빅토리 파크 캐피탈(Victory Park Capital, 이하 VPC)의 고든 왓슨(Gordon Watson) 파트너가 지난 10월 중순에 있었던 2016 렌딧 유럽(Lendit Europe) 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VPC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총 4조 원 이상의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잠바 쥬스(Jamba Juice) 역시 VPC 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또한, 세계적으로 P2P금융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이기도 하다. 2015년 8월에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VPC는 35개 P2P금융사가 발행하는 대출 채권에 대체투자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VPC가 P2P금융사의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 중 72%는 개인대출에, 28%는 소상공인 및 법인대출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2P금융사의 채권에 대한 투자 자산 중 72%가 담보 대출이 아닌 무담보의 개인신용대출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출처 : 2016 렌딧 유럽 컨퍼런스VPC 외에도 다양한 투자사들이 P2P금융사의 대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이 때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 소상공인, 법인, 부동산의 4가지로 대출의 종류를 분류한다. 이는 일반 금융사들이 대출 종류를 분류하는 기준과 동일한데, 각 대상에 따라 리스크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다.역시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법인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월등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P2P금융사에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VPC의 경우 개인과 소상공인 및 일부 법인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이 점에 대해 2016 렌딧 유럽 컨퍼런스에서 VPC 고든 왓슨 파트너에게 질의했을 때 얻은 2가지 답변은 아래와 같다.1) 경기 변동에 따라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변화하는데, 이때 시장 변동에 가장 적은 영향을 받는 것이 개인신용대출이다. 소상공인, 법인, 부동산의 경우 크고 작은 금융 위기에 빠른 속도로 직격타를 받기 때문에 변동성(volatility)이 심하다. 반면, 개인 채무자의 경우 국가 실업률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소극적으로 변화한다. 2) 담보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계란은 여러 바구니에 담아야한다. 담보물이 있다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담보는 유동성(liquidity)이 떨어지고 회수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회수하기까지의 기회 비용을 따져야 한다. 작게는 $100K (한화 1억원), 크게는 $3M (한화 30억원) 규모인 타 대출과 달리, 개인신용대출은 평균 $15K(한화 1,500만원)이기 때문에 훨씬 잘게 쪼개어 투자할 수 있다.이전 포스트에서 주지했듯, 개인 간 거래 형식(Peer-to-Peer)에서 시작된 P2P금융의 투자자는 개인(individual lender)에서 기관(institutional lender)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P2P금융사들의 채권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해 P2P 금융업권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팀을 통해 철저한 실사를 진행한 후 투자 의사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직 태동기에 있는 국내 P2P금융의 경우, 까다로운 리스크 관리팀을 운영하는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증거에 의존하는 개인 투자자의 참여만으로 업권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 영국, 호주 등의 P2P금융 선진국에서 관찰되었듯, 기관 투자자의 참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업권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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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애 귀를 죽이고 그래욧!(브랜드행사와 브금)

공포영화를 볼 때 막 사다코가 튀어나오고 팝핀귀신이 끄어어억 대면 흔히 눈을 가리잖아요. 음, 그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니 오히려 더더더더더더 무서워지게 된답니다. 눈을 가려도 우리는 상상력이란 그림을 그려내거든요. 시각정보는 실제로 보는 정보보다 두뇌에서 처리하는 상상의 정보가 더 강해요. 더군다나 모든 정보가 차단된 상태가 아니잖아요? 왜냐!~ 소리가 들리고 있거든요. 눈이 가려지면 온전히 다른 감각에 의존하여 주변상황을 파악하게 되는데 당연히 어두운 극장에선 촉각이나 청각 등이 더 예민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영화관에서 손잡고 막..으흐흐ㅡ흫흐흐흐 그러면 막 더 설레고 어쩌고... (아니 이 얘기가 아니고..) 소리로 들리는 정보의 힘도 더 강해집니다. 근데 영화에서 사운드작업은 제일 마지막에 이루어져요. 후시녹음이라도 하죠(물론 종종 동시녹음을 할 때도 있답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공포영화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마지막 카드란 얘기죠. 그러니 대충 넣었겠어요?  그렇죠 아주 무서워죽어랏!!! 하고 넣었을 거예요. 눈을 가리는 순간 그 마지막카드가 아주 제대로 반고리관에 꽂혀서 두뇌를 뒤흔들어놓게 되는거죠. 게다가 상상력까지 동원되면 그날 잠은 다 잔겁니다.망했다. 머리도 못감겠어겁내 무서울 땐. 귀를 막으세요. 아니면 이어폰을 꽂고 별의커비BGM이라도 틀어놓던가. 확실한 이해를 위해 데이터가 충분하시거나 와파 접속중이시라면 영상하나 보고 오실께요.공포영화에서 배경음악을 바꿔버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 지 느껴보세요.https://www.youtube.com/watch?v=XNk8TM9CBZQ<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XNk8TM9CBZ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브금이 이렇게 중요해요.인간의 청각정보처리는 귀에서 이루어진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기관을 통해 소리를 처리한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볼께요. 대표적인 귀부터. 보들보들 가지고 놀기 좋은 귓바퀴가 하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일단 만지작거리고 놀기 좋고, 소리를 모으는 역할도 해요. 그리고 소리는 귓밥이 쌓이는 외이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외이도의 끝에는 고막이 있고 이곳은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얇은 막으로 되어있어요. (뺨을 잘못맞으면 압력차로 터집니다.지하철 개찰구를 지나다가 이어폰이 걸려 팍 뽑히면 귀가 멍해지기도 하구요.) 고막에 진동이 둥둥 울리면 그 주파수를 청소골에서 증폭시켜요. 트랜지스터와 같은 역할을 하죠. 더 선명해진 소리는 염증이 자주 생기는 중이를 통해서 달팽이관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달팽이관에 붙어있는 청신경을 통해 두뇌로 전기신호를 보냅니다. 두뇌는 그 신호를 처리해서 이게 고양인지 개인지 사람인지를 분간합니다.물론 대부분은 귓바퀴에서 모인 소리를 통해 듣지만 보시다시피 청각기관은 뼈로 둘러쌓여있어요. 그래서 얼굴뼈나 치아를 통해서 전달되는 진동을 인식할 수 있죠. 뼈나 피부로도 소리를 듣는거예요. 이렇게 전달된 진동은 내이로 직접 인식됩니다. 이걸 골전도라고 해요. 그래서 가끔 비싼 골전도이어폰을 착용하고 달리는 동네아저씨를 발견할 수 있는거죠. 이렇게 청신경을 통해 전달된 전기신호는 두뇌에서 일정한 처리를 거칩니다. 인간이 파악할 수 있는 진동수는 20~20,000Hz예요. 좋은 이어폰일수록 이 가청주파수와 거의 가까운 주파수를 들려주죠. 이 중에서 1,000~4,000Hz의 소리를 가장 잘 인식한답니다. 보통 일상적인 대화에서 나타나는 수준이예요. 그냥 알아두면 좋아요. 음악 이퀄라이저 조정할 때..등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자 이제부터 재미있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우리가 귀공부나 하자고 이렇게 서론을 길게 뺀 건 아니니까요. 브랜딩은 물론 경영이론의 일종이 되었지만 그 근원은 심리, 역사, 사회, 문화, 신경정신학적인 내용들에 맞닿아 있습니다. 이 중 배경음악이라고 하는 것은 심리/생물학적인 요소를 포함해요보통 브랜드하면 생각나는게 로고, 슬로건, 브로슈어, 네온사인, 배너, 현수막, 회사소개서 등....온통 시각적인 부분만을 생각하겠지만.... 사실 시각정보는 굉장히 많이 왜곡됩니다. 정확도면에선 정말 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시각정보는 '인지' 의 역할이 큽니다. 이것이 치킨이다! 를 확인하는 게 최우선 목표죠. 문제는 치킨을 보는 것만으로 침을 흘리는 이유는 시각의 기억이 아닌 후각(맛있는 냄새!) 과 미각(치킨맛!), 청각(고추바사삭!) 이 기억하는 정보들 때문이라는 겁니다. 맞아요, 경험과 감정을 만드는 것은 시각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감각기관들의 정보들이 훨씬 선명한 감정을 만들어내죠. 때문에 우리는 어떤 가게에서 풍기던 똥내나, 아줌마가 테이블을 닦았는데 물씬 풍기던 행주의 쉰냄새, 이맛도 저맛도 아닌 밍밍한 파스타,너무 까실까실해서 등을 간지렵혔던 니트또는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멍멍했던 카페, 담배냄새가 가득했던 그 노래방을 기억합니다.바로 귀, 코, 입, 피부를 통해서 말입니다.오늘은 그 중 '귀'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이미 서론이 충분히 길었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볼께요 :)1. 음악은 걸음의 속도를 제어한다.막 그런 음악이 있어요. 이어폰 꽂고 듣으면서 걷다보면 걸음이 빨라지고 다 싸워 이길 수 있을 것은 간지터지는 곡들. 그건 확실히 기분만이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하고나 싸우면 져요.) 보통 물건을 천천히 봐야하는 매장에선 73bpm 이하의 음악을 선호해요. 요가나 명상을 하는 곳에선 60bpm 이하의 음악을 틀죠. 반면 빠른 이동과 회전율을 만들어야 하는 곳에선 93bpm이상의 빠른 템포를 선호합니다. 이건 사실 상식이죠.  모짜르트는 이러한 음악의 속도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겁내 잘 알고있었나봅니다. 모짜르트 이전까진 일정한 속도의 연주가 관례였으나 이 분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연주속도를 다르게 만들어서 감정을 표현하셨죠.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엄마 뱃속 태아에게 비트의 참교육을 시전하시는 분으로 유명하달까요....광고영상을 만들거나, 오프라인 행사를 할 때의 배경음악은 어떨까요? 네트워킹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사람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려면 확실히 둠칫둠칫거리는 빠른 비트의 배경음악을 까는 것이 좋겠죠.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은 모두를 너무 편안하게 만들어서 의자에서 엉덩이를 뗄 수 없게 만들어버리거든요.  2. 음악은 집중력을 제어한다.논문에 따르면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 임상음악치료전공 2016.2 :  A meta-analysis of the effects of music activity on attention.  