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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 of TODAIT : 전설의 전성윤을 만나다

‘Humans of TODAIT’의 두번째 주인공, 투데잇 안드로이드 개발자 전성윤을 만나봤습니다. 투데잇의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2016.08)✓ 전설윤, 그는 누구인가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투데잇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맡았던 전성윤입니다. 퇴사자 인터뷰를 하려니까 투데잇을 떠나는 게 정말 실감나네요. 작년 2015년 10월 경, ‘SW 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만난 분께서 대표님을 소개해주셨고, 좋은 인연으로 연결되어 투데잇과 함께 일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들어왔다가 지금은 안드로이드 개발 팀장직까지 맡고 있습니다. (당시 2016.08)Q. 투데잇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사실 처음 입사할 때도 1년 정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일하다보니 투데잇이 너무 좋아져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군문제와 학교 복학 문제가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할 수 없이 나가게 된 케이스예요. 결국 아쉽지만 이번 8월을 마지막으로 투데잇과 헤어지게 되었죠.Q. 별명이 전설윤이라고 하던데, 왜 전설이라고 불리는 건가요?저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생각해보게 된 건데요. ‘전설’이라는 칭호가 지금은 한물 간 사람에게 붙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다른 팀원분들이 들어오시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리즈시절이 지나게 되었죠. (웃음)다른 이유가 아니라, 혼자만 잘하는 것이 아닌 다 함께 잘하기 위해 애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업무에 있어 버려야 할 습관 같은 작업 처리 팁에 대해 새 팀원분들께 적극적으로 공유했고 적당한 선에서 체크해드렸어요. 7–8개월의 짬 덕분인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개발 단계 때 준비할 것들이나 구현 방법들이 곧장 떠오르는 경지에 이르더라고요. 이런 점들이 다른 팀원분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또 그 분들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실제로도 다들 너무 잘해주셔서 결론적으로 이제는 혼자가 아닌 다 함께 잘하게 된 거죠.✓ 보안 전문가에서 투데잇 안드로이드 팀장으로 레벨 업!Q. 투데잇 안드로이드 팀장까지, 성윤님의 입사 초반부터 지금까지 업무 성장과정이 듣고 싶어요!입사 초기에는 솔직히 맘고생 많이 했어요. 내가 지금 당장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 의욕적으로 많이 고민했지만, 그에 비해 개발 능력은 많이 떨어졌죠. 초기에는 무엇보다 제 개발 능력 수준에 대해 정확히 몰랐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이 미숙했던 것 같아요. 그 때마다 대표님, 개발팀장님께서 진심어린 피드백과 따끔한 조언을 계속 해주셔서 해결할 수 있었죠. 두 분의 노력덕분에 중반부터는 업무 처리 능력도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많이 향상됐어요,이후에 본격적으로 개발자분들이 더 들어오고 협업이 시작되면서 1인 개발자에서 2인 개발자 체제로 바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새로운 이슈들이 생길 수 밖에 없었어요. 다른 개발자분들에게 업무 분담하고 리드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함께 잘 해결해나갈 수 있었죠 지금은 기획적인 틀을 잡고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고 내 일을 해내고 하는 여러 부분에서 팀장의 위치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것 같아요. (웃음)Q. 그렇다면 특별히 힘들거나 어려웠던 일정은 무엇이 있었나요?되게 좋은 질문이에요! 전 개발자다보니까 이런 질문이 너무 좋네요. (웃음)구매페이지와 그룹 기능 작업이 좀 힘들었어요. 그 중에서도 프로버전 구매페이지 작업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작업 자체가 힘들다기보다는 구매페이지에서 에러가 나면 유저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점이 부담이 됐죠. 처음엔 실수도 많았는데, 그 이후에 치밀하게 설계한 덕분에 두 번째부턴 버그가 터져도 바로 대처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개발적으로 많이 성장한 느낌을 받았죠.그룹 기능 개발은 클라이언트 쪽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릴리즈 이후 유저분들이 격렬하게 환호해주신 덕분에 뿌듯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죠. 두 작업 다 힘들었지만, 굉장히 보람됐던 작업으로 기억에 남아요.Q. 유저들의 피드백을 보면서 얻은 게 많다고 하던데, 좀 더 말해주세요!“실제 유저와 소통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유저들의 피드백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게되더라구요.”투데잇을 다니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별 5개 짜리 리뷰가 당연하게 받아야할 칭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실 크게 반응하지 않았었는데, 실제 유저와 소통하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유저들의 피드백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게되더라구요. 당연히 좋은 피드백은 정말 힘이 많이 되었고, 좋지 않은 피드백도 굉장히 감사했어요. 사실 유저 입장에서 그냥 지워버리면 그만인건데, 우리 앱의 장점을 알아봐주시고, 개선할 점을 말해주시고 또 기다려주시는 거잖아요. 그런 유저분들 보면서 빨리 개선해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죠. 그 어떤 피드백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투데잇 TALK“투데잇팀은 서로 부담없이 정말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어떻게 하면 서로의 업무 컨텍스트를 빠르게 마무리할지 고민해요.”Q. 투데잇의 힘은 이거다!음 투데잇의 힘은 서로를 존중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데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결국 모든 문제의 결착점은 커뮤니케이션이거든요. 사소한 거라도 시기에 맞춰서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하는데, 개발팀과 비개발팀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사실 어렵잖아요. 하지만 투데잇팀은 서로 부담없이 정말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어떻게 하면 서로의 업무 컨텍스트를 빠르게 마무리할지 고민해요. 누군가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절대 무시하지 않고, 서로의 업무를 존중하고 정식적으로 피드백을 공유하면서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하죠.Q. 투데잇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투데잇에서는 많이 힘들었을 때부터 행복했을 때 그리고 소소한 일상들까지 전부 다 기억에 남아요. 워크샵이라고 가평에 가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놀지도 못하고 거의 일만했거든요. 근데 밖에 나와서 그런지 그 자체가 너무 재밌었어요. 일하면서도 되게 색다르고 즐거웠죠. (웃음) 제주도로 워크샵 갔을 때도 너무 재미있었고, 정말 매일 매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특별한 일들 뿐만 아니라 개발팀 회의할 때나 회사 메신저에서 웃고 떠들고 했던 것들처럼 아주 소소한 일상들까지 모두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 깜짝 생일파티도 그렇고 되게 예정없이 나온 에피소드가 많았거 든요. 그런게 진짜 참된 에피소드 아닐까요?✓ 마지막으로…Q. 애정이 컸던 만큼 투데잇을 떠나기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네 많이 아쉽죠. 전 투데잇에서 10개월 동안 정말 하루종일 개발만 했어요. 일 하는 게 너무 좋아서 거의 자취하다시피 야근도 매일 했었거든요.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분위기에서 재밌게 일하기도 했고, 또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일할 수 있었는데 이 부분들을 더이상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많이 아쉬워요.음 아쉬운 사건을 말하라면, 맨 처음으로 앱 안에 코틀린을 적용해볼 때 너무 시간을 오래 끌었던 일이 있었어요. 잘 적용시킬 방법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정리해보다가 늦어졌었는데, 다른 분들 일정에 피해를 준데다가 실수도 한두개가 아니었거든요. 그 때 제가 계획대로 잘 처리했으면 마케팅적으로나 여러 시도들을 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죠. 결국 개발자가 세운 일정에서 해내는 여부에 따라 회사에 큰 영향이 가고, 다른 팀에도 막대한 영향이 갈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그래도 이 사건 덕분에 업무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몸소 당해봤으니 그럴 수 밖에 없죠. (웃음)Q. 투데잇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충분히 치열하게 일했고 다함께 즐겁게 소통하면서 일했기 때문에 언젠가 또 다시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충분히 치열하게 일했고 다함께 즐겁게 소통하면서 일했기 때문에 언젠가 또 다시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투데잇 사람들과 연을 이어가고 싶기도 하고 특히 대표님께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거든요. 처음 들어갔을 때, 아무 준비 안 돼있는 상태였던 절 믿어주시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일하면서 초반에 실수도 많이 했는데 꾸준히 믿고 지금의 포지션까지 저를 밀어주셨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거든요. 대표님께 보답하자! 투데잇에 보답하자!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에요. 저 나가더라도 아는 척해주셔야 해요..!Q. 투데잇을 꿈꾸는 개발자에게 한마디!음 투데잇에 들어오는 건 어쩌면 쉬울 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 30분 정도 면접을 보고 당일에 바로 함께하기로 했거든요. 하지만 중요한 건 본인이 ‘함께 성장하고 싶은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셔야 해요. 또 투데잇과 방향성이 맞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태세를 취해야 하는지 고민해보아야 하죠. 만약 이런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마 들어오시더라도 투데잇과 잘 맞지 않아서 힘들 수도 있거든요. 투데잇에 들어오고 싶은 분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 한 번 깊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투데잇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개발자 #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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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mans of MEME, 그 두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 누군가를 웃게 만들고 싶은 CS팀 루나의 이야기

