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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용처 Best 4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요즘 일 잘하는 중소기업에서는 빠른 성과 달성과 업무 효율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요. 오늘은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면 좋은 서비스를 추천해 드릴게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용처를 아직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1. 플로우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플로우는 PC와 모바일의 동기화를 통해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에요. 내부 직원을 물론 협력사 파트너와도 프로젝트별로 쉽게 초대해서 협업이 가능합니다. 메신저는 물론 프로젝트 일정관리, 작업관리, 파일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방식의 월 임대형 서비스와 중견/대기업을 위한 사내 서버 설치형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우수사례로 뽑혀 바우처로 플로우를 많이 이용하고 계세요.▲ 클릭 시 비대면 바우처 우수 사례집으로 연결됩니다.2. 채널톡웹채팅, 카카오톡, 네이버 톡톡 등 모든 상담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에요. 전화가 아닌 채팅 기능을 통해 물리적인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가능해요. 실시간 마케팅을 실시할 수도 있어요.3. 경리나라중소기업의 번거로운 경리업무를 금융과 연동해 불필요한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에요. 수기 혹은 엑셀로 증빙을 하거나 관리하던 모든 경리 업무들을 한 곳에서 자동화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세금계산서, 영수증, 은행/카드 거래내역 등의 모든 증빙 및 영수증을 클릭 한번으로 자동 수집 후 바로 세무사에게 전달할 수도 있고, 월/분기/년간 단위별 관리가 가능해요.4. 모두싸인아직 종이 계약서를 우편으로, 퀵으로 주고 받으시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시나요? 모두싸인은 번거로운 종이 계약을 대신할 수 있는 온라인 계약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시대에 계약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종이계약과 법적효력이 동일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어요.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주의사항1. 한 기업당 최대 200만원 까지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의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사용처를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한 기업당 최대 200만 원까지만 결제가 가능해요. 즉 최소 2개 이상 서로 다른 공급기업의 서비스를 선택해야하죠. 최대 400만원까지 가능하니 2개 이상의 기업을 선택할 수 있어요! (서비스 이용금액의 90% 지원, 10%는 자기부담금) 예를 들어 플로우에서 200만원을 결제하고, 경리나라에서 100만원, 채널톡 100만원 결제를 하실 수 있어요.2. 선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결제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기업정보관리≫ 메뉴로 들어가면 심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승인이 되었다면 바우처 신청 탭에서 바우처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하실 점은 선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1회 이상 결제가 되어야 하고, 90일 이내에 전액을 사용해야 수요기업 선정이 취소되지 않아요!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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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ulture] Buzzvil FUN Club

 “All work and no play make Jack a dull boy.”  이 격언은 사람이 온전히 성장하는데 있어서 열심히 배우는 것 만큼이나 잘 노는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인데요. 이를 회사에 적용해보면 개개인이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 만큼이나 회사에서 즐겁게 생활 하는 것이 개인과 회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본질적으로 업무를 하는 곳이기에 직원들이 즐거워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버즈빌에는 그 쉽지 않은 일을 스스로의 손으로 이루어 가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좀 더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버즈빌 펀클럽을 소개합니다! 버즈빌 펀클럽은 2014년 어느 날, “더 즐거운 버즈빌을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5명의 버즈빌리언들이 의기투합하여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이후로 매달 있는 전체 회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해외 오피스 직원들과 모두 함께 떠나는 글로벌 워크샵, 버즈빌리언들의 열정을 확인 수 있는 운동회,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까지 다양한 행사들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더 즐거운 버즈빌을 만들기 위한 활동들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버즈빌리언이 펀클럽을 거쳐갔고 2018년 6월 현재에는 소속된 팀도, 하는 업무도 각양각색인 8명의 버즈빌리언들이 펀클럽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Image] 이번달 회식 결정을 위한 펀클럽 회의   매달 1~2회 진행되는 펀클럽 회의는 더 새롭고 즐거운 버즈빌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는 자리입니다. 이 회의가 더욱 의미가 있는 점은 회의 결과가 단순히 의견 제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매 달 진행하는 전체회식은 펀클럽회의에서 결정된 컨셉과 방향대로 진행하고 있고 지난 3월에 있었던 2018년 해외워크샵의 경우에도 워크샵 장소부터 숙소, 세부 일정, 단체 액티비티 등 다양한 부분에 펀클럽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이 반영되었습니다. 이처럼 버즈빌리언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고민들을 해나가는 곳이 바로 펀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age] 야외 회식을 위한 장보기도 펀클럽의 몫   하지만 누군가를 즐겁게 한다는 것이 늘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개성가득한 70여명의 버즈빌리언들이 모여있는만큼 모두가 즐거워 할 만한 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가 펀클럽 활동에 대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클럽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의 중심에는 버즈빌 문화에 대한 주인의식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버즈빌의 문화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생각, 즐거운 회사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한다는 생각,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더 재미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들이 모여서 지금의 펀클럽을 그리고 지금의 버즈빌의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편클럽의 활동이 가지는 의의는 더 큽니다. 멤버들 스스로가 모여서 회사를 단순히 업무의 공간이 아닌 즐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려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들은 버즈빌 전체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펀클럽이 버즈빌의 문화로서 잘 정착되어 나가기를 바라봅니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뻔하디 뻔한 회사생활을 Fun하게 만들어 가려는 버즈빌 펀클럽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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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의 finance

스타트업에게 finance라는 의미는 어떤 것을 의미할까? 경험해본 바로는.. 가장 기본적으로1) Cash outflow2) funding이 두 가지가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중요한 요소라는 결론이다. 이것은 별도의 CFO가 없는 상황에서 대표가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인데, 가지고 있는 돈이 어느 정도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지 파악하고, 그것이 부족할 때 Cash를 확보해와 회사의 생존을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다. Cash inflow도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inflow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점과, 그리고 더 위험한 것은 예측한 inflow가 그 예상대로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다는 점이다. 그래서 예상 매출이 그대로 발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가는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차! 라! 리! 없는 셈 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파펨과 같은 초기 스타트업에 해당하는 이야기겠지만..Finance는 재무라는 하나의 영역이 아니다.전략, 마케팅, 생산 등과의 밀접한 연결은 너무나도 당연하며...돈만 다루는 영역이 아니라는 말씀!! 첫 번째로 Cash outflow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business model에 대한 절대적인 이해가 필요한데, 이를 통해 비용구조에 대한 파악 및 예외적인 case에 대해서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파펨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는데.. 1) 주문 확정 후 생산이 아닌, 예측 생산 2) 매달 새로운 제품 출시 : 매달 새로운 재고가 쌓인다. 기존 재고가 있어도 새로운 재고를 생산3) OEM 생산을 요청할 경우, MOQ(최소 주문 수량)의 제약으로 인해 필요량보다 추가 생산4)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로, 아직 확정된 원가도 없는 상황 5) marketing cost인 무료 샘플의 개수 예측 난점6) industry 경험 부족으로 New product line up 출시까지의 시점이 길어짐  위의 난점들을 grouping 해서 issue로 정리하면... 첫 번째로 Working capital 이슈.  2), 3) 번이 꼽히는데, 기업에게 있어 적정재고는 필요하지만.. 작은 startup에게 있어 돈이 묶이게 되는 경우는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생산 및 배송하는 사례가 최선이라고 볼 수 있고.. 파펨도 그러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생산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숙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재고가 없는 IT service가 startup에 더 적합할지도.. ^^;;) 게다가 OEM 공장에서는 대부분 MOQ(최소 생산 수량)을 요구하고.. 이 규모가 기존 업체들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startup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우리는 우선 1,000개만 있으면 되는 것을 10,000개 주문해두고 쌓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예측의 어려움. 1), 5)에 해당할 텐데 사업 초반이기 때문에 아직은 판매 예측이 어렵다. 얼마나 주문이 들어올지? 혹은 얼마나 마케팅 상품인 free sample 요청이 들어올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 있게 만들 수밖에 없고 그것은 다시 한번 working capital issue로 돌아오게 된다. 세 번째로, industry 경험 부족이 finance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주는데.. 4), 6)에 해당하며, 우리가 원하는 반제품들이 시장에 기성 상품으로 없는 경우가 많고, "남들이 해보지 않은 길"을 계속해서 찾아가는 파펨의 특성 상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30ml 제품의 경우, 맘에 드는 spray와 캡 등을 찾기 위해 거의 5개월의 시간을 쓰게 되었다. 이렇게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고정비(인건비, 사무실 비용 등)가 계속해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당연히  finance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현재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다른 Startup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에 정리해 보았다. 1. Working capital issue 해결 방안  A. 