p. 63-78) 배경음악은 선택적 집중효과, 그러니까 어떤 특정사람의 말에 집중해서 빠져드는 데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고 해요. 그 다음 지속효과, 그리고 자기통제력 순이었죠. 이 때 한 회기당 30~40분 정도의 청취가 최대의 효과를 보였다고 해요.  물론 여기엔 다양한 변인들이 존재하기에 오차를 감안하긴 해야해요. 보통 인간의 시각집중력은 성인기준 15분 내외라고 하죠. 공부하려면 적어도 15분은 있어야 집중기에 접어들수 수 있단 얘기예요. 청력도 마찬가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어떤 행사나 컨퍼런스에 사람들이 충분히 녹아들게 만들려면 BGM에 노출될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해요. 음악틀고 3분만에 시작할께요~~ 이러면 너무 다급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그 BGM은 비슷한 비트의 (같으면 더욱 좋고) 같은 장르의 음악일수록 좋아요. 마마무노래 나오다가 갑자기 모짜르트 나오면 이상하단 얘기예요. 3. 음악은 추억을 부른다.90년도 브루너(Brunner)의 연구에서 이미 광고음악과 제품의 긍정적효과에 대한 상관관계는 증명된 바가 있습니다. 이건 뭐 이제 거의 정설에 가깝죠. 제목이 겁나 긴 논문에서도 (방송 광고에서 배경음악이 소비자의 기억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 : 배경음악의 친숙도와 메시지 조화도를 중심으로 = (The) Effects of Background Music on Customers' Memory and Attitude toward Television Commercials, 전혜경, 2005) 논문은 복잡하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였어요.브금이 대상과 잘 어울릴수록 긍정적 이미지가 더욱 강해진다!https://www.youtube.com/watch?v=YkUzDzRZznk<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YkUzDzRZznk"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추억에 젖고싶은 분 클릭 비운의 게임이지만 아직도 OST하나만큼은 유저들을 눈물짓게 하는 테일즈위버의 브금입니다. 추억은 항상 미화된다고 하죠. 게임산업에서 OST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실제 게임의 톤을 정리할 뿐 아니라 손과 눈이 바삐 움직이는 다양한 정보들을 음악이 연결시켜줄 수 있거든요. 그 바쁘게 움직이는 스타크래프트의 다양한 움직임이 테란OST 한방으로 이미지화되는 걸 보면 알 수 있지요.(물론 플레이해본 사람만) 배경음악이 삽입될 경우 뉴스, 게임, 상품에 대한 호감도와 기억력이 굉장히 올라간다고 해요. 보통 기억은 그걸 쪼매줄 하나의 실을 자꾸 찾으려고 하거든요. 음악은 그 역할을 아주 제대로 해주죠. 뉴스 초반에 막 짧게 서머리해주면서 긴장감 터지는 음악을 탛탛탛!!! 하면서 넣는건 긴장감과 더불어 해당 뉴스에 대한 단기기억력을 높이기 위함이예요.. 막 이런거 나올 때 나오는 음악 두두두두누두둔두두두누두두눈 우리가 90년대 발라드를 들으며 막 추억에 잠겨버리고 아직도 핸드폰에 S.E.S 노래가 있는 건 들을 노래가 없어서가 아녜요. 음악에 얽힌 그 때의 추억을 다시 재생하는 거죠. 그리고 반복된 기억은 계속 강화됩니다. 잊혀지지 않죠. 행사를 운영하거나 오프닝영상 BGM을 선정할 때는 다른 곳에서도 들을 수 있는...그리고 그걸 들으면 지금 이 현장을 떠올릴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행사안내 리플렛 뒷면엔 행사에 삽입된 곡 리스트를 넣어주는 거죠. 막 가끔 궁금해 미치겠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보라구요. 지금 나오는 노래 뭐지?! 차..찾고 싶어!!! 시끄러워서 검색이 안된대...아.....느아...이렇게 음악과 연계된 경험은 기억으로 자리하게 되고, 후에 그 음악만 들어도 현재의 감정을 거의 온전히 되새길 수 있어요.4. 스피커는 배치가 생명아까 귀 설명할 때. 귓바퀴가 소리를 모은다고 했잖아요. 이 때 사람은 양쪽 귀에 들리는 소리의 속도차이로 수평적인 거리를 판단해요. 흔히 알고있는 서라운드 효과가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거죠. 스피커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서로 귀에 도달하는 속도가 달라서 입체감이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반면 수직적인 높이는 음의 강약으로 구별 합니다. 문제는 행사장에서 가끔 층고가 너무 낮거나 스피커가 똥이라서 하울링이 거의 우리집 화장실 같을 경우예요. 심지어 스피커 위치가 머리보다 낮으면 바닥에서도 음이 튕기고 천장에선 울리고 사람들에 부딪혀 산란됩니다. 결국 '웅웅' 으로 마무리되는 사태가 벌어져요. 이런 웅웅댐은 소리가 오는 위치나 크기를 분간하기 어려워서 굉장히 사람을 어지럽게 만들어요. 토나오죠. 두뇌입장에선 이미 롤러코스터를 오만번은 탄 듯한 느낌일 거예요. Tip1.층고가 낮은 곳은 가급적 피해요. 어쩔 수 없다면 적어도 스피커 위치는 귀의 위치 정도로 올려주세요. 에코와 리버브는 빼주시고(노래방이 아니니까)Tip2.사회자가 스피커를 막지 마세요. 사회자에 막혀 소리가 다시 뒤로 반사되요. 보통 소리는 앞에서 오는 것을 파악하는 게 더 쉽게든요. 그래서 내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니터링 스피커가 앞쪽에 있는 거예요. 근데 모니터링 스피커까지 설치할 정도면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있게 진행되는 거니까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진짜 영세하게 진행하는 행사에선 교회스피커 두 개 놓고 할 때도 있거든요. 이럴 땐 적어도 스피커를 사회자 양 옆으로 벌려주세요. 사회자가 내 목소리가 잘 안들리면 더 크게 말하게 되는데, 청중에겐 아주 죽을 맛이 됩니다.Tip3.뒷벽과는 적어도 30~60cm 이상 떨어뜨려놓으세요. 뒷벽에 딱 붙여놓으면 그게 벽을 타고 울려서 온 공간이 웅웅대요. Tip4.청중기준으로 스피커는 양쪽에 위치하는게 맞지만, 양쪽이 너무 벌어지면 센터포커스...그러니까 소리의 집중점이 사라져서 주변사람들은 뭐가 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아요. 공간의 너비를 4등분해서 1/4지점, 3/4지점에 각각에 위치하는게 좋아요. Tip5.스피커간의 직선거리가 100cm라면 청중과의 거리는 110~125cm가 적당합니다.Tip6.물론 이건 2개의 스피커를 활용할 때 얘기예요. 앞뒤양옆에 모두 있는 경우라면 청음을 통해 맞춰야 합니다. 소리를 청음할 땐 가운데서만 듣지말고 각 모서리에서도 들어줘야 해요. 모서리에 있는 사람의 귀를 어택해선 안되니까요.Tip7.벽면에 있는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는 벽에 부딪혀 반사된다는걸 기억해야해요.  훨씬 크게 들립니다. 벽에서 반사되는 소리를 직방에서 들으면 귀가 아주 짜릿하죠. 청중의 자리위치는 벽에서 충분히 떨어뜨려 주어야 해요.5. 배경음악과 어울리는 구성이건 영상에선 기본중에 기본이고, 행사음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드의 컨셉과 톤을 잘 나타내주는 음악을 셋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음악에는 비트와 멜로디가 있어요. 딱 배경음악 드랍더빝트! 하고 시작되면서 등장하고, 절정부분에서 잠시 멈췄다가 클라이막스 때 딱 뭔가 선보여주고, 음악 정리될 때 마무리 멘트하면서 fade out 되는 이런 구성이 필요하죠.스피치와 음악이 하나로 딱 연결되면 뭔가 기가 막힙니다. 우리가 가끔 영화에서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는 건 사실 그 대사보단 브금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nEh432koJH4<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nEh432koJH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애기들 보여주려다가 부모님들이 오열하고 나왔다는 짱구 어른제국의 역습의 최애명장면인 히로시의 회상 장면입니다만.......처음보는 분들은 볼륨 끄고 먼저 장면만 보세요. 이 장면에서도 음악의 클라이막스와 짱구의 출생씬이 딱 맞춰져있어요. 짱구아빠가 피곤하게 퇴근하는 부분에선 잠시 볼륨이 줄어들죠. 아빠와 짱구 짱아가 다같이 웃는 장면에서 다시 볼륨이 업되구요.음악에 스토리가 연결되면 그 효과는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강력해져요.요즘 브랜드관련 크고작은 행사들이 많은데...참여자들이 모일 때까지 아무 배경음악도 없이 그냥 조용하고 어색한 기다림의 시간을 방치하는 곳들을 많이 봤어요. 물론 어색함과 정적도 문제지만,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예요. 음악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거든요. 물론 다들 핸드폰만 보고있겠지만.. 그 와중에도 음악은 계속 귀에 맴돌고 있어요. 그리고 그 정보를 통해 대략적인 행사의 톤과 컨셉을 이해하게 되죠.쓰읍..오늘 행사 뭔가 이상한데....매장도 그러해요. 들어갔는데 마음이 조급해져서 빨리 나와야 할 것 같은 브금을 틀어놓는다던가.. 조용히 일하고 싶은 카페에서 굉장히 발랄한 음악들이 계속 나온다던가...분명 클래식이긴한데 볼륨이 아주 귀가 터질 것 같다던가...강의장인데 너무 스피커가 울려서 무슨 말인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던가.. 하는 사례 말이예요.브랜딩은 분명 가치와 스토리, 본질이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은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곳은 신체의 오감입니다. 감각을 불편하거나 힘들게 만들면 그 기억은 쉽사리 되돌이킬 수 없어요. 청각정보 중에서도 음악은 감정과 기억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선 절호의 찬스죠.그 찬스를 놓치지 말자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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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업무를 위한 비주얼 웹하드

비캔버스에 파일공유 기능이 추가되기 전인 2015년까지 나는 어떻게 일했는 가를 떠올려봤다.나는 팀 또는 외부 협업을 위해 드롭박스(Dropbox)와 웹하드를 이용했었다.드롭박스는 매우 편리했지만 속도가 느려서 고용량 이미지나 영상파일을 주고받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에 정말 불편한 Webhard를 함께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모든 문서관리는 구글드라이브로 관리하고 있고, 단순한 파일 공유와 메모 공유는 비캔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캔버스는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와 달리, 파일뿐 아니라 파일을 전달할 때 필요한 메모나 이미지 등 자료들도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우리가 택배로 업무자료를 전달할 때도, 택배물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메모로 전달하곤 한다.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는 그런 측면에서 불편했기 때문에 파일 공유는 비캔버스가 나에겐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비캔버스는 철저히 나와 우리 팀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도구다. 지금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와 우리 팀이 비캔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우리만 알고 있는 팁과 사용방법이 너무 많아 그것을 블로그로 차근차근 공유해보려 한다.사례신입 디자이너를 위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상급자에게 보고하여 컨펌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해보자.교육자료는 문서 파일, 영상파일, 관련 링크 등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자료들을 어딘가에 모은 뒤 정리하여 이메일 또는 메신저로 상급자에게 전달한다. 또는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파일공유 툴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구글 드라이브 속 공유폴더에 보고용 자료를 기록할 것이다.가장 흔한 3가지 방법을 사진으로 준비해봤다.1. 