안녕하세YO!미미박서의 사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오는 Moth입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에 앞서미미박스는 현재 '도와줘요 미미 SO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바로 '도와줘요 미미 SOS'는 뷰티 고민 상담소인데요!매주 목요일 3시-5시 네이버 톡톡(채팅)에서 평소 가지고 있던 뷰티고민을 문의하면 모든 고객님들께 미미언니가 뷰티 솔루션을 드리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 도와줘요 미미 SOS 자세히 알아보러가기 ↓↓↓이처럼 미미박스는 고객의 입장에서고객 한 분 한 분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현재 미미박스 판교 사옥에는 고객을 생각하는 회의실명으로 CUSTOMER 라는 공간도 따로 있을 정도랍니다!미미박스 회의실 CUSTOMER고객은 바로 미미박스의 중심!        ~(  ͡°  ͜ʖ  ͡°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Humas of MEME는 탐험가 정신을 지닌 미미박서 분들의 가치관 혹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당 :)  이번 주에 저 Moth는가장 직접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 CS팀의 Luna를 만나보았습니다!Luna는 ‘해질녘 어느날…(아련)’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미미박스인데요!개성 있는 헤어스타일과 다양한 뷰티 제품 지식을 셥렵하고 있어서역시 코덕계의 성지, 미미박서! 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당   바로 오늘 그 파!워!소!통!러! CS 팀 루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지 않으세용? 저는 매우매우 기대가 됩니다.(나는. 지금. 인터뷰가. 땡긴다.)그럼 그 두번째 주인공, LUNA를 만나볼까요?   Q. 뷰티 회사의 직원으로서 느끼는 ‘뷰티’가 아니라, Luna가 느끼는 ‘아름다움’ 이란 무엇인가요?A.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화장품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항상 즐거워 보이는 비결이기도 합니다(하지만 그로 인해 살을 못 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후문...).  어렸을 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나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이에게도 사랑받는다는 말’을, 지금은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어서 제가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시고 실행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혹시 좋아하는 문장이나 문구 있으신가요?A.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모여서 모임이름이자 건배사로 썼던 단어인데요(웃음). 화.개.장.터! 입니다. 한명이 큰 소리로 화개장터! 를 선창하면, 다같이 화려한·개그를·장시간·터트리자! 라고 외치고 건배를 하곤했어요(웃음).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좋은 사람이 되었을 때 만족하고 누군가를 웃게한 제 자신이 가장 좋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런 웃긴 구호도 만들어서 놀고 그랬었네요. Q.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고 싶은 Luna 가 왜 CS팀에서 근무하고 계신지 단번에 이해가가네요! 혹시 그렇다면 ‘미미박스’ 뷰티 회사의 CS 팀에서 일하는 특별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A.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뷰티회사 직원이다보니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제품을 많이 사고 써보고 관심있어 한다는 거죠! 덕분에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 버리지만.. ‘그래! 이건 내가 뷰티회사 직원이기 때문이지! 직업정신이다!’ 라며 죄책감을 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웃음).미미박스에서 일하면서 만족하는 건 저희 CS팀이 일반 고객센터처럼 단순 처리만 하는 게 아니라 CS팀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다각도로 고객들을 케어하려고 한다는 점이에요.어려운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정해진 룰에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의견을 공유하고 가장 나은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동적이 아닌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지요(뿌듯).고객의 불편함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대처를 하거나 더 나은 방법으로 고객께서 미미박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하고있으며 무엇보다 고객들께 친근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친근하게 접근하고 계신지 더 자세히 여쭤봐도 될까요?A. 예를 들면 저희는 고객이 제품에 대해 궁금해하시면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제품을 준비해온뒤 통화하면서 제품을 발라보고 사용해보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요.미미박스를 사랑해주시는 소중한 고객님들 한 분의 문의도 놓치고 싶지않기에 네이버지식인, 구글앱스토어, SNS, 고객센터전화, 1:1게시판으로 오는 문의를 모두 응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중한 미미박서님들의 문의도 저에게 슬랙(사내SNS)만 주시면 열심히 도와드리고 있습니다(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으신거같아요! 내부 직원 문의는 루나에게 간단히 슬랙만 주셔도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주셔도 되어요!).사랑하는 저희 팀원들의 멋진 CS마인드도 특별하고 더불어 미미박스에는 타 부서에도 고객님을 생각하고 도와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더 멋지고 특별한 것 같아요.  고객과 미미박서 여러분들에게언제든 따뜻한 도움을 주고 계시는 Luna ❤︎실제로 루나는 다양한 뷰티 소식들을 미미박서분들께 공유해주시는 메신저 역할도 톡톡히 하고 계십니다>.<실제 근무하고 있는 루나의 모습! 루나의 책상에는 코덕을 증명하듯다양한 제품들과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모뜨는 반성합니다_책상아 미안해)미미박서의 삶! 그리고 일! 을만나보셨는데 어떠셨나요?저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와- 미미박스에 이런 멋진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다음 인터뷰를 만날 생각에 참 기뻐용 허허.다음에는 NEW 미미박서 이야기를 NEW롭게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그렇다면 오늘은 ㅎㅎ루나의 건배사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화!개!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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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접속통계 기능,  GA처럼 활용하기<1>

 카페24 솔루션으로 구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기본적으로 카페24가 제공하는 '접속통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접속통계를 통해 웹사이트에 방문한 고객수와 방문까지의 고객 경로 및 광고로 유입된 고객수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쇼핑몰 사업에 필수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략도 수립할 수 있다.카페24 접속통계 메인 화면 무엇보다 회사가 보유한 개발인력이 없어 구글애널리틱스 같은 표준적인 웹 로그분석도구를 얹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카페24의 접속통계 기능은 쇼핑몰이 자리잡을 때까지 꽤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오히려 기술 사대주의에 빠져 구글애널리틱스만을 고집하다가는 임대형 쇼핑몰 구조에 맞지 않은 분석 스크립트를 무리해 적용하였다가 되려 시스템적 오류만 가중시키는 악수를 둘 수 있다. 카페24를 사용하는 온라인 몰이라면 서드파티 분석도구를 적용할 때엔 항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글 제목처럼 카페24를 GA(google analytics 약칭)처럼 활용할 수 있을까? 먼저 그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은 카페24의 통계시스템은 업계 표준에 맞춰진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글애널리틱스만큼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진 않다는 점이다. 다차원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을 뿐더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을 추출해 맞춤형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 또한 제공하지 않는다. 즉 유저 친화적이지 않고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일부 핵심기능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구글애널리틱스 없이도 탄탄한 데이터 기반의 사업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한다. 그 첫 번째로는,1. <광고효과분석> 기능 구글 검색창에 '구글애널리틱스' 키워드로 검색하면 'google analytics 추적코드', '구글 방문자 추적' 등의 연관검색어가 상위에 있는 걸 항상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이가 구글애널리틱스를 통해 가장 알고 싶어하는 정보값 중 하나로 웹사이트 방문자가 어디에서 유입됐는가를 꼽는단 방증이다. 무엇보다 사업전략을 세워야 하는 마케터라면 자신이 집행한 광고를 통해 몇 명이 방문하였고 그들 중 몇 명이 구매까지 완료했으며 총 구매액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꾀고 있어야 한다. 구글애널리틱스에선 너무나도 유명한 utm parameter라고 하는 추적코드의 개념이 있어 광고의 도착(Landing)URL-광고를 클릭했을 때 주소창에 뜨는 URL-에 알맞은 매개변수값을 생성하여 삽입하면 모든 광고 트래픽에 대한 정보를 구글애널리틱스로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페24 접속통계에서도 '광고효과분석'이란, 구글애널리틱스의 utm parameter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광고효과분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구글애널리틱스에서 사용자가 utm parameter를 생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행할 광고매체에 대한 정보를 카페24 광고효과분석 시스템이 읽어들일 수 있게 특정 매개변수값으로 정의하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 이는 접속통계 화면 맨 하단 '환경설정' 카테고리에서 '광고매체 설정'으로 들어가 '사용자 광고 추가' 기능을 사용하면 작업할 수 있다. 사용자 광고 추가 화면에서 먼저 '그룹추가'를 통해 '광고그룹'을 생성하고, 그 다음 광고그룹의 하위 수준으로 '광고명'과 '광고코드'를 생성한다. 이때 광고그룹은 매체별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구글네트워크광고/모비온과 같은 형식으로 구분해놓으면 관리하기 용이하다. 광고그룹을 생성한 뒤에야 그 안에 포함될 광고명을 추가할 수 있는데 광고명에는 되도록 각 매체별로 집행될 광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넣어주는 게 좋다. 만약 당신이 생성한 '구글네트워크광고' 광고그룹의 하위로 광고명을 생성한다고 하면 광고명을 '관심사타기팅_1824남성_광고소재1'과 같이 기입하는 식이다.하단의 광고매체 설정에서 추적URL을 생성할 수 있다 여기까진 카페24 보고서상에 보여질 정보를 기입하는 단계였다면, 그 다음엔 본격적으로 광고 도착URL에 함께 삽입할 추적코드를 사용자가 할당해야 하는 작업이 남았다. 추적코드는 구글애널리틱스처럼 source/medium/campaign에 대한 값을 넣어야 한다는 규칙이 존재하진 않고 사용자가 임의로 규칙을 만들어 기입하면 된다. 반드시 영문으로만 작성해야 하며, 앞선 예시대로라면 'gdn(구글디스플레이네트워크)_int(관심사타기팅)_1824m(1824남성)_type1(광고소재1)'과 같이 작성하는 식이다. 단, 코드 생성 시 글자수 제한이 있어 자칫 코드값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끔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까지의 스텝을 완료하면 아래 그림처럼 사용자 URL을 기입할 수 있는 공란이 생성된다. 