지난 Season 상품 판매 채널 발굴 : 너무 많은 채널에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채널 별로 별도의 상품 구성과 채널별 exclusiveness를 통해 기존 재고를 해결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채널에서는 Category box (예, 동일 카테고리 4병으로 구성)과 같은 상품 구성을 시도해 볼 계획이다. (이러한 이유로 파펨 사이트에서는 지난 season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음). B라는 채널에서는 30ml 제품만 판매 등 B. 향수 원액을 다양한 product line으로 활용(one source multi use) : 곧 출시될 30ml 제품이 그 하나의 해결책. 초반에 만들어 bulk로 보관 중인 향수 원액을 30ml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예정이다. 물론 OEM 공장에서 제작을 해야 한다. (화장품은 제조업 면허가 없는 한, 소분해서 판매할 수 없는 상황임)C. Flexibility를 높일 수 있는 design : 파펨의 box 디자인은 5ml 향수 한 병에서 네 병까지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이미지 카드도 다른 것을 인쇄해서 넣을 수 있도록 호환성을 고려하여 디자인하였다.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할 때 적용하기 위해서 flexibility를 높이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2. 현재 상황에서 원가 구조 파악 컨설턴트 출신이 만든 회사가 정확한 원가 구조조차 파악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놀라운 일이지만 ^^;;;, 그것이 현실이다. rough 한 수준으로만 파악하고 있을 뿐이다. 중요한 재고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조금 더 정확한 원가 측정 시도 필요. 하지만 초반에는 정확한 원가 구조를 파악하는 것보다는 매출 drive를 걸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시간 투자가 중요했다. 3. 예측 가능성 관련 A. 새로운 inventory control : "매달 새로운 네 가지 향수를 만드는" 파펨의 business model 에도 변화를 가져갈 상황이 필요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이러한 변화를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향수를 출시하는 것도 무리고, 그렇게 다양한 상품의 재고 관리의 complexity를 관리하는 것도 엄청난 부담이다. 이것은 business 운영에 있어 예측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다. B. 매출 측면에서의 예측 가능성은 아직 너무 낮음. 사실 이건 계속 어려울 수 있음..   ㅜㅜ 4. 경험 부족으로 인한 고정비 소모 관련 이는 업력이 쌓이면서 해결될 수밖에 없거나 혹은 눈높이를 조금 낮추는 노력?으로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startup의 기획 단계에서 준비가 마무리된다면, 고정비 damage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5. Scale로 인한 cost down아직은 생산 volume이 워낙 작기 때문에 scale effect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scale 증대를 통한 cost down이 가능해질 수 있다. (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는 Scale 증대는  재고 & working capital 증대와 trade off 관계에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움) 6. 자금 운영을 조금 더 계획적으로..  A.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alert system이 필요하다. 지금은 돈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순식간에 SSG 빠져나가는 수가 허다하다. 특히 월말에 생각지도 못한 cash outflow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B. 항상 plan B와 plan C 준비. 파펨이 사용한 카드는 현재까지.. 1) XX보증기금을 통한 대출, 2) 거래 은행의 minus 통장이다. 추가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 crowd funding이나, VC를 활용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학 때 finance 수업을 들으면 굉장히 복잡한 금융공학이나.. 혹은 Wall street의 멋진 슈트를 입은 banker 등이 떠올랐지만.. 지금 나에게 Finance란, business의 결과와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당장의 현실 생존의 문제이다. Source: 대문 이미지 http://www.moc-pages.com/image_zoom.php?mocid=332427&id=/user_images/70583/1346669477m_DISPLAY.jpg#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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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Gradle Tips

안드로이드와 GradleAndroid 가 Gradle 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도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는 많은 유저가 당연히 Gradle 을 Android 기본 개발 환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기본 설정으로만 Gradle 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구글에서 Android Gradle Build DSL 을 끊임없이 변경했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이를 이해하기도 전에 변경이 되는 경우가 매우 빈번했습니다.Gradle Dependency 분리하기안드로이드 자동화 툴위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TossLab 에서 사용하고 있는 Gradle 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오늘은 Android 팀이 사용하는 Custom 설정들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1. 초기화 값 검증 및 설정하기개발자들이나 CI 에서 관리해야하는 속성 값에 대해서는 각각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안드로이드 팀은 3개의 추가적인 속성값을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gradle.properties inhouse_version=2 # 배포/qa 버전의 hofix version 을 관리학 ㅣ위함 report_coverage=false # coverage 측정에 대한 on/off 기능 dev_min_sdk=21 # minSDK 의 개별적인 관리를 위함 위의 3개의 값은 존재 하지 않으면 빌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강제사항으로 만들었으나 새로운 개발자가 입사하게 되었을 때 또는 CI 서버에 실수로 기입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Project Import 나 빌드가 아예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였기에 초기 값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port_coverage 는 5. Android Gradle DSL 에서 buildTypes.debug.testCoverageEnabled 에서 사용되며 이 값은 설정에 따라서 디버그 과정에서 변수값들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게 됩니다. report 가 필요한 CI 서버 용으로 만들어진 값입니다.// valid.gradle def checkValidProperties() { println "Properties Valid Checking.........." if (!project.hasProperty("inhouse_version")) { println "set up to gradle.propeties --> inhouse_version = 1 (default)" project.ext.inhouse_version = 1 } if (!project.hasProperty("report_coverage")) { println "set up to gradle.propeties --> report_coverage = false (default)" project.ext.report_coverage = false } if (!project.hasProperty("dev_min_sdk")) { println "set up to gradle.propeties --> dev_min_sdk = 19 (default)" project.ext.dev_min_sdk = 19 } println "Properties Valid Check OK" } checkValidProperties() // ------------------------------- // build.gradle apply from: 'valid.gradle' 위와 같이 설정한 뒤 gradle.properties 에 아무런 값을 설정하지 않고 빌드를 하게 되면 빌드 최초에 다음과 같은 log 를 보실 수 있습니다.================================================================================ Properties Valid Checking.......... set up to gradle.propeties --> inhouse_version = 1 (default) set up to gradle.propeties --> report_coverage = false (default) set up to gradle.propeties --> dev_min_sdk = 19 (default) Properties Valid Check OK ================================================================================ 2. APK Copy 하기QA 팀 전달 또는 스토어 배포시에 Android Studio 의 기본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Gradle Task 를 사용하여 빌드를 하게 되면 /app/build/outputs/apk 에 있는 패키지를 복사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그래서 Gradle 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Copy Task 를 이용하여 APK Copy Task 를 만들었습니다.// apk-copy.gradle android.applicationVariants.all { variant -> // 1. Copy Task 생성 def task = project.tasks.create("copy${variant.name}Apk", Copy) task.from(variant.outputs[0].outputFile) // 2. 바탕화면 Task 로 복사 task.into("${System.properties['user.home']}/Desktop/") // 3. 복사하는 과정에서 APK 이름 변경 def targetName = "jandi-${variant.baseName}-${variant.versionName}.apk" task.rename ".*", targetName task.doFirst { println "copy from ${source.singleFile.name} to $destinationDir" } task.doLast { value -> println "completed to copy : $targetName" } } // --------------- // build.gradle apply from: 'apk-copy.gradle' 위의 Task 는 총 3개의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Copy Task 생성~/Desktop 으로 복사복사 할 때 APK 이름 변경Task 를 정의하는 과정에서 application 의 flavor, build-type, version 을 기반으로 복사하도록 한 것입니다.위와 같이 설정하면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flavor : qa , build-type : Debug $> ./gradlew assembleQaDebug copyqaDebugApk # 또는 줄여서 아래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gradlew aQD copyQDA Application Variant 에 대한 변수는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3. CI TasksCI 용으로 CheckStyle 과 PMD 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 설정 또한 별도로 처리하였습니다.task pmd(type: Pmd) { source 'src/main' include '**/*.java' ruleSetFiles = files('../pmd.xml') ignoreFailures = true } task checkstyles(type: Checkstyle) { configFile file('../checkstyle.xml') source('src/main') include '**/*.java' classpath = files() showViolations = true ignoreFailures = true } // --------------- // build.gradle apply from: 'ci-tasks.gradle' CheckStyle 과 PMD 설정에 필요한 정보 또한 별도의 script 로 설정하였습니다.4. Gradle Properties빠른 빌드를 위해 추가적인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gradle.properties # 백그라운드 빌드 org.gradle.daemon=true # 동시 빌드 org.gradle.parallel=true # jvm heap size org.gradle.jvmargs=-Xmx4346m # build jdk org.gradle.java.home=/Library/Java/JavaVirtualMachines/jdk1.8.0_101.jdk/Contents/Home 위의 설정 중에서 제일 보셔야 할 것이 org.gradle.jvmargs 입니다. Android Gradle 설정 중에서 위의 값이 적으면 빌드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빌드 할 때 console log 를 확인하시고 값을 적절하게 맞춰주실 것을 권장합니다.5. Android Gradle DSL 추가 정의하기 // build.gradle // ...