구글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자료를 공유할 때.2. 메신저로 자료를 공유할 때.3. 이메일로 자료를 공유할 때.구글드라이브에 공유폴더를 만들어 팀원들과 협업하는 경우메신저로 자료를 모아 전달하는 경우사실 이메일 쓰는 게 제일 귀찮다.메신저의 경우 훨씬 전달하기는 편하지만 하급자가 일방적으로 모든 자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상급자가 파일을 잃어버렸거나 채팅창에서 찾기 힘들다며 다시 보내라고 하면 당장 찾아 보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상급자의 경우 업무가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고하는 입장에서는 한 번 보낸 자료를 계속 달라고 하면 찾아주는 것도 일이다.이메일의 경우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내기는 편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관리하기는 편하지만, 우선 이메일을 보내는 데 너무 많은 형식적인 요소들(형식적 인사와 덕담들)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보내는 자료나 링크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한다. 상급자가 다운로드하기 전에,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이게 무슨 자료인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메일은 자료 명세서에 가깝다.이러한 불편요소는 비캔버스를 비주얼 웹하드로 활용하게 되면 말끔하게 해결된다.이제, 똑같은 자료를 비캔버스로 전달해보겠다.보내는 사람도 기록하기 쉽고, 받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다.비캔버스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통적 웹하드와 달리 비주얼 요소가 매우 강하다.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리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훨씬 편하다. 이렇게 만든 캔버스를 링크한 줄로 '읽기' 또는 '쓰기'권한을 부여하여 상급자에게 공유할 수 있음은 물론,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초에 공유한 캔버스가 계속적으로 최신화된다. 즉, 여러 번 자료를 주고받을 필요 없다.  '신입사원_자료_사본 1_20170102(1)' 등 파일을 관리하려 고군분투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시장에 가서 장을 볼 때 바구니나 카트에 필요한 물건을 담아 집에 가져가는 것처럼,비캔버스는 필요한 자료들을 그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한 캔버스에 모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캔버스의 이러한 비주얼 웹하드로서의 사용용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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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를 먹고사는 박쥐들의 생활양식 3종 세트

인사이트. 광고/마케팅/컨텐츠/디자인 이 네 개의 카테고리 아니 어떤 일을 하든 숙명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단어 아닐까. 그래서인지, 우리 멤버들의 대화 속에서도 인사이트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매우 주기적으로 인사이트를 먹고사는 우리는 어디서 인사이트를 얻고 또 어떻게 서로 공유하는지 혹시나 궁금해할 누군가들을(?) 위해 박쥐들의 인사이트 생활양식 3종 세트를 소개해볼까 한다.하나, 인사이트 쉐어링주간회의가 있는 월요일의 첫 출근 날이었다. "자, 그럼 회의는 여기까지 하고 인사이트 쉐어링 해볼까요?"라는 말이 시작되자마자 띠링띠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 옆에 있던 멤버의 노트북을 슬며시 훔쳐보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에서 나는 거였다. Archive_Insight라는 채널에 파일, 이미지, 웹 주소 등이 공유되면서 나는 소리였던 것! 인사이트 쉐어링이란 한 주 동안 멤버들 개개인이 얻은 인사이트와 그 소스들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좋은 디자인, 웹사이트, 브랜드 소식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다. 한 명이 물꼬를 트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 그럼 저도!' 하며 다들 주섬주섬 인사이트를 꺼내 놓는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인 주간회의 때만 반짝하고 마는, 비정기적 이벤트 개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한 주의 시작인 주간회의가 물꼬를 트는 개념일 뿐, 이 채널은 매일같이 새 알람이 뜨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실제 하루에도 몇 번씩 불이 켜지는 이 채널은 일종의 우리들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가끔 일을 하다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이 채널을 뒤적거리며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며 웃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스들에 감탄하기도 한다.어느새 'Archive_Insight'는 가장 반기는 알림의 채널이 되었음을 슬쩍 고백해본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인사이트 쉐어링은 자주 이루어진다. 여행을 다녀올 때, 출장을 다녀올 때도 좋은 것을 보고 들으면 꼭 멤버들 나눠줄 리플렛, 포스터 등을 보부상처럼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정 많은 사람들.. 우리에게 인사이트 쉐어링은 일상이자, 일종의 동지애 같은 것이 아닐까?"인사이트...? 멤버들과 나누고 싶은 것!" - 이다솜 Branding Team Director둘, 도서 구매 지원(이라 쓰고 방라딘이라 읽는다)그렇다. 요즘 뜬다 하는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우리도 도서 구매 지원 복지가 있다! 이름하여 '방라딘'. 뭐하나 평범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우리는 이것마저도 네이밍을 했다는.. 절대 강요는 아니었..!!! AE 팀장 방정훈님의 관리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그의 이름에서 따온 네이밍이 만장일치로 당첨되었다. (디자이너 하나님의 의견이었다. 역시 핵인싸다워....) 방라딘의 이용 방법은 이러하다. 간단한 신청 이유와 함께 방라딘을 소환하기만 하면 끝. 그냥 진짜 끝! 그러면 총알처럼 접수해 일주일 안에 도서를 전해준다.단, 이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바로 '독서 노트' 작성하기. 이름처럼 심하게도 친절한 방라딘은 램프를 문지른 댓가로 이 노트를 요구한다. 양식만 보면 '그냥 내 돈 주고 살까' 싶은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하지만, 방라딘이 시키는 대로 정리하며 책을 읽다 보면 정말 그 책이 100% 내 것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성한 독서노트는 멤버들 모두에게 공유되어 자연스럽게 인사이트의 역할을 한다. 이것이 바로 최소 비용에 최대 효율을 위한 방라딘(을 가장한 방정훈님)의 빅 피처였던 것이었다... "저에게 인사이트란,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이에요" - 이건용 Designer셋, 게더링 데이노마드 데이의 자매품이다.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던 노마드 데이를 격월로 줄이고, 그 빈 공간을 게더링 데이가 채우게 되었다. 노마드 데이는 토요일이지만, 게더링 데이는 무려 금요일이다. (야호!) 오후 3시경 각자 작업을 마무리하고, 미리 약속한 액티비티를 하러 떠난다. 볼링을 치는 팀도 있고, 방 탈출을 하러 간 팀도 있다. 머리 쓰고 몸 쓰기 귀찮다면, 산책 팀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그냥 놀러 가는 거냐고?맞다. 하지만 우리 멤버가 둘 이상 뭉치면 그곳에서는 인사이트가 뽑아지기 마련. 이번 게더링 데이에 산책 팀으로 참여한 나의 경험을 풀어보자면 이렇다. 신나게 사운즈 한남을 구경한 후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새로 산 가방에서 시작한 수다가 어느새 브랜딩에 대한 논의로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가방<<<브랜딩) 어쩌면 게더링 데이는 일하느라 맘껏 떠들지 못한 인사이트들을 이참에 공유하라는 회사의 배려일지도. (아...아닌가?)"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색다른 경험과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요." - 조윤성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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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hinking

13년 전 일이다. 카이스트(KAIST)에는 과를 정하지 않고 1학년을 보낼 수 있는 무학과 제도가 있다. 생명공학도가 되겠노라 카이스트에 진학했던 나는 정말 우연히 한 교내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마도 가을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좀 생겼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데오(IDEO,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의 다니엘킴(Daniel Kim)이라는 분이 학교에 방문하여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아이데오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설명해주셨다. 과학고를 졸업한 나에게 디자인이란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다니엘에 따르면 미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행위는 디자인 과정의 후반부 극히 일부였다. 그전에 (1)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관찰하고 탐색해나가는 니드파인딩(Needfinding), (2) 이렇게 발견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솔루션을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해나가는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이 선행되었다. 실제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공감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전체가 아이데오에서 정의하는 디자인이었다. 이곳에는 산업디자인 전공자 뿐만 아니라 기계공학, 전자공학, 건축학, 심리학, 의학을 전공한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돌이켜보면, 기대하지 않고 우연히 참석했던 이 한 시간짜리 세미나가 이후 나의 사고 방식 전체를 바꾼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기억된다. 세미나가 끝나고나서 허겁지겁 기숙사로 돌아온 나는 아이데오에 대해서 몇시간 동안 구글링을 했고, 그 다음날 진학 희망학과를 산업디자인학과로 변경했다. 구글링으로 알게 된 것은 아이데오가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Stanford Design Program, 과거 명칭은 Joint Program in Design)을 수십년 전에 졸업한 데이빗켈리(David Kelley)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이분이 아이데오에서 일하시는 동시에 스탠포드 대학 교직에도 계시다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데이빗켈리는 내가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은 "영웅"이 되었고, 내게 디자인이란 사람 중심의 사고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스로 흡수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의식적으로 "관찰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가 많아졌고 누더기 같은 관찰 노트에 기반해서 무언가를 상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데이빗켈리 때부터 사용되어 온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율 업무 공간. 