사용자 URL에는 광고로 고객을 유입시킬 기본 도착 페이지 주소를 복사해 붙여넣고 그림상 맨 오른쪽 하단에 있는 'URL생성' 버튼을 누르면 카페24 광고분석용 추적 URL이 비로소 완성된다. 이같은 카페24 추적URL에는 기본적으로 URL 뒷부분에 "/?cafe_mkt=ue"와 같은 형태의 문자열이 붙는 것이 특징이다.광고명과 광고코드를 생성하면 비로소 추적URL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열린다해당 기능을 통해 생성된 URL이 'www.bm.co.kr/?cafe24_mkt_ue_gdn_int_1824m_type1'이라 하면 이제 이것을 광고 도착URL로 삽입하고 광고를 라이브하면, 이후 카페24 접속통계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구글네트워크광고를 클릭하여 유입된 고객을 분류하고 이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준다. 앞선 분석을 위한 준비단계를 거친 뒤 광고를 일정기간 라이브했다면 이제 접속통계에 있는 광고효과분석 기능을 활용해보자. 광고효과분석 카테고리에서 '광고별분석'을 보면 집행한 각 매체의 광고를 통해 얼마의 인원이 유입되고 있고 그것이 실질적으로 얼만큼의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광고 개별 단위의 광고수익률이나 전환율과 같은 중요한 지표를 도출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광고별분석에서 보여주는 실제화면으로 현재 내가 일 단위로 보고 있는 실제 데이터이다. 첫 행의 정보값을 해석해보면 "구글네트워크광고의 맞춤의도 25세~34세 타기팅 광고를 통해서 104명이 방문했지만 1건의 구매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좀더 다른 컬럼값에 대해 첨언하면 '구매율'은 일반적인 구매전환율(방문대비 구매수 비율)을 의미하고 '구매당매출'은 흔히 말하는 객단가, 즉 1인당 평균지출금액 의미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카페24 접속통계 내 광고별분석 실제 화면 여기까지 카페24에서 제공하는 광고효과분석 기능을 알아보았다. 만약 지금 카페24 솔루션을 사용 중인 쇼핑몰이고 웹 로그분석 작업이 필요한데 또 딱히 그에 대한 목적이 분명치 않은 상황이라면 우선 카페24의 광고효과분석 기능부터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 통해 웬만한 매체에서 유입되는 트래픽 정보를 추적할 수 있으니 사업적 통찰력을 기르는데 더할나위 없는 도움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음 2편에서 카페24와 관련된 어떤 주제를 다루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이번과 마찬가지로 구글애널리틱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적으로 영세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팁을 소개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 혹은 임대형 쇼핑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구글애널리틱스의 분석 모델이 갖는 한계점 또한 역설하려고도 한다.(끝)Jin Young Choi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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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공감능력

스타트업은 항상 힘들다.자금 압박과업무 압박과시간 압박 등너무나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창업자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간다.어느 대표님이 그러더라."2년째 계속 힘들다 보니 이젠 힘들다는 말도 지겹다."CEO의 약자가 무엇인지알고 있는가?한 분이 매우 공감 가는 말을 하더라.C: 씨발E: 이 짓을 O: 오~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그러다 보니다들 어느 정도 기업가치를 올리면팔아버리고 사업 접으려는 사장님들이 많아지지.어느 정도 그 마음은 공감한다.그만큼... 아슬아슬한 리스크를 지고,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삶의 연속이니까.그래도 어쩌겠어?각오하고 시작한 거 이왕이면,처음 세운 뜻을 다시 되뇌면서우린 꿈을 구현해 가는 사람들이잖아. 나의 월요일은 항상 기쁘다.기다려지고, 행복하다.일이 안 힘드냐고?아니, 진짜 많이 힘들다.피곤하고, 짜증 날 때도 있다.그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사업은 즐겁다.나라고 매 순간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진지하게 심각한 고민으로 인상이 찌푸려져 있을 때도 있고,일이 잘 안 풀려 모든 일을 다 정지시키고 한 일주일 정도잠수 타고 싶을 때도 있다.그럴 때,아침마다 나는 거울과 대화를 한다."야! 나는 너를 잘 알잖아~ 오늘도 널 응원해"출근길에 받은 한 통의 전화!나와 동갑내기 창업자의 넋두리에 마무리는..."잘 하고 있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좀 쉬든지."(출처: 허영만 작가님의 "식객")나는 응원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나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응원한다는 말이 너무 당긴다.힘들어서 지쳐있는데힘내라는 말은 얼마나 잔인한가.왠지 힘내서 더 몰아붙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달까?"힘내라~""파이팅"내가 너무 예민한가보다.좋은 의미로 건네는 말인데개인적으로힘들 때, 힘내라는 말은 공감되지 않는 인사말이다.너무 잦게, 너무 흔하게 쓰다보니 그런가?어쩌면 나와 거리가 있고, 나의 상황에 공감하지 않은 일상적인 위로이다.그에 반해 내가 좋아하는"응원한다"는 말은나의 힘듦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이나와 같은 상황을 비슷하게나마 공감하기에 할 수 있는 연대감 있는 위로이다.응원과 힘내라가 뭔 차이가 있냐고 물을 수 있다.개념적으로 응원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힘내라고 말하는 것도 응원이겠지만,당신이 무얼 하든, 어떻게 하든전적으로 믿고, 지지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힘을 더 낸다면, 그것을 지지한다.잠시 쉬어야겠다면, 그것도 지지한다.포기하고 단념한다면, 그것도 지지한다.당신이 나의 의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당신이 당신 자신의 판단으로 행동하는 것을난 믿고 지지한다.그런 의미로 난 당신을 응원한다.쉰다는 것!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사람들은 쉬는 것을 소비적인 행동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나도 그리 많이 쉰 적이 없는 사람이라이런 말은 할 자격이 없지만,쉬는 것은 생산적인 행동이다.이런 면에서 난 참 생산적이지 못 한 놈이다.쉬는 것은 재충전의 시간이다.힘이 고갈되면 힘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재충전을 해야 한다.그간 나는 휴가는 별로 없었다.어쩌면 정신없이 살아가면서도힘이 남아있었나 보다.그리고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 늘 재충전이 되어왔었나 보다.나에게는 가족이 나의 충전소이다.그리고 포기하고 단념하는 것!모든 일에 무조건 끈기 가지고 매달리는 것도 어리석다.어떤 때에는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아까워도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포기한 사람에게 "넌 왜 끈기가 없니?"라는 말보다는"수고했어!"라는 말이 더 필요하다.포기해야 하는 사람의 심정은옆에서 바라보는 사람보다 더 처참하다.더 고민을 많이 했고,더 두려움에 떨어야 했으며,더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서내린 결정이다.그렇기에 우리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비꼬거나, 내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식의 박수가 아니라진심으로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박수를 보내야 한다.(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것을 각자의 개성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의견을 나누는 것이 스타트업의 미팅)공감이란 것은 조언하거나 가르치려는 입장에서 나오지 않는다.공감이란 것은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려는 입장에서 나온다.회사 내에서 공감이 그러하다.경직된 조직체계와 상급자의 위치에서 직원들을 바라보면, 공감이 생기지 않는다.같은 입장에서 바라보려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스타트업의 수평적인 조직의 결과는단지, 같은 테이블 위에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다.복장이나 호칭의 문제가 아니다.연공서열이나 나이, 경력의 틀을 깨는 것은 "수단"일뿐이다.수평적인 조직문화의 결과는 "공감"이다.공감하기 위해 우리는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것이다.직원들에게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을 가지라"라고 백날 말하는 것보다대표 스스로가 직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았을 때, "이 회사가 내 회사라고 인지"하도록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다.내 회사가 좋은데, 망하게 놔둘 사람이 어디 있는가앞으로 내 인생을 걸만큼 좋은 회사가 내 회사이면,더 좋게 만들려고, 더 힘을 낸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직원이 그렇게 느끼도록 회사를 만들어가려면,직원의 시각에서 회사를 바라봐야 한다.그러면, 무엇을 고쳐나가야 할지,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를 알게 된다.그다음은 바로 행동의 문제만 남는다어떤 정치인이 갑자기 지하철로 다니기 시작했단다.유독 선거철이 되면하루 최저생계비로 하루 체험하거나, 극빈층의 삶을 코스프레하기도 한다.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는 쇼인 것을 안다.(물론 제대로 된 정치인, 지도층도 있다.)그들이공감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기에 그러하다.쌀이 떨어져 굶어 본 적도,차비가 없어 먼 길을 걸어 본 적도,다수의 남자들이라면 의무적인 군대를 가 본적도,남편과 자식을 위해 뜬 눈으로 걱정하는 어머니인 적도,가족을 위해 온갖 냉소와 거절 속에서 허리를 굽혀야 하는 아버지인 적도,신체의 불편함으로 사회 시스템에서조차 소외를 당한 적도 없다.물론 이런 것을 다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리더의 자격은 아니다.물리적으로도이런 경험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다양한 삶들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 그렇지만우리에게는 간접경험이란 능력이 있다.커뮤니케이션!책이나 매체를 통해서든,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든,만남과 협의를 통해서든...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상대가 말해도귀에 담아두지도 않기에뇌에 기억하지도 않으며, 마음으로 공감하지 않는다.우리는 머나먼 아프리카에 가 본 적이 없지만,그곳에 굶주리고, 아픈 아이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TV프로에 소년소녀가장을 보며,ARS 후원을 하게 된다.우리는 사회적 약자에게부당하고, 불의한 대우가 있을 때,분노하고 마음의 쓰라림을 느낀다.보고, 들으면서 공감하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와방법에 대해 고민하며,더 나아가서는 행동으로 표현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고 한다.이것이 개인적인 범위에만국한되지 않는다.바로 스타트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더 크게는 분야별로,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다.공감하자.스타트업의 대표들은공감능력을 키워야 한다.배우고,듣고,나누고,행동해야 한다.직원들과의 공감뿐만 아니라고객과의 공감이 스타트업의 성공을 이끈다.오늘도 공감을 위해 글을 남긴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스타트업창업가 #창업자 #성공 #조언 #응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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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마케팅, 브랜딩은 막 막 대단히 멋진걸까?