중략 android { // 특정 Flavor에서 Release Build 막기 android.variantFilter { variant -> if (variant.buildType.name.equals('release') && (variant.getFlavors().get(0).name.equals('qa') || variant.getFlavors().get(0).name.equals('dev'))) { variant.setIgnore(true); } } buildTypes { debug { debuggable true testCoverageEnabled = project.hasProperty("report_coverage") && report_coverage.toBoolean() } // ..중략... } productFlavors { dev { // demo version applicationId 'com.tosslab.jandi.app.dev' versionName(defaultConfig.versionName + ".dev." + inhouse_version) minSdkVersion project.hasProperty("dev_min_sdk") ? dev_min_sdk : 19 } // ..중략.. } // 빌드 과정에서 CPU 와 Ram 최적화 하기 dexOptions { javaMaxHeapSize "2g" maxProcessCount Math.max(1, ((int) (Runtime.getRuntime().availableProcessors() / 2))) } } variant-filter 를 이용해서 qa 나 dev 용 빌드는 release 버전이 빌드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buildTypes 와 productFlavors 에서는 앞서 설정한 gradle-properties 에 대해서 설정에 따라 기본값이 지정되도록 하였습니다.dexOptions 설정은 개발하는 기기의 PC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Android DSL 에 의하면 Dex 빌드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메모리는 heapsize * process-count 라고 합니다.heapsize 기본값 : 2048MBprocess-count 기본값 : 4참고문서6. Android Resource Image 의 EXIF 정보 삭제하기보통 디자이너가 Photoshop 과 같은 툴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만들게 되면 자동으로 adobe 와 관련된 exif 정보가 붙게 됩니다. 그래서 빌드 할 때 libpng warning : iCCP ... 와 같은 warning 메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Android Build 과정에서 aapt 가 이미지 최적화 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exif 정보로 인해서 오류를 내게 됩니다.따라서 exif 정보를 초기화 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맥 사용자에 한해서 지원됩니다.HomeBrew 를 이용해서 exiftool 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exiftool 설명find . -path '*src/main/res/*' -name '*.png' -exec exiftool -overwrite_original -all= {} \; 저는 별도로 쉘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실행합니다.아래를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실행하시면 됩니다.echo "find . -path '*src/main/res/*' -name '*.png' -exec exiftool -overwrite_original -all= {} \;" > exif_clean.sh chmod 744 exif_clean.sh 관련 정보 : adt-dev google group 에서 제시된 해결책Wrap up안드로이드 팀은 Gradle 을 이용하여 반복적일 수 있는 작업을 자동화 하고 다양한 초기화 설정과 편의를 가지고자 하였습니다.초기화 값 검증 및 설정Apk 복사 자동화CI Task 정의Gradle Properties 지정Android Gradle DSL 정의Android Resource Image EXIF 삭제Gradle 을 얼마나 잘 활용하냐에 따라서 조직에 필요한 Task 를 금방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활용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토스랩 #잔디 #JANDI #개발자 #개발팀 #앱개발 #안드로이드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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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의 브랜딩: 효율적인 업무에 대하여

보통 그렇게 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그것을 여기에 놔뒀는데 다시 저기로 옮겨야 해서 저기로 옮기면 그게 다시 이쪽으로 와야 해서 그걸 이쪽으로 놔뒀다가 누가 걸려넘어지면 그걸 치웠다가 저것을 이쪽으로 다시 옮긴 후 놔두곤 저게 생각나서 갑자기 저것을 했다가 그걸 이쪽으로 옮겨야 하는 것을 깨닫고 다시 옮긴 후 다시 저걸 하는 그런 식의 일 말입니다.인간의 두뇌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구조화 되어있습니다. 물론 조금 이상한 의미의 효율이긴 합니다. 두뇌의 효율이란 것은 최대한 일을 하지 않도록 게으름에 포커스되어있죠. 현실의 효율과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현실에선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큰 결과치를 내는 것을 의미하지만, 두뇌의 효율은 그냥 하던 대로 하는 습관과 관성에 의존한 효율입니다. 학습과 변화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두뇌입장에서의 효율이죠. 아마도 이런 탓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영 업무에 있어서도 생활 속의 난잡한 습관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위의 경우처럼 창고를 들락날락하며 짐을 수십번씩 옮겼다가 내렸다 하는 것은 본인의 몸이 피곤할 뿐이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나, 종종 이러한 정신없는 일처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와 프로젝트를 전체를 혼돈의 수렁으로 잡아끌곤 합니다. 흐음오늘은 효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파트와 브랜딩의 연결점은 아주 긴밀합니다. 브랜딩업무는 광대하고 복잡합니다. 게다가 추상적 개념을 다루는 업무는 업무분장과 그 디테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딩의 시작은 거창하지만 폭망은 디테일에서 비롯된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 효율의 문제는 이 디테일들에서 비롯됩니다. 엉망진창인 일처리는 디테일을 놓치거나 잘못 운영하게끔 만들고, 모든 이를 괴롭고 힘들게 하죠. 업무분장이 필수적인 브랜딩업무에서 다른 사람들의 일을 꼬이게 만드는 것은 아주 슬픈 결과를 유발합니다. 멱살이나 업어치기, 앞차기, 내려찍기등의 행위가 오고가진 않더라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게 만들 수는 있죠. 오늘은  효율적인 업무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선 일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에 대해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1. 시간2. 비용3. 사람이죠. 굳이 하나를 추가하면 노력이라는 요소가 들어가겠지만, 좀 냉정하게 말해서 일에 있어서 노력이란 건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노력했지만...결과는 참담했다.' 이런 식의 결과라면 노력의 요소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일은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잘'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전 노력을 했는데...1. 시간일단 시간부터 알아보죠.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죠. 보통 업무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1. 무언가 만드는 일: 보통 보고서, 기획서, 디자인시안, 제작물 등 결과물이나 문서를 직접 만드는 일들을 의미합니다.2. 내가 확인해야 할 일: 견적요청의 건, 시안수령, 크로스체크, 전달, 전화하기, 이메일보내기, 피드백보내기 등 어떤 건에 대해서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업무로 주로 전화, 메일, 검토, 전달 등이 있습니다.3.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할 일: 업무 분장에 의해서 내가 조사를 담당하고, 기획팀에서 프로모션 이벤트 기획안을 짜는 일입니다. 선후관계로 묶여있기 때문에 한 쪽의 진행속도에 따라 다른 쪽의 진행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의 결이나 퀄리티를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별과제를 생각하시면 손쉬울 것 같습니다.(생각하기 싫겠지만.)여기서 1번 무언가 만드는 일이 시간과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확인해야 할 일은 상대적으로 짧고 간결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죠. 3번은 주로 그가 나에게 자료를 주어야 처리할 수 있는 조건부 업무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이 적게 드는 것부터 해야할까요? 많이 드는 것부터 해야할까요? 많은 일? 적은 일? 둘 다 땡입니다. 정확히는 To do List를 짤 때 큰 것을 먼저 놓고 사이사이 작은 업무를 끼워넣는 것입니다.Dr. 스티브 코비가(물론 본인은 망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서 청중을 불러다놓고 시연한 아주 그럴싸한 업무처리방식이 있죠. 주어진 큰 돌과 모래를 한 바구니에 담는 퍼포먼스였습니다. 당연히 큰 돌을 먼저 넣고 모래를 부어야 틈새 사이사이로 모래가 들어가면서 틈을 가득 메웁니다. 물론 이 강연에선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는 눈물나는 자기계발 메시지가 있었지만, 업무에서 중요한 건 소중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업무를 짜면 중간에 공백시간이 반드시 생깁니다. 왜냐면 3번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 사람이 자료를 주기 전까진 사실상 내 손이 놀고있는 상태라서 잠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를 볼까요.09:00 오전회의10:00 디자인업체 시안확인11:00 마케팅기획안 제작12:30 점심식사13:30 마케팅회의14:00 마케팅기획안 디벨롭17:00 견적 정리 및 보고서 작성18:00 컨펌 및 익일업무정리19:00 야근각이렇게 되있다고 칩니다. 일단 빨간색이 크고 오래걸리는 일입니다. 10시에 시안확인을 먼저하는 것은 그래야 피드백을 정리해서 그쪽 업체에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정리해서 던져야 오늘 중에 수정안을 받겠죠.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고 그 쪽에서도 시간이 오래걸릴 것을 염두하고 먼저 배치합니다.그 다음 제작과 회의, 디벨롭을 들어가죠. 이 중간중간에 물론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딴짓도 하겠지만, 일단 중요한 것들을 먼저 정리했다면 아래와 같이 다시 분류합니다.09:00 오전회의10:00 디자인업체 시안확인11:00 마케팅기획안 제작(전일 견적요청건 메일 독촉)12:30 점심식사(회의 자료 참여자 전달)13:30 마케팅회의14:00 마케팅기획안 디벨롭(인근 유동인구조사 요청한 거 수령)17:00 견적 정리 및 보고서 작성18:00 컨펌 및 익일업무정리(오전에 전달한 디자인시안 수정안 확인)19:00 야근각이렇게 초록색 부분이 5분내로 끝나는 확인과 체크할 업무들입니다. 중간중간에 비는 시간에 초록색들이 모래처럼 껴들어가는 형식입니다. 시간분배는 이런식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이 시간분배를 스스로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09:00 오전회의(60분)10:00 디자인업체 시안확인(5분)11:00 마케팅기획안 제작(60~90분)(전일 견적요청건 메일 독촉)(5분)12:30 점심식사(60분)(회의 자료 참여자 전달)(1분)13:30 마케팅회의(30분)14:00 마케팅기획안 디벨롭(180분)(인근 유동인구조사 요청한 거 수령)(1분)17:00 견적 정리 및 보고서 작성(60분)18:00 컨펌 및 익일업무정리(15분)(오전에 전달한 디자인시안 수정안 확인)(10분)19:00 야근각각 업무에 걸리는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는 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고있습니다. 일전에 함께 일하던 신입직원의 업무일지를 보고 깜짝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 할 일 목록에1. 업체 메일확인하기2. 회의자료 만들기3. 기획안만들기덜렁 이 3가지만 있더군요.... 메일확인은 클릭 두번이면 끝날 일입니다. 이건 업무가 아니죠. 이건  업무일지가 아니라 그냥 체크리스트로 분류되어야 할 일입니다. 더군다나 사실상 저 계획대로라면 오늘 할일은 2,3시간이면 끝나게되죠. 그럼 얼른 끝내고 집에 가야 맞습니다. 업무에 걸리는 소요시간과 우선순위, 중요도를 구분해서 타임라인을 짤 수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내가 보고서 한장 쓰는데 몇 분 정도 걸리는 지는 알고있어야 한단 것이죠.적어도 내가 보고서 한장 쓰는데 몇 분 정도 걸리는 지는 알고있어야 한단 것이죠.2. 비용업무를 하면서 제일 황당한 것은 기획안을 짜거나 프로모션 이벤트 레퍼런스를 확인하면서 우리 예산을 500%정도는 오바하는 견적을 들고오는 경우나, 또는 견적 자체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경우입니다. 보통은 큰 프로젝트의 총비용이 존재합니다.  3억짜리 프로젝트 또는 우리 브랜딩을 위해 책정된 예산이 5천만원이라거나 하는 등의 제한선이 있죠. 그 안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쪼개서 일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전체예산을 100으로 놓고 프로젝트별 중요도와 효과를 따져봐서 중요한 것들에 예산을 우선책정합니다.그러니까 예산이 총..500만원이니까..음..간단하게 이렇게 해보죠. 나를 브랜딩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뭔가 여러가지 행위를 할 참입니다. 총비용은 500만원입니다. 자, 이제 이 예산을 쪼개보죠.1. 홈페이지를 만들...? (불가능)안됩니다. 500만원가지곤 택도 없을 뿐더러, 여유자금이 없습니다. 