출처: SPD 페이스북 페이지2010년 스탠포드 디자인 프로그램에 입학하고 초대받은 데이빗캘리의 집에서 데이빗과 찍은 사진작년 3월 렌딧(LENDIT)을 시작한 후로 도대체 디자인 전공자가 어떻게 P2P 금융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답은 간단하다. 미국에서의 사업 실패 덕분에 나 스스로 한국의 금리절벽(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막대한 금리 차이)과 유쾌하지 않은 오프라인&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절실히 공감했기 때문이다. 니드파인딩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감(스탠포드 대학에서는 Empathy 라는 단어로 정의)의 과정은 그 분야의 전문성을 필수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은행에 다니지 않았어도 (오히려 은행에서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이 가능한 문제였고, 이전에 IT 업종에서 일해왔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었다.국내에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소개하는 사례가 그리 많지 않아서 늘 아쉬웠는데 앞으로 종종 직간접적인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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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몇 명의 잠재 고객과 대화했는가?”

“Deere is acquiring Blue River Technology for $305 million.” - CNBC.com 며칠 전 외신에서 익숙한 회사 이름을 발견했다. 블루리버 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y)가 존디어(John Deere)에 약 3,400억원에 인수되었다는 뉴스였다. 블루리버 테크놀로지는 2011년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창업 수업을 함께 들었던 조지 헤로드(Jorge Heraud)가 창업한 농업 기술 회사다. 존디어는 트랙터, 지게차, 불도저 등을 취급하는 미국 최대의 농기계 회사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지만, 1837년에 설립해 무려 180년의 역사를 가졌다. 친구가 창업한 회사가 불과 6년 만에 이런 성과를 거두었다는 뉴스를 접하니, 오랜만에 우리가 함께 들었던 수업의 광경이 떠올랐다.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스탠포드 대학원 재학 시절 정말 듣고 싶었던 린 론치패드(Lean Launchpad) 수업을 수강했다.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창업가인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가 개설한 수업으로, 전세계에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론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수업이다. 과목 코드가 Engineering 245이기 때문에 수업명 대신 흔히 E245 라고 부른다. 2011년 스탠포드 E245 (린 론치패드) 수업의 소개 이미지E245는 이론이 아니라 창업 실전을 경험하게 하는 치열한 수업 방식으로 유명하다. 창업을 꿈꾸는 스탠포드 학생들이면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인기 수업이다. 수업에 들어가는 과정의 시작부터 매우 치열하다.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상세하게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면, 약 40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10개의 팀으로 구성한다. 각 팀에는 4명의 멘토들이 배정되는데, 우리팀에 함께 한 멘토는 픽사(Pixar)의 전CTO, 구스토(Gusto)의 창업자 등 그 면면이 너무나 뛰어난 분들이었다. 내가 수강했던 2011년 린 론치패드에 참여한 총 40명의 멘토들이 과거에 창업했던 회사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100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정도였다. 수업 첫 시간에 조지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GP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제초 기계였다. 농장, 골프장, 고속도로 등에서 제초 작업을 위해 불필요하게 많은 인력과 비용이 낭비되고 있어 기술 혁신이 시급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같은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팀원들을 리쿠르팅하던 조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풀고자하는 문제에 걸맞게 Autonomow 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E245를 수강했던 조지의 아이디어는 3개월 동안 수차례의 피봇(pivot)을 거쳐 변화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잡초만 인식해서 부분적으로 제초제를 살포하는 사업으로 구체화되었고, 블루리버 테크놀로지의 창업으로 이어진지 6년 만에 미국 최대 농기계 업체에 인수된 것이다. E245 수업 동안 조지의 팀이 성장한 과정을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이 정리한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며(Watching my students grow)” 라는 글 속에서 이 수업의 치열함과 진지함을 조금 더 느껴볼 수 있다. 나 역시 E245 수업에서 실행한 프로젝트로 실제 창업을 했다. 우리팀이 진행한 프로젝트는 ‘조인트바이(JointBuy)’. 2011년 당시는 다수의 고객이 모이면 서비스에 대폭 할인을 제공하는 그루폰(Groupon) 등의 온라인 공동 구매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때였다. 그러나 실물 상품의 판매는 레스토랑이나 레저 등의 서비스 산업과 다른 점이 있었다. 상품의 제조 수량과 판매 재고 관리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키워가는 과정에서 특정한 버티컬(vertical)에 최적화된 공동 구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패션 커뮤니티와 구매 채널을 융합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로 발전했다. 우리팀은 이 E245 수업에 참여한 10팀 중 2등의 성적을 거두었고, 당시 우리팀의 멘토들과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 역시 빠르게 창업할 것을 권유했다. 유학을 가기 전부터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을 꿈꿨던 나는 E245 수업 후 스탠포드 대학원에 진학한 지 1년 만에 학교를 자퇴하고 스타일세즈(StyleSays)를 창업하게 되었다. 그당시 함께 E245를 수강했던 나머지 8개 팀의 행적이 궁금해 찾아보았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았다. 일부는 고된 창업길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중단했을 수도 있고 일부는 내 경우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이름을 바꾸어 창업 전선에서 계속 혁신을 만들어나가고 있을거라 생각된다.이번 주는 몇 명의 잠재 고객과 대화했는가?매주 수업 시간마다 스티브 블랭크 교수님이 모든 팀들에게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었다. E245 수업에서 배운 고객 중심의 사고 방식은 한국으로 돌아와 렌딧을 창업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지금도 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훈이다. E245 수업은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인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방법론을 몸소 부딪치며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던 최고의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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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들리 방송 송출테스트 이야기

안녕하세요 "사운들리"입니다 :) 오늘은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을 방송 콘텐츠에 실어 보내어 시청자의 모바일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힘들지만 마치고 나면 모든 팀원들이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방송 송출테스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송출 테스트, 사운들리가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디지털 방송의 송출 경로> 위 그림은 우리나라 디지털 방송의 송출 경로의 한 예입니다. 실제 방송국이 지상파인지, 종편인지, 기타 케이블 채널인지 등에 따라 세부적인 변화가 더 있을 수 있지만, 위 그림만 보셔도 충분히 복잡해 보이실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DMB 등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 디지털 방송 영역에서 대부분 미국식 표준 ATSC 관련 표준을 따르고 있지만, 유럽 국가와 뉴질랜드 등은 유럽식 표준인 DVB 관련 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사운들리가 실제 송출테스트를 통해 증명하기 전까지 마주친 수많은 방송 실무자들, 방송 장비 업계 관계자, 학계 연구자들은 다양한 방송 장비에 의해서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이 유실되거나 왜곡되어 서비스가 불가능할 것 이라며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운들리는 대한민국과 터키에서 모두 서비스를 성공(!)함으로써 미국식 디지털 방송의 대표적인 예인 대한민국과 전형적인 유럽식 디지털 방송의 예인 터키 모두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냈습니다 :)방송 송출, 그 험난한 검증의 시간 그렇다면 이렇게 복잡한 방송망을 거치고 나서도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이 시청자의 모바일로 안전하고 완전하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테스트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운들리가 방송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고 나서 가장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린 부분 중 하나가 방송국들에게 기술의 안전성과 안정성, 정확성을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기술의 안전성: 시청자 또는 반려 동물에게 선진국들의 가장 보수적인 규제 보다도 30dB 이상 낮음 음량으로 안전하게 전달된다는 점안정성: 방송 음량 송출 규제, 방송 콘텐츠의 오디오 등에 대해 영향이나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는 점정확성: 극소 음량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수신율 99% 을 보장한다는 점방송은 매우 보수적인 분야로 만에 하나, 아니, 일 억 분의 하나라도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을 전송했을 때 방송 사고의 가능성은 없는지, 시청자 또는 반려 동물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끼칠 가능성이 없는 지 완벽히 검증된 기술만이 도입 가능합니다.