오늘의 얘기는 다소 불편한 얘깁니다.비판적이고 불편한데다 불만가득한 말투가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시라도 기획/마케팅/브랜딩이 너무도 멋있고 환상적이어서 우리오빠 욕하는 건 절대 못들어줄 마브기(마케팅,브랜딩,기획) 팬덤이시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쩌다보니 기획자와 마케터와 브랜딩하는 사람(이건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BM이라고 해야하나..?)들이 주변에 많더라구요. 또는 그것을 꿈꾸는 취준생, 대학생, 신입사원, 이직희망자가 우글우글 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마케팅해요.' 라는 말만 들어도 막 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할 것 같고 너무 멋지다는 겁니다. 또는 나는 디지털마케팅학과를 나왔으니 벌써 마케터라고 하더라구요. 그 사례와 이유를 접어두고서라도 확실히 마케팅, 브랜딩, 기획은 그 단어자체가 주는 강렬함이 있긴 한가봅니다. 잘 모르겠고 어렵고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단어들이죠. '기획,마케팅,브랜딩' 이란 단어는 잘못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그렇게 태어난 단어고 마케팅이 마케팅이지 더 뭘 설명해야 할까요. 그런데 가만보니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는 단어들에는 항상 거품과 허풍이 끼기 마련입니다. 사짜들이 판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말장난이 되기도 하죠. 그 중 오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3가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1. 입만 졸라 살아있는 부류2. 내 경험이 짱인 부류3. 뭐만 하면 강의만 나가려는 부류이런 분들은 주로 사내의 상급자이거나, 또는 컨설팅하러 오신 외부인력이거나 그냥 강사거나, 자문위원이거나 꼰대투자자거나 무슨 대표님 내지는 레퍼런스 좋은 지나가던 사람일수도 있겠네요. 우선 기획과 마케팅과 브랜딩이 어떤 건지 크게 정리해보고 위 부류의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기획자그 전에 기획/마케팅/브랜딩이 뭔지 일단 간략하게 제 의견을 얘기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기획은 논리를 구축하는 겁니다. 문제발견과 해결, 과정 등등 뭐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어쨌든 궁극적으론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미래의 불확실한 어떤 것에 논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텍스트든 그림이든 피피티든 바디랭귀지든 외계어든..어떠한 수단을 써서 모두가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는 논리구조와 그림을 그려냅니다. 마케터마케터는 설계의 역할입니다. 고객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나가고 다시 돌아오고 친구를 데려오고 구매하고 환불하고 불평하고 해결하고 가입하고 탈퇴하는...모오오오든 행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설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회성 폭탄설치 전문가가 아닙니다. 한 번 빵 퍼뜨리고 뒤에 숨어서 나 이거 잘했지?!?! 라고 평생 울궈먹는 그런 게 마케팅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당신이 없어도 굴러갈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브랜딩브랜딩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전 브랜딩 전문가도 아니고 그런게 있는 지도 모르겠고 있어도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브랜딩은 필연적이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패시브성향의 리소스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과 말과 보여지는 것, 회사내부의 문화 등..내외의 수많은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가이드' 의 역할같긴 합니다. 요소가 많다는 것은 각각의 것들이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다는 얘기인데 당연히 난장판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톤과 규칙을 설정하여 일괄적인 스토리와 가이드를 제시하고 지키는 일종의 '내규'와 같습니다. 정답이 아니겠죠 당연히. 단순히 제 생각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 정의가 어쨌든 간에 기획자, 마케터, 브랜딩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비용, 시간, 일머리입니다. 통찰력, 논리력, 소통능력 뭐 지겹게 얘기하긴 하는데... 그건 역으로 말하면 해당 기획과 마케팅전략과 브랜드전략의 실패가 니들이 멍청해서 그런거야. 라고 책임전가하는 느낌 아닌가요? 회의실에서 전략이 멋드러지게 나오는 건 사실 첫 단추에 불과합니다. 그런 전략으로 일이 다 될 것 같았으면 똑똑한 양반들만 모여있다는 국회에서 그런 법안들이 나오지 않겠죠. 실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통찰력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 있으면... 너무 웃기잖아요 이거. 너무 많은 강의장에서 인사이트 인사이트만 외치고 있더라구요.물론 내부의 문제도 있어요. 기획하고 싶다, 행사하고 싶다, 브랜딩하자라고 해놓고 전체예산은 200만원 툭.. 내일까지 만들어. 그것도 이제 갓 들어온 신입사원에게.이게 지금 진짜 기획과 마케팅, 브랜딩에 관심있고 의욕있는 사람들의 애티튜드인가요? 물론 회사가 돈쓰고 사람쓰는 것에 민감하고 어려운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런 상황이라면 실무를 도와주던가, 적어도 방해를 하질 말던가 아니면 생색을 내서는 안됩니다. 오늘 얘기할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은 제3자든, 내부인원이든 비용/시간/일머리(개인차)라는 요소를 제쳐두고 우주를 항해하는 추상적인 단어들로 무장해선 실무자의 고민을 식은 게살죽 정도로 만들어버리곤 하더라구요. 매년 같은 소개서를 계속 만들고 맥락도 뭣도 없는 페이스북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아요. 스터디와 회의, 도서구매는 끝도 없지만 일하는 사람의 환경과 업무체계는 1도 바뀌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마브기는 물론 통찰력과 구성능력, 스토리텔링능력 뭐 그런 것들이 있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입만 살아있는 사람들은 일을 헛돌게 만듭니다.그들의 지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브랜드가 몇 년전에 어떤 기원을 통해 만들어졌고 어떤 전략적 이론이 있고, 소비자심리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 지 심리법칙을 읊어가며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을 구축합니다. 구글, 아마존, b8ta, 로하코, 애플 등등의 유수기업의 레퍼런스를 들며 끊임없이 '예를 들면, 예를 들면..' 하는데... 그래서 그 브랜딩전략을 200만원으로 어떻게 하는데요? 단어가 추상적이고 정의가 많아질수록 종교의 종파처럼 각자 교리를 주장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해석과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각 종파를 수호하고 따르는 추종자들도 있고 서로 대립하고 싸우고 내가 맞다 니가 틀리다 어쩐다.. 그런식의 에너지소모가 소위 브랜드 전문가라는 분들 사이에서 꽤나 있더라구요. 고상하게들 댓글로 싸우시거나 뒷담들을 까시는데 그래서 구글말고 우리 회사 브랜딩 어떻게 해줄거냐구요. 지금 실무자 2명있고, 다음 달에 한 명 퇴사해요. 1명 남는데 전 3분기 업무가 폭풍이에요. 대표님은 이번 시리즈B 투자받느라 뛰어다니고 디자이너는 IR만드느라 바빠요. 이거 어떡하냐구요.내 경험이 짱인 사람들은 일을 복잡하게 만듭니다.대기업에서 브랜딩/마케팅/프로젝트 기획해서 결과를 냈다는 건 확실히 굉장히 내공과 레퍼런스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제로베이스를 그럴싸한 네임드 브랜드로 만든 것도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두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할 놀라운 능력입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이 멋진 사람이라는 증거일 뿐이지 이번에도 똑같이 잘할 수 있다라는 것의 근거라거나, 또는 상대를 무시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강의다니느라 정신없는 사람들은 일을 안합니다.일 안하세요?주변에 이제 갓 취업준비생이거나 또는 이직자중에서.... 부쩍 참 요즘 마케터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기업이 많아지고 그만큼 중요도가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기획자를 꿈꾸는 사람들도 겁나 많습니다. 브랜드 전문가님들도 셀 수 없이 많아져서 우리나라는 막강한 브랜드 기획력을 지닌 국가가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가 많아지든 말든 솔직히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위클리에서도 그렇고 이전 매거진에서도 브랜드 관련해서 끊임없이 했던 말은...결국 지금 하고 있는 걸 잘하세요. 라는 것이니까요. 마치 기획/마케팅/브랜딩만 잘하면 회사가 완전 대박날 것 같이들 얘기하는데, 얘네들은 로또가 아닙니다. 자기계발만으로 해결될 문제두 아니구요. 말장난으로 멋짐을 포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시스템과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하죠. 우리가 소위 찌질하다고 여기는 돈문제, 일문제, 계약서 등등부터 말입니다. 이런 것들을 제대로 직시하기 위해선..말거품부터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경영하는 입장이라면 예산 늘려주고 시간 넉넉히 주고 사람 뽑아주세요. 지금은 그렇게 많은 비용을 쓸 수 없다라면 일도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야 하는거죠. 100만원을 주고 1,000만원 어치의 아웃풋을 강요하면 안되는 거예요. 쓸데없는 일 좀 쳐내고 필요한 장비도 잘 챙겨주고, 뭔가 계약을 했으면 지키고, 맡겼으면 믿으세요. 그리고 브랜드 가이드에 이렇게 쓰라고 했으면 잘 지켜서 쓰셔야 할 것 같아요.실무자입장이라면 기획을 할 때는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쓰지말고, 잘 나가는 카드뉴스 베껴서 대강 만드는 거 아니고, 굿즈샘플은 귀찮더라도 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고르는 바쁨과 고민을 필요해요. 자기 과거 레퍼런스만 믿지말고 신중하고 디테일하게 일하는 거예요. 책상앞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입장이라면 상대가 지불한 비용만큼 시간과 노고를 줄여주세요. 말만 하지말고 실제로 어드밴티지를 가져다 주셔야죠. 팔짱끼고 손가락으로 이거저거 하라고 지시만 하는 게 전문가는 아닐거예요.무엇보다 발이 바쁘고 몸이 뛰어다녀야 하는 노가다 3대 직종이 마브기가 아닐까합니다. 이건 일이예요. 이상하게 자꾸 브랜딩 이런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데...그것들은 분명 가치있고 중요한 일이지만(모든 일이 다 그렇듯), 그렇게 '멋지기만 한' 일이라고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우리가 멋지다고 외치는 만큼 마케팅/브랜딩/기획에 비용과 시간, 노력과 관심을 들이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혹시 그저 말로 잘 포장된 채 사전적 정의로만 빛나고 있는 환상을 동경하고만 있지는 않는 건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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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in IT] 인공지능 기업에서 UX디자이너로 사는 법