게다가 홈페이지는 유지관리비용이 꾸준히 들어가므로 전체비용으로 따지면 총예산을 상회하니까요. 물론 지금 내가 500만원을 비트코인에 넣어놨다면 1년뒤엔 2억이 되어있을 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가즈아아!!~~ 하는 맘으로 예산을 써서는 안되는 것이지요.2. 페북 페이지 만들어서 광고태우기 (11%)좋습니다. 뭐 페이지만드는거야 돈도 안드는 것이니. 광고비는 월20만원씩 3개월을 우선적으로 하기로 합시다.3. 명함만들기(2%)명함은 깔쌈하게 만들고싶다면 8만원정도를 들여서 엑스트라머쉬350g 에 앞뒤 8도인쇄, 음각형압 정도를 넣어주면 이쁘게 만들어집니다.4. 브로슈어 만들기(20%)퍼스널비즈니스를 소개할 브로슈어를 만들려면 디자인과 인쇄를 해야겠죠. 내가 디자인을 직접해서 비용을 아끼고 인쇄만 넘긴다고 하면 500부기준 한 70~80만원을 생각해봅시다.5. 영업비용 책정(35%)미팅을 길바닥에서 할 순 없으니 일단 카페든 코워킹스페이스든 고정적으로 업무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월30만원정도를 책정하고 6개월정도 활용해봅시다. 주소지를 옮기고 일단은 랩탑만 가지고 일을 진행하면 되니까요.이런식으로 쪼개면서 나머지 비용에 대해 월별로 나누어 가용비용으로 활용하는 등의 예산구분이 있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에서 돈이 나가는 일에 대해선 반드시 나에게 주어진 예산과 한도를 확인하고 비교견적과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타겟도 안맞는 종이전단지를 왕창만들어서 뿌리는 것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효율이라면 같은 10만원이라도 후자쪽에 투자하는 것이 맞으니까요.3. 사람효율적으로 일을 하고싶다면 사람에 초집중합시다. 같은 시안을 두고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컨펌여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간, 비용은 정량적인 부분이라 나에게 주어진 24시간과 예산에서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부분은 어떤 액션을 하느냐에 따라 그 효율이 상당히 가변적입니다. 내 업무에 대해 누군가가 컨펌을 내리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라면 우선 그 사람을 먼저 공부하도록 합시다. 샤바샤바거리면서 대표님 만세!!!를 외치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소통해야 가장 빠르게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말이죠. 안좋은 타입어떤 사람은 메일 커뮤니케이션을, 누군가는 슬랙을, 누군가는 직접 대면보고를 좋아합니다. 어떤 대표님은 아날로그감성이 터져서 만드시 종이를 프린트를 해와야 이해가 가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카톡으로 바로바로 피드백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포인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투와 표정에서 읽히는 맥락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대표님 여기 요청하신 보고서입니다. 아래 부분이 예산이고 타임라인도 함께 있습니다.""어 좋아, 진행해"이 대표님은 일정별 지출계획에 대해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러니 그걸 캐치해서 예산과 운영일정을 하나로 모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보고서처럼 D-Day표를 앞에 예산안을 뒤에 놨다면 다시 하나로 정리해서 가지고 오라는 소릴 들었겠죠. 누군가와 함께 일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언어를 배운다라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상대방의 제스쳐와 표현, 말에 녹아든 맥락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은 가히 +7풀강 축복받은 검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추가의 몇 가지 팁입니다.1. 오늘안에 끝나지 않을 큰 일을 계속 잡고있는 것보다, 일단 끝낸 것들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2. 브랜딩은 프로세스가 생명입니다. 정해진 프로세스와 루틴업무를 반드시 지키세요.3. 브랜드관리는 정량화 시킵시다. 우리 프로젝트 어떻게 되가고있어요? 아 잘되고 있어요. 라는 대답을 할게 아니라면 말이죠.4. 브랜딩업무중 디자인, 오프라인 이벤트 등 지출이 동반되는 실무를 담당하는 분들은 대략 자신이 맡고있는 카테고리의 물품, 서비스의 단가를 외우고 계시면좋습니다. 네이버가 cpc당 얼마, 키워드 어떤 것이 대략 얼마, A4사이즈 스노우200g 50페이지 기준 인쇄500부 얼마, 듀라테이블 대여비용 얼마 등등, 자이언트 배너 대여, 제작비 얼마 등등 말입니다...5. 창고정리 할 때 제발. 무거운 걸 위에 놓지 마세요.6. 창고는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중요한 것들을 놓습니다.7. 업체에 견적이나 무언가를 요청,전달할 땐 반드시 "시각"을 명시해줍니다. "해당 견적서 18시까지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이죠.8. 고등학교 국사시험때 4번문제 지문에 30번문제 정답이 있던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업무란 것도 한 카테고리에서 묶이는 경우가 많아서 비슷한 업무를 묶어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하다가 갑자기 기획서쓰고 그러지말고..1.기획서를 쓰고. 2.견적요청하고, 3.마케팅레퍼런스 찾아보고, 4.해당 디자인시안을 같이 참고해서 5. 디자인작업에 들어가는 식입니다. 결이 같고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업무 플로우를 잡으세요.9. 쉬는 시간도 반드시 넣습니다. 사람은 T-1000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업무처리 시간을 점점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뒤로 갈수록 여유있게 시간을 잡아두세요. 물론 오후에 밥먹고 약간 졸려야 손이 폭풍 빨라지는 타입이라면 알아서.. :)10. 업무시간 책정할 땐 반드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회사에선 아무 일도 없이 조용히 하루가 지나가는 날이 드뭅니다. 대충 이상한 일들이 갑자기 치고 들어오거나 급 미팅, 출장을 가게되도 큰타격이 없게끔 1번내용을 꼭 숙지합시다. 안 끝낸 것 10개와 50%정도 끝난 큰 일보다, 끝낸 것 10개와 10%정도 끝난 큰 일이 훨씬 낫습니다.효율이란 것은 서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상대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됩니다. 뭐 자기계발서같은 얘기긴 하지만, 결국 일이란 것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24시간은 모두 똑같고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예산이 있다....라는 것 정도가 일반적인 생활과 조금 다를 순 있겠네요. 그러니 기본적으론 '일'이란 것은 그저 '사람의 행동' 의 범주안에 들어가 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리를 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집청소를 할 때도 사실 위의 내용들이 은근히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말이죠.어차피 일이란 것은 좋은 결과를 위해 모두 땀을 흘리는 행동입니다.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 1분이라도 더 아끼고 그 시간에 쉬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ㅎㅎ 서로 멱살도 안잡고 말입니다.모두모두 그것을 여기에 놔뒀는데 다시 저기로 옮겨야 해서 저기로 옮기면 그게 다시 이쪽으로 와야 해서 그걸 이쪽으로 놔뒀다가 누가 걸려넘어지면 그걸 치웠다가 저것을 이쪽으로 다시 옮긴 후 놔두곤 저게 생각나서 갑자기 저것을 했다가 그걸 이쪽으로 옮겨야 하는 것을 깨닫고 다시 옮긴 후 다시 저걸 하지 않는 편하고 효율적인 업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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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쉐어 커머스 시스템 리빌딩 회고 1

스타일쉐어 스토어 소개스타일쉐어 스토어(이하 커머스)는 2016년 4월 출시되어 지금까지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커머스 시스템을 리빌딩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어떤 이유로 리빌딩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은 문제 인식, 목표, 계획에 대한 내용입니다.리빌딩을 결정한 이유커머스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커머스 시스템을 경험해본 개발자가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새로이 구현하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때문에 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했고, 적은 비용으로 커머스 기능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거래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솔루션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를 벗어나자, 예상치 못했던 기술적인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사내 MD팀, CS팀은 물론, 입점사들과 유저들에게까지 불편한 경험을 주고 있었습니다. 개발팀은 솔루션 유지 보수와 운영 이슈에 집중했지만, 끝이 없는 문제들에 점점 지쳐갔습니다. 개발팀의 퍼포먼스는 저하되고 있었고, 새로운 기능 개발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도 거래량과 매출은 꾸준히 늘어났으며, 더 늦기 전에 리빌딩을 진행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리빌딩의 목표당장 눈앞에 생겨나는 문제들로,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문제들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상황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좋은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리빌딩이 산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목표를 몇 가지 세웠습니다.유지보수 및 운영 이슈에 소모되는 개발 리소스 최소화커머스 시스템과 연계되는 기능들을 공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개발 리소스 대비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함튼튼한 커머스 시스템목표 1. 유지보수 및 운영 이슈에 들이는 개발 리소스 최소화기존 솔루션의 큰 레거시는 소모될 개발 리소스의 양과 일정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개발자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안겨줬습니다. 서비스의 성장을 방해하는 큰 걸림돌 중 하나이며, 개발팀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리빌딩을 완료하더라도 유지보수와 운영 이슈는 끝이 없을 테지만, 더 이상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효율적인 개발 리소스 운용을 위해선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목표 2. 커머스 시스템과 연계되는 기능들을 공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함기존 솔루션 레거시가 너무 복잡하여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하기 어려워 반려한 요구사항이 많았습니다. 매력적인 요구사항에도 조심스럽게 대응했습니다. 서비스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기술적인 이유로 진행이 까다롭다고 말하는 게 항상 아쉬웠습니다. 개발팀에서도 좋은 기능을 공격적으로 구현하고 싶으나, 실제로도 작업하기 까다로워 항상 답답했습니다. 어떤 방법이던 괜찮으니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기능 구현으로 서비스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습니다.목표 3. 개발 리소스 소모 대비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함스타일쉐어 팀은 기존 서비스 운영과 동시에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려 합니다. 개발팀은 이 움직임에 맞춰 개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발 리소스는 한정적이며, 다양항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커머스 관련 작업 시, 언제나 평균 이상의 높은 퍼포먼스를 내고 싶었습니다.목표 4. 튼튼한 커머스 시스템커머스 시스템의 장애는 매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줍니다.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커머스 시스템은 잘 운영되어야 합니다. 높은 가용성은 개발팀의 숙명이며, 공격적인 기능 개발에도 높은 가용성을 유지하려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모두 꿈에 가까운 목표들입니다. 이 목표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현실 반영과 계획당연하게도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이미 예정된 작업들이 많아 리빌딩에 필요한 개발 리소스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개발 성공 여부 또한 불확실해 팀원들을 설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유지보수와 운영 이슈는 끝이 없었고, 회사 방향에 따라 추가 기능 개발과 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 상황을 고려해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나갔습니다.개발 리소스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서브 프로젝트로 진행기존 커머스 시스템과 리빌딩된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야 함적절한 단위로 서비스를 나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발 진행계획 1. 