송출 테스트 단계 사운들리 송출테스트 뿐만 아니라 방송 송출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장비나 기술은 다음과 같은 단계적 테스트를 거쳐 도입에 문제가 없는 지 검증을 하게 됩니다.1단계는 백업망을 통한 테스트입니다. 방송국은 방송 장비의 고장, 전송 선로의 고장등에 대비하기 위해 2중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지 백업망으로 전환시킬 준비를 해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제 시청자에게 전달되지는 않지만,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백업망을 통해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의 송출이 기존 방송 송출을 하는데 영향이나 문제가 없음을 1차적으로 확인합니다. 즉, 앞에서 말씀드린 안전성과 안정성에 대한 기본적인 테스트가 이루어집니다.2단계는 방송 조정 화면 또는 방송 고지 화면 등을 활용한 테스트입니다. 방송 조정화면은 흔히 말하는 애국가 방송이 끝나고 새벽 방송이 시작하기 전, 나오는 컬러바 화면+테스트 음향(삐하는 테스트음 이나 음악) 이 나오는 구간을 의미하고, 방송 고지 화면은 "XXX 방송국은 방송 심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합니다" 식의 멘트나 자막이 나오는 구간을 의미합니다. 방송 조정 화면이 존재하는 채널에서는 해당 구간에서 테스트를 하고, 24시간 방송이 송출되는 채널에서는 후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해당 화면을 테스트에 사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심야 시간이고 시청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2단계 테스트 부터는 사운들리 팀원들이 총출동하여 모든 종류의 플랫폼에서 검증을 하게 되는데요. 안테나를 통한 직접 수신 부터 LG 유플러스, KT 올레, SK 브로드밴드 등 IPTV 3사, KT Skylife, 수많은 케이블 사들 (CJ 헬로비전, 현대 HCN, T브로드 등등) 모두에서 정상적으로 방송 송출이 되는지 각자의 집, 또는 지인의 집, 전국의 모텔을 떠돌며 방송 캡쳐 장비를 통해 엄밀히 측정하게 됩니다. 2015년 방송국 A사 송출 테스트의 경우,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15개가 넘는 A사 방송국에 대해 50 개가 넘는 방송 수신 환경에서 송출 테스트를 확인했습니다."초면에 죄송하지만, 새벽 4시에 5분만 댁에서 TV를 볼 수 있을까요? ^^.." 당시 강원도 A사의 Skylife 수신 테스트를 맡은 사운들리 모 팀원은 Skylife 를 사용하는 강원도 모텔을 찾기 위해 수십 군데의 모텔을 탐방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계속된 탐방에도 불구하고 Skylife 사용 업체를 찾는 데 실패한 모 팀원 결국 강원도에 사는 친구의 아파트를 방문하여 무작정 Skylife 안테나를 달고 있는 친구의 아파트 이웃 주민을 설득하였습니다. 오늘 새벽 4시 경에 애국가 끝나고 5분만 TV 보게 해달라는 이웃 주민의 친구의 뜬금없는 부탁... 결국 새벽 4시 경에 있었던 송출 테스트를 처음 보는 남의 집 거실에서 진행했던 김모 팀원의 이야기는 지금도 사운들리에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2단계 테스트를 거쳐서 시청자 단에서의 수신 테스트가 완료되면 앞에서 설명한 시청자의 기술 안전성과 안정성이 어느 정도 검증됩니다.3단계는 실제 방송 콘텐츠에 직접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을 실어 보내는 실서비스와 동일한 형태의 테스트입니다. 최근에 사운들리와 새롭게 진행하는 방송국들은 사운들리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소문을 들으셨는지 대부분 1, 2 단계의 테스트를 생략하고 바로 3단계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단계 테스트까지 진행되면, 비교적 긴 시간 사운들리 사운드 비콘이 전송되므로 수신 정확성을 측정할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앞선 2단계에서의 송출 테스트는 짧게는 15초 내외에서 길어야 10분 내외 정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엄밀한 정확성을 검증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보다 세밀한 검증이 3단계 테스트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마치며Scene #21. 전라남도 보성 어느 모텔사운들리 직원 "사장님 여기 Skylife 나와요? 제가 꼭 봐야하는 채널이 있어요." 모텔 사장 (껄끄러운 표정으로) "(뭐야 이 변X는...) Skylife는 아닌데, 우리 모텔 성인 채널 많이 나와." 사운들리에 입사하실 미래의 사운들리 팀원은 이른 새벽 사장님에게 변X 취급 당하며 위와 같이 Skylife고픈 하이에나 같이 수십 군데 모텔을 뒤지는 신선한 경험을 할 기회는 더 이상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픽션 아니고 실제 경험담입니다 ^^). 하지만, 내년 쯤에는 영화에서나 본 미국 싸구려 모텔을 뒤지며 "Do you provide XXX cable? " 하고 묻고 다녀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방송 송출테스트는 화자 역시도 회사에 들어와서 졸음+쪽팔림과 싸우며 가장 힘들게 진행한 업무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끝나고 나면 가장 보람되고, 추억이 되며, 팀원들을 하나로 묶어준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혹시 방송쪽 서비스를 준비하고 계시면서 방송 테스트나 환경에 대해 궁금하신 스타트업 동지들은 언제든지 사운들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드릴테니 연락주세요. 오늘도 사운들리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운들리 #경험공유 #스타트업 #워크플로우 #업무프로세스 #협업 #Howto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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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상품등록이 반이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다룰 주제는 ‘상품 등록’입니다. 입문 과정에서 말씀드렸듯이 상품 등록은 인덱싱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계입니다. 리마인더 차원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결국 고객 검색 단위에 본인의 제품이 잘 검색되는지(indexing)에 따라, 상품 노출 > 클릭 전환 > 구매전환(판매)의 성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아마존은 어떻게 소비자와 판매자의 상품을 매칭 시키는 것일까요? 그건, 상품 등록 당시 셀러가 본인 리스팅에 입력한 특정 키워드 또는 키워드 조합이 특정 검색어와 결과값으로 노출되게 하는 원리입니다. 즉, 셀러가 상품 등록 시 입력한 키워드 풀(pool)만큼 이 곧 아마존 알고리즘의 그물망 크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러면 키워드를 최대한 많이 입력하면 장땡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전 포스트들에서 설명드렸듯이, Title, Backend Search Terms, Bullet Points, Description 각각의 항목에는 글자 수 제한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정말로 중요한 건 내 상품에 적합한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방법과, 적합한 키워드를 ‘어떻게’ 입력할 것인가입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본인 상품에 대한 키워드는 판매자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 물건을 실제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객관적인 데이터로 증명된’ 검색어와 구매 패턴에 근거하여 키워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저희 컨택틱에 의뢰를 주신 업체 중 한 곳은 제품력을 강조하기 위해 특정 단체의 인증 사실을 키워드로 넣으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특정 제품 유형, 브랜드, 상품의 특징을 키워드 검색과 탐색의 과정을 거치지, 00인증을 핵심 키워드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물론, 해당 인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라면,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적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본인의 상품 특성에 맞게 키워드를 구성하되 실제로 아마존 고객의 검색 단위(Customer Search Term, C.S.T)로써 많은 검색량을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전략적인’ 상품 등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어디에서 ‘실제 고객들이 검색하는 키워드 후보군(群)’을 얻을 수 있을까요? 구글에 직접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마존 사업을 원활하게 해주는 외부 프로그램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 키워드에 중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저희 컨택틱이 추천하는 사이트는 두 개입니다. (1) Viral Launch의 Keyword Research 툴과 (2) Zonkeywords입니다. 이 두 사이트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에 파생된 연관 키워드들까지 전부 추출해주는데요, 실제로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각 키워드마다의 진짜 검색량을 알려주기 때문에 믿을만한 사이트입니다. (실제로 아마존 시장조사의 정확성과 완벽성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를 써본 저희 컨택틱도 위 두 가지 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연관 키워드 목록이 중요한 이유는, 고객의 검색어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men t-shirts’, ‘t-shirts for men’은 그 의미가 같지만 검색어 자체는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표현들을 분산해서 등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이제 남은 단계는 ‘준비된 키워드를 리스팅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실전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글만으로는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만, 두 가지 중요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Title에 모든 키워드를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배분해야 합니다. 실제로 상품 등록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Backend Keyword 탭에도 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때, 간혹 어떤 셀러 분들께서는 Title과 Backend에 모두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여 인덱싱 확률을 높이려고 하시는데, 그 확률이 높아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급된 키워드가 중복 등록된다고 하여도 특정 키워드에 가중치가 부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만의 ‘고유’ 키워드를 반드시 결정하신 후에 상품 등록하시길 권장합니다. 둘째, 키워드의 순서는 무관합니다. 