제품을 선보일 때, 실제 사용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누구보다 제품을 이해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UX디자이너'다. 이번 기고는 인공지능을 다루는 서비스 분야가 넓어지면서, (인공지능이) 'End-User'와 직접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UX디자이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많은 사람이 UX 디자인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뛰어난 UX 디자인이란, 사용자가 느끼기에 가장 편리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실제로 인간은 단순히 편리한 것만 원하지 않는다. 특히, 인공지능을 탑재한 서비스는 유용성에 더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서비스 성격에 따라 사용자의 감성을 많이 고려한다. 결국 인공지능 기술 기업이라면 사용자 입장에서 유용성, 편리성, 감성 등을 모두 고려한 인간 친화적인 UX 디자인을 무기로 내세워야만 한다.이에 실제 현업에서 매일 고민 하고 있는 스켈터랩스의 성진하 시니어 UX디자이너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공지능 개발 기업 스켈터랩스의 성진하 시니어 UX디자이너 >UX디자이너가 주로 하고 있는 일은?현재 스켈터랩스에서 대화형 UI에 엔진 및 빌더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와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먼저 대화형 UI쪽에 초점을 맞춰보자. 엔진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집중하는 영역이라면, 빌더는 유저랑 만나는 접점이므로 UX디자이너 역할이 중요한 영역이다. 하지만, 빌더도 엔진쪽과 커뮤니케이션하며 개발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엔지니어들과 '싱크업'을 해야 하고,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대화형 엔진에서 어떤 기능을 어떻게 제공할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 또한, 개발자 언어를 사용자가 알 수 있는 기능으로 '패키징'하는 일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지금은 'Function'이라고 부르는 것이 예전에는 'Fulfillment'라고 했었다. 두가지 다 업계에서 쓰는 용어지만, '업계 표준'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어떤 용어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판단하고 있다.스마트 기기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어떤 기능을 원하는지, 타겟 고객군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지 예측하고 검증하는 과정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엔지니어링 입장에서 어떤 'Feature'를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면, UX디자이너는 실제 개발 가능성과 사용자 입장에서 접점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한다.실제로 하고 있는 일 중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가장 큰 차이가 있는 점은?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디자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 자체는 적은 편이다. 포토샵이나 스케치 등으로 하는 작업은 약 20% 정도에 불과하다. UX 디자인은 리서치와 디자인을 오가며 'Iteration(반복)'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리서치는 벤치마킹이나 사용자 조사 등이 있고, 디자인에도 와이어프레임, 플로우 설계, UX 문구 선정,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들이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디자인은 리서치가 아닌 비주얼 디자인인 경우가 많은데, 아까 말한 것처럼 여기에 할애하는 시간은 실제로 매우 적은 편이다. 고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더구나 인공지능은 새로운 분야이다 보니, 공부하는 시간도 예전보다 늘었다.인공지능 붐이 일어나면서 UX디자이너의 역할은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하는 것이 대화형 UI일텐데, 대화형 UI가 등장하면서 무형의 것을 디자인하는 숙명이 생겼다. 스켈터랩스에 오기 전에도 이런 고민은 많았다. 전 직장인 국내 S 대기업에서는 UI 디자이너들이 하던 고민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경험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인문학적인 것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했다. 실제로 구글은 'Conversation UI Designer'가 있다. 이 사람들 중에는 대화가 무엇인가 자체를 정의하는 사람도 있다. '특정 질문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라는,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공지능 개발 기업 스켈터랩스의 성진하 시니어 UX디자이너 >반대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약해서 말하자면, 어렵고 생소해 많이 공부해야 하는 점이다. 특히, 대화형 UI에 대한 업계 표준이라는 것이 없어서 더욱 힘들다. 예를 들자면, 2008년 아이폰3G, 2010년 갤럭시S가 출시한 뒤 터치기반 스마트폰 모바일UX는 어느 정도 표준화 작업이 진행됐다. 이미 화면 사이즈에 맞는 프레임과 아이콘이 있고, 이를 바로 가져다 쓰거나 약간만 수정해 작업할 수 있는 편한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하지만, 대화형 UI는 아직 구축된 것이 적고, 보고 참고할 수 있는 것도 부족한 편이다.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다. 여러 많은 글로벌 기업이 대화형 UI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어느 누가 이 분야의 선두 업체라고 할 수 없다. 아직 업계가, 기술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다시 모바일 UI의 예를 들어보자. 예전에는 줌인/아웃에 대한 실험도 상당히 많았다. 더블탭도 해보고, 돋보기 버튼도 적용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쳤고, 수 년간 실험을 통해 지금은 사람들이 두 손가락으로 늘리고 줄이는 행동을 당연하게 인식한다. 지금의 대화형 UI는 수년간 실험을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여러가지 시도를 테스트 중이다.국내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고 왔는데, 스타트업으로 옮긴 뒤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크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첫번째, 업의 특성이다. 대기업을 톱니바퀴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실제로 세부적인 것을 많이 분석하고, 일도 세분화되어 있는 구조다. 디자인 부서라고 해도 비주얼 디자인, 와이어프레임 디자인, 플로우설계, 애니메이션, UX문구 등 모두 세분화 되어 있다. 이에 반해 스타트업은 개인이 커버해야 하는, 그리고 능력에 따라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넓다.두번째, 업무 환경이다. 대기업은 보안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 PC로 접속할 수 없는 사이트도 많았고, 구글 드라이브는 물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해외 뉴스 사이트도 항상 승인 버튼을 눌러야 접속할 수 있다. 심지어 사무실 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작동은 상상도 할 수 없고, PC를 들고 다니면서 일할 수도 없는 환경이다. 반면, 스켈터랩스는 '스케치', '제플린', '앱스트랙트' 등 여러 툴을 언제 어디서든 내 맥북을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다.세번째, 사람이다. 대기업은 계속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만 일했다. 하지만, 이 곳은 개발자, 마케팅, PM 등 다양한 직군과 함께 있어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스켈터랩스는 개발자가 많은 조직이고, 흔히들 말하는 천재형 개발자도 많이 볼 수 있다. 팀 내에서 개발언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스스로 (디자인 이외의) 다른 영역을 공부하고 익숙해지는 중이다.UX디자이너로서 앞으로 업계 혹은 회사에서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개인적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많이 공부할 수 있고, 내 역량에 따라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바람은 스켈터랩스가 B2C용 제품을 빨리 출시를 출시하길 원한다. 기술 중심 회사라 많은 사람이 아직 정확하게 스켈터랩스가 어떤 것을 하는지 알기 힘들었는데, 실제 제품을 출시하면 우리가 어떤 업체인지,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릴 수 수 있고, 더불어 'End-user'와 직접 소통할 수 있기에 UX 중요성이 더욱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성진하, 스켈터랩스 Senior UX Designer삼성전자 모바일 UX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고, 스켈터랩스로 전향 후 대화형 UI 빌더와 스마트 디바이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카이스트 출신 UX디자이너#스켈터랩스 #기업문화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직문화 #인공지능기업 #기술기업 #UX디자이너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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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marketing summit 2018

우리 브랜드의 옷을 입는 사람은 어떤 브랜드의 음료를 마실까?  1000여 명의 마케터가 모인 Digital marketing summit 2018! Shared customer를  주제로 오픈서베이의 황희영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마케터가 나의 고객이라 생각하는 소비자는 사실 많은 브랜드를 동시에 소비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데이터만으로 소비자를 이해하려하는 것은 마치 초승달을 보고 달의 모양을 판단하는 것과 같습니다. A브랜드에서 화장품 저관여 구매자로 분류하는 소비자가 실은 B브랜드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소비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를 돕기 위해 오픈서베이는 그간 수집한 매장 방문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교차 구매와 교차 방문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습니다.Shared customer 분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일 카테고리 내의 교차 구매 및 방문 분석으로 우리 브랜드로 채워지지 않는 소비자의 Unmet need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소비자를 공유하는 다른 카테고리의 브랜드와의  Co-promotion이나 collaboration이 가능합니다.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시 벤치마킹이나 경쟁, 혹은 협업할 파트너 브랜드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오픈서베이 부스에서는 ‘마케터의 운명을 바꿔줄 로또킷’과 함께 <마케터 리포트 2018>을 나눠드렸습니다. 다양한 산업군, 회사규모, 연차로 구성된 319명 마케터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많은 마케터가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 업무로 ‘고객의 니즈와 이용행태를 파악’하고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Shared customer – 우리 브랜드의 옷을 입는 사람은 어떤 브랜드의 음료를 마실까’는 4월 중 내부 고객 초청 세미나로 다시 한번 진행될 예정입니다.관해 궁금하신 점은 오픈서베이 팀(data@opensurvey.co.kr)으로 문의주시면 됩니다.#오픈서베이 #데이터분석 #시장분석 #마케터 #마케팅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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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베이스만의 독특한 복지문화, '백일잔치'!