개발 리소스에 여유가 생길 때까지 서브 프로젝트로 진행다들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선뜻 진행하기엔 큰 부담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유가 생길 때 리빌딩을 진행해도 되지만, 그땐 너무 늦을 것 같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작업을 시작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서브 프로젝트 수준으로 진행하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계획 2. 기존 커머스 시스템과 연동되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함리빌딩의 완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기존 커머스 시스템을 운영하며 리빌딩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리빌딩된 시스템은 점진적으로 기존 커머스 시스템을 교체해 나가야 하므로, 두 시스템이 서로 연동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리빌딩된 시스템이 잘 동작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언제나 후퇴 계획을 세워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존 커머스 시스템의 DB와 스키마를 그대로 사용하고, 두 시스템의 로직이 서로에게 문제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개발하기로 했습니다.계획 3. 적절한 단위로 서비스를 나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발 진행커져가는 개발팀과 복잡해져 가는 커머스 시스템을 생각하면 요즘 자주 들리는 마이크로 서비스 구조(이하 MSA)를 도입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솔직히 이런저런 이유보다, 재미 때문에 도입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도입하는 구조라 조심스러웠지만, 적절한 단위로 서비스를 나눈다면 충분히 좋은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재미와 만족은 덤이고요. 서비스를 나누는 기준은 2가지로 잡았습니다.개발 안정성/개발 속도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해야 하는가?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는 누구인가?—개발 안정성/개발 속도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해야 하는가?개발 안정성과 개발 속도에 대해 생각한 이유는 시스템 안정성과 작업 퍼포먼스 모두 잡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MSA는 서비스 별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상황 별로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 안정성 혹은 개발 속도에 잘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나중에 기술 스택을 설명하면서 얘기를 하겠지만, 개발 안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부분은 java8로, 개발 속도를 추구해야 하는 부분은 node나 python으로 구현됩니다.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는 누구인가?서비스를 어떤 기준으로 나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상품 관리, 주문 관리, 출고 관리 등 DB 테이블에 가까운 기준으로 나누려고 했으나, 서버 운영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의견 때문에 다른 기준을 세워야 했습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 별로 나누면 어떨까라는 말이 나왔고, 이 기준이라면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는 유저, 관리자, 입점사, 다른 서비스 이 4가지라고 정의했고, 이에 따라 서비스를 구성했습니다.—앞서 말한 두 기준으로 나눴을 때에 대한 예시입니다.유저 커머스 서비스 (node 혹은 python)관리자 커머스 서비스 (node 혹은 python)입점사 커머스 서비스 (node 혹은 python)커머스 핵심 기능 서비스 (java8)위 두 기준 말고도 서비스 운영에 큰 부담이 없다면 상황에 맞춰 다른 기준을 세워 서비스를 나누기도 했습니다.이 고민이 끝난 후,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계획을 토대로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개발을 진행했습니다.마무리어떤 문제 때문에 리빌딩을 결정했고,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웠는지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리빌딩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정식 일감으로 진행되고 있고, 상황에 맞게 계획을 다시 세워 조금씩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3부로 계획했지만, 아직 리빌딩 중이란 걸 까먹고 있었나 봅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까진 회고록으로써 글을 계속 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으니 하소연할 것들도 많을 거고요. 아무쪼록 다음 편에선 시스템 구성도와 기술 스택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스타일쉐어 개발팀의 고민과 생각들이 부디 도움이 되었길 빕니다. :)#스타일쉐어 #개발팀 #리빌딩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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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

여의도와 당산 사이에는 한강의 샛길로 빠지는 샛강 생태공원이 있다. 사람의 출입을 차단한 숲 지역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한 샛강으로 인해 청둥오리, 왜가리, 뱀, 심지어 우리집 근처 샛강에는 매도 살고 있을 정도로 이 서울 한복판에 기적처럼 야생의 생태계가 존재하는 곳이다.뻥 아니고 진짜 매가 산다.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매가.이건 삭막한 도시환경에 신이 내린 엄청난 축복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지도,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다. 지난달 부터 이 지역을 관통하는 당산-국회의사당 연결 다리 공사가 시작되었다.저 생태계 유린의 현장사실 샛강으로 인해 당산에서 여의도 도보 진입이 매우 불편한건 사실이었다. 이에 작년에 당산동-샛강 진입로 까지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졌고, 이 다리는 차도 위를 지나서 샛강 진입로 까지만 연결된 거라 샛강 생태계와는 크게 상관 없는 공사였고, 이 다리로 인해 당산동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도보 거리가 거의 40분 -> 20분으로 단축되었으며, 삭막한 차도를 걷는게 아닌 샛강 생태공원을 걸어서 도달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그러나 인간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금 위 사진에서 보이는 지점에서 국회의사당까지 한번에 도달할 수 있는 연결다리를 더 놓기로 결정하였다. 내가 실제로 도보 계산한 결과 저건 고작 20분 -> 10-15분정도로 길어야 10분을 단축하기 위한 공사이다.이미 샛강의 핵심 부위는 공사로 인해 파괴되었고, 매는 온데간데 보이질 않는다.난 어차피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저딴 환경이니 신이 내린 축복이니 이딴거에 관심가질거라고 1도 기대하지 않는다. 저런건 다 지역구 표랑 연결된 공사이고, 저 공사를 성사했다고 새누리랑 민주당이랑 서로 지가 한거라고 자랑하는 현수막이 나붙고 있는 현실이니.그저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공사를 라이브로 매일 아침 목격하는 중이며, 이미 이 곳에 서식하던 매는 온데 간데 보이질 않고, 수 없이 보이던 청둥오리들도 (터전을 다른곳에 마련한거라면 다행이지만) 몇마리 보이지 않는다. 뭐 내가 조류쪽에는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계절적인 영향으로 안 보이는 거면 참 다행이겠다만, 위 사진에 보이는 저 지역은 샛강에서도 사람의 출입이 가장 차단된 지역이였고, 저 공사로 인해 저 지역 생태계는 완전히 망가졌을거는 명백판 팩트이다.어차피 이 샛강은 느린 유속으로 인해 냄새가 심하다는 이유로 이미 2018년부터 대대적인 개선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뭐, 인간의 삶이 그로 인해 더 편해진다면, 이로인해 정치인들의 표몰이가 더 수월해 진다면, 이 대한민국에서 저 생태계에 살던 수 많은 생명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지 않는것 같아 슬프다. 별로 볼품도 없고 출퇴근 시간 단축에 별로 도움도 안되는 수상택시 확장 개편도 결정되었다. 그 수상택시로 인해 밤섬에 서식하던 수 많은 철새들은 서식지를 보장받기 어렵게 되었다. 심지어 그 철새들한테 모이주는 체험 행사도 컨텐츠 중 하나로 기획되어 있다고 한다.철새의 낙원이라 불리는 밤섬을 슝슝 왔다갔다 하는 수상택시가 곧 생긴다.성급한 일반화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중국사람들 무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애정, 관심, 이런거 사실 본인이 보기에는 중국사람들의 그것과 별 다를게 없다. 자본논리에 의해 돈이되거나 표가 되면 그냥 하는거고, 환경단체 의식하는것도 표에 도움이 되야 의식하는 척이라도 한다. 만일 내 와이프의 고향 아일랜드처럼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서 있고 이미 자연 속에 본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에 대한 애정이 디폴트로 깔려있는 국민들이라면, 굳이 5분 10분 더 빨리 가겠다고 샛강 생태계를 밀어버리는 다리공사에 찬성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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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공대생 되는 법

 남고를 나와서 공대, 군대를 거쳐 결국 엔지니어라는 진로를 택한 저는 정말 말을 못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과정을 밟아온 제 친구들도 그렇고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 엔지니어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엔지니어들은 말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한 번 말을 하게 되면 말도 안 되는 말을 지껄이다가 무자비하게 까여요. 그리고 집에 와서 이불 킥을 하며 "아, 원래 이런 말을 해서 이렇게 전개되었어야 하는데."라고 중얼대다가 잠들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말없는 공대생이 되고 맙니다. 저도 공대생으로서, 엔지니어로서, 여러분의 고충을 천 번 만 번 공감하고 저의 경험에 비춘 실질적인 방법들을 아래 제시해 보았습니다.말하는 태도1. 한 박자 쉬기 말 못 하는 공대생의 특성상 미리 생각했던 말, 준비했던 말을 모두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쉬는 틈 없이 말을 다다다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방의 이해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한다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지요. 이럴 때는 한 박자 쉬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휴식 시간을 줄뿐더러 나에게도 앞으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숨 돌리면서 천천히 목소리를 한 톤 낮춰서 설명하면 더욱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흥분으로 높아진 목소리와 빠른 말투는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고 분위기에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금 오래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정중하게 "잠깐만요, 생각 좀 해볼게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해야 할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상대방은 절대 여러분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2.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여러분과 이야기하는 상대방은 여러분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이며 여러분의 팀원, 가족, 친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더라도 기분 나빠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웃으면서 설명해주세요. 더욱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러분은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워질 거예요. 3. 저격하지 않는다 절대! 상대방을 저격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여러분이 자신을 향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격당한 상대방은 여러분에게 적개심을 가지게 되고 이야기는 잘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특히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서는 더욱더 기분 나빠할 거예요. 또한 그 상대방과의 이야기를 나눌 다음 자리에서도 상대방은 이미 저격을 한번 당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거예요.4. 