아마존 알고리즘은 반드시 완벽히 일치하는 검색어만 인덱싱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여러 조합을 만든 후에 적합한 Phrase를 찾아서 대응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엑셀 파일에 키워드 풀을 입력하신 후에 바로 아마존 인터페이스에 입력하셔도 그 순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표현을 녹여낸 카피 라이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셀러들의 난입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의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고 위화감 없는 표현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꾸준한 공부와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늘리거나, 아니면 컨택틱과 같은 전문 업체의 도움이 필요한 성격이 있습니다.지금까지 상품 등록을 위한 실전 기본 과정을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리 보고 들어도 본인이 직접 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배움은 없으니, 오늘 포스트를 잘 참고하시어 본인만의 아마존 파워를 만드시길 바랍니다.컨택틱의 모든 교육은 파트너인 글로벌셀러창업연구소와 접수하고 진행합니다. 교육 신청은 아래 링크나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컨택틱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56, 606호(서초동, 서초지웰타워)대표 전화: 02-538-3939이메일: support@kontactic.com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ontactic카카오 브런치: https://brunch.co.kr/@allabout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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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Chelsea Park,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버즈빌에서 사업 개발 전략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채은입니다. 버즈빌에서는 첼시 (Chelsea) 로 불리고 있어서,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이제 누가 첼시라고 안부르면 잘 안보는 것 같아요. 제 이름 “첼시” 에는 두 가지 어원이 있습니다.    “채은씨~” 에서 착안 영국 축구팀 첼시를 좋아합니다     요즘은 챌시, 첼씨, 체르시, 시첼, 최루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모든 단어에 슬랙 알람을 해놓아서 태그가 된답니다. 더 기발한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저는 올해 3월 버즈빌리언 어워드 때는 “버즈빌 비타민” (+ 자라의 비타민) 이라는 상을 받았는데, 저 포함 주변이 함께 행복해지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해서 매달 1일에 월간 박채은 (또는 월간 첼시) 이라는 장문의 카톡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며 저의 지난 한 달을 공유하는 소소한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어느덧 3년이 되었어요. 이렇게 주변을 잘 챙기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MBTI 테스트만 하면 엄격한 관리자 (ESTJ) 가 나옵니다… 높은 목표치를 잡고 과정 과정 빡세게 달려가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성향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빡세게 일하고, 힘들어도 버티며, 신나게 놀줄 아는 버즈빌과 잘 맞는 사람인 것 같아서 좋네요.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저는 버즈빌이 첫 직장입니다. 석사 졸업 후 바로 조인하게 되었어요. 학부에서 철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제경영/통상을 공부했어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연구 분야를 찾을 때 즈음 4차 산업혁명이 아주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어요. 담당 교수님께서 관련 포럼에서 스피치를 많이 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리서치를 많이 했었어요. 산업 구조가 변하며 major player 의 형태도 변화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기존 대기업이 주도하는 사회 구조에서, 작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삶의 형태를 변화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개념들이 삶의 한 방식으로 자리잡고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저를 설레게 만들었어요. 여행에 가서 당연하게 우버와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처럼 새로운 것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했고, 이 변화를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싶었어요.   이런 맥락에서 논문 주제를 “한국 모바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결정요인” 으로 잡고 논문을 쓰는데, 인터뷰나 리서치로는 스타트업에 대한 갈증이 풀리지 않더라구요. 당장 가서 일하며 직접 느끼고 싶다라는 생각에 몇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스타트업을 찾았어요. #모바일 #글로벌사업 #B2B #기업문화 #동료의 키워드로 회사를 찾으니 답은 버즈빌이더라구요. (버즈빌 글로벌 사업이 잘 되면 저는 자동으로 제 논문을 검증하는 셈입니다.) 버즈빌에서 지원 가능한 포지션을 찾아 바로 지원해서 총 두 차례의 면접을 이틀만에 끝나고, 2차 면접 다음 날 조인했습니다. 무서운 곳이에요.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Business Development 팀 (BD팀) 에서 전략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D팀은 말그대로 버즈빌의 Business 를 Develop 하는 팀인데요, 현재는 버즈빌의 주요 Business 인 버즈스크린의 제휴를 이끌고 있습니다. 버즈스크린은 OK캐시백, 엘포인트, CJ ONE 등 핫한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요. 저는 이런 대형 파트너의 기술적 이슈부터 CS까지 넓은 범위의 운영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BD팀의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전략의 큰 두 갈래는 1) 프로세스 효율화, 2) 리드 생성 및 버티컬 전략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아웃바운드 제휴 프로세스 내 비효율이 발생하는 부분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프로세스가 없는 부분의 프로세스를 셋업하고 있어요. 또한, 버즈빌 프로덕트의 Outbound BD를 진행할 새로운 리드를 발굴하고, 버즈스크린이 진출하면 좋을 카테고리에 대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만 250만 DAU를 보유한 버즈빌 대표 프로덕트인 버즈스크린을 운영하고 제휴하는 버즈빌의 얼굴인 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운영과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몸으로 직접 느끼며 배우니 배우는 속도가 빠르기도 하고, 전략을 짤 때 현실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피자를 사랑하는 피자원정대를 출범하였고, 해리포터 덕후로서 기숙사 배정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어요 (해리포터 팬들이 사랑하는 웹 사이트 – 기숙사 배정 가능!). 아울러, Sales팀 Simon 이 시작한 슬랙의 아재개그방인 youngup방에서 언어유희 및 빠른 이모지 붙이기 등의 잔재주를 부리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일단 책상에 앉아 연구할 때 보았던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1분 = 10분처럼 사용하고 움직이는 게 느껴집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을 들고 빠르게 움직여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만큼 변화의 한 가운데 있다고 느끼는 것이 스타트업 라이프라고 생각해요. 맡은 일의 범위가 변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이 달라지고, 회사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프로덕트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프로덕트가 출시되고, 심지어 스타트업을 둘러싼 환경도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나아가 즐길 줄 아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작년 말 ~ 올해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 정책 변경으로 인해 회사가 격변의 중심이었던 적이 있어요.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음 액션 플랜을 생각해서 진행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역동성을 회사로 풀어쓰면 버즈빌이겠구나 싶었어요.    또 개인에게 주어지는 권한과 책임이 커요. 버즈빌이 첫 직장인, 2년차 직장인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습니다. 다른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 이런 특징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자신이 업무를 진행하며 필요한 것들을 직접 선정하고 그것을 잘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논의하고, 누군가를 설득하는 모든 과정들이 일상이에요. 많은 업무가 프로젝트처럼 진행되니 성취감도 높아지고, 열심히 스퍼트를 내서 달리게 돼요. 과정 과정에 engaged 되며 맡고 있는 일들의 무게를 알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성에 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저는 넷플릭스가 최대 취미인 사람인데요, 넷플릭스의 기업문화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Great Workplace is Stunning Colleagues” 입니다. 버즈빌에서 저 포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장점으로 꼽는 점은 함께 일하는 버즈빌리언들입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일을 할 때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열정과 에너지를 콸콸 쏟아 넣고도 누구보다 신나게 삶을 살며 좋은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봅니다. 그런데 또 이 사람들이 다 착하고 재미있어요.. 말이 됩니까..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동호회를 만들고 주말에도 만나고, 발리로 워크샵가서도 다같이 신나게 놀고 그렇답니다. 저는 회사에서 하루 최소 1회 빵터지는데요, 이렇게 크게 웃으며 일할 수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회사를 구성하는 모든 팀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점도 좋답니다. 아무래도 BD팀에 있다보니 더욱 크게 느끼는 장점 같아요. 회사 자체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낍니다. 