 백일잔치는 어반베이스의 가족이 되어 무사히 잘 적응하시고 건강하게 100일을 보낸 것을 다 함께 축하해 주는 자리입니다. 이번 100일 잔치의 주인공은 지난 7월에 입사하신 정준, 종훈님이셨습니다. 스파크 플러스 4층의 넓은 라운지에서 다 함께 피자파티를 했어요! 4인당 피자 1판의 넉넉한 양의 프리미엄 피자와 함께, 종훈님과 정준님의 케익도(1인 1케익) 준비를 했답니다.마침 점심시간이어서 다들 배가고팠기 때문에 맛있는 피자를 먹을 생각에 아주 들떴습니다. 거기다 맥주까지 있다니 금상첨화입니다. (점심시간에 맥주먹기 완전 가능!) 취향 존중을 위해 시원한 스프라이트도 준비하였습니다. 두 분 고깔모자도 쓰시고 제대로 파티분위기를 내 봅니다. (고깔모자 넘나 찰떡인 것!) 케이크에 초도 꽂고, 불도 붙이고, 폭죽까지 장전 완료! 백일잔치 답게 100일 축하 노래도 불렀습니다.100일 축하합니다~~ 100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종훈, 정준님 100일 축하합니다~!!!우리 어반베이스 가족들이 정말 본인의 일처럼 정말 기뻐하며 축하해 주었습니다!백일'잔치'답게 귀여운 초도 불어보았습니다. 어떤 소원을 비셨을까요?!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우리 어반베이스 가족분들 훈훈하네요 : ) 정준님, 종훈님 다시 한 번 100일 축하드립니다! 입사 100일 잔치?! 인생을 살며 백일잔치는 생후 100일 이후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걸 회사에서 다시 하게 되다니, 어색하고 또 낯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반베이스만의 문화인만큼, 다 함께 모여 축하할 수 있어 참 기분좋은 자리였습니다. 많은 어반베이스 가족들이 100일을 넘어 1년 10년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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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쿤의 긍정여왕 Jane을 소개합니다.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여덟 번째 이야기마이쿤 긍정의 아이콘! 늘 밝은 'Jane'을 소개하고자 한다.제인은 항상 웃고 있던데, 비결이 뭔가요?제인은 사내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늘 밝게 웃고 있는 사람. 어디선가 누군가 행복하게 웃는 소리가 나서 뒤 돌아보면 늘 제인이다. 그래서 너무 궁금했다! 어떻게 무엇이 제인을 늘 웃게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늘 긍정적일 수 있는지!제인 曰:제 인생의 좌우명이 '나로부터 남에게 좋은 기운을 주자' 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늘 밝게 남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해요. 무엇보다 기분이 나빠지면 그걸 오래 가지고 있지 않고 싶어요. 나쁜 감정이 오래되면 제 스스로에게만 손해이고, 사실 원래 저는 되게 단순한 편이에요!제인의 꿈은 '컬러리스트' (출처: 구글)'Jane' 당신이 궁금합니다.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진(Jin) 데렐라 - "통금시간이 23:00입니다. 그래서 회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에요."Q. 동안 오브 동안의 비결은?(제인에게 그녀의 동안 비결을 물어보았다. 워낙 동안이 많은 마이쿤 식구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제인은 정말 역대급 베이비 페이스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전 제가 동안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그렇게 동안인가요? 비결이라.. 굳이 꼽자면, 저의 얼굴형 아닐까요? 동글동글해서.. 아! 그리고, 저 술 마시러 가면 100프로 중 85프로는 민증 검사받아요. 회사 앞에서도 하더라고요 하하.."Q. 본인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건?"저는 원래 의상 디자이너 학과를 전공했어요. 이유는, 의상을 좋아해서 진학하게 되었고 제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건 '컬러리스트'입니다. 제가 가장 오래 준비하기도 했고, 제일 하고 싶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옷 입을 때 색깔 맞추는 것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에요. 여러 가지 소품이라던지 어울리는 곳에 어울리는 색깔에 맞추거든요!"깔끔하고 정직한 제인의 업무 자리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파트타임에서 풀타임으로 전환하기까지"저는 현재 마이쿤에서 근무한 지 1년 하고 2개월째입니다. 와 시간 진짜 빠른 것 같아요.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다니.. 처음에 저는 원래 파트타임으로 마이쿤에 왔었어요. 그때 한참 취준생이었는데, 취업 준비하면서 했던 파트타임이 2개월 후엔 풀타임으로 전환이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벌써 1년이 흘렀네요!"Q. 현재 서비스 운영팀에서 맡고 계신 업무는?"저는 운영팀에서 환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환전 업무란, 스푼 라디오 BJ 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아이템을 선물 받으면, 그걸 현금화시켜주는 작업을 제가 맡고 있습니다." Q. 업무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환전 업무는 아무래도, 꼼꼼해야 하고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 커요. 현금으로 지급할 때 금액이 혹시라도 오류가 나서 틀릴까 봐, 그게 가장 신경이 쓰이고 힘든 점이라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여태 일하면서 실수는 거의 없지만, 한 두 번 정도? 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 말곤 힘든 점은 없습니다."Q. 정말 팀 내에 쌍둥이가 있나요?"하하하.. 초반에 진짜 많은 분들이 질문하셨어요. 저랑 같은 팀 소속인 소피와 혹시 쌍둥이 아니냐며..저희 쌍둥이 아닙니다! 그저 옷 입는 취향이 비슷하기도 하고 체구도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워낙 성향도 비슷한 면이 많아서 자연스레 가깝게 지내다 보니, 더 닮아 보이는 것  같아요."Q. 마이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제가 점심시간에 종종 보드게임을 하는데요. 진짜 재밌거든요! 다른 팀원분들도 같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보드게임이 회사에 더 다양하게 있으면 좋겠어요!"Q.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웃음 코드가 잘 맞는 분이요. 근데 정말 많이 웃어서 진짜 잘 웃는 분이셔야 할 텐데 하하..시계는 곧 12시지만, 제인의 통금 시간은 11시..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긍정적이고 밝을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네! 왜냐면, 저는 제가 하루에 한 번이라도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Q. 진(Jin) 데렐라가 된 이유는?"저는 통금이 밤 11시예요. 그리고 꼭 지켜요. 왜냐면 엄마가 정말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되도록 통금시간 지켜서 집에 들어가요. 술 약속이 있어도 꼭 지키는 편이에요. (효녀네 참 효녀..) 그래서 웃겼던 에피소드가, 예전에 워크숍 처음 갔을 때 Jun이 저한테 11시 전에 택시 잡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집에 가야지! 통금시간이잖아!라고 하셔서 놀리셨던 적도 있어요. 신데렐라는 밤 12시이지만.. 저는 11시입니다.."Q. 절제력이 대단하신 거 같아요. Feat 밀가루 "아, 제가 사실 글루텐을 소화를 잘 못해요. 가끔 제가 밀가루 음식을 싫어해서 안 먹는다고 생각하시던데 못 먹는 겁니다. 아예 안 먹진 않고, 먹고 싶은 것 중 골라서 절반만 먹는 정도예요. 사실 저는 밀가루 중에 국수류를 가장 좋아하고요. 과자는 잘 안 먹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제인에게 가끔 이 맛있는걸 왜 안 먹냐며.. 물어봤었어요.. 미안)Q. 제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저는 한식류는 모두 다 좋아요. 음.. 만약에 하나만 뽑자면 '떡볶이'를 가장 좋아합니다."(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야겠네요)Q. 쉬는 날엔 주로 뭐하세요?"저는 출퇴근 시간이 길다 보니, 평일에 약속을 자제하는 편이에요. 대신 주말에 친구들을 자주 만나요! 요즘은 친구랑 같이 도예수업도 다니고요. 가끔 볼링도 치고요. 친구들 성향에 따라 저도 같이 새로운걸 함께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도예는 시작한 지 한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정말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예쁜 아이템이 많은 제인의 탐나는 가방 1서비스 운영팀이 Jane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Sophie 曰: 도자기 - "피부가 맑고 투명해서"Kate 曰: 웃음 지뢰 - "항상 잘 웃고 한번 웃으면 호탕하고 기분 좋게 웃어서"Victor 曰: 어린 그루트 - "아르바이트부터 정직원까지 점점 성장하고 있어서"Jun 曰: 텀블러 - "웃음과 냉철함을 다 담을 수 있는 그녀", 운영팀 SSG: "쓱 다가와 쓱 해결하고 감"Riley 曰: 환전 대장님 - "환전업무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상황이 와도 침착하게 대응하시고 잘 이끌어주신다. 배울 점이 많은 분"번외"제인은 차도녀예요. 제인은 표현이 어색할 때가 있지만 정말 따뜻한 사람이에요. 운영팀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멤버예요. 환전도 꼼꼼하게 엄청 잘하고요. 웃음소리가 얼마나 통쾌한지 너무 좋아요. 체한 것도 쑥 내려가는 느낌이라니까요?! 엄청 꼼꼼하고.. 가끔 심각함(?)도 있지만 본인의 꼼꼼함을 단련시키는 거 같아서 좀 많이 멋있고요..!!!!!"- 제인을 아끼는 팀 멤버의 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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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의 HBase 스키마 해부