상대방이 먼저 말하게 한다 어떤 질문이 들어왔을 때 구체적인 생각이 없거나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곧장 내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그 사이에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이건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이미 답을 알고 있더라도), "흠, 글쎄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역으로 물어보며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세요.5. 콘텐츠가 중요하다 간혹, 원래 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또는 말할 때 더듬는 버릇이 있어서 말하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말하는 모습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할 때 중요한 것은 겉모습보다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내용에 집중하지 여러분의 말하는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용기 있게 먼저 말을 꺼내보세요. 상대방은 들을 준비가 되어있고 여러분의 겉모습보다는 여러분의 훌륭한 아이디어에 공감할 테니까요화술1. 절대 A가 아니다 > A보다 B가 더 좋은 것 같다 공대생들의 특징 중 하나로 절대, 반드시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하려는 어떤 무의식의 하나로 생각되는데요. "절대"라는 말은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서는 너무 강하고 안 좋은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아니라고 말을 들은 이후에 "그래서 뭐 어쩌자고"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강한 부정보다는 A보다 B가 더 좋다는 식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면이 더 좋습니다. 여기에 근거를 덧붙이면 더 좋고요. 이것의 응용 버전으로는 "A보다 B가 상대적으로 더 ~하다"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절대적보다는 상대적이라는 단어를 써서 서로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편이 좋습니다.2. ~이 맞다 > 나는 ~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1번과 같은 맥락에서 강한 표현보다는, 이 의견은 자신의 생각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방법입니다. "이게 맞으니까 그냥 따라와" 보다는 "이렇게 하면 이런 것들이 좋으니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라고 얘기하는 편이 듣는 사람도 좋겠죠. 또한 이 방법은 혹시나 내가 틀릴 경우에 대비해서 가장 좋은 도피처(?)가 될 수도 있답니다.3. 이건 안됩니다 > 이 방법은 힘들 것 같네요 특히 영업하시는 분들과 개발하시는 분들 사이에 많이 오고 가는 대화일 것 같아요. "고객이 이렇게 해달래요"라고 영업맨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개발자는 "이거 안되는데요"라고 대답하지요. 그러면 뒤에 가서 서로에 대해 이렇게들 얘기합니다. "아니, 뭐 맨날 안된대", "저게 그냥 되는 줄 아나 봐" 안된다는 강한 부정은 듣는 사람도 언짢습니다. 그보다는 "그거요? 지금 어떤 이슈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4. 당신의 말도 맞지만 이 방법도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상대방이 틀린 말을 했다고 했을 때, 또는 여러분이 틀린 말을 다른 사람에게 했을 때, 틀린 말을 한 사람 입장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말한 자신이 틀린 것을 증명받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틀렸을 때 굉장히 당황하며, 어떤 경우에서는 오히려 화를 내게 되는 경우도 있죠. 상대방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 사람도 여러분으로부터 더 좋은, 더 맞는 의견을 들었을 때 여러분의 의견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거봐, 내 말이 맞잖아"라는 식으로 나오면 상대방은 더욱 인정하기 싫어지겠지요. 틀린 말을 한 상대방을 친구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요. "당신의 말도 맞지만 이런 방법도 있는데 한번 들어보실래요?" 라구요. 상대방은 기꺼이 당신의 말을 들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틀렸다고 납득시키지 말고 선택권을 주세요.5. 당신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4번과 같은 맥락에서 상대방이 틀린 의견을 말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무지를 탓하기보다는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걸 어떻게 모르지?" 보다는 "아직 모르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겠지"라고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야기해보면 더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 여러분이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이 친절하게 알려준다면 더욱 감사하겠지요. 사실 위에서 말한 방법들은 대부분 말을 잘하는 화술에 대한 것보다는 사람을 내 친구처럼 생각하고 살갑게 대하는 방법과도 같습니다. 왜 친구들이랑은 말이 잘 통하는데 회사 선임과는 말이 안 통할까요? 회사 선임은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일까요? 이미 깨달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실수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고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얘기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실제로 답답해서가 아니라 내가 이미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답답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대화하는 상대방을 친구로 생각하고 먼저 마음을 여는 사람은 그 사람의 호감을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대화를 잘 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세요. 자, 당신이 생각하는 말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개발자 #개발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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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스타트업에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필요한가요?

트레바리는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회사다. 멤버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아지트에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날로그적이려면 한없이 아날로그 할 수 있는 회사가 바로 트레바리다. 그러다 보니 트레바리의 첫 빌트인(?) 개발자 겸 디자이너인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한다. "트레바리에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필요한가요?" 작년 11월과 12월, 개발과 디자인을 총동원해서 멤버십 신청 페이지의 UI/UX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원래의 홈페이지보다 편하게 신청하도록 토스 결제를 연동하는 등 프로세스를 재편하였고, 판매할 프로덕트가 의도대로 보이도록 레이아웃을 다시 구성하였다. 컨텐츠의 가독성을 위해 컴포넌트들의 디자인도 깔끔하게 변경했다. 개선된 프로세스와 인터페이스라면 멤버십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고 확신했다. 홈페이지를 방문만 하고 멤버십에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홈페이지가 불편하고 안 예뻐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가설은 완전히 틀렸다. 개선된 홈페이지를 런칭했지만 방문 유저 대비 신청한 유저의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급히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마켓컬리의 이지훈 님이 해주신 조언이 한참을 머릿속에 멤돌았다. "트레바리는 오프라인 경험이 메인이므로 홈페이지의 변화가 큰 효과가 없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해요. 홈페이지는 광고를 보고 온 유저들이 독서모임에 가기 전까지 거쳐 가는 곳이에요."그렇다. 트레바리 홈페이지는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위한 건널목일 뿐이였다. 건널목이 아무리 좋다 한들 목적지가 탐탁지 않으면 사람들이 건너가지 않을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홈페이지가 아무리 편하고 예뻐도 아지트에 와서 나누는 대화가 무의미하고 재미없다면 사람들이 트레바리를 찾지 않을 것이다.덕분에 트레바리 특성상 홈페이지를 위한 개발자나 디자이너 크루(=직원)가 필요한지 자문하게 되었다. 건널목 역할을 수행하는 홈페이지가 필요한 것이라면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추가로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그때그때 적당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게 합리적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맨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필요 없어요. 프리랜서면 충분해요."가 되는 것이었다.내가 크루로서 잘 쓰일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얼핏 생각하기에 프리랜서면 충분해 보이지만 분명 내가 크루로서 잘 쓰일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오프라인 트레바리와 온라인 트레바리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에서 찾았다.오프라인 트레바리는 꽤나 매력적이다. 한 시즌을 경험한 두 명의 멤버 중 한 명은 다음 시즌에도 멤버십을 신청한다. 물론 나머지 한 명까지 신청하게 만들게끔 개선할 부분들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60%가 넘는 리텐션은 트레바리가 다시 올 만한 서비스라고 말해준다.온라인 트레바리는 사정이 다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만 금세 나가버린다. 지금의 트레바리 홈페이지는 트레바리가 뭐 하는 곳인지, 트레바리를 하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트레바리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지 않다. 미리 지인이나 미디어를 통해 트레바리의 매력을 알고 온 사람들만이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본 후에나 어떤 곳인지를 엿볼 수 있다.이 불협화음을 잘 조율하는 일을 내가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래 작년 초까지 멤버였다가 트레바리 매력에 빠져 입사까지 하게 된 진성 유저였다. 덕분에 트레바리가 얼마나 좋은지, 어떻게 트레바리를 통해 예전보다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지, 트레바리에서 얼마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들을 동네방네 열심히 소문을 내고 싶은 사람이었다.트레바리 홈페이지가 오프라인 트레바리에 오기 위한 건널목이라면 건널목 입구에 삐까뻔쩍한 간판도 크게 달고, 안내판도 만들어 건널목 너머에 얼마나 멋진 곳이 있는지 넘어오고 싶게끔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다. 우리의 비전인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처럼 내가 트레바리에 온다면 더 지적이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고, 사람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음을 잘 설명해주고 싶었다. 사람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설명할 때 지치지 않고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나 혼자서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다른 크루들과 같이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 일례로 최근에 영훈님과 같이 사내 스터디를 시작했다. 이런 점들이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해내는 프리랜서보다 훨씬 더 잘 쓰일 수 있는 크루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아직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까지는 고민을 끝마치지 못했지만, 드디어 어떤 방향으로 무슨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를 결정하였다. 이 결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회사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크루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설렘과 '그러려면 훨씬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가득한 채로 일 년을 맞이하게 되었다.올 한 해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들어줄 우리 크루들!#트레바리 #기업문화 #조직문화 #스타트업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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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어!