프로덕트를 만들고 + 알맞은 광고를 적시에 서빙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 노출할 광고를 영업하고 + 광고 인벤토리를 넓히며 가치의 범위를 늘리고 + 이런 파트너를 잘 운영하는 이 모든 과정에 각 팀이 열심히 참여하며 의견을 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이 가능하게 퍼포먼스를 투명하게 분석하고 공유하며, 회사 안팎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결국, 모든 팀이 다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누구도 없어선 안된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 저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개인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내고, 새로운 레벨로 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죠. 이렇기 때문에 어려운 일들도 똘똘 뭉쳐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버즈빌 사무실 곳곳에는 회사의 비전과 연결된 문구들이 붙어있는데요, 여러 문구 중 저를 무릎 치게 만든 문구는 “Our Max is Unlimited” 입니다. 저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라왔고,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달렸어요. 그러나 여러 일을 겪으며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걷던 중 버즈빌을 만났는데, 불안해 하던 제게 “너의 한계는 무한하다” 고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저를 제한하거나 한계두지 않으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결국, 선한 영향력을 통해 주위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 및 방향을 깨닫는 것이 지금 저의 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 에 큰 공감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버즈빌이 제 인생에 너무나 큰 dot 이 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A 부터 Z 까지 모든 경험을 할 수 있고, 매 순간 좋은 자극을 주며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요. 이렇게 버즈빌에서 성장하며 저는 여러 점들을 찍어나갈 것이고, 나중에 뒤돌아서 이 모든 점들을 이었을 때 제가 바라온 목표가 이미 달성되었을 거라고 믿어요. 2차 면접 마지막 질문으로, “버즈빌에서 일하게 된다면 가장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었어요. 이때, “어떤 한 가지를 답변으로 골라서 다른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고, 이곳에서의 모든 경험과 사람을 기대하는 흰 도화지 같은 사람이니 이제 여기다가 버즈빌의 모든 것을 채워넣으면 됩니다!” 라고 패기있게 답변했던 기억이 나네요. 넵, 지금도 저는 열심히 채워넣고 있고, 그래서 버즈빌은 제게 단순히 직장을 넘어서 아주 소중한 곳입니다.    *고성장 스타트업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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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cription 서비스의 본질이란?

가장 먼저 요즘 가장 hot subscription service의 예시를 살펴보면.. 1. 면도날을 보내주마!! (Dollar Shave Club)남자들이라면 일정한 주기로 구매해야 하는 면도기 날(Blade)을 매달 $10정도의 금액으로 subscription 배송해주는 업체! 면도날로 시작해서 현재 170만 수준의 subscriber를 확보하였고 매달 6,200만개의 면도날이 배송 된다고 함. 추가로 shaving 관련 용품이나 hair style 용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하는 중 (2014년 매출 약 780억원 수준)CNBC 방송에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Dollar shave club 대표... Beauty for brosThe Dollar Shave Club is expanding to a new category - men's hair care, with a new product called "Bvideo.cnbc.com https://www.dollarshaveclub.com/외국의 기사에 의하면 이 회사의 성공은 좋은 면도날을 공급하거나 낮은 가격이 아니라 효과적인 마케팅 믹스와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함. 이미 질레트와 쉬크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쉐이브 클럽의 재미있는 동영상이 바이럴되는 것등이 이 회사의 성공의 시작이라는 평을 함 The success of Dollar Shave Club is not that it offers the very best razors, or even the lowest prices. AsFast Company writer Bill Barol points out, you can geta 100-pack of straight razor blades for $1. Dollar Shave Club's success is due to a mix of clever marketing and the decision to try something very different in a saturated market. Gillette and Schick line drugstore aisles with $25 four-packs; they get away with high markups thanks to an 85% razor market dominance. Founder and CEO Dubin was featured front-and-center in DSC's first advertisement in 2012, a short clip that went viral for its absurdist humor. Dubin followed it up with another hit advertisement in 2012—this one a straight-faced promotion for butt wipes.이러한 성공들을 보면서, 그렇다면 Subscription 서비스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기본적으로 서브스크립션이라는 항목에 적합할까를 고민해 보면..  1) 자주사는 상품이고 (생필품이고)2) 전달받는 제품의 quality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하고 (균일한 상품이면 더욱 좋고) 3) 남거나 모자라도 치명적이지 않고.. (다음 배송시기까지 가급적 남지 않아야 하고)4) 브랜드 전환 의지가 적으며...5) 상품부피가 커서 보관이 부담스러워도 안됨6)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매번 사러가기 귀찮음을 해결7) 게다가 좀 싸게 준다면 더욱 좋고 (대량 구매시 할인받는것과 같이)8) 전문가의 안목으로 선택해 주는 것에 대한 신뢰감 9) 사용에 대한 전문적인 guide line 까지 제공해 준다면 금상첨화 이정도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위의 기준을 만족하는 한국의 subscription 서비스가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정기구독 형태의 서비스 중에 가장 성공한 것은.. 미미박스? 이미 subscription 형태의 서비스는 접었기 때문에 실격. 그럼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두구두구두구.. 제가 생각하는 답은.. 서울우유 혹은 한국야쿠르트!!신문도 그런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정보가 유통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제는 더 이상 신문은 성공사례라고 보기 어렵고.. 그렇다면 서울우유 혹은 야쿠르트가 답이라는 생각이다. 한국에서 subscription은 왜 어렵다고 하는걸까? 이거는 다음 글에서 계속!!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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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베이스 CSO] 미국에도 어반베이스 직원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전해온 최윤이 CSO 이야기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 시장으로 봐도 VR/AR 시장이 연평균 113%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AR의 성장성은 VR보다 훨씬 크다는 전망이 있지요. 다양한 업계에서 VR/AR 기술을 도입하고자 시도하고 있고 또 전통적인 업계에서도 관심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어반베이스는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어반베이스의 첫걸음을 함께하고 있는 CSO 윤이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InspireCon 2018에서의 발표현재 어반베이스에서 CSO (최고전략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윤이님은 어반베이스의 해외 확장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관련된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한국을 오가며 근무 중입니다. 투자심사역으로 만나, 함께할 동료가 되다! Q. 어반베이스에서 일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2017년 9월에 합류하였고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Q. 어반베이스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알려주세요. 어반베이스를 처음 만나게 된 건 스파크랩 (SparkLabs)이라는 초기 투자사에서 투자심사역으로 근무하며 알게 되었어요. 투자사-피투자사의 관계로 처음 만났죠. 그땐 어반베이스가 회사 설립을 막 하기 시작하는 단계였어요. 첫 만남부터 대표님께서 해결하시고자 하는 문제가 너무 흥미롭게 다가왔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초기 투자자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와 고민을 함께 나누다가, 직접 합류해서 같이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스파크랩 (SparkLabs) 전에는 텐센트 (Tencent) 라는 중국 인터넷 기업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고요, 그때도 해외 사업 개발 업무를 했습니다. 학부 졸업 후 현재까지 IT 및 스타트업 분야에 계속 있었네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주로 건너가 대학교때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학교를 다니며 생활했습니다.  Q. 그 전의 회사들을 뒤로하고 어반베이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가장 큰 이유는 창업 초기부터 어반베이스 창업자 분들과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고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직접 나누었고 그 시간동안 믿음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대표님과 초기 멤버 분들께서 얼마나 이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지, 그리고 제가 공감하는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점이 제 마음을 어반베이스로 향하게 한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건축/홈디자이닝/공간 분야였고 여기에 현재 가장 각광받는 AR/VR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로 한 발자국 내딛는 어반베이스 Q. 어떻게 미국에 가시게 됐나요?어반베이스 합류 전 투자사에 있을 때부터, 하진우 대표님과 계속 해외진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B2B 영문 서비스 페이지 기획 및 개발을 하며 하나씩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작년 연말, 좋은 기회로 TIPS에서 진행하는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되었습니다. 