비트윈에서는 HBase를 메인 데이터베이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저 및 커플에 대한 정보와 커플들이 주고받은 메시지, 업로드한 사진 정보, 메모, 기념일, 캘린더 등 서비스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데이터를 HBase에 저장합니다. HBase는 일반적인 NoSQL과 마찬가지로 스키마를 미리 정의하지 않습니다. 대신 주어진 API를 이용해 데이터를 넣기만 하면 그대로 저장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데이터의 구조가 바뀔 때 별다른 스키마 변경이 필요 없다는 등의 장점으로 설명되곤 하지만, 개발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어느 정도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트윈이 데이터를 어떤 구조로 HBase에 저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비트윈에서 HBase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Thrift를 이용해 데이터 저장: Apache Thrift는 자체적으로 정의된 문법을 통해 데이터 구조를 정의하고 이를 직렬화/역직렬화 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비트윈에서는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통신하기 위해 Thrift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HBase에 저장할 데이터를 정의하고 데이터 저장 시 직렬화를 위해 Thrift를 이용합니다.하나의 Row에 여러 Column을 트리 형태로 저장: HBase는 Column-Oriented NoSQL로 분류되며 하나의 Row에 많은 수의 Column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에서는 Column Qualifier를 잘 정의하여 한 Row에 여러 Column을 논리적으로 트리 형태로 저장하고 있습니다.추상화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데이터에 접근: 비트윈에서는 HBase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를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래핑한 Datastore라는 라이브러리를 구현하여 이를 이용해 HBase의 데이터에 접근합니다. GAE의 Datastore와 인터페이스가 유사하며 실제 저장된 데이터들을 부모-자식 관계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트랜잭션을 걸고 데이터에 접근: HBase는 일반적인 NoSQL과 마찬가지로 트랜잭션을 제공하지 않지만 비트윈에서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트랜잭션 라이브러리인 Haeinsa를 이용하여 Multi-Row ACID 트랜잭션을 걸고 있습니다. Haeinsa 덕분에 성능 하락 없이도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Secondary Index를 직접 구현: HBase에서는 데이터를 Row Key와 Column Qualifier를 사전식 순서(lexicographical order)로 정렬하여 저장하며 정렬 순서대로 Scan을 하거나 바로 임의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윈의 어떤 데이터들은 하나의 Key로 정렬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Secondary Index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HBase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트윈에서는 Datastore 라이브러리에 구현한 Trigger을 이용하여 매우 간단한 형태의 Secondary Index를 만들었습니다.비트윈 HBase 데이터 구조 해부¶페이스북의 메시징 시스템에 관해 소개된 글이나, GAE의 Datastore에 저장되는 구조를 설명한 글을 통해 HBase에 어떤 구조로 데이터를 저장할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트윈에서는 이 글과는 약간 다른 방법으로 HBase에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전반적인 구조¶비트윈에서는 데이터를 종류별로 테이블에 나누어 저장하고 있습니다. 커플과 관련된 정보는 커플 테이블에, 유저에 대한 정보는 유저 테이블에 나누어 저장합니다.각 객체와 관련된 정보는 각각의 HBase 테이블에 저장됩니다.또한, 관련된 데이터를 하나의 Row에 모아 저장합니다. 특정 커플과 관련된 사진, 메모, 사진과 메모에 달린 댓글, 기념일 등의 데이터는 해당 커플과 관련된 하나의 Row에 저장됩니다. Haeinsa를 위한 Lock Column Family를 제외하면,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는 단 하나의 Column Family만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각 객체의 정보와 자식 객체들은 같은 Row에 저장됩니다.또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Column Family에 저장됩니다.이렇게 한 테이블에 같은 종류의 데이터를 모아 저장하게 되면 Region Split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HBase는 특정 테이블을 연속된 Row들의 집합인 Region으로 나누고 이 Region들을 여러 Region 서버에 할당하는 방식으로 부하를 분산합니다. 테이블을 Region으로 나눌 때 각 Region이 받는 부하를 고려해야 하므로 각 Row가 받는 부하가 전체적으로 공평해야 Region Split 정책을 세우기가 쉽습니다. 비트윈의 경우 커플과 관련된 데이터인 사진이나 메모를 올리는 것보다는 유저와 관련된 데이터인 메시지를 추가하는 트래픽이 훨씬 많은데, 한 테이블에 커플 Row와 유저 Row가 섞여 있다면 각 Row가 받는 부하가 천차만별이 되어 Region Split 정책을 세우기가 복잡해집니다. RegionSplitPolicy를 구현하여 Region Split 정책을 잘 정의한다면 가능은 하지만 좀 더 쉬운 방법을 택했습니다.또한, 한 Row에 관련된 정보를 모아서 저장하면 성능상 이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커플에 대한 데이터들은 하나의 클라이언트 요청을 처리하는 동안 함께 접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HBase는 같은 Row에 대한 연산을 묶어 한 번에 실행시킬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잘 이용하면 성능상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트윈의 데이터 구조처럼 특정 Row에 수많은 Column이 저장되고 같은 Row의 Column들에 함께 접근하는 경우가 많도록 설계되어 있다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Haeinsa는 한 트랜잭션에 같은 Row에 대한 연산은 커밋시 한 번의 RPC로 묶어 처리하므로 RPC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합니다. 실제 비트윈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연산인 메시지 추가 연산은 그냥 HBase API를 이용하여 구현하는 것보다 Haeinsa Transaction API를 이용해 구현하는 것이 오히려 성능이 좋습니다.Column Qualifier의 구조¶비트윈은 커플들이 올린 사진 정보들을 저장하며, 또 사진들에 달리는 댓글 정보들도 저장합니다. 한 커플을 Root라고 생각하고 커플 밑에 달린 사진들을 커플의 자식 데이터, 또 사진 밑에 달린 댓글들을 사진의 자식 데이터라고 생각한다면, 비트윈의 데이터들을 논리적으로 트리 형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 개발팀은 Column Qualifier를 잘 정의하여 실제로 HBase에 저장할 때에도 데이터가 트리 형태로 저장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렇게 트리 형태로 저장하기 위한 Key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Column Qualifier를 설계할 때 성능을 위해 몇 가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HBase에서는 한 Row에 여러 Column이 들어갈 수 있으며 Column들은 Column Qualifier로 정렬되어 저장됩니다. ColumnRangeFilter를 이용하면 Column에 대해 정렬 순서로 Scan연산이 가능합니다. 이 때 원하는 데이터를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위해 Scan시, 최대한 Sequential Read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또한, HBase에서 데이터를 읽어올 때, 실제로 데이터를 읽어오는 단위인 Block에 대해 캐시를 하는데 이를 Block Cache라고 합니다. 실제로 같이 접근하는 경우가 빈번한 데이터들이 최대한 근접한 곳에 저장되도록 설계해야 Block Cache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비트윈에서는 특정 커플의 사진이나 이벤트를 가져오는 등의 특정 타입으로 자식 데이터를 Scan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정 타입의 데이터를 연속하게 저장하여 최대한 Sequential Read가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Column Qualifier가 가리키는 데이터의 타입을 맨 앞에 배치하여 같은 타입의 자식 데이터들끼리 연속하여 저장되도록 하였습니다. 만약 가리키는 데이터의 타입과 아이디가 Parent 정보 이후에 붙게 되면 사진 사이사이에 각 사진의 댓글 데이터가 끼어 저장됩니다. 이렇게 되면 사진들에 대한 데이터를 Scan시, 중간중간 저장된 댓글 데이터들 때문에 완벽한 Sequential Read가 일어나지 않게 되어 비효율적입니다.이렇게 특정 타입의 자식들을 연속하게 모아 저장하는 묶음을 컬렉션이라고 합니다. 컬렉션에는 컬렉션에 저장된 자식들의 개수나 새로운 자식을 추가할 때 발급할 아이디 등을 저장하는 Metadata가 있습니다. 이 Metadata도 특정 Column에 저장되므로 Metadata를 위한 Column Qualifier가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 Column Qualifier에는 Column Qualifier가 자칭하는 데이터가 Metadata인지 표현하는 필드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메타데이터임을 나타내는 값이 1이 아니라 0입니다. 이는 Metadata가 컬렉션의 맨 앞쪽에 위치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컬렉션을 읽을 때 보통 맨 앞에서부터 읽는 경우가 많고, 동시에 Metadata에도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데이터가 인접하게 저장되어 있도록 하여 Block Cache 적중이 최대한 일어나도록 한 것입니다.Datastore 인터페이스¶비트윈에서는 이와 같은 데이터 구조에 접근하기 위해 Datastore라는 라이브러리를 구현하여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HBase API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보다 좀 더 쉽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GAE의 Datastore와 같은 이름인데, 실제 인터페이스도 매우 유사합니다. 