나는 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서 여기 있는 거야 얼마 전에 내 친한 친구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그 친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이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기업의 4년 차 선임입니다. 그는 아직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이곳에 있다고 주장했지요. 우리는 올해 계란 한판이 되었습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일할 시간이 아직 30년이나 남았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30년이나 살고서도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다고?!" 그러자 친구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정말 행운아야. 누구보다도 빨리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잖아." 그리고 저는 또 말했습니다. "네가 그 일을 잡고 있는 이상 절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할 거야. 하고 싶은 일은 너한테 배달되어 오는 것이 아니라 네가 직접 발 벗고 찾아야 하는 거야."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합니다. 친구는 회사에서 5000만 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어요. 그것으로 학자금 대출도 갚았고 부모님에게 맛있는 저녁식사도 대접합니다. 때로는 친구들에게 시원한 치맥도 쏘지요. 그런데 직업을 바꾸게 된다면? 그거에 앞서 이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앞에서 말한 일들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게다가 밥이나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 고민도 하지요. 그러나 만약 새로운 직업을 택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을 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마음속으로 안정되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지요. 심리학자 아들러는 생활양식(Life styl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얘기합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익숙한 생활양식을 고집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다고요. 연봉 5000만 원짜리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선택하게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함때문에 새로운 생활양식을 택하려고 하지 않아요. 이게 편하고 삶이 예측 가능하니까 너무 편한 거예요. 아들러는 이런 사고방식을 인생의 거짓말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새로운 생활양식,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면 정말 힘들지도 모릅니다. 세찬 비가 쏟아지는 밖에 버려진 느낌이 들겠지요. 일러스트레이터 소효씨의 웹툰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비를 맞기 싫으면 집에 처박혀 있으면 돼.하지만 무지개를 보기 위해선 비를 맞는 걸 두려워 해선 안돼.소효님의 웹툰 중에서 그래요. 우리는 두렵습니다. 그러나 비를 맞는 게 두렵다고 해서 무지개를 보는걸 포기해 버릴 건가요? 또 그냥 집에 처박힌 채로 무지개가 우리 집으로 배달되어 오기만을 기다릴 건가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만한지 알아?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해서는 먹고살기 힘들어- 저거 해서 먹고살 수 나 있겠어?- 현실적으로 생각해야지. 저건 단지 꿈일 뿐이야- 난 학자금 대출받은 게 있어서 안돼 불안하니까 생활양식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내고 자신의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매일매일 거짓말하고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하고 싶은 일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한 것 같아요. 지금 당신이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머릿속에 바로 떠오른 그거! 그게 바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어처구니없다고요? 이거 해서는 죽도 밥도 안된다고요? 이제부터 우리는 핑계를 대지 않도록 해봅시다.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을 해보자고요. 빗속에서 넘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다시 일어나면 돼요. 길을 반대로 갈 수도 있어요. 돌아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계속해서 전진한다면 언젠간 일곱 색깔 무지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고 환하게 웃을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예를 들자면, 저는 프로그래밍이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하러 정보통신계열로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선배들이 이러는 거예요.컴퓨터공학과는 학점 낮은 애나 가는 과야. 전자전기가 취직률이 더 높아 바보같이 그 말을 듣고 전자전기로 과를 선택해버렸습니다.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정말 후회가 돼요. 저는 그렇게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무관한 회로와 통신, 반도체를 배웠습니다. 너무나 싫었지요. 머릿속에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무서웠지요. 전공이 아닌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말이에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조차 없었어요. 무작정 인터넷을 뒤지고 메모장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항상 의문이 들었지만 그 당시에 하고 싶은 걸 하니까 기분은 좋더군요. 물론 전공 공부를 공부하는 시간에 그걸 했으니 학교에서 학점은 정말 바닥이었지만요. 그렇게 저는 프로그래밍에 입문했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스터디도 하고 프로젝트도 하면서 실력을 쌓아갔습니다. 그렇게 실력을 쌓아가다 보니 점점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내가 직접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해보고 싶다. 그렇게 창업을 시작했어요. 물론 지금은 거의 다 말아먹었지만요. 막 개발을 하다 보니 또 드는 생각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지? 저는 좋은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기획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현재는 기획도 겸하고 있지요. 지금은 개발팀에서 작지 않은 팀을 운영하는 매니저가 되었고 또 욕심이 생겼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고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나도 그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요즘에는 기업 문화와 HR, 그리고 리더십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개발팀의 채용 및 관리도 맡고 있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이 좋아 이 일을 시작했지만 나중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때가 되면 또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아직 30년이나 남았는데요 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당신의 뜻을 죽이지 마세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그러면 길이 생길 겁니다. 그 길에 엄청난 장대비가 내릴 수도 있어요. 우리는 장대비를 뚫고 지나갈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있어요. 다리도 아프고 물에 젖어 몸도 무겁겠지만 언젠가는 환한 무지개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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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유저에 의한, 유저를 위한 가치있는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 

‘덕업일치: 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코인원은 2014년 설립된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당시 ‘암호화폐’, ‘블록체인’은 정말 생소한 분야였죠. 단순히 개발 기술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미지의 영역과도 같았거든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이 분야에 깊은 애정도 필요했습니다. 그렇다면, 코인원은 어떻게 1세대 거래소로 출발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비트코인 덕후’들이 모여 출발한 거래소였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덕업일치’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덕질을 하는 것과 직업이 일치된 사람들이 모여 오늘도 뚝딱뚝딱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 코인원 크루. 오늘은 코인원의 글로벌 거래소 CGEX에서 활약하고 있는 PM, 세호님과 함께 코인원 그리고 CGEX가 지향하는 프로덕트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Q. 세호님 안녕하세요, 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CGEX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이하 PM)를 맡고 있는 박세호라고 합니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사드리는 것이 굉장히 쑥스럽네요! (제가 낯을 많이 가립니다! 응?) IT산업에서의 PM은 말그대로 프로덕트를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유저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프로덕트 안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을 확인하고, 유저가 프로덕트를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Q. 지난 달 Pivotal DevOps Day에서 ‘Coinone X Pivotal Labs’에 관한 발표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발표인지 궁금합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피보탈랩스에서 배운 방법론들을 코인원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발표하는 자리였어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내가 만든 프로덕트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유저의 니즈에 맞게 빠르게 성장시켜 성과를 내는 것이 큰 목표일거에요.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산업의 속도에 맞추어 프로덕트를 만들다보니, 정리되지 않은 개발문화가 존재했습니다. ‘엇, 이거는 지금 당장 해결이 힘드니까 나중에 해결하자!’라는 외침 속에 기술부채가 계속 쌓여갔죠. 그래서 코인원만의 개발문화 정립이 필요했습니다. 작년 3개월동안 피보탈랩스에서 개발 컨설팅을 받으며,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방법들을 한단계씩 밟아갔습니다.Pivotal Labs(피보탈 랩스)는 미국에 본사에 둔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 회사입니다. 애자일, 데브옵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전파하고 있어요!기획서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세호님! Q. 개발문화는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개발문화가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나요? 예를 들어, 사업단에서는 데드라인과 함께 A라는 기능을 만들어달라는 미션을 내립니다. 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PM, 개발자, 디자이너가 모이게 되겠죠? 이 때 PM은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 기능은 어떤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건가? 과연 프로덕트에 중요한 기능일까?’ A라는 기능의 효용성을 정의내리지 못한 채, A라는 기능에 국한되어 판단을 하게 되는거죠. 문제상황을 정립하지 못하고, 퀄리티 낮은 기획서가 탄생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기획서를 바탕으로, 사업 그리고 PM 담당자는 당장 내일부터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될거에요. 그러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PM이 고려하지 못한 개발사항이 많아지는 거죠. 개발자 입장에서는 계층구조나 세그먼트가 어떻게 되는지,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톤앤매너 구성과 디자인 당위성에 대한 의문점까지 더해집니다.제가 재밌는 그림을 소개할게요. PM직무에 계신 분들에게는 유명한 그림일거에요. 실제로 나와야 할 프로덕트는 12번인데, 프로덕트를 만들기까지 11가지의 시선이 존재한다는 내용입니다. 각자 프로덕트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너무 큰거죠.왜 이런일이 벌어질까요? 이는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가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프로덕트를 사용할 ‘유저'보다는 생각하는 ‘기능'에 집중하고, 중요한 것을 알기 보다는 최대한 빠르게 개발하려고 합니다. 또한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왜' 들여야 하는지 공감이 없고, ‘기간'에 시달리다 보니 같이 일하는 팀원간의 소통이 줄게 돼요.Q. 