마침 저희의 새로운 제품도 개발 완성 단계였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판단하여 첫 번째 시장으로 미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미국에서 활동 하시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저는 주로 새로운 회사, 잠재고객, 잠재 파트너 분들을 만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잠재 고객들과의 사업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사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막막했습니다. 기회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건 너무 무모했죠. 네트워크를 쌓는 것도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또 사업개발도 어디선가는 시작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투자자 분들을 소개받기 위해 알고 지내던 미국 진출 스타트업 분들께 도움을 받기도 했고, 한인 커뮤니티에 어반베이스를 알리기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엘에이 지회에 가입하여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VR/AR 관련된 행사를 찾아보고 최대한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더 분야별로 세분화된 네트워킹 이벤트들이 있다는 점에 놀랐고, 또 실제로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포텐셜 파트너 분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AWE 2018, Women in AR/VR, Techcrunch AR/VR Session 등 이 대표적입니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OKTA 미서부 지역 통합 차세대 글로벌 무역스쿨 수료AWE VR/AR 2018 참여SHIFT LA 강연에서 어반베이스 소개최근에 참여한 테크크런치 AR/VR 세션. 오큘러스, 페이스북, 스냅 등 다양한 IT 기업들이 AR VR 관련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Q. 윤이님의 근무 환경도 궁금하네요.혼자 일하다 보니 주 근무 환경은 ‘remote’ 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팅이나 외근이 없는 날에는 비즈니스센터에 가서 혼자 이메일 업무나 리서치를 진행하고요. 한국 오피스와는 컨퍼런스 콜을 통한 회의/업데이트 진행, 그리고 필요시에는 부문별로 추가 회의를 진행해요. (한국과는 시차가 있다 보니 한국 진행하는 컨퍼런스 콜은 저녁/밤 시간에 진행하고 있어요.) 관련 네트워킹 행사나 세미나가 있는 경우에는 참여하기도 하고요, 또 미국 내 다른 지역에 출장을 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필요시엔 귀국하여 업무 지원을 하기도 합니다. 그 예로, 다가오는 11월 7일에 어반베이스가 주최하는 ‘스니커즈 컨퍼런스’가 있어서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 ‘역’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좌) 비즈니스 센터의 1인 사무실 (우) 비즈니스 센터 앞 휴식공간미국에서의 어반베이스, 그 첫인상은?Q. 해외에서 어반베이스 기술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어반베이스 서비스를 소개하면 이런 서비스가 존재했다는 것에 놀라워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방법이 불편해서 빨리 도입 해 보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어요.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보니, 업계마다 다양한 반응들,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경험이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부동산개발이나 설계 쪽 업계분들은 저희의 AR프레젠테이션 툴은 하나의 부가적인 서비스인 반면 도면 인식 기술에 대해 굉장히 흥미로워 하셨지만 반면에, 건축과 학생이나 혁신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기업분들을 만나면 AR 프레젠테이션 툴을 빨리 사용해보고 싶다고 말합니다.저희 기술력은 여러 서비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 같은 것이 있을까요?어반베이스의 직원이 미국에 나가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많은 분들께서 미국 내 직원이 있는 줄 모르시고 한국 CS 채널로 직접 비즈니스 관련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때마다 바로 연락드려서 제가 미국에 있다고 말씀 드리고, 서부쪽에 계시는 분들은 직접 찾아가서 미팅하고 했더니 굉장히 신기해 하시더라고요. 바로 만날 수 있는 점이 좋다고요. 그리고 어반베이스 미국 지사에 채용은 안하냐고 문의를 많이 받았어요. 링크드인 통해서 혹시 인턴 채용하는지 물어봐 주시는 학생분들도 많았고, 또 미국 지사 설립하게 되면 꼭 같이 일하고 싶다는 분들도 있었고요.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꼭 그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미국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제가 한국에서 떠날 때 진행했던 인터뷰를 보시고 미국에 계신 분들이 먼저 연락을 주신 경우도 있었고 미국에 진출 해 계신 한국 스타트업 분들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링크드인 같은 소셜 매체를 통해 먼저 연락을 주시며 도와줄 부분이 없을까하고 말씀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Q. 미국 시장은 한국과 다를텐데, 어반베이스는 어떤 점을 공략하고 있나요?해외 시장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확장해야할지 처음엔 막막했던게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클라이언트 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세일즈의 방향성이 어느정도 잡혀있는데, 해외 시장은 처음이었으니까요.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업계를 직접 만나보고 어떤 분야에서 저희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가장 큰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 코어 기술인 도면 분석기술과 3D/VR 모델링 데이터베이스 관련해서는 주로 B2B 회사들과 사업 개발에 대해 논의 중에 있으며, AR 프레젠테이션 툴 같은 경우에는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 및 소규모 건축사무소 등을 타겟하고 있습니다.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마케팅 등이 앞으로 해결해 나아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에서 어반베이스를 외치다 Q. 올해 어반베이스에서 테크크런치에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올해 테크크런치 부스를 운영하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어반베이스 AR 를 소개드렸습니다. 국제적인 행사에서 저희 서비스를 처음 소개드리는 자리다 보니 어떤 피드백을 받을 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또 어떤 부분에 집중하면 좋을지 조금이나마 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Q. 테크크런치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태국의 한 부동산 개발 회사 CTO분과의 미팅이 기억에 남습니다. 부스를 운영할 때 많은 분들이 몰려오셔서 제가 다 응대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후에 연락을 바라신다며 명함을 두고 가셨는데, 태국에 한 부동산 개발 회사의 CTO분이 직접 오셔서 명함을 남겨주고 가시고, 또 제가 연락 드리기도 전에 다시한번 오셔서 꼭 미팅을 하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미팅을 진행하고, 아직까지도 향후 어떤 부분을 함께 하면 좋을지 논의 중 입니다. 그 외에도 호주, 싱가폴,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회사에서 관심을 보여 주시고 큰 기업의 임원진 분들도 직접 부스에 방문해 주신 후 먼저 팔로업 메일을 보내주시며 굉장히 적극적이셨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적극적으로 연락을 주신점이 신기하기도 했고 감사했습니다. Q. 테크크런치 이후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투자 제안이 왔다거나?)테크크런치에서 많은 투자자분들 그리고 기업들과 만났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진행 중 입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도입에 대한 문의도 많이 와서 그 중에서 저희와 가장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들이 어디가 있을까 하고 지속적인 미팅을 진행 중 입니다. 서로의 니즈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으며 테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 협의 중 입니다. 투자 같은 경우에는 감사하게도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 분들이 계셔서, 추후에 IR을 진행하게 되면 다시 논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테크크런치에 참여한 윤이님어반베이스의 서비스를 시연 중많은 분들께서 어반베이스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인터뷰 마무리Q. CSO님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꾸준히 진행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어반베이스가 해외 시장에서도 확장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입니다. 현재는 미국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로 호주, 싱가폴, 일본, 태국에 있는 회사들과도 지속적으로 논의중인 부분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장에서 어반베이스 서비스가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세일즈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InspireCon 2018에서의 발표인터뷰 비하인드어반베이스를 대표해 미국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윤이님의 생활을 잠깐 공개합니다!1. 역시 한국인은 라면이죠. 테크크런치 전시를 마치고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랬던 현주님과 윤이님. 라면에 김치를 빼놓을 수 없죠.2. 뜨개질을 시작하다!한국보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예전에는 상상도 안 해봤던 뜨개질을 취미로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벌써 수준급이 되신 것 같아요. 3. 캘리포니아의 바다"근처에 바다가 많다 보니 주말에는 집 근처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라며 보내오신 캘리포니아의 바다. 이런 뷰를 가까이 두고 사시는 윤이님이 조금 부러워지기도 하네요. :)멀리 계셔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지만, 메일을 주고 받으며 또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어반베이스를 그리며 오늘도 고군분투 하고 계신 윤이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얼른 해외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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