이 라이브러리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Key는 Datastore에서 HBase에 저장된 특정 데이터를 지칭하기 위한 클래스입니다. 논리적으로 트리 형태로 저장된 데이터 구조를 위해 부모 자식 관계를 이용하여 만들어 집니다.Key parentKey = new Key(MType.T_RELATIONSHIP, relId);Key photoKey = new Key(parentKey, MType.T_PHOTO, photoId); // 특정 커플 밑에 달린 사진에 대한 키Datastore는 Key를 이용해 Row Key와 Column Qualifier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Datastore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HBase에 새로운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메서드를 제공합니다. 아래 코드에서 MUser 클래스는 Thrift로 정의하여 자동 생성된 클래스이며, Datastore에서는 이 객체를 직렬화 하여 HBase에 저장합니다.MUser user = new MUser();user.setNickname("Alice");user.setGender(Gender.FEMALE);user.setStatus("Hello World!"); Key userKey = new Key(MType.T_USER, userId);getDatastore().put(userKey, user);user = getDatastore().get(userKey);getDatastore().delete(userKey);또한, Datastore는 Key를 범위로 하여 Scan연산이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Java에서 제공하는 Try-with-resource문을 이용하여 ResultScanner를 반드시 닫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일단 특정 크기만큼 배치로 가져오고 더 필요한 경우 더 가져오는 식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try (CloseableIterable> entries = getDatastore().subSibling(fromKey, fromInclusive, toKey, toInclusive)) { for (KeyValue entry : entries) { // do something }}Secondary Index 구현 방법¶HBase는 데이터를 Row Key나 Column Qualifier로 정렬하여 저장합니다. 이 순서로만 Sequential Read를 할 수 있으며 Key값을 통해 특정 데이터를 바로 임의 접근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에서는 특정 달에 해당하는 이벤트들을 읽어오거나 특정 날짜의 사진들의 리스트를 조회하는 등 id 순서가 아니라 특정 값을 가지는 데이터를 순서대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도 효율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id로 정렬된 것 외에 특정 값으로 데이터를 정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HBase에서는 이와 같은 Secondary Index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비트윈 개발팀은 이에 굴하지 않고 Secondary Index를 간단한 방법으로 구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구현을 간단히 하기 위해 Secondary Index를 다른 데이터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타입의 데이터로 취급하여 구현하였습니다. 따라서 Index에 대해서도 Column Qualifier가 발급되며, 이때, Index에 해당하는 id를 잘 정의하여 원하는 순서의 Index를 만듭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순서로 데이터를 정렬하여 저장할 수 있으며 이 인덱스를 통해 특정 필드의 값의 순서대로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특정 값을 가지는 데이터에 바로 임의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Index에 실제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하여 저장하여 Clustered Index처럼 동작하도록 하거나, Reference만 저장하여 Non-Clustered Index와 같이 동작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Datastore 라이브러리에는 특정 데이터가 추가, 삭제, 수정할 때 특정 코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Trigger 기능이 구현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Index를 업데이트합니다. 데이터의 변경하는 연산과 Index를 업데이트하는 연산이 하나의 Haeinsa 트랜잭션을 통해 원자적으로 일어나므로 데이터의 무결성이 보장됩니다.못다 한 이야기¶각 테이블의 특정 Row의 Column들에 대한 Column Qualifier외에도 Row에 대한 Row Key를 정의 해야 합니다. 비트윈에서는 각 Row가 표현하는 Root객체에 대한 아이디를 그대로 Row Key로 이용합니다. 새로운 Root객체가 추가될 때 발급되는 아이디는 랜덤하게 생성하여 객체가 여러 Region 서버에 잘 분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만약 Row Key를 연속하게 발급한다면 특정 Region 서버로 연산이 몰리게 되어 성능 확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데이터를 저장할 때 Thrift를 이용하고 있는데, Thrift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트윈에서 서버를 업데이트할 때 서비스 중지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롤링 업데이트를 합니다. Thrift 객체에 새로운 필드가 생기는 경우, 롤링 업데이트 중간에는 일부 서버에만 새로운 Thift가 적용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된 서버가 새로운 필드에 값을 넣어 저장했는데,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서버가 이 데이터를 읽은 후 데이터를 다시 저장한다면 새로운 필드에 저장된 값이 사라지게 됩니다. Google Protocol Buffer의 경우, 다시 직렬화 할 때 정의되지 않은 필드도 처리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Thrift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트윈에서는 새로운 Thrift를 적용한 과거 버전의 서버를 먼저 배포한 후, 업데이트된 서버를 다시 롤링 업데이트를 하는 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jobs@vcnc.co.kr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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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더부스 화제의 동영상 제작자, 아프리카 BJ 출신의 엘리트 인턴 인터뷰~

[ 더부스팀 인터뷰 특별기획 3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금메달을 거머쥔,유난히 수학을 잘하던한 고등학생은 커서더부스에서맥주를 팔게 된다.완벽한 엘리트 코스를 따라살아오던 어느날문득,  '완벽해지려 발버둥' 치는게지겨워졌다.그래서 이제 "대충 즐겁게"내가 하고 싶은 것 들을하나씩 해보기로 결심했다.'인턴'으로 더부스에 합류한 이후단 몇시간 만에 뚝딱 뚝딱 만든더부스 광고 영상은 페이스북에서약 6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고그는 전설이 되었다."대충 막 즐겁게 사세요"WH과학고 조기 졸업S대학교 수학과 졸업웃긴대학 드립학과 수석 졸업前 아프리카 TV BJ 활동前 금융업계 종사現 더부스 인턴Q1.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으음...! 저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 교육을 받고,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자랐어요(수줍). 대학교 졸업 직전까지 마냥 그렇게 살아왔죠. 그러다 대학교 졸업 직전에 해외 유학을 준비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봤어요. 근데 생각하면 할 수록 뭔가 너무 아쉬웠어요. 완벽해지려고 발버둥치는 동안, 못 해본게 너무 많다는 생각에 안타까웠죠. 그래서 유학을 준비를 그만두고,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대충 막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Q2. 대학교 졸업하고 처음엔 뭐하셨어요? 일단 내가 뭘 좋아하나?를 고민하면서 인터넷 방송인 아프** tv를 하루종일 봤어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나도 인터넷 방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레알 꿀잼이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혼자 인터넷 방송을 시작 했죠. 하하하. 방안에서 혼자 말하고 있으면 부모님이 저 정신병 걸린줄 알까봐, 밖에 조그만 사무실 같은걸 몰래 구했어요. 그게 2014년이었는데, 2월에 대학교 졸업하고 방송을 3월에 시작했죠. 그리고 방송을 한 3개월 한 시점에 월드컵 시즌이 시작됐어요! 월드컵 경기를 직접 보려고 브라질에 갔죠. 근데 뭐.. 우리나라가 하도 못해서 핵노잼이었지만... 그런데 문제는 브라질을 3주 정도 다녀온 후에 방송을 다시 시작하니 아무도 안 듣더라고요. 그래서 방송을 그만뒀죠 ㅠㅠ. Q3. 인터넷 방송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뭐라고 안하시던가요?!처음엔 제가 숨겨서 부모님은 모르셨어요. 근데 친형이 제 방송에 한번 들어온 이후로 부모님도 제가 방송을 한다는 걸 알게 되셨어요. (웃음) 처음엔 뭐라고 하셨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딨습니까? 제가 모르쇠로 일관하니까 나중에는 적응 하셨어요. 26년을 열심히 공부만 했는데,  이제 저도 좀 놀아야죠.#더부스브루잉컴퍼니 #인턴 #인턴생활 #인턴일지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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