혹시, 코인원에서도 똑같은 문제를 겪었었나요? 코인원도 똑같지 않지만, 어느정도 위에 언급한 문제점들이 보이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피보탈랩스를 통해 코인원만의 프로덕트 가치를 정립하면서 어느정도 문제점들을 해소했습니다. 특히, 피보탈랩스의 세 가지 모토가 큰 도움이 되었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덕트를 만들자는 겁니다.아래 보이는 사진은 피보탈에서 첫 워크샵을 진행한 날입니다. 유저에게 가치있는 프로덕트란 무엇인가를 계속 되새기며 프로덕트의 목표부터 다시 설정했어요. (다시 보니 정말 뿌듯하네요!) CGEX를 만들어나가는 기나긴 여정의 시작! Q. 코인원에서 프로덕트를 만들 때,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가 궁금합니다! 프로덕트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유저를 위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프로덕트를 빠르게 만들고 유저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가짐 또한 당연히 중요해요. 다만, 방법론에 우리를 맞춰넣는게 아니라, 코인원에 맞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프로덕트의 가치가 유저중심이라면, 어떤 유저들이 코인원을 이용할지 파악해야겠죠? 각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저의 정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유저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에요. 코인원만 하더라도 성별, 수입, 웹/모바일 기준에 따라 유저 군집이 다양하게 나뉘어집니다. 코인원은 페르소나의 답을 찾기 위해 유저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결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라는 두 가지 페르소나가 탄생했어요 :)코인원의 페르소나를 찾아가는 과정! Q. 현재 피보탈랩스의 방법론이 가장 잘 녹아든 프로덕트가 바로 CGEX라고 알고있습니다만, 막간을 이용해 CGEX 소개타임을 가져볼까요? CGEX(Coinone Global Exchange)는 코인원에서 오픈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거래 기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CGEX는 코인원 한국 거래소를 시작으로 코인원 해외 거래소와의 연동을 통해 글로벌 오더북(Order book)을 구축했어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또한 고도화된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아이펀팩토리와 공동 개발한 코인원 코어 차세대 거래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CGEX만의 새로운 거래 경험을 담아낼 수 있도록 열심히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CGEX 바로가기CGEXGlobal crypto-currency exchange visioning innovation beyond financecgex.comQ. CGEX가 일하는 방식에 특별함이 있다면? CGEX는 비즈니스, 개발, 디자인, PM이 모두 One Team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개발쪽으로 오시면 하나의 PC에 두 개의 모니터와 키보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CGEX는 최대한 Pair 코딩으로 일하면서 코드리뷰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개발에 좀 더 시간을 쏟고, 1주일 평균 2회 정도 서비스를 배포하고 개선합니다.쨘, Pair 코딩에 집중하고 있는 개발크루들!그리고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워크샵들도 진행합니다! 매일마다 진행하는 ‘Stand Up Meeting’에서는 서로의 업무현황을 공유하고, 최고의 프로덕트를 유저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방식들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궁금하시다면 CGEX 채용링크를 꾸-욱!▼코인원 채용 바로가기코인원(Coinone)코인원은 “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 Bringing Blockchain into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올바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신뢰‘, ‘혁신‘, ‘전문성’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규정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의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www.coinonecorp.com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는 CGEX의 블록체인 박수! (feat. 우상향 기원중) Q. 앞으로 세호님이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면서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Always be kind’라는 덕목을 피보탈랩스에서 배우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코인원 크루간의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었기에, 프로덕트 가치 정립도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또한 프로덕트 개발과 개선에 좀 더 능동적인 모습과 함께 코인원 크루가 같은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린스타트업, 애자일 프로세스 등 다양한 방법론과 더불어, 코인원에게 맞는 방법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을 찾았다는 것도 뿌듯합니다!코인원 그리고 CGEX에 무한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나보단 우리가, 우리보단 유저가 필요한걸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 사용자의 가치,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은 코인원의 전설로 길이길이 남아, 코인원 프로덕트 구축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인원 한국거래소 그리고 CGEX만의 차별화된 거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3#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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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레저산업 마케팅 전략가 '김얼' 매니저를 만나다.

 대명레저산업에는 저마다의 컬러가 살아 있는 장점이 많은 직원들이 있습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대명레저산업의 인재이며, 소중한 재산인데요. 오늘은 본사와 각 사업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고객님을 위해 노력하는 대명인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첫 번째 주자인 대명레저산업 마케팅전략팀의 김얼 매니저를 만나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을 향해 가보겠습니다. Q. 대명레저산업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명레저산업 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팀에서 마케팅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김얼 매니저라고 합니다. Q. 네, 안녕하세요. 입사하시고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대표적인 프로모션 상품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에 진행했던 대형 프로모션은 오션월드 상품을 판매했던 옥션의 ‘올킬특종’ 프로모션이라던가, 네이버 포털을 통해 시즌 특가 상품을 판매했던 네이버페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옥션과 함께한 ‘올킬 특종’의 경우에는 유병재 씨를 모델로 광고 제작을 했었어요. 영상 제작은 옥션 측에서 진행했고, 매체 집행 등 광고 전반적인 업무는 저희 쪽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옥션 '올킬특종'>Q. 옥션 ‘올킬특종’과 네이버페이 프로모션을 준비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음.. 올킬특종 광고를 진행할 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올킬특종의 광고 모델인 유병재 씨의 액션이 살짝 자극적이었어요. 상품 판매 라이브 기간이 됐는데 광고 속 영상이 너무 야해 케이블 TV에서 심의가 나지 않은 거예요. 방송 하루 전날인데 말이죠. 어쩔 수 없이 편집에 편집을 거듭하여 케이블 TV에 온에어 됐지만 이틀 정도 딜레이 됐습니다. Q.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코가 메인 모델로 활동을 하는데 유병재 씨와 홍진영 씨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말씀대로 지코의 경우는 오션월드의 메인 모델이고요. 유병재 씨과 홍진영 씨는 프로모션 한정 모델이었어요. 상품과 관련된 컨셉이 맞는 모델을 찾았구요. 그러다 보니 광고 모델로서 함께 하게 된 이유가 크죠.<오션월드 X 네이버페이 TVCF>Q. 그렇다면 지금까지 가장 애정이 가는 상품, 프로모션은 있나요? 큰 프로모션은 아니었지만, 정직원이 되고 처음으로 기획했던 패키지상품이 있었어요. ‘리멤버 허니문’이라는 패키지였는데, 결혼하신 분들 대상으로 전통혼례복을 입고 폐백실에서 촬영한 뒤 사진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사진을 드리고 있었는데, 결혼 50주년으로 대명리조트에 오신 70대 노부부가 있었어요. 사진을 찍고 난 뒤 액자에 담아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Q.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남아 계신 듯하네요. 그럼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마케팅을 기획을 하며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있나요? 마케팅 기획이라는 것이 굉장히 광범위해서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효과성 검증을 합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얼마나 나올지 라던지, 상품이 소비자를 만났을 때 얼마나 파급력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기획하는 모든 분들의 고민 아닐까요? Q. 그럼 마케팅 전략 구상을 위해 평소에 특별히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기획이라는 것이 창의적인 업무이기에 틈틈이 마케팅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기획자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보곤 해요. 그리고 잡지나 신문 기사 등에서 특이한 내용을 발견하면 스크랩도 하는 등 많이 참고하고 있답니다. Q. 대명레저산업에 입사하게 된 매력 포인트가 있었나요? 대명레저산업의 공고를 봤을 때 영업기획이라는 직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입사 전에는 금융권으로 입사하기 위해 자격증도 따고 그랬는데 평소 보아왔던 은행 업무 이미지가 루틴 한 업무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할 때 대명레저산업의 채용 공고를 운 좋게 확인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획이라는 업무를 하다 보니 점점 매력이 있더라고요. 새로운 것을 진행해 볼 수 있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고민할 수 있고. 입사 전에 느낀 매력을 지금도 계속 느끼고 있답니다. Q. 반대로 입사를 하게 된 나만의 매력 포인트가 있었다면? 합숙 면접을 했었는데 나에 대해 어필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 PT를 위해 집에서부터 자료를 준비했었죠. 대명리조트와 당시 생각했던 경쟁 리조트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준비하려 동종업계 홈페이지에 들어가 양사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지금 대표님 앞에서 발표했죠. 아마 이 부분을 좋게 봐주지 않으셨을까 생각됩니다. <김얼 매니저 가족 사진> Q. 지금 오션월드 시즌이 한창인데 오션월드와 업무는 어떻게 진행 중이신가요? 오션월드는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편인데, 본사에 있는 저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영업전략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하고, 매주 영업 활성화를 위한 대박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오션월드 안에서 이뤄지는 기획들은 현장에서 진행하는 편이지만 본사 차원에서도 진행하는 점들도 있어요. 특히 제휴사를 만나거나 다른 대행사와의 업무는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고요. 여기서 나온 내용은 현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획했던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러 출장도 자주 갑니다. Q. 시즌에는 쉴 틈 없는 나날이겠네요. 마지막으로 대명리조트를 찾는 고객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명리조트라는 브랜드 안에서 콘텐츠를 고민하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직원분들이나 오피스에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대명리조트에 놀러 와서 즐겁게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니 즐겁게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짧은 인터뷰 시간이었지만 김얼 매니저의 아이 같은 순수한 미소 속에서 고객분들을 위해 고민하는 진지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김얼 매니저뿐 아니라 대명레저산업에 소속되어 있는 모든 직원들의 마음도 똑같겠죠? 다음 인터뷰는 대명레저산업의 ‘얼굴’ 홍보마케팅팀 옥진용 매니저를 만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대명 #대명리조트 #대명레저산업 #구성원인터뷰 #마케팅 #마케터 #직무정보 #기업문화 #매니저업무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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